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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피부 속까지 촉촉하고 탱탱하게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손과 얼굴 피부가 땅기고 화장이 들뜨기 시작한다. 수분과 탄력을 잃은 가을 피부가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 것이다. 잠깐만 방심하면 거리에 떨어지는 낙엽처럼 피부에 마른 주름이 쭉쭉 생긴다. 마사지나 짙은 화장으로도 도저히 가릴 수 없는 칙칙함이 피부 깊은 곳에서 밀고 올라온다. 건조한 가을에도 빛나 보일 수 있도록 피부 속부터 촉촉하고 생기 있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조치는 없는 것일까? 아이디 피부과의 김민주 원장을 만나 탄력 있는 ‘여신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여신피부’의 비결은 수분 그리고 탄력 가을철에도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수분과 탄력, 피부재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수분을 머금은 피부는 촉촉해 보이고, 탄력 있는 피부는 탱탱해 보이며, 재생에 성공한 피부는 제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 빛나는 피부를 원하는 여성들이 대다수 찾는 물광주사. 과연 물광주사만으로 푸석한 가을에도 여신처럼 빛나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까? 김민주 원장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한다. “사람마다 피부의 특성이 다 다르거든요. 어떤 이는 유난히 건조하고, 누구는 칙칙하며, 또 다른 사람들은 잔주름이 많이 보이는 타입들이 있습니다. 피부의 특성이 제각각 다른데 똑같은 물광주사를 맞고 각기 다른 효과를 기대한다면 당연히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들이 생기겠죠. ‘여신주사’는 기존의 물광주사에 피부 타입별로 각기 다른 성분을 더해 저마다 다른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피부 타입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병원을 내원해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악건성 피부도 관리에 따라 여신피부로 수분크림을 듬뿍 바르고 미스트를 뿌려도 악건성인 피부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여신주사’가 꼭 필요한 경우다. 환절기만 됐다하면 피부가 푸석거려 늘 들뜨는 화장에 속이 상한 경우도 ‘여신주사’로 극복할 수 있다. 언젠가부터 생기 잃은 피부에 민낯이 두려운 경우나 피부가 건조하고 탄력이 없어 나이 들어 보인다는 소리를 듣는 경우에도 ‘여신주사’는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피지조절 목적의 여드름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나 야외활동이 많아 자외선 노출이 심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건조함이 계속 반복되면 고가의 수분크림으로도 극복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름을 방치하면 리프팅 시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기죠. 여름에 쓰던 수분크림이 가을에도 똑같은 효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계절적 환경이 바뀌었으니 그에 맞게 관리도 달라져야겠죠. 특히 가을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니 수분과 탄력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김민주 원장의 설명이다. 비용&시간 대비 만족도 높아 30~40대 여성들 사이에서 ‘여신주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뭘까? 15분정도의 간단한 시술시간과 연고 마취, 시술 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간편함 때문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피부에 붉은 기가 남아있을 수 있지만 1~2일이면 사라지고, 시술 직후 화장도 가능하다. 시술 간격도 1~2개월 간격으로 3회 정도이니 일상생활에 큰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여신주사’를 맞으면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커피보다는 물과 비타민C, 과일 등을 많이 먹으면 좋습니다. 또 미스트보다는 보습크림을 권합니다. 색조화장 위로 두들기듯 바르면 밀리지 않습니다. 각질이 신경 쓰여 자주 제거하면 오히려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스스로 판단해 무리하게 각질을 제거하기보다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김 원장의 조언이다.