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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탄탄한 수학실력은 기본, 수리논술 기반도 다진다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매년 확대돼 2014학년도 입시에서는 66.6%에 달한다. 또한 주요대학의 경우 수시 일반전형(논술 등 대학별고사 전형)이 수시모집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논술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들의 경우 수학과 과학과목 중심의 수능최저학력기준과 논술실력을 갖춘다면 상위권 대학 입시의 관문이 훨씬 더 넓어진다.그럼 언제쯤 수리논술을 준비하면 좋을까. 고교수학 교육과정도 모두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입시논술을 시작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논술 준비를 시작하려고 하면 입시는 코앞으로 다가온다. 대치동 ‘짱솔학원’의 교과형 수리논술 수업이 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짱솔학원’ 장헌영 강사를 만나 고1·2학년이 준비할 수 있는 수리논술 수업에 대해 들어봤다. 교과형 수리논술 수업으로 서술형 대비 및 논술 습관 형성소수정예 일대일 맞춤 수업과 오답관리의 시스템화로 중·고등학생들의 수학 실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짱솔학원’이 고등수학(상/하)과정을 마친 중3~고1·2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리논술 입문반을 개설한다. 입시논술 예비단계의 수리논술이라고 할 수 있다. 수리논술 수업을 담당할 장헌영 강사는 과학고를 조기 졸업한 카이스트 출신으로 평소 수업에서도 수업한 내용을 학생들이 충분히 이해했는지 되묻는 방식으로 개념을 철저히 이해시키고, 나아가 심화수학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장헌영 강사는 “수능 성적이 중요한 입시에서 본격적인 수리논술 준비는 교육과정 전 과정을 마쳐야 가능하므로 고2 중반이 되어도 사실상 시작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주요대학의 입시논술문제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고1·2학년부터 평소 논술에 대한 습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짱솔학원’에서 개설하는 논술 수업은 학교별 교육과정과 진도에 맞춘 교과형 논술로 문제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명료한 풀이를 통해 서술형 대비는 물론 입시논술의 습관이 형성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양적인 공부와 질적인 공부가 조화를 이루어야장헌영 강사는 중·고등부 수학에서 양적인 공부와 질적인 공부가 항상 조화를 이루어야함을 강조한다. 확실한 개념이해, 문제풀이 속도 및 계산력 강화, 철저한 개별 오답관리로 내신과 수능을 위한 탄탄한 수학실력을 쌓도록 하는 것이 ‘짱솔학원’의 기존 수업이었다면, 상황분석형 문제로 학생들의 수학적 흥미를 유발하고 논술의 방향성을 제시해 질적으로 수학실력이 향상되도록 하는 것이 이번에 개설하는 논술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논술은 흥미를 갖고 여유롭게 접근해야할 필요성이 큰 만큼 의무적인 공부가 되지 않도록 별도의 과제를 부여하지 않는다. 또한 강사는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몰입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짱솔학원’의 논술 수업은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수업으로 진행되며, 논술적인 사고를 열 수 있는 2~3개의 예비문항과 본격적으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2개의 본 문항을 다루게 된다. 학생들의 서술에 대해서는 개별 첨삭을 실시해 오류와 약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 반의 정원은 10명 이내이며, 재원생과 비재원생 모두 수강할 수 있다. <Tip - 장헌영 강사가 말하는 ‘미리 준비하는 수리논술’>1. 교과서나 시중 문제집의 각 단원 끝부분에 있는 ‘생각해 봅시다’, ‘쉬어가기’, ‘생활 속의 수학’ 등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학생들은 스토리텔링형의 긴 문제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고 시간에 쫓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상은 더 쉬운 문제일 경우가 많다. 그러한 문제들을 다루는 것이 입시논술의 사전 준비가 될 수 있다.2. 숙제를 위한 공부를 하면 안 된다. 매번 학원 숙제를 끝내야한다는 강박감에 쌓이면 단편적인 공부를 하게 된다. 문제를 푸는 속도보다는 문제 하나하나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충분히 고민하면서 시간을 들여 풀어야 한다.3. 