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재래시장에 문 연 마케팅교실 강남구가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주경야독’을 지난달 24일부터 11월 27일까지 2개월간 ‘영동전통시장’에서 운영한다. 대형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과 시설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점포진단과 마케팅 등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주경야독’은 마케팅 등 경영분야 전문 교육기관인 ㈜에듀맨컨설팅이 맡아 분야별 맞춤강좌로 진행된다.점포 환경개선, 마케팅, 고객 친절, 소매 세무실무 등 맞춤형 교육부터 우수시장 견학과 상품개발 발표, 친절 역할극 등 체험형 교육까지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된다.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0시간의 과정이 이어지는데, 130여개 점포를 갖춘 강남구 유일한 골목시장 형태의 전통 재래시장인 영동전통시장 상인회 상인들 중 떡집, 정육점, 반찬집 등 다양한 점포의 상인 37명이 동참한다. 점포 운영만으로 바쁜 상인들이지만 마케팅 교육을 통해 좀 더 깨끗하고 좀 더 친절한 모습으로 고객을 맞아 영동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하는 마음에 뜻을 모아 참여하게 된 것이다.한편 강남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영동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추진을 비롯해 설과 추석에는 구청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솔선해 명절맞이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펼치고, 상인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상인회 간담회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영동전통시장 내 골목을 ''차 없는 보행 전용거리''로 운영해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장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0
- 한국 중학생 물리 대회(중등 물리 올림피아드) 준비요령과 수상전략-② * 수상 전략올해 7월 중학생 물리 대회에서는 전체 2,609명 중에서 459명(약 17.60%)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연 2회로 치러지면서 수상 비율을 줄이고 전체 응시 인원이 줄면서 수상인원이 감소하여 수상이 요원해졌다. 현실적으로 입상 보다는 학습과정을 통해 얻는 영재학교 입시 준비와 같은 부산물을 기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일단 수상과 같은 단기성 목표를 잡고 공부하는 것이 집중력을 높여주어 능률이 좋다. 물리대회의 출제 영역은 보편적으로 5개(역학, 전자기, 파동/광학, 열역학, 현대물리)영역으로 분류한다. 이 영역 중에서 역학과 전자기에서 출제되는 문항 수가 50%를 넘는다. 따라서 이 영역에 대한 학습이 부실해서는 수상을 하기 어렵다. 기초 과정을 학습할 때 가장 비중이 높은 영역이기도 하다. 파동과 열역학 부분도 각각 10% 내외의 출제 비율을 보인다. 이 중 열역학은 중등교과에도 나오고 화학을 학습할 때도 유사 내용이 진행되므로 학생들이 편하게 학습하는 부분이다. 파동 부분은 자잘한 내용이 많아서 잊어버리는 부분이 많으므로 파이널 기간에 복습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현대물리 부분은 근래에 7차 개정 교과과정으로 바뀌면서 현대물리 부분에 대한 출제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추세다. 상대론 및 물질파 등이 출제된 적이 있으나 기본 유형이 출제되므로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학습만 되어 있다면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다. 상기의 영역에 대한 학습만 꼼꼼하게 되어 있어도 수상은 가능하다. 개정교과 물리1은 잡지책과 같은 상식 부분들이 많이 있으므로 한번 읽어보는 것이 필요하고 전반부의 우주론과 상대론, 후반부의 유체와 힘 평형 부분을 제대로 학습할 경우 물리대회 준비로 일반물리를 꼭 해야 하는 필요성도 상당히 떨어진다. 하지만 문항의 수가 워낙 적어 한 두 문제로 상의 종류가 바뀌므로 금상이상을 바라보는 학생이라면 일반물리에 대한 학습으로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올해 7월 시험은 “모두 고르시오” 형 문항의 다수 등장과 감점제의 부활로 많은 변수가 작용했다. 주요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따라서 무분별하게 선행 위주로 계속 진행하는 것보다는 되짚어가며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이 수상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중등 과정과 연계된 부분은 더욱 세심하게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며 중등 과정 중 물리와 융합 시킬 수 있는 부분, 예를 들어 지구과학에서 천문, 생물에서 눈, 귀 등의 부분에 대한 학습도 필요하다. 문의 02-539-4298해밀학원 박성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0
