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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돌출입, 수술 없이 치아교정으로 뚱하고 드센 이미지와 팔자주름을 선사하는 돌출입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치아교정과 양악 수술이 해결책일 수 있다. 돌출입 해결에 앞서 첫 번째로 확인해야 할 것은 돌출입의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점이다. 돌출입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르다. 돌출입이라고 무조건 수술적인 치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술 없이 발치 후 치아 교정만으로 입이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돌출입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 자신이 수술케이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단을 해보면 치아교정만으로 해결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골격은 정상 범위에 속하나 치열이 고르지 못해 입이 나온 상태로, 이런 경우에 수술을 하면 오히려 입이 너무 들어가 합죽이처럼 보일 수가 있다. 입이 나와 보인다고 무조건 양악수술만을 고려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돌출입은 3급 부정교합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단순히 튀어나온 입을 넣고 싶다는 심미적 갈망의 해결과 동시에 부정교합을 바로 잡는 것도 치아교정 치료 이유 중 하나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밀한 진단을 통해 꼼꼼히 교정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근래에는 초정밀 3차원 CT촬영기계가 도입되어 자신의 뼈 상태와 얼굴의 대칭, 교합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치아와 턱 관절과의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돌출입의 정도를 명확하게 진단 할 수 있다. 3차원의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정방법 중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 및 계획을 통해 과거보다 훨씬 정확한 돌출입 교정치료가 가능해졌다. 돌출입 치아교정은 위아래 송곳니 뒤 첫 번째 작은 어금니를 빼고 생기는 빈 공간으로 앞니들을 이동시켜 전체적인 잇몸과 입술이 후방으로 이동하는 방법이다. 구강 골격뿐 아니라 얼굴윤곽 전체가 균형 있게 변화하고 삐뚠 치열도 함께 교정이 가능하며, 치열이동 중간 중간에 체크해 잇몸과 치아가 너무 들어가지 않도록 조절이 가능하다. 심하지 않은 돌출입이라면 삐뚤어진 입매, 덧니를 비롯해 부정교합, 주걱턱 등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턱 관절의 불편함을 포함해 심미적, 기능적인 측면의 다양한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치아교정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
- 독서와 토론으로 심력(心力) 키우기 수업 중 저학년 친구가 대뜸 말한다.“선생님, 전 우리나라가 통일 안 됐으면 좋겠어요.”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한 마디로 우리도 살기 힘든데 통일하면 큰일이라는 것이다.아무렇지도 않게 어린 친구가 하는 말로는 그냥 넘길 수 없기에 차분히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좀 더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았다. 아이들의 마음에 오아시스가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아이들의 마음이 메마르게 된 가장 큰 원인은 교육 환경에 있다. 잦은 교육 정책 변화에도 희망의 대한민국이 아닌, 한 줄 세우기에 지쳐버린 학생들은 5%의 우등생과 95%의 열등생을 양산하는 나라가 돼버렸다.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그래서 뿌리가 깊이 내리지 못하고 아파하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 최근 윤 일병 사건 등으로 표출되는 굴절된 젊은이들의 문제가 더 이상은 이어지지 않도록 마음에 흠뻑 물과 영양분을 부어주는 심력(心力)을 키워야 한다. 폭풍과 바람에도 끄떡없는 뿌리 깊은 나무, 심력 강한 인재로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심력 키우기에 가장 좋은 양분은 칭찬이다. 칭찬 받지 못한 아이는 자존감이 낮다. 낮은 자존감은 삐뚤어진 가지로 자란다. 사소한 것에도 마음을 담아 콕 집어서 칭찬하고 안아주자. 또한 대부분의 심력이 약한 아이는 책읽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기껏 읽는 책이 만화책인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어휘력이 약해 책을 읽어도 이해를 못해 읽기를 멀리하는 경우가 많다.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어야 하는 이유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지 않을 때 부모가 읽어 주는 책은 아이 수준보다 약간 어려운 책을, 아이 혼자 읽히는 책은 아이 수준보다 약간 낮은 책을 권한다. 독서 없는 성장은 오아시스 없는 사막이다. 