주어진 상황을 이해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공식만 암기해서 문제풀이에 접근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생활 속의 수학적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한다. 다양한 사례를 다뤄보는 것은 좋지만 양적으로 집착해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적은 문제라도 여러 번 깊이 있게 생각하고 명확하게 서술해보는 것이 좋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연극 <단지 세상의 끝> 오는 3월 22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단지 세상의 끝>은 201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작이다. 또한 2001년부터 프랑스어권 희곡을 번역하여 소개하고 무대화하는 작업을 해온 극단 프랑코포니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초연되는 이번 작품은 프랑코포니의 극단 대표이자 숙명여대 불어과 교수이며 연극평론가인 임혜경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단지 세상의 끝>은 2012년 3월과 9월에 앙코르 공연됐던 <난 집에 있었지, 그리고 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지>의 장-뤽 라갸르스의 작품이다. 20세기 동시대 연극의 대표주자로 잘 알려진 프랑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장-뤽 라갸르스의 희곡이 가지고 있는 커다란 특징 중 하나는 지문이 없는 대본이다. 이것은 번역자뿐만 아니라 공연을 준비하는 연출가와 배우들, 스텝들 모두에게 어려움을 준다. 연출가 임혜경은 “어떻게 보면 시처럼, 긴 산문시처럼 읽히기도 하는 이 텍스트는 악보를 읽는 뮤지션처럼,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평면 속에서 입체적인 공간을 찾아가며 등장인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희열이 있다”고 역설한다. 이 연극은 공연 중에 불어 자막이 제공돼 불문과 학생들이나 불어권 외국인 관객들이 봐도 좋은 연극이다. 어느 일요일, 모녀가 살고 있는 집에 십년 전에 집을 떠났던 이 집 장남 루이(34세)가 나타난다. 루이는 불치병으로 죽음이 다가오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식구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돌아온 것. 동생 부부까지 모여 모처럼 오랜만에 한 가족이 만나는 자리지만 루이는 이방인인 것처럼 어색하기만 하다. 그 동안 그의 무소식에 대해 식구들은 총결산을 하듯이 원망과 비난, 분노와 죄의식 등의 단어를 홍수처럼 쏟아내는데…. 3월 22일~4월 7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티켓 3만원, 문의 1666-5795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호주대사관이 후원하는 ''영어말하기대회'' 접수 호주대사관이 후원하고 호주의 시드니대학 맥콰리대학 홈스대학 등이 공동주최하는 초중고 영어말하기대회가 개최확정되어 현재 접수 중에 있다.학생들의 영어실력향상과 자신감 부여를 위해서도 영어말하기대회 참가는 그만큼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주한 호주대사관이 후원하고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시드니대학교와 맥콰리대학교, 그리고 조기유학 준비과정으로 우수한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홈스대학부설영어학교와 Sydney College of English 등 공신력이 높은 교육기관들이 세우국제미래교육센터(SIFEC)와 함께 공동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영어말하기 대회다.문법에 능통하더라도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자연스럽게 하지 못한다면 공들인 영어공부가 무용지물이 되기 마련. 본 대회의 심사단은 보다 정확하고 공정을 기하기 위하여 시드니대학교와 맥콰리대학교, 홈스대학 뿐만아니라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파견된 경험이 많은 전문심사위원들로 구성된다. SIFEC 영어말하기 대회는 우수한 평가 성적을 거둔 부분별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 모두에게 1개월간의 무료 어학연수 기회와 함께 이들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와 단체에 대하여도 표창과 아울러 교육장려금을 기부한다. 총 5천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부상을 제공함으로써 이 대회를 통하여 영어말하기를 잘하는 학생과 이 학생들을 지도한 단체에 보람과 영광을 되돌릴 수 있는 교육적 보상의미를 추가했다. 특히 대상자 3명에게는 위 주최의 호주대학으로 입학할 시 장학금 1만불도 제공된다. 참가대상은 일반부와 특별부로 나눠 일반부는 전국 초등학생(3학년 이상), 중 고등학생이며 특별부는 특목고 자사고 유학경험이 있는 학생이다. 예선 접수기간은 3월 4일(월)~5월 10일(금), 본선은 6월 23일(목)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3분 분량의 mp3파일 및 원고를 온라인(www.sifec.co.kr)으로 제출하면 된다.