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화산책 ‘열한시 AM11:00’ TV드라마 쪽에는 타임 슬립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넘쳐난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미래의 선택’부터 ‘신의’, ‘닥터 진’, ‘옥탑방 왕세자’ 등 무수히 많다. 열혈 마니아층을 만들어냈던 ‘나인’은 미국방송국에 포맷이 판매되기도 했다. 그런데 한국영화 쪽으로 오면 타임 슬립 소재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블록버스터 급 제작비는 물론, 탄탄한 시나리오, 과학적 오류 등 현실 구현이 힘든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척박한 장르에 과감히 도전한 영화가 있다. 바로 영화 ‘11시’. 부제도 없이 너무 간단한 제목에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되는 영화 ‘11시’. 과연 타임 슬립을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이었을지 무척 궁금해지는 영화다. 운명을 바꿀 수 있는 24시간개발단계인 타임머신 트로츠키를 타고 24시간 뒤 자신들을 만나고 온 두 주인공 우석(정재영)과 영은(김옥빈). 그러나 평온한 오늘과 달리 내일의 그곳은 아수라장이 되어 있다. 메인 컴퓨터까지 망가진 채 폭파 직전에 놓인 기지, 선혈이 낭자한 복도, 누군가의 치명적인 습격. 상상을 초월한 모습에 당황한 두 주인공은 급히 CC-TV화면만을 확보해 오늘로 돌아온다. 하지만 원인모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화면, 대체 24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점차 복구되는 CC-TV파일은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팀 전원을 공황상태에 빠트리고 곧이어 서로 죽고 죽이는 믿지 못할 미래의 상황들이 하나둘 씩 재현된다. ?자신의 죽음을 확인하는 팀원들. 그리고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보내게 되는 24시간. 나라면, 내가 그 해저기지 속에 있었다면 자신의 죽음을 알게 된 후 과연 어떤 방법으로 24시간을 보낼게 될까? 과연 스피노자처럼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여유가 찾아질까? 각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욕망과 도덕률에 따라 최선의 24시간을 보내기 시작한다. 과학적 자문을 통한 치밀한 스토리와 세트아무리 이야기의 얼개가 좋다하더라도 그 이야기를 담는 이론적 근거나 비주얼이 조악하다면 관객들은 영화에 몰입하기 어렵다. 그러나 영화 ''11시''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블랙홀 전문가 박석재 박사가 참여해 철저한 과학적 검증을 거쳤다. 그래서 제작진은 시간 이동에 대한 이론적인 배경들 중 블랙홀 사이의 웜홀을 통과해 시간여행을 한다는 설정을 선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웜홀은 새로운 물질이 반응하면 입구를 닫아버리는 민감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타임머신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자 가속기 외에 웜홀을 지탱해줄 또 다른 에너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코어 에너지. 현재 존재하지는 않는 지구 핵에너지(코어 에너지)를 이용한 가설을 세우게 되었고, 그 가설에 걸맞게 지구의 핵과 가까운 곳에 해저기지를 세워야 한다는 설정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다. 벗어날 수 없는 폐쇄된 공간, 스릴러 장르에 걸맞고 관객들에게 극적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한 공간적 배경은 그렇게 과학적 가설에 의해 탄생했다. 집착은 화를 부른다정재영이 연기하는 우석은 시간이동 연구에 집착하는 천재물리학 박사다. 그에게 완성단계에 이른 프로젝트 중단 통보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관리자의 횡포로만 보인다. 지킬박사가 개발 중인 약을 스스로 삼키듯 우석도 타임머신에 스스로 올라타 테스트 이동을 감행한다. 명철한 물리학 박사였던 우석은 팀원들의 불신, 살인, 그로 인한 프로젝트 실패를 목격하면서 점점 광기어린 모습으로 변해간다. 그리고 마침내 이 모든 일은 자신의 욕심과 집착으로 인해 시작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미 시간은 돌이킬 수 없는 지점까지 이르고 과거의 우석은 언제나처럼 트로츠키를 탈 것이고 내일의 우석은 계속해서 그런 자신을 말리고 있을 것이다. 미래를 안다고 해도 쉽사리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사람의 욕심인걸까. 오늘을 사는, 오늘을 열심히 사는 우리의 모습이 영화 ‘11시’ 안에 그대로 담겨있다.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여성전용 찜질방 ‘예루화’ 꽃피는 산골마을 찜질욕이 여성 힐링에는 최고! 매주 원고마감에 쫓기다 보면 쉴 시간은 한정돼 있고 스트레스는 쌓여만 간다. 이럴 때 간절하게 생각나는 곳이 뜨끈뜨끈한 찜질방이다. 불가마에 앉아 줄줄 땀을 빼고 나면 천근만근 무겁던 몸도 날아갈 듯 가뿐해진다. 찜질방은 어디나 다 똑같을까. 늘 동네 찜질방만 이용하던 리포터가 땀이 잘 나기로 소문난 여성전용 찜질방 나들이에 나섰다.양재역 프리미엄 스파 ‘예루화’양재역 5번 출구에서 5분여 거리에 자리한 프리미엄 스파 ‘예루화’는 여성만을 위한 찜질방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입구에서부터 싱그러운 관엽식물들이 나무 계단을 멋스럽게 장식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카운터를 지나 찜질방으로 들어가면 뜻밖에도 전통 한옥 두 채가 나타난다. 시골 마을에서도 보기 드문 황토로 지은 기와집은 보는 것만으로도 그 멋스러움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메주와 빨간 고추가 매달려 있는 대청마루를 지나 담소방에 들어가면 창호지 바른 문이며 한지로 도배한 황토방이 아늑하면서 조용해 휴식을 취하기에 그만이다. 리포터가 찾은 평일 오후 2시의 예루화는 그야말로 지상낙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수많은 여성들이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대청마루에 앉아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중년 여성들, 온돌방에서 조용하게 낮잠을 즐기는 여성들, 한증막에서 동창회를 하는 여성들 등 이곳에서는 각각의 방식으로 다양한 형태의 만남들이 이어지고 있었다.