- 싱가폴에서 영어와 취업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요즘 대학과 취업으로 인한 고민이 없는 학생과 학부모님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예전과 달리 소위 말하는 ‘인서울’ 대학 및 ‘쳐 주는’ 대학에 입학하기가 정말 어려워 졌을뿐더러 그렇게 힘들게 대학을 나와도 소위 말하는 ‘쓸만한’ 회사에 취업하는 것 역시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명문대 및 취업으로 이렇게까지 힘들어하지 않았다. 그럼 왜 예전에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어려워진 것일까요? 이는 국내 및 세계 경제의 변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 지금 대한민국은 더 이상 신흥도상국이 아니다. 예전처럼 두 자릿수의 경제 성장률을 기대하기 어렵고 3% 대의 실질 성장률도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세계 경제 역시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를 기화로 하여 장기 불황의 서막이 시작되었고 이 불황은 결코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의 경제는 IT, 전기 및 전자, 철강 및 조선, 화학 및 중공업 등의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여 원자재를 들여와 부가가치를 높인 후 이를 세계 수출을 통하여 부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 구조는 쉽게 변화되기 어려울 것이다. 이는 해당 제조의 전문가가 되든지 이에 파생하는 수출입 및 연관 산업 업종에서 자기 경쟁력을 가져야 함을 의미한다. 양질의 일자리는 돈을 넘어서 자아를 실현하고 삶의 행복을 누리는 기본이다. 변화하는 세상에서는 적어도 10년 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산업의 중심에 있거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경쟁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늘 취업과 이직 때문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인구의 40% 정도가 글로벌 다국적 기업의 주재원 및 그 가족을 포함, 전 세계 다양한 외국인들이 안전하고 차별 없는 환경에서 조화롭게 살고 있다. 싱가폴은 146년 간 영국의 장기 지배하에 있었기에 무역 및 물류, 금융 및 회계, 경영 및 경제, 마케팅 그리고 호텔 및 관광, MICE 산업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 또한 싱가폴은 한국과 비슷한 대학으로 영국이나 미국의 세계적 명문대학교의 학위를 취득하면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있다. 글 : 싱가로유학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0
- 숙명여자고등학교 농구부 숙명여자고등학교(교장 이돈희)는 올해로 10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강남 명문사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뛰어난 입시성과뿐 아니라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온 학생 활동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선후배 관계가 유난히 돈독한 농구부 선수들을 만나 농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에 대해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1920년대부터 시작된 농구부 역사여자 농구계의 산실로 명맥 이어가 숙명여고 농구부(감독 조준미, 코치 방지윤)의 역사는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농구가 여학교에 보급되던 시절인 1926년 창단돼 전국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 현재까지 여자농구계의 산실로 명맥을 이어가며 9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농구협회 김영구 초대코치의 지도를 받은 18회 졸업생 6명의 선수가 제2회 조선신궁경기대회에 첫 출전했고 3년 뒤 1928년에는 결승전에서 경성여고에 31대 10으로 우승했으며, 그 다음해인 1929년 한국을 대표해 첫 해외 원정 경기를 펼쳤다. 또, 한국 최초로 합숙훈련을 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오며 한국 농구계의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만큼 윤덕주, 박신자, 전미애 등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많이 배출했다. 현재 농구부를 이끌고 있는 조준미 감독과 방지윤 코치 역시 숙명여고 농구부 출신의 재원이다. 조준미 감독은 “나 역시 학창시절 숙명여고 농구부 주장을 맡아 열정을 불태웠다. 대학에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유학을 다녀온 뒤 선배들에게 받았던 큰 사랑을 후배들에게 베풀고 싶어서 모교에 지원했다”며 제자들을 향한 무한 사랑을 드러냈다. 방지윤 코치도 “학생들뿐 아니라 지도자들도 농구부에 대한 역사와 전통에 자긍심을 느낀다. 우리 학교의 대선배님이자 한국 농구의 어머니로 불리는 故 윤덕주 대한농구협회 명예회장님을 기리는 윤덕주체육관에서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고 덧붙였다. 선ㆍ후배 친선교류 이끄는 숙구회숙명여고 농구부의 또 다른 전통 중 하나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자랑스러운 선ㆍ후배 친선교류 경기다. 숙명여고 농구부를 거쳐 간 선배들과 현재 농구부에 소속된 선수들이 함께 코트에 올라 일명 ''오비(OB, Old Boys)팀 대 와이비(YB, Young Boys)팀''의 대결을 펼쳐는 것. 오시원(고3, 포워드) 선수는 “친언니도 오비 멤버다. 숙명여고 농구부를 거쳐 실업팀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나를 농구의 길로 인도한 사람도 바로 언니이자 선배”라며 숙구회에 대한 자랑을 이어갔다. 숙명여고 농구부 동문회인 숙구회는 후배들을 위해 학교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낼 뿐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숙명여고 윤덕주체육관에서 후배들과 친선경기를 갖는 등 남다른 후배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정(고1, 센터) 선수도 “얼마 전에도 숙구회 선배님들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농구부에서 막내이기 때문에 선배님들이 더 많이 격려해주시고 예뻐해 주신다. 