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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무더위 이기는 건강한 보양상식 7월 18일 초복을 시작으로 28일 중복, 8월 7일 말복까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덥다는 복날이 기다리고 있다. 예로부터 복날에는 몸보신을 위해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고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보양식이 바로 삼계탕이다. 흔히 삼계탕에는 여러 가지 한약재를 넣지만 좋은 효능만큼 주의해야 할 사람들도 있다. 전문가의 도움말로 삼계탕에 들어가는 한약재에 대해 알아봤다. 도움말 도원석한의원 도원석 원장, 서초 함소아한의원 신동길 원장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삼계탕에 넣는 재료들 바로 알기 주부들이 삼계탕에 흔히 넣는 대추, 밤, 마늘도 각각의 효능이 따로 있다. 대추는 약과 음식을 조화롭게 하고 마음을 편안히 하며 기운을 도와준다. 또, 비위를 튼튼하게 해 몸의 기와 진액을 보충해주며 약독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밤은 비위를 강화하고 신장의 기운을 튼튼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설사를 멈춰주는 효능이 있다. 살찐 사람의 소화기 장애에 사용하면 좋으며 신장이 약한 경우나 관절이 약한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마늘은 혈액순환과 탁한 피를 정화시켜주며 소화기 개선, 성기능 강화 등 탁월한 항산화제로 현대인에게 유용한 보양음식이자 약재이다. 기운순환을 도와주며 비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독을 풀어주며 세균과 바이러스를 이겨내는데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대추, 밤, 마늘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서초 함소아한의원 신동길 원장은 “대추는 식체가 있거나 충치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피해야하며 배가 빵빵하고 속이 불편할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생강과 같이 써서 생강의 강한 자극을 대추가 줄여주고, 대추의 체하기 쉬운 성질을 생강이 잘 순환시켜준다”고 설명했다. 도원석한의원 도원석 원장은 “밤의 경우 마른 사람의 장복은 신중해야 한다. 마늘은 소화기가 약한 경우 장복은 신중히 하고, 익혀서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당귀 보혈(피를 보하는)과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부인과의 ‘성약(聖藥)’이라 할 만큼 여성에게 좋으며 몸을 데워주고 푸석한 피부 개선, 월경 부조 등에 효능이 있다. 또, 혈색이 좋지 않거나 혈이 허해서 생기는 어지럼증, 두통이 있는 사람 등에도 좋다. - 복용 시 주의할 점 배가 빵빵하고 소화가 안 되며 설사를 하는 사람은 복용 시 소화불량과 설사를 하기 쉬우므로 피해야 한다.(신동길) 기름기가 많아 장이 약한 경우 설사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으며 향이 강해 기호에 따라 요리의 풍미가 없어진다고 느낄 수 있다.(도원석) ■ 천궁두통치료와 보혈작용을 하며 당귀와 함께 쓰는 경우가 많아 당귀와 천궁을 ‘부부약’이라 부른다.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어혈을 풀어주며 통증(특히 두통)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 복용 시 주의할 점 역시 기름기가 많아 설사에 주의해야 한다.(도원석) 기운이 너무 허약하거나 혈이 허한 사람은 피해야하며 과량 복용은 금물이다.(신동길) ■ 황기기를 보해주고 체력을 보강해주며 피로를 없애주고 기운이 허해서 생기는 설사, 탈항, 기허와 혈허의 증상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고표(固表: 피부를 튼튼하게 함)의 중요한 약으로 땀을 너무 나지 않게 하며 피부의 푸석함이나 종기치료에도 효능이 있다. 보기약으로 쓰여 기운을 보충하는 중요한 약재이다. 여름철 황기 백숙은 땀이 나고 늘어진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기운도 증가시켜주며 맛이 강하지 않아 음식 첨가물로 효용이 많다. - 복용 시 주의할 점 식체가 있거나 기 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에는 좋지 않다.(신동길) 원래 땀이 잘 나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은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도원석) ■ 감초약이나 음식의 성질을 부드럽게 하고 가슴의 화기를 내려준다.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해독하며 여러 가지 약들을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효능이 있다. 비위가 약해서 입맛이 없고 복통, 설사가 있거나 목이 붓고 아프거나 소화성 궤양 등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 복용 시 주의할 점 음식에 많이 첨가할 경우 역시 향과 맛이 음식 고유의 풍미를 해칠 수 있다.(도원석) 구토하거나 몸이 잘 붓는 사람에겐 좋지 않을 수 있으며 소량을 복용해야 한다.(신동길) ■ 엄나무관절염, 신경통 약으로 팔다리 관절이 저리거나 쑤시고 아픈 증상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 복용 시 주의할 점 혈이 허한 사람(안색이 좋지 않고 어지럼증이 있거나, 입술이 파리하거나, 전신의 힘이 없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못자거나, 눈앞이 깜깜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신동길) 식용으로 하루 10g 정도가 적당하다. 