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TV 속에 등장했던 인기상품 열전 TV 속 예능이 ‘리얼 버라이어티(리얼리티+버라이어티 합성어)’로 변모하면서 점점 더 생생한 연예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게 됐다. 그 속에는 연예인들이 사용해 인기를 모은 상품들도 있고, 협찬상품으로 인기몰이 중인 아이디어 상품들도 속속 눈에 들어온다. KBS2, MBC, SBS 방송3사에 등장했던 TV 인기 상품들을 모아봤다. 자료제공 및 제품이미지 캡처 G마켓, 11번가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스위스프로즈 이지컷 KBS2 ‘해피투게더’에서 송종국의 아내 박잎선이 야채를 다지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주부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無 전기, 無 배터리 친환경 멀티파워분쇄기. 뚜껑에 달린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되며, 잡아당기는 횟수에 따라 야채를 다지는 굵기 조절이 가능하다. 가격 2만 원대. 제품이미지 캡처 11번가 하이시에라 워터백 레저 활동에 적합한 분리형 2L 물통과 호스가 장착된 워터백. KBS2 ‘1박2일’ 시즌3에서 멤버들이 깃발을 찾아다닐 때 사용하면서 레저족들에게 주목받은 상품이다. 사이클링, 하이킹, 트레킹 등 양손을 사용하는 레저 활동 시 입에 대고 편리하게 물을 마실 수 있다. 가격 4~5만 원대. 제품이미지 캡처 11번가 시트러스 징어SBS ‘런닝맨’에서 송지효가 사용하며 인기를 끈 레몬물병 징 애니띵 시트러스 징어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하루가 쓰던 시트러스 징어 키즈 물병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레몬이나 오렌지 등을 반으로 자른 뒤 뾰족한 모서리에 돌려 즙을 짜서 마실 수도 있다. 가격 1~2만 원대. 제품이미지 캡처 11번가 가제트 셀카봉MBC ‘나혼자 산다’에서 노홍철이 사용하며 화제가 된 코비 셀카봉. 셀카 촬영 시 약 22cm에서 최대 105cm까지 7단으로 길이조절이 가능해 혼자 여행을 가거나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을 때, 단체사진을 찍을 때 등 가족, 친구, 연인끼리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가격 1만 원 이하. 제품이미지 캡처 11번가 아이코디스 젤리빔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이 천정에 비춰 사용해서 화제가 된 휴대용 빔 프로젝터. SK, LG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있지만 스마트폰 연결 없이 8GB 내장 플래시 메모리에 영상파일을 옮기면 편리하게 볼 수 있는 휴대용 빔 프로젝터 CB-100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격 20만 원대. 제품이미지 캡처 11번가 LAZY GLASSMBC ‘나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사용해 인기를 모은 누워서 보는 안경. 일명 ''게으른 안경(Lazy glasses)''이라 불리는 이 제품은 잠망경과 같은 원리를 이용한 광학유리 프리즘으로 착용하는 사람의 시선을 90도로 구부려주어 TV, 스마트폰 등을 누워서도 편하게 볼 수 있다. 가격 1만 원대 이하. 제품이미지 캡처 11번가 무도리 스텐물병 MBC ‘무한도전’의 캐릭터 ‘무도리’가 찍힌 손잡이가 있는 스텐 물병으로 환경호르몬이 없고 위생적인 국내생산 물병이다. 용량은 1,200㎖와 1,600㎖ 두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각 1만 원대다. 제품이미지 캡처 G마켓 도라에몽 스마일 봉제인형MBC ‘나혼자 산다’에서 게스트로 등장했던 심형탁 편에서 화제가 된 도라에몽 점보 크기(70cm) 인형.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모습을 본 딴 거대한 크기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격 8만 원대. 제품이미지 캡처 G마켓 ※ 상기 제품들의 가격은 판매처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장은 제2의 뇌’, 장이 건강해야 면역력도 강해진다 미국의 신경생물학자 마이클 거슨은 뇌에서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95%가 장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장(腸)은 제2의 뇌(腦)’라고 했다. 또 인체 면역세포의 70%가 장에 있기 때문에 장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고 면역력도 강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장은 음식을 소화·흡수하고 찌꺼기는 배출하는 일을 담당하는데 제2의 뇌처럼 독립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감정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민을 많이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불량, 복부불쾌감,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역으로 속이 불편하면 머리가 맑지 않고, 두통과 기분도 좋지 않고, 잠도 깊이 못자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이는 장이 뇌의 활동과 관련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도 고민을 많이 하거나 근심 걱정이 많으면 장 기능(비위기능)이 떨어지므로 뇌의 기능을 좋게 하려면 심장과 비장의 기능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진료를 하다 보면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상당수가 장이 약한 경우가 많다. 