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뮤지컬리뷰] 프리실라 뮤지컬 <프리실라>는 3명의 드래그 퀸(여장남자)이 버스를 타고 호주의 각지에서 공연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영화를 원작으로 한 무비컬이자 ‘맘마미아!’처럼 기존의 히트곡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정통 연기파 배우 조성하와 뮤지컬 스타 마이클 리. 여기에 ‘깝권’ 조권과 가수 이지훈, 뮤지컬 배우 고영빈, 김다현, 김호영 등이 캐릭터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며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여자로 변신하는 남자 주인공역을 맡았다. 28곡의 모든 뮤지컬 넘버가 마돈나, 신디 로퍼를 비롯해 티나 터너, 도나 썸머의 히트곡과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물랑루즈''의 주제곡 등 전 세계가 열광한 히트 팝으로 구성되어 있다. 들을 거리가 풍부한 신나는 뮤지컬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500여 벌의 의상과 60개의 가발, 200개의 머리장식이 등장하고 261번의 의상 체인징, 360도 회전하는 수천 개의 LED 조명버스, 시드니 하버 브릿지를 표현하는 대형 네온조명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무대 위에 가득하다. 엄청나게 화려한 볼거리 많은 뮤지컬이다. ‘프리실라’는 무대 위에 등장하는 은빛 버스의 이름이고 주인공은 틱, 버나뎃, 아담 세 사람이다. 이들 셋은 조금 특별한 존재로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들이다. 버나뎃은 자신의 취향과 어울리지 않는 남자 같은 이름과 인생을 함께할 파트너의 부재가 문제고, 틱은 자신의 존재를 거부할 것 같은 아들이 염려스러우며 아담은 자신을 버린 부모로 인해 받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세 사람은 노래 취향부터 인생을 바라보는 자세까지 서로 너무나 달라 매번 부딪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과는 다른 타인을 이해하게 되고 서로를 보듬어 주게 된다. 화려함과 흥겨움 속에 버킷 리스트의 감동을 전해주는 뮤지컬 <프리실라>는 오는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1577-3363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영화 산책] 신의 한 수 2006년 화투를 소재로 한 도박영화 ‘타짜’가 흥미로운 스토리와 멋진 캐릭터로 강한 흡입력을 보여줬다면, 올 여름은 바둑을 소재로 한 도박영화 ‘신의 한 수’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둑이라는 정적인 소재에 영화 ‘아저씨’급의 화려한 액션이 더해져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내기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프로 바둑기사였던 태석(정우성)은 형의 부탁으로 내기바둑에 가담했다가 잔인한 살수(이범수)의 덫에 걸려 눈앞에서 형의 죽음을 보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형을 죽인 살인누명까지 쓰고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되면서 살수 일당에 대한 복수를 꿈꾼다. 교도소 안에서 바둑실력으로 폭력조직 거물의 눈길을 끈 태석은 싸움의 기술을 몸으로 하나하나 익혀나가고, 출소 후 전국의 내로라하는 꾼들을 모아 살수와의 대결을 위해 다가선다. 한판 승부와 복수를 위해 태석에게 합류한 일행은 주님, 꽁수, 허목수 등이다. 태석의 반대편인 살수 편에는 배꼽, 선수 등이 화려한 실력과 사기바둑으로 맞선다. 패착, 착수, 포석, 행마, 단수, 회도리치기, 곤마, 사활, 계가 등 실제 바둑 용어들이 스토리 전환과 함께 제시되면서 바둑에 대해 전혀 모르는 문외한도 바둑과 인생을 비교하며 관람할 수 있어 흥미롭다. 캐릭터들의 향연과 거침없는 액션영화의 주역은 한판 승부의 양대 산맥인 태석과 살수. 정우성은 영화 ‘놈놈놈’과 ‘감시자들’ 등에서 보여준 화려한 액션에 이어 ‘신의 한수’에서는 디테일이 더해진 완벽한 액션실력을 자랑한다. 영화 ‘짝패’ 이후 9년 만에 악역으로 돌아온 이범수는 그동안의 연기 갈증을 해소하듯 차갑고 악랄한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유린하며 내기바둑판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해준다.태석과 살수가 한판 승부의 주역이라면 각각의 편에 합류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각각의 위치에서 치고 빠지는 역할로 영화를 빛낸다. 한때 내기바둑판의 전설로 활약했지만 한 번의 실수로 시력을 잃게 된 맹인바둑의 고수 주님(안성기)은 신중한 판단력으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다. 실력보다는 입과 깡으로 버텨온 생활형 내기바둑꾼 꽁수(김인권)는 그의 강점인 정보력과 연기력으로 행동대원 역할을 도맡는데, 무거운 장르 속에서도 관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웃음을 선사한다. 내기바둑 때문에 한 쪽 팔을 잃은 도구제작 기술자 허목수(안길강)는 주님의 제안으로 합류해 사기바둑에 필요한 기술자재를 조달한다. 내기바둑의 꽃 ‘배꼽’(이시영)은 한때 촉망받는 프로 바둑기사였지만 가족을 살리기 위해 살수 패거리에 합류해 내기바둑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한다. 