최근에 닭백숙에 넣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효능보다 맛이 너무 강하지 않아 활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도원석) ■ 인삼기혈을 보하고 탈진예방에 좋은 약재이다. 소화기가 약하고 몸이 냉하며 창백한 경우에 가장 좋으며 피로회복을 돕고 식욕증진과 면역력 증강, 진액을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다. 힘든 일 후에 원기가 약해진 사람, 땀을 많이 흘렸거나 출혈 혹은 구토나 설사로 인해 탈진한 사람(진액이 소모된 사람), 기운이 약하고 체력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 - 복용 시 주의할 점 눈이 충혈 되고 가슴이 답답하며 머리가 아픈 경우는 신중히 복용해야 한다.(도원석) 몸에 음이 부족해 허열이 오르는 음허화왕(가슴 속이 답답하고 화를 내기 쉬우며 얼굴 광대뼈 부분이 붉게 달아오르고 입이 마르기 쉬우며 손ㆍ발바닥이 뜨거운 등의 증상)인 사람은 복용을 신중해야한다.(신동길) ■ 오가피몸의 습기를 없애고 관절을 건강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간과 신장의 기운을 돕고 뼈대와 근육을 튼튼히 해주므로 소아의 성장발육이 더딜 때나 관절통이 있을 때 도움이 되며 면역력을 증강시켜 준다. - 복용 시 주의할 점 인삼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음허화왕인 사람은 복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신동길) 하루 10g 정도 복용이 적당하다.(도원석) Tip. 삼계탕 재료 활용법 * 여름철 땀이 많은 사람은 ‘황기’ 삼계탕을 조리할 때 황기를 넣으면 피부 기능을 강화해 땀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 여름철 장이 약한 사람은 ‘찹쌀’과 ‘마늘’ 평소 장이 약한 사람은 마늘과 찹쌀을 넉넉하게 넣어 푹 끓여 조리하면 소화를 돕고 위장을 따뜻하게 보호해주어 설사를 멈추게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육질 좋은 언양불고기와 유기농 쌈밥의 절묘한 만남 언양불고기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먹던 고급음식인 너비아니의 계보를 잇는 불고기이다. 바로 그 언양불고기를 제대로 하는 집을 지하철 3호선 양재역 근처에서 발견했다. 개업한지 7년이나 됐지만 아는 사람만 꼭꼭 숨겨놓고 몰래 찾던 그 ‘숨은 집’을 힘겹게 찾았다. 강남의 한복판에서 직접 농사까지 지으며 로컬 푸드를 실천하는 양재역 ‘언양불고기’, 그 곳에서 불고기의 끝을 맛보았다. 너비아니의 계보를 잇는 언양불고기가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후반이다.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던 이 무렵 공사장 노동자들이 식사를 위해 찾던 울주군의 언양은 원래부터 소로 유명한 고장이었다. 이곳에서 언양식으로 내주던 불고기가 바로 언양불고기다. 당시 고속도로 노동자들이 이곳의 언양불고기를 맛보고는 그 맛에 반해 입소문을 냈고 때마침 완공된 고속도로를 타고 입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언양불고기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궁중음식인 너비아니의 계보 잇는 언양불고기서울에도 많은 ‘언양불고기’ 집이 생겼지만 겉모양만 언양스타일이지 진짜 언양에서 올라온 한우암소 고기로 요리하는 ‘언양불고기’는 드문 편이었다. 그러나 이 집만큼은 언양에서 잡은 한우암소를 고속도로를 이용해 직송받는다. “남편이 언양에 머물며 언양불고기를 배울 때 모든 비법을 알려주셨던 친형제나 다름없는 형님께 고기를 받습니다. 언양불고기의 고기는 한우, 그중에서도 암소만을 사용합니다. 육질이 부드럽고 마블링도 좋아 입안에 들어가면 그야말로 살살 녹습니다.” 유기농 채소를 한가득 따서 막 텃밭에서 돌아온 박선미 대표의 말이다. 서초구 염곡동에 텃밭이 있어 그곳에서 수확한 채소들이다. 매일 오전에 그날 쓸 채소를 박 사장이 직접 따온다. 이 집의 주력메뉴인 언양불고기쌈밥(스페셜 쌈밥)에 쓰이는 모든 채소가 텃밭에서 직접 따온 것들이다. 그러니 상추 하나, 고추 하나까지 싱싱할 수밖에 없다. 이런 텃밭 채소뿐만 아니라 마늘이나 양파 같은 것도 다 밭에서 수확한 걸 쓴다. 한 마디로 자급자족하며 농사짓는 쌈밥집이다. 언양에서 직송되는 소고기와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가 특장점 예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건강하게 살려면 ‘100리 밖 음식은 먹지 말라’고 했다. 이 집에서 사용하는 채소는 100리가 아니라 식당에서 10리도 채 안 되는 염곡동 산(産) 채소인 셈이니 그야말로 신토불이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 “처음에는 작은 텃밭으로만 가꾸다가 지금은 650여 평 전체에 여러 가지 작물을 심었어요. 저는 수확만 하고 실질적인 일은 부모님이 다 하시니 늘 죄송한 마음뿐이죠. 그래도 정작 부모님은 소일거리라도 있으니 좋다며 기껍게 해주십니다. 계절 따라 50여 종의 작물이 늘 자라고 있으니 마음마저 항상 풍요롭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하는 박 대표.덧붙여 “누군가 제가 직접 재배한 걸 맛있게 먹어준다는 게 정말 좋더라고요. 그래서 손님들이 채소를 찾으시면 무한대로 리필해 드린답니다. 따온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았으니 다 맛있다고 말씀해 주시죠. 신이 날 수밖에요. 이런 반응이 고된 농사일을 즐겁게 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너무나 착한 가격, 언양불고기 3+1 이벤트이 집의 또 다른 장점은 그토록 비싸다는 한우암소만 쓰는 언양불고기임에도 가격이 너무 착하다는 것이다. 불고기 특구까지 지정된 언양산 불고기를 이렇게 싼값에 파니 수입육이 아니냐며 오해하는 손님들도 있을 정도이다. 게다가 오픈 7주년 기념으로 3인분을 시키면 1인분을 더 주는 이벤트까지 하고 있다. 그러니 귀한 언양불고기를 1인분에 13,500원 꼴에 먹을 수 있는 셈이다. 물론 이 집의 자랑인 유기농 채소는 무한리필. 고기메뉴는 그렇다 치고 스페셜로 마련한 언양불고기쌈밥(20,000원)에 나오는 언양불고기도 일반적인 식당과는 달리 맛보기가 아니라 1인분 정량이 그대로 나온다. 여기에 더해 우렁쌈장과 된장찌개에 조기까지 따라온다. 그러니 언양불고기(18,000원)를 빼면 나머지가 고작 2,000원인 셈이다. 