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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공인 영어(텝스, 토플, 토익)와 정규 영어(내신, 모의고사, 수능) 학습 대대 선임으로 미군 대대장 수행 통역을 하며 해당 미군 대대와 대원외고 자매결연을 성사시키고,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 학생회장 및 조교 생활을 하던 시기를 거치면서 주위로부터 특히 많이 받았던 질문은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다. 사실 중고등학교 시기의 영어 학습으로 도달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은 중상위권 기준(2~3등급-대략 상위 11~23%)으로 봤을 때 그리 높지 않으며, 만점 및 1등급대의 학생들은 영어 실력이 천차만별이므로 어떻다고 언급하기 쉽지 않다. 어떻든 수학 학습과 같은 타 과목에 대한 학습 부담 등 다양한 이유로 중고등학교 6년간 진행할 수 있는 영어 학습의 양이나 그 수준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학습 방향이 무엇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막연하고 모호한 질문을 현실적으로 접근해보자는 차원에서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어떻게 하면 영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을까?”로 바꿔 보자. 본 질문에 대한 해답은 명확하다. 필요한 영어 시험 학습에 집중하는 것이다. 즉, 각 시험의 유형 및 성격, 목적, 출제 대상과 시험 출제자 등 다양한 요소들이 다르므로 각기 다른 영어 시험들을 위해 학습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따라서 해외 영어권 학교 진학을 목표하거나 또는 특정 공인영어 점수를 요구하는 일부 국내 시험 전형에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와 확신이 있을 때에만 공인영어시험 대비 학습을 하고, 그렇지 않다면 내신 영어 학습과 수능(모의고사) 학습에 매진하는 것이 효율적인 선택과 집중 전략이며, 본 전략은 중고생 모두에게 적용된다. 내신 및 수능(모의고사) 대비로는 단순히 맞춤식 관리에 짜깁기 자료 수업이 아닌 맞춤식으로 개발된 자료와 해당 개발자 직강이 맞춤식 커리큘럼에 따라 진행되는 수업이 가장 효율적이다. 비전문적인 학습 상담 후 막연한 공인영어시험 대비 학습 진행이라는 심리적 만족에 충실한 학습 방향의 결정은 현명하지 못하다. 무엇이 효율적인 학습 방향이며 전략인지 충분히 고려하여 영어 만점 목표를 달성해야 할 것이다. 배창현 원장강남이지스터디(GES)문의 02)563-68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1
- 온라인에 갇힌 마음을 깨우는 사랑과 희망의 공간 꿈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가득해야 할 청소년 시기에 많은 아이들은 온라인 세계에 갇혀 지낸다. 남학생들은 온라인 게임이나 야동에 빠져 지내고 여학생의 경우는 온라인 속 자신의 일상을 관리하느라 현실 속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한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아이들의 공통점은 현실에서 외롭고 상처받은 후 온라인 세상을 찾아갔다는 점이다. 두레마을의 ‘숲속창의력학교’는 이런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6만 평의 숲 속에서 1년간 지내며 사랑과 자연, 놀이와 노동, 창의의 즐거움을 알게 된 아이들은 다시 온라인 세상으로 가지 않는다.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지내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숲속창의력학교’ 오승배 사무처장을 만나 아이들의 숲속 생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일하고, 쉬고, 깨닫는 하루 “숲속에서의 하루는 일하고, 쉬고, 깨닫는 일의 반복입니다. 밭농사와 목공, 먹거리 직접 만들기 등을 통해 땀 흘려 일하는 기쁨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6만 평의 숲속에서 마음껏 산책하며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양한 놀 거리를 즐깁니다.” 오 사무처장의 설명이다. 선생님과 친구들이 하루 종일 함께 지내는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는 기숙형 학교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안정감을 찾으며 선생님과 깊은 교감을 나누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사회성을 배운다. 이런 놂과 배움은 다시 폭넓은 독서와 토론으로 이어지고, 깊은 대화를 나눈 아이들은 자아를 형성하면서 서서히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갖는다. 오 사무처장은 또 말한다. “아이들에게는 결과보다 과정을 강조합니다.