땀 잘 나는 한증막으로 유명찜질방 예루화는 땀이 잘 나는 한증막으로 소문난 곳이다. 그래서인지 특이한 형태의 찜질방을 구경하고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흥이 난다. 예루화의 불한증막에 들어가 보니 기하학적인 형태의 벽돌 천정과 멍석 깔린 바닥 등이 어우러져 뜨거운 찜질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곳 한증막은 100퍼센트 소나무를 사용해 불을 지핀다. 불한증막에서 최고 온도인 꽃탕을 즐기고 싶다면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들어오면 된다. 늦은 오후라 불을 때는 아궁이는 나무로 막아 놓았지만 뜨거운 열기는 여전하다. 5분정도 앉아 있으니 온몸에서 비 오듯 땀이 흐른다. 불한증막 옆방은 숯으로 마감한 참숯가마방이다. 이곳에서는 인체에 아주 유익한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된다. 뜨거운 한증막에 비해 이곳은 40도 전후의 저온으로도 훌륭한 찜질 효과를 내는 곳이다. 노약자나 심장이 약한 이들이 찜질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숯가마 찜질 후 화장을 하면 화장이 잘 받는다고 한다. 화로방, 소금방 재미가 솔솔~예루화는 단조로운 코스의 찜질방이 아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이방 저방 드나드는 재미가 쏠쏠하다. 땀을 빼서 지치면 한옥집 수면실에서 잠을 청할 수도 있고 잠깐 TV를 보며 누워있거나 안마기에 앉아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다. 적당히 휴식을 취하고 기대감을 안고 화로방에 들어가 보니 움집 모형의 아담한 공간에 둥그런 황토로 만든 커다란 화로가 중앙에 설치돼 있다. 화로에는 참숯이 빨간 불꽃을 내며 활활 타오르고 있다. 화롯불의 후끈거리는 열기가 몸속으로 파고든다. 추운 겨울날 화롯가에 앉아 고구마를 구워 먹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오버랩 되기도 한다. 다음 체험방은 참숯가마 소금방. 숯가마로 마감해 온통 까맣게 색칠한 듯한 소금방에는 소금돌이 깔려있다. 대리석 모양의 조약돌이 소금이란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이곳에 누워 소금욕을 하던 한 중년 여성은 “목이 풀리는 느낌”이라며 “피부와 관절에도 좋다”고 말한다. 소금방 입구 안내판에는 “자연산 천연 소금에서 방출되는 각종 미네랄에 피부를 노출시키면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각종 피부질환과, 신경통, 호흡기질환에 직, 간접적인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적혀 있다.예루화는 대치동, 도곡동, 양재동 등 강남 지역은 물론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찜질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예루화 식당에서 만난 주부 A씨(50대, 도곡동 거주)는 “일주일에 2~3번 찾아오는 단골 찜질방”이라며 “여성들만 있어서 눈치 볼 필요 없이 편안하게 다양한 찜질을 즐길 수 있어 동네 엄마들과 자주 온다”고 말했다. 여성들이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지압, 마사지, 좌훈, 부항까지 미용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예루화, 좀 색다른 찜질방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가볼 것을 권한다. 입장료: 6,000원, 주차 : 4시간 무료, 문의 : (02)529-3141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아이들과 함께 한 전주여행 1박 2일 여름휴가를 마치고부터 ‘가을엔 전주를…’이라고 노래를 불러왔다. 그런데 짧고도 짧았던 가을은 그야말로 후딱 지나가 결국 여행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이젠 완연한 겨울로 접어들고 있는데, 짧게 지나가버린 가을과 함께 놓쳐버린 전주를 마음속에서 놓지 못해 연신 아쉬워하다 결국엔 마음의 이끌림을 어쩌지 못하고 훌쩍 떠났다. 초겨울 전주로.여행에 앞서 왠지 모를 전주에 대한 로망을 꿈꿨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엄마의 로망만 앞세울 수는 없는 법.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은 없을까 찾아보니 체험할 거리들이 제법 눈에 띤다. 호젓한 전주 한옥마을 거리를 꿈꾸며, 신나게 몸으로 즐길 거리도 머릿속에 그리며 그렇게 짧은 여행을 떠났다. 직접 한지를 만들어 보는 경험본격적으로 한옥마을을 둘러보기에 앞서 제일 먼저 들른 곳은 바로 ‘전주한지박물관’이다. 이곳은 국내 제지업계의 선두주자로 신문용지와 출판용지를 생산하고 있는 전주페이퍼에서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우리 전통인 한지문화와 현재 우리 생활 속에서 활용되고 있는 한지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한지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고 한지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7년부터 종이박물관에서 전주한지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은 한지역사관, 한지미래관, 한지생활관, 한지재현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지’라는 테마를 가지고 각 전시실의 주제에 따라 인류의 역사와 문화, 생활 등을 두루 둘러볼 수 있어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일상생활용품에서부터 공예품, 첨단 산업분야까지 진출한 한지의 다양한 모습과 우수성을 여러 공예작품들과 영상 매체를 통해 만나본 한지미래관은 한지는 ‘우리의 옛 종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다양한 미래를 만나고 상상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던 곳은 역시 한지재현관. 한지 제작과정을 그대로 재현한 모형들을 통해 그 섬세하고도 정성들인 과정들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특히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직접 한지를 제작해보는 체험은 눈으로 익힌 한지를 손으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아이들은 마침 교내 독서골든벨 필독도서로 『한지돌이』라는 책을 읽었던 터라 더욱 생생한 체험의 시간이었다.