문의: 070-4123-600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아빠와 함께 로봇 만들기 서초구 보육정보센터에서는 가족지원행사로 아빠와 함께 로봇을 만들어 보고 동작까지 해보는 활동을 마련한다. 직접 로봇을 만들고, 이를 통해 과학에 대한 기초적인 학습효과 부여와 함께 지적 호기심을 일깨워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4월 2일(화)부터 매주 화요일 3층 프로그램실에서 진행 예정이다.대상: 만 4~5세 영유아 및 보호자 15가족수강료: 무료재료비: 1가족 당 1만 원(부모 1명, 아이 1명 기준)장소: 서초구 영유아 플라자 프로그램실 3층신청: 서초구 영유아플라자 홈페이지 (*1가족 신청 시 1명으로 예약)문의: 김진희 보육전문요원(02-598-9340 내선 1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명리학적 진로 진학상담으로 내 아이 행복한 삶 찾아주는 철학원 ''The Life''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떨어지는 아이 성적 때문에 고민스러운 부모, 공부에 관심 없는 아이 때문에 매 시간을 아이와 갈등하는 부모, 뛰어나게 공부를 잘하는 것도 그렇다고 다른 데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것도 아닌 아이 때문에 고민인 부모, 자녀와 진로 진학 문제로 갈등을 빚는 부모. 어느 가정이든 아이를 키우며 한 번씩은 해봤음 직한 고민들이다. 이렇듯 청소년기 자녀의 진로 진학문제로 고민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반가운 정보가 있다. 교육심리테스트와 사주명리를 상담도구로 아이와 1:1상담을 통해 인생행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진로 진학지도 전문 철학원인 ‘The Life''가 바로 그 곳. 이번 3월 강남구청역에 둥지를 튼 ‘The Life''의 노형권 원장을 만나 봤다. 30년 간 교육현장에서 사주명리를 대학배치상담에 접목시켜 성공한 임상경험 다양철학원 ‘The Life’ 노형권 원장의 이력은 특이하다. 20대에 한학과 명리학을 공부한 그는 30년 간 대형입시종합학원에서 언어와 논술을 강의하며 상담실장을 겸임했다. 그리고 지난해 학원을 그만 두고 철학원 ‘The Life''를 개원, 그동안 학원에서의 다양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사주명리를 통해 진로 진학상담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학원 상담실장으로 대학배치상담을 하면서 성적으로는 대학을 진학하기 힘든 상황의 한 학생을 만나면서 노 원장의 사주명리를 통한 청소년 진로 진학상담의 길은 시작됐다. 노 원장은 자신이 맡은 반 학생들에게 사주명리를 활용한 상담을 진행했고, 이후 3000명이 넘는 학원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요구하는 상황으로 확대됐다. 노 원장은 전체 학원생 가운데 대학배치상담 시 사주명리를 통한 도움이 꼭 필요한 학생들을 추려 상담, 성공적인 결과들을 끌어냈다. 그리고 지금은 40~50대가 된 제자들과 술자리를 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제자들은 “그 때 선생님을 만난 건 인생의 큰 행운이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노 원장은 “30년 간 교육현장에서 사주명리를 대학배치상담에 접목시킨 임상경험은 누구도 갖지 못한 저만의 경륜이라 감히 자신할 수 있다”며 “사주는 운명적 요소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자신의 큰 범주의 인생행로를 알고 대응하는 개인적 의지와 선택을 일깨우는데 매우 유익한 것이 사주명리”라고 전한다. 사주명리 통한 진로 진학상담으로 인생의 행로 정해 성공한 제자들...1982년, 전국 석차 5위 안에 들어 주변에서 서울대 법대 진학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고3 A군. 하지만 A군은 상담을 하면서 법대를 가기 싫다는 고민을 이야기했다. 노형권 원장이 그 학생의 사주를 보니 순수학문에 대한 열정은 있으나 명예나 재물을 쫓아서는 안 되는 사주라 교육자나 철학자가 되라는 조언을 해줬다. 이후 A군은 동국대 불교철학과에 진학해 현재는 대단한 석학이 되어 있다.1983년, 강남에 살던 고3 B양은 집안도 좋고 연세대 고려대에 진학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학생이었다. 하지만 B양은 고3 여름방학을 앞두고 대학을 가지 않고 기술을 배우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노 원장은 B양의 사주를 보고 “크게 대성할 아이다. 아이에게 맡기면 학력도 메울 것이니 후원해 줘라”고 부모에게 조언, B양은 국비 지원이 되는 기술직업학교에 등록해 선반을 배웠다. 그리고 대기업에 취직 후 야간대학에 진학, 현재는 대기업 기술이사로 근무 중이다. 1992년, 특기가 노는 것일 정도로 공부에는 관심이 없던 고3 C군. 사주를 보니 ‘노는 것으로 주특기를 다양하게 키워주면 주변의 인기를 한 몸에 끌면서 노는 걸로 성공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언했고, C군은 지방대학 생활체육과에 진학했다. 학교에 다니면서 이벤트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신임을 얻은 C군은 학비와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했다. 