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7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의학칼럼] 잠들기 전 체크! 저온화상 예방 습관 찬바람 부는 겨울에는 난방 기구 사용이 증가하면서 저온화상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 저온화상은 비교적 낮은 온도(약 40~60℃)의 열원에 피부가 오랜 시간 동안 노출될 때 발생하는 화상을 말하며, 전기장판, 핫팩, 온수 매트, 난로 등과 같은 난방 기구를 피부에 가까이 대거나 직접 닿게 하여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저온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저온화상은 겉으로 보기에는 큰 손상이 없어 보여도, 피부 속층까지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화상은 뜨거운 불이나 끓는 물에 의한 사고를 떠올리기 쉬운 반면, 저온화상은 온도가 높지 않아 간과하기 쉽고 증상도 바로 나타나지 않아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적절한 치료를 적기에 받지 못하고 상처를 키워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다.저온화상을 예방하려면 일상 속 올바른 난방 기구 사용이 중요하다. 먼저 난방 기구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장기간 사용을 피해야 한다. 휴대용 핫팩을 쥐고 잠드는 경우, 취침 중 다발적으로 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또한 전기장판의 온도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하지 않고, 사용 시간을 예약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감각이 둔한 고령자 혹은 기구 사용법을 잘 모르는 어린아이가 사용할 경우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아주 거창한 방법이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난방기구들이 화상의 주범이 될 수 있다고 인지하고, 노출 시간이 많은 취침 전에 한 번 더 체크하는 것이 저온화상 예방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화상은 초기 수상 이후에도 진행 가능성이 있어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데, 이를 환자 개인이 판단하게 될 경우 2차 감염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저온화상이 의심되면 가능한 멸균 거즈 등을 이용하여 덮은 후 전문 병원에 내원하여 의료진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저온화상은 겨울철에 흔하게 발생하는 사고이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 기구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되므로 이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난방 기구 사용 습관으로 저온화상의 위험을 줄이고,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자.권다윤 원장한강수성형외과 2024-11-21
- 보청기가 이명 완화에 도움을 줄까? “이명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보청기 착용이 이명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인가요?” 부천 원미구에서 오신 고객님이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고객님의 질문에 답해보려 합니다.이명(Tinnitus)이란?보청기를 맞추기 위해서 오시는 고객님들께 빼놓지 않고 드리는 질문 중 하나는 “이명이 있으신가요?”입니다. 질문을 듣고 “이명이 뭐냐?”고 되묻는 분들도 있는데, 이럴 때 청능사는 “몸이 피곤할 때 귀에서 ‘삐~~’하는 소리를 경험한 적 있으신가요? 자주 그런 소리가 들리나요?”라고 묻습니다. 이명은 외부에 소리를 내는 것이 없는데 내게 들리는 소리를 말합니다. 이명 소리를 들어본 적 없는 분도 많지만, 가끔 이명 소리를 듣는 분도 있고, 하루 종일 귀에서 이명 소리가 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이명 소리의 종류는 앞서 말한 ‘삐~~’ 소리 외에 ‘바람 소리’, ‘매미 소리’ 등 다양합니다.난청이 있다면이명 개선에 ‘소리 치료’가 도움을 줍니다. 소리발생기를 통해 이명 소리와는 다른 소리를 들려줌으로 이명 소리에 대한 불편감을 해소하여 이명을 완화하는 것이 소리 치료입니다. 난청과 이명을 모두 가진 분들에게는 보청기가 소리 치료를 위한 역할을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듣고 싶었던 다양한 소리들을 들음으로써 이명 때문에 생긴 긴장감이 줄어 심리적으로 안정을 느낄 수 있고, 보청기를 통해 들리는 소리가 이명 소리에 대한 집중력을 분산시켜 주어 이명으로 인한 어려움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보청기를 착용한 후 이명이 없어진 분도 있고, 이명으로인한 불편함이 많이 없어졌다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원미구 고객님의 질문에 “난청과 이명을 같이 가지고 있는 분들 중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라고 답하겠습니다.