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와 함께하는 서울시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는 강남구에 거주하거나 강남구에 창업할 예비창업자, 소상공인, 업종전환자 등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해 창업 성공률 제고 및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와 함께하는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강남구의 지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강남 여성들의 높은 창업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여, 창업시장 현황 및 창업 트렌드 분석, 사업타당성 분석 및 아이템 선정 방법, 창업세무, 고객관리 등에 관한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창업의 실패율을 줄이고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함윤주 관장은 “창업가 정신부터 인터넷 마케팅 전략과 고객관리 핵심까지 실제 사례 중심의 전문 이론교육을 실시하여 창업의 실패율을 줄이고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와 함께하는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 교육대상: 강남구에 거주하거나 강남구에 창업할 예비창업자, 소상공인, 업종전환자 등- 교육인원: 약 130명- 교육장소: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7층 대강당(논현2주민센터 7층)- 교육일시: 2013년 10월 4일(금) 09:00~18:30 / 5일(토), 09:00 ~ 13:30- 교육내용 10월 4일(금) 09:00~0930 접수 및 개강식09:30~11:00 창업가 정신 및 소상공인 창업사례11:30~12:30 창업시장 현황 및 창업 트렌드 분석12:30~ 13:30 중식13:30~ 16:30 사업타당성분석 및 아이템 선정 방법16:30~ 18:30 소점포 마케팅 전략 인터넷 마케팅 전략10월 5일(토)09:00~ 11:00 창업 세무11:00~ 12:00 고객관리12:00~ 13:00 소상공인 창업자금13:00~ 13:20 수료식 및 수료증 수여(상기 일정은 현장 및 강사 상황에 따라 변동 될 수 있음)- 신청기간: 2013년 9월 10일(화) ~ 9월 23일(월)- 신청방법: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홈페이지( www.herstory.or.kr) 또는 방문신청(선착순 마감)- 비용: 무료 (교재 무료제공)- 문의 02-544-844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강남구, 사랑의 PC로 나눔 실천 강남구가 기증받은 중고 PC 110대를 깨끗하게 수리해, 오는 9일부터 지역 내 소외 계층에 무상으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4월부터 ‘IT 희망나눔-사랑의 PC나누기’ 사업을 추진, 중고 PC를 비롯한 재활용이 가능한 폐전자 제품 기증에 관내 기업, 관공서, 의료기관, 호텔, 주민 등 광범위한 참여가 이루어졌다.‘사랑의 PC나누기 사업’은 강남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의미 있는 사업으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1,000대가 넘는 PC를 지역 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함과 동시에 정보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해 왔다.이번에 기증받은 제품은 소모품 교체 등 깨끗하게 수리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등 정보 소외계층에 보급한다. 특히, 올해는 방과 후 교실, 청소년희망공부방, 노인 컴퓨터실을 운영하는 관내 4개 종합사회복지관에 총 30여대가 보급되며, 드림스타트 아동 15명 등 소외층 아동과 청소년, 노인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PC나눔에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도시철도공사 직원을 비롯한 관내 주민, 학생, 기업체, 강남구청 직원·가족 등 총 90여명의 자원봉사자 참여할 예정으로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자원봉사자들은 먼저 구청에서 진행하는 사전교육을 이수 받고, 가구별로 원하는 시간에 직접 찾아가 PC를 설치하며 사용요령 등을 상세히 알려주는 등 대부분 컴퓨터에 취약한 주민들에게 ‘사랑의 PC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다. 또 보급된 PC는 1년간 무상 A/S를 해줘 사용에러, 바이러스, 소모성 부품 교체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전산정보과 정한호 과장은 “강남구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애향심을 가진 구민과 기업인들의 자발적인 기증과 자원봉사 참여로 더 뜻 깊은 나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강남서초 학원가소식 - 2013년 9월 2주 전국보드게임대회 개최, 전국 42개 ‘키즈닥터’ 예선 진행창의성 영재교육 ‘키즈닥터’와 함께하는 전국보드게임대회가 개최된다. ‘키즈닥터’가 주최, 주관하고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가 후원하는 전국보드게임대회의 종목은 쿼클(5~7세), 젬블로(7~9세)이며 5세부터 9세까지 아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2013년 9월 5일부터 10월 3일까지이며, 10월 5일 전국 키즈닥터 42개 교육원에서 예선이 진행된다. 