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후에 효과적인 관리와 시술방법을 찾아 적용한다면 어떤 피부 타입의 여성이든 1년 내내 반짝반짝 빛나는 ‘여신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김민주 원장이 제안하는 가을철 피부 관리법* -가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자-메이크업 후에도 수분크림을 덧바르자 -커피, 카페인 음료, 알코올, 담배는 피부의 적 -수분공급에 예민해지자 -잠은 충분히 자고, 수분 많은 과일과 채소를 먹자 -피부 고민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자 도움말 : 아이디 피부과 김민주 원장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백내장 수술과 녹내장 치료 세 차례의 연재로 백내장 수술 시 함께 고려해야 하는 주요 망막 질환들과 그 관계에 관해 살펴봤다. 백내장은 완치뿐만 아니라 의술의 발전으로 노안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하지만 녹내장은 이미 진행된 상태라면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 다만, 녹내장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거나, 진행을 좀 더 늦추기 위한 치료를 하는 게 전부다. 특히 녹내장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실명하게 돼 치료의 기회를 잃게 된다. 이번에는 마지막 순서로 연세본안과 이성준 원장의 도움말로 백내장 수술과 녹내장 치료에 관해 살펴본다. 1. 눈의 구조로 알아보는 백내장과 주요 실명질환2. 백내장과 황반변성3. 백내장과 당뇨망막병증4. 백내장과 녹내장 안압과 녹내장백내장과 녹내장은 분명히 다른 질환이다. 하지만 환자들은 많이 헛갈려 하는 질환이다. 그렇다고 두 질환이 전혀 관계가 없는 건 아니다. 이 두 질환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변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며, 녹내장은 시신경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시신경이 손상되는 원인은 안압, 염증, 혈액순환 장애 등이다. 이러한 원인들 중 백내장으로 인한 녹내장은 주로 안압과 염증으로 인해 발생한다. 안압이란 말 그대로 눈 안의 압력이다. 안과에서 검사기 앞에 앉으면 바람이 나와 눈을 깜빡이게 하는 검사기가 바로 안압을 측정하는 장비이다. 그렇다면 이 안압은 왜 측정하는 것일까? 눈이 공 모양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압력이 유지되어야 한다. 안압의 정상범위는 10~21mmHg인데, 정상범위 이상으로 안압이 올라 발생하는 녹내장을 고안압 녹내장이라고 한다.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 유두라는 움푹 파인 부위에 압력이 가해진다. 이렇게 가해진 압력으로 시신경은 눌리게 되고 손상된다. 이러한 시신경의 손상은 갑자기 높아진 안압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지속적인 압력으로 인해 시신경이 견딜 수 있는 한계점을 넘겨 손상될 수도 있다.하지만 안압이 정상범위에 들어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정상안압 녹내장이라 한다. 안압의 정상범위는 통계적으로 정해진 것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정상범위의 안압이라고 해서 녹내장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시신경이 견딜 수 있는 압력의 한계점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시신경이 유독 약한 사람은 낮은 압력에도 시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 즉, 정상범위의 안압에도 시신경이 손상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안압은 혈압과 마찬가지로 계속 변한다. 따라서 측정하는 시간에 따라 안압은 달라질 수 있다. 백내장으로 유발될 수 있는 녹내장그렇다면 백내장이 어떻게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을까? 백내장은 수정체가 변성되어 발생한다. 수정체가 변성되면서 수정체에서 나온 물질이 방수의 유출을 막게 된다. 방수는 홍채의 전방과 후방을 채우고 있는 액체로 생성과 배출을 반복한다. 방수가 계속적으로 생성되는데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면 눈 안의 압력이 오르게 되는데, 이 때 방수의 배출구를 수정체에서 나온 물질이 막아 안압이 오르게 된다. 또한 백내장이 발생한 수정체가 과하게 숙성되면 수정체가 부풀어서 커지고, 이로 인해 방수의 배출을 방해하여 안압이 높아진다. 이렇게 높아진 안압 때문에 녹내장이 유발될 수 있다. 지금까지 백내장으로 인해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아봤다. 녹내장은 황반변성과 달리 주변부 시력부터 잃기 시작하는데, 좁아진 시야는 되돌릴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백내장 수술이 두려워 수술 시기를 늦추려 한다. 하지만, 수술 시기를 너무 늦추게 되면 백내장으로 인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그 합병증 중 하나가 녹내장임을 명심해야 한다.