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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소년 감정코칭 지은이 최성애·조벽 펴낸곳 해냄값 16,500 “감정코칭은 감정을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인 행동에는 명확한 한계를 두고, 그 안에서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감정코칭의 핵심입니다.” “아이들의 부정적인 ‘행동’에 자꾸 초점을 두면 더 강한 부정적인 ‘감정’들이 나옵니다. 아이들이 잘 못하는 것과 단점에 치중하면 자아상이 나빠집니다. ‘나는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잘하는 게 없어…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분노하고 좌절하게 되겠죠.”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해지는 소통법 아이를 키우는 일이 때론 너무 버거워 끊임없이 내려놓고 비우고를 반복하지 않으면 지탱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아이의 표정만 봐도 화가 치밀어 오르거나,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아이의 행동이 결코 이해가 안 될 때도 있다. 이럴 때 아이와 감정의 골은 점점 깊어지고, 여지없이 아이는 빗나가기 시작한다. 어디서 어떻게 단추를 꿰어야 할지 난감할 때, 그럴 때 읽으면 좋은 책이 바로 『청소년 감정코칭』이다. 특히 사춘기 자녀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아 트러블이 많다면 꼭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사춘기는 공사 중인 집처럼 머릿속이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상태라는 사실 등 청소년기 뇌의 비밀을 읽다보면 금방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최성애 박사는 가트맨공인 부부치료사 자격을 획득한 심리치유전문가이며 최 박사의 남편인 조벽 교수는 세계적인 교수법 전문가이다. 이 부부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수많은 학생과 선생님, 부모들을 대상으로 감정코칭 강연을 해왔다. 이 책에는 학교 선생님들은 물론 부모들이 학생 또는 자녀들과 소통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과정과 그래서 감정코칭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례들이 대거 수록돼 있다. 감정코칭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실제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어 더더욱 유익하다. 그야말로 아이와 소통이 안 될 때 언제나 머리맡에 두고 꺼내 보면 좋은 책이다.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1
- 허삼관 매혈기 지은이 위화펴낸 곳 푸른 숲값 10,000원 “설령 목숨을 파는 거라 해도 난 피를 팔아야 합니다. 저야 내일 모레면 쉰이니 세상사는 재미는 다 누려봤죠. 이제 죽더라도 후회는 없다 이 말입니다. 그런데 아들 녀석은 이제 겨우 스물한 살이라 사는 맛도 모르고 장가도 못 들어봤으니 사람 노릇을 했다고 할 수 있나요. 그러니 지금 죽으면 얼마나 억울할지…….”“일락아, 사람은 양심이 있어야 한다. 난 나중에 네게 나한테 뭘 해줄 거란 기대 안 한다. 그냥 내가 늙어서 죽을 때, 그저 널 키운 걸 생각해서 가슴이 좀 북받치고, 눈물 몇 방울 흘려주면 난 그걸로 만족한다.” 허삼관이 피를 파는 이야기라…….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는 조금 의아하기도 하고 또 섬뜩하기도 했지만 읽는 동안 내내 웃기도 하고 또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해지는 책이었다. 어렵지 않게 인물을 상상해 낼 수도 있고 또 감정이입도 쉬워서 한 번 잡으면 1시간 내에 읽을 수 있을 만큼 빨리 읽히는 책이다. 허삼관은 같은 성안에 사는 대장장이 방씨와 근룡과 함께 병원에서 피를 팔면서 결혼자금을 마련하고, 성 안에서 가장 예쁜 허옥란과 결혼을 한다. 둘 사이에는 일락이, 이락이, 삼락이 등 세 아들도 생기고, 버럭 버럭 소리도 잘 지르는 아내와 별 탈 없이 살아간다. 하지만 일락이가 크면서 자신이 아닌 성안의 하소용을 빼닮아가자 아내와 일락이를 보란 듯이 차별하고 구박한다. 자신의 목숨과 같은 피를 판 돈은 남의 자식에게 한 푼도 쓸 수 없다며 일락이만 빼놓고 외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허삼관은 일락이가 병들자, 또 자식들의 상관이 뇌물을 바라자 주저하지 않고 그때 마다 피를 팔러 간다. 책 속의 허삼관은 어릴 적 우리 아빠와 꼭 닮아 있다. 겉으로는 표현을 잘 하지 못해 속으로는 정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없는 아버지의 모습이다. 지금은 어떨까? 