장이 약하다는 것은 장이 예민하다는 것이고 이런 아이들은 신경도 예민한 편인데 신경이 예민하면 당장은 공부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체력적인 소모가 심해 오래 버티기 어렵다. 장이 약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구토나 설사, 소화불량 혹은 설사나 변비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경우가 많고 부모 중에 과민성 장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장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고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등의 보조식품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인스턴트식품이나 기름에 튀긴 음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등은 되도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운동도 못하고 앉아서 공부만 하느라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장 기능이나 체력, 면역력이 떨어져 공부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수험생 공부에 도움이 되는 총명탕, 공진단 등을 복용하는 것도 좋지만 장이 예민한 아이들은 장 기능을 도와주는 치료를 하면서 학습과 체력,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처방들을 꾸준히 복용하면 입시에서 좋은 결실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초함소아한의원 신동길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성조숙증 예방하려면 자녀의 성장속도 미리 점검해야 자녀의 빠른 성장속도가 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놓치는 부모가 많다. 요즘 아이들 키가 부모세대보다 크고 성장 속도도 빠르다보니 무심코 넘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빠른 사춘기는 아이의 최종 키를 평균보다 작게 만들 수 있다. 아이에게 가슴몽우리, 고환크기증가, 음모, 여드름 등의 사춘기증상이 나타났다면 그 속도가 알맞은지 점검해 줘야 한다. 빠른 사춘기는 성조숙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아 만 8세, 남아 만 9세 이전에 사춘기 증상이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 키 성장을 방해한다. 질환으로 인한 병적인요인과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으로 나뉘는데 최근 발생하는 성조숙증은 대부분 특발성이다. 비만과 환경호르몬, 정신적인 자극,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자도 성조숙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이 18만 명의 여성 DNA를 분석한 결과,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100가지 이상의 유전적 변이가 초경시기를 앞당기고 사춘기가 빨리 찾아오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존 페리 박사는 사춘기가 빨리 찾아오면 성인이 되었을 때 비만, 당뇨병, 심장병,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성조숙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비만은 성조숙증의 가장 큰 원인인 만큼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몸무게가 키에 비해 많이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알 종류, 조개류, 오징어와 같은 음식은 성호르몬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일회용품이나 전자레인지를 자주 쓴다면 환경호르몬 노출 최소화를 위해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TV, 컴퓨터, 스마트폰을 통해 아이가 지나치게 시각적인 자극을 받지 않도록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것도 필요하다. 성격이 예민하고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이라면 꾸준한 대화와 지속적인 관심으로 부모의 사랑을 표현해 주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는 성호르몬을 조절해 초경을 늦추고 키를 키우는데 효과적이다. 본인은 인진쑥, 율무, 강황을 비롯한 10여종의 약재와 성장촉진특허물질을 처방한 조경성장탕으로 성조숙증을 치료하고 있다. 천연 한약을 처방한 1:1 맞춤치료는 성조숙증의 예방과 치료는 물론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안과에서 드림렌즈를 권하는 이유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님 걱정 중 하나가 시력이다. 진료를 하다보면 종종 ‘얼마 전만해도 시력이 좋았는데 갑자기 나빠졌다. 왜 그런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시력 변화의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성장기 시력 변화는 대부분 안구의 비정상적인 성장이 원인이다. 이러한 비정상적 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근시이다. 근시를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근시는 엄연히 질환이다. 