#전주한지박물관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2가 180번지 홈페이지: www.hanjimuseum.co.kr연락처: 063-210-8103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관람마감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연휴, 추석연휴관람료: 무료 한옥에서의 하룻밤아이들에게 한옥이란 옛날 사람들이 살던 집이고, 책이나 박물관 같은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옛집으로 인식된다. 우리 아이들만 해도 한옥에서 잘 계획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며 기대에 부푸니 말이다. 한옥마을 내에는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 요즘 한옥체험이 인기가 많다보니 깨끗하게 새로 지은 곳도 많고, 외양은 한옥인데 내부는 펜션처럼 현대식으로 꾸며진 곳도 많은 것 같았다.그 많은 곳 중 우리 가족이 묵은 곳은 소박한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양사재’였다. 이곳은 전주향교의 부속 건물로 유생들을 교육시켰던 공간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서당공부를 마친 재능 있는 청소년이 모여 생원, 진사 공부를 하던 곳이며, 진사시험에 합격하면 양사재에서 합격사실을 알리는 부표(附表)를 해야 비로소 인정될 정도로 선비들에겐 매우 영향력 있는 교육공간으로 기능을 해왔다고 한다. 추운 날씨에 굳이 한옥에서 하룻밤을 계획한 이유 또한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해 조금이나마 겪어보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탈하고도 정겨운 멋을 풍기는 이곳은 우리에겐 탁월한 선택이었다.한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역사까지 깊은 ‘양사재’. 한옥 문을 열고 들어선 앞마당과 앞채, 뒤채의 모습은 흡사 500년 전으로 돌아간 듯 고즈넉했다. 또한 저녁 아궁이에 불 지피는 소리와 그윽한 향은 긴 하루 여정을 마치고 내 집에라도 돌아온 양 따스하게 우리를 맞아주었다. 소박하게 차려진 아침상과 생생한 여행의 느낌을 담은 여행엽서, 그리고 뜨끈한 아랫목의 기억은 오래 간직하게 될 것 같다.#양사재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 58연락처: 063-282-4959 아이와 함께 한 한옥마을의 맛 집들아이와 여행하다보면 무얼 먹을지가 늘 고민이다. 어른들 입맛만 생각한다면야 그 지방 대표 먹을거리를 훑어보는 식도락 여행이 최고겠지만, 매운 것을 유난히 못 먹는 우리 아이들인지라 어딜 가든 먹을 곳은 어느 정도 찾아놓고 다니는 편이다. 전주에 왔으니 전주의 대표적인 콩나물국밥은 꼭 먹고 싶었다. 게다가 날씨가 쌀쌀하니 따뜻한 국물이 절로 생각났다. 그러나 콩나물국밥 사진을 본 아이들은 매울 것 같다고 울상이다. 그래서 절충안으로 찾은 곳이 ‘삼백집’이다. 메뉴는 단출하게 콩나물국밥, 전주비빔밥, 그리고 고추만두와 고추닭튀김, 모주 정도이지만 맛있기로 유명해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뜨끈한 국물을 원하는 어른들은 콩나물국밥을, 매운 거 못 먹는 아이들은 비빔밥을 먹으면 되니 사이좋게 나눠먹기 딱 좋다.전주 한옥마을 지도에 보면 비슷한 이름이 몇 개 나온다. 교동떡갈비, 교동석갈비, 교동한식, 교동집. ‘교동’이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 음식점이 네 곳이나 된다. 그 중에 이름이 생소한 석갈비를 먹어보기로 했다. 석갈비가 무엇인가 봤더니 양념돼지갈비를 돌판에 구워 나오는 것이었다. 부드럽고 달콤한 게 아주 맛이 좋았고,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 메뉴였다. #삼백집 교동 직영점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오목대길 57홈페이지: www.300zip.com연락처: 063-232-0307#교동석갈비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66-2연락처: 063-288-2282<br 2013-12-02
- 초중고교 학생들의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감기가 너무 자주 걸려 열이 많이 나고 임파가 항상 부어 내원했던 초등학교 고학년 남자 아이가 내원한 적이 있었다. 아이에 대해 상담하던 중 1년 전 현재 다니는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었는데, 같은 반 친구와 불화가 생기면서 힘든 시기를 겪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때 머리에 동전만한 원형탈모(alopecia areata)가 나타나고, 이후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오래 간다고 과거 증상에 대해 알 수 있었다.원형탈모의 유병률은 0.2~2.5%까지 나라별, 연구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원형탈모의 원인이 유전적인 소인, 염증이나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 많은 환경적인 유발요인들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가 원형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연구자들은 개연성에 대해 많은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소리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들이 모낭의 퇴화를 보였고, 원형탈모가 있었던 그룹에서 없었던 그룹에 비해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질환의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도 있었다.그러므로 원형탈모를 예방, 치료하려면 스트레스에 잘 대처해야 한다. 또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기 위한 몸 상태가 되려면 면역력, 장 건강 등 여러 불균형상태가 같이 호전되도록 도와주어야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중요한데, 자는 동안 낮에 뇌가 활동하면서 축적된 쓰레기들이 배출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다. 