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학으로 가는 마지막 선택 ‘정시’ 2015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정시모집을 통하여 135,774명을 선발하는데, 이는 4년제 대학 모집인원의 34%에 해당한다. 특히 수시에서 최초합격자 뿐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고 정시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에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런 추세로 볼 경우 올해도 정시에서 특히 상위권 대학 및 계열/학과에서의 입시경쟁은 더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다. 이에 수능시험 후 정시를 대비하는 수험생들이 고려해야할 사항을 살펴보면첫째, 수능 영역별 성적을 분석하여 계열별 전국 수험생 중에서 내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탐구영역은 대학별 자체변환표준점수(해당대학)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모집 군별로 특성을 파악하여 본인에 적합한 전략적 지원 조합이 필요하다. 넷째, 학생부 반영 과목과 반영 방법 및 등급 간 점수 차이 확인을 해야 한다. 또한 수능 시험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대학 입학의 영광을 위해서는 두 가지 방향으로 전략을 짜야한다. 수능일 이후 수능 가채점 결과가 나오면 수능 가채점 분석에 따른 수시 대비 컨설팅을 받는 게 좋다. 많은 수험생들이 수시와 관련하여 수시에 올인 해야 하는지, 수시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시를 위해 수시 일부를 포기해야하는지 등의 판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에 어느 정도 대학 및 학과에 지원 가능한지를 파악하여 이미 지원한 수시에 대하여 논술 및 면접시험에 응해야 하는지, 아니면 정시에 응시하기 위해 수시를 포기해야 하는지 등을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하여 대처해야 한다. 한편,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이미 지원한 수시와 정시 지원대학ㆍ모집단위를 연계하여 자신에 적합한 종합적인 대학입시 로드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는 수험생이 수시모집에 최선을 다하고 12월 3일 실제 수능성적을 받았을 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정시 지원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평가원 결과 발표 이후에는 정시 지원전략을 심도 있게 고민하여야 하며 교육과정평가원 수능 결과 발표 자료를 토대로 자신의 실제 수능성적을 분석하여 대처하여야 한다. 민성원 소장민성원연구소 1599-8884 www.minlab.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특목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특목고에 진학을 하면 SKY대 진학에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특목고에 진학하지 못하면 SKY대 진학에 불리하기만 할까? 어떤 선택을 하고 준비를 할 때 유리한 점만 보고 의사결정을 하면 제일 중요한 것을 잃을 수도 있다. 특목고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먼저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 몇 가지 있다. 첫째, 학생이 간절히 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이 특목고에 진학했을 때 나의 진로/진학에 어떤 점이 도움이 되는지 정확하게 알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신이 변별력을 잃으면 자기주도학습 과정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학생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특목고 진학이 입시에는 유리하지만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자녀가 특목고에 합격할 재능을 가지고 있느냐이다. 특히 과학고 영재학교는 교내에서 교사, 학생 모두가 인정할 만큼의 뛰어난 재능과 결과물을 보유하고 있어야 수학/과학 교사로부터 추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의 평가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으며 선생님도 흔쾌히 추천서를 잘 써 줄 것이다. 셋째, 대학이 중요한가? 진로와 학과가 중요한가? 이다. 학생이 공부를 하는 이유는 일생동안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의 흥미와 재능을 잘 파악하여 원하는 일과 직업에 대한 뚜렷한 방향과 목표가 서 있을 때 학습에 흥미와 집중을 할 수 있다. 