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초구, 규제 애로사항 발로 뛰어 찾아낸다 규제와의 전쟁에 나선 서초구가 기업경영에 발목을 잡아 온 조례 등 각종 규제를 찾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구는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서초구-러시아 CIS무역사절단 간담회, 경제인협의회 월례회, 우수기업제품전시회 등 기업인들이 주관하는 행사에 직접 찾아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기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해 구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서초구 규제개혁추진단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설문조사뿐만 아니라 규제개혁의 필요성 및 규제신고센터 운영사항 등을 홍보하고 현장에서의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인들의 생생한 의견도 들어볼 예정이다.설문조사를 통해 규제애로 건의 사항이 접수되면 법령 또는 제도개선 사항은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조례 개정 등 구에서 자체 처리가 가능한 사항은 검토를 거쳐 조속히 자치법규를 정비하며,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규제 개혁 업무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서초구는 등록규제 표준화 작업을 통해 47건의 비규제를 정비하고 29건의 누락규제를 발굴했으며, 지난 4월부터 온·오프라인 규제개혁신고센터를 개설해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규제에 대한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마련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고3, 미국 대학교 진학도 좋은 선택! 수능이 60일 남짓 남았다. 고등학교 3학년들의 경우, 대학교 진학의 계획을 세우며 꼭 한국대학교만 고집 할 필요는 없다. 미국 대학교 진학은 한국의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좋은 대입의 방법이 될 것이다. 학생이 영어를 충분히 준비한 학생이라면 좀 더 좋은 조건에서 미국 대학교 진학을 알아 볼 수 있다. 혹시 일반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공인영어점수가 없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미국에는 조건부 입학이라는 제도가 있다. 조건부 입학이란 대학레벨의 수학 능력은 인정이 되지만 영어가 조금 모자라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부설로 있는 영어 프로그램에서 컬리지 레벨의 영어 과정을 듣고 정규수업을 듣는 것을 말한다. 넓은 세계를 보고 싶다면, 영어를 배우고 싶다면, 좋은 교육 환경을 원한다면 미국으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전략을 짜는 것은 반드시 편입 전략과 함께 준비해야 한다. 편입 전략은 비교적 입학이 수월하지만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는 소규모의 대학에서 1~2학년 동안 미국 대학의 교육과 문화를 적응한 후, 3학년 때 누구나 아는 유명 대학교로 편입 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학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장점이 많다. 교육 중심의 좋은 Regional College의 경우 학생과 교수의 비율이 낮아서 국제 학생들이 담당교수님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 분야의 전문가인 교수님과 장래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큰 이점이 있다. 이미 기존의 Community College학생이나 편입 준비생은 지금이 2015년도 가을학기 편입원서를 시작해야 할 때이다. 대부분의 대학교에는 편입생 지원이 신입생 지원보다 수월하다. 그러나 최상위권 대학교들은 편입 지원이 신입생 지원보다 매우 까다롭고 어렵다. 그러므로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편입을 결심한 즉시 전략을 꼼꼼하게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신관수 대표IECG 컨설팅문의 02-522-00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9.1부동산대책으로 강남부동산시장에 훈풍 불까? 아파트 재건축 가능 연한을 10년 낮춘 정부의 9.1재건축 규제 완화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뜨거운 관심에 부응이라도 하듯 각종 부동산 뉴스에서는 하반기 주택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상승을 이끄는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노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추석을 전후해 매물이 사라지고 호가도 오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과연 9.1부동산대책은 강남부동산 시장에 핑크빛 뉴스가 될 수 있을까? 강남의 수혜예상지역으로 꼽히는 단지 인근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112㎡/165㎡/204㎡/211㎡)서초구에서는 서초동 삼풍아파트, 반포동 한신서래와 미도 2차 등이 수혜예상지역으로 꼽히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1988년에 지어진 삼풍아파트는 가장 사업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그래서인지 9.1부동산대책 발표가 나자마자 구매자들의 움직임도 이 지역이 가장 빨랐다. 현재 거래 가능한 매물은 거의 없는 상태. 9.1대책 발표이후 시장이 바로 반응하여 5,000~1억 원 정도가 올랐지만 이미 대부분 거래가 성사되었다. 