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과정이 마음에 들면 성공한 것이라 말해줍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졸업할 때에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모습으로 졸업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성실하고 열심히 생활한다면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테니까요” 1년간 3단계 프로그램 진행 ‘숲속창의력학교’의 학과 일정은 보통의 학교와는 좀 다르다. 1년 동안 3단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첫 번째 4개월은 치유와 체력향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시기는 등산, 약초재배, 축구, 서바이벌 게임, 농사, 산 가꾸기, 자기성장프로그램 등 숲속생활을 통한 치유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는다. 두 번째 4개월은 인성 높이기와 사회성 기르기에 집중한다. 이 시기에는 창의독서, 나무집짓기, 도자기 만들기, 목공예품 만들기, 뮤지컬과 심리수업, 창의력 미술교실 등 다양한 창의적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인성과 사회성을 기르고 자아를 형성한다. 마지막 4개월은 읽기, 쓰기, 발표하기, 생각하기(논리적 사고훈련) 등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고 학습을 하게 하기 위한 밑바탕을 만든다. 진로와 목표를 찾았을 때 그것을 이루기 위해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끈기와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시기이다. 창의력 증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숲속창의력학교’는 대안학교이니 만큼 남다른 창의력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첫째는 일종의 노작교육인 ‘숲 가꾸기’다. 아이들은 숲속에서 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가지치기도 한다. 때로는 타잔처럼 놀기도 한다. 오 사무처장은 “몸이 깨어나면 정신도 깨어나고 함께 땀을 흘리는 과정에서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관계들을 인식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힘들어 하면서도, 나중에는 숲에 가서 일하고 싶다는 아이들도 많이 나오게 됩니다”라고 설명한다. 둘째는 이동학습이다. 3박 4일에서 9박 10일 더 길게는 약 1개월가량 진행하기도 하는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무엇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요리를 해야 하는 경우 아이들은 모여서 팀별로 메뉴를 정하고, 필요한 음식재료도 알아보고, 재료를 사온다. 요리, 설거지, 뒷정리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 스스로 한다. 오 사무처장은 “이 과정을 통하여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각 학생들마다 자신의 역할을 찾는 기회를 갖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올해는 더 새롭고 창의적인 시도를 위해 해외 이동학습도 계획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숲속창의력학교 2014년 2기 학생 모집- 문의:(031)865-8585 www.dfcs.or.kr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1
- [뮤지컬 리뷰] 살리에르 우리는 지금껏 살리에르라는 인물을 눈여겨 본 적이 없다. 모차르트 옆에서 늘 2인자였던 그는 질투심 가득한 조연일 뿐이었다. 하지만 단 한번이라도 살리에르의 입장에서 모차르트를 바라본 적이 있는가. 우리가 그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서 그를 나무랄 수 있겠는가. 뮤지컬 <살리에르>는 그런 마음으로 모차르트가 아닌 살리에르에 주목한 채 현대인들의 질투와 열등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질투와 열등감의 대명사로 각인된 살리에르. 대중들에게는 ‘살리에르증후군’으로 더 친숙하지만 그는 사실 베토벤, 슈베르트, 리스트를 지도했던 당대 최고의 음악 교육자였으며, 베토벤이 그를 위하여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3곡의 소나타를 헌정할 만큼 존경받는 음악가이기도 했다. 성악과 출신으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배우 최수형과 창작초연 전문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분석력을 지닌 배우 정상윤이 궁정악장 살리에르 역을 맡았고 피아니스트 이진욱은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아 18세기의 살리에르와 모차르트의 음악을 새롭게 편곡하여 21세기 뮤지컬 <살리에르> 넘버에 완벽히 녹여냈다. 전면에 거울을 사용한 실험적인 무대 디자인 또한 화제다. 거울은 등장인물의 심리적인 공간과 내면의 갈등, 고뇌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중요한 소재가 됐다.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는 살리에르의 모습과 그의 내면을 거울 속에 중첩시켜 관객들에게는 살리에르의 감정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뮤지컬 <살리에르>는 8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588-7708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1