본선은 서울 삼성코엑스에서 10월 12일 개최 예정으로 대상 1명에게는 70만원 상당의 교육 및 보드게임 상품권과 상패 그리고 한국보드게임협회장의 상장이 주어진다. 참가비는 10,000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15,000원 상당의 보드게임을 증정한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각 지역 키즈닥터 교육원에서 받고 있다.문의 02-400-1545 서초직영원, www.kidsdoctor.biz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 추석연휴 문?이과 수시논술특강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은 9월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 대학별로 인문?자연계 수시논술 파이널 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은 연세대, 건국대, 동국대, 인하대, 상명대, 성신여대, 홍익대, 덕성여대, 항공대, 가톨릭대, 경기대의 수시논술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 대학 및 계열별로 출제유형에 맞춰 매일 8시간씩 진행한다. 신우성학원은 또 가톨릭대 한양대 등의 약술형 논술 특강도 실시한다.문의 02-3452-2210지공신공, EXIT EBS연계교재 최종정리 모의고사 이투스 인강 오픈9월 모평에서 높은 적중률을 기록한 ‘EXIT EBS연계교재 최종정리 모의고사(지공신공)’ 인강이 9월 초 이투스(www.etoos.com)를 통해서 오픈한다. 국어는 권규호 선생님, 수학은 이의태 선생님, 영어는 한주희 선생님 등 이투스 최고의 드림팀 선생님들의 족집게 특강으로 진행된다.문의 02-333-1117해법독서논술교실·셀파중등논술 교실 모집(주)해법에듀의 해법독서논술·셀파중등논술에서 성공적인 독서·역사논술 사업을 함께 이끌 교실(홈스쿨)을 모집한다. 해법독서논술·셀파중등논술은 (주)해법에듀가 그동안 축적해온 교육노하우와 최근의 교육 트렌드를 결합하여 만든 초.중등 논술 프렌차이즈로 대상은 홈스쿨, 공부방, 교습소, 학원이다. 이번 교실모집은 강남, 서초, 관악, 동작, 강서, 양천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 문의는 전화 또는 홈페이지(www.bacc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529-1929캐나다 유학박람회, 45개 기관 참여9월 29일(일) 11시 30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캐나다 유학 박람회가 개최된다. 캐나다 유학이민 전문 FSS코리아와 CASMO가 주최하고 캐나다관광청과 BC주정부사무소, 에어캐나다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캐나다 45개의 조기유학, 대학, 컬리지, 연수, 취업학교들이 참석하는 최대 규모의 캐나다 박람회이다. 캐나다 유치원에서 초중고, 성인연수, 워킹홀리데이, 인턴십, 대학/컬리지, 취업, 유학이민, 비자, 캐나다 생활정착 등 전문가들과 함께 캐나다의 모든 것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며 박람회 현장에서는 실속 있고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주는 다양한 세미나에 참여할 수도 있다. 참가학교 대표들과 직접 만나 현지정보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기회이며, 즉석 입학 신청도 가능하다. 사전등록하면 캐나다 왕복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2-568-3467, www.fsskorea.comENS브레인맵, 초·중·고 학생 선착순 20명 무료 검사 실시 뉴로피드백 뇌파훈련으로 개원 8년 동안 대치동에서 3천명 이상의 학생들과 부모님을 상담해왔던 ENS브레인맵이 초·중·고 학생 선착순 20명에 한해 뇌파검사, 학습능력 테스트, 주의집중력 검사, 시험불안 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현재 뉴로피드백은 전국의 대학병원과 개인 신경정신과, 심리 상담실 등 많은 곳에서 실시되고 있다. 문의 02-562-48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출제경향에 맞춰 영역별 균형학습 유지하며 약점 보완 9월 모의평가 이후 수시 1차 원서접수가 마무리되고 이제 본격적으로 수능 마무리 공부에 전념해야할 시기이다. 수능까지 남은 50여 일 동안의 마무리 학습전략에 따라 1등급이 3등급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3등급이 1등급이 되기도 한다. 이 기간에는 추석이라는 명절도 있고 중간고사도 있어 자칫하면 수능공부에 매진하기 힘들다. 6월과 9월의 모의평가 성적이 만족스러웠다고 자만하지 말고, 반대로 성적이 미흡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마무리 학습전략을 세워 효과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 이후 마무리 학습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봤다. 