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초구, 불법 분양현수막 사전 예방책 마련 최근 아파트 분양을 홍보하는 현수막이 서초구 곳곳에 불법으로 걸려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구에서는 주중, 야간, 주말, 공휴일에 단속반을 운영해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지만 불법광고물의 수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서초구는 최근 주요 도로와 횡단보도 등에 지속적으로 대량 설치되는 아파트 분양 관련 현수막 설치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10월부터 모델하우스 신규 건축 및 기존 모델하우스의 갱신 신고서를 교부할 때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을 준수한다’는 조건을 부여하기로 했다. 신고서에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을 준수하여 대로변에 불법현수막을 설치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명시함으로써 사전에 불법현수막 설치를 예방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인생 2막 새롭게 시작하세요!" 지난해 통계청자료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의 평균 퇴직연령은 만 53세라고 한다. 그런데 평균수명은 80세를 넘고 있어 퇴직 후 다른 직장을 찾지 못한다면 무려 30년 가까운 세월을 별 하는 일 없이 지내야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창업에 뛰어들 수도 없다. 어떻게 하면 이 긴 시간을 보람 있게 보내면서 더불어 경제적 안정까지 기대할 수 있을까? 제2의 인생을 꿈꾸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서울시 장년창업센터''를 찾아가봤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40세 이상 창업희망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강남구 봉은사로(삼성동)에 위치한 ''서울시 장년창업센터''는 서울의료원 후관 5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 2011년 8월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창업희망 40대 이상 시니어들에게 창업성공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사무실을 제공하고 있다. 일종의 중장년층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시설인 셈이다. 1층에는 상담실과 카페, 정보자료실, 세미나실, 2층에는 강의실, 3~4층에는 창업보육실과 사무 공간, 5층에는 체력 단련실 등이 있다.센터를 방문했을 때 1층의 한 세미나실에서 강의가 한창이었다. 강사인 오상훈 대표는 상품개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과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등을 도표로 만들어 설명하고 있었다. 재능기부를 통해 일주일에 한 번 강의를 진행하는 오 대표 역시 센터의 교육생 출신이라고 한다. 강사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수강생들은 마치 고3 학생들처럼 진지해 보인다. 창업성공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무실 무료 제공오 대표는 "신규 자영업자나 신설 법인 수는 날로 증가하지만 창업 이후 그것을 성공적으로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중장년층은 젊은 층에 비해 그동안 쌓아온 경력이나 인맥, 기술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유리하지만, 그렇다 해도 철저한 상권분석이나 경영기법 습득 등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센터에 입주해 새로운 아이템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 모(51세)씨는 "2년 전, 다니던 회사를 갑자기 그만두게 되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창업예정자에게 사무실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기뻤다"면서 3기 교육생으로 들어와 지금까지 센터로부터 많은 지원과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아침마다 갈 곳이 없어 암담했던 그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고, 그 덕분에 차츰 절망 속에서 헤어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창업아이템 분석부터 마케팅·홍보까지 원스톱 도움''서울시 장년창업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창업지원과 희망설계 아카데미 등 두 분야로 나뉜다. 이 중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창업코칭, 전문분야 컨설팅, 성공창업 아카데미, 홍보 및 마케팅지원 등이다. 우선 창업코칭은 아이템별로 소그룹을 구성해 창업초기의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창업에 성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집중관리 프로그램이다. 1:1로 이뤄지는 전문분야 컨설팅은 초기창업가가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와의 상담을 지원하며, 성공창업 아카데미에서는 창업 성공사례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창업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게 실무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홍보 및 마케팅지원은 국내 유망전시회 참가지원을 통한 제품홍보 및 판로개척, 창업사례 보도자료 배포, 효과적인 홍보방안 등을 추진한다. 희망설계 아카데미는 동일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약 8주 동안 교육을 실시한 후 수료한 사람들에게 커뮤니티 활동, 창업닥터 활동, 창업희망자 공간 등을 제공한다.