우스갯소리로 아버지가 부자인 것이 최고 갑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아이들에게 물질적 풍요를 줄 수 있는 아빠가 최고의 아빠로 대우받기도 하고, 친구 같은 아빠, 딸 바보, 아들 바보를 권하면서 가족에 대한 책임감 외에도 또 하나의 숙제까지 더해 주는 것은 아닐까.책을 읽는 내내, 그 아버지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든지, 또 어떤 지위에 있던지, 자식에 대한 부정은 모두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읽는 동안 피를 팔고 난 후 온 몸을 사시나무 떨듯 떠는 허삼관을 보면서 제발 죽지 않는 결말이길 바라면서 내내 읽었다. 다행스럽게 허삼관은 더 이상 돈을 위해 피를 팔지 않고 돼지 간볶음과 황주를 먹고 싶어 피를 팔고 싶어 하는 예순이 넘은 노인이 되었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1
-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독서실 책상 알아보기 3월, 새 학기에 접어들었다. 자녀들은 새로 바뀐 환경에 대해 설렘 반 두려움 반일 터이다. 이럴 때일수록 공부에도 남다른 각오가 생기기 마련이다. 공부방의 분위기를 확 바꿔주고 싶지만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한 경험이 있었을 터이다. 전체를 다 바꿀 수는 없어도 공부하는 책상 하나라도 작은 변화를 주면 어떨 까 해서 알아보던 차에 독서실 책상이 눈에 들어왔다. 과연 집에서 사용하는 독서실 책상 어떨지 이모저모 알아봤다. 독서실 책상, 전 세계에 우리나라 밖에 없어 책상에서 공부하면 집중력을 높여 줄 수 있을까? 이명경 한국집중력센터 소장의 저서인 『최고의 자리에 서게 하려면 집중력을 키워줘라』에서 공부는 항상 정해진 장소에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따라서 거실이나 식탁에서 하는 공부보다는 공부방의 책상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독서실 책상은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에만 있는 책상형태이다. 책상 옆에 가림막이 있어 독특한 형태를 지닌 독서실 책상은 공부할 때 시야를 차단해주므로 학습효과가 높다. 외부소리를 차단하고 공부할 때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기도 한다. 하지만 독서실 책상의 경우 가림막이 시야와 소리를 차단해 주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 ‘다원교구’ 유영운 대표의 말이다. 박스 형태로 되어있는 책상구조와 보통 PB(Practical Board)로 되어있는 소재의 특성상 외부의 소리를 차단해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신학기가 되면 전국에서 새로 구매하는 학생용 책상이 대략 월 3만개 정도인데 그중에서 10%인 3000개가 독서실 책상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사설독서실에 들어가는 독서실 책상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대략 그 수치는 그리 많지 않다. ‘문화교구’의 성용진 대표는 “독서실 책상은 일반 책상과는 달리 책만 바라볼 수 있는 닫힌 구조이다. 따라서 유혹받을 수 있는 요소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다. 더군다나 최근 들어서는 밤늦게 귀가하거나 심야에 바깥에서 사설독서실을 이용해서 공부하는 학생의 경우 안전에 부모님들이 예민하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독서실 책상을 집에 들여놓고 독서실처럼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구입고객의 70~80%가 주로 학생이 원해서 구입을 하고 나머지 20% 정도가 부모가 나서서 구입을 해주는 케이스라고 알려줬다. 게다가 오른 물가 탓에 사설독서실의 이용료도 많이 올라 가정에서 구매하는 독서실 책상이 많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가정용은 주로 온라인을 이용하거나 제조공장 방문해야독서실 책상은 가림막이 있어서 일반 책상보다는 부피가 큰 편이다. ‘다원교구’에서 사용하는 골판지 소재의 두께도 15mm~20mm까지 다양하기에 이에 따른 가격차가 있다. 또한 모양은 비슷하더라도 크기의 대소에 따라 성인용과 아동용으로 나누며 가격도 달라진다. 재질 역시 내연성, 내열성, 내구성이 얼마나 되는가에 따라서 저렴한 것에서부터 고급품까지 다양하다. 따라서 예산에 따라 적절하게 타협해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서실 책상의 형태 역시 단순한 형태에서부터 여러 가지 변형을 가미한 다양한 형태가 있다. ‘문화교구’에서는 책상의 밑면에 경사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공부할 때 책상의 기울기와 높낮이를 사용자가 조절할 수도 있다. 목과 허리를 배려한 장치라고 한다. 