수준별 수능 출제경향과 난이도에 맞춘 학습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평가원은 수준별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보여주었다. 또, 수험생들은 두 번의 모의평가에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를 근거로 수능 학습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은 “수능 영역별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판단해 영역별 학습계획을 세우고 평가원의 수능 출제경향과 난이도에 맞춰 학습을 마무리해야한다”고 말했다.메가스터디·새움학원의 고창영 강사(영어)는 “주1회 정도 실전모의고사로 연습을 하되, EBS연계교재만으로는 안 된다. 모의고사도 70% EBS 연계율에 맞춰 실전처럼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명인학원의 이은미 강사(국어)는 모의평가 문항의 유형을 분석해 “화법과 작문은 EBS 유형 중심으로 공부하고, 문법은 개념과 EBS 이론정리 부분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또, 독서는 EBS 교재를 문제풀이식으로 공부하지 말고 지문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EBS 연계가 높은 문학은 실려 있는 작품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세부 영역별로 학습법을 조언했다.이강학원 강화연 강사(물리)는 “지난해 치른 수능 예비시행 문제와 올해 평가원 모의평가(6·9월), 교육청 학력평가(3·4·7·10월) 문제는 모두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다시 공부해야 한다. 특히 6월과 9월에 공통으로 출제된 단원은 수능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부분에서 틀렸다면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남은 기간 수능 공부에 전념한다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수시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논술고사를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이 시기에 너무 논술공부에 치중하다보면 자칫 수능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할 수 있다. 수시 논술전형은 대부분 우선선발이 있어 수능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영덕 소장은 “추석연휴 5일이 수험생에게 중요한 시기이다. 집에서 명절분위기에 휩쓸리다보면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다. 추석특강이나 인터넷 강의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학생들 중에는 수시원서 6장을 쓰고 그 중 1~2개는 붙을 것으로 기대해 공부자세가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 그동안 수험생들을 지켜보면 3월부터 11월까지의 시험 중 11월 수능을 가장 잘 본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9월 모의평가 이후 두 달간 수능공부에 집중하면 충분히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명인학원 김대희 강사(수학)는 “연세대 수리논술을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능 4점짜리 문제로 공부하는 것이다. 틀린 문제가 있으면 그 단원 전체를 다시 공부하고 증명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영어 B형과 탐구 영역, 수능최저학력기준 유의이번 수능에서 영어B와 탐구 영역은 예년에 비해 등급받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영어 A형으로 전환하는 학생이 늘었고, 탐구 영역은 2과목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영어 B형과 탐구과목으로 수능최저기준을 맞추려는 학생들은 좀 더 집중해서 공부할 필요가 있다. 이영덕 소장은 “선택형 수능으로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하기 어렵고, 아직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은 재수생들도 있어 학력평가나 모의평가 성적으로 수능최저기준을 맞출 것으로 예상해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영어 A형 응시자가 6월에 비해 7% 늘어 영어 B형의 난이도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학생들은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B형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음에도 불구하고 1~2등급 예상 등급컷이 의외로 높게 나와 당황스러워 했다. 