한때 112㎡(34평) 급매로는 8억 원대 초반에 나온 매물도 있었지만 현재는 9억 5,000만 원 이상 호가(집 주인이 부르는 가격)하고 있는 실정이다.“34평형대는 이미 빠르게 거래가 성사되어 매물이 소진된 상태에요. 50평형대 이상(165㎡/204㎡/211㎡) 매물은 물건을 거둬들여서 없는 상태구요. 아마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기 위해 숨고르기를 하고 있겠죠? 아무튼 현재는 30평형대부터 큰 평형대까지 실질적인 매물이 없어서 간간히 문의전화만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명성공인중개사 곽영순 대표의 설명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 2차 아파트(105㎡/155㎡ /185㎡) 강남구에서 수혜예상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압구정동의 미성 2차 아파트와 개포동 우성 6차, 8차, 일원동 우성 7차 등이다. 그 중 1988년에 지어진 압구정동 미성 2차아파트의 경우는 어떨까? 한때 인근의 미성 1차, 현대, 한양아파트까지 한꺼번에 재건축이 추진될 거라는 소문에 105㎡ (32평)호가가 1억 원씩 뛰기도 했다. "호가는 5,000만 원 이상 올라있는 상태에요. 이사철인데도 나오는 매물이 하나도 없고, 기대심리만 한껏 올라간 상태지요. 추가 발표가 더 있지 않는 한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성 2차 인근의 ㅁ공인중개사의 말이다. 또 다른 ㅇ공인중개사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보탠다. “미성 1차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는데 단지가 워낙 적고 15층 이상의 아파트 단지에요. 한양아파트나 현대아파트가 13, 14층인 것에 비하면 사업성이 좀 떨어지죠. 이 지역에서는 아무래도 이번에 재건축이 가능해진 미성 2차와 함께 대단지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단기투자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부담스러워지겠죠?” 기대심리로 호가는 올랐지만 이번 9.1대책으로 아파트의 사업성이 좋아진 것은 아닌 만큼 속도가 붙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남구 일원동 우성 7차 아파트(88㎡/98㎡/105㎡) “이 지역도 호가는 올랐어요. 7억에 거래되던 아파트 매물(105㎡/32평형)을 거둬들이고서 7억 5천, 8억을 불러도 안 내놓으니 5,000천만 원 이상 올랐다고 보면 되겠죠.” 일원동 우성 7차 아파트 인근 ㅇ공인중개사의 설명이다. 인근의 또 다른 ㅅ공인중개사에서도 비슷한 설명을 한다. “강남은 어차피 가을이 이사철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추석 이후에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하는가 보겠다는 거죠. 겨울방학이 되면 학교 문제로 이동이 시작되니까 그때까지 지켜보겠다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용적률이 200%에 가깝고 고층과 저층이 섞여있는 형태의 아파트라 사업성은 좋지만 높게 책정될 개인분담금이 문제라는 지적도 한다. ㅅ공인중개사는 “저층 아파트가 주류를 이루었던 초기 재건축 때는 개인분담금이 2억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80년대 이후 지어진 아파트는 거의 15층 이상인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면 개인분담금은 3억 가까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라고 덧붙인다. 정부의 9·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수혜가 예상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가 상승하고 있는 사실은 확인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혜택을 보게 된 1987년 이후 건립된 아파트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용적률(전체 사업부지 대비 지상건축물이 차지하는 면적 비율) 등이 문제가 되어 재건축이 실제로 추진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재건축 단지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단지별로 투자 여건을 꼼꼼히 따져본 후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 9.1 부동산주요대책 ]-재건축 연한 10년 단축(최장 30년) -안전진단에서 주거환경 비중 강화(층간소음 등)-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 원할 시 사업시행 이전 시공사 선정 -재개발 가구 수 의무건설비율 5% 완화-기부채납에 관한 지침 마련(과도한 기부채납 방지) 자료: 국토 교통부 < 9.1부동산대책 재건축 강남지역 수혜예상단지 (500가구 이상) > 표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양평읍 하늘정원 양평시내가 한 눈에, 정남향의 특급조망이 특장점 정말 양평읍 ‘하늘정원’이라는 이름이 딱 맞아떨어지듯 눈앞에 양평시내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매입을 하려는 사람에게 변수가 있어 위쪽은 일부러 토목공사를 하지 않고 있고 나머지 필지는 토목공사가 마무리되었다. 현장사무실로 가는 도로에 심어진 30여년 수령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인상적이다. 단지의 총 규모는 7,500평으로 총 40세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미 두 채는 이주를 한 상태이고 한 채는 한창 집을 짓고 있었다. 양평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이름처럼 하늘에 떠 있는 하늘정원위쪽에 지어져 특급조망을 자랑하는 집에는 양평시내의 아파트에 거주하던 사람이 아파트를 전세 놓고 이곳에 실제 살림집으로 꾸며 거주하고 있었고 나머지 한 집은 별장처럼 세컨드 하우스로 사용 중이었다. 