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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로이드, 흉터 성형 수술과 저선량 방사선 치료가 근본적인 치료법” 흉터 튀어나오고 통증과 가려움 동반한다면 켈로이드 의심손상됐던 피부가 아물고 나면 흉터가 남는다. 수술, 화상, 외상으로 발생하는 병적인 흉터로는 비후성반흔(hypertropic scar)과 켈로이드(keloid)가 있다.켈로이드는 흉터가 점점 커지는 병이다. 피부가 진피의 깊은 층까지 손상되면, 피부의 긴장도를 유지하는 진피층의 콜라겐이 과다하게 증식한다. 상처가 치유된 후에도 콜라겐은 얇아진 피부를 과도하게 밀고 나오면서, 흉터가 생긴다. 기존 상처 부위보다 넓게 흉터가 생기는데, 피부가 검붉은 색으로 변하고 혹처럼 솟아오른다.켈로이드는 상처가 아물고 빠르면 1개월, 늦으면 3~6개월 사이 발생한다. 흉터가 튀어나오고 통증과 가려움을 동반한다면 켈로이드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 부위보다 더 넓게 자라나 정상 피부까지 침범하는 특징을 보이며 크기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더 커지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제거 수술 후 더욱 심하게 재발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가려움증과 압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임상 연구에 의하면 환자의 80%에서 가려움증을, 약 반수에서는 통증을 경험했다고 한다.재발 잦은 난치성 흉터 켈로이드, 수술 후 전자선 치료 결합 방식으로 재발률 낮춰켈로이드는 치료가 까다롭고 치료 후에도 재발하는 확률이 매우 높아 대표적인 난치성 흉터로 꼽힌다. 켈로이드를 단순히 완전 절제하는 것은 콜라겐 합성을 자극해 재발을 유발하고, 병변이 이전 보다 오히려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전자선 치료 등 보조 치료법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에 일산차병원 건물 3층에 자리한 차앤리성형외과는 일산차병원 방사선종양학과와 협진 시스템을 구축, 복합적인 치료 방법을 적용해 켈로이드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차앤리성형외과 이현택 원장은 “켈로이드는 흉터 성형 수술과 저선량 방사선 치료가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켈로이드의 크기와 모양, 기존 피부 조직을 고려해 수술한다. 이후 수술 부위 저선량 방사선 치료를 하면 재발률이 크게 낮아진다. 방사선 치료는 상처 치유 과정에서 콜라겐의 과증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라며 “켈로이드 수술은 본원에서 시행하고 이어서 바로 지하 1층에 위치한 차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전자선 치료에 들어간다. 그 결과 부위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평균 10% 내외의 재발률을 보임으로써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라고 전했다.켈로이드의 크기와 모양, 기존 피부 조직 고려한 수술과 사후 관리 중요재발이 잦은 켈로이드의 완치율을 높이려면 치료 후 관리 또한 중요하다. 차앤리성형외과는 치료 후 2~3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이 원장은 “켈로이드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 것인가’와 ‘치료 후 관리’이다. 각 케이스마다 특성을 고려해 단계적 수술과 전자선치료 병행을 치료 원칙으로 세우고 후 관리 계획까지 철저하게 수립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켈로이드 수술 후 결과의 차이는 전자선과의 상호작용을 이용한 아이디어 디자인이다. 이를 통해 넓게 퍼진 켈로이드도 한 번에 제거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차앤리성형외과는 켈로이드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난치성 켈로이드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흉터 치료와 이물질 제거, 재수술, 재건 성형, 자해 흉터 피부 이식 등을 전문으로 30여 년 수술 경력과 노하우를 지닌 이현택 원장은 미용적인 부분을 고려한 디자인 절제와 미세 봉합법으로 흉터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 원장은 “켈로이드 수술은 발생 부위별 특성에 맞게 이뤄져야 하며 완치 후 미용적인 면도 고려해야 하므로 집도의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05 일산차움라이프센터 3층문의 1588-1485 2024-12-20
- <맨발걷기 처방전> 저자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 걷기 이야기 ⑪ 맨발 걷기를 할 때 무심히 걷다 보면 오만가지 생각과 잡념이 끊이지 않는다. 그대로 두면서 걸어도 되지만 좀 더 효과적으로 걷기 위해서는 자신을 관찰하면서 걷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자신이 무엇일까? 내 몸일까? 내 생각일까? 내 마음일까? 어떤 자신을 관찰하여야 하며 어떻게 관찰하여야 하는가의 문제가 있다.기본적인 것은 맨발 걷기를 하면서 여러 가지 잡념을 비롯해 몸과 마음의 변화(맨발 걷기를 할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 어떤 증상이 발생하는가? 열이 나네! 왜 아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까? 맨발 걷기를 하면 몸이 좋아진다는데 왜 변화가 없을까?) 등을 무심히 지켜보는 것이다.자신의 마음과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생각, 몸의 변화를 바라보는 ‘관(觀)’을 하다 보면 오만가지 잡념이 마구 치솟는다. 