또한 다기능 독서대가 책상에 부착되어 있어 메모판과 다용도선반, 그리고 책받침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무엇보다도 될 수 있으면 친환경소재로 만들고 있는 것이 최근 추세라고 한다. 독서실 책상의 구입은 거의 온라인쇼핑을 통해서 이뤄진다. 오프라인으로 이용하려면 중고가구점 혹은 제조공장을 겸하고 있는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독서실 책상에도 단점은 있다. 바로 수납공간이 적다는 것이다. 일반 책상의 경우는 책꽂이를 올려놓거나 책장이 옆에 붙어 있어서 책을 보관하기가 좋다. 하지만 독서실 책상의 경우는 가정용으로 사용할 경우 책을 많이 수납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어렵다. 따라서 반드시 책장이 보조적으로 있어야 책을 수납할 수 있다는 불편함이 있다. 이런 탓에 독서실 책상은 기존의 책장과 책상을 위한 보조가구로 사용하면 좋다. 알고 보니 주위에서도 독서실 책상을 사용하는 케이스가 많았다. 잘 활용한 대표적인 케이스와 단점을 극복한 사례를 소개한다. 장점 사례1. 본인이 원해서 중고로 구입하게 된 케이스 계기는 학생이 고3 때 스스로 독서실 대신 집에서 공부하고 싶은데, 이때 사용할 책상으로 독서실 책상을 사주면 좋겠다고 부모님께 요구해서 구입하게 되었다. 주위 친구들이 집에서 공부하는 애들이 많아 자신도 집에서 공부하는 것을 원했다. 책상구입처는 중고가구점에서 구입했다. 당시 가격은 3만 원 정도였다. 엄마 입장에서도 독서실 책상은 가림막이 있어서 일반 책상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산만하지 않아 보였다. 공부방에 있는 기존 책상은 그대로 놔두고 거실 베란다 쪽에 거실을 등지고 책상을 들여놓았다. 공부가 잘된다면서 학생 스스로도 상당히 만족했다. 단점 극복사례2. 게임에 열중하기도 좋아 무엇을 하고 있는지 체크는 필수초등 고학년 남학생의 경우이다. 처음에는 옆에 가림막이 있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집중해서 숙제도 줄곧 했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 공부에 집중도 잘 되지만 게임에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케이스이다. 따라서 책상에서 공부한다고 앉아 있으면 가끔씩 부모가 들여다보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으로 단점을 커버했다.참고도서 『최고의 자리에 서게 하려면 집중력을 키워줘라』, 이명경, 한국 집중력센터 소장. 명진출판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1
- 서울대 및 특목고 입학은 논리적 사고력이 당락결정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교육 평가 방식과 새로운 교과 체제, 국제중과 특목고?자사고 입학, 그리고 서울 주요 대학 논술 및 적성검사 등으로 다면화된 대학 입시를 포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고논리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논리적 사고력은 절대 단기간에 정복할 수 없으며 초?중학교 때부터 일찍 준비하지 않으면 서울 명문대에 합격할 수 없다. 서울대 면접에서 전공적합성 및 인성면접과 연?고대 논술에서 ‘얼마나 자기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는 합격의 관건이며 하나고 등 자율형 사립고와 특목고 입시에서도 면접이 당락을 결정한다. 이는 서울 주요 명문대학들이 다양화된 입시전형을 통해 창의적이고 잠재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잘 알다시피 서울권 주요 대학들이 수시에서 논술고사를 채택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특목고와 자사고는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한 후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대학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제는 거기에 앞서 국제중이라는 명문의 단계가 더해졌다. 국제중은 특목고나 자사고 진학의 유리한 발판이며 초등영재들이 모이는 집합소이다. 따라서 최고의 교육을 통해 명문대학 입학까지를 노리는 학생과 학부모가 선호하는 교육과정과 방식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모든 학생이 그 수도 적고 인원도 축소되고 있는 국제중이나 특목고, 자사고에 진학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 명문학교에 입학했다고 해서 누구나 좋은 학과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최종적으로는 명문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고 그전에 명문 중,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재학 중인 학교가 어디든 간에 각 학교 단위에서 타 학생들과 배타적인 우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멀티미디어?