살수의 행동대원인 승부조작 브로커 선수(최진혁)는 수십억 판돈이 오가는 불법 기원의 감시자이자 사기바둑의 선수로 활약한다. 냉동차 안에서 태석과 함께 벌이는 살수의 액션신은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바둑 용어* 패착(敗着): 지게 되는 나쁜 수* 착수(着手): 바둑판에 돌을 놓다* 포석(布石): 전투를 위해 진을 치다* 행마(行馬): 조화를 이루어 세력을 펴다* 단수(單手): 한 수만 더 두면 상대의 돌을 따낼 수 있는 상태* 회도리치기(滾打): 연단수로 몰아치는 공격* 곤마(困馬): 적에게 쫓겨 위태로운 돌* 사활(死活): 삶과 죽음의 갈림길* 계가(計家): 바둑을 다 두고 승패를 가리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연극리뷰] IVANOV 이바노프 지난 7월 10일부터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IVANOV 이바노프>는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 서거 110주년을 맞이해 국내 초연되는 작품이다. 엄밀히 말해 체호프의 7대 장막 중 두 번째 장막극이지만 사실상 그를 극작가로 러시아 문단과 연극계에 데뷔시킨 첫 번째 작품이다. 희곡 작 <갈매기>의 원형인 이번 작품은 연출가 강태식의 번역과 연출로 빛을 보게 되었다. 연출가 강태식은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 연극대 ‘기치스’에서 학부와 실기석사(MFA)를 거쳐 박사과정까지 15년의 유학생활을 바탕으로 직접 원본 희곡 번역을 했다. 그는 “희곡의 원형 보존을 위해 작가의 의미를 철저히 분석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우리 정서에 맞는 형태로 각색해 대중에게 안톱 체호프의 언어를 사실적이고 친근감 있게 전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톤 체호프가 태어나고 자란 고장에서 개최되는 제34회 국제 체호프 페스티발에 개막작으로 초청된 이 작품은 ‘잉여인간의 자기 고백’을 주제로 대중들이 속한 사회 환경, 넓게는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거부하는 이들의 사회에 대한 무기력증을 표현하고 있다. 화려한 캐스팅만으로도 이미 화제가 되고 있고 있는 이 작품에는 주인공 이바노프 역에 2009년 연극 ''햄릿'' 이후 5년 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하는 배우 남성진이 열연한다. 영화 ''미국인 친구''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남성진은 오랜 기간 연극무대를 떠나 영화와 드라마에 집중했던 만큼 이번 연극무대 복귀에 강한 애착을 보이며, 이바노프라는 인물을 통해 내밀하고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배우 권성덕, 이주실, 서숙영 등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문의 02-744-7661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달팽이 걸음_이건용’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한국현대미술사 연구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달팽이 걸음_이건용’전이 오는 12월 14일까지 열린다.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실험적인 작업을 해온 원로작가 이건용(1942~)의 대규모 회고전으로 그의 대표작 80여점이 소개된다. 이건용은 1969년 결성된 이후 현대미술에 대한 이론적 탐구와 실제 작품을 긴밀히 연결하고자 했던 ‘공간과 시간(ST)’를 이끌었으며, ‘아방가르드 그룹(AG)’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한국 현대미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 또한 미술계 주류와 관계없이 개념미술, 행위미술, 설치작업 등에서 실험적 시도를 감행하여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이번 전시에는 1971년 처음 발표된 이후 파리국제비엔날레 등에서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오랜 세월 이목을 끌어 온 설치작 ‘신체항’이 대규모로 제작&bull설치되었다. 또한 “왜 화면을 마주보고 그림을 그려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화면 뒤에서, 옆에서, 등지고 그리는 등 회화에 대한 독창적 접근을 보여준 ‘신체드로잉’ 연작이 차례로 소개되어 작품세계 변천과 이념적 흐름을 살필 수 있다. 이밖에 이건용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작품과 관련한 영상, 사진 등의 자료를 다양하게 전시하여 그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자료: 국립현대미술관문의: 02-2188-6000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차기 월드컵은 우리가 주역이 될래요 강남구는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인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유아 축구교실, 어린이 축구교실, 청소년 풋살 교실을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구는 1998년부터 지역 내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유아 축구, 어린이 축구, 청소년 풋살 교실을 운영해 왔으며, 체계적인 축구교실 운영을 위해 경기지도자, 생활체육지도자 등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우수한 지도자를 위촉하여 축구와 풋살을 가르쳐 매년 150여 명의 미래 축구 주역을 배출하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관내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유아 축구교실을 추가하였다. 