이때 잡념을 떨쳐내려고 애쓰지 않고 잡념마저 그대로 지켜보는 것이 ‘관(觀)’의 요체다. 단 잡념을 지켜봐야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잡념에 매몰되면 안 된다.‘관(觀)’한다는 것은 ‘관(觀)’하는 주체가 확고해야 한다. ‘관(觀)’하는 주체에 대하여 정의 하려면 한도도 끝도 없는데 시작은 가볍게 뒤통수에 의식을 두고 잡념을 지켜보는 방법과 의식을 단전에 두고 잡념을 지켜보는 방법이 있다. 이는 내 몸의 중심인 상단전과 하단전을 지켜보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의식을 단전에 두면서 잡념을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 단전의 의식을 두고 잡념, 생각, 마음을 ‘관(觀)’하면서 기의 흐름을 지켜보는 방법이다. 단전에 의식의 7할을 두고 3할을 온몸에 두는 것이다. 여기에 호흡과 걷는 동작, 의식을 일체화하는 것이 핵심이다.맨발 걷기를 하면서 호흡과 동작을 일치시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쉽게 일치시키려면 천천히 느릿하게 걷는 거북이걸음을 걸으면 되는데 보통의 걸음으로는 쉽게 일치되지 않는다. 따라서 걷기 동작은 일정하게 끊임없이 자동으로 하고 단전에 의식을 두면서 호흡을 ‘관(觀)’하는 것이 무난한 방법이다.초반에는 번거롭고 힘들지만 꾸준하게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저절로 이루어진다. 즉 단전을 중심으로 호흡과 마음, 걷는 몸이 일체화하면서 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기의 출납과 걷기에서 순환되는 기의 순환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다.이러한 순간이 내 몸의 중심인 단전에 내 마음과 생각, 호흡, 땅의 기운이 모여 새로운 하나를 만드는 시점이다.이러한 일체화는 어느 순간에 저절로 진행된다. 마음의 안정되고 고요와 평화가 이루어진다. 딴생각을 해도 잡념이 이어지지 않고 안정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며 잡념이 저절로 사라지는 상태가 된다.이러한 상태가 되는 것을 맨발 걷기의 중간 목표로 삼되 억지로 이러한 상태를 만들려 노력하지 말고 그저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저절로 된다.걷기를 통하여 이런 상태까지 진행되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였다고 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좀 더 걷고, 바쁘고 힘들면 마무리하면 된다.유용우 한의사는 일산에서 유용우한의원을 운영 중입니다. 오랜 기간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을 출간했습니다.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상에서 적극적인 맨발 걷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의원에서 어싱(earthing) 패치 치료와 어싱 침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발로 뛰어 찾은 한방의 명의 20’에 선정되었고, 책 <한방으로 키우면 훨씬 건강해요> <한약의 혁명, 맑은 한약>을 함께 썼습니다. 2024-12-20
- 삶의 질 회복하는 손가락 피부 구축 제거 현대 의학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의료 문제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피부 구축 제거는 많은 이들에게 삶의 질을 회복시켜주는 중요한 수술이다. 특히 손가락 피부 구축은 손의 기능을 제한하고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가 꼭 필요하다.손가락 피부 구축이란?피부 구축(contracture)이란 피부와 연조직이 심하게 손상되거나 흉터 조직으로 변하면서 해당 부위가 수축되고 경직되는 상태를 말한다. 손가락 피부 구축은 화상, 외상, 감염 또는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손가락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기능적인 손상이 동반된다. 손가락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섬세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구축이 발생하면 손가락을 펴거나 구부리는 동작조차 어려워지고 더 나아가 통증과 불편함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단순히 신체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정서적 스트레스와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도 있다.손가락 피부 구축의 원인과 증상-원인으로는화상: 손가락은 특히 화상에 취약한 부위로 화상 후 피부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흉터 조직이 형성되어 구축이 발생할 수 있다.외상: 절단, 찰과상 또는 골절과 같은 외상이 적절히 치유되지 않으면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수술 후 합병증: 수술 부위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거나 흉터조직이 과도하게 형성되면 손가락 피부 구축이 발생할 수 있다.-증상으로는손가락의 뻣뻣함, 통증, 관절 제한 그리고 손가락 모양의 변형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일상적인 활동조차 수행하기 어렵다.손가락 피부 구축 제거 방법손가락 피부 구축은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을 통해 개선 할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비수술적 치료, 피부이식술, 흉터제거 및 재건술 등의 방법이 있다. 환자의 상태와 목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손가락의 유연성과 기능이 크게 향상되며 환자들은 이전보다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손가락 피부 구축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성형외과적 치료와 꾸준한 관리로 극복할 수 있다. 손가락의 움직임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다.한강수병원 고장휴 원장 2024-12-20