철학 접목식 사고논리력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일부 앞서가는 교육업체들은 이러한 필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준비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명문중?고에서 선호하는 입시 및 교육 방식과 개정 초등학교 교과서의 스토리텔링 형식 구성을 동시에 대비한 상상력과 논리력 극대화 학습, 첨단 멀티미디어 학습 매체를 이용한 놀이식 학습, 국내 학교에서 경험하기 힘든 서구식 철학교육방법론 등을 입체적으로 결합한 혁신적 시스템을 통해 영재성 계발과 내신 향상, 우수학교 진학의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허브에듀 김애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1
- 콘서트-월드뮤직 밴드 ‘핑크 마티니 콘서트’ 마티니(Martini)는 드라이진에 베르무트를 섞은 투명한 칵테일로, 여기에 다시 무엇을 섞느냐에 따라 다채로운 마티니 칵테일이 만들어진다. 클래식, 재즈, 월드뮤직 등 다양한 음악을 섞어 칵테일보다 더 매혹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핑크 마티니(Pink Martini)’가 오는 3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핑크 마티니’는 하버드 대학 출신의 토마스 로더데일(리더/피아노)과 차이나 포브스(보컬)가 1994년 결성한 12인조 밴드다. 로더데일과 포브스는 하버드 재학시절부터 오페라, 뮤지컬, 팝 등을 노래하며 종종 무대에 섰지만 졸업 후 로더데일은 포틀랜드에서 정치계에 뛰어들엇고, 포브스는 오프브로드웨이와 TV 배우로 활약하면서 음악과는 동떨어진 삶을 사는 듯했다. 하지만 수많은 모임과 행사에서 연주되는 음악이 감동과 활기가 없는 것에 회의를 느낀 로더데일은 자신이 직접 밴드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학창 시절 함께 했던 차이나 포브스를 시작으로 포틀랜드에서 활동하는 클래식, 재즈, 라틴 연주자들을 모아 ‘핑크 마티니’를 결성한다. 샤론 스톤을 춤추게 하고, 세계적인 무대에 초청되는 이들의 매력은 무엇일까? 차이나 포브스는 "한 장의 콘서트 티켓으로 세계 여행을 하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한다. 현악 앙상블을 비롯한 클래식, 재즈, 월드뮤직 악기가 더해진 12인조의 편성은 전 세계 모든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 실제로 그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클래식이나 재즈, 팝 외에도 칸초네, 삼바, 보사노바 등을 믹스(Mix)한다. 이렇듯 국가와 장르를 뛰어넘으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것은 핑크 마티니가 다양한 문화 속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다문화적 환경의 멤버들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공부하며, 이를 바탕으로 음악을 선보인다. ‘핑크 마티니’만이 선보일 수 있는 대규모 밴드의 웅장함과 세련됨은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의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문의 (02)599-5743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1
- 온 가족을 위한 새로운 쇼핑 아지트 그야말로 SPA브랜드의 붐이다. 유니온베이, 올젠, 지오지아 등으로 친숙한 신성통상의 국내 SPA 브랜드인 TOP 10도 지난 2월에 가로수길 점을 오픈했다. 매 시즌 감각적이면서 베이직한 10가지 베스트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한다는 콘셉트로 패션과 트렌드의 중심인 가로수길 점에 4층 건물로 오픈,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부터 한 눈에 들어온다. 1층에는 입구와 다른 숍들이 위치해 있고, 2층, 4층까지의 각 층별로 여성, 남성, 키즈, 홈웨어 라인을 갖추고 있다. TOP 10은 콘셉트에 잘 맞게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베이직한 아이템들을 꼼꼼하게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 해외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보다 저렴하고 자라나 H&M의 과한 디테일보다 베이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키즈 라인은 아이들이 선호할 만한 컬러풀한 아이템과 캐릭터 등을 활용한 가방과 신발 등 액세서리도 풀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4층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카페가 있어 쇼핑 중에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위치: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 도보로 3분(강남구 신사동 537-10)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문의:02-511-38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1