졸업 후에는 이벤트 회사를 창업, 현재 성공적 삶을 살고 있다.2010년 정초 드물게 아버지가 상담을 데리고 왔던 고 1 D군은 외동아들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으나 중2부터 공부에는 손을 놓고 노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D군 사주는 선천적 자질은 물론 학운의 흐름도 좋았다. 자질에 대해 꾸준히 설득하고 본인이 마음을 잡은 결과 본인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드물게 올해 서울대 수시에 합격했다. 노형권 원장은 “아이 인생의 큰 흐름과 방향은 부모들이 일찍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아이 인생의 주인공은 아이 자신인데 아이의 성향, 의지, 하고자 하는 것과 무관하게 부모가 아이 인생의 길을 종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실상 자식을 위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사랑은 넘치는데, 지혜롭지 못한 부모들이 많다. 아이들과 부모가 싸우면 안 되는데도 공부를 안 한다고 미워하고, 미래의 희망이 없다고 단정 짓는다. 아이들은 공부를 못하더라도 자기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다”며 “상호간의 정보가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면 아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돼 굳이 공부가 아니더라도 아이가 가진 소양을 밀어줘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따라서 부모 자식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진다”고 강조한다.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당신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지은이 전지은펴낸곳 웅진지식하우스값 13,000원 “아무리 힘든 병마와 싸운 환자라도 마지막 모습은 참 편안하다. 얼굴을 찌푸린 채로 죽는 이는 보지 못했다. 중풍의 후유증으로 손을 꽉 움켜쥐었던 사람들도 죽음과 동시에 손을 놓는다. 병에 걸린 후 아무리 애써도 되지 않았던 일이 죽음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다.”“중환자실 간호사나 의사들은 가능하면 거짓 희망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아무리 작더라도 희망적인 말을 하게 되면 환자나 보호자는 그 한마디에 매달려서 기력을 소진하고는 더 큰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중환자실 간호사가 들려주는 감동 스토리이 책은 미주 한국일보에 연재돼 한인들의 가슴을 울렸던 에세이를 엮은 것이다. 저자는 1984년 미국으로 건너가 20여 년간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했으며 현재 콜로라도 펜로즈 병원 중환자실에서 케이스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케이스 매니저는 환자에게 필요한 전반적인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일을 한다. “마음속에는 언제든 기회만 되면 다른 곳으로, 가능하면 조금 더 높은 자리로 가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레드넥(보수적인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멋있게 펀치를 한 방 먹이고 싶었다.”매 순간 생과 사가 교차되는 중환자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어린 두 아이의 엄마인 환자를 포기할 수 없어 눈물 흘리는 담당 의사, 이혼을 결심하고 충동적으로 자살을 택한 이민 2세대 한인, 아흔둘 고령에도 불구하고 심장 수술 후 1주일 만에 퇴원한 할아버지, 척추측만증 수술을 받다가 예상치 못한 의료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17세 소년 등….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들을 간호하고 도와주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는 저자는 비록 50대 중반의 나이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다고 여긴다. “일흔이 넘어서도 손톱을 곱게 단장하고 은은한 향수 냄새를 풍기면서 빨간 힐로 병원 복도를 또박또박 밟아가는 나를 상상한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젊음은 없지만 연륜이 밴 그윽한 간호사, 케이스 매니저였으면 좋겠다.”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9