두 집이 들어와 이미 살고 있는 만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상하수도 공사나 인터넷, 전기공사는 다 되어있는 상태이다. 이곳의 전기시설은 모두 지중선으로 땅속에 묻어 조망을 방해하는 전봇대가 없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이며 지하수도 암반 두 개를 뚫고 깊은 곳에서 끌어올리기 때문에 물 좋은 양평답게 물맛도 기가 막히다. 양평역에서 4.7km 떨어져 있는 이곳은 100평부터 400평까지 다양하게 부지를 분양했으나 지금은 작은 규모인 100평대는 거의 다 분양이 된 상태이고 200평부터 남아있는 상태이다. 남아있는 필지의 가격대는 평당 75만 원부터 99만 원까지로 양평 인근의 다른 곳에 비해 현저히 싼 편이다. 근방에 경매로 나온 밭을 몇 번의 유찰 끝에 애초 가격보다 절반이나 싸게 매입했으나 대지로 용도변경을 하고 이런저런 비용까지 내고 나니 결국에는 평당 100만 원을 훌쩍 넘겼다고 한다. 이런 경우에 비하면 이곳은 토목공사까지 다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땅만 매입하더라도 적지 않은 이득을 누릴 수 있다. 토목공사까지 다 끝난 땅이 75~99만 원선양평 인근의 땅값보다 훨씬 싼 것이 매력집의 경우는 땅을 매입한 사람이 마음대로 지을 수 있지만 시공사 측에 의뢰할 경우에는 목조로 지을 경우 평당 350만 원에서 450만 원선으로 지을 수 있다. 여기에 약간의 조경시설은 서비스로 해준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양평시내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인데다 성모병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정부에서 관리하는 종합병원인 교통재활병원이 완공돼 곧 개원할 예정이어서 병원이 꼭 필요한 은퇴자나 은퇴를 앞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입지이다. 또한 가까운 곳에 길병원도 있다. 게다가 마트를 비롯한 각종 생활편의시설 역시 5분 거리에 다 있어 불편함이 거의 없다. 또 쇼핑천국이라 할 수 있는 여주아울렛도 20여분만 나가면 있다. 더구나 혐오시설인 축사도 근방에 아예 없어 양평의 맑고 시원한 공기와 강산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큰 장점이 되고 있다. 정남향이라 난방비 저렴하고 환금성도 있어 투자가치로도 만점이곳의 분양을 책임지고 있는 신남호 부장은 “100평대의 땅에 집을 지은 분들은 2억 원가량으로 꿈에 그리던 자신만의 전원주택을 갖게 되는 겁니다. 땅 사는데 1억 원, 집 짓는데 8,000만 원이면 훌륭한 전원주택을 보유하게 되는 거죠. 그것도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양평에 말입니다. 혹시라도 살다가 팔게 되더라도 높은 가격이 아니어서 쉽게 팔 수 있기 때문에 환금성도 높은 편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난방비. 주택의 가장 큰 단점이 열이 많이 새나가 춥다는 것이지만 이곳에서는 모든 주택이 정남향이라 하루 종일 해가 드는 데다 벽난로로 공기를 데우고 LPG가스로 다시 난방을 하기 때문에 추운 줄 모르고 지난겨울을 보냈다고 한다. 벽난로 비용과 LPG가스 비용이 모두 합쳐 20만 원을 조금 넘었다고 하니 아파트 관리비에 비해 별반 비싸지 않은 편이다. 그리고 전원주택은 아파트나 다른 건축에 비해 풍수지리를 많이 따지는 편이다. 그래서 이곳의 김석종 대표가 유명한 풍수지리가를 직접 모시고 와 들어본바 풍수지리에서 최고로 치는 배산임수에다 뒤에 버티고 있는 산이 금산(金山)이라서 재물이 모이는 형태라고 했단다. 그야말로 주택의 입지로서는 최고라고 한다. 아직은 경기자체가 불황이라 전원주택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하지만 항상 위기가 기회라고 하지 않던가. 남들이 움직이지 않을 때 움직여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양평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 ‘하늘정원’. 그리 흔치 않은 기회인만큼 발걸음을 빨리해야 할 것이다. 분양문의 031-775-7921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을 현실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이 열린다. 용산역 현대 아이파크몰 6층 특별전시관에서 다음해 3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속 다양한 캐릭터가 3차원 조형물로 재현된다.이번 전시는 2013년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동시에 신작 개봉이 진행된 것을 기념하여 일본에서 기획된 <‘지브리가 가득히’ IN 라그나 가마고리 전시>가 서울에서의 전시를 위해 재구성 되었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각각의 작품을 재현해 낸 조형물과 명장면 아트박스를 전시하고, 트릭아트, 포토 존 등의 다양한 오감 체험형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스튜디오 지브리의 호시노 코지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애니메이션 세계를 재현한 것이어서 ‘토토로는 정말로 있는 것이 아닐까?’ ‘치히로가 일하던 공중목욕탕이 어딘가 있을지도 몰라’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라며 “관객 자신이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낄 것이다. 바로 이것이 미야자키 감독 작품의 테마이고, 입체 조형전에 담긴 마음이다. 전시를 통해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지브리의 세계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자료: ㈜씽크브릿지문의: 1688-6875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푸석푸석하고 엉키는 머릿결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상된 머릿결의 원인이 잦은 염색과 파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헤어드라이기를 잘못 사용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집에서 자가 염색 시 머릿결을 손상시키는 등 평상시 잘못된 습관이 그 원인인 경우가 더 많다. 