학생에 따라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앞으로 무엇을 하면 즐겁고 행복할지를 깨닫는 시기는 다 다른 것이다. 한 개인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깊은 고민과 자기성찰을 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고 부모가 정해주는 대로 따라만 하는 학생은 시험은 잘 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신의 꿈과 계획에 대해 자신 있게 드러내야 하는 현 특목고, 대학입시제도에서는 그만큼 불리한 것이다. 특목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이 점을 잘 인식하고 특목고가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배양하는데 많은 노력을 한다면 원하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 설수 있고, 일반고에 진학하더라도 특목고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남진남 원장교대하늘교육문의02-532-604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토플 고득점 받는 비결! 국제전형과 영어특기 전형을 준비하는 첫 단추는 당연히 공인성적에서 117점 이상을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빠르게 토플에서 고득점을 받을까? 당연히 강사로 듣기 좋은 소리는 “선생님이 우리아이 점수 만들어 주신거에요” 라는 말씀이시다. 학생이 노력해 줘야 하겠지만,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배경에는 “토플 클리닉”수업이 있다. 토플 클리닉 수업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답이 될 것들을 골라내는 훈련이다’. 다시 말해서, ‘토플 클리닉 수업은 각 영역별로 문제가 나올만한 부분, 답을 찾는 방법, 점수를 잃지 않기 위한 주의사항, 점수를 받기 위해 꼭 넣어서 말하고, 써야 할 것들을 확인하는 수업’이다. 클리닉 수업은 즉, 짧은 시간 투자로 고득점을 보장해준다. 고2 기말고사를 마치는 시점에 내신이 3~4등급이고 토플 점수가 110점 전후인 학생들이 연세대학교나 고려대학교를 목표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3월에 중간고사를 준비하기 시작하기 전에 토플점수를 내고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런가 하면, 올해 고3을 치른 여학생의 경우에는 기말고사를 마치고 처음 토플시험을 치러서 90점 중반 점수를 받았다. 그리고, 올해6월 시험에서 119점을 받았다. 시작하는 점수가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시작하는 점수가 90점 중반도 안 된다면, 어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우이기 때문에, 영어로 대학가는 전형을 시도하지 말라고 권한다. 90점 중반이 넘는 점수라면, 주어진 시간 동안 얼마나 시키는 것들을 충실히 해내느냐가 관건이다. 토플 리딩 문제에 출제되는 어휘문제에서 답을 찾기 위해서 해커스 토플 단어책을 매일 1일분량씩 공부하고, 단어 시험 봐서 하나도 틀리지 않을 때까지 반복해서 봐야 한다. 또, 리딩과 리스닝 지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해설지에 정리된 단어들을 꼭 암기하고 시험 볼 것을 권한다. 동시에, 리딩, 리스닝 문제의 출제 포인트가 무엇인지, 답을 어떻게 찾는지 공부를 병행하면, 빠른 시간에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쉽다. 스피킹과 라이팅은 두괄식 구성을 기본으로 익혀야 한다. 스피킹 1번, 2번은 두괄식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29~30점을 받는데 유리하고, 대화에서 출제되는 3번과 5번은 두괄식으로 구성하는 것을 지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또, 어려워하는 4번은 리딩에서 나온 이론파트를 먼저 언급하고, 리스닝 파트에서 들은 예를 들어주면 되고, 또 다른 렉처 문제인 6번은 이론1+예2, 이론2+예2의 순서로 이론은 짧게 정리하고 예를 정리하면 된다. 충분히 공부하고, 딱 한번만 시험을 치러서 고득점을 받겠다는 학생에게는 시험보는 횟수만큼 점수가 오른다고 말해준다. 시험도 띠엄띠엄 보지말고, 2주간격으로 지속적으로 볼 것을 권한다. 글 : NYU영어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영화산책 ‘우리는 형제입니다’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보다 보면 ‘웰컴투 동막골’이 떠오른다. 목사와 무속인의 만남, 남한군인과 북한군인의 만남. 그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주는 페이소스로 이야기는 풀려간다. 그리고 동화적 배경과 음악은 슬픈 현실을 무디게, 때론 예쁘게 느끼도록 혼란에 빠트린다. ‘웰컴투 동막골’에서 여일(강혜정)이 동화적 분위기를 이끌었다면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는 승자(김영애)가 극에 따뜻한 드라마를 입힌다. 