유기농 채소 쌈만 하더라도 2,000원은 훌쩍 넘을 텐데, 이렇게 팔아도 남기는 남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지경이다. “불경기가 지속되다 보니 쉽지 않은 외식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 가격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깃집을 7년이나 했는데도 돈은 별로 못 벌었어요”라며 환하게 웃는 박선미 대표.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질 좋은 언양불고기와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 그리고 직접 뽑는 냉면이 자랑인 ‘언양불고기’.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깔끔하게 차리는 이 집 식단에는 흔치 않은 정겨움이 넘쳐흐른다. 메뉴 언양불고기 18,000원, 언양불고기쌈밥 20,000원, 쌈밥정식 10,000원, 한우육회 25,000원, 한우꽃등심 32,000원(모두 1인분 기준) 문의 02-3462-6520주소 서울 강남구 도곡동 959-26주차 가능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청담동 정통일식 ''타마스시'' 세상은 넓고 먹을 것은 많다? 말 그대로 우리는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일식은 날것을 그냥 먹거나 최소한의 조리법만을 동원해 만드는 음식이다. 그것은 신선한 재료의 맛과 향, 식감을 있는 그대로 즐기기 위해서이다. 더운 여름날, 입맛을 돋우는 깔끔한 메뉴가 뭐가 있을까 고심하다가 얼마 전 새로 오픈했다는 청담동 ''타마스시''를 찾았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가격까지 착한 여름 특선메뉴 ''소바정식'' 청담동 인근은 유난히 일식당들이 많이 운집해 있는 지역이다. 이미 유명세를 탄 식당부터 일본라면집 같은 작은 규모의 식당들까지 음식의 종류나 트렌드, 가격대별로 특색 있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타마스시''는 압구정동 유명 일식당 ''어등'' 등에서 근무했던 30년 경력의 이성우 셰프가 작년 겨울에 단독 오픈한 곳이다. 프리마호텔 뒤편 다소 가파른 골목길에 자리한 ''타마스시''는 들어서는 입구부터 정감이 넘친다. 주택가의 아담한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어 마치 친구 집을 방문하는 듯한 편안함을 준다.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에 창가 쪽으로 6개의 독립 룸을 나란히 배치했고, 안쪽에는 주방과 프런트, 스시 바가 있다. 하얀 유니폼에 위생모까지 갖춘 이성우 대표가 빠른 손놀림으로 횟감을 다듬고 있다. 이 대표는 "일식당의 대표적인 메뉴는 단연 사시미와 스시를 꼽지만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에는 ''소바정식''이 제격"이라며 근처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메뉴로 개발한 것인데 아파트나 빌라 주민들까지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부드러운 계란찜과 건강식 쌈장우선 기본세팅으로 소스와 샐러드, 생야채, 쌈장, 계란찜이 나온다. 결이 고와 입에서 살살 녹는 계란 찜 만으로도 베테랑 셰프의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그 안에 뭔가 씹히는 것이 있어 물어보니 잘게 썬 생새우와 어묵, 은행 등이 들어갔다고 한다. ''타마스시''만의 비법인 셈이다. 또한 특별할 게 없을 것 같은 쌈장에서도 깊은 감칠맛이 느껴진다. 이 대표는 "메주콩과 검은콩, 콩가루 등을 듬뿍 넣은 ''타마스시'' 쌈장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으로 멍게와 문어가 담긴 해산물과 연어, 방어, 광어, 새우, 도미, 계란 등 다양한 종류의 스시가 한가운데 놓여졌다. 스시 한 점을 입에 넣으니 적당히 숙성시킨 생선과 잘 버무려진 밥이 조화를 이루며 신비롭기까지 한 맛을 낸다. 야채튀김과 새우튀김이 나오고 소바와 장국이 등장한다. 이어 과일과 유자가 첨가된 팥 양갱으로 마무리를 하니 가격(15,000원) 대비 너무 과한 코스가 아니었을까 하는 살짝 미안한 생각이 든다. 이외에 회덮밥, 대구탕 등 단품 메뉴는 20,000원 선이고, 점심 스시코스는 25,000원부터다. 이성우 셰프의 경영철학은 ''기본에 충실하자''저녁메뉴로는 타마스페셜 사시미, 타마정식, 타마스페셜 초밥 등이 있다. 타마스페셜 초밥은 모둠회, 초밥1, 도다리쑥국, 초밥2, 고바찌, 도미머리찜, 초밥3, 모둠튀김, 초밥4, 알밥과 우동, 디저트로 구성돼 있고, 가격은 70,000원 선이다. 하지만 식사와 함께 술을 즐기는 손님들을 위해 장어구이, 새우모둠튀김 등의 단품 요리도 준비돼 있다. 그 중 술안주로 가장 많이 찾는 요리는 도미머리조림.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먹음직스러운 도미머리조림은 생선살도 연하고 부드럽지만 맛깔스러운 조림간장 맛이 일품이었다. 거기에 밤과 우엉, 무, 버섯, 고추, 통마늘이 어우러져 품격 있는 요리를 선보인다. ''타마스시''에서는 인공조미료(MSG)는 절대 쓰지 않으며 육수 또한 여러 야채를 끓여 만든 자연식을 사용한다. 이는 겉보기에 화려한 요리보다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자는 이 대표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또 ''타마스시''란 상호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구슬이라는 뜻의 일본어인 ''다마''에서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아직은 초기단계여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기교를 부리지 않는 정직한 요리로 승부하겠다"는 이 대표는 고객들에게 가장 신선한 재료로 최상의 요리를 선사하는 것이 ''타마스시''의 모토라고 거듭 강조했다. *위치 : 강남구 청담동 57-3, 우리빌딩 2층(도산대로 100길 12) 프리마호텔 뒤편*영업시간 : 11:30~22:00*주차 : 대리주차 가능*문의 : 02-3442-58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강남지역 문화 공간 - 마리아칼라스홀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마리아칼라스홀은 무대와 객석이 아주 가까운 51석 규모의 살롱 콘서트홀(Salon Concert Hall)이다. 