찰랑거리는 머릿결로 돌아가기 위한 헤어 홈 케어 노하우를 전문가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리안헤어 신반포역 래미안점 현희 원장 머릿결 손상시키는 잘못된 습관 점검 손상된 머릿결 때문에 고민이라면 자신의 평상시 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헤어 전문가들은 모발을 손상시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헤어드라이기나 아이롱 등 열을 가하는 기기 탓이나 잘못된 샴푸나 염색방법, 수건이나 빗질 등 머리카락과의 마찰자극, 강한 햇빛이나 잦은 다이어트 등 잘못된 식생활습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리안헤어 신반포역 래미안점 현희 원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머릿결 손상이 많이 오는 경우는 샴푸를 할 때 손톱으로 두피를 강하게 문지르거나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강하게 비빌 때, 헤어드라이기를 두피와 너무 가까이 대고 말릴 때, 머릿결 반대방향으로 빗질을 할 때, 그리고 집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자가 염색을 할 때 등이다. 평상시 잘못된 습관만 고쳐도 모발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헤어습관을 강조했다. * 머리를 감기 전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모발과 두피상태를 관찰한다. 하루 동안 쌓인 땀과 먼지 등 각종 노폐물이 머리카락에 붙어있다면 끝이 둥근 빗이나 나무로 된 빗을 사용해 가볍게 빗질을 해준다. 머리를 감기 전 물의 온도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두피가 건성인 경우는 미지근한 미온수에, 두피가 지성인 경우는 체온보다 조금 높은 37도 정도의 물이 적당하다.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유분기 제거가 수월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뜨거운 물에 머리를 감는 것은 오히려 두피건강에 좋지 않다. *샴푸ㆍ린스를 할 때샴푸는 두피(모근)와 모발의 이물질, 유분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미지근한 물로 머리카락과 두피 속까지 충분히 적셔준 다음 부드럽게 샴푸하면 된다. 흔히 머리를 감을 때 ‘박박 문질러야 시원하다’고 생각하지만 두피를 손톱으로 너무 강하게 마사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두피는 손가락 지문 부분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샴푸해야 하며 모발은 비벼서 샴푸하면 너무 강한 자극으로 머리카락 보호막인 큐티클 층이 손상돼 머리끝이 갈라지는 원인이 된다. 샴푸 후에는 두피 속까지 여러 번 깨끗하게 헹궈야 비듬이나 염증이 생기지 않는다. 린스는 두피에 닿지 않게 머리카락 끝 부분 중심으로 사용해야 한다. 두피 속 모공을 막아 탈모와 각종 두피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트리트먼트를 할 때 트리트먼트는 머리카락 표면을 차분하게 하고 영양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요즘은 홈 케어로 헤어 마스크팩을 많이 활용하므로 구입한 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된다. 두피를 제외한 모발 부분에만 사용하며 주 1회 정도는 샴푸를 먼저 하고 헤어 마스크팩을 모발 쪽에 골고루 도포한 뒤 랩이나 비닐 캡을 쓰고 10~30분 정도 지난 후에 깨끗이 헹궈낸다. 헤어 컨디셔너는 파마나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을 회복할 때 사용한다. *드라이ㆍ빗질을 할 때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는 수건으로 머리카락의 수분을 충분히 닦아 낸 뒤 에센스를 바른 다음 드라이한다. 수건을 사용할 경우 머리카락을 비비거나 강하게 털지 말고 가볍게 두드리듯 물기를 제거해주어야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드라이를 해야 할 때는 더운 바람보다는 찬바람으로 건조해야 한다. 이때 두피에서 헤어드라이기를 약 20~25센티미터 떨어뜨려서 드라이해야 두피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머리카락 숱이 많은 사람은 더운 바람으로 어느 정도 말린 후에 마무리를 찬바람으로 하면 탄력 있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세팅이나 고데기 롤 드라이기를 사용해 스타일링 하는 경우에는 헤어 에센스 사용 후 건조된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열 보호제를 도포하는 것이 좋다.빗질은 할 때는 백홈(머릿결의 반대방향으로 빗질)은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헤어 제품을 선택할 때헤어 제품 선택 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정확히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샴푸나 마스크 제품은 종류가 워낙 많으므로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고려할 것인지 생각한 뒤 선택해야 한다. 두피 케어용인지 혹은 파마 컬을 유지하기 위함인지, 염색의 색감 유지를 위함인지, 손상된 모발을 회복하기 위함인지 등 필요한 목적을 정확히 결정한 뒤 구매할 것을 권한다. 샴푸는 두피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으므로 탈모나 지성ㆍ건성ㆍ민감성 제품 중 적절한 것을 선택한다. 