- [콘서트 리뷰] 2014 앙상블 디토 앙코르 리사이틀 2014년 8월, 앙상블 디토가 앙코르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지난 6월 시즌 8 리사이틀 ‘디어 아마데우스’ 이후 다시 돌아오는 앙상블 디토는 오보이스트 함경(21·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의 합류로 한층 더 모차르트다운 앙코르 무대로 재탄생했다. 함경은 역대 디토 시즌 중 가장 다양한 편성과 완성도를 자랑했던 시즌 6 ‘백야’에서 김한(클라리넷)과 함께 발군의 실력을 선보인 오보이스트로, 지난 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무대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 단원 자격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연주하기도 했었다. 앙상블 디토는 2007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제안으로 시작, 보다 많은 사람과 클래식으로 공감하는데 목표를 둔 팀이다. 현재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금아 피천득 선생의 외손자이기도 한 스테판 피 재키브, 몬트리올 심포니 부수석이었던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 2011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파커 콰르텟의 리더 다니엘 정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번 앙코르 프로그램은 기존의 모차르트 ‘현악 오중주 g단조’와 ‘현악 삼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E플랫장조’를 유지하되, 모차르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목관악기, 그 중에서도 ‘오보에를 위한 사중주’''를 새롭게 추가했다. 모차르트의 오보에 작품은 모차르트와 당대의 명 오보에 주자와의 친분관계, 직업적 관계에서 유래한 만큼 오보이스트의 기량에 맞춰 작곡되었고, 이 곡 역시 오보에의 특성과 매력이 담긴 유려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사진제공 : (c)Sangwook Lee문의 1577-5266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1
- 12년차 초보 운전자의 드라이브 여행 중학생 아들은 인권토론 캠프와 청소년 해외봉사를 떠났다. 20여 일 간의 여정에 행여 몸에 무리가 갈까 걱정이 앞섰지만 꿈을 탐색하기 위해 꼭 다녀오고 싶다는 아들의 생각을 존중해 어렵사리 허락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떠나는 아들을 배웅하고 돌아서니, 위로하듯 남편이 천진난만하게 환호성을 질렀다. “야, 우리도 방학이다. 이제 횡성으로 출발할까?” 그렇게 주어진 둘만의 오붓한 휴가를 즐기며 강원도 횡성과 춘천으로‘12년차’ 초보 운전자의 드라이브 첫 여정이 시작됐다. 양손으로 핸들 꽉! 초보 운전자의 전형적인 자세서울에서 출발해 2시간 30분 남짓 지나 횡성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시골의 정취를 감상하고 있으려니 남편이 운전을 할 때 주의해야 할 항목을 조목조목 읊어 내려갔다. “시골길은 구불구불해서 핸들을 급하게 꺾으면 위험해. 특히 1차선 밖에 안 되는 좁은 도로 옆에는 도랑이 많아서 조금만 차선을 벗어나도 빠질 수 있어. 내 차선만 잘 보면서 달리고 행여 옆 차가 추월하더라도 무섭다고 핸들 꺾지 말고. 정말 괜찮겠어?”남편의 애정 어린 속사포 잔소리를 꼼꼼히 숙지한 뒤 운전석에 앉았다. 사뭇 긴장된 마음으로 출발하려는 찰라, 기념사진을 찍어주겠다던 남편이 갑자기 깔깔거리며 웃어댔다. 두 손으로 운전대를 꽉 붙잡고 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초보 운전자의 정석’이라는 것. “초보운전이라고 써서 붙일까? 아니면 요즘 유행하는 ‘나도 내가 무서워요’나 ‘먼저가, 난 이미 틀렸어’, ‘3시간 째 직진 중’은 어때? 그냥 ‘답답하시죠? 저는 환장합니다’라고 쓰자.”남편의 말장난이 싫지만은 않았다. 이것도 다 초보운전의 추억이려니 생각하며 첫 목적지를 물색했다. 횡성의 명소는 치악산과 ''횡성 자연휴양림'', ''주천강 자연휴양림'', ‘청태산 자연휴양림’, ‘숲체원’, 그리고 횡성호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 바로 숲체원이었지만 1일 70명 이내 예약자만 방문이 가능하다고 해 결국 목적지를 ‘횡성호’로 향했다. 횡성 호수길 따라 망향의 동산으로 운전을 하다 보니 남편이 말한 1차선 도로 옆 도랑이 눈에 들어왔다. 좁고 구불구불한 길이라 나도 모르게 운전대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다행히 도로에는 달리는 차가 없어 긴장을 풀고 천천히 운전대를 꺾었지만 앞바퀴가 도랑 끝에 간신히 매달려있었다. “괜찮아. 