고도근시인 경우에는 망막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라식과 라섹을 전문으로 하는 안과로부터 자주 의뢰받는 환자 중 고도근시로 인한 망막 질환자들이 있다. 이러한 환자들은 눈이 과도하게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망막이 늘어나면서 얇아져 찢어지고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이 발생한다. 망막열공은 망막박리로 진행되기도 한다. 망막박리는 망막이 눈 안에서 떨어지는 질환으로 적시에 치료하지 못하면 실명까지 될 수 있는 질환이다. 물론 일반인들은 이러한 사례를 접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안과 의사라면 종종 볼 수 있는 사례이다. 그래서 간과할 수 없다. 그렇다면 근시를 예방할 수는 없을까? 현재까지 근시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는, 즉 시력을 덜 나빠지게 하는 검증된 방법은 있다. 바로 드림렌즈 처방이다. 논문마다 근시 진행 억제 효과의 정도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의학계에서는 평균적으로 34% 정도 근시 진행을 막아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인 본인의 딸도 2년 전부터 드림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2년 전과 현재의 근시 진행을 확인한 결과 근시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시술한 많은 드림렌즈 착용 환자들에서도 근시의 변화가 크지 않음을 관찰했다. 드림렌즈는 또한 시력을 교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밤에 잘 때 착용하고 아침에 일어나 빼면, 안경이나 렌즈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 초·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이 시기에는 미용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안경을 착용하지 않으려 한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드림렌즈의 효과는 크게 2가지라 할 수 있다. 첫째로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이고, 둘째로 시력 교정 효과이다. 근시는 성장하면서 진행되므로 시력이 덜 나빠지게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성장기에는 활발하게 활동할 시기이므로 안경으로 인한 불편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이러한 이유로 주의사항을 잘 지켜준다면 드림렌즈는 권해 마땅하다. 연세본안과 민경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스마트폰을 던져 버리고 하늘을 보자 요즘 스마트폰의 사용과 잘못된 자세로 목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목통증은 만성통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만성적 목통증을 한 번의 시술로 완전히 해결할 거라는 믿음은 버려야 한다. 올바른 자세와 목근육 강화운동으로 목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통증을 유발하는 척추질환은 발병 원인으로 염좌와 신경병증과 퇴행성 질환으로 분류를 할 수 있다. 경부 염좌 목의 인대나 힘줄 등 연부조식의 손상으로 자세 이상이나 외상이 주된 원인이다. 목의 통증과 불편함과 뻣뻣함과 둔하고 깊은 부위의 통증인 경우도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자세의 교정과 간단한 치료만으로 치유되지만 증상이 심할 때에는 약물과 주사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여야 한다. 경추 후관절 증후군경추 후관절에 퇴행성 관절 이상으로 발생하며, 증상은 일반적으로 한 쪽으로 나타나고 어깨에 무거운 것이 올라타고 있다는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연관통은 여러 통증과 감별하기 힘든 경우가 많으며, 후관절, 내측지 신경차단술을 통해 치료한다. 추간판의 변성 추간판 변성에 의한 신경증은 주로 목의 통증과 팔의 감각 변화, 근력 저하, 방사통의 증상을 호소하며, 아침 기상시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신경근병증으로 진단된 경우 경막외 신경차단술과 인대강화 주사가 효과적으로 사용되며, 신경성형술로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척수병증척추의 추간판 탈출이나 퇴행성 척추 협착증으로 척추강이 좁아지는 경우 척수가 압박 받아 발생하며 증상은 다양하다. 주로 50대 이후 발생하여 천천히 진행되고 신경학적인 이상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 정상으로 되돌아가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목의 건강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올바른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나치게 고개를 숙이면 목의 건강한 C자 커브가 유지되지 않으므로 15분 이상 같은 자세로 모니터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지 않는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10도 정도 아래로 내려다보는 것이 좋으며, 턱을 가슴으로 당기고 가슴을 펴 반듯한 자세를 유지한다. 잠을 잘 때에는 경추의 각도를 살려주는 베개를 사용해서 목의 C커브를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수건을 팔뚝 굵기로 돌돌 말아서 목뒤에 받치는 것도 C커브 유지에 도움이 된다. 