- <place> 치킨과 카페의 이색 조화 오전에는 런치메뉴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로, 오후에는 치킨에 맥주 한 잔 곁들일 수 있는 만남의 장소가 되는 BBQ 참숯바베큐치킨 한티점. 이곳은 외관부터 남다르다. 기존의 ‘치킨집’ 이미지 대신 2층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카페나 레스토랑을 연상케 한다. BBQ의 프렌차이즈 점포지만 김정호 대표가 직접 본사와 조율, 간판부터 실내인테리어와 식기류까지 모두다 독자적으로 꾸민 치킨 까페 1호점이다. 입구로 들어서면 전문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드는 모습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판매되는 커피도 케냐AA를 직접 볶은 곳에서 공수, 독특한 쌉쌀함과 신맛이 어우러진 풍미 깊은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점심때는 스파게티, 돈가스, 덮밥, 우동을 런치메뉴로 즐길 수 있어 브런치 카페나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젊은 감각으로 꾸며져 있으며, 나무 그네 등 소품 하나도 귀엽고 앙증맞아 카페의 편안함을 더했다. 커피와 치킨의 만남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색적인 맛이 자꾸만 궁금해지는 곳이다 . 위치: 분당선 한티역 7,8번 출구 도곡시장 내(강남구 도곡로 57길 18번지 2층)영업시간: 오전 11시~새벽 1시문의: 02-2052-92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1
- ‘프리언스’와 함께 창의적 과학 인재로 도약 앞으로 우리 사회는 미래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과학 인재를 요구한다. 이러한 요구에 맞춰 교과부에서는 과학·수학을 중심으로 한 융합인재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상위권 대학들은 유능한 과학인재를 선점하고자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한 수시 전형을 대폭 확대하고 있어 영재고 입시는 곧 서울대 입시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012학년도에 이어 2013학년도에도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영재학교의 서울대 입시성과는 예년에 비해 두드러졌다. 물리·화학 대회 및 영재학교 입시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프리언스 학원’(이하 ‘프리언스)을 찾아가봤다. 물리·화학 대회 및 영재고 입시 전문 커리큘럼대치사거리에서 휘문고 방향으로 100미터 전방 우측에 있는 ‘프리언스’는 물리·화학 과목만을 특화해 물리·화학 대회와 영재고 입시 교육을 실시하는 영재과학전문학원이다. 영재교육 11년 경력의 김대희 원장을 비롯해 대치동과 목동에서 영재과학 분야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은 강사진들이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오픈해 현재 5개월째 접어들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재원생이 350여명에 이르고 있다.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정규 수업인 영재고 및 물리·화학 대회 대비과정이 중등 물리·화학, 물리·화학 길라잡이, 물리·화학Ⅰ,Ⅱ, 일반 물리·화학의 순서로 진행된다. 보통 초등 고학년 학생들부터 중등 물리·화학 과정을 배우게 되는데, 이후 바로 고등과정으로 넘어가게 되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프리언스’는 이런 점을 고려해 중등과정과 고등과정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물리·화학 길라잡이 과정을 진행해 영재고 입시까지 연결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특징이다.2014학년도 영재고 입시 대비 과정은 한국과학영재학교와 경기과학고를 중심으로 서류-지필-면접까지 포괄적으로 대비하게 되는데, 두 학교의 입시 특성을 고려해 학교별로 차별화된 수업을 진행한다. 김 원장은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창의성을 중시하고, 경기과학고는 경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므로 입시 준비도 그에 맞게 차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리언스’는 정규반, 영재고 입시반과 함께 오는 7월과 8월에 치러지는 물리·화학대회에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문제풀이반을 3월초 개강한다. 