이명 보청기, 노치 테라피이명과 난청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소리발생기 기능을 가진 보청기를 권해드립니다. ‘칙~~’하는 백색 소음 또는 파도소리나 바람소리 등과 같은 백색 소음 계열의 자연의 소리, 불규칙한 변화를 일으키는 ‘플랙탈 사운드’ 등을 들려주는 것입니다. 이명도 검사를 통해 얻은 이명 주파수나 크기를 근거로 이명 소리의 주파수와 비슷한 대역의 소리를 들려주어 이명 개선의 효과를 높이려는 ‘사운드 테라피(Notch Therapy)’기능을 갖춘 보청기가 출시되기도 하였습니다.난청과 이명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보청기 착용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소리 발생기 기능을 가진 보청기도 출시되어 더욱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11-20
- 위비앙병원 이홍찬 병원장,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위풍선삽입술 발표 위비앙병원(병원장 이홍찬)이 지난10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35회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 참여해 비만 치료를 연구하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개원가에서 적용 가능한 위풍선 시술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비만 치료의 다양한 접근법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위풍선 시술은 내시경을 통해 위 속에 의료용 풍선을 삽입하여 포만감을 줌으로써 식사량을 조절하고 체중감량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성공적인 체중감량을 위해선 삽입된 위풍선을 6개월 동안 유지하며 새로운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수술적 방법이 어렵거나 부담되는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시술이다.위풍선 시술은 올해 2월부터 선별급여로 적용되어 국민건강보험에서 시술비의 20%를 지원하고 있다. 선별급여적용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이상이거나 BMI 30이상이면서 대사질환이 동반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BMI 30이상을 고도비만이라고 하는데 고도비만인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홍찬 병원장은 “당뇨나 고혈압 같은 대사질환과 척추 및 관절질환, 심뇌혈관질환, 정신질환까지 전신 질환을 유발하는 비만은 미용적 관점이 아니라 이제 꼭 치료해야 할 필수의료 영역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1-16
- 영양 면역상태 좋아야 임플란트 오래 사용 가능 최근 의학계는 약에 의존하는 치료에서 한 보 더 나아가 영양 면역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추세다. 암이나 외과 수술 시, 영양 면역 상태가 그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보고됐다. 예를 들어 아르기닌, 글루타민, 오메가3, 헥산이나 프로바이오틱스가 수술 결과를 좋게 해준다는 보고들이다. 아직 치과에서는 이런 영양 면역 치료가 시행되고 있진 않다. 하지만 치과 치료와 영양 면역 치료를 병행한 결과, 치료 경과와 예후 또한 역시 우수했다.도움말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 박사) 병원장임플란트 약하게 붙으면 임플란트 주위염 생길 가능성 있어임플란트를 한 환자 중엔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보철을 올려 잘 사용하다가 시간이 지난 후 씹을 때마다 조금씩 아프다는 호소를 하는 경우가 있다. 또는 씹을 때마다 임플란트가 조금씩 움직이는 것 같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그런데 방사선 촬영을 해보면 특별한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는다.임플란트 시술 시, 임플란트가 붙었다 안 붙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단단히 잘 부착됐느냐이다. 임플란트는 뼛속에 심고, 임플란트가 뼈에 단단히 붙어야 한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단단히 붙는 것은 아니다. 어떤 환자는 단단하게 잘 붙지만, 어떤 환자는 중간 정도로 붙고, 약하게 붙는 경우도 있다. 임플란트가 뼈에 약하게 붙으면 저작할 때 가해지는 힘이 부담되고,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거나 임플란트가 박힌 뼈가 녹기 시작한다. 칫솔질까지 부주의한 상태라면 임플란트 주위염이 더 쉽게 생긴다. 이런 경우 영양 면역 치료가 도움이 된다. 증상이 나타났을 초기에 영양 면역 치료를 시행해 임플란트 주위 환경을 바꿔 주면 별문제 없이 임플란트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영양 면역 상태, 임플란트 골 유착 좌우예전에는 임플란트가 뼛속에 자리 잡는 상태를 정지적인 개념의 골 유착으로 봤다. 