이렇게 든든한 선배님들이 있어서 우리가 좋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졸업하면 후배들을 위해 지금 받은 것들을 돌려주고 싶다”며 의젓하게 선배들 자랑을 덧붙였다. 한국 농구 발전에 이바지하고파 매일 오후 윤덕주체윤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고 있는 숙명여고 농구부 선수들에게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물었다. 각자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행보가 있었지만 선수들 모두 현재 숙명여고 농구부원으로서 전성기 때의 명성을 되찾고, 더 나아가 각자 자신의 꿈을 이룬 뒤에도 한국의 농구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최윤선(고2, 포워드) 선수는 “엄마께서 국가대표 출신 우은경 선수다. 딸로서 뿐만 아니라 농구 선배로서도 자랑스럽다. 나도 엄마처럼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싶고 나중에 한국 여자농구 발전에 기여하는 존경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조 감독도 “고등학교 농구부가 서울에 3팀, 전국적으로 20개 팀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과거에 비하면 고교 농구부가 많이 줄었다. 물론 숙명여고 농구부는 학교와 숙구회의 지원 하에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학교에 농구부가 생기고, 더 많은 분들이 농구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0
- 수험생 환절기 건강관리로 성적 지키기 그동안 체력관리와 학습관리를 병행하며 힘겹게 공부했다면 환절기를 틈탄 바이러스로부터 건강을 잘 지켜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공부를 마무리해야한다. 일교차가 10도 이상씩 벌어지며 아침과 저녁은 선선하고 한낮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노약자뿐만 아니라 공부하느라 지쳐 체력이 떨어져 있는 수험생들도 환절기 감기나 비염 등으로 고생하기 쉽다. 일교차가 크거나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몸이 외부온도의 변화에 적응하느라 면역력이 더 필요한데, 체력이 저하돼 있으면 면역력도 떨어져 그만큼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때문이다.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 그동안 체력관리와 학습관리를 병행하며 힘겹게 공부했다면 환절기를 틈탄 바이러스로부터 건강을 잘 지켜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공부를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한다. 환절기 감기, 비염 등 유행성 질병으로부터 보호수능성적이 기대보다 많이 저조했던 수험생들이 실패한 이유로 꼽는 요인 중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건강관리를 잘 못해서’,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떨리고 불안해서 집중할 수 없었다’ 등이 있다. 모두 몸 상태가 평소보다 좋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이맘때쯤 일부 강남 고교의 고3 교실에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가 유행했었다. 급성 유행성 전염병인데다가 발열과 통증이 심해 학교를 1주일씩 쉬어야했고, 휴식을 취하며 기다려야만 치료되므로 수험생활 막바지에 며칠씩 공부에서 손을 놓고 있어야 했다. 이 시기에는 목감기나 인후염 등으로 고생하는 학생들도 많아서 병원에서는 볼거리보다 상기도감염 쪽으로 진단·처방하기도 해서 격리되지 않아 교실에서 더 급속히 퍼지기도 했다. 수능을 한 달 앞두고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면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불안하고 초조해질 수밖에 없다. 또, 이 시기에 감기, 인후염, 비염 등으로 고생하게 되면 회복이 되더라도 체력이 저하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최선의 방법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영양섭취를 충분히 해서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온도 변화가 크므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미 질병에 걸렸다면 식욕이 떨어지고 환절기에 증세가 오래 지속될 수 있으니 빠른 회복을 위해 영양주사 등으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험생 불안감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로 컨디션 조절환절기 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그리고 규칙적인 식사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수험생들 중에는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조급해져 학습능률이 오르지 않는데도 밤늦게까지 잠 못 이루다가 잠잘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지난해 수험생 K군은 수능 전날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야행성이라서 평소 새벽 2시정도까지 공부하다가 잠들었는데, 수능 D-10일경부터 잠자는 시간을 12시로 바꿔보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고 일찍 일어나려니 피로감만 왔다. 결국 수능 전날은 새벽 3시까지 잠들 수 없었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었다. 그동안 야행성으로 생활했다 하더라도 이제부터는 늦어도 밤 12시경에는 잠자리에 들어 5~6시간 정도는 숙면을 취해야 한다. 