우리의 기억 능력은 토론을 통해 가장 오래 남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말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것은 그 어떤 학습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2009 개정 교육과정을 보면 토의?토론을 유지 신설하고, 미시독해나 여러 가지 독서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는 모습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제 더 이상 우울한 대한민국이 아닌 희망의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도약해야 한다. 그 길에는 우리 아이들의 심력을 키워주기를 가장 우선해야겠고, 그 땅을 독서와 토론으로 거름지게 해야겠다. 이혜자 지부장한우리독서토론논술 서초남지부문의 02-597-1939www.hanuribook.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10월 SAT 준비방법 미국 대학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바로 10월 SAT 시험이다. 이 시험은 현재 11학년과 12학년 둘 다에게 중요하다. 11학년은 올해 좋은 성적으로 SAT 점수를 획득할 시에는 SAT-2 라든지 내년 AP 시험에서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좀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기에 명문대로의 진학 가능성이 높아진다. 12학년의 경우는 올해 당장 입시를 지원해야 하고, 이번 한 번이 자기에게 남은 유일한 SAT-1 시험의 기회일수도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SAT 시험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까? 지금부터는 모든 공부 순서는 거꾸로 가야 한다. 기출 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자신의 정확한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 자신의 현재 SAT-1 의 강약점을 충분히 분석해야 한다. 또한 철저한 기출 문제 풀이로써 자신의 강약점을 분석해야 한다. 만약에 이 과정을 거친 학생이라면, 실전 기출 문제를 시험 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하고 반복하여 시험을 치러 시험 적응도를 높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동시에 나만의 오답노트를 철저하게 공부하여, SAT 지식을 늘려가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내용을 줄여가야 한다. 특별하게 Writing의 문법 분야와 Math 분야는 확실히 도움을 받을 수가 있을 것이다. 영역별의 섹션을 상기의 방법과 같이 공략을 하다 보면, 자신의 약점을 분석하게 되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Critical Reading의 경우는 상기의 방법을 이용한다 해도 비약적인 점수 향상을 기대하기는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우선 자신이 약한 부분의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하고자 노력하다 보면, Critical Reading 파트에서도 소정의 성과를 거둘 수가 있다. Critical Reading의 경우는 학생들이 문제 유형을 분석 못했기 때문에 틀리다기보다는, 정확한 지문에 대한 읽기와 이해가 담보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문에 대한 이해도만 좋아진다면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Reading 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틀린 문제들의 지문을 정확하게 읽고, 선생님이 있다면 지문에 대한 적극적인 내용 토론을 실시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가 있을 것이다. 글 : 폴아카데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영어ㆍ중국어 동시 습득, 세계 최상의 교육 경쟁력을 갖춘 싱가폴 조기유학 세계 최상의 국가경쟁력,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나라, 세계 명문대 진학률 최상위권 등은 싱가폴 교육 및 환경의 우수성을 잘 나타내는 말들이다. 싱가폴은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고 한국과의 거리도 가깝고 시차도 거의 없다. 싱가폴에는 세계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즐비하다. 싱가폴은 1819년부터 1965년까지 146년 간 거의 대부분을 영국의 지배 하에서 정치, 경제 및 교육 등의 대부분에서 깊숙이 영국의 선진 시스템을 흡수하여 오늘 날에는 아시아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을 뿐(미화 5만 3천불)더러, 세계 국가 경쟁력 1위, 세계 교육경쟁력 3위 및 아시아 1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세게 3위 및 아시아 1위의 나라가 싱가폴이다. 싱가폴은 동남아시아의 핵심 국가로서 전 세계 유수의 글로벌 다국적 기업 들이 즐비하여 싱가폴 인국의 약 40% 정도가 전 세계 다국적 기업 및 주재원의 가족이 대부분일 정도로 글로벌화 된 나라이기도 하다.싱가폴은 국가 특성 상 영어를 공용어로 하면서 중국어를 병행 사용하기에 대부분의 싱가폴인 들이 영어와 중국어를 병행 사용한다. 또한 한국에서 가깝고 안전하기에 한국의 학생 및 학부모님 입장에서는 최적의 유학환경을 갖춘 나라이기도 하다. 