강남지역에는 소규모 공연장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곳은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고 교감할 수 있는 분위기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관객들은 어느 좌석에서도 최상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그만큼 감동도 크고 만족도도 높다. 매월 클래식, 재즈, 팝,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강남지역의 문화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마리아칼라스홀을 둘러보았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최적의 음향 시스템으로 감동적인 공연 선사전설적인 소프라노인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의 이름을 본떠 지은 ‘마리아칼라스홀’은 최적의 공연 감상을 위한 음향 및 영상 시스템과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우선 디테일한 음색은 물론 중저음을 표현하는 성능이 특히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아메리칸 사운드의 진수, ‘에어리얼 스피커’를 통한 7.1 채널 음향 시스템과 음향 공학적으로 특별히 설계된 인테리어가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미국 스튜어트사의 185인치 스크린을 설치해 유럽 명작 오페라와 메트 오페라(The Metropolitan Opera)의 감동을 영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객석 의자 디자인은 200여 년 동안 관객석만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온 일본의 ‘고도부끼사’에서 맡아 심플하면서도 기능적이고 편안한 것이 장점이다. 이렇게 가장 아름다운 소리와 울림이 실현되도록 설계된 이곳에서는 그동안 매월 10여 회씩, 약 2,000여 회 이상의 공연이 열렸다. 공연은 자체 기획공연과 대관공연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클래식부터 크로스오버까지, 수준 높은 공연으로 인기마리아칼라스홀의 대표적인 공연은 ‘해설이 있는 음악회’와 ‘마티네 콘서트’, ‘오페라 on HD Screen’이 있다. 그중에서도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지난 2008년 개관 이래 약 400여 회 공연돼 2만여 명의 관객들을 사로잡은 이곳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되는 이 음악회는 클래식부터 크로스오버까지,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살롱 음악회이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음악회에 전문 해설가는 물론 연주자들이 직접 들려주는 해설을 곁들임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미션에는 연주자와 함께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월 1회씩 목요일 오전에 열리는 음악회인 ‘마티네 콘서트’는 주부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 있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마티네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음악과 함께 모닝커피도 제공된다.‘오페라 on HD Screen’ 프로그램은 세계 3대 오페라단인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공연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메트 오페라’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유럽 오페라하우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유럽 명작 오페라’로 나뉜다. ‘메트 오페라’에서는 저명한 클래식 해설가의 재미있는 해설과 더불어 오페라의 명장면을 감상할 수 있어 특히 오페라나 클래식 초보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 ‘유럽 명작 오페라’는 정통 오페라의 매력을 살릴 수 있도록 최신 작품을 해설 없이 전막 상영해 중·상급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공연 전 브런치를 포함한 패키지 코스로도 즐길 수 있다. 문화, 예술, 음식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마리아칼라스홀에서는 공연뿐만 아니라 예술 교육프로그램인 문화강좌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뮤직스쿨로 우쿨렐레교실(7월 30일 개강)과 영어노래교실(8월 2일 개강)이 열린다. 이곳에는 공연장과 별도로 프랑스 명품 오디오 업체인 ‘FOCAL’의 멀티미디어 오디오와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한 2개의 룸이 마련돼 있다. 이 공간에서는 이들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입도 할 수 있어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또한, 건물 1층에는 특급호텔 출신 쉐프가 다양한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는 ‘카페 엠(Cafe M)’도 있으며 마리아칼라스홀의 공연과 연계해 이용하기 좋다. ‘카페 엠’에서는 영상이나 라이브 공연을 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파티나 세미나 등을 위한 공간으로 대관도 가능하다. 위치 : 강남구 영동대로 315, 휘문고 사거리에서 학여울역 방면 LG자이갤러리 옆 대경빌딩 지하 1층문의 : 02-558-4588, www.mcallashall.