연세본안과 이성준 원장은 ‘녹내장이 있어도 안압조절이 잘 되면 백내장 수술에 지장이 없으나, 백내장 수술 후에도 안압 관리와 꾸준한 녹내장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백내장 수술 시기는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기 시작할 때 안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할 것’을 권했다. *도움말을 준 이성준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미국 Mayo Clinic에서 망막을 전공하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연세본안과에서 진료한다. 도움말 연세본안과 이성준 원장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강남구, ‘2014 메디컬 영어회화 과정’ 개설 강남구가 국제의료관광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메디컬 영어회화’ 강좌를 운영해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6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7시 ‘강남메디컬투어센터’에서 총 8회 코스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의료관광 현장에서 외국인을 직접 대면하는 협력기관 실무자 및 코디네이터 등 일선 종사자를 위한 실전 영어회화 과정이다.지난 2년간 총 131명이 이수했는데 올해도 현직 영어통번역학과 겸임교수가 직접 의료관광 현장에서 꼭 필요한 주요어휘와 핵심구문을 중심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최근 의료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여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맞춤 영어화화 교육이 절실했는데 이번 강좌가 의료관광 종사자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진행되는 메디컬 영어회화 과정은 병원 내 실무에 필요한 이메일 쓰기부터 영어회화 및 통역연습은 물론 최신의학 및 헬스 케어 분야의 최신트렌드 분석까지 마스터할 수 있는데 지역 의료관광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교재도 무료로 제공한다.한편 이번 강좌가 진행될 ‘강남메디컬투어센터’는 영어,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등으로 상담 가능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방문객들에게 강남구의 주요병원 및 진료프로그램 소개하고 협력기관의 특화시술 및 각종 할인혜택 안내와 공항픽업서비스, 호텔예약 등 외국인 환자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아울러 강남구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8일 지역 의료관광 실무자들을 위한 ‘의료분쟁 교육’을 마친데 이어 오는 11월과 12월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의료분쟁 무료 상담실’도 운영할 예정이어서 의료관광의 메카다운 차별화된 전략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구 관계자는 “이번 강좌가 외국인환자를 직접 대응하는 현장관계자의 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의료관광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인 만큼 인프라 구축과 홍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새로운 의료시장 개척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 청담공원점 청담사거리 인근에 새로 오픈한 ''설빙'' 청담공원점을 찾았다. 이는 올 상반기 대한민국을 눈꽃빙수 열풍으로 빠뜨린 브랜드이기도 하다. 70여 평의 널찍한 매장으로 들어서니 단순한 디저트 카페라고 하기에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인테리어가 펼쳐진다. 입구에는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인지 화사한 꽃들이 심어진 화분들이 줄지어 놓여있다. 매장 안쪽으로 테라스가 보인다. 나무와 꽃들로 작은 정원을 조성해 마치 야외에 온 듯한 느낌이다. 또 한쪽에는 단체나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한 독립 룸도 있다. 이곳의 박지원 점장은 "우리나라 전통 식재료를 활용하여 건강한 디저트와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인절미토스트, 전통죽, 코리안 드링크, 유기농차, 스페셜티커피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고 소개했다. 인절미토스트와 아이스크림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허니버터브레드(6,000원)는 어린이나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메뉴. 바삭한 토스트에 아몬드와 인절미가루가 뿌려져있고, 토스트 안에는 쫀득쫀득한 인절미가 들어있어 고소하면서도 색다른 맛을 연출한다. 또 대표메뉴인 인절미설빙(7,000원)은 빙수 위에 인절미가루가 듬뿍 얹혀있고, 따로 나오는 연유는 빙수 위에 살짝 뿌려주면 된다. 이때 빙수를 섞지 말고 한 스푼씩 떠먹으면 또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밀크 팥, 흑임자, 커피, 치즈, 베리요거트 설빙은 7,000원에서 9,000원 사이다. 