싱가폴은 공립학교와 국제학교로 크게 양분되며, 싱가폴의 공립학교는 영국의 교육을 근간으로 하며 세계 최상의 공교육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싱가폴은 세계 유수의 국제적 다국적 기업들이 즐비하기에 그 주재원과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다양한 50여개의 국제학교가 있기도 하다. 싱가폴의 국제학교는 한 학교에 적게는 30개국에서 많게는 70여개국에 이르는 다양한 나라의 서양과 동양의 학생들이 차별 없는 환경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싱가폴을 대표하는 국제학교라면 백인 계를 대표하는 SAS 미국국제학교 및 UWCSEA 국제학교를, 싱가폴 정부의 대대적 지원을 받아 설립된 ACS 국제학교를 손꼽을 수 있다. ACS 국제학교는 기숙사가 있고 싱가폴 공립학교의 장점과 백인 국제학교의 장점을 잘 아우른 학교이며, 학비와 기숙사비를 합한 금액이 연간 3천만원 정도가 채 안 될 정도로 경제적이다. 싱가폴 국립대 진학률을 포함한 세계 명문대 진학률이 싱가폴 국제학교 중 가장 높은 국제학교이기도 하다. 글 : 싱가로유학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예비고1(현 중3)의 영어 공부 방향 사교육의 주범(?)을 영어로 보는 정부가 수년 전부터 계륵(鷄肋)같은 영어에 대해 고민 한 끝에 2018학년도 수능(현 중3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대입 수능)에서 영어를 배제하는 강수를 발표했다. 표면적으로는 절대평가 방식의 점수부여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폐지와 같은 조치라고 할 수 있다. 그 근거는 이번 정책의 속내는 상대적으로 강남의 영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과 타 지역 학생들과의 편차를 줄이는 게 목적인 상황에서, 변별력을 위해 굳이 어렵게 출제한다면 이번 정책의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일정 점수를 넘기는 학생들에게 똑같은 점수를 부여해 상대적으로 영어 과목에 대한 힘을 무력화(?) 시키려는 의도이다. 비유하자면 100m 달리기를 하는데 어느 주자들도 부담 없이 1분 안에 들어오는 모든 주자들에게 100점을 주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어 대입 입시가 바뀌는 예비고1(현 중3) 학생들은 영어에 대한 부담감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고등학교 영어내신에 대한 대비는 반드시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어느 학생이 영어를 잘한다는 말은 좀 더 구체적일 필요가 있다. 이제는 객관적인 유일한 자료는 영어내신 자료로 평가 되는 것이다. 현재 고교 영어내신은 상대 평가로 아무나 1등급을 받는 것이 아니다. 전교에서 1등급 학생들은 학교별로 약 20여 명 내외이다. 영어 내신 시험에서 20등 안에 들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공부해야 한다. 다가오는 겨울방학 플랜은 철저한 영어 내신 대비를 위한 공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일선 고교에서 출제되는 영어 내신 문제를 분석해보면 난이도 높은 문법 문제 출제가 많고, 독해 지문에서 글의 주제와 요지, 제목 등의 문제보다는 글의 흐름, 즉 문단 순서와 문장 배열과 같은 문제가 압도적으로 많다. 겨울방학 동안 예비고1 학생들은 철저한 문법 개념을 공부해야 하며, 오히려 어려운 독해에 치중해서 공부하기 보다는 기본 독해를 중심으로 의미 분석식 공부를 해야 한다. 방향에 맞춰 초점을 잡는 것이 필요하듯 이제 영어 공부는 고교 내신 싸움에 치중해야 한다. 텝스, 토플, 토익 등의 공부는 대학교 입학 후 공부해도 된다. 지금은 고교 영어 내신 1등급을 향해 닻을 올려야 할 때임을 명심하자. 윤성 강사새움학원아이비학원문의 02-558-10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잔소리보단 공부환경이 중요하다? 2학기 중간고사가 코앞인데 공부는 뒷전이요, 책상머리에 앉으면 집중을 못하고 줄곧 산만한 아이를 보면 부모 입장에서는 속이 터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잔소리를 쏟아 붓기 전에 먼저 공부환경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색채부터 가구 배치까지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여주는 공부방 인테리어에 대해 살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까사미아 AD팀 박지혜 팀장, 한샘인테리어 서재자녀방 개발팀 한상욱 팀장 까사미아 ‘제이콥’ 학생가구 자녀의 성장단계에 맞는 인테리어 중요 공부방 인테리어는 아이들의 감성 발달은 물론 공부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다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방의 구성과 인테리어가 성장기 아이들의 행동과 생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까사미아 AD팀 박지혜 팀장은 “자녀가 유아나 초등 저학년인 경우 안전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감성 발달이나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청소년이라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구나 벽지 선택은 물론 가구배치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한샘인테리어 서재자녀방 개발팀 한상욱 팀장도 “아이 방은 놀이, 공작, 교우, 학습, 수면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이지만 연령대에 따라 주된 행위는 다르다. 