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뮤지컬리뷰] 브로드웨이 42번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의 본 고장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시골처녀 페기 소여가 역경을 딛고 새로운 스타로 탄생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브로드웨이 빅 히트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96년 초연 이후 수없이 무대에 오른 작품이다. 그런데 올해의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좀 다르다. 탭댄스는 경쾌하기 이를 데 없고, 주·조연의 연기가 딱딱 맞는데다가 예전과 같은 줄거리인데도 얼개가 훨씬 더 촘촘해졌다. 여기에 기존의 화려한 의상과 무대, 다이내믹한 탭댄스,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가 어우러지니 한여름 밤에 이보다 경쾌하고 시원한 무대가 없을 정도이다. 눈이 호강하고 귀가 즐겁다. 관객이 신뢰하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를 비롯해 배우 박해미와 새롭게 합류한 김영호, 홍지민도 최고의 연기력과 가창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최우리, 전예지, 전재홍, 이충주 등 핫한 신예 뮤지컬 스타들이 합류해 보다 완벽하고 풍부한 무대가 완성됐다. 시원한 재즈 선율을 타고 스윙과 그루브가 넘치고 백여 개의 발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경쾌한 탭댄스 리듬을 선물한다. 연출가 줄리안에게 작품 ‘프리티 레이디’는 대공황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타개하기 위해 꼭 성공시켜야 할 중요한 공연이다. 줄리안은 애브너의 투자를 받기 위해 그의 애인인 한물간 프리마돈나 도로시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다. 또한 그는 배우 지망생 페기의 춤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코러스 걸로 전격 캐스팅한다. ‘프리티 레이디’의 첫 공연을 앞둔 최종 리허설 날, 갑작스러운 도로시의 부상으로 공연취소 위기가 닥치자 줄리안은 페기에게 주인공 역할을 제안한다. 여름을 깨우는 스파클링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8월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1577-3363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사마귀의 한의학적인 치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난치성 피부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한 세월만 10여년. 하지만 아직도 한방 피부치료에 대한 사람들의 변화 속도는 강산이 변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사마귀 치료에 있어서 때론 깊은 탄식이 흘러나올 때가 많다. 치료가 빠르고 명확한 한의학적인 사마귀 피부 치료를 접하지 못하고 오랜 기간 고생하시다가 내원하는 환자분들이 너무나도 많다. 손발톱 주변에 생기는 심상성 사마귀의 경우에는 악화되다 못해 손발톱의 변형까지 초래해서 내원하신 분들을 볼 때마다, 사마귀의 한의학적인 치료가 더욱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무척 크다. 사마귀는 이미 널리 알려진 것처럼 바이러스에 의한 피부질환이다. 사마귀는 발생 부위와 바이러스의 형태에 따라 물사마귀, 심상성사마귀, 수장족저사마귀, 성기사마귀인 곤지름 등으로 분류된다. 우리 인류는 아직까지 바이러스를 정복하지 못하고 있다. SF영화에서도 바이러스는 단골 소재가 된지 오래다. 사마귀 바이러스도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사마귀의 치료는 현대 서양의학적으로 단순히 사마귀가 발생한 부위를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치료가 위주를 이루고 있다. 액화 질소를 이용한 냉동 수술 치료, 레이저 시술 등이 사마귀의 주된 서양의학적인 치료이다. 그렇다면 서양의학적인 치료와 차별화되는 한의학적인 치료는 무엇일까? 한의학적인 치료는 뜸과 침, 한약을 벗어나지 않는다. 일침이구삼약(一鍼二灸三藥)이라고 해서 사마귀 치료도 침과 뜸 한약을 이용하게 된다. 오늘날 과학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약침 시술이 이루어지는데 이도 결국은 한약과 침 치료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의학적인 치료라고 사마귀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백신이 있을 리가 없다. 다만 내 몸속의 면역력을 침과 뜸, 한약을 이용해서 극대화시켜 사마귀 바이러스를 이차적으로 이겨낼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내 몸 속에는 사마귀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 다양한 요인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의사들이 좋아하는 표현이 바로 체질개선과 면역력 증강이다. 이는 보약의 전통적인 의미와 통하는 것이다. 보약은 단순히 건강의 보조적인 개념이 아니라 질환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의 직접적인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처럼 효과적인 사마귀의 한의학적인 치료법이 널리 알려져서 사마귀로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생기한의원 서초점박치영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논현노인종합복지관 ''몸더쿵'' 시니어 마임공연단 지난 4월에 창단한 ''몸더쿵'' 시니어 마임공연단의 연습광경을 보기위해 ''논현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 7층 예음당 문을 열고 들어서니 한창 연습중인 어르신들과 그들을 지켜보면서 무언가를 메모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보인다. 