강남구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21개원이 참여하는 유아 축구교실은 일원동 마루공원 풋살 구장에서 축구강습과 축구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체험위주의 수업으로 운영하고 있다.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유아 축구교실은 야외 체육활동이 부족한 유아들에게 충분한 운동량과 새로운 경험의 기회가 제공되는 체험의 장으로서 학부모와 유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유아 축구 붐 또한 기대해 본다.한편 각 축구교실은 매년 1월 접수를 시작하여 자체선발하고 3월부터 11월까지 주 2회, 1일 1~2시간으로 운영되며 유소년 축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시작한 유소년 축구교실은 관내 거주 5~7세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대치 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연습 중에 있다. 구에서 운영하는 축구교실은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과 인기가 많아 접수 시 마다 단기간에 마감되고 있으며 축구교실 참가자에게는 유니폼, 축구화 등 강습물품도 제공하여 비용을 들이지 않고 축구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강남구청 문화체육과(?02-3423-5954)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에코플리 나눔장터 강남구는 오는 12일 아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재활용을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의『에코플리 나눔 장터』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에코플리 나눔 장터』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참여하는 지역 내 소규모 ‘녹색장터’와 차별화한 나눔 장터로 ‘녹색장터’가 헌옷가지·가방·신발 등을 상호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장터라면 이 번 나눔 장터는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위주’의 장터로 운영된다. 이번 장터는 구와 민간단체인 ‘강남서초환경운동연합’과 ‘에코허브’의 기획과 아이디어로 개최되며 장터마다 그 주제를 달리하였다. 천연 모기향 만들기, 멀티 탭 조립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재활용·나눔·환경을 몸소 체험하는 장터이다. 한편『에코플리 나눔 장터』는 이러한 체험위주의 장터를 구청 작은 주차장에서 처음으로 개장해 지난 달 14일 ‘미니화분 만들기’를 주제로 구청 주차장에서 개최하였는데 당일 주차장을 가득 메울 만큼 많은 인원이 몰려와 그 인기를 실감했다.이에 구는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다시 한 번 구청 작은 주차장에서 ‘천연모기향 만들기’로 손님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으며, 다음 달 9일에는 동일한 시간과 장소에서 실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는 ‘멀티탭 조립하기’로 장터를 운영한다고 한다. 한편 10월 ‘강남페스티벌’과 ‘일원동 마을축제’ 기간에는 축제적 성격을 부각하는 장터를 계획하고 ‘삼성역 코엑스’와 ‘일원동 마루공원’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부에 지친 청소년을 두고 있는 학부모에게는 가을철 행사 기간에 맞춰 자식과 함께 나눔도 실천하고 가정의 화목도 지킬 수 있는 장터에 참석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이 밖에 에코플리 나눔 장터 참여 및 운영에 대한 궁금증은 강남서초환경운동연합(☎572-7047), 에코허브(☎573-2220), 강남구청 홈페이지(청소/환경&rarr재활용 나눔 장터)그리고 청소행정과(☎3423-5982)를 통해 문의 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서초구 고액체납자 징수 활동 적극 추진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체납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1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에 대해 발로 뛰는 현장방문 징수 활동을 실시한다.1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비율은 체납자 전체의 9%를 차지하는 반면, 체납 금액 부분에서는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효율성 및 징수율 제고측면에서도 고액체납자 징수 활동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 현장방문 징수의 이점은 지속적으로 체납고지서를 발송해도 납부인식이 무뎌진 체납자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줄 뿐만 아니라, 현재 재정 상황을 파악하여 일시 납부여력이 없는 체납자에게는 분납을 유도해 부담감을 