도랑에 안 빠졌네. 잘했어. 이 정도면 훌륭해.”답답할 만도 할 텐데 오히려 남편은 칭찬을 퍼부었다. 칭찬은 초보 운전자를 춤추게 하는 법. 칭찬에 힘입어 남편의 지시대로 부드럽게 운전대를 꺾어 높은 지대에 위치한 횡성호에 도착했다. 찾아간 날이 월요일이라 횡성댐 물박물관은 굳게 잠겨 있었다. 한적한 주변의 풍광을 잠시 둘러본 뒤 횡성 호수길에 위치한 ‘망향의 동산’으로 향했다. 망향의 동산은 2000년 횡성댐 건설로 수몰돼 물에 잠긴 다섯 개 마을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수몰민들이 이곳을 떠나면서 고향을 잊지 않기 위해 남긴 삶의 흔적과 역사를 전시해 놓은 곳이다. 수몰 이전 마을의 지형도와 당시 사용하던 오래된 TV, 풍금, 재봉틀 등이 전시돼 있는 망향의 동산 내 ‘화성의 옛터’는 월, 화요일이 휴무다. 아쉬운 마음으로 희망의 나래 기념조형물과 중금리 삼층석탑을 돌아본 뒤 다음 여정지로 향했다. Tip. 횡성 ‘마옥논가운데집 막국수’횡성은 ‘횡성한우’와 ‘막국수’가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숨은 맛 집으로 입소문이 나있는 ‘마옥논가운데집막국수’는 상호명처럼 논두렁 한 가운데 위치해 있다. 시골집을 개조해 음식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분위기도 정겹다. 양념장이 들어간 비빔 막국수에 얼음 동동 띄워진 육수가 따로 곁들여져 나와 기호에 맞게 물막국수로도 즐길 수 있다. 쫄깃한 메밀부침은 서비스. 막국수 한 그릇에 6,000원, 수육은 1만 2,000원부터 2만 원까지 다양하다. 주소: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마옥리 24-3문의: 033-345-6611 풍수원성당 찍고 황소야, 안녕 막국수로 배를 채운 뒤 강원도에서는 최초, 전국에서는 네 번째로 지어진 ‘풍수원성당(강원도 지방문화제 제69호)’으로 향했다. 구불구불한 길이 계속돼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천천히 운전을 하니 뒤에 따라붙던 차 한 대가 답답한지 추월해 앞서갔다. “긴장하지 말고 뒤차들이 알아서 피해가게 해. 대신 미안하다고 손 한 번 흔들어주고”남편의 말대로 추월해가는 차들에게 손을 들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운전은 초보, 마음만은 터보인 초보 운전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고작 그것밖에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풍수원성당에는 조용히 사색에 잠겨 오를 수 있는 십자가의 길과 산책로 등이 있었다. 종교가 없어도 경건한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고 천주교인이라면 성지순례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었다. 안전운전을 도와달라고 마음속으로 빈 다음 풍수원성당을 빠져나와 조금 더 달리니 꽤 큰 규모의 소 축사가 눈에 들어와 잠시 차를 세웠다. “쟤는 애비, 얘는 애미. 저기는 애기. 그 옆에는 얼라……”낯선 도시인을 경계할 만도 하지만 축사에 계신 할아버지께서는 친절하게 소들의 이름을 알려주셨다. 새끼들을 보니 순간 필리핀으로 해외봉사 활동을 떠난 아들 생각이 절로 났다. ‘아들, 건강 챙겨가며 봉사활동 하고 있는 거지? 엄마는 드디어 드라이브 성공했어.’ 횡성에서 춘천으로 진격의 직진 중 횡성을 빠져나와 춘천으로 향하는 길은 남편이 운전을 했다.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춘천 시내에서 다시 운전을 해보라는 것이었다. 남편이 운전대를 넘겨준 곳은 춘천시청 인근. 이곳에서 간단히 식사를 한 뒤 공지천에 들러 이디오피아 커피를 맛보기로 했다. “자, 겁먹지 말고 액셀을 밟아. 그냥 쭉 달리기만 하면 돼. 진격의 2014-08-11
- 틱장애, 뚜렛증후군....아이 마음을 공감해주세요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은 기본적으로 생물학적 요인이 작용하는 질환이 맞습니다. 사람의 뇌의 깊숙한 곳에는 기저핵이라고 하는 부위가 있습니다. 기저핵은 미상핵, 렌즈핵, 담창구, 편 도체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조직으로 근육을 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부위입니다. 그 기저핵을 중심으로 하는 근육통제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 틱장애(뚜렛증후군)입니다. 그렇게 근육통제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순간적인 근육의 움직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되므로 환자는 신체적으로 정서적으로 몹시 괴로움을 겪게 됩니다. 이런 근육통제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신경학적인 특성이고 다른 하나는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입니다. 현실적으로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의 발생원인은 타고난 신경학적 특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맞습니다. 