그러고 보니 장진 감독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어야 세상을 예쁘게 본다고 생각하나보다. 꽃을 달고 있던 동막골 소녀처럼 치매에 걸린 어머니 덕분에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말랑말랑한 감성을 품게 된다. 현실은 영화 그 이상의 잔혹동화 극중 조진웅이나 김선균의 코믹 연기가 살아서 그렇지 두 형제의 30년만의 만남은 사실 칼부림이 나도 어색할 것 없는 극적인 상봉이다. 목사와 무속인이라니. 게다가 동생 하연(김성균)은 형에 대한 오해를 30년간이나 품고 있었던 인물이 아닌가. 리포터가 방송작가 시절 TV 아침방송에서 헤어진 가족을 찾는 프로그램을 구성한 적이 있었다. 추석이나 설이 되면 사람들은 수십 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뒷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 특집은 불과 몇 번 하지 못했다. 보여줄 만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살아내기 위해 이런저런 선택을 하면서 가족들은 보이지 않은 채로 서로에게 상처를 남긴다. 나만 버려진 것 같고, 나만 고생한 것 같고, 나만 힘든 것 같기에 떨어져 있는 가족에 대한 원망이 커진다. 상연이나 하연이 종교인이 된 것도 어찌 보면 그 슬픔이 거름이 된 탓인 것 같다. 인력으로는 극복되지 않는 거대한 삶의 무게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서 자기 방식대로 각자의 삶 속에서 만난 신에게 매달린 것은 아닐까? 화려한 카메오들의 향연 조진웅과 김성균의 케미도 화제지만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화려한 씬 스틸러들의 등장은 영화의 기대를 한껏 높여준다. 먼저 SNL의 스타 김민교는 견인차남 역을 맡았다. 그는 고속도로 위에서 헤매고 있는 엄마 승자를 태워주며 특유의 동공 연기를 선보인다. ‘신세계’에서 연변거지, ‘친절한 금자씨’에서 교회 전도사로 등장했던 김병옥은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대전 터미널의 노숙자로 분한다.또, 원조 장진 사단으로 익숙한 김원해는 여수 경찰서의 반장으로 등장하고 소매치기 형제 조복래와 최태원, 방송국 PD 역의 이철민, 국회의원 김만재의 아들 역에 이해영 등 낯익은 배우들이 곳곳에 출몰한다. 그리고 이 많은 카메오 중의 갑은 역시 여수 돌산공원의 경비남으로 등장하는 이한위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그의 모습에 웃음도 감동도 저절로 배어나온다. 장진 감독이 처음 택한 다른 작가의 시나리오. 하지만 영화는 장진 식 코미디와 카메오들의 열연으로 무척 장진스럽게 다듬어졌다. 장진 감독에게 여일이란?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졌다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게 되는 이야기다. 엄마가 30분 만에 사라지는 결정적인 계기는 머리를 질끈 동여맨 방송작가 여일(윤진이 분)이 제공한다. 그녀는 바로 기면증을 앓고 있는 작가였던 것. 현실이라면 ‘기면증이 있는 사람이 이렇게 중요한 출연자 관리를 맡을 수 있나?’하는 의심이 드는 것도 잠시. ‘어머니를 잃은 후에는 왜 한 번도 졸지 않지?’ 하고 궁금해 하는 것도 역시 잠시. 동막골에 있던 꽃을 단 소녀 이름이 여일이었다는데 생각이 이르자 묘한 생각이 들었다. 장진 감독에게 여일이란 뭘까? 결코 물들지 않을 순순한 사춘기의 사랑…같은 건가?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애끊는 모녀의 정 절절하게 보여줘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2009년에 처음으로 공연된 이래로 지난 6년간 우리의 뇌리에 가장 ‘내 어머니’에 가까운 친정엄마의 모습을 그려왔다. 혼자 잘나서 잘사는 줄 알던 못된 딸과 이 세상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이 딸을 낳은 것이라는 친정엄마와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다. 지난 6년간 엄마와 딸로 호흡을 맞춘 배우 강부자와 전미선의 무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은 물론, 친엄마와 자식의 관계까지 넘어서는 그 무언가를 자아낸다. 특히 2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막을 올리는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배우 전미선이 엄마를 바라보는 눈빛, 강부자가 전미선의 등짝을 차지게 두들기는 그 모든 것에 한 치의 의심의 여지도 없는 우리네 엄마와 딸이 깃들어 있다.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잘나가는 딸 미영은 어느 날 연락도 없이 시골 정읍에 있는 친정을 방문한다. 친정엄마와 딸은 이런저런 지난 이야기와 서로의 가슴속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으며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가슴이 아프다. 