따라서 공부방 인테리어는 아이의 성장단계에 맞춰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녀와 함께 방 꾸미는 것도 효과적 최근 학생용 가구들은 자녀의 성장속도에 따라 유연하게 치수를 보정할 수 있고, 인테리어가 전반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책상, 책장, 침대가 시스템화 되는 추세다. 고정된 생활습관과 사고를 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성인보다 환경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한다. 이에 한샘인테리어 한 팀장은 “공부방 인테리어는 아이의 요구가 무엇인지 점검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며, 변화요소를 마련해야 한다. 또, 부분 조명에 유의하되 밝고 환한 분위기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환경의 변화는 자녀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으므로, 자녀들과 함께 설계해 방을 꾸며주는 것이 좋다는 것. 무조건적인 부모의 이상과 취향만을 반영해 공부방을 꾸미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얘기다. 까사미아 박 팀장도 “부모가 아는 만큼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맞춤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자녀에게 맞는 공부방 인테리어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샘인테리어 ‘아이디’ 학생가구Tip. 학생가구 선택 시 고려할 점 하나. 건강에 무해한지 가구의 재료를 따져 볼 것환경오염과 새집증후군 등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아이들을 위해 가구의 재료를 꼼꼼히 따져보고 건강을 해치는 요소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둘. 아이 성격과 취향 반영한 디자인 고려할 것 아이의 성격과 취향을 반영해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화려한 원색 컬러는 피해야 한다. 원색 컬러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경향이 있지만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싫증을 낼 수 있다. 대신 파스텔 톤이나 화이트 계열, 혹은 원목가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셋. 향후 추가될 가구 고려해 선택할 것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량도 많아지고 수납공간도 부족해진다. 이때 향후 추가될 가구와의 호환성을 고려해 깔끔한 디자인과 컬러감을 가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성장시기별 공부방 꾸미기 노하우 * 유아 공부방 : 안정감과 창의력 높여주는 분위기 유아 및 취학 전 아이 방은 놀이공간으로써의 기능이 주가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바닥의 빈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샘인테리어 한 팀장은 안정감과 조화를 강조했다. 첫째, 옷장은 부피감이 적은 붙박이장으로 하며 장난감 때문에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벽지나 바닥재, 패브릭 등의 색채를 통일해 안정감 있게 꾸며야 한다. 바닥은 탄력 있고 부드러우며 청소하기 쉬운 것이 좋다. 부분적인 카펫이나 매트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 벽이나 천장은 흡음성이 좋은 재료를 선택하고 벽면에 낙서벽이나 칠판, 메모판용 코르크를 부착해준다. 둘째, 가구는 모서리가 지나치게 각지지 않은지, 보호대가 있는지 등 안전요소를 점검하고 아이 스스로 물건을 손쉽게 정리할 수 있는 수납계획을 세워야 한다. 까사미아 박 팀장은 창의력 환경을 강조했다. 창의력을 높여주기 위해 빈 벽을 아트월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집에 있는 자투리 벽지나 전지, 스티커 등을 활용하거나 아이와 함께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 뒤 액자에 담아 벽에 걸어 전시하는 것도 시도해볼만 하다. 또, 톡톡 튀는 색감과 감성 디자인이 더해진 인테리어 소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초등학생 공부방 : 시스템 조립가구ㆍ수납공간 고려 초등학생 때는 신체적, 정서적, 지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때문에 학습, 취미, 수면 등 모든 활동을 직접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해진다. 자신만의 공간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그 안에서 사색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한샘인테리어 한 팀장은 신체발달에 맞는 학습용 가구 선택과 수납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째로 학습용 가구는 아동의 학습 자세와 습관을 형성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사용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보다는 신체의 규모에 맞게 점차 늘려주는 것이 좋다. 