- 뮤지컬 산책 <마마, 돈 크라이> 사랑이 두려운 천재 물리학자가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의 유혹에 사로잡혀 파멸로 빠지게 된다는 강렬한 스토리의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두 배우의 강렬한 연기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음악으로 공연이 이어지는 콘서트 뮤지컬이다. 신나는 록 콘서트와 슬프고 아름다운 로맨스, 두 장르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관객의 90%이상이 여성일 만큼 강렬한 두 남자배우의 흡인력은 관객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한다. 섹시하고 강렬한 2인극 순수한 물리학자 ‘프로세서V’, 그리고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 2010년 모노드라마였던 이야기가 2인극으로 바뀌면서 더욱 섹시하고 강렬해졌다. 그 둘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었을까? 순수하고 애교만점인 순정남 프로세서V가 뱀파이어를 만나 치명적인 마력을 갖게 되면서 환락의 밤 세계로 빠져드는 과정은 무대의 화려함 만큼이나, 노래의 에너지만큼이나 강렬하다. 게다가 송용진, 허규, 임병근, 고영빈, 장현덕 등 최근 화제작에 이름을 빼놓지 않는 가장 핫한 배우들의 캐스팅이 순수한 프로페서V에서 섹시한 뱀파이어까지 극과 극의 야누스 연기를 맘껏 펼쳐 보인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배우들과, 각 배우의 개성을 최대한 살려낸 연출, 매번 라이브로 색다른 맛을 살려내는 연주와 폭발적인 배우들의 가창력. 여성 관객들은 단 한 순간도 무대 위 배우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역동적인 원형무대 무대 위를 장악한 거대한 세트. 그 세트의 놀라운 움직임과 오묘한 환상을 자아내는 조명, 그림자, 그리고 무대장치……, 2인극 안에서 무대는 제 3의 배우다. 때때로 그 모습을 바꿔가며 움직임으로 색을 달리하며, 빛으로 그림자로 시시각각 바뀌는 무대는 관객에게 말을 걸어온다. 첫 사랑 앞에서 아무 말도 건네지 못하는 물리학자의 조용한 실험실, 거부할 수는 없지만 어딘가 음험하고, 두렵게 느껴지는 뱀파이어의 성, 어린 시절 아버지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창고, 걱정과 한숨으로 얼룩진 어머니의 부엌, 자기 환멸에 빠지는 추악한 호텔의 거울 앞,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내려놓는 번쩍거리는 기자회견 장. 그 모든 것이 한 무대 위에서 바쁘게 돌아간다. 소극장처럼 관객의 코앞으로 다가오는 두 배우의 에너지, 대극장처럼 관객을 품어버리는 거대하고 웅장한 카리스마. 단 두 사람뿐인 무대는 수십 명의 배우들이 장악한 대형 무대처럼 관객의 마음에 열정어린 광기를 불어넣는다. 제목과 달리 엄마가 등장하지 않는 무대 제목만 보면 엄마가 등장해 관객을 울릴 것만 같은 공연. 그러나 엄마는 등장하지 않는다. 등장인물은 뱀파이어와 물리학자 둘뿐이다. 9살 때부터 짝사랑만 하고 있는 매텔 때문에 괴로워하던 천재 물리학자 프로세서V는 타임머신을 타고 드라큘라백작의 성으로 간다. V의 목을 물어 치명적인 매력을 선물하는 드라큘라 백작. 그 후 물리학자는 보름달이 뜰 때마다 여자들의 피를 마셔야하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수많은 여자들과 아내까지 해친 프로세서V. 그는 우연히 공항에서 짝사랑의 대상 매텔을 만나게 되고 다음날 아침 붉어진 입술에 매텔까지 해친 자신을 혐오하기에 이른다. 세상과 섞이지 못하는 아들 때문에 울어야 하는 엄마. 그녀는 극의 마지막까지 실제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차갑고 스산한 조명과 음악이 엄마의 허허로운 마음을 관객에게 대신 전해줄 뿐이다. 러닝타임: 100분 공연기간: 5월26일까지공연장소: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출연배우: 송용진, 허규, 임병근, 고영빈, 장현덕 관람등급: 만 12세 이상티켓금액: 전석 5만 원 문의: 1577-3363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9
- ''사랑마차'' 결혼정보 캘리포니아 주립대 심리학과 카이핑 펭 교수는 ‘중매의 성공은 가장 비슷한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호 보완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와 비슷한 사람이나 비슷한 집안을 원하지만, 정말 행복한 커플은 비슷한 구석이 많긴 하지만 서로 상호 보완이 되는 부분이 많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사랑마차'' 결혼정보 유용희 원장을 만나 ‘성공적인 배우자 찾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 번 가입으로 성혼이 될 때까지 유용희 원장은 원래 청담동에서 의상실을 경영했다. 40~5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마담 스타일의 의상실이라 옷을 사러 오면 이런 저런 얘기가 꽃을 피우곤 했다. 중년 여성 특유의 친밀한 수다가 끝나고 나면 유용희 원장의 머릿속에는 A고객의 아들과 B고객의 딸이 자연스럽게 묶여졌다. 대학시절부터 미팅 주선을 즐겼던 유원장이기에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유 원장을 통해 마음에 드는 사돈 집안을 만난 사람들은 또 다른 처녀총각의 부모님을 소개했고, 그렇게 이어진 맞선릴레이는 유 원장이 의상실을 그만 둘 때까지 계속되었다. 28살부터 시작해 벌써 20년이 넘었다. 지금도 ''사랑마차''에는 결혼 당사자 보다는 부모 고객이 주를 이룬다. 사돈될 이의 집안 내력을 궁금해 하는 부모가 대부분이다. 