물리·화학 대회 대비는 곧 영재고 입시 준비한국물리학회와 대한화학회는 우수한 과학 영재들에게 수준 높은 물리·화학 공부에 대한 학습 동기를 부여해 과학영재를 발굴·육성하고자 매년 물리·화학 대회를 개최한다. 따라서 영재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물리·화학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김 원장은 “대회에서 수상을 하게 되면 학생들은 영재고 입시에서 자신감을 갖게 되고, 실제로 서류심사와 면접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또한, 반드시 수상하지 않더라도 대회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탄탄한 실력을 갖추게 돼 영재고 입시와 어려워진 중·고등 과학 교과 공부에 도움이 되며, 나아가 대학입시의 논·구술과 면접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학생들이 심화 공부를 하다보면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지치기도 한다. ‘프리언스’의 강사들은 학생들과 친밀감을 형성해 지속적으로 학습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매시간 과정 테스트, 1~2개월에 한 번씩 정규 테스트를 실시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대희 원장의 한국중학생 물리대회 학습 Tip>1. 감점제가 적용되므로 문제를 풀 때 확실하게 모르는 문제는 답을 표기하면 안 된다. 답을 표기하지 않으면 0점이지만 틀린 답을 고르면 문제 배점의 1/4점을 감점한다.2. 문제풀이를 처음 시작할 때는 문제를 통한 개념이해에 주력하고, 익숙해지면 시간안배 연습을 한다. 1문제당 4분의 제한시간이 있으나 파이널 연습기간에는 이보다 짧은 시간으로 연습해야 실제 시험장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3. 물리Ⅰ·Ⅱ의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므로 개념을 확실히 정리해 둔다. 일반물리의 개념을 공부하면 물리Ⅰ·Ⅱ에서 배웠던 개념에 살을 붙여 지식의 깊이가 더해지므로 실수를 줄이 수 있다. 하지만 일반물리를 공부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역학파트의 개념은 정리하도록 한다.4. 어느 한 영역에만 치중하면 안 된다. 기출문제 분석에 의하면 역학과 전자기의 비중은 줄어들고 빛/파동, 열역학, 현대물리 등의 비중이 늘어났다. 따라서 역학과 전자기에만 비중을 두고 공부하면 안 된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1
- <영화 산책> ‘링컨’ 링컨 대통령은 미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통령이기도 하지만 우리도 어려서부터 위인전으로 한번쯤 접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친숙한 인물이다. 역사 속 유명인사의 잘 알려진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면 어떤 새로움을 더할 수 있을까. 영화 ‘링컨’은 한마디로 정치인 링컨의 진면목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였다. 미국 헌법 제13조 수정안이 통과되기까지치열한 육박전이 벌어지는 남북전쟁의 한 전장을 배경으로 시작하는 영화의 첫 장면은 시작부터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하지만 영화의 스토리가 남북 대립이나 흑백 갈등을 주요 내용으로 전개되지 않음을 이내 알 수 있다. 영화는 링컨 재선 2개월째인 1965년 1월 한 달간의 정치스토리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미국 헌법 제13조 수정안이 하원에서 통과되기까지 보여주었던 링컨의 정치적인 결단과 리더십, 고뇌와 집념 등을 담고 있다. 미국 헌법 수정 제13조는 공식적으로 노예제도를 폐지하고 비자발적인 예속을 금지시킨 조항이다. 이 법률은 1864년 4월 8일 상원에서 통과되었으며, 이듬해인 1865년 1월 31일에 하원에서 통과되었다. 1863년에 발표한 노예해방선언은 10개의 남부 주에서 반란으로 이어졌고 링컨과 지지자들은 이 선언이 일시적인 전쟁 수단으로 비춰질까봐 우려했다. 접경 주에서는 노예를 해방시키지도, 노예 제도를 폐지하지도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링컨과 그의 지지자들은 영구적인 노예제도 폐지를 보장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이 수정 조항이 필요했다.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온 인류의 자유와 평등을 위해 남부와의 평화협상을 지연시키면서 수정안을 통과시켜야 했던 지도자의 고뇌가 잘 느껴진다. 시간을 잊게 하는 섬세한 연기와 연출미국 역사에 대한 관심과 배경지식이 부족하다면 영화의 스토리 전개는 다소 지루할 수 있다. 