자정이 넘어도 잠이 들지 못한다면 카페인 음료를 자제하고 자기 전에 음식을 피하고 더운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대추차를 달여 마시면 숙면과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입맛이 없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다니는 수험생들도 있는데 하루 세끼 식사는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제때 식사를 하지 않으면 하루의 생활리듬도 깨지고 불필요한 간식을 찾게 돼 공부집중력도 떨어진다. 또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영양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아침을 자주 거르는 학생이라면 소화가 잘되고 포만감이 적은 죽과 같은 식단도 좋다. 긍정 마인드 갖도록 격려와 지원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듯이 수험생의 스트레스와 불안은 컨디션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수험생들 중에는 이 시기에 스트레스는 사치라고 말하는 학생도 있다. 그만큼 스트레스도 잊은 채 수험공부에 몰입하는 시기이다. 그렇지만 불안은 누구나 느낀다. 불안한 마음이 스트레스로 이어지지 않도록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도록 해야 한다.그렇지 않아도 불안하고 초조한 수험생들에게 ‘오늘 공부는 집중해서 잘했어?’, ‘계획한 것은 다 했니?’ 식의 부담을 주는 표현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 늦게까지 공부하고 돌아오는 아이 앞에서 부모가 TV를 보고 있거나 피곤하다고 먼저 자는 것도 좋지 않다. 기다렸다가 ‘오늘도 수고했다’, ‘내일 아침은 뭐가 먹고 싶니?’라고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며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따뜻한 차 한 잔 건네는 지혜가 필요하다. 무덤덤한 아이라 하더라도 일찍 일어나 자신을 위해 아침을 준비하고 늦게까지 기다려주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 그 어떤 말보다 든든한 지원으로 느껴질 것이다. <10월 입시칼럼은 이렇게…….>이미 입시는 시작돼 한양대, 연세대 등 수능 전에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학들의 시험이 이어졌다. 주위에 수능 전에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친구들이 많으면 자칫 수험생활 분위기가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수험생들이 마음을 다잡아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10월 입시칼럼은 ‘수능 파이널 강좌 활용’, ‘환절기 수험생 건강 챙기기’, ‘수험생 도시락 준비’, ‘기도하는 부모의 마음’ 등을 주제로 진행합니다. 본 칼럼은 네이버 블로그 ‘대치동 리포터’(http://blog.naver.com/2hyeon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0
- 자율형 사립고 휘문고 입시설명회 지난 1일(수) 대치동에 있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휘문고등학교의 2015학년도 입학안내 설명회가 열렸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입학안내 설명회는 약 7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휘문고 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1차 입학설명회는 ‘입학전형요강에 따른 전형방법 및 지원서류 준비안내’와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입학설명회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참고자료: 2015학년도 휘문고등학교 입학안내 책자, 2015 휘문고등학교 입학 전형요강자기주도학습 전형절차는 1단계 성적제한 없이 1.5배수 추첨, 2단계 면접으로 선발선발 전형의 종류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이며 절차는 올해부터 지난해와는 달리 전형의 1단계에 성적제한이 전혀 없다. 성적제한 없이 각 전형별 모집정원의 1.5배수를 추첨해서 선발한 후 2단계의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지원율에 따른 추첨여부는 일반 전형의 경우 지원율이 모집인원 기준이며 100% 이하인 경우 전원합격으로 면접 절차는 생략된다. 또한, 지원율이 모집인원 기준 100%를 초과해 150%이상인 경우 전원 면접을 실시한다. 지원율이 모집인원 기준을 150% 초과한 경우 추첨으로 해당 전형의 1.5배수를 선발 후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은 제출서류에 근거해 영역별로 평가자기주도학습전형의 2단계 면접은 제출 서류에 근거한 면접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꿈과 끼 영역), 인성영역으로 구분해 영역별로 평가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은 진로계획, 자기주도 학습과정을 평가한다. 진로계획은 진로와 관련한 중학교 1~2학년 때 독서활동과 고등학교 입학 후 꿈을 살리기 위한 활동 계획을 평가한다. 자기주도학습 과정은 중학교 재학 기간 중 학습에 대해 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한 결과 및 그에 대한 평가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평가한다.인성영역은 핵심인성요소에 대한 중학교 활동실적으로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봉사·체험활동 등 공동체 생활에서 리더십·책임감, 배려, 나눔 등을 평가한다. 