삼성복지재단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공연단 사업은 12명의 열정적인 시니어들로 구성돼 날로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심신을 다스리는 제로호흡법65세 이상 시니어들이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분야인 마임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연까지 한다는 소식을 듣고 ''과연 어떤 모습일까'' 흥미로우면서도 궁금했다. 하지만 연습실을 들어서는 순간, 의외의 풍경이 펼쳐졌다. 우선 회원들의 포스가 아마추어가 아닌 거의 전문가 수준이었고, 무엇보다도 회원들 평균연령이 69세라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김봉석 강사의 지시에 따라 제로호흡을 따라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표정이 매우 진지해 보인다. "입은 다물고 코로 숨 쉬면서 가장 느린 동작으로 10분에 걸쳐 여기까지 걸어와 보세요." 회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아주 편안하고 느린 자세로 천천히 움직인다. 마치 팬터마임을 보는 듯하다. 우리는 움직이거나 걸을 때 모든 근육을 필요이상으로 과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지치고 피곤하다는 것.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면서 무릎이나 관절 등에 이상이 생긴다는 것이다. 김 강사는 "최소한의 에너지를 사용해 몸을 순차적으로 이동하고, 중심을 제대로 유지하면서 걸으면 여름철 무더위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면서 이 호흡법은 일반인은 물론이고 어르신들의 심신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수업참관을 나온 사회복지학과 학생들까지 합세해 연습실에는 10분 동안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팀별로 토의 거쳐 시나리오도 직접 구성한다마임의 어원은 그리스어 미모스(mimos : 모방하다, 흉내내다)에서 유래됐으며, 실생활을 주제로 한 흉내와 춤으로 표현하는 즉흥희극을 말한다. 즉,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몸짓과 표정만으로 스토리를 이어가는 예술장르이다. ''몸더쿵'' 시니어 마임공연단은 지역사회에서 벌어지는 노인 자살사고와 자살을 유도하는 노인문제들을 널리 알림으로써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창단된 공연단이다. 마임공연단 교육은 마임 영상교육과 마임 기술 등을 익히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창단한지 불과 3개월밖에 안됐지만 지난달에는 춘천에서 첫 번째 공연을 갖기도 했다. "그만큼 회원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남편과 같이 왔다가 결국 혼자만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는 최귀숙(67세) 어르신은 팀별로 토의하면서 시나리오를 짜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다고 전했다. 호흡법이 끝나고 8월에 참가할 지역공연을 위한 파트별 연습이 시작됐다. 사랑팀, 반전팀, 동병상련팀 회원들은 각 팀마다 서로 의견을 나누며 시나리오를 쓰고 동작을 연구하는 등 마임 극을 직접 구성했다고 한다. 공연 통해 참 시니어의 긍정적 이미지 구축첫 번째로 등장한 ''사랑팀''은 장성한 자녀들이 홀로계신 어머니를 돌보지 않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그때서야 어머니에 대한 불효를 깨닫고 자괴감에 빠져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지만 결국엔 주위의 도움으로 새 삶을 찾아간다는 내용. ''반전팀''은 다양한 소품까지 준비하는 섬세함을 보였는데, 자살로 추정되는 한 사람의 유품을 발견하고 지나가는 행인들이 서로 다르게 반응한다는 설정이다. 또 ''동병상련팀''은 각자의 고통 속에 빠져있는, 상황이 다른 네 명의 회원들이 자신의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교감한다는 내용이었다. 5년 전 우연히 시니어모델 일을 하게 되면서 이쪽 계통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서화자(72세) 어르신은 "대사 없이 몸으로만 연기하는 마임의 매력에 빠졌다"면서 더불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 또 이은구(68세) 어르신은 "마임공연단 모집소식을 듣고 호기심이 생겨 도전했는데 새로운 분야여서 하면 할수록 더욱 흥미진진하다"고 즐거워했다. 마임단체인 마네트(MANET)의 대표이기도 한 김봉석 강사는 "마임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갈등이나 현실적인 문제, 삶 속의 즐거움, 나아가 우주적 본질을 표현한다"며 그런 맥락에서 시니어 마임공연단 역시 마임 전문교육을 거쳐 지역기관 탐방이나 자살예방을 위한 공연, 캠페인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강남구 재선 신연희 청렴 시동 걸다 강남구는 민선6기를 맞아 청렴 시동을 걸었다. 강남구는 ‘주민에게 신뢰받는 선진 일류도시 강남 만들기’를 위해 14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직원 청렴실천결의 및 청렴교육을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1일 취임사를 통해 “나 자신부터 청렴에 솔선수범하여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청렴의지를 천명한 바 있는 재선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주문에 따른 것인데, 우선 청렴실천을 위한 첫 걸음으로 전 직원이 함께 청렴실천 결의를 통해 개개인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고 이어 중앙공무원교육원 ‘황인표 교수’가 전하는 ‘공직자 청렴의식 구현과 자기인식’ 이라는 주제의 청렴특강이 진행됐다. 