틱장애에 취약한 신경학적 특성이 있는 사람이 증상이 쉽게 나타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살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환경도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환경적 요인이 기저핵의 이상을 유발할 수 도 있다는 말입니다. 결국 틱의 원인은 심리적 요인이나 생물학적요인, 환경적 요인이 다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게 맞고 저게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심리적 특성과 외부환경이 같이 작용하여 나타나는 것입니다. 생물학적으로 뇌와 신경계통을 치료하여 틱증상을 줄이는 치료를 하는 것은 치료자의 몫입니다. 현실적으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실제로 한의학적 치료는 틱장애나 뚜렛에 경과가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치료 못지 않게 중요한 부모의 몫이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습관''입니다. 병의 원인이란 측면에서 스트레스는 학업스트레스, 친구관계 스트레스, 환경 변화 등 의 여러가지 요인 등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이면에 아이가 정서적으로 얼마나 건강한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정서적으로 힘이 강한 아이는 스트레스가 있더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그 상황에 잘 대처해 나갈 수 있고 그런 아이들은 틱장애가 있어도 치료할 때 경과가 더 좋은 편입니다. 그렇게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감정을 공유해주는 것, 공감해주는 습관''입니다. 아이는 어릴 때부터 성장의 단계 단계마다 겪는 작은 경험들이 쌓이면서 자존감이 형성됩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부모로부터 자신의 마음을 공감 받고 이해받으며 정신적 지지를 많이 받는다면 자존감이 강해지고 스트레스 대처능력도 좋아지지만 반대로 공감 받지 못하고 하고 일의 방향이나 방법만을 제시받는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게 되고 자존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보통 부모들이 아이들을 양육할때 아이의 감정을 헤아리기보다는 일의 해결이나 방향제시를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그런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방향이나 방법을 제시하기 전에 먼저 해줘야 할 것이 공감과 이해입니다. 아이가 이런 상황에서 어떤 마음이 들었겠구나 하고 그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세요. ''그래서 니 마음이 슬펐겠구나'', ''그래서 화가 난거야?'', ''엄마가 미안해'' 이런 말들은 아이의 마음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아이의 뇌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이해해도 됩니다. 결국 이런 것들이 정신과적질환을 예방하는 것도 되니까요. 이런 말들을 먼저 하고나서 일의 방향이나 방법을 부드럽게 제시해 주시는 게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틱장애나 뚜렛의 치료나 예방 때문에 부모의 몫이 중요한 것 만은 아닙니다. 치료를 해서 증상이 다 나았다고 끝은 아니겠죠. 아이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커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잘 발휘하고 행복하고 재밌는 삶을 살게 도와 주는 게 부모의 몫입니다. 그렇게 더 멀리 더 크게 보고 아이의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모의 습관은 공감입니다. 해건한의원 서일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1
- 여름방학, 수능공부 약점보완의 마지막 기회 여름방학을 이용해 수능 영역별로 부족한 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하나하나 보완해가다 보면 9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 마무리 학습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더위가 한창인 여름방학이지만 수험생들은 더위조차 잊고 공부에 전념할 시기이다. 수능이 이제 100일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은 그동안의 수능학습을 되돌아보고 점검해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더구나 이제부터는 내신의 부담에서 벗어나 수능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시기이다. 