인성영역 활동을 통해 느낀 점으로는 중학교 교내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에 대해 기술하면 된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유의사항은 자기주도학습영역(꿈과 끼 영역)과 인성영역의 내용을 포함하여 영역 구분 없이 1,200자(띄어쓰기 포함)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본문에 각종 인증 시험점수, 경시대회 입상 실적 등 배제사항을 직접 또는 간접적(우회적)으로 기재하거나 면접 시 관련 내용을 언급하는 경우 면접 점수는 0점으로 처리된다. 또한 본인을 식별할 수 있는 내용,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을 암시하는 내용을 직접 또는 간접적(우회적)으로 기재하는 경우 면접점수에서 10점 감점한다. # 휘문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자세자기소개서는 중학생활에서 자신 있게, 깊이 있게 답하고 설명할 수 있는 사례만을 기술하고, 서툴더라도 솔직한 자신의 언어로 기술한다. 4개 항목의 내용을 포함해 1200자 이내로 기술하고 생활기록부에 드러나지 않은 ‘나의 강점’은 도드라지게 기술하고, 생활기록부에 드러난 ‘나의 약점’은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 4개 항목의 내용도 똑같이 나눌 것이 아니라 항목별 내용과 자신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재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면접의 주요자료로 활용되고 휘문고가 선발하길 원하는 학생은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학생이다. 선발과정에서 독서활동과 리더십, 나눔과 배려, 중학교 때 가졌던 지적 호기심과 학습에 대한 열정까지 고려한다. 면접은 자기소개서의 진위를 가리는 자리인 동시에 서류에 미처 나타나지 않은 학생의 모습은 어떠한지 확인하는 자리이다.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에 기술된 내용에 진지하게 고민하고 깊이 있게 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미니인터뷰 - 미래인재팀 이현익 교사)지원할 대학고려, 신중하게 선택해야고교를 선택 지원할 때에는 향후 지원할 대학까지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중학교 성적과 고등학교 모의고사 성적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기에 지원할 대학을 고려하고 자신의 실력을 점검한 후 신중하게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접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 올해는 성적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가능해서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면접의 경우는 차별화가 관건이다. 휘문고가 영역별 평가요소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평가 내용을 꼼꼼히 파악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10월 28일 2차 입학설명회는 학교의 프로그램과 운영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으로 학생들과 같이 참여하길 바란다. < 2015 휘문고 입학전형 주요내용>*모집인원: 정원내 490명 (일반전형 373명, 체육특기자전형 19명, 사회통합전형 98명), *제출서류: 입학원서 1부, 자기소개서 출력본 2부,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II 원본 2부, 개인정보 활용동의서 1부, 주민등록등본 1부*인터넷 입학원서 접수: 11. 19(수) 09:00~11. 21(금) 13:00까지, 학교 홈페이지 접수*서류제출: 11. 19(수)~11. 21(금) 업무시간 09:00~ 17:00, 학교방문 제출*면접대상자 추첨 전형(1단계) :11. 24(월) 14:00, 장소 추후안내*2단계 면접대상자 발표(2단계): 11. 24(월) 17:00, 홈페이지*면접(2단계): 11. 29(토), *최종 합격자 발표 : 12.4(목), 홈페이지(세부사항은 홈 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0
- 대치동 브런치 & 디저트 카페 ‘무스쿠스 카페’ 대치동 은마아파트사거리에서 대치사거리 방향으로 언덕을 오르다보면 왼편에 산뜻한 ‘무스쿠스 카페’가 눈에 띈다. ‘무스쿠스’라는 이름만 보고 해산물 뷔페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예상은 빗나가고 새로 오픈한 브런치 카페였다. 바로 씨푸드 뷔페로 알려진 ‘무스쿠스’에서 선보이는 브런치 & 디저트 카페 1호점이다.카페로 들어서면 산뜻하고 모던한 분위기가 편안한 느낌을 준다. 크고 작은 테이블이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어 가벼운 학부모 소모임에도 어울리는 공간이다. 학원가 한복판이라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제격이다. 브런치 단품메뉴로는 스파게티(14,000~16,000원), 피자(15,000~19,500원), 수제버거( 7,000~8,000원), 클럽 샌드위치(7,000원) 등이 있으며, 브런치 세트메뉴로 빵, 스프, 샐러드, 찹스테이크, 닭다리, 연어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된 정식(18,000원)이 있다. 디저트 메뉴로는 조각케이크와 커피, 허브티, 생과일주스와 스무디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젤라또도 맛볼 수 있다. 갓 구운 빵과 쿠키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커피와 함께 곁들일 수도 있고 간식으로 구입해갈 수도 있다. * 위치: 강남구 삼성로 311(대치동) 제동빌딩 1층* 문의: 02-539-49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0