단, 지성두피는 모발이 건조하므로 지성두피용 샴푸 후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현희 원장은 탈모 제품으로 모근을 튼튼히 해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 샴푸 제품을, 컨디셔너는 파마나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을 회복해주는 제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집에서 염색할 때 자가 염색 탓으로 머릿결 손상이 잦은 이유는 염색약 도포 시 강한 빗질과 잦은 빗질, 제품에 표기된 시간보다 더 오랫동안 방치했을 때, 그리고 강한 열 등에 의해서이다. 따라서 집에서 염색할 때에는 새치커버를 제외하고는 혼자 염색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혼자 도포할 경우 시간도 지체되고 고른 도포가 되지 않아 염색 과정에서 머릿결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염색약은 빠른 시간 내 고르게 약을 도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자가 염색을 할 때는 반드시 가족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 *염색약을 선택할 때염색약 제품은 회사마다 밝기가 다르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 본인의 머리카락 색깔의 명도(밝기)를 잘 파악해서 선택해야 한다. 머리카락 색깔의 밝기가 많이 어둡다면 원하는 밝기의 염색약을 바를 경우 한 톤이나 두 톤 정도 어둡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금 더 밝은 색을 선택해야 본인이 원하는 색깔의 염색이 가능하다. 염색약을 고르게 발라야 염색 후 얼룩이 생기지 않으며 자연스럽다. 모근에서 1~3센티미터 정도 띄운 후 1차 도포 한 다음 원하는 색의 80%로 이상 나왔을 때 뿌리까지 2차로 바르면 된다. Tip. 현희 원장이 강조하는 자가 염색 주의 점1. 본인의 머리 밝기에 맞춰서 염색약을 선택할 것2. 혼자서 염색약을 도포하지 말 것3. 염색약은 빠른 시간 내에 고르게 도포할 것 4. 잦은 빗질이나 모근 쪽의 강한 빗질에 주의할 것5. 염색약이 남아 있으면 모발이 손상되므로 깨끗하게 헹궈낼 것 6.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알레르기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염색을 자제할 것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산후 건강 체조와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근육을 튼튼히 여성이 아기를 낳은 후 어떻게 관리했는가는 출산이후 여성건강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더군다나 요즘은 아이를 하나나 둘 밖에 낳지 않는 추세이다 보니 산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보통 산후 3주 정도 지나면서 골반이나 허리가 쑤시고 손목이나 팔다리가 저리는 통증이 시작된다고 한다. 압구정바른마취통증의학과 장영재 원장을 만나 산후관절통의 원인과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릴렉신 호르몬, 산후 관절통의 주원인산후관절통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임신 중에 분비되는 ‘릴렉신’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다. 여성의 몸에는 임신 3달 후부터 평소보다 10배 이상의 릴렉신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아기를 잘 낳기 위해 치골 부위의 인대를 이완시키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이 릴렉신 호르몬이 치골과 골반뿐만이 아니라 전신의 관절에 다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압구정바른마취통증의학과 장영재 원장은 “릴렉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대들이 다 이완되면서 헐거워지게 되며, 산후 3개월까지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안 아프던 허리나 무릎, 발목, 손목 등이 다 아픈 것이죠. 병원에 가서 X-ray나 MRI를 찍어 봐도 별 이상이 없지만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라고 설명했다.임신하면 보통 체중이 10kg 이상 증가하면서 허리나 골반근육이 늘어나게 되고, 무릎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체중이 증가하면서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도 있고, 아기위치에 따라 골반이 틀어지기도 한다. 장 원장은 “특히 임신 중 팽창된 자궁과 골반의 부정정렬, 그리고 태아가 큰 경우 요통을 앓았던 산모일수록 산후골반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유하는 자세 탓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아기를 안고 한 자세로 오래 수유를 하게 되면 자세가 틀어지고 어깨나 견갑골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산후에 집안일을 하다보면 손가락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서 반지가 안 들어갈 정도로 손가락이 붓기도 한다. 오후가 되면 조금 좋아지긴 하지만 통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산후 건강 체조와 가벼운 유산소 운동 필요해이러한 산후관절통과 골반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운동과 체조를 하는 것이 좋다. 산후 건강 체조로는 허리를 고양이처럼 이완 수축하는 운동, 팔로 벽을 미는 운동, 손가락과 손목운동 등의 동작으로 이루어진다. 한 동작을 15초 동안 한 다음 15초 쉬고 하는 방식으로 5회 정도 시행하면 된다. 운동은 아쿠아로빅, 수영, 간단한 PT, 가볍게 걷기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좋다. 