설계와 조립이 가능한 시스템 가구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둘째, 수납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수납장 역시 성장에 따라 크기나 기능이 조절 가능하며 필요할 때 덧붙여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 조립가구가 유용하다. 특히 초등학생 때는 학습습관이 생성되는 시기이므로 공부방을 꾸밀 때 아이가 방의 배치나 가구 선택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또, 정리ㆍ수납하는 방법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 자기공간에 대한 애착과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중ㆍ고등학생 공부방 : 책상 가구배치와 조명ㆍ커튼 중요 중ㆍ고생 공부방은 혼자만의 공간을 중요시하는 청소년의 취향과 개성에 따라 자유롭게 연출하도록 배려해야 한다. 때문에 학습과 취미활동, 수면이 가능한 독립적인 방이 필요하다. 까사미아 박 팀장은 면학 분위기 조성과 가구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째, 채도가 낮은 컬러의 가구와 벽지를 사용해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며, 방 입구나 창문에 푸른 계열의 인테리어 소품을 통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둘째, 가구배치도 중요하다. 침대와 책상을 나란히 놓는 것은 면학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책상을 벽에 붙여 벽과 책상을 마주보게 하고 문과 침대를 등 뒤로 두는 것이 좋다. 책 이외에는 다른 요소가 눈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2014-09-22
- 레저와 공익 앞장서는 선릉지사의 특별한 행보 렛츠런 문화공감센터(LetsRun CCC) 선릉은 한국마사회의 지사격으로 기존의 KRA한국마사회를 대체한 새로운 브랜드이다. 수준 높은 경마 서비스와 문화와 복지서비스를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출발했다. 시간적, 지리적 제약으로 경마공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다수의 경마 팬들을 위해 전국에 총 3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주말이면 경마 공원에서 실시간 송출되는 경마 관람과 베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경마가 없는 날에는 문화센터 운영, 소외계층 지원,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크게 공헌 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레저와 공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선릉역 근처에 위치한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선릉 김한곤 지사장을 찾았다. 이미지 개선 위해 다양한 활동 전개지역 밀착형 상생사업 시작 한국마사회는 경마시행을 통해 매년 레저세, 교육세 등으로 약 1조 6천억 원을 납부하고 있으며 기부금으로 약 12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 30개의 렛츠런 문화공감센터(이하 ‘지사’)는 장학금 지원, 소외계층 지원, 문화교실 운영 등 연간 약 1억 원 정도를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 용산지사 개장 과정에서 나타난 것처럼 여전히 주민들의 기피시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 2월 선릉지사장으로 새로 부임한 김한곤 지사장은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지사 주변 청결, 품격 있는 경마, 지역주민 문화 향수 선릉지사가 책임지겠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지역주민으로부터 환영받는 지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한곤 지사장은 “지사가 인근지역 주민의 기피시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사회환원 사업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사회환원 사업이 지사 인근 주민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을 주지 못하는 것과 지사 주변 쓰레기 등으로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릉지사에서는 금년부터 다음과 같이 지역밀착형 상생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장이 밝힌 선릉지사의 지역밀착형 상생사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사 인근 주변 청결 유지다. 그동안 경마 종료 후 지사 인근 대로변을 청소했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마가 개최되는 주말에는 평일보다 더 깨끗하게 지사 인근을 청소하고 있다. 둘째, 품격 있는 경마 시행이다. 선릉지사는 토요일 1,200여 명, 일요일 1,500여 명이 입장하며 최근 강남지사가 전체 지정좌석실로 운영하면서 입장 인원이 종전보다 약 500명 정도 늘었다. 