- 아동용 카시트 차량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카시트를 장착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그러나 아이가 자라 유아용 카시트가 맞지 않게 되면서부터는 사정이 달라진다. 아이의 발육에 맞게 아동용 카시트로 갈아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아동용 카시트 장착률이 2014년 기준 유아용 카시트 대비 1/3 수준이라는 조사도 있다. ‘이 정도 컸으면 카시트는 필요 없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12세(몸무게 기준 36kg)까지는 되도록이면 카시트에 앉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동용 카시트의 중요성과 선택요령을 알아보고,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소개해본다. 카시트 사용한 3~12세, 사망률 54% 감소발육에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체로 4~5세가 넘으면 유아용 카시트가 맞지 않는다. 보통 이때가 되면 아이를 그냥 차에 앉히고 안전벨트를 채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위험한 일이다. 안전벨트는 어른 체격에 맞춰진 안전장치이기 때문에 아이의 앉은키와 높이가 맞지 않아 아이의 안전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다. 자동차안전연구원 보고에 따르면 카시트 사용은 교통사고 발생 시 머리 상해치를 10배나 감소시킨다. 또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은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1~2세의 영아는 71%, 3~12세는 54%의 사망감소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12세(몸무게 기준 36kg)까지는 아동용 카시트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선진국 사례를 살펴보면, 일본은 8세, 미국과 호주는 9세까지 카시트 사용이 의무화되어 있다. 국내의 경우 만 6세 미만의 아동이 카시트를 장착하지 않았을 경우 3만 원가량의 벌금을 물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단속이 적극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는 상황이다. 나이보다 몸무게나 키 기준으로 선택해야카시트는 아이의 나이가 아닌 체중으로 모델 형식을 구분한다. 카시트 안전검사 시에 사용되는 신체모형 자체가 체중을 기준으로 적용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럽의 안전기준을 기초로 하여 2007년 말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마련한 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에 한해 KS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표1> 카시트 유럽/우리나라 안전기준아동용 카시트, 언제부터 사용하나? 물론 성장단계별 안전을 고려하면 <표1>의 각 단계마다 카시트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경제성을 고려하여 보편적으로 다음 2가지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첫째, 신생아용 캐리어 이후 9~36kg 형태의 카시트를 사용하는 방법과 둘째, 영-유아기형 컨버터블 스타일 이후 15~36kg 형태의 주니어 카시트를 선택하는 경우이다. 신생아용 캐리어를 선호하는 유렵의 경우는 전자를, 후자의 경우는 가까운 일본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에서 이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표2>연령별 카시트 가이드ISOFIX 카시트란?최근 ISOFIX 카시트가 아이를 좀 더 안전하게 보호해준다는 결과가 발표되면서 ISOFIX 카시트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ISOFIX란 ‘국제표준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를 말하는 것으로, 카시트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부분을 규격화한 것이다. ISOFIX는 자동차에 장착되어 있는 래치에 카시트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안전벨트로 고정하던 방식보다 아이에게 훨씬 안전하고 장착이 편리하다. 카시트의 잘못된 장착을 미리 예방하여 위험을 최소화하고 카시트의 흔들림이나 움직임도 거의 없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모든 자동차에 ISOFIX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10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자동차에 ISOFIX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다만 안전한 사용을 위해 ISOFIX 카시트를 구입하기 전에 내가 소유한 차량이 ISOFIX 시스템을 갖춘 차량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동용 카시트 제품 1. 브라이텍스 롬머키드플러스-권장 사용연령: 36개월 ~ 12세-권장 몸무게: 15 ~ 36kg-제조국: 독일 2. 레카로 몬자노바-권장 사용연령: 3 ~ 12세-권장 몸무게: 15 ~ 36kg-권장 사용신장 : 90 ~ 150cm-제조국: 독일 3. 맥시코시 로디픽스-권장 사용연령: 3 ~ 12세-권장 몸무게: 15 ~ 36kg-제조국: 포르투칼 4. 클렉 오버(Oobr)-권장 사용연령 : 약 3세 ~ 10세(8세 이후 등받이 제외 후 10세까지 사용가능)-권장 사용신장 : 96 ~ 145cm-권장 몸무게 : 18 ~ 45kg-제조국: 멕시코 5. 클렉 올리(Olli)-권장 사용연령 : 약 4세 ~ 12세-권장 사용신장 : 101 ~ 145cm-권장 몸무게 : 18 ~ 45 kg-제조국: 멕시코 6. 타카타 스마트픽스주니어-권장 사용연령 : 3 ~ 12세-권장 몸무게 : 15 ~ 36 kg-제조국: 일본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도움말 및 자료: 각 제품별 마케팅팀 및 홈페이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0