하지만 요즘은 임플란트를 심고 난 다음, 잘 붙었더라도 면역세포의 작용을 받아 평생 동안 골 유착 상태가 변하는 동적인 개념으로 본다.임플란트를 심는 수술을 할 때 피가 나면, 우선 염증반응이 나타난다. 염증 반응은 영양 면역 상태가 양호하면 회복되고, 그렇지 않으면 감염이 되기도 한다. 염증세포가 모이면 염증세포를 이기기 위해 면역세포가 오고 면역세포의 기능으로 평정이 되면 다음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가 온다. 이 조골세포가 신생골을 만들어 신생 혈관이 생기고 이대로 잘 정착하면 임플란트가 뼈에 잘 부착되는 것이다. 이후 보철을 올리면 임플란트 시술이 일단락된다.임플란트 시술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면 제일 먼저 염증을 생각해 봐야 한다. 염증은 초기 급성염증과 만성염증으로 구분하는데, 급성염증은 치유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임플란트가 뼈에 부착되는 과정에서 급성염증으로 끝나면 큰 문제로 불거지지 않는다. 그러나 면역 반응의 균형이 깨진 상태라면 급성염증은 만성염증으로 진행된다. 만성염증이 되면 예후가 좋지 않다.치과에서 시행하는 영양 면역 치료는 비타민C, 비타민D, 아르기닌, 오메가3, 라이넥 같은 태반주사, 장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구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활용한다. 임플란트 시술이나 치과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 주로 권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은 임플란트가 뼈에 얼마나 잘 부착됐느냐가 좌우하고, 이 골 유착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영양 면역 상태이기 때문이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4-11-16
- <맨발걷기 처방전>저자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 걷기 이야기 ⑨ 맨발 걷기가 꼭 필요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이나 바쁜 직장인 등 다른 운동(특히 유산소 운동 같은 중강도 이상)이 어려운 경우 맨발 걷기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연로하신 분이 경우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이 어렵다. 쉬우면서 효과적인 맨발 걷기가 적절할 수 있다. 성인들의 경우 40세 이후 어느 한 시점이 되면 몸의 구조가 점점 흐트러지는 신호를 받는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명확하고 공통으로 드러나는 신호가 노안(老眼)의 현상이다. 이때부터 보이는 것부터 시작하여 오관의 감각이 점점 쇠퇴하며, 한편으로 기력이 떨어져 귀찮음이 발생한다. 수면의 질도 떨어진다. 따라서 이러한 신호가 하나둘씩 드러나면 대책을 세워야 한다.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보통은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칭하고 전반적인 생활의 변화를 도모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 기력이 딸리고 호흡이 짧아지며 관절이 말을 듣지 않다 보니 쉽지 않다. 맨발로 걷기가 여러모로 바람직한 대비책이 되지만 어떤 분들에겐 맨발로 걷기마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그래도 건강관리를 위하여 맨발로 걷기라도 해야 하기에 가능한 범위에서 최선의 방책을 찾아보아야 한다.① 서 있는 것마저 힘든 경우- 어싱 족욕, 지압판에 발장구 치기, 어싱 매트에 접촉하기 정도로 시작한다.② 서 있는 것은 가능하지만 걷기가 어려운 경우- 식탁이나 보행기를 짚고 제자리 맨발로 걷기를 한다.-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있으면 부축을 받아 걷기를 시작한다.- 수영장으로 가서 아쿠아워킹을 시작한다.③걸을 수 있는 경우- 힘겹고 통증이 있다 하여도 조금씩 걸으면서 점점 늘려가도록 한다.대부분의 운동은 소모와 손상을 동반한다. 다만 이를 더 강하고 효과적으로 회복하는 과정을 통하여 건강을 증진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회복의 효율이 떨어지는 시기가 있다. 특히 수면의 질이 떨어질 때 운동마저도 부담이 되기 시작하며 오히려 운동으로 몸이 점점 힘들어지기도 한다.한의학에서는 이를 ‘단전’이라는 생체배터리 개념으로 그 현상을 설명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명시해 놓고 있다. 이러한 생체배터리는 태어날 때 정해져 있으며 이를 사용하다 생체배터리가 완전히 소진하면 생을 마감하는 개념이다.따라서 이러한 생체배터리를 관리하면서 개선해야 하는데 관리의 가장 큰 포인트는 충전과 방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즉 적절한 활동과 노동 운동에 의한 방전을 조율하고, 수면중 이루어지는 숙면 과정에서 확실한 충전을 하는 것이다.다른 한편으로는 배터리의 충전과 방전의 통로를 원활하게 유지하면서 배터리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이 단전호흡과 무술을 통한 단전의 단련이다.