영어 B형으로 수능최저기준을 맞추려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위권, 현실적인 목표에 맞춘 학습계획 필요모의평가 3~4등급 정도의 중위권 학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고난도 변별력 문제에 도전하기보다는 쉬운 문제를 정확히 푸는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서 소장은 “현 수준에서 가장 효율적인 학습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자신이 올릴 수 있는 점수의 현실성을 고려해 그에 맞춰 학습하고,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강학원의 이강현 원장은 “언어가 3~4등급인 학생이 인문논술을 준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고, 차기옥 강사(수리논술)는 “수학 모의고사 3등급 이하인 학생들이 연대 수리논술에서 성과를 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수능공부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영역별로 균형 있게 학습하되, 약점은 철저히 보완9월 모의평가에서 미흡했던 영역에 과도한 학습비중을 싣다보면 다른 영역의 성적이 하락하기 쉽다. 목표대학의 영역별 반영방법과 비중을 고려해 균형 있게 학습하되,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학습해야 한다. 고창영 강사는 “틀린 문제에 대해 왜 틀렸는지 정확히 알고, 같은 식으로 반복해서 틀리지 않도록 스스로 해결책을 고민해 항상 염두에 두고 문제에 접근해야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이과 학생들의 경우 수학과 과학 과목도 중요하므로 9월에 영어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갑자기 영어학습량을 늘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종서 소장은 “상위권 학생들은 영어 듣기와 수학의 세트 문항을 연속으로 틀릴 경우 치명적이므로 세트 문항에 약점이 있다면 익숙해지도록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뮤지컬 <구텐버그> <구텐버그>는 브로드웨이 진출을 꿈꾸는 두 신인 뮤지컬 창작자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단 두 명의 배우가 해설자와 극중 캐릭터로 숨 가쁘게 오가는 독특한 형식의 뮤지컬이다. 두 신인 창작자는 버드와 더그. 버드 역은 장현덕과 송용진이 맡았고, 더그 역은 정상훈과 정원영이 맡았다. 둘은 관객과 프로듀서를 작은 극장으로 초대해 자신들이 만든 뮤지컬 <구텐버그>를 직접 선보인다. 각종 소품을 사용해 20여명의 등장인물을 번갈아 연기하며 극중극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뮤지컬 <구텐버그>. 원래 이 작품은 2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스탠딩 코미디 형식으로 진행됐던 작품이다. 원래의 소극장 특징이 국내 공연환경에 맞춰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된다. 무대에는 두 배우 외에 피아니스트 한 명이 올라와 피아노와 멜로디언, 윈드차임, 트라이앵글 등을 연주한다. 뮤지컬 <구텐버그>가 2005년 뉴욕뮤지컬페스티벌에서 처음 소개되었을 때는 원작자들인 스콧 브라운과 안소니 킹이 버드와 더그 처럼 직접 공연에 출연했다고 한다. 그 후 호평 속에 이듬해 페스티벌에 정식 참가하게 되었고, 그 결과 최우수 본상과 최우수 퍼포먼스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07년 핀란드, 2008년 시카고, 2009년 시드니 공연에 이어 올해 한국에 처음 소개된 것이다. 활판 인쇄술을 발명한 구텐버그가 실은 와인 제조자였다는 상상에서 출발하는 이 작품은 구텐버그가 사악한 수도승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활판 인쇄기를 만들어 내기까지의 과정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뮤지컬 <구텐버그>는 11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쇼노트 (02)3485-8700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한가위 즐거움 더해주는 풍성한 공연 오는 18일부터 5일간 계속될 추석연휴를 맞아 각 가정마다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명절 연휴를 알차게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중·고생 자녀가 있는 경우 중간고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가족여행은커녕 집에서 공부하는 아이 뒷바라지만 해야 할 상황이다. 그래도 아이나 부모 모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연휴 기간을 그렇게 보낼 수만은 없는 법, 잠깐이라도 명절 분위기를 느껴봐야 하지 않을까. 굳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한가위 공연을 모아 소개해 본다.각 공연 일정은 변경될 수 있어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을 하고 참가하는 것이 좋다.