친정엄마는 오랜만에 본 딸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고 피곤함을 눈치 채고 점차 다가오는 이별의 시간을 직감한다. 10월 9일(목)~11월 2일(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문의 : 02) 542-4145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휜 다리 교정, 자연요법으로 다스린다 최근에는 몸 전체 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추세다. 리포터의 경우처럼 체형이나 몸매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외출도 맘 놓고 못하게 됐다. 스키니 팬츠나 미니스커트가 대세인 최근의 패션코드는 외출을 더욱 주저하게 만든다. O자나 X자로 다리가 휜 경우는 아무리 애를 써 봐도 신체구조상 ‘잇 아이템(원하는 아이템)’을 소화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술은 비용도 만만치 않고 무섭기도 하다. 비수술적 요법인 자연요법으로 휜 다리를 펴고 있다는 ‘고민정 에스테틱’의 고민정 원장을 만나 휜 다리의 이모저모를 확인해 보았다. 휜 다리를 만드는 나쁜 습관들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휜 다리가 고민인 사람이 많다. 똑바로 섰을 때 무릎이나 발목이 붙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이다. ‘고민정 에스테틱’의 방문자 중 80%가 휜 다리 때문이라고 한다. 왜 유독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아오게 되는 걸까? 하체가 길어보이게 하기 위해 하이힐을 신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이힐을 오래 자주 신는다면 걸을 때 무게중심이 바깥 축으로 이동하여 다리가 점점 더 벌어지게 된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것도 휜 다리의 원인이 된다. 골반의 형태가 변형되거나 벌어져 휜 다리가 되는 것이다. 물론 선천적으로 휜 다리인 경우가 많지만 생활 속 나쁜 습관이 체형에 후천적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고 원장은 “나쁜 습관을 고친다고 해도 저절로 벌어진 다리가 붙지는 않습니다. 어디가 어떻게 변형되기 시작했는지 원인을 찾아 바르게 잡아주어야만 고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막힌 곳 시원하게 뚫어주는 자연요법 휜 다리가 고민인 사람들의 경우는 그 고민의 깊이가 남다르다. 휜 다리인 사람들은 대개 소심하고 내성적이다. 몸에 대한 위축감이 성격마저 바꿔놓기 때문이다. “한 젊은 청년이 찾아왔는데 결혼하려던 여자와 헤어졌다는 거예요. 그 청년은 헤어진 이유를 자신의 휘어진 다리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분명히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청년에게는 휜 다리가 가장 큰 콤플렉스였던 겁니다”라고 고 원장이 설명한다. 그만큼 휜 다리는 사람의 마음을 무척 괴롭힌다. 외출할 때 화장이나 옷매무새에 자신이 없으면 어딘지 모르게 위축되는 느낌을 한 번씩 다 느껴봤을 것이다. 휜 다리가 사람의 마음을 그렇게 만든다. 상반신만 비추는 거울을 보면 완벽하게 느껴지다가도 전신 거울 앞에서면 똑바로 못 서고 비스듬히 몸을 돌려 서게 되는 위축감. 휜 다리 하나가 매력 넘치는 아홉 곳의 빛을 사라지게 만든다. 고 원장은 휜 다리교정의 원리를 막힌 변기에 비유해 설명한다. “변기가 막혔을 때는 물을 100g씩 100번을 부어도 변기가 뚫리지 않습니다. 막힌 원인을 제거해야만 비로소 뚫립니다. 인체 역시 전체의 순환을 위해 한 번에 깊고 시원하게 뚫어주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그 방법이 바로 근막테라피, 자연요법입니다”라고 설명한다. 10회 완성, 일상적인 생활 가능 자연요법으로 진행되는 고 원장의 요법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되지만 수술하고 누워있을 것에 비할 바가 아니다. 또한 시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니 공부하는 학생이나, 직장 다니는 사람이나 바쁘게 아이들을 챙겨야 하는 주부까지도 누구나 가능하다. 근막이완, 발목라인 맞추기, 종아리 만들기 등 단계별로 진행되는 10단계 프로그램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무릎과 발목이 붙어있는 자신의 발을 확인할 수 있다. 수술비용에 비하면 합리적인 가격인데다가 10회이므로 부담도 적고, 30분~90분 정도의 시술 시간(개인별로 상이) 외에는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첫 시술 후 너무 고통스러워 “저 죽이시려고 그러시는 거예요?”라고 항의했던 젊은 남성은 달라지는 자신의 다리를 보면서 “제가 뭐라던 계속 진행해주셔야 합니다”하고 다짐을 받더란다. 