그런데 단전이란 생체배터리를 키우고 개선하는 과정이 맨발로 걷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즉 맨발로 땅을 걸으면 발바닥 경락의 자극에 의하여 단전까지 이어진 기운의 통로가 넓어지면서 땅의 기운이 단전으로 스며들어 생체배터리를 보충하는 것이다. 이러한 보충으로 실질적인 기운의 증진이 이루어지고 몸의 세포에 진액이 스며들어 윤택함을 얻고, 자유전하를 얻어 활력을 얻게 된다.즉 맨발 걷기가 생체배터리로 표현할 수 있는 생명력을 회복하는데 쉽고도 확실한 방법인 것이다. 맨발걷기로 어느 정도 힘을 얻는다면 다음 단계로 단전호흡과 기마자세가 기본이 되는 무술에 도전해볼 것을 권한다.---------------------------------------------------------------------------------------------------------------------------유용우 한의사는 일산에서 유용우한의원을 운영 중입니다. 오랜 기간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을 출간했습니다.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상에서 적극적인 맨발 걷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의원에서 어싱(earthing) 패치 치료와 어싱 침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발로 뛰어 찾은 한방의 명의 20’에 선정되었고, 책 <한방으로 키우면 훨씬 건강해요> <한약의 혁명, 맑은 한약>을 함께 썼습니다. 2024-11-08
- [의학칼럼] 몸에 자꾸 생기는 덩어리는 피지낭종일까? 표피낭종일까? 환자가 몸에 덩어리가 만져져서 내원하시는 경우, 가장 흔한 소견은 표피낭종이다. 피부에 있는 기름샘 구멍이 막혀서 생긴 피지낭종과 혼용해서 불리고 있으나 이 둘은 다르다. 표피낭종의 경우 피부세포, 각질, 상피의 부스러기 등이 피부 안으로 함입하면서 쌓여 생긴 덩어리이고, 외상, 피부 감염, 피부 질환으로부터 유발되기도 한다.하지만 이 둘 모두 양성종양이면서 외관 및 치료 방법이 비슷하므로 환자 입장에서 이를 구분하는데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고, 우리 몸 어느 부위든지 피부로 덮여 있는 곳이라면 생길 수 있다.크기가 작은 경우 뾰루지, 여드름과 착각하기 쉬우나 낭종의 경우 낭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압출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고, 덩어리를 싸고 있는 막까지 모두 제거를 해 줘야 같은 부위에서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압출한 경우 상처가 낫는 과정에서 주변 조직과 유착이 일어나면서 섬유화가 되는 경우가 있어 바로 수술을 진행할 수 없게 된다. 다만, 낭종을 막까지 제거하더라도 재발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같은 곳에서 발생한 것이 아님에도 육안으로 보았을 때는 같은 부위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런 낭종들은 수술을 하루빨리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점점 커지는 경향이 있어 미루다가는 절개선이 커지면서 흉터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낭종의 크기가 커질수록 절개선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절개선은 흉터가 최소한으로 남을 수 있는 선을 따라 디자인되지만, 길이 자체가 작은 것이 흉터적인 면에서는 유리하다.또한, 오래 두어 염증을 동반한 경우 항생제 치료는 물론 농양도 생기기 때문에 이에 준해 절개배농술 및 세척을 시행하게 된다. 즉 치료 방법이 바뀌는데 깨끗하게 덩어리를 제거한 후 피부를 봉합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므로 일단 절개만 가한 후 며칠에 걸쳐 농양을 배액해 내고, 염증 조직이 깨끗해질 때까지 소독 치료를 시행한다. 이런 경우 통증은 물론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흉터도 더 넓게 발생하므로 여러모로 괴로운 상황이 된다. 따라서 덩어리가 만져질 때 빠르게 내방하여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을 권유한다.한강수성형외과 신효정 원장 2024-11-07
- 혼자 있을 때도 보청기를? “혼자 있을 때도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나요?” 소사구에서 오신 고객님이 청능사에게 하신 말씀인데,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말할 사람도 없는데보청기 착용 초기에는 한 달에 한 번, 적응 기간이 끝난 후에는 일 년에 두 번 씩 정기점검을 시행합니다. 보청기 센터에 오셔서 ‘보청기 착용 후 검사’를 통해 보청기로 듣는 소리의 크기를 주파수별로 점검하고 보청기 소리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점검 과정에서 착용 시간이 유난히 짧은 분들을 가끔 봅니다. 착용 시간이 짧은 이유를 여쭤보면 “집에 혼자 있을 때는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았어. 말할 사람도 없는데 보청기를 끼고 있으면 뭘 해”라고 하십니다.혼자 있을 때에도대화를 나눌 상대가 없으면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될까요? 