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국립국악원 - ''연희, 난장트다''국립국악원(www.gugak.go.kr)은 추석연휴를 맞아 도심에 머무는 시민들을 위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희, 난장트다’ 공연을 개최한다. 9월 19일(목)과 20일(금) 저녁 7시에 무료로 개최되는 이 공연은 2010년부터 매년 추석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펼치는 정기공연이다. ‘난장트다’는 장이 열린다는 뜻으로 옛 선조들이 장터의 놀이판에서 즐기던 민속 연희를 한 자리에 모았다. 공연은 국립국악원의 야외 연희전용극장인 ‘연희마당’에서 개최되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을 중심으로 ‘사물과 모듬북’, ‘달맞이 민요’가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강강술래’도 펼쳐질 예정이며 ‘남사당놀이 보존회’는 민속악단 연희부와 함께 웃다리 풍물과 무을 농악 합동공연을 연다. 또한, 영화 ‘왕의 남자’의 감우성(장생 역) 대역으로 출연했던 ‘권원태’의 통쾌한 재담과 줄타기도 더해진다. 추석을 맞아 특별히 준비되는 거대한 솟대 행렬에 ‘소원지’를 묶는 행사와 추첨을 통해 국립국악원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농산물 직거래 ‘연희난장’의 ‘우리 농산물 꾸러미’가 깜짝 선물로 제공된다. 문의 02-580-3300남산골 한옥마을 - ‘흥겨운 추석 한마당’9월 18일(수)~20일(금)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흥겨운 추석 한마당’ 이 진행 된다. 전통공연 행사로 추석 전날인 18일(수)에는 천년가무악의 민요, 뿌리패의 타악, 극단 좋다의 마당극 공연이 열리고 추석 당일인 19일(목)에는 솔아서도산타령 보존회의 국악, 타악그룹 악동의 타악공연, 강강술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20일(금)에는 선소리산타령의 민요, 파주농악보존회의 농악, 강강술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전통공연 외에 차례 상 해설, 송편 시식, 송편 빚기, 떡메치기, 다듬이질 체험, 제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탈 만들기, 전통팽이 색 입히기, 활 만들기, 규방공예와 같은 유료 만들기 체험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추석 한마당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http://hanokmaeul.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266-6923‘덕수궁 풍류 속에 노닐다’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문화재청과 함께 고품격 야간 전통공연인 ''천하명인 덕수궁 풍류’ 행사를 덕수궁 정관헌에서 개최하고 있다. ‘덕수궁 풍류’ 공연은 우리나라 궁궐 중 유일하게 상시 야간 개방하는 덕수궁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전통 가(歌)·무(舞)·악(樂) 공연이다. 올해 덕수궁 풍류의 마지막을 장식할 9월 공연은 ‘덕수궁 풍류 속에 노닐다’라는 주제로 각 주마다 ‘춤, 소리, 풍류, 연희’로 특색 있게 꾸며진다.9월 19일(목)에는 풍속화를 주제로 그 속에서 표현되는 전통예술 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추석인 이날은 추석을 표현한 풍속화를 대상으로 국악과의 접목을 시도했다. 대표적인 풍속화 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무동’과 혜원 신윤복의 ‘상춘야흥, 납량만흥’이 바로 그 작품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조교인 임이조 명인의 승무, 김운태 명인의 채상소고춤, 한민택의 거문고 산조 등 미술과 전통예술 공연이 만난 특별한 무대가 열린다. 덕수궁 입장객들은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으며 추석 당일에는 무료입장 행사를 진행한다.문의 02-2270-1236국립중앙박물관 - ‘2013 한가위 한마당’, ‘2013 예인축제’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9월 20일(금)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www.theateryong.or.kr) 열린마당에서 무료 야외공연인 ‘2013 한가위 한마당’을 연다. 이번 공연은 전통무용 특집 ''월야청청 - 풍류''라는 주제로 김승일 무용단이 ''강강술래'', ''부채춤'', ''살풀이춤'', ''진도북춤'' 등의 다양한 민속춤과 더불어 ''춘설'', ''풍류'' 등의 창작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20여명의 무용수와 악사들이 다양한 우리 춤과 가락으로 우리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전한다. 10월 12일(토)까지 오후 3시~5시, 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진행되는 무료 야외공연축제 ‘2013 예인축제’도 추석연휴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다. 19일(목)에는 타악 연희단체인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의 광개토사물놀이를 중심으로 마루바닥 비보이 크루, 소울아트 컴퍼니가 함께 공연을 펼친다. 또, 극단 ''벼랑 끝 날다''가 정통 광대(clown)기법을 활용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극을 선보인다.21일(토)에는 전통음악단인 ''불세출''의 어쿠스틱 음악회 ‘풍류도시’, 김나영 아리무용단의 ‘물처럼 바람처럼’, 타악그룹 ‘타고’의 공연이 이어진다.문의 1544-5955<img alt="남산국악당" src="http://adm.naeil.com/UserFiles/Image/News/남산국악당 - 잔치.JPG" width="530" he 2013-09-16