의상실을 할 때와는 달리 지금은 약간의 회원 가입비를 받고 있지만 매칭의 횟수나 기간과는 상관없이 성혼이 될 때까지 확실한 책임제로 운영된다. “때로는 부모님이 중매쟁이도 되고, 연애 상담사도 되어야 자식을 결혼시킬 수 있어요. 결혼정보업체에 적극적으로 신청도 해주시고, 집안만 따질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을 만나야 좋다면서 자식 설득도 적극적으로 하시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어 하면 ‘옷의 먼지도 털어줘라’, ‘손도 좀 잡아라’ 하면서 코치도 하셔야 합니다”라는 것이 유 원장의 설명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찾아야 유 원장은 또 “부모가 조금 무책임하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학교 다닐 때는 ‘참고서 사라’, ‘가방 사라’ 하면서 돈도 잘 주셨으면서 결혼정보업체에 들이는 돈은 아까워하세요. 여기는 전문가들의 집단입니다. 상담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결혼 학습장이 되기도 합니다. 내 욕심을 버리고 전문가의 눈으로 봤을 때, 어떤 사람이 잘 맞겠는지를 들어야 합니다. 또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났을 때는 어떤 매너를 갖추어야 하는지, 어떻게 진도를 나아가야 하는 지도 알게 됩니다. 그러니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문을 두드리세요. 좀 더 많은 것을 알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하는 것이 결혼이라고 했다. 하지만 유 원장은 반드시 한 번 결혼을 해보고 후회하라고 권한다. 40대가 넘어 싱글로 지내면 주위에서 이방인이 되기 싶단다. 가족, 친구, 사회로부터 철저하게 격리된다는 말이다. 그러니 반드시 결혼은 경험해보는 것이 좋고, 이왕이면 알콩달콩 행복하게 오래도록 함께 살 짝꿍을 찾는 것이 좋으니, 신중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찾으라고 당부한다. 이번 화이트 데이가 외로웠던 사람들이 있다면 이 기회에 ''사랑마차'' 결혼정보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지. 유용희 원장이 전하는 성공적인 결혼 노하우 1. 무조건 커플매니저의 말을 듣는다. 마음에 안 드는 상대라도 전문가인 커플매니저가 계속 만남을 권할 때는 경험상의 이유가 있는 법. 마음에 꼭 드는 상대가 아니어도 커피라도 마시며 상대를 추천한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본다. 2. 부모의 경우 자식들의 말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 결혼에 뜻이 없다느니, 운명의 짝을 찾겠다느니 하며 허송세월하는 자식의 말을 언제까지 듣고만 있을 것인가? 먼저 결혼정보업체에 부모가 등록한 후 자식에게 자꾸 권해 결혼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3. 결혼준비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연애는 남녀 간의 만남이지만 결혼은 집안끼리의 만남이다. 상대에 대한 세세한 부분까지 확실하게 확인하고 추천하는 전문가의 조언을 믿고 따른다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 ''사랑마차''를 통해 자식 결혼에 성공한 부모들은 철마다 김치며 된장 등을 가지고와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4. 의뢰를 했다면 욕심을 버리고 인내하라. 평생의 인연이 결혼정보업체 등록만으로 바로 나타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몇 십 년 동안 못 찾은 짝을 어떻게 하루 이틀 만에 찾을 수 있겠는가. 선을 본 지 10분 만에 결혼이 성사되는 경우도 있지만 인내를 갖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5. 기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능기간이 되면 시험장 문 밖에 엿을 붙이거나 묵주나 염주를 손에 들고 추운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도하는 어머니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결혼은 어떤 심정으로 준비하는 가. 수능보다 더 중요하고 어려운 것이 결혼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정성을 들여 준비해야 한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9