- [의학칼럼] 갑자기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 양이 갑자기 많이 늘었다면 혹시 자궁 근종? 자궁 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혹이다. 근육 세포가 뭉쳐서 생긴 양성 종양으로 암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방치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꼭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자궁 근종은 주로 30~40대 여성에게 많이 생기지만, 10대 청소년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생리 변화가 나타난다면 부인과를 방문해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자궁 근종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사람마다 증상이 다를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생리 양이 갑자기 많아진다. 생리 기간 동안 피가 많이 나와서 자주 화장실에 가야 하거나, 밤에 새는 일이 많아지니 주의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생리통이 심해진다. 아프지 않았던 생리가 점점 더 아파질 수 있다. 세 번째는 배를 만졌을 때 딱딱한 덩어리가 느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생리 양이 많아져서 어지럽거나, 피곤하고, 얼굴이 창백해지는 경우도 있다.자궁 근종은 왜 생기는 걸까?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다. 특히,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이 많아질 때 근종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가족 중에 자궁 근종이 있었던 분이 있다면 나에게도 생길 확률이 조금 더 높아질 수 있다.자궁 근종을 확인하는 방법은?부인과에서 간단한 초음파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는 배 위에 기계를 대거나, 작은 기계를 이용해서 자궁 내부를 보는 방법이다. 아프지 않으니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 청소년들은 성관계 경험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대부분 항문으로 초음파를 본다. 통증은 심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자궁 근종은 어떻게 치료할까?크기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작은 근종인 경우는 정기적으로 관찰하면서 크기가 커지는지 확인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는 약물 치료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호르몬 약을 먹어서 근종 크기가 커지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근종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하는 건 아니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이효진 원장이효진여성의원 2024-12-19
- [의학칼럼] 쓸린 상처, 가볍게 생각해선 안돼! 피부가 쓸리면서 생긴 얕은 상처를 흔히들 찰과상이라 한다. 넘어지거나 긁혀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상처 깊이가 피부 표면 정도이기에 가볍게 생각해 자연 치유가 될 때까지 소독하지 않고 기다리는 경우가 있는데, 병원 내원을 요하는 주의해야 할 찰과상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첫 번째 이물질을 주의하자. 자전거를 타다가 혹은 길거리에서 넘어져서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상처에 흙, 아스팔트 가루, 쇳가루 등이 묻은 채로 내원한다. 이런 이물질은 상처가 생긴 후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 하며, 전문 병원에서는 환부를 생리 식염수 세척 후 멸균 기구를 이용해 깨끗하게 긁어낸다. 우리가 보고 만지는 피부인 표피층에 있는 이물질은 상처가 아물면서 각질이 탈락하면 제거가 될 수 있지만, 문제는 더 깊은 곳에 위치한 진피층에 있는 이물질이다.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진피층에 머물던 이물질이 상처가 아물면서 갇히게 되고, 이는 외상성 문신으로 남게 된다. 외상성 문신은 쉽게 제거되지 않고, 문신 제거할 때처럼 레이저 치료 등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되기 때문에 초기 처치가 중요하다. 두 번째, 마찰 화상의 가능성이 있다. 피부가 쓸릴 때 마찰열이 심하게 발생한 경우 그 열로 인해 화상과 같은 경과를 보이기도 한다. 진피층까지 손상이 있는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상처로 진행하기도 하므로, 병원에서 빠른 시일 내 피부 재생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낫다.세 번째, 깊게 패인 경우 봉합이 필요하다. 