덜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법인사업자의 경우 서류상 존재하지만 현장을 방문해보니 존재하지 않는 사업장이 많아 과감히 결손처분을 실시, 체납을 줄여나갈 수 있는 방법도 현장 확인을 통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서초구는 43억 원을 체납하고 있는 한 체납자가 건축허가를 받아야 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건축과에 체납된 지방세를 납부하기 전에는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함으로써 결국 5년간 밀린 체납액 43억 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는 부서간 협업의 결과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서초구는 관허사업제한 등 관련부서간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고액체납액 징수에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초구는 체납자에 대해 명단공개로 5900만 원을 징수했으며, 번호판 영치로 14억 원, 예금압류 19억 원, 부동산 및 자동차 공매로 2억 원을 징수했다. 이 외에도 출국금지, 공공기록정보제공,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체납처분 활동을 강화하여 신뢰행정 및 조세정의를 적극 실현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서초구 소외 이웃 찾아가는 ‘희망드림영화관’ 영화를 통해 사회 구성원들에게 작은 울림과 희망을 전하고자 서초구 반포1동 주민센터 내 작은도서관에서 활동하던 자원봉사자 6명이 뭉쳤다. 이들의 영화 나눔은 지난 2012년 9월 반포1동 주민센터 ‘우리동네 작은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작은 영화관은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치회관 중 일정 시간대에 활용하지 않는 문화교실, 대강당 등 유휴공간을 이용해 흔히 접하기 힘든 세계 각국의 예술영화나 독립 영화를 엄선하여 재능기부 봉사자의 해설과 토론을 곁들인 방식으로 운영된다.독일 영화 ‘타인의 삶’을 상영한 첫 회, 주민센터 직원들까지 포함해 18명의 관객으로 시작한 작은 영화관은 지금까지 38편의 영화를 상영했고, 현재 하루 평균 관객이 70명 정도이며 다녀간 주민만도 3,000여 명에 이른다.반포1동 작은 영화관이 입소문을 타자 지난해 6월에는 ‘심산기념문화센터-심산예술영화관’, 이어 ‘방배열린문화센터-방배열린영화관’등 서초구 곳곳에서 예술영화, 독립영화를 보여 주거나 인문학 강의를 통해 주민들과 영화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유휴공간을 이용한 작은 영화관은 전문 상영관이 아니라 기존 시설물을 이용한다는 점과 시중 상영관에서 흔히 보기 힘든 세계 각국의 예술영화나 독립 영화들을 선정하여 주민들과 함께 보고 재능기부 봉사자의 해설을 곁들인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영화관을 운영하는 봉사자들 역시 모두 지역 내 주민들로, 주민이 주인이라는 의식 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최하진 씨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은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영화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찾아가는-희망드림영화관’을 진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희망드림영화관’은 이동 영화관으로 말하자면 배너 광고를 펼친 곳이 곧 영화관이 되는 셈이다. 지난 5월 21일 성동구치소 재소자 70명을 대상으로 한 영화봉사를 마치고 큰 힘을 얻어 지난 6월 26일(목) 경기도 의왕시 서울소년원(고봉 중·고등학교)에서 벨기에 영화 ‘자전거 탄 소년’을 상영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4
- 딸기도 따고 맛보고 잼도 만들고 즐거운 봄맞이 간간히 불어오는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지만 3월부터는 분명 봄이다. 봄의 시작을 알리듯 여기저기서 딸기 따기 체험 행사가 시작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싱그러운 풀내음, 달콤한 딸기내음 가득한 곳에서 봄을 맘껏 누려보자. 성큼 다가온 봄,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딸기 따기 체험장을 모아보았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이미지 출처 각 농장 홈페이지와 블로그 양평 군 단위로 진행하는 딸기 따기 축제딸기 따기 체험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또 서울에서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은 바로 경기도 양평.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양평군 차원에서 매년 딸기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에는 지난 2월 15일 딸기 따기 축제가 시작되어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양평 군내 총 15여개의 딸기 농장에서 딸기를 직접 따고, 딸기 잼도 만들어 보고 맛볼 수 있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딸기 따기와 함께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 많아 딸기비누 만들기, 딸기만두 만들기, 나무 수레 씽씽이 타기, 트랙터 타기, 시루떡 만들기, 인절미 떡치기, 송어 잡기, 숲 체험 등의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참가비용은 각 농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성인 기준으로 1인당 1만 5,000원~3만 원 내외. 