충분한 수면을 방해하는 비염 등도 꼭 같이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밀가루, 흰 설탕, 소금 등 3백 음식이 장의 건강을 해치고, 우리가 무심코 선택한 가공식품에 있는 첨가물이나 보존제가 신경계를 교란시킬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들 음식이 우리 몸 면역력의 70%를 담당하는 장 기능을 떨어뜨려 각종 염증을 일으켜 독소로 작용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부족한 수면시간, 과도한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불균형이 생기기 좋은 환경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장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를 겪고 있지 않는지, 면역력을 떨어뜨릴만한 잘못된 생활습관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강남아이누리한의원이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강남학생 동아리 _ 경기여고 진로탐색동아리 C.C.C. 없어질 위기에 있던 동아리를 1년 만에 교내 80개 동아리 중 2등으로 끌어 올린 학생들이 있다. 동아리 부원들은 물론, 전교생이 함께 진로탐색을 하도록 이끈 주역들이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스쿨 동아리 창의인성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동아리 창의인성 계발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우수 동아리로 뽑힌 경기여고 진로탐색동아리 학생들을 만나봤다. 폐부 위기를 새 출발의 기회로 삼다 경기여고 진로탐색동아리 C.C.C(Career Concert Club) 학생들은 매우 적극적이다. 단순히 점수에 맞춰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수동적인 모습이 아니라, 잠재돼 있던 스스로의 관심사를 찾아 세부적인 직업군과 미래의 모습을 설계해나가는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생들이다. 특히 C.C.C 부장을 맡고 있는 2학년 조은해 학생은 폐부 위기였던 동아리를 기사회생시킨 주역이다. “처음에는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친한 친구들과 뜻을 모아 신입생 모집 홍보를 시작했죠. 동아리 면접 첫 날엔 정말 아무도 안 오더군요. 곧 폐부될지도 모르는 동아리였으니 제가 신입생이었어도 망설였을 겁니다. 하지만 1년 동안 동아리 세부 활동계획을 설명하며 진심을 전하니 모집 둘째 날부터는 가입하려는 학생들이 물밀듯이 몰려오더군요.”면접의 기준은 간단했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하며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나갈 자신이 있는 사람’을 합격 기준으로 삼았다. 그렇게 일대일 면접을 거쳐 뽑힌 신입생들까지 포함해 현재 총 21명이 열정적으로 동아리 활동에 매진 중이다. 4개 분과로 나눠 진로탐색 시작경기여고 진로탐색동아리 C.C.C(지도교사 지은희)는 기업 마케터를 꿈꾸는 부장 조은해 학생을 필두로 영상연출가를 꿈꾸는 차장 노현정 학생과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박정림 학생 등 2학년들이 주축이 되어 이끌어가고 있다. 하지만 모든 활동에 앞서 부원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원칙. 면접 당시 부원들의 관심 분야와 희망 직종을 고려해 경제/경영, 보건/의료, 사회복지, 예체능 등 총 4개 분과로 나눠 단계별로 세부적인 진로탐색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1단계에서는 자아발견 및 직업적성 찾기, 분야별 미래의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 경쟁력 있는 직업을 갖기 위해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관련 직업군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진로탐색 과정을 진행한다. 2단계는 직업 분야별 멘토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분과별 관심 및 직업 분야에 대한 발표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된다. 마지막 3단계는 전문가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직업 체험과 연계된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진로 설계를 보다 확고히 해나가는 것이다. 각 분과별 활동 외에도 매주 월, 수, 금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특강 ‘2013 내일을 Job아라’도 진행한다. 생소한 미래 직업에 대해 고용정보원에서 제작한 직업동영상을 보여주며 학생들 스스로 직업에 대해 탐색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갖고 있다. 직업군 연계한 봉사활동 및 명사특강 열어 또 직업군과 연계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주말에는 (사)다음누리와 함께 다문화가정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한 번도 빠짐없이 교육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지은희 교사는 “경기여고 축제인 2013년 영매제에서도 진로탐색동아리 C.C.C가 전시 및 체험 부문 2등을 차지했다”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열정적인 활동은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이사장 유영학) 온드림스쿨 동아리 창의인성프로젝트의 일환인 ‘동아리 창의인성 계발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전국 400여 개 동아리 중 우수 동아리로 뽑히는 영광도 안았다. 지난 11월 22일에는 현대차정몽구재단 측의 지원으로 조선희 사진작가를 초청, 경기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동아리 부원들을 포함한 전교생이 함께한 자리에서 ‘명사와 함께 하는 톡!똑!콘서트’도 열렸다. 이 행사 역시 환영 판넬부터 행사 대본까지 동아리 부원들이 손수 준비했기에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 ‘즐겁게, 그리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나가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 경기여고 진로탐색동아리 C.C.C 부원들. 