- 생활단신 - 2013년 3월 2주 일본 조리제과전문학교''나카무라아카데미'' 수강생 모집65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일본 최대의 나카무라조리제과전문학교의 서울분교인 나카무라아카데미에서 일본요리와 파티시에 분야의 창업과 취업을 목표로 하는 전문코스와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코스, 각 분야의 일본 톱클래스의 셰프를 초청한 특별강습회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나카무라아카데미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정통 일본요리와 파티시에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정통 일본요리와 일본의 양과자 기술을 최고 수준의 조리 설비 환경에서 일본인 선생님의 강의를 동시통역으로 수업하며, 1인 1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4월에 개강하는 전문코스 입학을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 3월 22일(금) 오후 5시에 입학설명회를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문코스 수강에 관한 자세한 입학요강을 비롯하여, 모의 시연수업과 간단한 시식도 준비되어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후 참가할 수 있다.문의 (02)540-1711 www.nakamurakorea.co.kr 엘리트 노블레스 성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노블진'',소사장 및 프리랜서 커플매니저 모집국내 최고, 최다의 엘리트, 노블레스 VIP 회원을 보유하고, 높은 성혼율을 자랑하는 성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노블진이 앞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을 도모할 소사장과 프리랜서 커플매니저 약간 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3월 말까지다. 럭셔리한 인테리어의 사무실에서 노블진의 뛰어난 고객 관리 및 매칭 시스템을 공유하며 활발하게 업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반 지원을 한다. 문의 010-3072-3505(송민정 대표) 강남시니어플라자, 개관 1년 만에 5,000번째 회원 돌파2011년 9월 개관한 구립 강남시니어플라자(노인종합복지관)가 개관 1년만에 5,000번째 회원을 돌파하였다. 강남구의 5,000명 어르신이 모여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있다. 개관 초기 ‘1만 명의 어르신 회원, 일일 최대 3,000명의 어르신 이용’이라는 목표와 함께 강남구의 선도적인 노인 복지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로 시작한 강남시니어플라자는 단시간에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 2014년에는 1만 명의 어르신이 강남시니어플라자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강남시니어플라자는 5,000명의 시니어와 함게 2013년 한국에서 열릴 제20차 세계 노년학/노인의학 대회의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 때 건강한 노후, 활기찬 노후, 생산적 노후, 통합적 노후 ‘HAPI LIFE''를 즐기는 한국의 선도적인 노인 복지를 보여줄 예정이다.문의 (02)554-5479 www.seniorplaza.or.kr NH농협생명, 유배당 연금보험 30만건 판매NH농협생명의 유배당 연금보험상품이 출시 10개월 만에 판매건수 30만건을 돌파했다. 유배당 연금보험(세제비적격)은 보험 운용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의 90%를 보험계약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으로 현재 보험사 중 NH농협생명이 유일하게 판매중이다. 지난 3월 민영보험사 출범과 함께 선보인 4종의 유배당 연금보험 중 ''당신을 위한 NH연금보험''은 약 22만건이 판매됐다. 즉시연금인 ''NH즉시연금보험Ⅱ''도 가입 5년 이후 원금 수령이 가능한 장점으로 인해, 지난달에만 4000건 가까이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배당 연금보험 상품의 배당은 회계년도말에 정해지는 배당기준률로 산출되며 각 보험계약별로 보험계약 후 1년이 되는 때(적립형인 경우 2년)에 발생돼 연금지급재원으로 쓰여진다. 예를 들어, 지난해 7월 만 65세 남성이 NH즉시연금보험Ⅱ 종신연금형 2억원에 가입했을 경우 가입 다음달인 8월부터 지급되는 월 연금액은 113만원(공시이율 4.6%)이며, 보험계약 후 1년이 되는 올해 8월부터 2014년 7월까지 2013년 배당기준율 0.32%가 적용돼 연간 약 60만원의 추가 연금 수령을 기대할 수 있다. 농협 박희봉 팀장은 "비과세 혜택에 추가 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문의 010-2089-8056 홈클리닝부터 정리수납까지, 통인맥가이버통인 맥가이버는 42년 전통 통인익스프레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맞춤 토털생활서비스다. 가정생활 속에 운반, 정리, 수납 등을 쉽고 빠르게 처리해주는 것이 특징. ‘홈케어 홈클리닝 서비스’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조 등을 청소하는 가전관리, 자동차클리닝, 해충방역, 오존살균, 알레르기클리닝 피톤치드클리닝 등이 가능하다. 특히 집 안에 꼭 있는 중고가구나 가전제품, 책, 옷, 신발 등 기부물품을 접수받아 고객 명의로 사회복지기관 등에 기부해주는 ''착한 서비스''도 실시한다. 봄맞이 대청소로 ‘정리수납 서비스’ 가구, 방 재배치, 침실 옷장, 냉장고, 아이 방, 거실, 베란다, 다용도실, 욕실, 현관 등을 정리정돈 해준다. ‘집수리 보수 서비스’는 주부들이 하기 힘든 못 박기부터 전등 갈기, 단열, 도배, 장판, 인테리어 도장(페인트, 핸디코트), 방범창 등 수리 항목도 다양하다. 