- 세레니끄 피부관리 교대점, 오픈 기념 체험 이벤트 25년 명품주의 코리아나 화장품에서 운영하는 고품격 에스테틱(피부관리) 브랜드 ''세레니끄 피부관리 교대점''이 오픈 기념 체험 이벤트를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수준이 다른 에스테티션의 전문 관리가 이루어진다.특히 기존 15만원 상당의 ''토탈 안티에이징 관리''를 8만원, 13만원 상당의 ''노블레스 관리''를 5만원, 7만5천원 상당의 ''데톡스&릴렉싱 등 관리''를 5만5천원에 제공한다. 관리에 사용되는 모든 제품은 믿을 수 있는 코리아나 제품을 사용하며, 청결한 관리를 위해 일회용 가운과 면 쉬트를 사용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또한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9월은 일요일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상담 받을 수 있다.문의 세레니끄 교대점(교대역 4번출구)02-536-1580 www.celleniqueworld.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탄탄한 커리큘럼, 꼼꼼한 학습관리로 영어의 로드맵 그린다 거의 모든 중고등학생들은 시험을 위한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내신 영어, 수능 영어, 텝스, 토플 등을 준비한다. 그러나 같은 시험을 준비하더라도 학생의 현재 수준이 어떤지, 목표 점수는 얼마인지에 따라 접근방법은 다 다르기 때문에 학생에게 딱 맞는 수업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탄탄한 커리큘럼과 꼼꼼한 학습관리를 바탕으로 내 아이의 수준에 딱 맞는 맞춤식 영어수업을 찾고 있다면 대치동의 ‘정쌤영어’를 권하고 싶다. 정쌤영어는 수능, 텝스, 어휘 등 영어 전반에 걸친 분야에서 1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정구영 원장이 직접 강의하고, 소수 맞춤 수업으로 학습관리가 철저하기로 입소문이 나있는 곳이다. 어휘, 단어의 구성 원리 이해가 중요 영어 학습에 있어 양대 산맥은 어휘와 문법이다. 학생들에게 단어는 무조건 외워야하는 것이라면서 두꺼운 어휘 책을 가지고 하루에 몇 십 개씩 무조건 차례대로 외우도록 시키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단어를 단순히 외워서 공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정구영 원장은 “단순히 학원에서 몇 십 개씩 외워 학원시험 통과에 급급하기 보다는 단어의 어원을 이해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즉 단어를 접할 때 그 단어의 유래를 설명하고 어근(root)과 접두어(prefix), 접미어(suffix) 등을 분석함으로써 각 단어의 구성 원리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학습한다는 것이다. 또한 함께 쓰이는 단어들의 결합(연어, collocation)이나 여러 개의 뜻을 갖는 필수 어휘들을 세분화하여 학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텝스의 경우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어휘를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정구영 원장은 『고난도 TEPS IN TEPS』 시리즈를 집필하는 등 텝스 준비에 있어서 자신만의 노하우와 데이터(detabase)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의 상황에 맞는 맞춤 수업이 가능하다. “얼마 전 토플 116점의 학생이 텝스를 준비하기 위해 찾아왔다”면서 “문법이 어느 정도 되어 있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단어 구성 원리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고난도 텝스 어휘를 집중적으로 학습함으로써 좋은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문법, 수준에 따라 교재와 방법 달리해야문법의 경우, 피상적으로 이해하고 한 번 훑고 지나간 것을 끝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적도 잘 나오지 않고 어렵다고 생각한다. 정구영 원장은 문법을 공부하기에 앞서 학생이 문법을 받아들일 만한 그릇이 되어있는가, 학생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즉 학생의 수준에 따라 문법을 공부하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는 말이다.기본 문법이 어느 정도 되어있는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구조(Structure) 문법과 더불어 독해와 고난도 어휘를 함께 공부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특히 토플이나 텝스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이러한 고난도 심화 문법을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된다. 