짧지만 강렬한 고통,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예뻐지는 다리를 확인함과 동시에 변함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으니 바쁜 현대인들에게 이보다 좋은 선택은 없어 보인다. 단, 주의할 점은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통해 어떤 이유로 어느 부분이 휘어졌는지 정확하게 진단한 후 시술에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대충 자의로 판단하여 근거 없는 시술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문의: 02-540-5525 http://www.kominjung.com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몸과 마음의 아름다움 함께 가꾸는 뷰티테라피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피부도 거칠어지고 윤기를 잃기 쉬운 요즘, 피부 관리가 필요한 때이다. ‘어디 괜찮은 에스테틱 숍 없을까?’하고 둘러보지만 강남지역의 수많은 숍들 중 마음에 드는 곳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제품은 괜찮은 걸 쓰는지, 가격에 거품이 있는 건 아닌지 등을 꼼꼼히 따지고 믿을 수 있는 에스테틱 숍을 찾고 있다면 이마트 역삼점 2층에 위치한 ‘위 슬림 에스테틱’을 권하고 싶다. 이곳의 박경희 대표는 이 지역에서 20년 이상 살아온 지역주민이기에 강남 주부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좋은 제품과 서비스하려는 진정성에 신뢰감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가격, 최고급 제품으로 관리 받을 수 있어 한 달 전 오픈한 ‘위 슬림 에스테틱(이하 ‘위 슬림’)’의 박경희 대표는 “아이들 교육비는 주저하지 않고 쓰면서 정작 나 자신을 위한 지출에는 인색한 주부들의 마음을 너무 잘 알지요”라면서 “이곳에서 피부 관리를 받는 동안만큼은 외적인 아름다움을 가꿀 뿐만 아니라 내면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했다.먼저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전문 관리사들의 정성어린 손길은 ‘위 슬림’의 자랑이다. 박 대표는 “에스테틱 분야에서 오랜 시간동안 경험을 쌓아온 관리사들이라 바디 리딩이 뛰어납니다. 마사지나 경락을 할 때 직업의 특성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정확히 읽고 잘 판단해서 관리합니다. 또 관리 후 고객들의 반응을 피드백하고 수정해나가면서 관리 2~3회 정도 지나면 개인맞춤의 관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또한 ‘위 슬림’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럽 고급 제품을 사용해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얼굴 관리는 ‘르노벨’이라는 프랑스 수입 제품을 사용한다. 이 제품은 자극이 없는 순한 성분으로 요란한 테크닉을 하지 않더라도 피부 흡수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바디 관리는 ‘마르지아’라는 이태리 수입 제품을 사용한다. 박 대표는 “마르지아는 체형에 따라 맞춤 선택을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고가이긴 하지만 1회 관리만으로도 바디 라인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했기에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셀룰라이트 없는 탄탄한 허벅지를 만드는데 효과적인 ‘마르지아’는 삼투압 작용으로 다리에 부종이 생기지 않게 하여 처지고 뭉친 다리 살을 퍼밍시켜주는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제품이라고 한다. 마음까지 힐링되는 편안한 환경 갖춰경험과 노하우가 뛰어난 전문 관리사, 최고급 얼굴 및 바디 관리 제품과 더불어 ‘위 슬림’에서는 관리 받는 동안 고객들이 편안히 쉬었다 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하였다. 우선 철저한 타월 관리를 들 수 있다. 사실 에스테틱 숍에서 청결하게 타월을 관리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위 슬림’에서는 소독과 건조가 한꺼번에 되는 건조기를 준비하였다. 1회 사용 후 바로 소독, 건조하도록 함으로써 늘 뽀송뽀송하고 깨끗한 타월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 1시간~2시간 정도 관리를 받다보면 몸이 뻐근하고 힘들기 마련이다. 이에 ‘위 슬림’에서는 물 매트를 준비해 오래 누워 있어도 허리가 배기지 않도록 배려하였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입는 가운도 기성품이 아니라 박 대표가 직접 최고급 순면을 구입하여 하나하나 맞춤한 정성이 깃들어 있다. 해면도 스펀지 해면이 아니고 천연재료로 된 해면을 쓰기 때문에 피부에 닿았을 때 부드럽고 이질감이 없다. 