그들의 미래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예비 고3 겨울방학 국·영·수 학습전략 본격적인 수능 대비학습 시작할 시기올해 입시의 수시모집 2차 원서접수가 끝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 발표(11월 27일)를 앞두고 있다. 이 시기에 수험생 못지않게 긴장하고 있는 학생들이 바로 예비 고3들. 이들은 지난 수능이 끝난 후부터 이제 고3이라는 부담감에 막연히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마음만 앞설 뿐 내년 수능까지의 학습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다음 달 기말고사 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비 고3 겨울방학 국어, 영어, 수학 학습과 내년 3월부터 수능 전까지 장기적인 학습전략에 대한 조언을 모아보았다.도움말 : 숙명여고 김주희 교사(국어), 중동고 강동길 교사(영어), 중산고 이병하 교사(수학), 명인학원 이은미 강사(국어), 김재형 강사(영어), 채현영 강사(수학)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2015학년도 수능 전망국어올해 수능 국어는 A형과 B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운 편이었고 9월 모의평가(이하 모평) 문제 수준에 비해 약간 어려운 정도로 출제됐다. A형은 독서지문에서, B형은 문학지문에서 변별력이 높았던 시험이었다. EBS 연계율은 70%를 넘었고, 2015학년도 수능도 EBS 반영기조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수능은 최근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수능 위주의 전형 단순화와 정시 비중을 강화하는 입시안을 발표하고 있는 만큼 올해 수능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어2015학년도 수능 영어는 기존의 A, B 선택형이 폐지되고 45문항 중 읽기 28문항, 듣기 17문항으로 개편된다. 올해 수능은 듣기 문항이 많아 난이도 조절을 고심한 끝에 읽기 문항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가 특히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 영어 B형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고난도 빈칸추론 문제가 출제됐으며 어법에서는 한 문제가 출제됐는데 관계사, 문장의 구조, 준동사의 역할이 융합된 문제였다. 내년 수능에서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어법영역의 융합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능 영어 B형 예상 1등급 컷이 원점수 기준 92점 정도인데 내년에는 이보다 약간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수학올해 수능 수학 A형은 예상 1등급 컷이 92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잘 알려진 유형을 70% 이상 출제했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고배점 문항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 2015학년에도 비슷한 출제경향을 유지하면서 4~5문항 정도가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학 B형 역시 예상 1등급 컷이 92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쉬운 문항은 EBS 연계와 무관하게 대부분의 시중교재에도 있으며, 고배점 7문항 중 2문항이 EBS 연계로서의 의미가 있었다. 나머지 5문항은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게 출제됐다. 2015학년도에도 이런 난이도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기하벡터에서 최고난도 문제를 출제하는 등 자연계 특성을 살릴 것으로 예상된다.겨울방학 학습전략국어김주희 교사국어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과 ‘질’을 함께 추구하는 것인데 둘 중에서 우선순위를 고른다면 ‘질적인 부분’을 꼽고 싶다. 많은 지문과 문제를 통해 ‘양’으로 승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의 지문을 정성껏 읽고 점검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많은 문제집을 풀고 좋다는 강의를 듣는데도 늘 국어실력이 제자리인 학생들이 많다. 글과 대화하면서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 틀린 문제에 대해 자기 머리와 생각으로 치열하게 고민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이 EBS 교재로 똑같이 공부하는데 점수가 다른 이유는 같은 지문을 공부해도 질적인 차이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1, 2학년 때까지 모의고사를 보면서 대충 읽고 풀었던 습관은 이제 버려야 한다. 또한, “EBS 교재를 여러 번 풀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도 버려야 한다. 수능 반영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 기계적으로 반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똑같이 나올 것이라 믿고 암기하듯이 문제풀이를 하는 것은 더 위험하다. EBS 지문이든 아니든, 주어진 글을 그 자체로 정성껏 읽고 스스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2014년도 EBS 교재들은 3월부터 거의 모든 학교에서 다루기 때문에 겨울방학 때 모두 풀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은 버려도 된다. 오히려 5개년 혹은 10개년 고3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풀어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A형 B형으로 나뉘고 ‘언어’에서 ‘국어’로 바뀌었다 해도 전체적인 흐름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이은미 강사예비 고3 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국어영역의 출제 원리를 익혀야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푸는 것보다 문제풀이의 정확도에 초점을 맞춰 공부해야 한다. 