- 가을철 성장기 자녀 건강주의보_ 알레르기 비염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 때 늘어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이다. 한데 그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3년 ‘알레르기 비염’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동·청소년기 환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9세 이하가 20.4%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14.7%였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대표원장은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을 앓게 되면 키 성장에 방해를 받게 되므로 비염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파악해서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알레르기 비염과 감기 혼동하지 마세요 알레르기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3가지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면역성 질환이다. 그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자칫 혼동하기 쉬운데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는 달리 열이나 근육통 등 다른 전신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박승만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을 감기로 생각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고 말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감기로 알고 근본 원인을 찾지 않은 채 방치하면 평생 항생제와 소염제를 달고 살아야 할 수도 있다.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화가 진행 돼 후각 장애, 두통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천식, 축농증, 중이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외견상 나타난 증상만 갖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부터 받는 게 우선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도 천차만별이다. 진드기, 꽃가루, 음식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진다.” Q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키 성장이 방해받는 이유는 뭔가?“콧물, 코 막힘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자주 깨는 등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면시간은 성장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는 시간이다. 키 성장을 위해서는 칼슘, 단백질 등의 영양소 섭취도 무척 중요한데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후각기능이 감퇴되면 식욕까지 떨어질 수 있다. 또 아데노이드 점막이 부으니까 음식을 삼키는 게 힘들어진다. 알레르기가 심해지면 호흡기관뿐 아니라 소화기관의 점막도 붓는다. 위장이나 소장의 점막이 부으면서 예민해지고 과민해져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자주 하게 된다. 이렇게 음식 섭취가 줄고 흡수도 잘 안 되니까 키 성장에 방해를 받는 것이다.” Q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흔히 봄에만 꽃가루를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가을철에도 꽃가루를 주의해야 한다. 대기 중의 꽃가루 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비가 오면 대기 중의 꽃가루가 감소하고, 건조하고 바람이 불면 대기 중 꽃가루가 증가해 알레르기 증상도 이에 따라 변하게 된다. 알레르기 질환은 항원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외출할 때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오면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청결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진드기도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흔한 요인이다. 진드기 서식을 억제하려면 자주 청소하고 환기를 시켜야 한다. 카펫이나 천으로 만든 소파는 가급적 쓰지 않는 게 좋다. 의류, 침구류 등은 일주일에 한번 뜨거운 물에 빨아 햇볕에 말려주면 진드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방 치료는 면역력 높여 비염치료와 키 성장을 동시에 성장기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비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 만큼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써서 면역력을 높여줘야 한다. 또 검사를 통해 어떤 항원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지 확인해서 환경조절을 해줘야 한다. 한방에서는 증상완화와 면역력 향상을 위해 체질개선에 목표를 두고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한다. 폐 기능을 강화하고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보폐성장탕을 처방하는데, 박승만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할 때 폐 기능을 강화하는 이유는 폐에는 면역세포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배가 떨어진다. 체온이 낮을 때는 면역세포 활동성이 떨어지는데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는 안 좋은 이물질을 걸러내기 힘들다는 뜻이다. 따라서 폐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다. 면역력이 높아지면 결과적으로 키도 더욱 잘 자란다.” 보폐성장탕과 더불어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한약(가시오가피, 두충, 우슬 외 17종의 천연한약에서 추출된 성장촉진물질)도 처방한다. 이 성장촉진물질은 2007년 키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인정돼 특허를 받은 바 있다. 도움말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대표원장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0