위치 : 강남구 청담동 31-12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연중무휴)문의 : 02-518-14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끼와 재능이 돋보였던 제3회 역삼청소년문화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역삼청소년문화제는 도성초, 도곡초, 역삼초, 역삼중, 진선여중, 그리고 역삼청소년수련관 총 12개 팀이 참가해 끼와 재능을 발산했다. 학생 특별활동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발표할 수 있는 시간. 지역주민과 함께했던 청소년들의 문화축제 현장을 다녀왔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지역주민과 함께 한 흥겨운 축제지난 10월 10일 오후 2시 30분 도성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안보(한국전쟁 및 독도) 사진전과 청소년들의 공연이 어우러진 제3회 역삼청소년문화제(주관 역삼2동주민센터)가 열렸다. 운동장 입구에서부터 30여 점의 안보 사진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그 중에는 아름다운 우리 독도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과 한국전쟁의 아픈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돼 나라사랑을 되새겨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무대장치 설치와 연출, 내빈초청, 주민홍보, 출전 팀 인솔관리 등 기획부터 홍보까지 주민자치위원회를 주축으로 진행돼 진정한 지역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롯, 역삼중학교 성계숙 교장, 도성초등학교 김정한 교장, 역삼청소년수련관장 보련스님 등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쾌한 우리가락과 클래식의 향연첫 무대는 도성초등학교 학생 39명으로 구성된 ‘도성꿈아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합주로 시작됐다. 쇼스타코비치의 재즈모음곡 제2번 중 왈츠와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하며 촉촉하게 가을날의 감성을 적셨다. 뒤이은 무대는 도성초등학교 25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풍물패 두드림’이 삼도가락으로 흥을 돋우며 좌중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두 팀의 협주 역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도레미송과 아리랑 합주로 우리가락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독특한 무대를 선보이며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경쾌한 꽹과리 리듬에 어깨를 덩실거리던 김문희(66세ㆍ역삼동) 씨는 “학생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손자 생각이 났다. 다들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다 내 자식 같고 내 손자 같다”며 공연관람 소감을 덧붙였다. 13명이 팀을 이룬 역삼중학교 ‘앙상블’은 영화 ‘레미제라블’ 삽입곡 ‘아이 드림 어 드림’과 영화 ‘여인의 향기’ 탱고곡을 연주하며 가을날의 감성을 한껏 충만하게 만들었다. 각기 다른 개성 뽐낸 댄스 팀 공연 흰 블라우스에 빨간 치마를 맞춰 입고 앙증맞은 춤을 선보인 역삼초등학교 방송댄스 ‘YS Dance’ 팀은 걸스데이의 ‘달링’ 리듬에 맞춰 발랄한 무대를 보여줬다. 6명으로 구성된 진선여자중학교 방송댄스 팀 ‘걸스온탑’은 에이핑크의 ‘미스터츄’와 레이디스 코드의 ‘나쁜 여자’에 맞춰 수준급 춤 실력을 선보였다. 20명으로 구성된 역삼중학교 힙합댄스 팀은 귀여운 머리띠와 빨간색 상의를 맞춰 입고 전효성의 ‘굿 나잇 키스’와 시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 곡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 외에도 역삼청소년수련관 보컬 팀 ‘아베스’가 성시경&아이유의 ‘그대네요’를 열창했으며, 마지막 공연은 역삼청소년수련관 밴드 ‘각시탈’이 등장해 레이디가가의 ‘포커페이스’를 연주하며 제3회 역삼청소년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한글박물관 개관 지난 10월 9일 한글날, 국립 한글박물관이 개관했다. 중앙박물관과 바로 인접해 있어서 초등생 아들과 유치원생 딸의 하루 체험학습으로 좋을 것 같아 찾아가 보았다. 아직 개관한 지 며칠 되지 않아서인지 사람들로 그리 많지는 않아, 조금 여유롭게 박물관을 둘러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한글의 모음을 본떠서 만든 건물과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원리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학습 공간이 많았다. 또 개관 기념으로 최초의 한글 해설서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직접 볼 수 있었던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만져보고, 만들어 보는 체험 공간 많아국립 한글박물관은 바로 옆에 있는 중앙박물관보다는 훨씬 ''아담하다''라는 느낌을 준다. 