문의 1666-1204풀하우스가구 3월 특가상품 ‘북유럽스타일가구’ 특별할인판매유명브랜드 가구아울렛 ‘풀하우스가구’에서 최근 각종 드라마를 통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북유럽스타일가구 크리스핀 시리즈 5종(C-데스크 시중가 320,000원(69% DC)&rarr풀하우스 판매가 110,000원, C-소파테이블 시중가 310,000원(64% DC)&rarr풀하우스 판매가 110,000원, C-화장대세트 시중가 440,000원(70% DC)&rarr풀하우스 판매가 150,000원, C-시그니처 화장대세트 시중가 630,000원(63% DC)&rarr풀하우스 판매가 230,000원, C-AV테이블 시중가 315,000원(65% DC)&rarr풀하우스 판매가 110,000원)을 3월 특가상품으로 선정하고 특별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문의 (031)521-66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9
- <영화 산책> ‘파파로티’ 영화 ‘7번방의 선물’이 비현실적인 엉뚱한 설정으로 감동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다시 조폭과 클래식이라는 다소 엉뚱한 설정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감동 드라마 ‘파파로티’가 스크린에 선보였다. 비현실적이고 뻔한 스토리임에도 우리가 쉽게 감동하는 것은 아마도 인간적인 캐릭터들이 우리의 건조하고 모난 가슴을 어루만져 주기 때문일 것이다. 파바로티를 꿈꾸는 고딩 건달과 시니컬한 음악선생한때 촉망 받는 성악가였지만 지금은 실적 없는 김천예고 음악교사로 전락한 상진(한석규)은 학생에 대한 애정도 교육에 대한 열정도 없이 하루하루를 시간 때우며 보낸다. 그런 상진 앞에 파바로티를 꿈꿔온 고딩 건달 장호(이제훈)가 나타난다. 실적에 목마른 교장의 압력에 상진은 마지못해 장호를 받아들이지만, 애초 장호의 노래를 들어볼 마음도 없다. 가족도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주먹과 노래실력만큼은 타고난 장호는 어린나이에 나이트클럽을 관리하는 조직의 중간보스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간직한 성악가의 꿈을 버릴 수 없어 김천예고로 전학 온다. 노래를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시니컬한 선생의 무시와 야유도 꾹꾹 참아내던 그에게 드디어 노래할 기회가 찾아오고 그의 노래를 듣는 순간 상진은 충격에 휩싸인다.파바로티를 파파로티로 알고 있고 악보도 읽을 줄 모르는 무식한 장호의 음악수업은 시작되고 그의 천재성은 천재 선생을 만나 빛을 발한다. 모든 일에 염증을 느끼며 무기력했던 상진은 장호를 가르치며 열정이 되살아나고, 장호는 상진의 지도와 사랑을 딛고 세계적인 성악가로 새롭게 태어난다. 두 연기파 배우와 존재감 확실한 조연들의 명품 연기 배우 한석규의 연기는 너무나 친숙하면서도 늘 새롭다. 영화 ‘파파로티’에서 그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벗고 까칠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교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건축학개론’에서 사랑에 빠진 순수한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배우 이제훈은 무식하고 거친 조폭이지만 감성이 풍부한 성악 천재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은 시너지를 창출한다. 장호의 노래를 듣는 순간부터 그의 재능에 귀 기울이고 관심을 쏟는 상진의 캐릭터는 한석규의 무뚝뚝함 속에 녹아있는 인간미와 따스함으로 잘 표현된다. 투박한 건달이지만 가슴 속에 말 못할 사연을 간직한 장호의 캐릭터는 이제훈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눈빛 연기가 더해져 더욱 공감이 가는 장면을 연출한다.여기에 존재감 확실한 오달수, 조진웅, 강소라 등의 조연들이 가세하면서 영화의 재미를 더해준다. 김천예고의 교장이자 상진의 후배인 덕생(오달수)은 장호를 스카우트해 성악 대회에 출전시켜 학교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장호가 몸담은 조직의 형님인 창수(조진웅)는 카리스마 넘치고 무뚝뚝하지만 장호를 친동생처럼 아끼며 장호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써니’에서 의리의 여고생 춘화 역을 소화했던 강소라는 장호에게 무한한 호기심과 관심을 보이는 숙희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인다. 클래식 무대의 전율과 감동은 영화감상의 또 다른 즐거움상진과 장호의 공통분모인 성악은 영화 곳곳에서 감동을 선사한다.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E lucevanle stelle)’을 비롯해, 폴포츠가 불러 더욱 유명해진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는 비록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음성은 아니었지만 감동과 전율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오케스트라 연주로 재해석된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은 영화의 마지막 무대에서 보너스처럼 짜릿한 재미를 더해준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