마지막으로 100% 히노끼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건식 사우나 ‘아이발란스’도 마련하였다. 박 대표는 “아이발란스는 자가면역력과 자가치유력을 증가시키는 기능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이용할 경우 신체의 불균형을 맞춰줘 균형유지 상태로 전환해줍니다. 특히 출산 후 관리, 비만관리, 통증관리, 그리고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디톡싱 스파입니다”라고 말했다. 미니인터뷰‘위 슬림 에스테틱’ 박경희 대표“고객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beauty management의 가치를 추구하는 we slim은 고객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뷰티테라피 전문 에스테틱입니다. ‘위 슬림’의 테라피는 디톡스를 통하여 내적 미(美)와 외적 아름다움을 실현합니다. 뷰티와 다이어트에도 철학이 필요합니다. ​비교할 수 없는 전문성과 진정성으로 고객과 함께 살아가는 진정한 프로페셔널 ‘위 슬림’ 테라피를 통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고객과 진심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문의 070-4106-1675 blog.naver.com/wesli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소아·청소년 성장 위한 한방치료 및 생활관리 요즘 청소년들에게는 성적이나 진로 등 다양한 고민거리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외모 특히, 키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이 많다.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은 시기라 자신은 왜 다른 친구들처럼 키가 크지 않을까 고민하기도 하고 막연히 연예인 누구누구만큼 키가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함소아한의원 서초점의 한방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신동길 원장으로부터 키 성장을 위한 한방치료와 생활 관리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성장판이 닫혀도 키가 클 수 있나?키가 자라는 것은 몸에 있는 뼈가 길이 성장을 한다는 의미이다. 성장판이란 성장기 뼈의 끝에 있는 물렁뼈로 된 부분으로,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단단해진 뼈 부분은 하얗게 나오는 반면 물렁뼈로 된 부분은 까만 판 또는 선처럼 보이는데 이를 성장판이라고 한다. 성인들은 당연히 물렁뼈가 없고 성장이 멈춘 상태이므로 모두 하얗게 보이며, 이럴 경우 성장판이 닫혔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부모들 중에는 성장판이 마치 닫히고 열리는 문처럼 생각해 “성장판이 닫혀간다는데 성장판을 열어주는 치료를 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성장판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성장판이 닫히면 다시 열리는 경우는 없으며 일단 성장판이 닫히면 더 이상 성장이 되지 않는다. 다만, 성장판은 온몸의 뼈에 다 있고 일반적으로는 무릎 쪽의 성장판이 닫혀도 척추 쪽의 성장판이 조금 더 늦게 닫혀 허리 쪽의 키가 좀 더 자란 다음 성장이 마무리된다. 따라서 성장판이 닫혔다고 해도 1~2㎝ 정도는 더 자라는 것이 보통이다. Q. 한방에서 보는 키 안 크는 아이들의 특징은?진료실에서 보면 잘 자라는 아이들과 제대로 자라지 않는 아이들의 특징이 있다. 잘 먹고, 잘 자고 성격이 느긋한 편이며 안 아프고, 부모의 키가 큰 아이들이 당연히 잘 자란다. 반대로 잘 안자라는 아이들은 평소 잘 안 먹고, 자주 아프고, 뼈대도 약하고, 예민하고, 부모도 작은 경우가 많다. 물론 잘 먹는데 안자라는 아이도 있고 잘 먹지도 않는데 잘 자라는 아이도 있으며 한의학에서는 이를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장의 기운이 달라서라고 본다. 즉, 유전적인 키가 다르다고 봐야하는 것이므로 후천적인 신체환경을 조절해 잘 자라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Q. 요즘 아이들 성장에 대해 부모들이 알아야 할 점은?급성장기인 사춘기 때 남학생은 보통 1년에 10㎝ 정도, 여학생은 9㎝ 정도 자라는데, 이 시기를 제2 발육급진기라고 한다. 성장의 마지막 단계인 급성장기가 지나면 보통 여학생은 초경 후 2년에서 2년 반이 지나면서 성장속도가 줄어들고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게 된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지금 어느 시기에 있으며 어느 정도 자라야할 때인데 그만큼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예전보다 성장이 아주 빨라져서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초경을 하고 그 후 2년 정도 지나면 성장이 거의 멈추는 시기가 된다. 