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제2의 인생을''서울시 장년창업센터''에서 창업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소영 씨는 "초기창업 시에 필요한 특허나 회계, 상권분석 및 세무 등에 관한 사항들을 각 분야의 전문가와 연계해 상담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그 외에 소규모 실습형 세미나와 창업 유관기관의 정책 및 지원 사업 설명회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장년층의 참여율이나 호응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센터 측에서도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센터는 그동안 연 2회 각 250명씩 총 500명을 선발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지난 4월 1일부터는 회원제로 전환했다. 따라서 창업희망자는 언제든지 센터를 방문해 등록만 하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창업은 준비하는 과정뿐 아니라 창업한 후에 얼마나 잘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거나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서울시 장년창업센터''를 방문해 그 방법을 찾아보자. *위치 :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114길 43*문의 : 02-3430-2230*홈페이지 : www.sba.seoul.kr 창업성공사례 미니 인터뷰"한국적이면서도 독특한 한류 액세서리 기대하세요"조영미(''씨드21'' 대표) 1층 카페에서 조영미 대표를 만났다. 지금 막 출근하는 길이라는 그녀는 무엇인가 가득담은 큰 가방을 살며시 내려놓는다. 가방위에 살짝 얹혀있는 챙 넓은 모자가 눈에 띈다. 모자에는 빙 둘러 소담스런 꽃송이가 매달려 있다."제가 하는 일이 이런 거 만드는 일이에요." 그녀가 수줍게 웃으며 테이블위에 꺼내놓은 것은 장식과 나염이 특이한 패션모자와 스카프 등의 액세서리. 모자의 띠에 깃털이나 스톤이 달린 핀을 장식해 화려함과 개성을 강조했고, 탈부착이 가능한 핀과 브로치를 사용하여 다른 옷이나 소품에도 매치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대학에서 의상디자인을 공부하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년 반 동안 유학생활을 했다. 귀국 후 한 의류 수출회사의 디자인과 마케팅 파트에서 17년 동안 일했다. 그녀는 "오랫동안 의류관련 업무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나만의 브랜드와 제품을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창업동기를 털어놓는다."가뜩이나 경기도 안 좋은데 이런 상황에서 웬 창업이냐고 주위에서 다들 말렸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도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서울시 장년창업센터''를 알게 되었고, 모집 시기에 맞춰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면접 등을 거쳐 5기 교육생으로 작년 8월에 입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센터의 4층 사무실에서 맘껏 작업하고 유익한 강의와 정보 등을 지원받으며 차근히 준비해온 결과, 그녀는 얼마 전 첫 제품을 출시했다. 그런데 제품에 대한 반응이 의외로 좋아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창업에 대한 어려움과 부담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혼자서 일을 하다 보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밀려왔고 때론 나태해지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그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센터에서 만난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배려가 큰 힘이 되 2014-04-21
- 최근 5개년 수능기출문제 풀어보면 좋아 올 11월에 치르는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작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는 과목은 영어다. 2015 수능 영어시험에서 달라지는 부분은 무엇이고 한 달 남짓으로 다가온 6월, 9월 모의고사를 비롯해 수능영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어떻게 대비해야 좋을지 알아봤다. 4월 모의고사는 2015 수능 시행 기본계획 발표된 후 첫 시험지난 3월 2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올해 수능시행계획이 발표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4월 10일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되었다. 3월에 치른 모의고사가 고3 첫 모의고사 시험이었다면 4월 모의고사는 2015 수능 시행 기본계획이 발표된 후의 첫 시험이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현재 4월 모의고사는 끝났지만 아직은 수능시험의 수준을 가늠하는 평가원 모의고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2015 수능 시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영어는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통합형으로 실시된다. 수능 영어영역이 종전 수준별 시험에서 2015학년도에는 통합형 시험으로 바뀐 이유는 2014학년도 수준별 수능 영어영역의 경우, A형과 B형을 선택하는 학생 수의 변화에 따른 점수 예측이 곤란하고, A형과 B형의 선택이 대입 유·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수험생의 수능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2015학년도 수능에서는 수준별 시험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형 시험을 도입하였다. 이에 수능 영어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제시된 영어교과의 영어I, 영어II 과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수준은 지난해 영어 A형과 B형의 중간수준 문제들로 출제될 예정이다. 