본사 방침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전층 좌석 정원제를 시행하면 입장 인원이 약 1,200명 수준으로 줄어들어 보다 쾌적하고 품격 있는 지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9월 25일, 금난새와 함께하는 음악회 개최 지사 주변 청결 유지와 품격 있는 경마시행이 지사 인근 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소극적 상생사업이라고 한다면 지사 인근 주민의 문화향수 확대는 적극적인 지역밀착형 상생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에 김 지사장은 “선릉지사에서 기 시행하고 있는 지역사회 환원사업은 혜택을 받는 인원이 소수에 불과해 지사 이미지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다가 고급문화 예술 공연 사업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김한곤 지사장은 2012년부터 2년간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 문화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농어촌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사업(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사업과 유사함)을 한 경험이 있어 예술 감독인 금난새 지휘자의 공연을 기획했다는 것. 선릉지사에서 가까운 진선여고에 훌륭한 강당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진선여고 조남일 교감에게 의사를 타진한 결과, 흔쾌히 동의해 이번 공연이 성사될 수 있었다. 9월 25일(목) 오후 2시 30분에 개최되는 이번 공연에는 진선여고 1, 2학년 1천명과 학부모 약 3백명, 그리고 선릉지사 인근 지역주민 약 100명이 관람할 계획이다. 선릉지사로 연락하면 선착순으로 공연관람이 가능하다.김 지사장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감명 깊은 위로와 힐링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사 인근 주민의 문화향수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문의 02-6006-5310~4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강남시니어플라자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학교 등지에서는 ‘독서의 달’인 9월을 맞이해 풍성한 문화행사가 한창이다.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강남시니어플라자를 찾았다. 김춘수 시인의 ''꽃''을 낭송하는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건물 전체로 잔잔하게 울려 퍼진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생소하지만 정겨운 단어, 바지랑대4층 강의실에서는 20여명의 어르신들과 이송은 강사 그리고 두 명의 사회복지사가 수업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시가 적힌 포스터와 녹음기, 가위와 풀도 보인다. 어르신들은 초등학생들처럼 준비물을 책상위에 나열해놓고 상기된 표정으로 앉아있다. ''오늘은 무엇을 배울까'' 잔뜩 기대에 부푼 모습이다. "오늘은 시에 대해서 공부하겠어요." 동화구연가 이송은(55세) 강사가 유쾌한 음성으로 말문을 연다. 강사가 준비해온 파란색 켄트지에는 윤석중 님의 ''다리''와 ''퐁당퐁당'', 김춘수 님의 ''꽃''이 일목요연하게 적혀있다. 한 목소리로 시를 읽고 느끼고 배경설명을 들으며 어르신들은 즐거워한다. 어렸을 적 친구들과 뛰놀던 개울가, 온가족이 둘러앉아 저녁을 먹던 가난했지만 따뜻했던 시절의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린다. ''한 발로 서있는 건 바지랑대''. 윤석중 님의 시 ''다리''의 맨 마지막 구절에 ''바지랑대''가 등장한다.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생소한 단어이지만 강사와 어르신들은 바지랑대에 얽힌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앞으로 나와서 시낭송하실 분 안 계세요?" 강사의 요청에 문영자(75세) 어르신이 가만히 손을 든다.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는 어르신의 목소리가 긴장한 듯 바르르 떨린다. "학창시절에는 시인이나 작가를 꿈꾸던 문학소녀였지요. 비록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이 봉사단에 합류해 책과 시를 읽어주면서 더없는 행복감을 느낀답니다." 봉사활동 중에 사용할 책자도 직접 만든다 ?이제는 현장에서 실제로 책을 읽어줄 때 필요한 간단한 책자를 만드는 시간. 켄트지를 책 모양으로 여러 번 접은 다음, 오늘 배운 시와 그 시에 어울리는 그림과 사진을 오려 각 장을 장식한다. 어떤 어르신은 가위 대신 손으로 자연스럽게 찢어 붙이기도 한다. 완성된 작품(?)을 둘러보니 어르신들의 솜씨가 장난이 아니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해 내용이 한 눈에 쏙쏙 들어올 정도로 세련된 모양새다. 책자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치매노인이나 어린 아이들에게 동화나 시를 읽어줄 어르신들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강남시니어플라자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2014년 신규노인자원봉사활동인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책에 관심이 많았던 은퇴자 혹은 예비 은퇴자로 구성된 이 봉사단은 지역사회 소외아동과 장애인, 요양센터 등을 방문해 책을 읽어줌으로써 독서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접수와 심층면접을 거쳐 25명이 선정되었으며,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총 12회의 기본교육을 마친 상태이다. 이후?