봉합을 하면 피부 내부의 벌어진 공간이 메워진 상태로 회복되면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추가적으로 소독 시 주의할 점들을 말하자면, 포비돈은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 빨간약으로 흔히 알고 있는 포비돈은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소독 제품으로 살균 효과가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상처가 건조되기 쉽다. 멸균 생리 식염수로 상처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 습윤 드레싱을 해야 상처 회복이 빠르고, 흉터도 덜 생긴다. 또한 습윤 밴드(하이드로콜로이드 제품)를 붙이고 오는 경우가 있는데, 진물이 많다면 충분히 흡수해 줄 수 있는 폼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상처 치료 후 착색되지 않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착색 시 병원에서의 흉터 상담을 권유한다.신효정 원장한강수성형외과 2024-12-19
- 보청기를 착용해도 소음속에서 대화가 어려운 이유 청력에 문제가 없는 정상 청력인 사람들도 나이가 들수록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하는 것을 피하게 됩니다. 20대에는 시끄러운 나이트클럽에서도 대화가 어렵지 않았는데 40대만 되어도 시끄러운 곳에서의 대화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이는 나이가 들수록 중추 청각신경계의 말초 청각기관인 달팽이관 안에 있는 외유모세포의 노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달팽이관에 있는 외유모세포는 외부 소리자극에 반응해서 진동하는데, 큰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달팽이관의 외유모세포가 소리 자극을 조절하면서 주변소음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청각신경계의 노화가 진행되면서 이런 소음조절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문제는 난청까지 진행된 경우입니다. 난청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인성 난청은 소음을 줄여주는 능력뿐만 아니라 청력까지 떨어지게 되면서 시끄러운 곳에서는 아예 대화가 불가능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제서야 보청기를 착용하시는데, 문제는 조용한 곳에서의 대화는 어렵지 않은데 시끄러운 곳에서의 대화는 여전히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요즘의 보청기들은 기본적으로 신호 대 잡음비(SNR)를 향상시켜 예전보다는 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이 많이 보완되어서 보청기 사용에 대한 만족도가 나아지고는 있지만 소음을 완벽하게 잡아주지는 못하기에 소음 속에서의 청취 훈련이 필요하게 됩니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시는 분들은 보청기만 착용하면 다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하면 젊었을 때의 청력으로 돌아갈 거라는 기대를 가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 가족분들도 보청기를 착용했는데 왜 못 알아듣느냐고 핀잔 아닌 핀잔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리를 알아듣고 이해하는 것은 귀의 역할이 아니고 뇌의 역할입니다. 귀의 문제로 뇌에 정상적인 정보를 주지 못하는 세월이 길어질수록 뇌는 소리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 통합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점점 그 기능을 잃어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시기를 놓쳐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 뇌에서도 그 소리를 받아들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보청기 착용 후 일정기간 동안은 정기적으로 보청기센터를 방문하셔서 조절을 받으시면서 적응훈련을 받으셔야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가 됩니다. 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12-18
- 동화책을 읽으라고요? “이 동화책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처음 보청기를 착용하신 분이 한 달 간 보청기를 착용한 후에 보청기 소리 조절을 위해 보청기센터에 오시면 청능사는 끝까지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며 책 한 권을 내밉니다.넌 왜 보청기를 하니?청능사가 고객님께 드리는 책의 제목은 ‘넌 왜 보청기를 하니?’입니다. 이 책은 장애인식 개선동화 시리즈 5권 중 네 번째 책으로 김혜리 작가의 작품입니다. 학급에 새로 전학 온 친구 윤지가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는 것에 호기심을 느낀 친구들에게 보청기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보청기는 무엇이며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보청기를 착용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어려운 것은 무엇인지, 보청기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며 할 수 없는 것은 또 무엇인지 등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할 수 있는 일, 할 수 없는 일‘넌 왜 보청기를 하니?’