따라서 요즘 아이들은 일찍 크고, 성장도 일찍 멈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Q. 한방 성장치료의 특징과 장점은?키가 자라기 위해서는 뼈가 자라고 아울러 근육과 신경, 혈관 등 모든 조직이 그에 맞게 자라야한다. 한의학에서 뼈는 신장의 기운과 관련이 많고 뻗어나가는 추진력이나 근육 등은 간의 기운에 속한다고 본다. 따라서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간과 신장의 기운을 보강하는 것이며 아이의 상태와 체질에 따라 기와 혈을 보하거나 비위를 보강하고, 심장과 담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다. 성장부진에 사용하는 한약처방은 ‘성장탕’이라고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건강상태나 오장육부의 허약상태에 따라 처방이 달라진다. 한약 외에도 필요한 경우 침이나 뜸 치료, 광선치료, 성장약침, 경혈 마사지와 아로마 요법, 성장 추나요법 등을 사용해 효과를 높인다. 한방 성장치료법의 가장 큰 장점은 한방치료가 건강상의 균형을 찾고 순환을 돕는 것이므로 성장치료를 받으면서 몸이 튼튼해지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방 성장치료는 단순히 키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체력과 면역력까지 함께 높여준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도움말 함소아한의원 서초점 신동길 원장 키 안 크는 아이들 유형- 소화기가 약해 잘 안 먹고 성장이 부진한 ‘비위 허약아’ - 부모의 키가 작거나 뼈대가 약한 ‘신장 허약아’- 신경이 예민하고 잠을 깊이 못자 성장이 부진한 ‘신경계 허약아’- 호흡기가 약해 감기를 달고 사는 ‘호흡기 허약아’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푹 잘 자고 균형 있는 식사하기-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탄산음료 피하기- 규칙적인 운동과 바른 자세 유지- 스트레스 잘 해소하기 - 만성질환이 있다면 빨리 치료하기- 다리 마사지하기- 무리한 다이어트 하지 않기- 햇볕 많이 쬐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사회인야구팀 ‘개포맘모스’ 개포중학교 동문들이 만든 ‘개포맘모스(감독 설동주)’는 2002년 창단 이후 12년 동안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온 사회인야구팀이다. 지난 7월에 열린 ‘제2회 강남구 연합회장배 생활야구대회’에서도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던 주역들이다. 지난 10월 20일 일요일 송파리그전을 앞둔 개포맘모스 선수들을 만나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개포중 동창들이 만든 사회인야구팀 때는 바야흐로 2002년. 개포중학교 동창들이 모여 모교 운동장에서 재미삼아 라이벌전으로 시작한 첫 번째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지금의 개포맘모스가 탄생했다. 창단 이후 12년 동안 뛰어난 기량과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중고참 사회인야구팀이다. “처음에는 제대로 된 유니폼도 없었습니다. 겨우 바지만 맞춰 입었을 정도죠. 그러다 2003년도에 첫 리그에 출전하며 본격적으로 개포맘모스의 활동이 시작됐죠. 지금은 개포중 동창들이 60% 정도이고 그 외 하나둘 모인 지인들이 함께 선수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임기로 개포맘모스를 이끌고 있는 설동주 감독의 말이다. 개포맘모스의 실력은 이미 여러 경기에서 검증된 바 있다. 2002년 창단 이후 2004년 야코 오렌지리그 통합 우승, 2008년 야코리그 공동 우승, 2009년 덕수U2리그 최종 우승, 2013년 마토니배 미들 클럽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 7월 열린 제2회 강남구 연합회장배 생활야구대회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시작된 야구모임이 실력파 사회인야구팀으로서의 명성을 얻기까지는 ‘불타는 야구사랑’과 ‘지속적인 실력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개포맘모스 선수들은 거의 매주 연습경기를 할 만큼 지독한 야구벌레들이다. 설동주 감독은 “운이 좋아 우승했다”며 겸손해했지만 값진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야구사랑 듬뿍 담긴 개포맘모스 블로그 창단 초기부터 지금까지 ''생생한 야구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개포맘모스 블로그(http://july7th73.blog.me)는 야구를 사랑하는 누리꾼들에게도 소문이 자자하다. ‘수연아빠’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운영 중인 내야수 서준원 선수는 매주 열리는 연습경기 후일담까지 개포맘모스의 야구 흔적을 꼬박꼬박 올리고 있다. “우리 블로그에는 야구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개포맘모스 경기뿐 아니라 야구강좌나 각종 야구 리뷰들도 올리고 있죠. 