영어공부, 지난해 치른 B형에 맞춰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지금으로서는 4월 모의고사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향후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할 6월과 9월 모의고사가 향후 수능 영어시험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김재형 스카이에듀 온라인 대표강사는 “대체적으로 영어시험이 쉬워질 거라는 예측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영어시험의 변별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능영어가 생각보다 쉽게 출제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수능영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위해서 수험생들은 영어공부의 수준을 지난해 치른 B형에 맞춰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김 강사는 “현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할 수 있는 영어공부의 바람직한 자세는 새로 바뀐 문제유형에 대한 대비보다는 기존에 실시된 최근 5개년 정도의 수능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BS 교재로 듣기와 읽기영역 대비, 문법은 반복해서 장현숙 강남대성학원 강사는 각 부문별로 효과적인 영어공부전략을 알려주면서 수험생들이 흔히들 영어지문을 쉽게 읽었다고 해서 내용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지문의 내용이 이해가 잘 안 되는 이유는 지문 속 문법이나 구문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연결되는 내용이 어려운 탓이기에 국어시간에 하는 것처럼 반드시 지문의 내용을 꼼꼼히 분석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특히 영어영역의 경우 시간적인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빨리 푸는 연습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EBS 연계지문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만으로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기에 전혀 우려할 염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 영어영역의 듣기 문항들은 100% EBS교재와 연계된다. 전체 영어영역에서는 70%가 연계되지만 듣기만 놓고 볼 때 출제되는 17문제 모두 EBS교재와 연계된다. 스크립트는 바뀌더라도 그림이 똑같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그림만 같아도 풀기가 훨씬 쉬워져 고교영어듣기 교재를 열심히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 듣기의 경우 문제를 푸는데 자신감이 크게 작용하는 편이라 평소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듣기영역에서 어려움은 없지만 자칫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도록 평소에 공부를 해둬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듣기영역에 집중한다면 타 영역보다는 오히려 등급을 빠르게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듣기영역의 경우 반드시 EBS의 고교영어듣기 강좌를 통해 영어의 유형을 파악해 둬야 한다. 듣기영역은 수험생 혼자 공부하기보다는 강좌를 들으면서 습득하는 것이 좋고, 만일 듣기영역에서 3개 이상 틀린다면 강의를 통해 보강해야 한다. #영어영역 읽기 문항의 경우, EBS연계 교재를 공부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계교재 자체의 지문이 어렵다고 느낀다면 충분히 내용에 대한 정리와 더불어 이의 변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EBS지문의 핵심내용을 알아둬야 한다. 현재 고3 수험생인 경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준비로 EBS연계교재의 진도가 자칫 재수생에 비해 늦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부지런히 진도를 나가서 수능 전까지 최소한 4~5번 정도 연계교재를 공부할 수 있다면 상위권의 경우 수능의 고난도 문항대비에 많은 도움이 된다. 중하위권의 경우 연계교재의 지문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어서 교재에 대한 꼼꼼한 공부가 필요하다. #영어영역 문법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7월 이전까지 문법을 완전히 숙지해 놓는 것이 좋다. 독해의 경우 스스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어느 정도 실력이 늘 수 있다. 하지만 문법의 경우는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도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이 많다. 2~3번 문법 강의를 반복해 들어서 틀리는 문항의 비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 특히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변별력을 가르는 문항의 1순위로 문법을 꼽을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도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문법공부를 부지런히 해둬야 한다. 달라지는 통합형 수능영어 세부사항2015 통합형 수능영어 영역은 2014년도 수준별 영어영역과 비교해 보면 시험범위 축소, 문항 수 증감, 그에 따른 시간 조정이 이뤄진다. 통합형 수능영어 영역의 총 문항 수는 45문항으로 동일하지만 듣기평가 문항 수는 작년대비 5문항 적은 17문항, 읽기평가 문항 수는 작년 대비 5개 많아져 28문항이 된다. 듣기문항 수 조정에 따라 듣기평가 시간은 5분 줄어 25분 이내가 된다. 읽기영역은 5문항 증가했으나 시간 변동은 없다. 총점은 100점, 배점 2, 3점은 작년과 동일하다. 달라진 듣기영역의 구체적인 내용은 첫째, 2014학년도 수능영어 A형 시험에서 출제되었던 ‘지도를 활용한 길 찾기’ 문항은 더 이상 출제되지 않는다. 둘째, 대의 파악, 세부사항, 간접 말하기에 해당하는 문항 수가 각각 2개, 2개, 1개씩 줄어든다. 셋째, 대의 파악 유형에서는 ‘대화·담화 주제’ 문항이 2문항에서 1문항으로 줄어든다. 넷째, 세부사항 유형에서는 ‘한 일/할 일/부탁한 일’과 ‘담화 내용 일치/불일치’ 문항이 각각 2문항에서 각각 1문항으로 줄어든다. 다섯째, 간접 말하기의 ‘짧은 대화 응답’ 문항의 경우 3문항에서 2문항으로 줄어든다. 읽기영역의 2015학년도 통합형 수능 영어영역 읽기평가는 2014년 대비 모두 5문항이 확대된다. 확대되는 문항 유형을 살펴보면, 목적/주장/시사점/주제/요지/제목 등의 대의 파악 문항 유형에서 3문항, 내용 일치/불일치 등의 세부사항 문항 유형에서 2문항, 그리고 무관한 문장 찾기/글의 순서 배열/문장 삽입/문장 요약 등의 간접 쓰기 문항 유형에서 3문항이 각각 확대된다. 반면 단어/구/절/문장/연결사 등의 빈칸 추론은 3문항 축소된다. 도움말 김재형 스카이에듀온라인 영어영역 2014-04-21