압구정바른마취통증의학과의원장영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우리 아이 언어발달 점검하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거나 처음으로 어린이집, 유치원과 같은 기관에 입학을 준비하는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이라면 내 아이의 언어능력일 것이다. 우리 사회는 유독 ‘늦되는 아이’에 관대한 문화가 깔려 있어 ‘조금 더 기다려보면 하겠지’하고 느긋한 엄마들이 많다. 언어발달에도 결정적 시기가 있어 이를 놓치면 언어능력뿐만 아니라 인지, 학습능력, 사회성에도 문제가 생겨 학습과 단체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말이나 글이 또래보다 빨라 보이는 아이들도 주의 깊게 살펴보면, 미디어(스마트폰, 태블릿 교육머신, 텔레비전 등)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상대방과 대화하는 의사소통을 잘 못하는 경우도 있다. 언어 및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사례가 있는지 알아보고,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는 부모의 역할 및 환경은 무엇인지 유아교육, 언어치료전문가와 함께 알아보자. 늦되는 아이에 관대한 한국 엄마들아이가 첫 돌이 지나 두 돌이 되어가는 데도 ‘엄마, 아빠’와 같은 간단한 단어도 못해 걱정한다면 십중팔구 어르신들은 말씀하신다. “걱정마라, 나중에 때가 되면 다 하게 되어 있다.” 실제로 간혹 말이 늦는 가계력이 있기도 하고, 순식간에 따라잡는 늦게 활짝 피는 꽃과 같은 ‘Late Bloomer’들도 있긴 하다. 하지만 소수의 아이들에게 해당되는 경우이다. 대개의 아이들은 언어발달의 지연을 안고 자라면서 결국 학습과 사회성의 문제로 확대된다.미국에서는 첫 돌이 지났는데도 언어표현, 제스처 사용, 까꿍놀이 등 사회적 의사소통이 또래보다 늦다는 생각이 들면 병원이나 관련 전문기관을 찾아 일찍 상담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보통 세 돌(36개월)까지 기다려보는 경우가 많다. 먼저 언어발달,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사례를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한다. <CASE 1>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지은이(만 4세)는 겨울왕국의 엘사가 되고픈 여아이다. ‘let it go!’를 열창하는 모습은 엄마 아빠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럽다. 한글도 읽고 제법 영어도 잘하는데 발음이 애기 발음처럼 들린다. 아직은 귀여워 보이고 엄마는 친숙해서인지 지은이의 말을 잘 알아듣는다. 그런데 문제는 어린이집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지은이의 말을 잘 못 알아듣는다는 것이다. 친구들이 “뭐라고? 다시 말해봐!”하면 아이가 의기소침해지고 짜증을 낸다. <CASE 2> 말을 더듬는 경우의찬(만 5세)이는 엄마의 자랑스러운 외아들이다. 말이 빨라서 키우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이가 성격이 조금 급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가끔 급하게 말을 하려다 보니 말을 더듬는다. 세 돌 정도부터 가끔 더듬는 것 같았는데 지켜보면 나이지려니 했는데 아직도 말을 시작할 때나 흥분하면서 놀 때 말을 더듬는다. < CASE 3> 말이 너무 없는 경우순한 현세(만 3세)는 엄마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입주아주머니와 할머니가 돌봐준다. 엄마는 입주아주머니와 시어머니의 은근한 신경전이 걱정일 뿐 아이에 대해서는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다. 살짝 걱정이 되는 부분은 입주아주머니가 말수가 없어 현세에게 말을 별로 걸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말에 문화센터에 데리고 다니는데 또래 아이들은 말을 너무 잘하고 선생님의 지시에 잘 따르는데 현세는 별로 관심도 없고 말도 없다. <4>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대개의 경우 말을 잘하면 어른들은 아이가 똑똑하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말이든 그 무엇이든 의사소통 매개도구를 사용해 다른 사람과 얼마나 관계를 잘 맺고 유지하냐이다. 말을 잘하는 것에 비해 간과하는 것이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이다. 표정, 제스처, 목소리 톤 등 말 이외의 것들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다른 사람의 비언어적 의사소통 메시지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유아기 언어발달 시기 놓치면 정서적, 학습장애 생 길 수 있어유아기 언어발달이 중요한 이유는 인지능력, 사회성, 심리 발달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선생님 저 화장실에 가고 싶어요!”, “저는 블록놀이를 하고 싶어요!” 라고 정확한 자기의사를 표현할 수 있으면 또래와의 관계형성도 쉽고 다양한 활동에 자신감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어 단체 생활이 수월해 진다. 언어는 이처럼 사회적 교류의 중요한 수단으로 유아의 사회성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모국어라는 뼈대가 완성되어야지만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추론하는 고차원적 사고의 발달도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아가서는 학습에도 영향을 미친다.