단순히 경기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사진도 직접 찍고, 경기 중에 벌어졌던 소소한 이야기도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남다른 야구 열정으로 개포맘모스 홍보대사를 자청하며 활발하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서준원 선수가 팀의 자랑을 덧붙였다. 프로 못지않게 뛰어난 실력 갖춘 선수들 정환택(투수 및 외야수), 정민철(투수 및 외야수), 유영익(선발투수), 주영민(선발투수), 서준원(내야수), 김욱진(내야수) 김용선(내야수), 허희수(포수), 허혁(1루수). 손학인(외야수) 등 주전 선수들의 실력은 프로선수 못지않다. 올해 설동주 감독이 영입한 유영익 선수는 사회인야구에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선발투수다. 190센티미터의 큰 키에 명지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포수 허희수 선수는 하루 3~4시간 훈련을 하며 실력을 끌어올린 팀의 보배다. 경희대 골프학과 출신 주영민 선수는 누구보다 유연한 손목 기술을 지닌 최강의 선발투수 다. 또, 해병대 출신의 다둥이 아빠인 김욱진 선수는 투철한 희생정신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내야수로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개포맘모스 선수들은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로 손꼽는 단기대회 출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열린 마토니배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매 경기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또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그라운드에 서는 순간만큼은 누군가의 남편, 아빠가 아니라 당당한 사회인 야구선수로 임하는 그들. 개포맘모스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입시 공부의 ‘기능론’ 문과 학생들이 사탐 영역에서 많이들 선택하는 과목이 사회문화다. 고3이 되어 본격적으로 배우고 나면 학생들은 ‘기능론’과 ‘갈등론’이란 용어를 자주 사용하곤 한다. 사회문화 초반부터 후반까지 줄곧 등장하는 개념이니 당연하기도 하다. 거칠게 말하자면 사회 구성요소가 나름의 기능을 담당한다는 시각이 기능론이고, 모순 요소가 서로 충돌하여 새로운 대안으로 발전한다는 관점이 갈등론에 해당한다. 요즘 추세로는 기능론이 보수이고 갈등론이 진보에 가까울 것이다. 그런데 교육 현실에서는 갈등론에 기반한 사고방식이 훨씬 흔하게 보인다. 자사고 문제만 해도 그렇다. 기존 교육 시스템에서 해결하기보다는 자율형 학교라는 새로운 대안을 내놓았던 것도 그렇고, 지금 와서는 폐지 입장이 도드라지는 것도 그렇다.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기 이전에 진작 ‘기능론’적인 시각에서 면밀한 검토가 있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있었던 안전사고들을 보면 하나같이 면밀한 검토와는 거리가 멀었으니,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일단 해놓고 보자는 식의 풍조가 너무 만연해 있다는 느낌이다. 말하고 싶은 것은, 학생들의 공부 태도 역시 그렇다는 점이다. 자기 실력을 올리기 위한 점검은 뒤로 하고, 당장의 점수를 얻고자 하는 근시안적 방법론에 지나치게 의존한다. 예를 들어 각 학교마다 중간 및 기말고사 기출문제와 프린트를 묶은 일종의 ‘족보’가 있다. 그렇게 정해진 범위의 문제를 반복하여 어느 정도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대학 입시와 직접 연관된 수능, 논술, 면접, 자소서 등도 이렇게 접근하여 성과를 보려는 시도다. 그러면 사탕발림이나 족집게 류의 단기 처방전이 환대 받고, 대신 실력을 올리려는 시도는 비효율로 낙인 찍히게 된다. 기능론의 관점으로 보면 입시 공부를 통해 배울 점이 너무나 많다. 논술만 놓고 봐도, 그 주제들은 대학 교양 강좌의 기초가 되며 장차 인생의 나침반이 될만한 고민을 던져준다. 어떤 주제든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그것은 다른 주제로 파생되어 전체적인 이해도를 높인다. 또 점수로 평가되지 않는 학생의 실력을 가늠하겠다는 취지에도 부합한다. 지난 10년 간의 경험을 되돌아봐도, 이런 태도를 가진 학생이 곧 최상위권이기도 했다. 시를 왜 쓰는지, 수학을 왜 배우는지 생각하고 영어 단어의 뉘앙스 하나도 배우려 드는 학생이 그러하다. 그러니 성적이 마음처럼 오르지 않을 때에도, 새로운 대안을 찾아다니기보다 지금 자신이 어떤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지를 점검해보는 게 오히려 해결책일 수 있을 것이다. 글 : 토나아카데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