장 원장은 “근육이 단단하면 인대가 약간 불완전하더라도 커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과 체조로 근육을 튼튼히 하도록 하며, 집안일을 할 때도 잔근육 말고 큰 근육을 써서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것도 피해야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체중이 많이 나가면 관절과 인대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임신으로 늘어난 체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칼슘제와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 원장은 “가까운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해봐서 비타민D가 부족하다고 하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는 칼슘제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신 중에 굽이 없는 신발이 좋다고 생각해 플랫슈즈를 신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장 원장은 “임신 중 발 통증 예방을 위해서는 3cm 정도 쿠션이 있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권했다. 골반교정과 교정깔창으로 틀어진 골반 바로잡아출산 후 4주 정도가 지나도 여전히 통증이 있으면 체외충격파, 인대강화주사, 물리치료, 골반교정 등의 치료를 권한다. 산후관절통이 더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미루지 말고 통증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수유로 인해 투약이 어려운 경우는 체외충격파를 통해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체외충격파는 성장인자의 방출과 골아세포를 촉진하여 산후통으로 인한 인대손상치료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기를 낳고 나면 골반이 틀어지면서 다리의 길이도 달라질 수 있다. 이럴 때는 교정깔창을 활용해 다리 길이를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양쪽다리의 길이 차이로 인한 골반의 부정렬은 짧은 쪽 다리에 교정깔창을 깔아 교정할 수 있습니다. 장 원장은 “통증의학과나 정형외과에서 다리 길이를 체크해 골반도 잡고 다리 길이도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치료를 통해 척추측만증의 진행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도움말 압구정바른마취통증의학과 장영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강남구 ‘2014 강남관광사진공모전’ 개최 강남구가 9월1일부터 10월10일까지 ‘2014 강남관광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이상을 유치하면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우뚝 선 강남구는 주민의 눈으로 바라본 강남의 매력적인 모습을 홍보자료로 활용해 여행하고 싶은 강남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12년부터 이 같은 ‘강남관광사진공모전’을 개최해왔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별도로 개최했던 ‘양재천·탄천사진공모전’과 통합, ‘강남관광사진공모전’으로 일원화해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자연풍경 등 강남의 다양한 아름다운 모습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공모전은 ‘세계적인 관광도시 강남’을 주제로 한류스타거리, 강남관광정보센터, 가로수길, 코엑스, 봉은사 등 관광을 하면서 만날 수 있는 강남의 주요 명소와 양재천·탄천으로 대표되는 강남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 강남의 모든 자원을 소재로 한 홍보가치가 있는 사진을 공모한다.응모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9월1일(월)부터 10월10일(금)까지 참가신청서와 출품사진(11“×14” 인화사진), 필름원본 또는 사진파일을 구청 관광진흥과에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되고, 1인당 5점까지 출품 가능하다. 출품작 심사는 사진학과 교수와 사진작가협회 회원 등 관련 전문가 5인이 강남관광자원 홍보 활용도, 기술적 완성도 등을 고려해 엄격하게 심사하며, 최우수상 1명(상장 및 상금 300만원), 우수상 2명(상장 및 상금 각 200만원), 장려상 3명(상장 및 상금 각 50만원), 입선 20명(상금 각10만원)을 선정해 상금 총 1,050만원을 시상한다. 구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강남구청 로비 및 강남관광정보센터에 전시하는 한편, 향후 관광엽서와 각종 구정 홍보물에 게재해 강남을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강남구청 홈페이지(www.gangnam.go.kr) 참조(문의: 강남구청 관광진흥과 ☎ 02-3423-553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수시지원을 둘러싼 에피소드 수시지원을 놓고 부모와 아이가 갈등하기보다 대화와 타협으로 절충안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목표한 꿈을 위해 하루빨리 마음을 다잡아 공부에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 수시원서접수가 9월6일부터 18일까지 대학별로 4일 이상 실시되었다. 서울소재 주요대학 중에는 연세대가 12일로 가장 빠르게 마감했고, 대부분의 주요대학이 15일에 마감했다. 9월 3일 모의평가 이후 수시지원을 놓고 고민할 시간이 지난해보다 충분했지만 모의평가 난이도가 쉬워진 만큼 변별력이 떨어져 수시지원을 둘러싼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험생 학부모인 지인들 중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는지 지난 10일부터 두세 차례씩 전화로 문의해왔다. 