혼자 있으니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맞지 않나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 홀로 있다고 해서 소리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혼자 있는 순간에도 다양한 소리가 들립니다. 보청기를 착용하고 주변 소리를 들으면 초기 착용자들은 보청기로 소리를 듣는 것에 더 잘 적응할 수 있고, 보청기 적응을 마친 착용자들은 환경음과 친해져서 말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치매와 난청이 관련이 있다는 뉴스를 보신 적이 있으시지요? 청각 자극이 인지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런 뉴스가 나옵니다. 혼자 있을 때도 보청기를 착용하면 주변 소리를 듣고 뇌가 자극을 받아 인지 기능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청각은 균형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난청을 가진 노인이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더 잘 균형을 잡는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하면 노인의 균형 잡는 능력도 개선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혼자 있을 때도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지요?몇 시간이나그렇다면 하루 몇 시간이나 착용하면 좋을까요? 청능사는 고객님들께 “가급적 깨어 있는 동안은 보청기를 착용하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권합니다. 지속적인 청각자극이 위에 말한 것처럼 여러 가지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무실 때나, 샤워 또는 물놀이 등을 할 때는 보청기를 빼 놓아야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와 화장을 마친 후에 보청기를 착용하시고, 저녁에 주무실 때 청소 후 방습제통에 보청기를 보관하기까지 보청기를 착용하시길 권합니다.소사구에서 오신 고객님이 하신 “혼자 있을 때에도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청능사는 “예”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하루 종일 착용하시길 권합니다. 보청기 적응과 말소리 이해력 증진 등 여러 가지 유익을 주기 때문입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11-05
- 귓속형 보청기 구매 시 귓본 채취의 중요성 오늘 다룰 귓속형 보청기 구매 시 귓본 채취의 중요성입니다.귓속형 보청기는 외이도의 모양의 본을 떠서 보청기 모양을 제작하게 됩니다. 귓본 채취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오거나 제대로 된 소리 증폭량을 전달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하악골(턱)의 움직임에 따라 말을 하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보청기가 빠져나오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종종 저희 센터에 새롭게 방문해 주신 분들 중 기존에 착용 중 이시던 보청기의 피드백 현상이 심하다고 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보통 피드백(음향 되울림) 현상은 보청기 제조사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느 정도 보완이 되지만 잘못된 귓본 채취로 인해 보청기의 모양이 잘못 제작되게 되면 보청기 쉘을 다시 제작하는 방법밖엔 없습니다.이와 같은 번거로움을 겪지 않게 위해선 정확한 청력 검사와 정밀한 귓본 채취가 필수입니다. 방음실이 제대로 갖춰진 곳에서 전문 청능사의 검사를 통해 난청인의 청력 정도를 파악합니다. 그 후 귓본 채취를 위해 우선적으로 외이도 및 고막에 이상이 없는지 이경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상이 없다면 귓본 채취를 위한 인상제가 고막에 달라붙지 않게끔 막아주는 이어댐을 난청인 귀에 알맞은 사이즈로 선택해 넣어줍니다. 그 후 인상제를 투여하게 되는데 이 때 너무 적은 양의 인상제가 투여되거나 인상제가 외이도 안쪽까지 투여되지 못하게 되면 보청기를 제작했을 때 본인 귀에 꽉 맞지 않게 되어 위에 언급한 여러 문제들이 발생되게 됩니다.외이도의 구조는 총 두 번의 굴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두 번의 굴곡을 귓본 채취를 통해 정확히 본을 떠야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보청기는 기본적으로 ‘소리’를 잘 듣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를 위해선 자신에게 딱 맞는 사이즈의 옷을 입는 것처럼 보청기도 자신의 귀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해야 합니다. 보청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일상의 소리를 되찾으시기 바랍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11-05