총 3층 건물로 전시실도 2층의 상설 전시실과 3층의 기획 전시실 두 군데로 부담스럽지 않게, 그리고 천천히 전시물을 살펴볼 수 있다. 상설 전시실에서는 ''한글이 걸어온 길''이라는 주제로 한글 창제의 원리를 설명하고, 창제까지의 여러 역사적 사실과 실물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특히 한글 창제에서 보급까지 있었던 여러 역사적 사실들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중요 장면을 인형과 여러 소품들로 사실감 있게 만들어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교과서에서 글로만 배웠던 역사적 사실들을 마치 영화를 보듯 눈앞에서 그려 보고 확인해 볼 수 있어 관람하는데 지루하지 않았다.전시 외에도 중간 중간 아이들이 화면에 뜨는 자음과 모음으로 단어를 만들어 보는 게임을 하거나, 혹은 직접 타자기로 한글 자판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여러 체험학습 공간들이 많았다. 특히 한 쪽 벽 전체에 순 우리말을 소개하는 코너는 아이들이 마치 한글 퀴즈를 풀듯이 즐거워했다. 특별 전시로 만나보는 세종대왕3층 특별 전시실에서는 개관 기념으로 <세종대왕, 한글 문화시대를 열다>는 주제로 여러 역사적 유물과 여러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세종대왕이 석가의 공덕을 칭송하며 지었던 <월인천강지곡>, 한글 창제와 한글 책을 편찬하는데 큰 공이 있던 신숙주의 영정, 한글 책을 편찬하 데 사용되었던 목판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조금은 딱딱한 유물 전시와는 달리 여러 작가들이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만들어낸 설치미술과 그림들은 어렵지 않아 아이들도 쉽게 감상할 수 있었다. 마치 커다란 기둥처럼 천정까지 닿아있는 한글 탑과 외부 전시실과 내부 전시실은 연결하는 한글 발은 보는 즐거움을 주었다. 특별 전시는 내년 3월 1일까지 진행된다. 3층 전시실 옆에 위치한 한글 배움터는 여러 퍼즐로 자음과 모음의 합자 방법을 직접 배워보고 한국의 여러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체험 놀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6~9세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 놀이터는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 놀이학습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아이들이 직접 편지도 써보고, 소리를 한글로 표현하고 그림도 그려볼 수 있도록 했다. 한글 놀이터는 하루 9회, 각 회당 홈페이지 예약 30명, 현장 예약 20명, 총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미리 예약을 하고 오는 것이 좋다. 한글 박물관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최초이 곳 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과 관련된 ''최초''를 만나볼 수 있다.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컸고, 역사적 설명을 함께 보면서 ''그렇구나'' 하는 전시물도 있었다. 먼저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문자 창제의 원리를 담은 책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개관 기념으로 며칠만 전시하는 것이 아쉽지만 직접 눈으로 본 ''훈민정음 해례본''은 왠지 위엄 있어 보였다. 또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에 최초의 국정교과서 ''초등 국어(바둑이와 철수)'', 한글 보급 운동에 사용했던 한글 포스터도 보는 재미를 주었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4벌식 한글 타자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립 한글 박물관은이용시간: 화, 목, 금요일 09:00~18:00 수, 토요일(야간 개장) 09:00~21:00 일, 공휴일 09:00~19:00 월요일, 1월 1일은 휴관 -야간개장 시에는 한글 놀이터는 운영하지 않음 -이용시간 종료 30분전까지 입장 가능관람료, 주차비 무료(약 70대 주차가능)전시&교육 이야기기 있는 해설 (매일 3회, 10시/14시/16시) -안내데스크에서 수시 신청(02-2124-6328) 도란도란 고전 돋보기(10월11일~12월 19일 매주 토요일, 초등1~3학년) -선착순 접수(02-2124-6428) 경의 말이 아름답구나!(10월 15일~12월 17일 매주 수요일 초등 4~6ㅎㄱ년) -선착순 접수(02-2124-6428)위치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9 4호선/중앙선 이촌역 2번 출구 ''박물관 나들길'' 이용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건선의 한방치료 건선은 우리나라 전 인구의 1~2%가 앓고 있는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단일 피부 질환으로는 무척 높은 통계이지만 아토피나 다른 난치성 피부질환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피부질환이다. 건선이라는 질환의 특징상 가려움이 심하지 않고 노출되는 피부에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통계 수치보다 더 높을 수도 있을 것이다. 