지역아동센터와 요양센터, 장애인 생활시설 등을 방문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 문화소외계층에게 다가가다김지혜 사회복지사는 "봉사활동 중에도 추가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해 부정기적으로 보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오늘 수업도 그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송은 강사는 "단순히 책을 읽어준다는 것 외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책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의미와 정보를 알려주고, 독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개체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화 구연 30년 경력에 문학박사이기도 한 그녀는 "어르신들과 함께 일한 지는 12년쯤 되었는데 하다 보니 그분들의 삶에 녹아있는 지혜나 연륜을 배우는 등 오히려 힐링의 시간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년 전부터 책과 관련된 봉사를 해오고 있다는 박순하(68세) 어르신은 "처음 시작할 당시엔 거의 매일 봉사를 다녔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나가고 있다"면서 책을 멀리하던 아이들과 치매노인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고 조금씩이나마 반응을 나타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책을 통해 문화소외계층과의 공감을 끌어내고 아울러 책의 소중함까지 일깨워주는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의 활기찬 활동을 기대해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산정호수·철원 여행 가을 초입에 들꽃들이 앞 다투어 다채로운 색을 뽐낸다. 들길로 나가면 초가을 산들바람에 코스모스가 살랑살랑 몸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한다. 그 모습을 보고 붙여준 코스모스의 우리말 이름이 ‘살살이꽃’이란다.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어도 자연은 다시 같은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는데, 우리는 성장과 쇠약을 반복한다. 산정호수와 철원 일대에서 부모님과 함께 초가을 자연의 정취를 느껴봤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호반의 정취 흠뻑 느낀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일흔 중반부터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원거리 여행을 힘들어하시는 부모님과 함께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산정호수와 철원. 서울 강남에서 차로 한 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산정호수 한화리조트에서 2박 3일 머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산정호수는 산봉우리들이 겹겹이 호수를 둘러싸고 있어 산 속의 우물과 같은 맑은 호수라고 해서 ‘산정(山井)’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호반 전체를 아우르는 산정호수 둘레길은 5km 코스로 왼편으로는 호수, 오른편으로는 산이 이어져 있어 상쾌한 숲의 향기를 맡으며 물과 산이 어우러진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가을이면 멋진 단풍이 이 둘레길을 수놓는다고 하는데, 초가을이라 아직 단풍을 보긴 힘들었다. 둘레길 초입에 있는 산정폭포에서 코스의 절반 정도를 지나면 ‘자인사(慈仁寺)라는 절을 만난다. 궁예와 고려 태조 왕건의 악연을 풀고 화해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절이라고 한다. 물맛이 좋다고 알려진 사찰 안의 약수터에서 우리는 시원하게 목을 축였다. 이 정도의 산책만으로도 힘겨워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그동안 자주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울음과 한탄 어린 명성산 등산로산정호수 주변은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와 고려 태조 왕건에 얽힌 역사가 숨어 있다. 906년, 철원으로 도읍을 옮긴 궁예는 왕건을 시켜 후백제를 공격하게 했는데 이 때 왕건은 명성산 일대에서 산제를 지냈고 현몽을 받아 승전했다고 전한다. 반면, 궁예는 왕건에게 쫓겨 이 산으로 숨어들었다가 피살되었고,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울음산이라는 의미의 명성산(鳴聲山)이 되었다고 한다. 명성산의 정상부근은 완만한 경사를 이룬 억새풀밭지대로 매년 10월에 억새꽃 축제를 열어 산정호수와 넓은 초원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부모님과 동행한 우리는 가장 쉬운 코스를 선택해 가벼운 산행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명성산 등산코스>- 1코스(초급, 4.2km, 1시간 40분): 상동주차장-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꽃군락지-팔각정- 2코스(중급, 3km, 1시간 30분): 상동주차장-비선폭포-책바위-팔각정- 3코스(중급, 2.2km, 1시간 20분): 자인사-나무계단-팔각정- 4코스(중급, 9km, 5시간): 상동주차장-비선폭포-등룡폭포-팔각정-삼각봉-신안고개 내전과 분단의 아픔 간직한 철원산정호수와 가까운 철원에서 둘러본 곳은 ‘노동당사’와 민통선 안쪽에 있는 ‘끊어진 철길’. 