- 진짜 공부의 시작은 학습동기를 찾는 일부터 신간 『우리가 공부를 결심해야 하는 이유』는 학생들의 어깨를 토닥이며 꼭 명문대에 진학하라고 격려하는 책이 아니다. 또한 확실한 공부 방법을 제시하며 그대로만 따라하면 명문대에 갈 수 있다고 필승 전략을 광고하는 책도 아니다. 남들이 하는 공부를 무작정 따라 하기 전에 왜 공부를 해야만 하는지 ‘동기’를 먼저 찾으라고 권하는 책이다. 그래야 ‘진짜 공부’를 할 수 있으며, 그러다보면 중간 결과물로 바라던 대학도 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인 장진석 작가를 만나 책을 쓴 동기부터 책 속에 실리지 않은 뒷이야기까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책 『우리가 공부를 결심해야 하는 이유』를 준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장진석:공동저자 6명 중 3명은 청소년 문제를 고민하는 ‘스프링보드 교육연구소’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소통과 고민에 대한 연구를 하는 곳이거든요. 일을 하면서 명문대에 입학한 청소년들을 만나보니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성적이 좋았던 학생이나 그렇지 않았던 학생 모두 공부에 대한 확실한 동기를 찾은 이후부터 성적이 급상승했다는 점이에요. 학습법에 대한 논의보다 ‘공부동기’에 대한 이야기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걸 확신하게 된 겁니다. 이 책은 명문대를 가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권하는 책인가요? 장진석:물론 명문대에 진학하고 싶은 친구들이 보면 도움이 되겠죠. 하지만 저희는 오히려 공부를 열심히 해도 이상하게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 공부라는 단어가 너무 지겹게 느껴지는 경우, 엄마 잔소리 때문에 마지못해 책과 씨름을 하고 있는 경우에 더욱 더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100명의 사례자 중에는 오랫동안 하위권 성적을 갖고 있던 케이스도 있고, 환경 때문에 남들 다 받는 사교육 근처에 가보지도 못한 경우도 있고, 목적 없이 매일 학원을 드나들었던 경우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례 중에서 나와 딱 맞는 사례를 찾는 보물찾기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공동 저자 6명이 사례자 100명을 일일이 만나신 건가요? 장진석: 사실은 100명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사례자를 만났습니다. 1년여 기간 동안 진행 되었는데 처음에는 사례 모집을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어쩐지 저희가 원하는 내용으로 맞춰서 이야기를 해준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추적해서 만나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례자의 사진을 올리기 힘든 경우도 있었고, 이름을 가명으로 올려야 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가족이나 주위 분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게 될까봐 걱정스러웠던 거죠. 하지만 그만큼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그 중 100명의 이야기를 선정해 책에 싣게 된 겁니다. 책 내용을 보면 동기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있던데 그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장진석:인터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습니다. 꿈 추구형, 환경극복형, 경쟁모방형, 단기목표성취형입니다. 하지만 4가지 유형이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중요한 건 어렵게 찾은 공부 동기를 기반으로 각자 열심히 노력하고 부단히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경제 논리가 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처 ‘개천에서 용 난다’는 건 옛말이라는 소리도 하잖아요. 하지만 분명 환경극복형은 존재했고 4가지 유형 중 가장 강력했습니다. 1년 안에 공인회계사 시험에 통과한다든지, 금융감독원에 취직을 한다든지 하는 성공적인 인생을 개척하는 환경극복형이 많았습니다. 책의 이미지는 사례자들의 사연과 직접 관련된 것들이죠? 장진석:맞습니다. 책 내용에 맞춰 세련된 사진을 제작하기보다는 사례자들의 노트나 소장품, 사연 있는 물건 등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어요. 3부에 실린 학습법 내용도 다른 책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언뜻 보기엔 지저분하고 정신없어 보일지 모르겠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사례자들이 얼마나 꼼꼼하고 무섭게 자신을 관리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선배들이 직접 작성한 노트나 플래너들을 보면서 이제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큰 자극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끝으로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장진석: 공부동기도 학습법도 어떤 것이 좋다고 정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공부동기를 발견하고 무뎌졌던 공부 결심을 다시 한 번 단단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1