라는 책을 끝까지 읽어보시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겠나요? 동화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보청기의 장점과 단점, 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들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청기는 그동안 듣지 못했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주는 고마운 존재지만, 청력을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없고, 시끄러운 곳에서 말소리만 분명하게 듣도록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소리만 선택적으로 크게 듣게 할 수도 없습니다. 여러 가지 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과거의 보청기에 비하여 소음 속에서 더 잘 들을 수 있지만 여전히 소음 속에서 말소리만 들을 수는 없고, 원하는 소리만 선택적으로 들을 수는 없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동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동화 책을 읽으세요.보청기에 적응한 후에는 청능재활이 필요합니다. 보청기 센터에 와서 청능사와 함께 읽고 따라하기, 십자말풀이, 노래 듣고 가사 알아맞히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청능재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주 한 번 씩 8주 이상을 보청기 센터에 와서 청능재활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럴 땐 집에서 매일 동화책을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동화책은 내용도 재미있고, 글씨도 커서 어르신들도, 아이들도 청능재활에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3분, 5분처럼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매일 동화책을 소리 내어 읽으면 보청기로 말소리를 더 잘 알아 듣는데 큰 힘이 됩니다. 동화책이 없다면 소설책이나 신문, 잡지 등 주변에 있는 자료들을 활용해도 됩니다.보청기에 적응 중인 분에게는 보청기의 장단점과 한계 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보청기 적응 후에는 청능재활의 일환으로 청능사는 동화책 읽기를 권해드립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12-18
- <맨발걷기 처방전> 저자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 걷기 이야기⑩ 초심(初心) 세우고 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맨발 걷기에 대한 시작의 계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모든 일을 할 때 처음 결심을 ‘초심’이라 하는데, 결과의 대부분은 이 ‘초심’을 끝까지 유지하였는가? 하는 것에 따라 성패가 갈라진다. 맨발 걷기를 시작할 때 확실하고 단단히 작심(作心)한 후 시작하기를 권한다.이러한 맨발 걷기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시작한 경우도 있고,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방법을 찾다 보니 맨발 걷기를 알아 자발적으로 시작한 경우도 있다.필자의 경우 개인으로는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맨발 걷기를 한다. 한편으로는 맨발 걷기의 작용과 효과를 탐구하기 위하여 맨발로 걷기를 다양한 형태로 진행한다.한의사로서는 환자들에게 질병 치료를 위한 보조 수단 내지 일상의 건강을 위한 생활 관리 측면에서 맨발 걷기를 추천한다. 환자분들의 입장에서 한약만 먹고 건강을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방문하였는데 귀찮은 숙제를 안긴 셈이다.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숙제가 반가운 경우는 없다. 한의원의 치료를 받으면서 맨발 걷기 숙제를 하려 하니 시간이 부족하고 지겨워서 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맨발 걷기를 병행하면 치료가 쉽고 빠르다니 하긴 해야겠는데 맨땅을 걸을 마땅한 장소가 없고, 결국 집에서 지압매트를 구입하여 하거나 원장이 추천하는 소금밭을 만들어 걷는데 30분이 너무 길게 느껴진다. 실내에서 30분은 야외에서 3시간에 준하는 지루함이 있다. 맨발 걷기라는 숙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겨움이란 방해 인자를 제거하여야 한다.맨발 걷기, 효과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맨발 걷기를 비롯한 모든 유산소 운동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맨발 걷기의 경우 땅이 도와주어 스스로 힘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건강의 난제를 풀어준다. 그러나 현실에서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충실하게 하고, 난치병을 치유한 사례는 극히 적다. 어디에서 연유할까? 단순한 의지의 문제일까? 필자의 경우 맨발 걷기에 대한 확신의 문제라 생각한다.맨발 걷기 효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100% 확신을 얻었다면 일상의 걸림돌은 사소할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맨발로 걷기 전이나 맨발 걷기를 한 후에 확신을 얻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맨발로 걸으면서 몸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것도 한 방법이며. 