또한, A형과 B형의 차이는 EBS 교재의 차이와 약간의 문제유형 차이일 뿐 본질적인 난이도 차이가 아니므로 A형과 B형 기출문제를 모두 풀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매일 30분씩 3~4개의 지문을 꾸준히 풀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앞으로 국어점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영어강동길 교사예비고3 학생들은 1, 2학년 때 모의고사에서 받은 자신의 성적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고3 교재의 수준은 1, 2학년 때보다 상당히 높아져 안이하게 접근하는 학생들은 3학년 때 아주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일단 전년도 EBS 교재와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자신의 수준을 점검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중위권 학생들은 3학년 연계교재나 평가원 기출문제를 보면 문제가 너무 어려워 당황스러울 것이다. 그 이유는 구문의 수준이나 어휘가 1, 2학년 때와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인데,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별로 해결전략을 익히고 구문을 통해 꾸준하게 어휘학습을 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기출문제나 전년도 EBS 문제 등으로 자신의 수준을 점검하고, 이미 알고 있는 어휘나 구문실력을 더 확실히 다지는 학습을 해야 한다. 수능에서 등급을 결정하는 것은 3~4개의 문제유형인데, 특히 빈칸추론 유형이 1~2등급을 결정지을 수 있는 고난도 문항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이런 고난도 유형을 다루고 있는 문제집을 풀어보면서 자신감을 다지는 학습을 해야 한다.김재형 강사극상위권은 어차피 EBS에서 지문이 연계되든 안 되든 시험장에서 문제지를 정확하게 독해할 능력이 있으므로 EBS 교재를 공부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오히려 중·하위권으로 내려갈수록 EBS 연계교재 공부의 필요성이 커진다. 하지만 최근 수능과 평가원 모의고사를 분석해보면 고난도 문제에서는 EBS 연계교재가 별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결국은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빈칸추론 3점 문제의 경우 EBS 연계지문의 비율이 현격하게 떨어졌다. 빈칸추론, 주제, 제목, 요지, 요약문 완성 등은 해당 단락의 주제를 찾을 수 있을 경우에만 단락의 구조를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 고 2013-11-25
- 미국 대학 적응교육의 중요성 (1) 신관수 IECG 대표중앙일보교육법인-IECG 국제과정전 미네소타대학교 국제학생 입학처장 및 어학연수원장경인교육대학교 Global Teacher 과정 컨설팅서울교육대학교 국제화평가 컨설팅 (02)6363-8877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미국 대학가면 잘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들을 하곤 한다. 하지만 유학을 경험한 사람들은 외국 문화와 외국 대학 교육 시스템의 차이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말한다. 미국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TOEFL, SAT I, II 등 공인성적 획득은 필수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인성적이 좋다고 하여 반드시 미국 대학교에 빠르게 적응하여 성공적인 유학을 하는 것은 아니다. 과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 미국 대학에서 지난 10년간 국제학생 입학처장과 어학연수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준비 없이 유학을 온 학생들의 시행착오를 옆에서 지켜보고, 직접 도움을 주는 일을 담당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국대학 수업에 적응하기 위한 사전 적응교육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껴 관련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영어 문제 풀이에 목숨 걸지 마라. 의사소통을 해라한국학생의 영어교육시작은 태어나서부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교 진학까지 10~15년 동안 영어를 배우고 자랐지만, 외국인 앞에서는 막상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해한다. 또한 영어 문장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들도 상당수이다. 오랜 기간 동안 정규 교육과정에서도 영어를 중요한 과목으로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왜 한국 학생들은 영어 말하기와 쓰기에서 어려움을 겪을까?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이 문제풀이 위주이기 때문이다. 영어는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다. 영어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영어를 이용하여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 교육은 토론/발표식 수업 위주이며, 각종 클럽활동,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문제풀이에 매진하기보다는 먼저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영어를 배워야 한다. 미국에서 영어로 학업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시험 준비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영어 공부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미국 대학 학사시스템을 알고 유학가라요즘 많은 학원이나 기관에서는 외국대학의 학사시스템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은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유학을 하면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바로 미국대학 학사시스템의 적응이다. 한국대학의 학점평가와는 달리 미국은 한 과목을 평가하는데 퀴즈, 중간/기말고사, 리서치 페이퍼, 프레젠테이션 등 10개 이상의 평가요소가 사용된다. 유학 전에 미리 미국학사 시스템을 경험해 보고 또 알고 간다면 보다 성공적인 유학을 기대할 수 있다.(다음 호에 계속)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5