더구나 2시간 30분의 긴 러닝타임과 전체적으로 잔잔하게 이어지는 링컨의 목소리, 의미를 간파해야하는 빠른 대화의 흐름은 관객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한다. 한마디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볼 필요가 있는 영화다. 일단 영화에 몰입하기 시작하면 절제된 달변가의 음미할만한 대사, 당시 링컨 대통령의 고뇌가 그대로 묻어나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 1860년대를 그대로 재현한 섬세한 연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야말로 2013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미술상 수상에 걸맞은 빛나는 연기와 연출력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의 후반부에 펼쳐지는 의회 공방전은 마치 현재 우리 의회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신사적일 것만 같은 미국 의회도 당시엔 상대방을 모욕하는 언쟁과 다툼이 난무했다는 사실이 흥미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의 의회가 150년 전 미국 의회만도 못한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드는 부분이다.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법안에 대해 “예이(Yes)”와 “네이(NO)”를 외치며 공개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이미 결과를 알고 지켜보는 것임에도 현장의 긴박감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상과 현실의 조화를 행동으로 보여준 지도자워싱턴DC에 있는 링컨기념관을 방문한 적이 있다. 위엄이 느껴지는 링컨의 좌상 위에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명성은 그에 의해 구원된 미국인의 마음과 마찬가지로 이 신전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다’라고 적혀 있다. 입구의 왼쪽 벽에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로 유명한 게티즈버그 연설문이 적혀 있다. 그의 높은 이상은 논리적인 연설로 빛이 났고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현실로 옮겨졌다. 링컨기념관의 조각상은 미국 정치의 한복판을 워싱턴기념탑을 넘어 국회의사당까지 조망하고 있다. 마치 그가 현실에서 그랬던 것처럼 눈앞의 단기적인 이해관계를 좇는 정치인들을 경계하고 이상과 최선을 간절히 기대하는 눈으로.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1
- 연극 <독살미녀 윤정빈> 남산예술센터의 2013년 시즌 개막 작품인 <독살미녀 윤정빈>은 <뷰티퀸>(2010) <아미시프로젝트>(2011)로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은 극단 C 바이러스의 이문원 작가와 연출가 이현정이 호흡을 맞춘 창작 초연작이다. 2009년 창작 팩토리 시범공연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탄탄한 희곡으로 무대화 가능성을 예견한 바 있다. <독살미녀 윤정빈>은 1922년 경성을 떠들썩하게 했던 ‘독살미인 김정필’의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쥐약으로 남편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촌부 ‘윤정빈’ 살인사건을 취재하게 된 신문사 말단기자인 황기성과 친일파로 기득권을 대변하는 춘원 이광수의 대립, 그리고 언론과 대중에 의해 변질되고 조작되는 사건의 진실 너머 가려진 거짓을 넘나드는 이야기는 1920년대의 시대적 배경에다 스릴러 장르를 더해 색다른 관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윤정빈’은 과연 남편을 죽인 악녀일까, 아니면 누명을 쓴 가련한 희생양일까. <독살미녀 윤정빈> 실화의 주인공인 당시 시골 촌부 김정필은 남편을 쥐약으로 독살한 혐의로 경성복심법원에서 2심 재판을 받게 되었고, 언론은 그녀의 사진과 함께 독살미인이 경성에 나타났다고 대서특필했다. 삼일 운동 이래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든 가운데 열린 이 재판에서 김정필은 작품에서와 같이 자신의 무죄를 항변하였고, 그녀의 무죄와 유죄를 항변하는 투서들이 판사에게 날아들었다. 언론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 속에 무기징역을 판결 받은 김정필은 12년 간 복역한 후에 모범수로 풀려나 어느 마을 여관의 하녀로 조용히 살았다고 한다. 그녀가 살인을 했는지, 아니면 자신의 주장대로 억울한 누명을 썼는지 궁금하다면 일단 이 연극을 보고 말해보자. 3월 12일~3월 31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문의(02)758-2150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