건선은 표피세포의 이상증식으로 인해 피부에 붉은 색의 동그란 반점이 형성되고 증상이 심해지면 그 위에 하얀색의 인설(각질)이 반복하여 나타나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이다. 증상으로는 홍반, 인설 증상 외에도 쾨브너(Koebner) 현상, 오스피츠 사인(Auspitz''s sign), 네일 피팅(Nail pitting) 등이 있다. 쾨브너 현상은 건선이 발생하지 않은 다른 피부에 상처나 손상이 가해질 경우에 건선 모양의 발진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인체 피부 어느 곳에도 건선이 발생할 수 있는 소위 건선 체질인 것이다. 오스피츠 사인은 건선 환부의 각질을 긁거나 집어 올리면 출혈이 생기는 증상이며, 네일 피팅은 손발톱이 함몰되거나 혹은 손발톱이 누렇게 착색되거나 두꺼워지는 증상을 일컫는다. 건선은 오늘날까지도 그 정확한 원인이나 발병기전이 밝혀지지 못하고 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는 스트레스나 과로, 음식, 기후, 약물, 체질적인 요인의 개별적인 혹은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인체 면역시스템의 불균형이 발생되어 그 결과 피부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건선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라 인체 전반적인 면역조절 시스템이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총체적인 면역질환인 것이다. 따라서 건선의 근본적인 치료는 인체의 교란되어 있는 면역시스템을 바로 잡는 것이 핵심이다. 한의학적인 건선의 치료는 한약과 침, 약침 등으로 개인의 체질과 증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하여 최대한 체질개선을 도모하는 것이다. 기존의 교란된 면역시스템으로는 답이 없으니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체 전반을 뒤흔드는 개념이 바로 체질개선인 것이다. 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계절에 건선은 발생하거나 재발되기 쉽다. 춥고 건조한 계절에는 우리 인체의 전반적인 면역시스템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인체의 체온이 상승하면 면역력은 높아진다는 연구 보고들이 있다. 체질개선이라고 하면 모호한 개념으로 이해가 어려운 측면이 있을 수 있으나 운동과 반신욕 등을 통해서 몸을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이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높이는 체질개선의 첫 걸음이다. 생기한의원 서초점 박치영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한방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신동길 박사와 함께하는 소아·청소년 건강관리④ - 소아·청소년 가을 보약 예로부터 어르신들이 갈수록 날씨가 쌀쌀해지는 환절기에 아이들이 피곤해하거나 감기에 걸려 골골하면 “보약 한제 먹여야겠다”라고 말씀하시던 바로 그 보약의 계절 가을이다. 함소아한의원 서초점의 한방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신동길 원장을 만나 소아부터 공부에 지친 청소년까지, 보약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가을철 보약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Q. 보약은 언제부터 먹일 수 있나아기가 허약하다면 개월 수에 상관없이 보약을 쓸 수 있지만 예방 차원의 보약은 보통 타고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질병에 걸리기 시작하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사용한다. 대부분의 경우 돌 무렵에 면역력을 길러주고 잘 자랄 수 있도록 보강해주는 보약을 처방하는 편이다. 따라서 보약을 먹기 시작할 시기가 딱히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아이의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Q. 어떤 아이에게 보약이 필요한가보약(補藥)이란 몸에 허약한 부분이 생겼거나 혹은 약한 부분이 생기기 전에 미리 방지하는 처방이므로 가능하면 문제가 생기기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활동량이 많아 체력소모가 큰 아이, 감기가 잦고 편도선염·중이염·비염·천식·축농증이 있는 면역력 약한 아이, 땀을 유난히 많이 흘리고 식은땀이 베개를 적시는 아이, 또래 친구들보다 발육이 더딘 아이, 공부하느라 운동이나 수면시간이 부족한 아이, 항상 피곤해하는 아이, 사춘기 급 성장기에 접어들어 공부와 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는 아이 등에게 보약이 도움이 된다. Q. 소아·청소년 보약은 성인 보약과 어떻게 다른가 간혹 소아청소년에게 어른의 보약을 양만 줄여서 먹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성인과 생리·병리가 다르고 보약의 목표도 크게 볼 때 아이들은 성장발육 기능을 촉진하는 방향인데 반해 갱년기나 노년기 성인들은 노화를 억제하고 몸의 기능을 더 나빠지지 않게 회복시키는 것이다. 