수시지원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고1·2학년 학부모들을 위해 정리해봤다. 평가원 모의평가 변별력 떨어져 수시지원 우왕좌왕이번 9월 평가원 모의평가는 수학과 탐구영역의 난이도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국어와 영어 영역은 아주 쉽게 출제됐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영어(1등급 원점수 컷 100)의 변별력이 크게 떨어졌는데, 9월 모의평가에서는 국어B형(1등급 원점수 컷 100점 예상)과 영어(1등급 원점수 컷 98점 예상)가 모두 쉽게 출제됐다. 수시지원은 모의평가 점수를 기준으로 정시합격선을 예측해 그보다 약간 높은 대학의 모집단위를 선택하게 된다. 그런데 모의평가가 지나치게 쉬워져 변별력이 떨어지면 정시합격선을 예측하기 힘들어 수시지원도 힘들어지는 것이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한두 문제 실수로 정시에서 낭패를 볼 수 있어 불안하고, 중상위권 학생들은 실수를 줄이거나 남은 기간에 좀 더 노력하면 성적이 충분히 오를 수 있다고 기대하게 된다. 특히, 이과 극상위권 수험생과 국어와 영어에 강점이 있는 문과 상위권 수험생의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다. 올해는 의대 모집인원의 확대로 이과 극상위권 재수생들도 많다. 수능이 쉬울 경우 의대 정시는 1~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기도 하고, 수시 논술전형의 경우 최저 기준이 엄격해 1문제만 틀려도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 또 수학이 약했던 문과 상위권 학생의 경우 국어와 영어 영역으로 만회할 수가 있었는데 그 또한 힘들어졌다. 반면, 국어와 영어가 약했던 이과 중상위권 학생들은 정시에서 국어와 영어의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가 쉬운 수능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래저래 정시예측이 불투명해져 수시지원을 놓고 학부모들은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었다. 지르고 싶은 아이, 보험 들고 싶은 엄마올해 수능이 6월이나 9월 모의평가처럼 쉽게 출제될 경우 수험생들은 수능당일의 컨디션, 수능까지 남은 기간의 노력, 실수 줄이기 등에 따라 역전의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그렇지만 그 반대일 경우에는 타격도 크다. 지난 한 주간 수시지원과 관련해 강남 학부모들이 전화로 문의한 사례의 대부분은 학생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부모는 그 반대인 경우였다. 예를 들어 아이는 ‘영역별로 실수한 문제들을 다 맞출 경우’, ‘부족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만회했을 경우’ 등을 생각하고 소신지원을 고집한다. 혹은 ‘학교 친구들이 모두 상향·소신지원 하는데 자기만 안정지원 할 수 없다’고 친구 따라 하기식 지원을 선택하려는 경향도 보인다. 이럴 경우 부모나 선생님은 비록 그 수시카드를 날리는 상황이 되더라도 적극적으로 말릴 수 없는 입장이 된다. 만에 하나 수능성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 안정지원한 수시가 일명 ‘납치’가 되거나 버리는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지 못했을 경우 공부할 의욕이 떨어져 남은 기간 공부에 몰입하지 못하게 될까봐 우려가 되기도 한다. 이때 대화와 타협으로 절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원하는 곳을 중심으로 지원하되 수시 6장의 카드 중 1~2장만 안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목표한 대학의 꿈을 이루도록 하루빨리 마음을 다잡아 수능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 부모 욕심 지나쳐 아이 의견 무시되기도아이가 욕심을 내는 경우는 그래도 다행이다. 수시에 실패하더라도 스스로 선택한 경우이고, 목표대학을 위해 노력한 만큼 정시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이는 원하지 않는데 부모의 욕심이 지나쳐 과도하게 모험지원을 하는 경우를 강남에서는 종종 본다. 좀 심한 사례를 들면, 지난해 전혀 의대를 희망하지 않았던 학생인데 부모가 수시 6장을 모두 의대에 지원한 경우를 보았다. 그 학생은 올해 의대입시를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있다. 수험생활은 혈기왕성한 아이들을 지치게 한다. 실제로 고등학교 교정에서 1학년 학생과 3학년 학생의 표정은 천양지차이다. 아이에 따라서는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시기’일 수도 있다. 물론 부모의 강권에 의한 선택이 후에 감사의 인사로 돌아올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부모가 이끄는 꼭두각시 삶 속에서 스스로 우뚝 서기는 힘들지 않을까. <9월 입시칼럼은 이렇게…….>수험생들에게는 일각이 아까운 시기입니다. 9월 모의평가 이후 슬럼프에 빠져 있다면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기를 불어넣고, 체력이 소진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이 신경써야할 때입니다. 9월 입시칼럼은 막판 수험생활 집중력으로 승부, 수시지원을 둘러싼 에피소드, 대학별고사 유의할 점 등을 주제로 칼럼을 진행합니다. 본 칼럼은 네이버 블로그 ‘대치동 리포터’(http://blog.naver.com/2hyeon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휘문고, ‘밴드’로 학부모와 통(通)하다 강남 대치동의 명문 자율형사립고 ‘휘문고등학교’(이하 ‘휘문고’)가 올해 초부터 네이버밴드를 개설해 학부모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어서 화제다. 아이들은 사춘기가 지나면서 부모와의 대화가 급격히 줄어든다. 그러다보면 학부모로서 알고 지나가야할 학사일정도 놓치기 쉽다. 