- 금연화예연합 꿈나무아동반 아홉 살 동갑내기 네 명이 꽃꽂이에 심취해 있다. 공원에 나가 식물을 채취해 관찰하고 직접 만든 작품을 그려보며 창의적인 꽃꽂이의 매력에 푹 빠진 아이들. 대치동 휘문고사거리 인근 ‘금연화예연합회(2대 이사장 이윤주)’ 꿈나무아동반 어린이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꽃꽂이 할 때면 창의력 쑥쑥 직접 식물도감 만들고 영어는 덤 금연화예연합회에는 오랫동안 꽃꽂이를 배워온 어른들 외에도 어린이 꽃꽂이 고수들이 모여 있다. 올해 초부터 꽃꽂이를 배우기 시작한 어린이도 있지만 대부분 3~4년차의 오랜 경력을 자랑한다. 꽃의 종류나 색감에 따라 각기 다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꽃꽂이의 매력이라지만 아이들의 호기심과 기발한 창의력이 만나면 상상 그 이상의 작품이 탄생한다. 그것이 바로 창의적인 꽃꽂이 교육의 핵심이다. 꿈나무아동반을 직접 가르치고 있는 금연화예연합회 이윤주 이사장은 “나 역시 여기 있는 아이들처럼 아홉 살 때부터 꽃꽂이를 시작했다. 생명의 존귀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르쳐주는 것은 물론, 원예치유학적 측면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은 매주 자신이 직접 만든 꽃꽂이 작품을 스케치북에 그리기도 하고 집 근처 공원에 나가 식물들을 채취해 특별한 식물도감도 만든다. 아이들에겐 이름 모를 들풀까지도 각별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4개 국어에 능통한 이윤주 이사장은 꽃꽂이 수업시간에 종종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창의적인 수업방식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이끌어내는 등 아이들에게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자양분을 만들어주고 있다. 개구쟁이 아홉 살이지만 꽃꽂이하는 순간만큼은 진지해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꽃꽂이를 하던 아이들에게 달콤한 휴식시간이 주어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 아홉 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여느 아이들처럼 떠들고 장난치는 모습이 영락없는 개구쟁이다. 하지만 꽃꽂이에 관해 질문을 던지니 어른 못지않게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며 진지하게 돌변했다. 다섯 살 때 꽃꽂이를 배우는 엄마를 따라갔다가 꽃꽂이를 시작했다는 경력 4년차의 공민준(신성초2) 군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식물은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석송이다. 나는 숲과 정글을 좋아한다. 석송을 보고 있으면 꼭 숲을 보는 느낌이 들어서 꽃꽂이 작품에 자주 사용한다”며 의젓하게 말했다. 일곱 살 때 꽃꽂이를 시작한 경력 2년차의 이동하(삼성초2) 군은 “나는 백일홍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갈색, 노란색, 빨간색이 모두 들어있어 이 꽃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동하 군의 말에 올해 초 꽃꽂이를 시작한 강미래(삼성초2) 양은 “꽃 이름을 하나하나 배워나갈 때 기분이 제일 좋다”고 덧붙였다. 대회 입상부터 전시회 출품까지실력뿐 아니라 꽃에 대한 무한애정 갖춰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꽃꽂이 작품 속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민준 군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꽃꽂이 경력 4년차 이정원(삼성초2) 군은 “꽃꽂이에 사용했던 재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달걀이다. 부활절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회에 출품했는데 노란 병아리를 떠올리며 달걀을 활용해 꽃꽂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답변했다. 이정원, 공민준 군은 금연화예연합회 국제친선교류전에 작품을 출품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 꿈나무 꽃예술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수준급 꽃꽂이 실력을 자랑한다. 달걀껍질처럼 상상을 초월한 재료들이 꽃꽂이에 활용될 수 있었던 건 이윤주 이사장의 창의적인 수업방식과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어우러진 결과다. 꽃꽂이 수업이 끝나갈 무렵 마지막으로 민준, 정원, 동하, 미래에게 꽃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을 물었다. “꽃은 소중한 생명체에요”, “꽃은 나와 같은 존재에요”, “꽃은 자연이에요”, “꽃은 사랑스러워요”. 아이들이 표현하는 꽃의 의미를 듣고 있자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바로 이 네 명의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아이들의 미래를 기대하며 흐뭇한 엄마미소를 보내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