체험을 할 수 있는 농가 목록과 연락처는 양평 딸기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예약 및 문의 festival.ypnadri.com/ 031-774-5427,5431 남양주 다양한 체험을 함께, 송촌 호반농장2,400여 평의 넓은 규모의 농장과 체험 학습장을 갖추고 있어 보다 여유롭게 딸기 따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딸기잼 만들기와 목공예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고 농장 바로 옆에 북한강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어 딸기 따기 체험과 함께 하루 여행 코스로도 활용해 볼 수 있다. 딸기 따기 체험은 3월부터 6월 중순까지 토, 일, 공휴일 오전 11시, 12시, 오후 2시, 오후 3시 하루 4타임이 진행되고 평일에는 단체 접수만 가능하다. 초등생~성인 500g 기준으로 1만 원, 30개월 미만은 성인 동반 조건으로 무료.예약 및 문의 www.songchon.com?010-2418-5080, 018-232-5080 유기농 딸기로 건강하게, 남양주 유기농 체험농장 이곳 유기농 체험농장은 유기농업을 십 수 년 한 25명의 농민들로 구성된 유기농 시범단지로 직접 유기농산물을 생산자 가격으로 구입하기부터 유기농 딸기 따기, 딸기잼 만들기, 치즈 만들기 체험, 오가피 농장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딸기 따기 체험은 6월초까지 진행된다. 주말 오전 11시, 오후 2시 하루 2회로 체험 3일전 예약이 필요하다. 성인 1만 2,000원, 아동 1만 원. 예약 및 문의 www. e-organic.co.kr 031-521-6217 무공해 딸기 체험, 딸기 나라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무공해 유기농 딸기 따기와 자전거 도로가 새롭게 생긴 양수대로를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딴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하기에 좋다. 딸기 따기 500g 기준 1만 원, 300g 잼 만들기 7천 원. 평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3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하루 3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약 및 문의 www.딸기나라.kr?011-347-1400, 010-8238-6662 이천 염색체험과 화전 만들기까지, 부래미 마을개발이 되지 않아 옛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는 이천 부래미 마을. 딸기 따기 체험과 함께 손두부 만들기, 봄나물 캐기, 황토염색과 도자기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 딸기 따기 체험에는 건강한 시골밥상의 점심과 화전 만들기가 ?포함되어 있다. 3월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된다. 성인 2만 8,000원, 어린이 2만 7,000원.(딸기 300g)예약 및 문의 buraemi.invil.org 031-643-0817 ? 산수유 꽃 축제와 함께 산촌 딸기 농장이천에서는 4월부터 산수유 꽃 축제도 함께 열린다. 한창인 딸기 따기 체험과 함께 산수유 꽃도 맘껏 보고 올 수 있는 농장. 딸기 따기 체험은 6월까지 진행된다. 성인, 어린이 모두 1만 원(500g).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하루 3번 체험이 진행된다.예약 및 문의 www.산촌농장.kr?010-9450-8865 여주 황토방 숙박도 가능, 사슴마을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딸기를 따보고 맛볼 수 있는 체험. 황토방 펜션 패키지를 이용하면 1박 2일 체험도 가능하다. 시골밥 점심 포함에 고추화분, 꽃잎 스카프 만들기, 산나물 캐기 등이 포함되어 성인, 어린이 3만 원. 예약 및 문의 www.julokfarm.com?031-884-6554 유기농 밑반찬도 주문 가능, 석수 공원도예체험관과 황토민박을 갖추고 있어 당일 체험부터 1박 3일 체험도 가능하다. 봄나물 캐기, 나무 심기 등의 봄 계절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 웰빙 유기농 메뉴로 만든 밑반찬 주문도 가능하다. 예약 및 문의 석수공원.kr 031-886-4900 일산 가까운 지척에 위치, 이한 농원 일산 한류월드 IC 근처에 위치해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다. 체험비용은 따로 없고 직접 딴 딸기의 그램 수만큼 딸기 값을 치르면 된다. 기준 1㎏에 1만 5,000원. 농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까지다. <br 2014-03-17