- <맨발걷기 처방전> 저자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 걷기 이야기 ⑧ 맨발로 걷는 것에 이론적으로 가장 필요하고 가장 효과가 높은 연령은 성장 과정 중에 있는 어린이들이다. 맨발로 걷기가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지만 육체와 정신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발달에 효과적이다. 성장이란 보편적으로 잘 먹고, 잘 자고, 잘 뛰어노는 것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예전 아이들은 밥 먹고 뛰어 는 것이 일이었다. 자연과 더불어 맨발과 맨몸으로 땅과 접촉하면서 뒹굴면서 노는 것이다. 맨발로 흙장난을, 냇가에서 물장난을 하면서 놀았다.횟수나 시간이 제한적이지만 요즘 아이들이라고 해서 그런 모습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해수욕장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 예전 어린이의 노는 모습과 유사하다 볼 수 있다.아이들이 이렇게 맨몸으로 자연 속에서 놀면서 자랄 때 건강함과 더불어 완성된 성장으로 건강한 신체를 가질 수 있다.필자의 경우 맨발로 걷는 것과 연관하여 기적과 같은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유치원 어린이들이 마라톤(42.195km)을 완주한 영상이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이것이 “현실의 기적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쑥쑥 크면서 건강하고 완성된 성장을 도모하려면 맨발로 걷는 것과 더불어 자연에 순응하고 적응하는 성장기를 보내는 것이 요구된다.특히 아이가 성장에 부족함과 불안정이 있다면 맨발 걷기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① 실질적으로 성장이 지체되는 경우② 치아를 기준으로 가상의 설계도를 그렸을 때 성장이 미진한 경우(앳된 느낌)③ 성장통을 호소하는 경우④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⑤ 식욕이 미진하거나 먹는 양이 현격하게 적은 경우⑥ 성장 과정 중 잔병치레가 많은 경우이러한 경우에 맨발로 걷는 것을 생활의 1순위로 잡고 실천하기를 권한다.특히 비장(脾臟) 기능이 취약하여 배고픔을 표현하지 않고, 조금만 먹으면 밥을 입에 물고 있는 아이의 경우 맨발 걷기라는 행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아이들이 맨발로 땅을 걷고, 성장 과정 중에 맨발로 놀이터 등에서 살다시피 하다보면 엄지발가락과 연결된 발바닥의 옴폭 들어간 아치라인이 자극을 받는다. 이곳을 비경(脾經)이라고 한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기운의 통로로 땅으로부터의 자극으로 비장이 점점 튼튼해진다. 따라서 꾸준하게 맨발 걷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배고픔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먹는 양이 증가하고, 밥 먹는 속도도 빨라진다.------------------------------------------------------------------------------------------------------------------------------------------------유용우 한의사는 일산에서 유용우한의원을 운영 중입니다. 오랜 기간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을 출간했습니다.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상에서 적극적인 맨발 걷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의원에서 어싱(earthing) 패치 치료와 어싱 침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발로 뛰어 찾은 한방의 명의 20’에 선정되었고, 책 <한방으로 키우면 훨씬 건강해요> <한약의 혁명, 맑은 한약>을 함께 썼습니다. 2024-10-26
- 위비앙병원 고압산소치료기 도입, 암환자 방사선치료 부작용 완화 기대 위비앙병원(병원장 이홍찬)은 아이벡스사의 최신 고압산소치료기(IBEX Light)를 도입하고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거나 고농도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고압산소치료(Hyperbaric Oxygen Therapy)는 2기압 이상의 압력이 가해진 고압산소챔버 안에서 100%에 가까운 고농도 산소를 흡입하는 치료로 △화상 치료 △일산화탄소 중독 △유해가스 제거 △돌발성 난청 △고산증 △감압병(잠수병) △뇌 기능 개선 △상처회복 △조직 괴사 △궤양 등 다양한 질환 및 상태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암 환자들의 방사선치료 후 발생하는 부작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방사선치료는 암 세포에 방사선을 조사하며 DNA구조를 파괴하여 사멸시키는 것인데 이 때 주위에 존재하는 정상 세포까지 손상시키면서 부종, 궤양, 조직 손상, 각종 염증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하게 된다.이홍찬 병원장은 “고압산소치료는 고농도의 산소공급으로 각종 염증을 완화하고 손상된 조직의 재생과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암 환자분들의 고통이 경감하고 보다 나은 암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