단순히 말만 늦다고 생각했는데 소수의 심각한 경우는 지적장애를 동반하거나 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아이의 언어습관, 상대방과 의사소통이 잘 되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글은 언제부터 가르치는 게 좋을까? 한글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능력 때문이다. 요즘 초등학교 수학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현재 수학교과과정은 스토리텔링식 문제, 서술형, 논술형 평가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읽고 쓰는 능력이 부족하면 수학교과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영유아기때의 언어발달은 총체적으로 발달하므로 글자공부도 놀이를 통해 창의적인 언어활동으로 접근해야 한다. 학습지 위주의 자음모음을 부분적으로 하는 기계식 쓰기활동이나 암기 활동은 오히려 스트레스만 유발하게 됨으로 아이가 원할 때 서서히 시켜주시는 게 좋다. 풍부한 언어를 사용하고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및 자극을 줘야무엇보다 영유아기의 안정적인 애착이 발달의 근간이 된다. 엄마라 하더라도 아이와 즐거운 상호작용을 하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아이의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아이와 자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고, 눈을 마주치며 함께 놀아주면서 아이의 언어사용을 격려하고 어휘 확장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제 나이가 되면 유치원, 어린이집과 같은 기관에 보내는 것이 풍부한 언어환경과 다양한 언어활동에 노출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현재 부모, 또는 육아를 담당하는 사람이 아이에게 적절하고 충분한 교육적 자극을 주고 있는지, 정서적인 문제는 없는지 이 기회에 한번 살펴보자. 도움말 햇빛유치원 원장 이영자 ,한국유아인성교육연구소 소장 김경미(유아교육학 박사)파랑새아동청소년연구소 소장 김기숙(www.parang-i.com, 언어치료전문가) 우지연 리포터 tradenz@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9
- 2015학년도 결정 포인트, 자기소개서 한국 대학이 미국과 유사하게 서류평가를 시작한지도 몇 년이 흘렀다. 시작 당시에는 말들이 많았지만, 대학은 서류 평가를 통하여 학생들의 다면적 모습을 평가하겠다는 좋은 취지와 그 결실을 조금씩 맺어가고 있다. 단순하게 토플 점수, SAT 점수들을 통해서 학생들을 선발해왔던 과거 특기자 전형도, 이제 대학 스스로가 그러한 점수의 지표만이 학생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잣대가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다. 이제 대학은 학생부 및 Official Transcript,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통하여 학생들을 충분히 평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것은 수년간의 서류 평가라는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한 대학의 경험이 축적이 되어서, 성숙함의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로 대학은 이제 점수와 이름 뒤에 숨어 있는 학생의 인적성을 구분하고자 한다. 인적성을 통하여 해당학과와 우리 대학에 가장 걸 맞는 학생은 누구인가를 구별하려고 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대학 입시에서 자기소개서의 비중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자기소개서는 단순하게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류에 나타나는 있는 “Who am I?” 즉, 나는 누구인가를 명확하게 드러내주는 강력한 자료로 활용이 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비록 학생부에 드러나는 교과 성적은 부족할지라도, 비교과 활동과 강력한 자기 스토리를 통하여 대학에 합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대학도 이러한 사실을 자신들의 입시설명회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단순히 점수의 높고 낮음으로 대학의 입시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서류 전체를 파악하며 자기소개서를 통하여 어떻게 구체화하며 구조화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면, 대학 입시라는 순간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소개서는 교과 성적에 따라 붙는 단순한 부차적인 것이 아니다. 이것은 학생들이 서류를 통하여 자신의 서류의 의미와 감춰진 자신의 캐릭터를 드러낼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임을 깨닫고, 자신의 신경을 집중하여 ‘자신만의 강력한’ 자기소개서를 만드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을 다해야 할 것이다. 글 : 폴아카데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예비중학생을 위한 중학교 대비 영어공부 “어머님들, 아이들 영어공부 많이 시키셨지요? 영어유치원을 다녔어요? 해외체류가 몇 년 차에요? 영어책 엄청 읽었어요? 영어 리스닝과 스피킹이 자유로워요?” 영어에 그렇게도 많이 투자했는데 또 영어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을 하게 되어서 많은 학부모들에게 미안한 얘기를 전하고 싶다. 하지만 꼼꼼하게 정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영어문법이다. 