- 디자인 입시전문 고도미술학원 우리나라 입시정책은 해마다 변화무쌍하다. 그 중에서도 최근 미대입시의 변화는 더 복잡하고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내신과 실기, 수능, 미술활동보고서, 자기소개서 등 준비할 게 너무 많다. 어느 것은 놓고 어느 것에 더 집중해야 할지 도대체 감을 잡을 수 없다. 이런 복잡한 입시전쟁에서 전략적인 입시 대비가 불가피한 입시생들에겐 합격률이 높은 학원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강남에서 합격률이 높은 곳으로 유명한 디자인 입시 미술학원 고도미술학원을 찾아가 봤다. 32년 전통의 디자인 전문 입시학원양재역 SK허브 프리모빌딩 3층에 자리한 고도미술학원은 도곡동에 강남본원 캠퍼스를 비롯해 전국에 12개의 캠퍼스를 운영하는 디자인 전문 입시학원이다. 1982년 이은우 대표가 청담동에서 디자인 입시미술을 시작할 때만 해도 강남은 디자인 입시의 불모지였다. 그 후 올해로 32년째, 현재까지 고도미술학원이 배출한 디자인 계열 미술대학 합격생이 무려 1만 2000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 5년간 디자인계의 명문인 서울대, 홍대, 국민대, 이화여대 디자인학과 합격률이 강남에서 가장 높다고 할 정도로 지원자 대비 평균 합격률이 85퍼센트이다. 2014년의 경우는 72명 지원에 61명이 합격해 84.7퍼센트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정보력과 분석력에다 최고 강사진까지고도미술학원의 이은우 대표는 입시에서 높은 합격률의 비결에 대해 묻자 “오랜 세월 축적해온 고도만의 입시 노하우가 비결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 대표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직관력과 통찰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입시 데이터 분석능력과 거기다 최고의 강사진 등이 합쳐져 높은 합격 신화를 이루지 않았는지 추측해 본다.고도미술학원의 강점을 들여다보면 단연 돋보이는 것이 강사진이다. 서울대, 홍대, 국민대, 이화여대 출신의 강사만 12명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전직 교수 출신뿐 아니라 현직 대학 강사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 대부분은 경력이 10년에서 20년 이상이다. 이런 노련한 강사진들이 있기에 디자인계열 미대입시의 핵심과 흐름을 누구보다 잘 꿰뚫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학생의 실기능력을 끌어 올리는 데 선생의 역할은 지대하다. 학생들에게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동기부여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강사의 능력이다. 또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 학생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창의력을 끌어내 칭찬해 주고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어야 진짜 선생”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고도미술학원은 20년 전부터 입시 지망생을 대상으로 미술실기 적성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점도 타 학원과의 차별점이다. 창의력 테스트와 관찰력 테스트를 통해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가려낸다. 응시생의 20~30퍼센트는 이 테스트 결과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진로를 바꾼다고. 올해 실기 실질 반영률은 90퍼센트2015년 디자인 입시미술의 큰 변화는 수시 전형이다. 이화여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한양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등 다수의 미대에서 실기 반영률이 80~100퍼센트에 이른다. 나머지는 학생부에서 일부분을 반영한다. 서울대 미대는 2015년도부터 100퍼센트 수시로 학생을 선발하며 수능 점수는 최저 3등급을 받아야 한다. “올해 수시의 특징은 여느 해보다 실기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홍대처럼 비실기 전형을 실시하던 대학들이 2015학년도 입시에서 실기 전형으로 돌아섰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올해 입시에서는 수능점수와 상관없이 내신 4등급에 실기만 잘하면 서울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내신 2, 3등급까지는 서울대, 홍대, 국민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비실기 전형이 유리할 수도 있다. 내신이 6~7등급인 학생들도 수시 기회가 있음으로 철저하게 준비하면 합격 가능성이 있다”2015학년도 입시 전망을 내놓는 이 대표는 “올해 실기의 실질 반영률은 90퍼센트에 이르러 실기 경쟁률은 여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9등급으로 나뉘는 미술 실기에서 A등급은 받아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학부모로서 학원을 선택할 때 패턴화 된 암기식 교육을 하는 학원을 가리는 게 쉽지 않다고 말하자 이 대표는 “똑같은 패턴을 여러 학생이 공유할 때는 문제가 되지만 자신만의 성향과 고유의 성격이 들어있는 패턴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패턴이 무조건 나쁘다는 인식은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계열 미대입시는 언제부터 준비하면 좋은지에 대해서는 “머리가 열려 있을 때 배우는 게 좋은데 중 2때부터 시작해 꾸준히 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문의(02)3462-9119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