아직까지 그동안의 수능공부를 점검해보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스스로 영역별 학습내용을 점검·분석해 부족한 영역과 단원을 꼼꼼히 진단해 보완학습을 위한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 시기를 이용해 부족한 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하나하나 보완해가다 보면 9월부터의 수능 마무리 학습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그렇지 않고 부족한 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이 시기를 실전연습에만 치중한다면 2학기의 바쁜 수험일정 속에서 왠지 모를 초조감과 불안감을 느끼기 쉽다. 부족한 개념, 소홀히 하지 말고 확실히 잡는다여름방학 시기에 수능 영역별 개념공부를 하고 있으면 빨리 실전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 불안해하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해도 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개념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개념이 흔들리는데 시간에 쫓겨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다보면 부족한 개념은 끝까지 채워지지 않는다. 아무리 문제를 풀어도 실력이 늘지 않고 고난이도 문항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은 개념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개념을 이미 충분히 공부했다고 생각하더라도 자만하지 말고 겸손한 자세로 수능 기출과 최근 모의고사 문항 등을 분석해 부족했던 개념을 완성한다. 최상위권 학생들 중에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실전모의고사 연습에 들어가기도 한다. 물론 개념이 확실히 잡혀 있어 모의고사를 보더라도 거의 틀리는 문제가 없을 정도라면 실전감각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개념부족으로 몇 문제씩 틀리면서 시간재서 실전훈련만 하다보면 공부한 시간은 많은데 결국 약점과 부족함은 메워지지 않는다. 또, 실전훈련을 많이 하다보면 나중에는 문제만 보면 거의 한 번씩 본 유형이라 익숙해질 수 있다. 이때 익숙함을 실력으로 착각할 우려도 있다. 수능에는 신유형의 문항이 출제되므로 익숙함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위권 학생일지라도 기본을 정리하고 심화개념을 완전히 소화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특히 자신의 학습단계를 고려하지 않고 주위 상위권 친구들의 공부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은 금물이다.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 중 기본기가 부족했던 단원이 있다면 기본기를 강화하고, 기본기가 다져졌다고 생각되면 심화개념을 학습한 후 9월 모의평가 이후 실전연습에 돌입해도 늦지 않는다. 주요과목 시간 투자, 탐구영역 다잡을 기회올해 수능은 영어영역이 특히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영어성적의 상위권 변별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 네 개 영역 중 어떤 한 영역이 다른 영역에 비해 쉽게 출제되면 그 영역의 표준편차는 크지 않아 상위권 표준점수가 낮아지므로 입시에서 변별력이 크게 떨어진다. 또 주요과목이 모두 쉽게 출제되면 표준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백분위변환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탐구영역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올해 수능은 인문계열은 국어와 사탐,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탐의 변별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주요 영역의 실력이 부족하다면 이번 여름방학 때 학습시간을 좀 더 할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험생들은 탐구과목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으로 선택한 탐구과목을 고1~2학년 때부터 선행한 학생들의 경우 특히 만만하게 생각한다. 심지어 모의고사에서 한두 문제 틀려도 막판에 잠깐 복습하고 며칠간 집중적으로 문제를 풀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탐구과목은 결코 만만치 않은 과목이다. 더구나 선택과목별 응시자가 줄어들면서 한 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갈리고 백분위가 크게 하락한다. 꼼꼼한 개념정리와 문제를 이용한 적용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만약 아직 탐구영역의 성적이 흔들린다면 여름방학 때 확실한 개념정립이 필요하다. 국어·영어 EBS 교재 충실하게 아직까지 EBS 교재를 다 공부하지 못했다면 반드시 꼼꼼하게 봐두도록 한다. 