영어를 아주 잘하는 아이들도 영문법이 안 되어 있으면 중학교와 고등학교 내신에서 낭패를 보게 된다. 많은 학부모들이 다른 것은 몰라도 영어유치원에, 몇 년 해외체류나 국제학교에 다녔고, 많은 영어책을 읽혀서 영어하나 만은 끝난 줄 알았는데 영어마저 점수가 안 나오니 적지 않게 당황하고 골머리를 앓는다.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어 중간고사 기말시험을 보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영어를 많이 한 학생들조차도 영어문법이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낭패를 보는 학생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강남권 중학교는 더욱 그렇다. 학교 내신시험은 유창성(fluency)보다는 정확성(accuracy)을 측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학교 내신은 보통 교과서 3개 단원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내용 이해만을 측정하면 많은 학생들이 만점을 맞아 점수과잉으로 변별력이 잃게 된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까다로운 문법문제와 서술형문제를 많이 출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내신 때문에 다시 영문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억울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제대로 된 영문법 학습은 비단 학교 내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평생을 함께 하는 영어학습과 영어실력의 원천이 된다. 영문법이 잘되어 있으면, 대충 때려 맞추기가 아니라 정확한 리딩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문장을 또박또박 쓸 수 있고 문장이 깔끔해진다. 마치 훌륭한 요리사가 재료만 있다면 맛있는 요리를 자유자재로 요리할 수 있듯이 자유자재로 좋은 문장을 쓸 수 있게 된다. 에세이도 창의적이고 정확해지고 풍요로워진다. 그것은 스피킹에도 직결된다. 모든 연설문 등 공식적인 말은 사전에 원고를 준비해서 한다. 곧, 좋은 스피킹은 제대로 된 라이팅이라는 것이다. 그것의 힘의 원천은 영어의 원리로서의 문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만이 아니다. 영문법은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도 영어를 많이 사용해야하는 기자나 작가 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기업 등에 취직을 하거나 혹은 석?박사나 교수가 되어도 꼼꼼하게 영어를 써야 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내용이다. 손창연논리영어손창연 원장02-573-35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인터넷 시대의 독서 교육 독서는 정보 습득의 전통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인터넷이 발달한 오늘날에는 검색어만 치면 바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초·중생들이 찾는 정보 수준을 고려하면 독서보다 훨씬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를 반영하듯 요즘 학생들은 대부분 정보 습득에 숙달되어 있다. 하지만 인터넷에 널려있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조직하여 의미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숙고와 통찰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속도로 대변되는 인터넷 공간에 단편적으로 흩어진 정보를 가지고 이런 일을 해내기란 쉽지 않다. 인터넷의 효율성을 충분히 활용하되, 정보를 주체적으로 조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 가장 훌륭한 대안은 독서이지만, 정보 습득 수준에 그친다면 인터넷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정보 습득을 넘어 주체적으로 지식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답하기 전에 아이들의 주체적인 독서를 방해하는 요인부터 살펴보자. 초·중생을 대상으로 독서 논술을 시작한 후 아주 놀란 점이 있다. 아이들은 대부분 고전과 명작을 읽었음에도 책에서 얻은 정보만 기억할 뿐, 책을 읽고 생각해 봤거나 영향을 받은 경험은 별로 없었다. 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책에 대한 정보 이상의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 것이다. 얼마 후 그 문제 현상의 중요 원인을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는 독서 교육 차원에서 추천도서 목록을 배부하고, 책의 내용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테스트하는 것으로 독서활동을 평가한다. 독서 교육의 형식은 갖췄으나 알맹이는 빠진 셈이다. 한편 부모님들은 어떤가? 독서가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의 생각보다는 무엇을 기억하고 알게 되었는지를 우선시한다. 바람직한 독서 방향을 아는 전문 학원마저도 무시할 수 없는 부정적 현상이다. 물론 학교 시험과 대입 수능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답을 가르치는 교육과 정답을 찾는 공부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신도 서술형·논술형 50% 출제를 앞두고 있으며, 수시 70% 시대의 대입 논술과 면접은 물론이고, 입사 시험까지 주어진 정답을 고르기보다는 어떤 문제에 대한 자기 답변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아이들의 사고력이 채 길러지기도 전에 표준적인 지식 체계에 완전히 매몰되지 않도록, 주입된 정답을 뱉어내는 기계가 되지 않도록 대항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그 대안으로서 아이가 주체적으로 지식을 구성할 수 있는 독후 활동을 다음 호에 소개하도록 하겠다. 