소아청소년은 나무에 비유하면 파릇파릇 싹이 트고 무럭무럭 자라는 시기로, 한의학에서는 목의 기운이 강하며 양의 기운은 넘치고 음의 기운은 부족하기 쉬운 때로 본다. 또, 정신신경, 소화기, 호흡기도 약하기 쉬운 때이므로 체질을 잘 다스리면서 소화기나 호흡기, 심장과 신장의 기운 등을 북돋아주면 체력과 성장, 공부에 도움이 된다. 반면에 성인들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몸의 열이 식어 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순환을 도와주는 보약을 처방한다. 이렇게 볼 때 아이와 부모의 보약은 서로 다른 성질인 경우가 많다. Q. 보약과 건강기능식품의 가장 큰 차이는 한약이 한의사가 증상이나 체질에 맞게 그 사람만을 위해 처방한 약에 속한다면 건강기능식품은 말 그대로 특정한 기능을 인정받은 식품이므로 약이 아니다. 따라서 약과 식품의 차이가 있듯 당연히 효능의 강도에 차이가 있다. Q. 보약은 1년에 몇 번, 얼마동안 먹는 게 좋은가보약을 먹는 횟수와 기간이 특별히 정해져 있지는 않으며 짧게는 열흘부터 필요한 경우 수개월씩 복용하기도 한다. 연간 2회 정도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우에 따라 더 적게 쓰기도, 계절마다 더 자주 쓰기도 하므로 진찰 후 아이의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Q. 주로 봄·가을에 보약을 먹어야 하나앞서 말했듯이 보약은 허약한 곳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허약해지기 전이나 질병에 걸리기 전 미리 예방하는 의미도 있다. 예로부터 주로 봄, 가을에 보약을 먹었는데 봄에 먹는 보약은 겨우내 고생한 몸에 영양분을 제공함과 동시에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힘을 주고, 가을 보약은 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충하면서 추운 겨울을 질병 없이 잘 지내도록 도와준다. 요즘에는 보약이 아이의 성장발육 상태와 평소 증상에 따라 허약한 부분을 보한다는 의미가 더 강하므로 굳이 계절을 따지지 않고 복용하는 편이다. Q. 보약에 녹용이 들어가는 게 좋은가 보약에 반드시 녹용이 포함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소아 보약에 녹용이 들어간다. 녹용은 신체의 기능을 보강해 몸이 허한 것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보약이기 때문이다. 녹용은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고 기와 혈을 충분히 만들어줘 성장발육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인체의 면역기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따라서 특별한 병이 없더라도 면역력이 저하된 아이들에게 녹용은 성장발육을 돕는 필수 보약이다. 물론 체질에 따라 녹용보다 다른 약재들이 더 나은 경우도 있다. 참고로 녹용을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말은 전혀 근거가 없는 속설이다. 오히려 과학적인 실험 결과, 녹용이 뇌 신경계의 발달과 면역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등 머리를 좋게 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도움말 함소아한의원 서초점 신동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 극심한 아토피피부염을 앓았던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토피를 연구하는 의사이기도 한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 그의 삶 속에는 아토피피부염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겠다는 숙명이 담겨 있었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아토피피부염 앓았던 두 아들엄마와 의사로서의 숙명 시작 아토피피부염은 직접 겪어본 사람이 아니라면 공감할 수 없다. 그만큼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는 극심한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2,500여 회 이상 아토피피부염을 진료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을 앓았던 두 아이 때문에 아토피피부염 연구에 더욱 몰두하게 됐다. “첫째 아이를 낳고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미숙아로 태어나 영아 천식으로 1년간 고생을 많이 하더니 얼굴에 진물이 날 정도로 극심한 아토피피부염을 앓았거든요. 병원 일이 바쁘다보니 맛있는 음식을 해준다거나 잘 보살펴주지 못해 더 안타까웠습니다. 그때 결심했죠. 아이의 병만큼은 확실히 고쳐주는 의사엄마가 되겠다고.”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는 조산기가 있어서 장기간 입원을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병실에서도 아토피피부염과 식품 알레르기에 관한 연구 계획서와 논문을 작성할 정도로 아토피피부염 연구에 몰두했다. “둘째 아이도 아토피피부염을 앓았습니다. 하지만 뱃속에 있을 때 아토피피부염과 김치유산균에 관한 연구에 매달려서 그런지 유난히 유산균을 좋아합니다. 그 때문인지, 아니면 좋아질 때가 돼서 그런지 아토피도 다 낳았고요. 