두 곳 모두 우리 민족의 내전과 분단의 아픔을 그대로 담고 있어 평소 잊고 있었던 나라의 현실을 되짚어 주었다. 노동당사는 해방 이후 북한이 공산정권 강화와 주민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해 한국전쟁 전까지 사용한 노동당 철원군 당사이다. 시멘트와 벽돌로 지어진 3층 건물인데, 한국전쟁 당시 철원읍 시가지였던 이 건물 일대의 다른 건물들이 모두 파괴돼 자취도 없이 사라졌는데 유독 이 건물만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튼튼하게 지어졌는지 짐작할 수 있다. 건물외관을 한 바퀴 둘러보자 수많은 총격과 포탄의 흔적이 그날의 아픔을 생생하게 전했다.노동당사를 둘러본 후 우리가 향한 곳은 금강산 철길마을의 민통선 안쪽에 있는 ‘전선휴게소’. 이곳은 한탄강 메기매운탕으로 유명한 음식점이기도 하다. 검문소에서 일행 모두 신원을 빠짐없이 적은 후 점심을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서글퍼졌다. 한탄강 메기매운탕의 참맛을 맛본 후, 한때는 금강산으로 이어졌을 끊어진 다리를 산책했다. 그곳에서 기차로 90분만 달리면 금강산이라고 하니 가까이 두고도 가지 못하는 것이 더 안타깝게 느껴졌다. 민통선 구역이라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만이 위안으로 남았다. 끊어진 철길은 언제쯤 이어질 수 있을까. <산정호수 주변 가볼만한 곳> * 명성산 억새꽃 축제전국 5대 억새군락지로 손꼽히는 명성산에서는 매년 10월 둘째 주에 억새꽃 축제가 열리며 음악회, 등반대회 등을 개최한다. 올해는 10월 11일(토)~12일(일)에 축제가 개최된다.-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명성산 및 산정호수 일대, 031-540-6350 * 포천 아트밸리버려진 채석장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된 곳. 착시아트, 전망 덱, 조각공원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즐기며 오르다 보면 천주호에 도착하는데, 산 정상의 호수와 기암절벽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포천시 신북면 아트벨리로 234, 031-538-3483~4 * 평강식물원12가지 생태정원으로 조성된 다양한 테마의 종합식물원으로 동양 최대의 고산식물 전시장인 암석원이 있으며, 희귀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가족들과 자연 속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포천시 영북면 우물목길 203, 031-531-7751 * 한가원(한과문화박물관)한과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전시되어 있고 교육관에서는 전통 한과 만들기와 다례교육, 예절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한과 만들기 체험은 홈페이지(www.hangaone.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322번길 26-9, 031-533-8121 * 산사원전통술 갤러리 산사원은 박물관과 판매장터, 산사정원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술과 관련된 유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판매장터는 바 형식의 시음 공간이 있어 질 좋은 막걸리를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도 있다. 전통주 빚기 체험은 홈페이지(www.sansawon.co.kr)에서 미리 접수해야한다. -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512, 031-531-9300 * 허브아일랜드지중해의 ‘생활 속 허브’를 테마로 허브식물박물관, 베네치아마을, 산타마을을 비롯해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허브 테마파크. 허브 베개, 허브 비누 등을 만들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947번길 35, 031-535-64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서초구,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집중 점검 서초구는 미세먼지 감소대책의 일환으로 사업장 면적 1,000㎡ 이상 건설공사장 94개소를 대상으로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방법은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사업장에서 갖추고 있는 세륜장, 방진망 등의 적정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토사운반차량 운반실태와 아울러 방음벽 등에 대해서도 중점 점검한다. 또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행동요령과 관리를 위한 점검표 등을 제공하여 공사장 관계자가 수시로 비산먼지 발생을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사업장이 스스로 비산먼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서초구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점검기간 이후에도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을 수시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처분이나 고발 등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