전 공무원이 선서한 청렴실천 결의문은 공직자로서 강남구 청렴도 향상에 노력, 알선·청탁을 받지 않는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 청렴성을 의심받을만한 일체의 행동 배격, 외부의 부당한 간섭을 배제하며 조직 구성원의 소신 있는 업무환경 조성, 공정하고 객관적인 직무수행으로 구민에게 정당한 서비스 제공, 공·사 생활에 있어 모범적인 솔선수범의 내용을 포함한다.한편 강남구는 민선6기 출발과 함께 보조금 지원 및 업무추진비 집행 분야에 대한 공개방을 구축해 이달부터 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간부공무원의 청렴리더십 확립 및 솔선수범을 유도하기 위한 간부청렴도 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매월 청렴주의보 발령을 통해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에 대한 경각심 일깨우기 등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청렴 정책을 펼치고 있다.구 관계자는 “그동안 모든 직원이 생활 속 청렴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강남구가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국민권익위원회 선정 청렴 우수기관으로 평가 받기도 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강남구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강남구는 내년 6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용봉투 사용금지에 대비하여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종량제 방식 선정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방식 별 시연회”와 “주민설문조사”를 실시중이라 14일 밝혔다.이번 주민설문조사는 환경부가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 사용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보다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종량제 방식을 선택하기 위한 주민 의견수렴 방식으로 구는 여태까지 전용봉투 수거방식을 채택하여 사용 중인 많은 지자체들 보다 한발 앞서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18일 까지 구청 제2별관 앞 주차장에서 다양한 종량제 방식과 방식 별 선호도를 조사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방식 별 시연회”를 실시하고 있다. 시연회에 전시되는 종량제 방식은 RFID 종량기기, RFID 감량기기, 개별 납부필증(스티커, 칩)이며 아울러 참여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연과 체험 방식별 장점을 홍보하고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중이다. 의견수렴 설문조사의 내용은 전시된 종량제 방식에 대한 기기별 선호도와 종량제 방식 변경에 대한 주민 건의사항 등 이며 시연회를 마친 이후에도 주민 2,300여 명과 음식점 업주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출된 의견은 각 연령별, 계층별 등 분야별로 분류하여 기존 방식과의 장·단점을 비교해 앞으로 구의 새로운 종량제 방식 선정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한편 구는 이를 위해 지역적·환경적 조건과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처리현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구 여건에 가장 적합한 종량제 방식 도출을 위해 지난 5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방식 변경 연구 용역을 시작하였으며 결과는 9월말 나올 예정이다. 결과가 나오면 그 동안 실시한 주민 의견수렴과 종합하여 종량제 방식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구 관계자는“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정책인 만큼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라며, 주민의 소중한 의견과 연구용역 결과 등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가장 적합한 종량제 방식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초등학교 3학년 탐구영역 학습법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정민아 씨는 얼마 전 아이와 함께 기말고사 준비를 하면서 땀 좀 흘렸다. 한 학기 분량을 한꺼번에 훑어보려니 아이도 힘들고 돕는 엄마도 ‘어이구’ 소리가 저절로 나온 것. 평소 영어, 수학에 신경 쓰느라 사회, 과학 등의 탐구영역 과목에는 소홀했던 대가라는 반성과 함께 앞으로 아이에게 탐구영역 학습은 어떻게 시켜야 좋을 지 걱정이다. 사회, 과학 탐구 영역의 학습과 시험이 시작되는 시기인 초등학교 3학년, 처음 배우는 내용과 어휘들에 아이들은 힘들다. 서울명일초등학교 김수정 교사로부터 처음 사회, 과학과목을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공부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 용어를 몰라 문제 이해하지 못해“선생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다’에서요, 삼면이 뭐예요?”“오른쪽, 왼쪽, 아래쪽 뭐 그런 거예요?”“선생님, 지형이 무슨 뜻이에요?”처음 사회과목 시험을 보는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들리는 소리다. 김수정 교사는 “수업 시간에 요점정리도 하고, 골든벨 대회까지 열어서 개념학습을 하는 등 준비를 해도 아이들은 문제 속에 등장하는 용어의 뜻을 몰라 문제를 못 푸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3학년 교과서를 펼쳐보면 자연환경, 사방공사, 하천 정비, 완전 탈바꿈, 불완전 탈바꿈 등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어려운 용어들이 쏟아진다.