또, 한 번 공부했더라도 EBS 체감 연계율이 높은 국어와 영어 영역은 다시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들 중에는 EBS 교재를 쉽게 생각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수능 시험장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평소 연습한 것처럼 지문이 읽히지 않아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이때 EBS 지문을 꼼꼼하게 공부했다면 큰 도움이 된다. <8월 입시칼럼은 이렇게…….>여름방학이 한창이고 수시 학생부나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서류준비로 고민이 많을 때입니다. 여름방학이 끝나면 곧이어 9월 모의평가와 수시접수가 이어지고 바로 수능 파이널 준비에 들어갑니다. 수험생들의 마음이 바쁜 시기인 만큼 자칫하면 우왕좌왕하다 중요한 시기를 비효율적으로 보내기도 합니다. 이달에는 여름방학을 이용한 약점보완, 쉬운 수능과 어려운 수능, 자기소개서의 이면, 지구력과 집중력 등을 주제로 칼럼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본 칼럼은 네이버 블로그 ‘대치동 리포터’(http://blog.naver.com/2hyeon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1
- 참스리움심리운동센터 여름방학 할인 이벤트 시작 “우리 아이가 머리도 좋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아요.” 대체로 부모들은 아이의 성적으로 고민할 때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내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학습방법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습법도 성격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대체로 학교나 책에서 옳다고 하는 학습법에 맞춰 공부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럴 경우 능률이 오르지 않고,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등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기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학습방법 찾아줘학습성격유형이 아이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신중하고 꼼꼼한 성격의 아이에게는 어떤 학습법이 유효할까? 이런 성격유형의 아이는 체험이 기본적인 욕구이며,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해야 할 일을 체크하여 수행하는 것을 좋아하고,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성장하도록 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 반대로 활동적이고 즉흥적인 성격의 아이 같은 경우에는 계획성이 부족하고 규칙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몸으로 직접 경험하는 것을 통해 성장하도록 하는 학습법이 적합하다. 하지만 어떤 방법이 아이에게 가장 적절할지 알기란 쉽지 않다. 아이의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학습성격을 파악할 순 없기 때문이다. 학습성격유형검사(U&I검사)는 아이가 학습과정에서 보일 수 있는 행동이나 태도, 성격양식을 알아보는 것으로, 가장 적합한 학습방법이 무엇인지를 찾아 학습증진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를 통해 아이가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찾기만 한다면, 학업성취에 보다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참스리움 심리운동센터의 강민정 원장은 “아이마다 성격유형에 따라 학습방법이 다를 수 있지만 부모들은 그것을 쉽게 간과한다.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공부를 하는 것은 아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학습성격은 지능과 관계가 없지만, 학업 성취도와 학습결과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파악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학교생활 잘하기 위해 심리상태를 먼저 파악해야한편, 학습 이외에 학령기에 들어선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학교생활이다. 학교생활을 잘하기 위해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현재 아이 심리상태이다. 이 때문에 최근 학령기에 들어선 아이들에게 종합심리검사를 해보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종합심리검사 또한 아이가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성격이나 지능, 적성과 같은 다양한 심리적인 특징에 대해 파악하는 검사이다. 검사결과를 통해 다각적이고 체계적으로 아이에 대해 알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검사로 자리 잡고 있다. 