권정희 원장상상논술02-537?2993blog.naver.com/sangssa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전통 국수를 현대에 맞게 리뉴얼한 ‘안동국시 종가댁’ 음식점인 ‘청국장과 보리밥’ 수서점과 판교점을 운영하면서 그만의 맛과 수완이 검증된 김연수 대표가 이번에는 ‘청국장과 보리밥’ 수서점 바로 앞에 ‘안동국시 종가댁’을 오픈했다. 지난 5월 초하루에 오픈한 ‘안동국시 종가댁’은 고작 석 달이 지났을 뿐인데 벌써 입소문을 타고 주말에는 예약조차 쉽지 않다. 입구부터 안동 전통 반가(班家)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그곳을 가보았다. 김연수 대표가 가장 강한 것은 ‘디테일’이다. 음식점이니 맛은 기본이고 거기에 더해 고객을 끌어들이는 ‘뭔가’가 반드시 있다. ‘청국장과 보리밥’에서도 이미 보여준 그것은 작지만 큰 그만이 갖고 있는 ‘디테일의 힘’이다. 사골육수 대신 한우 양지살코기 육수 사용사골을 우린 육수를 쓰는 일반적인 안동국시 집과는 달리 이곳은 한우 양지살코기를 우린 육수를 쓴다. 그래선지 구수한데다 육수 한 방울 한 방울이 몸속에 스며드는 것처럼 진하다. 곁들여 나오는 부추김치와 하나하나 힘들게 양념했을 정성 가득한 깻잎조림은 쫄깃한 면발과 잘 어우러져 국수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다. 뜨거운 면에 부추김치와 깻잎조림을 싸먹으니 면의 뜨거움을 식혀줌은 물론이고 부추와 깻잎의 신선하면서도 특유의 향이 구수한 육수의 맛을 더해준다. 거기다 본격적인 면을 먹기 전에 나오는 애피타이저 격인 초밥과 신선한 야채는 함께 뿌려진 토마토소스와 함께 여름날 집나간 입맛을 확 돌게 만들어준다. 소스는 그때그때 계절에 따라 오렌지소스로도 대체된다고 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이번에는 국시 하나에도 디저트가 따로 나온다. 흔히 예상하듯 식혜나 수정과가 아니라 아이스 홍시가 바로 그것. ''홍시의 고장'' 청도에서 직접 구매하기 때문에 지방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대로 된 안동국시의 맛을 내기 위해 여러 안동국시 집의 국시를 분석하고 연구해 지금의 구수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찾아냈다. 거기다 오랜 외식사업을 하며 익힌 자신만의 노하우를 덧입혀 ‘안동국시 종가댁’의 맛과 서비스를 완성했다. “저의 음식철학은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찾아내 현재에 맞게끔 리뉴얼하는 겁니다. 결코 국적불명의 퓨전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퓨전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저만이라도 면면히 흘러온 전통을 이어가고 그 전통을 현대에 맞도록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느끼자는 겁니다.”그래서 처음 시작한 것이 ‘청국장과 보리밥’이고 그 다음이 바로 이번에 오픈한 ‘안동국시 종가댁’인 것이다. ‘청국장과 보리밥’이 서민적인 건강식이라면 ‘안동국시’는 안동 양반가의 품격과 풍류가 배어있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식당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양반가의 품격과 풍류까지 느껴지는 이 집만의 매력이곳의 품격은 자리에 앉아 수저와 젓가락을 세팅할 때부터 드러난다. 값비싼 한정식 집에서나 있을 법한 태극문양이 새겨진 수저세트는 ‘디테일’에 강한 김 대표가 수소문해 유명한 한정식 집에만 납품하는 곳에서 어렵게 구했다. 120여석 규모인 이곳의 인테리어 하나하나에는 품격 있는 양반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일일이 김 대표의 손길이 닿아있다. 벽에 붙인 귀여운 전등갓부터 조명 갓 역할을 하는 천정의 창살문도 김 대표의 아이디어이며 일반적으로 식탁의 양쪽에 붙은 수저통도 식탁 가운데로 옮겨 손님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각 방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각종 분재와 도자기로 꾸민 품격 있는 방이 있는가 하면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탈로 꾸며 마치 안동에라도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방도 있다. 이렇듯 작은 아이디어 하나에서부터 바로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대접받는 느낌이 들도록 신경 쓰는 것이 김 대표만의 고집이자 스타일이다. 또 이곳은 다른 식당보다 식재료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워낙에 식재료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끼지 않다보니 예상보다 10%가량 높게 나오지만 그렇다고 좋은 식재료를 쓰겠다는 원칙을 버릴 수는 없다고 한다. 식재료 원가를 낮추면 고스란히 손님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다른 낭비요소를 찾아 원가를 줄일 생각이다. 바른 생각으로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늘 고민하는 김연수 대표. 그가 벌인 이번 ‘안동국시 종가댁’의 앞날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광평로 46길 5(수서동)문의 02-3412-3313주차 언제든 가능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