이런 이유로 3학년 첫 시험에서 충격을 받는 엄마들도 많다. 김수정 교사는 “1, 2학년 때는 국어, 수학만 시험을 보니까 아이들이 대부분 점수를 잘 받는다. 그래서 내 아이가 잘 하는 줄 알고 있다가 사회, 과학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 당황하는 학부모들이 많다”면서 “정작 아이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이제 처음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어려워한다”라고 말했다. 교과서 정독하고 오답풀이 철저히그렇다면 탐구영역 과목은 어떻게 학습하면 좋을까? 먼저 교과서를 정독하는 것만큼 좋은 공부법은 없다. 김수정 교사는 “교과서를 여러 번 반복해서 읽다보면 수업시간에 설명 들었던 내용을 떠올려볼 수도 있고 용어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시험을 앞두고 문제집을 먼저 푸는 학생들도 있는데, 이는 개념이해를 하기 전에 문제부터 접하는 셈이 되고 만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오답풀이를 철저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수정 교사는 “학교에서 본 시험지를 가정으로 돌려보내면 오답풀이를 꼼꼼히 해서 갖고 오는 경우는 별로 없다. 대부분 아이의 점수만 확인하고 만다”라며 “아이가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나무라기보다 아이가 틀린 문제를 함께 점검해보고 다음에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부모님들이 같이 풀어주고 오답의 과정을 확인하는 절차를 꼭 거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TIP> 탐구영역 시험에 대비하는 방법1. 교과서를 3번 이상 정독하며 어려운 용어에 대한 개념을 익혀요.2. 엄마와 함께 교과서 내용을 문제로 내고 맞춰보는 놀이를 해봐요.3. 가지고 있는 문제집으로 문제를 풀며 배운 내용을 정리 해봐요.4. 시험을 보고 나면 틀린 문제에 대한 답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오답풀이를 해요. <Q&A> 탐구영역 과목, 이것이 궁금해요!1. 학교에 교과서를 놓고 다니다 보니, 시험을 앞두고 가져오라고 해도 잊을 때가 많습니다. 교과서 대신 전과나 문제집 요점정리를 읽는 것은 어떤가요? => 물론 괜찮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미리 정리되어있는 요점정리를 읽기보다는 교과서를 꼼꼼히 읽고 요약정리를 스스로 하며 교과서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가 스스로 요약정리를 하면 교과서 내용을 머릿속에 구조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아는 내용을 풀어 쓰는 걸 어려워합니다. 서술형 문제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당일치기나 단시간 내에 서술형 문제를 대비하기 위한 연습을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서술형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배운 내용을 자기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야합니다. 또 교과서와 관련된 도서들을 선택하여 배운 내용을 확장해가며 읽어보는 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따로 한자를 배우지는 않았는데 탐구영역 과목의 어려운 어휘를 보니 진작 가르쳤어야 했나 후회가 됩니다. 이제라도 한자를 공부해야 할까요?=> 당연히 한자는 배워야합니다. 요즘은 학교마다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한자 교재를 선택해서 배우는 학교들이 많습니다. 학교교재들을 참고하여 배우고 익히되 평소 독서를 꾸준히 하며 모르는 어휘들은 사전을 찾는 습관을 기른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평소 사회&bull과학 책을 즐겨하지 않더니, 역시 사회&bull과학이 어렵다고 합니다. 사회&bull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사회&bull과학은 독서와 체험이 정답입니다. 가장 좋은 동기유발 방법은 신체적으로 경험하는 것입니다. 교과서 관련 도서들을 찾아 연계하여 읽고 부모님이 쉬는 날에는 함께 체험여행지들을 두루 경험하여 배경지식을 많이 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5. 사회&bull과학 과목 각각의 특징과 학습방향에 대해 알려주세요. =>사회는 방대한 인문의 흐름을 몸에 익히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상식이 풍부하고 독서량이 많은 아이들이 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신문 보는 습관, 학교 도서실을 자주 이용하는 습관, 주말에는 체험여행지를 답사하는 습관,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수업을 듣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관련 책을 찾아보고 복습. 예습하는 습관만 지닌다면 암기하지 않아도 100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기초되지 않으면 시험기간 내내 고통스러운 암기를 해야 합니다. 사회는 절대 외우는 과목이 아닙니다. 인문학적 상식을 배우는 과목입니다.과학은 실험과 그 결과를 정리하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평소 과학시간에 직접 실험하고 실험관찰 책에 기록하는 과정에 집중해야합니다. 수업에 충실하지 않으면 잘못 된 개념이 생기기 쉽고 실험을 통해 몸으로 경험해야 동기유발도 잘 됩니다. 또한 기초적인 과학상식이 충분히 바탕이 되어야하는데 그것이 바로 독서활동입니다. <표>초등 3학년 사회&bull과학 추천도서 도움말: 서울명일초등학교 김수정 교사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