강 원장은 “종합심리검사는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검사다. 이 검사를 통해 아이의 종합적인 지능수준은 물론 잠재지능수준, 세부적인 지적 영역 발달 수준, 정서적 특성, 행동 특성, 주의집중력 수준 등의 정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참스리움은 아이의 학습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고, 저마다의 심리상태를 분석해주는 학습성격유형검사와 종합심리검사를 진행 중이다. 종합심리검사나 학습성격검사는 아이의 기질이나 심리상태를 파악하기가 매우 용이하기 때문에 학령기에 반드시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문의 02-6215-1022 www.chamsrium.com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1
- 수제초콜릿 전문 카페 ‘므니에(MENIER)’ 방배동(사당역 11번 출구) 골프연습장 인근에 있는 ‘므니에’는 수제초콜릿 전문점이다. 오픈한지 4년째인 ‘므니에’는 아담한 카페지만 늘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북적인다. 그 이유는 바로 달콤한 초콜릿에 있다. 부드러운 커피 향과 달콤한 수제 초콜릿이 어우러져 저절로 행복해지는 공간이다. 음료는 커피와 초콜릿음료, 밀크 티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가격은 3,000~6,500원 정도이다. 음료에 곁들일 초콜릿은 낱개로도 판매하는데 개당 1,500~2,300원이며, 수제 브라우니와 쿠키도 초콜릿 전문점답게 맛이 일품이다. 초콜릿 종류도 독특하고 다양한데 특히 초콜릿과 아몬드가 섞인 화이트로쉐와 다크로쉐는 달콤함과 고소함이 입안에서 동시에 퍼져 행복감을 더해준다. 크림치즈와 초콜릿이 섞인 치즈트러플은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므니에’의 초콜릿 선물세트는 기념일이나 집들이 선물로도 제격이다. 특히, 밸런타인데이 등에는 예약을 해야 할 정도이다. 선물세트는 6구, 9구, 12구, 16구 등이 있으며, 패키지 상품은 매장을 방문하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원하는 종류의 초콜릿만으로 구성하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선물세트의 가격은 초콜릿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므니에’에서는 수제초콜릿 취미반 수업도 진행하는데,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레시피로 기본적인 초콜릿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수업은 4회에 걸쳐 기초이론 및 가나슈, 템퍼링 및 디핑 초콜릿, 몰드 초콜릿, 초콜릿 디저트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업료는 재료비 포함 25만 원이다. * 위치: 서초구 방배2동 451-1(방배천로 4안길 26) 1층* 문의: 02-3474-79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1
- 초콜릿 향의 다람쥐 커피, 카페 ''오작교'' 청담공원 인근 골목에 예쁜 카페 ''오작교''가 있다. 제법 경사가 있는 언덕길이어서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마치 산등성이에 산장 한 채가 매달려있는 느낌이다. 입구 옆 테라스에 아담하게 꾸며진 야외 테이블과 매장 내 두 개의 독립 공간, 그리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운치 있고 고풍스럽다. 그중 좀 더 작은 방은 주변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회의나 프로젝트를 할 때 스터디 룸으로 이용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작년 3월, 일반주택을 카페로 개조해 오픈했다는 이곳은 달콤한 초콜릿 향의 다람쥐 커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작교''의 이 모 대표는 "다람쥐 커피는 인도네시아 커피 ''루왁''보다 훨씬 맛있고 향도 뛰어나다"면서 베트남 다람쥐는 빨갛게 익은 커피원두를 먹고 배설하는데 그것을 깨끗이 세척하고 건조시킨 후 발효 가공한 제품이 바로 ''콘삭(Con Soc, 베트남어로 ''다람쥐''라는 뜻)'' 커피라고 설명한다. 또한 그녀는 "''오작교''는 더치 드립(찬 물로 오랜 시간 드립하는 방법)한 콘삭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카페"라며 물방울의 속도, 원두의 향, 물과 얼음의 양, 원두입자 크기 등을 조합해 최고의 커피 맛을 선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음료 외에도 여러 종류의 수입맥주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크림맥주(3,500원), 항아리 커피빙수와 항아리 팥빙수, 오작교의 특별메뉴인 꿀가래떡 브런치(13,000원) 등도 인기다. 아메리카노 3,500원, 다람쥐 커피 7,700원, 각종 음료와 과일주스는 5,000원에서 6,000원 선이다. 위치 : 강남구 도산대로 92길 26, 1층영업시간 : 오전 8시~오후 11시문의 : 02-544-775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