반면 문법의 기초를 다져야 할 학생들은 복잡한 개념 설명보다는 쉬운 교재를 가지고 개념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기본 개념을 문제와 연결하여 학습한 후 직접 영작을 해봄으로써 완전히 이해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정답 맞추는데 그치지 않고 완벽히 이해했는지 확인이처럼 영어를 공부하는데 있어 학생의 현재 실력을 정확히 파악한 후 앞으로의 학습 방향 및 방법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것이 중요하다. 정구영 원장은 “학생이 지금까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 왔는지, 그리고 영어 학습에 쏟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다 다르다”면서 “정쌤영어에서는 학부모와 자주 상담하면서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한 피드백과 앞으로의 학습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는 1:1, 1:2 혹은 팀 수업과 같은 소수 맞춤 수업이기에 가능한 일이다.정구영 원장은 “중학생은 문학, 역사, 철학, 과학 등 폭넓은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독해 수업을 나간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꾸준히 다양한 분야의 독해를 통해 어휘는 물론 영작 실력까지 쌓아놓으면 고등학교에 가서 수능도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고, 텝스 등의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기초도 쌓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등학생의 경우 기초가 부족한 학생이 텝스를 시작하기는 힘들며 수능 위주의 수업이 이루어진다. 또한 정쌤영어는 일일 테스트, 주간 테스트, 월간 테스트를 통해 학생의 학습상황을 점검하며, 테스트는 정답을 맞혔는지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완벽하게 이해했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한다. 정구영 원장은 “테스트 후 시험지를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답을 맞혔더라도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더 나아가 영작까지 해보게 함으로써 완전히 이해했는지를 짚고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초를 탄탄히 하는, 빈틈없는 학습관리는 한 번 정구영 원장과 호흡을 맞춘 학생들이 꾸준히 이곳을 찾는 이유이다. 또 토요일에는 다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텝스 및 공인영어 시험 대비를 위한 문법, 어휘 강의가 개설 중이다. 문의 (02)568-5727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지난 9월 10일부터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제6회 차범석 희곡상 수상작이다. 간암 말기의 아버지를 지켜보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덤덤하지만 세밀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따듯한 감동을 전한다. 특히 이 작품에는 연기 인생 50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신구와 손숙이 부부로 출연하고 이들과 함께 개성 있는 연기로 믿음을 주는 이호성, 정승길, 서은경이 출연한다. 또한 배우이자 연출가이며 예술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철리가 연출을 맡았다.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작가 김광탁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간암 말기의 아버지가 고통으로 인한 간성혼수 상태에서 ‘굿을 해달라’고 말씀하셨던 것에 대한 충격으로 인해 시작되었다.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않고, 그리움이 덕지덕지 붙은 곳이 있어도 가고 싶다고 하지 않는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을 위한 위로의 굿 한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탈고했다는 작품이다. 우리나라의 시골 정취가 느껴지는 가운데 상징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무대, 물 흐르듯 변하다 순간순간 극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조명, 그리고 극의 분위기를 아우르며 연극 속 인물들의 감정선을 받쳐주는 음악이 있어 울림이 깊다. 드라마틱한 사건 위주의 자극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끊임없이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는 ‘힘’이 있는 작품. 