주변으로부터 맨발 걷기에 대한 이치. 작용, 효과 등에 대하여 앎을 얻는 것도 필요하다.이러한 확신을 얻고 몸으로 체득하여야만 중간에 지루함을 비롯한 난관을 넘어 건강이란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필자의 생각하는 지루함을 극복하는 정공법은 한 번의 분기점을 넘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맨발 걷기를 딱 한 번 90분 집중하도록 한다. 실제 90분의 벽을 한번 뛰어넘고 과정 중에 몸의 변화를 체득하면 다음부터는 30분이 빠르게 흘러간다. 맨발 걷기 초반부에는 음악 감상이나 TV 시청, 휴대폰 이용 등으로 의식을 다른 곳에 두어 지루함을 이겨내는 것이 무난하다. 초반에는 이렇게 의식의 분산을 통하여 지겨움을 극복하면서 하면서 맨발 걷기를 하는 것이 무난한데 어느 정도 이력이 붙어 30분 이상을 집중한 경험을 가졌다면 자신을 관찰하면서 걷기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유용우 한의사는 일산에서 유용우한의원을 운영 중입니다. 오랜 기간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을 출간했습니다.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상에서 적극적인 맨발 걷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의원에서 어싱(earthing) 패치 치료와 어싱 침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발로 뛰어 찾은 한방의 명의 20’에 선정되었고, 책 <한방으로 키우면 훨씬 건강해요> <한약의 혁명, 맑은 한약>을 함께 썼습니다. 2024-12-12
- 위비앙병원, '암 치료 받는 환우들을 위한 건강 강좌' 개최 서울 마포구에 자리한 위비앙병원이 암 치료를 받는 환자 및 가족, 간병사를 대상으로 오는 18일(수) 오후 3시부터 본원 세미나실에서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강좌는 총 4개 세션으로 ▲1강은 암 환우에게 필요한 면역관리와 장 건강(이홍찬 병원장) ▲2강은 암 환우를 위한 장 건강 면역 식이(유정민 영양팀장) ▲3강은 합병증 치료 및 예방에 효과적인 림프도수(김서현 물리치료사) ▲4강은 고주파 온열치료와 고압산소치료의 효과(이홍찬 병원장)로 진행된다.위비앙병원 이홍찬 병원장은 “암 환우분들은 수술 및 전이와 재발뿐 아니라 장기적인 치료로 인한 부작용과 합병증으로 고통받는다”라며 “장 건강을 통한 면역요법, 항암 식단 등을 제공해 환우들이 편안하게 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하며 림프도수, 고주파 온열, 고압 산소 치료 등 부작용과 특성에 맞는 병행 치료로 빠른 회복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강좌는 암 치료에 관심 있는 환자 및 가족, 간병사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 문의 070-5147-7060. 2024-12-12
-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 ‘더스마일치과의원’ 재능기부 감사장 받아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이 지난 11월 21일 열린 스마일재단의 ‘더스마일치과의원(이하 더스마일치과)’ 개원 10주년 행사에서 재능기부 봉사에 대한 감사장을 받았다.스마일재단의 장애인 치과센터인 더스마일치과는 장애인을 비롯한 의료 소외 계층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치과로 저소득 및 중증장애인에게 특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스마일치과는 지난 10년간 치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환자들에게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진료 서비스를 펼쳐왔다. 지금까지 1만 3,428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았고, 내원 환자의 86.3%가 ‘심한 장애’에 해당하며 특히 10대 환자의 내원 비율이 21.8%로 가장 높다. 특히 더스마일치과는 1차 의원임에도 10년간 224명의 장애인에게 전신 마취 수술을 시행하며 장애인에게 특화된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은 더스마일치과에서 전신마취 및 국소마취 하에서 치과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지속해 왔다. 팀웍을 이뤄 8년간 진료해 왔다.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및 장관상 수상김현철 병원장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이 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강화도와 파주 연천군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고, 중국 훈춘, 필리핀 바왕시 등을 방문해 해외 의료 봉사활동도 펼쳐왔다. 꾸준한 봉사로 구강 보건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2012년에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김 병원장은 “구강 건강은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앞으로도 장애인 환자들에게 씹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을 전해줄 수 있도록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소외된 이웃을 돕고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우선시하는 치과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하며 활동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