- 서울 3대 족발, 양재동 ‘영동족발’ ‘영동회관’으로 시작해 지금의 ‘영동족발’로 발전해온 이곳은 메뉴의 하나였던 ‘족발’을 특화해 성공한 족발전문점이다. 본점을 비롯해 1,2,3,4호점까지 골목 전체가 ‘영동족발’일 정도로 규모가 크고, 인기도 많아 저녁시간이면 사람들로 붐빈다.성수동 ‘성수족발’, 시청역 ‘오향족발’과 더불어 서울 3대 족발 중 하나로 불리는 ‘영동족발’은 30년 간 지켜온 요리 비법으로 국내산 돼지 앞발만을 고집해서 만들기 때문에 부드럽고 쫀쫀한 맛이 일품이다. 몇 차례 반복되는 조리과정과 한방육수 소스로 잡냄새를 없애 족발 본연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곳은 대기 손님들이 많아 시간절약을 위해 뜨거운 상태 그대로 족발이 서비스 되면서 ‘뜨거운 족발’로 더욱 인기를 끌게 됐다. 하루 300족만 한정판매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는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다. 족발(32.000원 中)과 미역국(콩나물국), 무생채와 양파절임, 각종 야채와 된장으로 구성된 메뉴와 함께 새콤달콤한 쟁반 막국수(12.000원 中)는 또 다른 인기메뉴로 족발과 함께 먹으면 개운한 뒷맛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인 6시부터 7시 30분까지는 이용 시 대기를 해야 할 때가 많으며, 만석일 경우 3호점 앞에 놓인 칠판에 일행 인원수를 적고 대기번호를 받으면 직원 호출에 따라 자리배정을 받을 수 있다. 포장도 가능해 미리 전화로 주문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위치 서초구 남부순환로 2628-18 (양재동 1-8)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연중무휴주차 불가능(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시 상품권 지급)문의 02-575-02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1
- 청소년 롤 게임 폐해 사례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LOL)’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PC방 점유율 40%를 훌쩍 넘기며 역대 최강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지만 그에 따른 청소년들의 게임중독 폐해 사례도 무시할 수 없다. 롤 게임으로 인한 안타까운 폐해 사례들을 모아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청소년들이 롤 게임에 빠지는 이유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롤 게임을 안 하면 왕따’ 취급 받을 정도로 롤 게임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온라인 게임 순위를 장기간 평정하며 제2의 스타크래프트로 군림하고 있는 롤 게임은 뜨거운 인기와 비례하듯 그에 따른 병폐 역시 만만치 않다. 게임 자체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일부 청소년들에게는 게임 중독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한 번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는 롤 게임. 그 이유에 대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가장 많은 학생들이 ‘팀플레이’ 게임 방식을 꼽았다. 롤 게임은 여러 명이 한 팀을 이뤄 진행되는 협동 팀플레이 게임 방식을 갖고 있다. 다섯 명씩 한 팀을 이루는 5:5 대전 형태로 상대 진영의 넥서스(본부)를 먼저 부수면 이기는 실시간 전투게임이다. 친구들과 한 팀을 이루는 만큼 온라인상의 팀워크가 관건이므로 일단 한 번 게임을 시작하면 중도에 멈추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만큼 게임 자체가 흥미진진할 뿐만 아니라 팀워크를 깰 수 없다는 것이 청소년들의 생각이다. 두 번째 이유는 ‘게임 속의 주인공이 된다’는 스토리 전개의 몰입도를 인기 비결로 꼽았다. 100여 명의 영웅 캐릭터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해 게임에 참여하기 때문에 소위 아바타처럼 자신과 동일 시 되는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다. 세 번째 이유는 롤 게임의 등급제도(랭크제도) 즉, 브론즈-실버-골드-플래티넘-다이아-챌린저 순의 순위 제도가 있어 상위 등급으로 올라가려면 게임을 많이 해야 하고, 또한 등급을 올리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사례로 본 청소년들의 게임 병폐들 이렇듯 롤 게임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지만, 이러한 인기요인 때문에 그에 따른 문제점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 아래는 학생들이 밝힌 다양한 사례들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임. 사례1. 친구와의 관계가 깨졌다며 등교 거부올해 중3인 성철(가명) 군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학생이었다. 공부도 잘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지만 중2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전혀 다른 사람처럼 돌변했다. 롤 게임을 시작한 뒤 공부하는 시간보다 게임하는 시간이 더 늘어났고, 급기야 말도 없이 학원을 가지 않는 일이 잦아지면서 엄마와 마찰을 빚게 된 것. 공부를 잘하는 아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엄마도 크게 문제 삼지 않았지만 중2 중간고사 성적이 뚝 떨어지면서 갈등이 심화되기 시작했다. 롤 게임을 하던 성철이의 모습에 화가 난 엄마가 컴퓨터 전원을 강제로 껐고, 이 사건을 계기로 성철이는 엄마와의 갈등이 심화됐다. 또 함께 게임을 하던 학교 친구 2명이 성철이의 게임 중도포기로 피해가 막심하다며 몰아 세워, 이러한 감정이 엄마에 대한 반감으로 표출돼 등교 거부를 하기에 이르렀다. 사례2. 