아마도 지금의 저를 만든 8할은 아토피피부염을 앓았던 두 아이 덕분일겁니다.” 아토피 치료 위한 김치유산균 연구 학술상을 휩쓴 젊은 권위자로 인정받아 김지현 교수는 매년 2,500여 회 이상 아토피피부염을 진료하는 이 분야의 젊은 권위자로 손꼽힌다. 삼아학술상, 아시아소아과학회 젊은 연구자상, 유럽 알레르기 질환과 임상면역학회에서 수상하는 등 2012년에만 3개의 학술상을 휩쓸었다. 최근에는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1~13세 어린이 83명을 대상으로 12주에 걸쳐 김치에서 만들어진 유산균인 ‘락토바실루스 플랜타룸 CJLP133''을 복용하게 한 결과,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아토피 증상이 확연하게 완화된 것을 밝혀냈다. 현재도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에서 연구팀장을 맡아 유산균의 치료와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김치에서 유래한 유산균이지만 김치 자체에 들어 있는 것은 굉장히 소량입니다. 경우에 따라 아예 없을 수도 있죠. 효과를 가지려면 제품화된 유산균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연구 중입니다. 작년 말부터 CJLP133에 가장 효과를 보이는 연령과 성별 등을 찾는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시험이 완료되면 해당 환자군에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아토피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마 마음으로 조언하는 의사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할 때도 김지현 교수는 엄마의 마음으로 임한다. 함께 공감하고 안타까워하며 환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또한 누구보다 그 고통을 잘 알고 있기에 진심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아토피피부염이라고 해서 무조건 식품을 제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아이들은 식품 알레르기가 없는 경우가 훨씬 많고, 심한 아이들 중에서도 40~50% 정도가 식품 알레르기를 함께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대부분 한두 가지 음식에만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고 아이에게 문제가 되는 식품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무조건 계란과 육류, 유제품이 좋지 않다고 해서 먹이지 않으면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도 지장을 받게 됩니다. 꼭 명심하셨으면 합니다.”아토피피부염을 앓았던 두 아이의 엄마이자 이를 치료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했던 아토피 전문의사로서의 숙명. 김지현 교수는 이 두 가지 숙명이 오히려 자신의 인생에서 가슴 벅찬 행복이라고 말한다. “이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마지막 말이 바로 ‘김지현 표 행복’인 셈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서초구, ‘꿈나무 기후변화 환경교실’ 운영 서초구는 관내 17개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 두 달간 문화예술공원과 양재천을 중심으로 생태 전문 강사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하천 및 숲 생태를 직접 관찰·체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학습 ‘꿈나무 기후변화 환경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후변화 환경교실은 자연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관찰력과 창의력을 높여주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우선 총면적 74,385㎡의 넓은 땅에 6,900여 그루의 각종 나무가 우거져 있는 문화예술공원에서는 나무의 종류 및 특성, 숲에서 나무가 죽거나 쓰러지는 이유, 나이테로 나무일생 알아보기 등 숲과 관련된 재미있는 생태 관찰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폐식용유를 이용한 재활용비누 만드는 방법과 지렁이화분을 관찰하고,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줄이는 과정을 통해 과다하게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하여 설명한다. 이어서 양재천 수질정화 시설을 견학해 자갈여재, 미생물 등이 수질을 맑게 정화하는 원리를 알아보고 양재천에 서식하는 습지식물, 수서생물 등 다양한 생물에 대해 관찰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양재천에 설치된 태양광 LED하이브리드 보안등과 관련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친환경 미래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도 마련했다.문의 서초구청 기업환경과(02-2155-64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