휘문고가 밴드를 통해 이러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휘문고 밴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자녀의 학교생활 이해 돕기 위해 학년별 밴드 개설고등학교 남학생 엄마들은 답답할 때가 참 많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나 주요 학사일정, 시험일정과 결과 등을 일일이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면 알아서 한다고 대답하기도 하고 때론 짜증을 내서 조심스럽기까지 하다. 휘문고 재학생 학부모라면 이런 일로 아이와 실랑이를 할 필요가 전혀 없다.휘문고는 지난 3월, 학년별로 3개의 밴드를 개설해 주요 학사일정은 물론 그날의 급식메뉴, 아이들의 생활모습 등을 게시 글로 올려 학부모들이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학교생활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밴드운영을 맡고 있는 이현익 교사는 “원활한 학사진행과 학교생활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학년별로 밴드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휘문고가 밴드를 통해 공지하는 주요내용은 월별 학사일정, 비교과 프로그램 신청 및 진행 안내, 정기고사 일정, 축제·콘테스트·특강·방과후수업 등 안내, 학부모 설명회 및 공개수업 안내 등이 있다. 일방향 소통에서 즉각적인 쌍방향 소통으로 변화그동안 학교에서 학부모와 일상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은 학생을 거치는 가정통신문, 단체문자, 홈페이지 공지 등이 있었다. 가정통신문은 일방적인 소통인데다 학생이 전달하지 않으면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없다. 또, 단체문자는 내용이 압축되어 있는데다가 그 특성상 학부모들이 의견이나 궁금한 점이 있어도 질문하기 어렵다. 홈페이지의 경우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필요한 정보도 놓치기 쉽다. 휘문고는 이러한 소통방식의 문제점을 인식해 보다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쌍방향 소통방식으로 변화를 주었다. 이 교사는 “가정통신문이 잘 전달되지 않을 때가 있어서 밴드를 개설하게 되었는데, 문자서비스에 비해 장문의 내용도 쉽게 전달할 수 있어서 질적으로도 더 나은 의사소통수단이 되고 있다. 또한 댓글 기능이 있어서 학부모들의 의사수렴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질문이나 의견 등에 대한 학교 측의 피드백도 즉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현재까지 밴드개설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1학년 밴드를 들여다보니 공지되는 주요 학사일정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궁금한 점이나 의견을 달면 담당교사가 바로 댓글을 달아 즉각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시기적절하게 위로와 공감 메시지 전달즉각적인 교육정보의 공유, 생생한 학교생활 모습의 전달 외에도 휘문고 밴드가 학부모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은 또 있다. 바로 두 분의 교감선생님이 시기적절하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글과 사진으로 전달함으로써 학부모들에게 ‘휘문가족’이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두 교감선생님의 이러한 소통노력으로 어머니들뿐만 아니라 아버지들까지 휘문고 밴드에 관심을 보이면서 가입하고 있으며, 댓글로 의견을 표명하고 공감할만한 글을 게시판에 올리는 학부모도 늘고 있다. 2014학년도에 입학한 1학년 밴드의 경우 멤버가 469명(9월 14일 현재)에 달할 정도로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열린 마인드로 시대에 걸맞은 소통방식을 선택해 학부모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휘문고, 휘문고 밴드를 살펴보며 강남 명문 자율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휘문고 밴드 게시 글 중에서>‘가족은 사랑과 이해, 양보와 배려로 이뤄진 공동체로 꿈과 행복의 출발점이면서 귀착점입니다. 가족은 싸워서 이겨야 하는 대상이 아니며, 가정은 성공을 위한 전초기지가 아닙니다. 외려 아이가 부모의 좌지우지하는 꼭두각시 삶에서 벗어나도록 가족들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밥상머리 교육뿐 아니라 뒷모습 교육도 필요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기 때문입니다.’ (9월5일 이종철 교감선생님 게시 글 중) ‘틈틈이 드높아가는 가을하늘을 바라보시면서 설핏한 추억의 갈피에 남아 있는 아름다운 낭만으로 힐링하시고 안구 정화도 하시길 바랍니다.’ (9월2일 이종철 교감선생님 게시 글 중) ‘2학기 첫 날 힘차게 출발합시다. 지금 자율학습실에는 17명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어떤 학생이 "방학동안 하루도 못 쉬었어요!"라고 해서 "힘들었겠네! 학생은 공부하는 것이 더 편하지 않을까? 사실 공부하는 것이 쉬는 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자!"라고 했습니다. 2학기!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월19일 신동원 교감선생님 게시 글 중) ‘오늘 오후 6시 글로벌 홀에서 테마특강이 있습니다. 김난도 교수님이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라는 내용으로 진행합니다. 이번 특강은 부모님과 같이 진행합니다. 학생들이 부모님과 같이 강연을 듣고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나갈까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7월18일 신동원 교감선생님 게시 글 중)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