고3에 다시 찾아온 게임중독 증상올해 고3인 진석(가명)이는 고1 때 게임중독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당시 진석이는 게임 폐인에 가까웠고, 이로 인해 게임중독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중학교 때까지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던 진석이는 게임에 빠져들기 시작하면서부터 꼬박 이틀 동안 잠도 자지 않고 게임을 한 적도 있을 정도였다. 부모와의 갈등뿐 아니라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로 건강도 악화돼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고2 때부터 마음을 다잡고 게임중독을 치료하며 학업에 매진해 또 다시 상위권으로 성적을 끌어올렸다. 문제가 다시 발생한 것은 얼마 전 3월 모의고사를 치른 뒤였다. 시험을 제법 잘 치러 흡족했던 진석이는 시험 본 날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단 하루만 하겠다며 롤 게임을 시작, 결국 또 다시 빠져들어 게임중독 증상을 다시 보이고 있다. 사례3. 컴퓨터 치운 엄마에 대한 분노로 집기들 훼손올해 고1인 형민(가명)이는 엄마와의 사이가 비교적 좋은 편이었다. 소소한 갈등은 있었지만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학교생활을 했던 학생이다. 롤 게임을 즐기긴 했지만 엄마가 평일 게임시간은 제한하고 주말에만 2시간씩 할 수 있도록 해 형민이도 엄마의 제안에 큰 불만을 갖고 있지 않았다. 문제는 전업주부였던 엄마가 중3 2학기 때부터 일을 나가기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엄마의 간섭에서 자유로워지자 형민이는 평일에도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종종 거짓말로 둘러대며 학원을 빼먹고 게임하는 시간이 늘었지만 일이 바빴던 엄마는 아들의 이런 변화를 눈치 채지 못했다.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두 달간 게임중독 증상이 극심해졌고 계속해서 게임으로 인해 마찰을 빚자 엄마는 형민이가 학교에 간 사이 컴퓨터를 치워버렸다. 집에 와서 이를 본 형민이는 엄마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했고 다음 날 엄마가 출근한 사이, TV부터 접시들, 심지어 베란다 창문까지 집안의 물건들을 모조리 깨트렸다. 이후 현재는 엄마와 한 달째 대화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사례4. 롤 게임 시작하며 욕을 입에 달고 살아 올해 중2가 된 태후(가명)는 학교에서도 모범생으로 불리는 학생이었다. 집에서 대학생 형이 즐겨하는 롤 게임을 구경하다가 서서히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성격도 난폭해지고 입에 담지 못할 욕을 습관처럼 하게 됐다. 게임을 못한다는 이유로 초보자들에게 퍼붓는 욕설뿐 아니라, 심지어는 입에 담지 못할 패륜과도 맞먹는 부모 욕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게이머들이 많기 때문이다. 롤 게임을 시작하면서 겪은 욕설에 대한 불쾌감은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도 표출돼, 이제는 온라인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습관처럼 욕설을 내뱉는 지경에 이르렀다. 문제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엄마가 잔소리를 할 때마다 롤 게임 채팅창에서 그대로 들었던 욕설을 엄마에게 그대로 퍼붓는다는 것. 학교에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친구들에게 욕을 퍼부어 또래문화 적응에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례5. PC방 가기 위해 고가의 물건 내다 팔아 고2 윤호(가명)는 롤 게임에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용돈이 생기면 PC방에서 다 써버리기 일쑤였다. 자습서나 문제집을 사라고 준 돈까지 모두 써버리고는 엄마의 지갑에서 몰래 돈을 훔칠 정도로 PC방을 가기 위해 혈안이 돼 있었다. 외출도 금지시켜보고 아이와 끊임없이 싸우며 마찰을 빚던 엄마는 차라리 PC방에 가지 말고 집에서 게임을 하라고 유 2014-04-21
-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우리 마을 축제 현장 전국 곳곳이 봄 축제로 들썩거리는 시즌이다. Eco Friendly Village인 일원동 대청골에서도 축제소식이 울려 퍼졌다. 이름 하여 일원동 ‘왕벚꽃축제’. 시샘 가득한 봄 날씨 변덕에 벚꽃은 일찍 떨어지고 없지만 양재천과 대모산이 함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일원동 지역 축제는 주민들의 흥겨움을 싣고 아침부터 밤까지 들썩거렸다.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소박한 공연 일원1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준비된 ‘왕벚꽃축제’는 말 그대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드는 주민 스스로를 위한 잔치로 진행됐다. 천혜의 자연을 품었지만 강남자원회수시설과 탄천물재생센터를 안고 있는 곳이 바로 일원동. 축제는 상징적으로 혐오시설 위를 덮어 만든 마루 공원에서 진행됐다. “우리 지역의 특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혐오시설 위에 깨끗하게 정돈된 벚꽃 길을 걸어보는 데 큰 의의가 있는 행사입니다.” 하숙자 왕벚꽃축제 추진위원장의 설명이다. 벚꽃 길 가족걷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보물여행은 대청역에서 시작해 강남자원회수시설까지 다녀오는 왕복 2.7km 코스에서 진행됐다. 체험부스 4곳을 차례로 만나면서 우리 마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알아가는 시간도 갖고 아름다운 산책길도 경험했다. 청사초롱이 밝혀주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체험부스 4곳을 모두 경유한 사람은 경품도 받을 수 있었다. 벚꽃나무마다 달린 청사초롱 밑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그림 1,100점이 전시되어 있다. 모두 친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들인데 아이들의 솜씨지만 벚꽃이 주제로 되어 있는 그림들에서는 벚꽃향기라도 내뿜는 양 화사한 느낌이 배어나왔다. 또 마루공원 개포로에서는 축제참여가족이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꽃마차 여행의 기회가 주어졌다. 