- 수학 100점을 위한 성공적인 학습법 MBA 수학전문학원 압구정본원 방용찬 원장문의 02-543-8209 명문 대학 진학에 수학만큼 비중 있는 과목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수학 실력을 키우는 데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무작정 덤빈다면, 수학은 영원히 넘지 못할 큰 벽이 되고 만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개념과 문제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이 구체화 해볼 수 있다. 먼저, 학생은 수업에 충실해야 한다. 좋은 선생님과의 수업에 충실하고, 모르는 것을 알 때까지 철저히 질문함으로써 내용적인 면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 이후, 목차를 보면서 수학의 흐름을 익히고,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여야한다. 이때는, 용어의 정리, 공식의 유도, 공식의 활용, 문제 유형 확인, 다양한 문제 풀이의 단계를 거치면 된다. 다양한 문제 풀이에 있어서는, 문제집을 수준별, 그리고 단계별로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개념을 잘 다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문제를 풀고, 그 이후에 유형별 문제 풀이를 해야 한다. 각 유형별 문제풀이를 마친 이후에는 학교 내신 기출 문제와 학교 프린트 문제를 차례로 풀어야한다. 마지막에는 전국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개념부터 심화 단계 문제까지 접할 수 있게 한다. 문제는 절대 눈으로 풀어서는 안 되며 연습장에 풀이 과정을 직접 쓰면서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채점한 이후에는 해설을 보지 않고, 자신의 풀이 방법을 다시 살펴보면서 스스로 잘못된 점을 찾고 맞는 풀이를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나서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는 알 때까지 다시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그치지 않고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feed-back을 철저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학습 과정을 거치면서 항상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문제 안에 답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풀이에 임하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 이런 학습을 거쳐서 개념과 문제풀이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든 다음에는, 시험을 볼 때 그것을 100%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험을 볼 때는 시간에 유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약 70%)를 먼저 해결하고, 그 다음 단계의 문제(약 20%)를 두 번째로 해결한 후에, 마지막으로 마무리할 문제(약 10%)를 해결하는 등의 시간 분배가 수학 100점을 결정짓는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5
- 철저한 소수정예 수업, 노련한 책임관리가 입시 성공 비결 2014학년도 수능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느 때보다 긴장감이 도는 시점이다. 예비 고1에서 예비 고3생들은 기말고사가 끝난 이후부터 본격적인 수능모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번 겨울방학 동안 얼마나 실력을 끌어올리는가가 앞으로의 등급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치동 은마상가에 자리한 입시 전문 백스캠프를 찾아가 영어, 수학 등 수능 등급 상승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개별 심층 진학지도로 차별화대치동 은마상가 A블럭 3층에 자리한 백스캠프는 중?고등 대상 입시전문 학원이다. 철저한 소수정예 시스템과 책임 관리제로 고입, 대입에서 매해 발군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백스캠프는 대치동에서 다년간 수학 지도를 하며 고등 수학 전 과정과 심화수학까지 완벽하게 마스터시키는 백승학 원장이 주도하는 수학전문 학원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올해 7월부터는 아발론 분당?대치본원 원장을 역임하고 전 YBM시사닷컴 중고등어학원 원장 등을 역임한 19년 경력의 최선화 베테랑 영어선생이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입시전문 학원으로의 진입에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다년간의 재수생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개별 심층 진학지도까지 철저하게 관리하는 재수생반도 모집하고 있다.“수능 영어는 독해력 싸움이다”이번 2014학년도 수능에서 최대 변수로 부상한 과목은 까다롭게 출제된 영어 B형이다. 입시전문가들은 2015학년에도 고난도 문항들은 지속적으로 출제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2015년 수능 영어는 듣기 문항수가 줄어드는 대신 영어독해 문항수가 5문항 더 늘어 독해 문항이 28개가 된다. 그만큼 영어 독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결국 수능은 독해력 싸움이다”라고 말문을 여는 백스캠프 영어를 맡고 있는 최선화 선생은 “독해력은 문장의 의미를 파악해 전체적인 문단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있다”며 “독해실력에 따라 영어등급이 달라지는 만큼 중3(예비 고1)때부터 차근차근 독해력 훈련을 하지 않으면 목표 고지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당장 고1 첫 시험에서부터 당황하는 학생들이 많다. 