연극은 관객들에게 묻는다. 삶과 죽음의 경계, 기억과 망각의 경계, 과거와 현재의 경계는 무엇인가라고.~10월 6일까지,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 3~5만 원, 문의 (02)577-1987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영화 산책> ‘관상’ 호화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영화 ‘관상’이 드디어 개봉했다. 영화의 포스터에 담긴 배우 여섯 명의 초상화는 정말 하나하나 개성이 넘친다. 그리고 그들은 각각 저마다의 관상에 꼭 어울리는 영화 속 캐릭터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절묘한 캐스팅, 탄탄한 스토리, 품격 있는 영상이 돋보인 작품이었다.조선의 운명을 바꾸려한 비운의 천재 관상가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의 운명, 성격, 수명 따위를 판단하는 일을 ‘관상’이라고 한다. 영화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에서 얼굴로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람의 얼굴에는 자연의 이치 그대로 세상 삼라만상이 모두 담겨져 있으니 그 자체로 우주이다.” 영화 속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의 말이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내경은 처남 팽헌(조정석), 아들 진형(이종석)과 산 속에 칩거한다. 어느 날 산속으로 찾아온 기생 연홍(김혜수)의 제안으로 연홍의 기방에서 관상 일을 하게 되고, 곧 소문이 퍼져 김종서(백윤식)에게 발탁돼 인사와 감찰 업무를 돕게 된다. 그러던 중 수양대군(이정재)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는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 시대를 뒤흔든 역사적인 사건에 얽히게 된 천재 관상가의 기구한 운명과 다양한 인간 군상의 욕망을 거대하면서도 치밀한 스토리로 담아냈다.스토리와 연기에 빠져들고, 영상에 매료된다 영화 ‘관상’은 1453년(단종 1) 수양대군(首陽大君)이 왕위를 빼앗기 위해 일으킨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한다. 격동기인 만큼 좋은 상(相)과 나쁜 상을 구별하는 관상가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관상으로 개인의 운명을 읽고 범인을 찾아내는 선을 넘어, 훌륭한 인재의 상과 역적의 상을 가려낸다는 설정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현대사회에서도 실제로 한 대기업의 면접관 중에 관상가가 있었다는 설이 있으니, 조선 초의 격동기에 충분히 있을 법한 설정이다. 영화의 시작과 끝부분에 등장하는 수양대군의 책략가 한명회의 모습은 관상을 소재로 한 영화의 스토리에 깊이를 더해준다. 작품마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송강호, 훤칠한 외모에 절제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이정재, 압도적인 존재감의 백윤식, 감초 역할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조정석, 최근 여성 팬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는 대세남 이종석,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팔색조 김혜수까지, 영화 ‘관상’은 캐스팅만으로도 믿고 볼 수 있는 영화다. 특히 이정재의 무게감 있는 연기와 조정석의 해학적인 연기가 대조를 이루는 점도 흥미롭다.여기에 내경이 칩거하던 산 속 자연의 풍광과 웅장한 궁궐, 화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의상은 섬세한 연출과 더해져 1년 전 개봉했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흡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빼어난 영상미까지 선사한다. 상은 변하는 것, 좋은 상이 되기 위해 애쓰며 살자‘상은 변하는 것이다.’ 타고난 얼굴 모습이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살아가면서 바뀌는 얼굴에 대해서는 그 얼굴로 살아온 주인의 책임이 따르는 것이 아닐까. 가끔, 부부동반모임에 나가면 부부가 서로 닮아 있음을 느낄 때가 많다. 벌써 20년 정도를 함께 살다보니 서로의 상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항상 다정한 부부의 얼굴에서는 밝은 평화가, 늘 티격태격해 언제 금이 갈지 모르는 부부의 얼굴에서는 잿빛 불안이 느껴진다. 인위적인 성형수술로 상을 바꾼다 한들 타고난 상에 더해진 살아온 인생의 상이 쉬이 바뀔 수 있을까.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살다보면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상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어두운 걱정일랑 던져버리고 좋은 마음으로 좋은 상을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 애쓰며 살아야하지 않을까.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