벚꽃으로 장식하고 살아있는 말이 말발굽 소리를 내며 달리는 꽃마차를 타 본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벚꽃보다 더 환한 미소가 퍼져나갔다. 퍼레이드부터 공연까지 주민이 주인공인 행사 ‘왕벚꽃축제’는 식전 행사부터 주민들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우쿠렐레, 사교댄스, 덤앤덤하모니, 태화 토마토어린이 중창단, 색소폰, 태권도 벨리댄스 등 다양한 주민 동아리 회원들이 나와 흥겨운 무대를 채웠다. 세련되지도 않고, 바짝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아마추어 공연이지만 보는 사람은 마냥 즐겁기만 했다. 섹시한 벨리댄스 공연에 남성 관객들은 화장실도 갈 줄 모르고, 귀여운 아이들의 중창과 태권도 공연에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탄성이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아는 주민의 무대 위 실수에는 박장대소가 넘치고, 조용한 악기 연주에 지루해하는 모습들은 너무 노골적이라 사회자마저도 어쩔 줄 모르고 난감해 했다. 오후 2시가 되자 드디어 개막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수서경찰서에서 시작돼 마루공원 앞을 지나 특설 무대로 이어지는 개막 퍼레이드의 주인공은 당연히 일원동 주민. 각종 직능단체 회원들이 다양한 옷을 갖춰 입고 축제를 자축하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그 사이 일원동 영희초등학교 녹색 어머니회 회원들은 깔끔한 정복차림으로 축제안내요원을 자처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끼’ 자랑 경연대회인 ‘내가 제일 잘나가’ 본선행사. 마루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10개 팀 경연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고, 자전거와 밥솥, 청소기를 건 주민들의 경합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한 쪽에는 실버한마당도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을 5~6개 조로 나누어 윷놀이, 투호, 게이트볼 대회를 벌였는데 참가 어르신 전원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서 서운한 마음을 갖는 분이 없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밤까지 계속되는 흥겨운 축제마당 친환경 축제이다 보니 그 의미를 살리고자 하는 행사도 마련되었다. 자원회수시설에서는 4월 한 달간 중학생 이하 어린이에게 무료 견학의 기회를 제공했다. 폐기물자원화 및 물 재생 등 자원의 중요성을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는데, 12일 축제날까지 500여명의 어린이가 견학을 다녀간 상태였다. 또 자원회수시설 인접 광장 분수대에서는 리폼 수상작을 전시하고, 행사장 내에서는 친환경 비누체험과 에러로켓, 에코 달력 만들기, 보트 움직이기 등의 친환경 체험마당도 진행됐다. 물론 축제 시간 내내 친환경 장터와 아나바다 장터도 함께 운영되었다. 그리고 저녁 시간 이후에는 축제를 찾아온 주민들의 흥이 꺼질세라 초대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리아, 추가열, 유진박 등 평소 보지 못했던 연예인들의 세련되고 흥겨운 무대는 오랜만에 야외로 나온 주민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고, 내년에 벚꽃과 함께 다시 찾아올 ‘왕벚꽃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면서 마무리 되었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1
- 키 크는 시기는 따로 있다 키가 자라기 위해서는 성장판이 열려 있어야 하고 성장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어야 한다. 성장호르몬이란 체내에서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사람의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며 성장과 발육에 필수적인 호르몬으로 결핍되면 왜소증이 된다. 일반적으로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주로 잠이 들고 1~2시간 후 숙면을 취하고 있을 때와 운동을 시작하여 약 30분 정도가 지난 후에 가장 많은 양이 분비된다. 그러므로 숙면을 취하는 것과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 성장호르몬은 뼈와 연골 등의 성장을 촉진하고 단백질, 지방의 신진대사 활동에 직접 작용하여 단백질을 합성하고 저장된 지방을 분해할 뿐만 아니라 골격과 내장의 성장속도를 조절한다. 그러면 사람의 키는 언제까지 클 수가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로 사춘기 때의 2~3년 동안 급격히 자라다가 이 시기가 지나면 키의 성장 속도가 점차 떨어져서 여자는 14~16세, 남자는 16~18세를 전후로 성장이 거의 끝나게 된다. 키가 잘 자라는 사춘기가 지나고 성장판이 없어지고 나면 노력을 하여도 더 이상 자랄 수가 없기 때문에 키자 작은 사람은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적극 활용해야 한다. 키가 자라는 데는 환경의 영향이 70~80%, 유전의 영향이 20~30% 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자녀의 키를 예측하는 데는 20~30%의 영향 밖에 미치지 않는 유전적 요인을 사용하여 예측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부모의 키가 자녀의 키에 미치는 유전적인 영향은 20~30%로 매우 낮다고 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키가 크는 데는 70% 이상이 균형적인 식사,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제 키는 예측된 키에서 10cm의 오차를 갖게 된다.그러므로 현재 자신의 키가 주변의 친구들에 비해 다소 작다고 하여도 그다지 실망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키가 작다고 생각하면 키가 자랄 수 있는 성장기가 지나기 전에, 자신의 키가 자라는 것을 방해하고 있는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들을 찾아서 고치는데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된다. 코편한한의원 강남 본원채규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1