중학교 내신의 경우 어휘와 문법 개념만으로 문제를 풀 수 있었지만 고교 내신에선 이것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 고교 내신은 수능 유형이 같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학생들이 가장 많이 부딪히는 것이 사고력을 원하는 독해 문제이다.”독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필수 해법최선화 선생은 “독해력을 키우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어휘력과 문법이다. 문장구조를 한 눈에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고 이를 토대로 지문의 전체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독해력을 키우기 위한 기본 준비가 된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문장 전체를 한 눈에 파악하는 연습이 선결되어야 한다. 문법 공부도 문장 안에서 이 문법이 어떻게 쓰여서 어떠한 의미의 문장을 만드는지에 초점을 맞춘 어법공부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 최 선생은 “영어는 통합학습이 필요한 언어이다. 어휘는 기본이고 문법은 필수이다. 이 2개를 조합해서 문맥을 파악하는 독해력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며 “예비 수능생들은 현 시점에서 겨울방학 기간 동안 자신이 문법 파트 중 어디가 부족한지, 어떤 독해유형에 약한지 등을 정확히 파악해서 약점 부분을 보완해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부실 단원 공략으로 수능수학 정복백스캠프 수학은 중학생부터 고3 및 재수생을 대상으로 고등수학 전 과정과 심화수학까지도 완전 정복하는 것을 목표로 책임지도 하고 있다. 문어발식 문제풀이를 지양하고 학년별, 단계별로 연계된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완전히 체득하게 한다. 백승학 원장은 백스캠프 수학의 최대 강점에 대해 “단순히 수업을 듣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듣고 이해하고 체화하는 모든 과정을 매 수업 반복해 완벽한 수학 내공을 길러주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모든 문제를 원장이 직접 풀어주며 모범답안을 제시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와주고, 매 수업이 끝난 뒤에는 동일한 문제를 학생이 다시 풀어보게 해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훈련을 시킨다. “기본기와 개념을 완전히 숙지하면 어떠한 문제에 직면해도 스스로 풀 수 있다”는 게 백 원장의 생각이다. 백 원장은 수년간의 노하우로 족집게처럼 수강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는 매의 눈을 가졌다. 아무리 공부해도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던 학생도 백 원장이 점검하고 취약한 단원을 파악해 집중 공격해 지도하면 성과가 나온다. 백스캠프에서는 책임관리란 말이 단순히 문구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결과로 보여준다고 덧붙였다.문의 (02)553-8980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5
-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2005년 <돈키호테>라는 제목으로 국립극장에서 국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던 뮤지컬 돈키호테. 2007년에는 제목도 <맨오브라만차>로 바꾸고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음악, 작품 구성으로 90%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8년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재공연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조명음향상, 음악감독상 등 5개 부문을 휩쓸며 2010년, 2012년에도 재공연을 이어나갔고, 김성기, 류정한, 조승우, 정성화, 황정민, 서범석, 홍광호 등 7명의 훌륭한 돈키호테를 만들어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주인공 돈키호테는 자신을 기사라고 믿는 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소설의 원작자인 세르반테스를 함께 연기해야 한다. 이상을 노래하는 돈키호테와 현실에 갇힌 세르반테스라는 두 명의 인물을 동시에 연기하며 이상을 가지고 사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해야 한다. 꿈과 인생에 대한 배우의 가치관이 다른 어떤 작품보다 더 잘 드러나는 역할인 셈이다. 2013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서는 국내 뮤지컬계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두 명의 배우, 정성화와 조승우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오랜 시간 수많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작품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이 자신의 꿈을 돌아보고 인생에 대한 태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여운이 있기 때문이다. 연출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스완은 “각박하고 힘든 세상 속에서 절망을 선택할 것인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던져줄 것인가가 이 작품의 초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관객 모두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의 모습은 2014년 2월 9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문의: 1588-5212(오픈리뷰)이지혜 리포터 ans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