- 쁘띠양악술과 타임리프팅 최근 발달한 성형기법을 통해 수술을 하거나 절개하지 않고도 그에 못지않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중 쁘띠양악술은 간단한 주사만으로 얼굴에서 각을 줄이고 이마와 콧날을 살려서 작고 입체적인 얼굴을 만드는 기법이다. 이때 사용되는 성분은 정상적인 신체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이나 콜라겐 등이다. 이는 늘어진 피부와 깊은 주름, 패인 볼이나 관자놀이, 미간 등의 부위에서 적당한 볼륨을 형성하고 피부를 밝고 윤기 있게 재생함으로써 복합적인 미용효과를 나타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사라지므로 신체에 잔존하여 부작용을 만드는 일이 없고, 필요한 경우 분해시키는 주사도 있으므로 아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제조기술의 지속적인 발달로 과거에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속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18~24개월까지도 지속하는 교차결합이 가능하다. 그 비용도 저렴해진 까닭에 전체 필러 시장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볼 처짐이 심해서 주사만으로는 팔자주름 등을 해결할 수 없을 때 시술되는 것이 타임리프팅이다. 인체에 무해한 수술용 실에 레이저로 돌기를 형성하여 피부에 심어줌으로써 현저한 리프팅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녹는 실과 녹지 않는 실을 경우에 따라 병용하기도 하며 시술시간은 30분정도 국소마취로 진행된다. 시술 당일 약간의 부종이 있고 경미한 통증이 있지만 하루 정도가 지나면 거의 대부분 사라진다. 이후 일주일 정도 강하게 당겨지는 뚜렷한 느낌과 함께 얼굴에 리프팅효과가 나타나고 현저하게 팔자주름이 개선된다. 시술 후 한 달 정도가 경과되면 처진 볼 살이 줄어들고 턱 선이 가늘어지며 전반적인 얼굴 사이즈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얼굴이 지나치게 크거나 처짐 현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약간의 최소절개수술과 병행함으로써 전체적으로 10~15년 정도 젊게 보이는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성형수술은 지나친 환상을 가지고 무리한 시술을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의 시술로 적당한 효과를 나타냄으로써 자연스럽게 작고 탱탱한 얼굴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지나친 시술로 너무 팽팽하거나 어색하고 부자연스런 결과를 만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적으로 시술자의 경험과 감각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해당 시술이 과연 적절한지, 자연스러운 만족감을 이루어 낼 수 있는지에 관하여는 의사와 환자가 함께 충분한 공감을 확인한 상태에서 결정되어야만 한다. 브라운아이성형외과 이한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1
- 대장정화는 해독의 출발 대장은 섭취한 음식물에서 영양을 흡수한 후 배설하기 전에 수분을 흡수하여 적당히 굳은 변을 내보내는 준비를 하는 곳이다. 이런 대장 속에 노폐물이 오래 머물러 있게 되면 독소가 재흡수 된다. 장을 잘 관리하는 것이 해독치료의 출발이라고 볼 수 있다. 노폐물이 결장에 오래 있으면 독소가 혈류로 다시 흡수되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질환, 면역약화 원인 중의 하나가 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변비가 심해지면 순환기계 질병을 초래할 수도 있다. 복부의 가스로 인해 복압이 증가되어 다리의 정맥류가 생기기도 하며, 뇌로에 탁한 혈액의 유입과 압력으로 인해 뇌출혈 및 뇌경색이 될 수도 있다. 옛말에 ‘뒷간에서 쓰러지면 약도 없다’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만성변비로 인해 변보기가 어려워 힘을 주다 보면 뇌혈관의 압력으로 뇌 안에 뇌동맥류가 생기게 되고, 그것이 장차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변비는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는데 최대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장은 음식물의 소화, 흡수, 배설을 담당하지만 매우 중요한 한 가지가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면역이다. 장에는 1만여 개의 신경세포가 존재하고 있다. 이 중 2,000여 개는 뇌세포와 교신을 하면서 정보를 처리하고, 8,000개의 신경세포는 독자적으로 정보를 처리한다.면역세포의 60~70%는 소장에 존재하기 때문에 인체의 면역사령부는 소장에 모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소장 안쪽에 융모(융털)의 파이엘판이라는 120개의 기관이 있다. 파이엘판에는 면역세포가 다양하게 있고, 여기서 침입한 바이러스와 병원성 세균의 특징을 파악한 후, 이를 공격하는 항체를 생산하는 세포를 만든다. 그래서 ‘장은 제 2의 뇌’라고 불릴 정도로 아주 중요한 장기다.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이 원활하게 기능을 하려면 변비 예방도 중요하다. 변비에는 고구마, 사과, 바나나, 포도, 버섯, 배추, 미역, 다시마, 청국장 등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 좋다. 더불어 하루 1.5~2L의 물을 마시는 것은 몸을 정화하고 변비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장의 운동을 활발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복부가 차면 복부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변비 또는 설사를 하게 된다. 그래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은 장운동이나 변비에 효과적이다. 꾸준히 실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러한 방법이 어렵다면 발효한약으로 된 청장의 도움을 받아 장의 해독을 돕는 것이 좋다. 명한의원 장해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