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청주·청원 총 1,1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주시, 사회적기업 선도기업 적극 육성지원 청주시는 2014년까지 50개의 사회적기업을 발굴 육성하여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제공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시는 2011년 12개, 2012년 19개 등 총 43개의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운영활성화에 내실을 기하고 있으며, 680명의 취약계층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를 거뒀다.이에 따라 시는 사회적기업이 지역사회에서 취약계층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견실한 고용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 제품 판로개척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기업 제품 공동판매장 운영도 추진중에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맞벌이 자녀를 위한 ‘체(體)인(仁)지(知)학교’ 호응 높아 청남어린이도서관은 초등학생들의 바른인성과 건전한 놀이문화, 아동의 특기적성 발달을 위한 학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체(體)인(仁)지(知) 학교’가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이 교실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능동적이고 창의적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맞벌이 부부 또는 토요일 자녀를 돌볼 수 없는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충청북도교육청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강내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용담초등학교, 현양원(용담초등학교 분교), 원봉초등학교, 주중초등학교, 덕성초등학교까지 6개교 8반 약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운영중에 있다.수업은 자기소개와 몸풀기를 비롯해, 친밀감을 형성시켜주는 마음 열기과정, 깡통차기, 진놀이, 긴줄넘기, 콩주머니 놀이를 하는 전래놀이, 극체험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구와 친근한 관계를 깊이 있게 유지시켜 주는 너랑 나랑 친구과정과 마술, 민화, 천연염색 등 다양하게 학습이 구성됐다.또 예절의 기초인 밥상머리교실, 사이언스교실, 종이공예, 스피치, 클레이아트, 경제교육 등 12주 동안 각기 다른 테마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해당학교로 전문강사가 찾아가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토요일을 보내게 된다.상반기 과정완료 후 하반기에는 초등학교 3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청남어린이도서관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8월에서 9월중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문의전화 283-18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제91회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날은 1919년 3?1운동 이후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소파 방정환 선생과 색동회가 주축이 돼 1923년 처음 시작됐다. 90여 년이 지난 2013년 어린이날은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할까. 지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어린이날 행사를 모았다. 청주시, 청주어린이큰잔치청주시와 청주교육지원청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청주 어린이큰잔치’를 개최한다.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아크로바틱(곡예)을 비롯해 사물놀이·태권도·K-POP 댄스 공연 등이 펼쳐지고 119 안전체험, 공예체험, 솜사탕 만들기, 응급 처치 요령 등의 체험행사도 열린다. 농구 3점슛 경연대회, 퀴즈대회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경품을 받을 수 있다.문의전화 시민사회단체, 청주어린이날큰잔치 청주어린이날큰잔치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주교대에서 펼쳐진다.청주어린이날큰잔치준비위원회(청주교대, 전교조충북지부를 비롯한 2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금수강산 이어나갈 새싹이라네-얘들아 모여라! 신나게 놀자!’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길놀이, 태권퍼포먼스, 어린이우크렐레 공연을 시작으로 공연마당에서는 율동, 외발자전거 시범, 퓨전 동화연극, 마술, 댄스, 동요부르기 대회 등이 열린다. 놀이마당에서는 택견놀이, 외발자전거 체험, 전래놀이, 물총 과녁맞추기, 추억의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전시마당에서는 엄마아빠 그리기, 아동학대 예방포스터 그리기대회, 사진전, 도산 안창호 선생 사진 및 유품전 등이 펼쳐지고, 장터에서는 벼룩시장, 빈대떡·전통떡·팥빙수만들기(무료제공), 인도정통음식 맛보기 코너가 운영된다. 또 체험마당에서는 비즈공예, 과학실험, 로봇만들기, 사물놀이, 티셔츠와 손수건 만들기, 중국과 베트남 전통팔찌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이 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에게는 작은 선물(고추모나 어린이 용품 등)을 나누어 줄 예정이다. 또한 전쟁장난감을 가져오는 어린이에게는 예쁜 선물도 나눠준다. 문의전화 292-0354~5 청주랜드, 가족어울림한마당축제 청주랜드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마련한다. 5일 오후 1시부터 어린이회관 3전시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마술공연, K-POP공연, 삐에로 공연, 가족 한마음 운동회 등 신나고 흥미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당일 청주랜드를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자랑 등 가족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또한 2전시관 광장에서는 천연염색하기, 요술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공작활동과 아빠와 함께 물풍선 터뜨리기, 민속놀이 즐기기와 별자리 관측체험 등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마당이 펼쳐진다.동물원에서는 사랑새 먹이주기, 앵무새와 사진찍기, 알비노뱀 목에 걸고 사진찍기 등 평소 가까이 하지 못했던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한편, 청주랜드 제3전시관 천체 관측실은 5월 매주 평일 주간 및 주말(토ㆍ일) 야간개방을 한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주말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태양관측을 하며, 주말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는 야간 별자리 및 행성 관측을 한다. 문의전화 200-4705홈페이지 http://cjuland.cjcity.net기적의도서관, 도서관 속 힐링청주기적의도서관은 서원대학교 유아교육학과와 함께 ‘도서관 속 힐링, 친구야 우리 같이 놀자’를 마련한다. 4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적의도서관 일원에서 마술공연, 인형극, 책나눔장터를 비롯해 게임활동, 비누·이름표·가면·리듬벨 만들기, 교재교구 전시 및 체험활동 등이 준비된다. 문의전화 283-1845~6홈페이지 www.cjmiraclelib.com 청주시청소년수련관, 어린이날축제한마당청주시청소년수련관은 5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주시청소년수련관과 솔밭공원 일원에서 ‘교육팡팡! 체험씽씽! 어린이날 축제한마당’을 진행한다.난타공연ㆍ댄스공연ㆍ밴드공연ㆍ이벤트 게임 등 행사가 진행되며, 페이스페인팅, 응급처치법, 달고나 만들기, 떡 메치기, 버블버블, 클레이 만들기, 떡 살 무늬찍기 등의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약물 오남용 교육, 흡연예방 교육, 성교육, 장애체험과, 스포츠클라이밍 체험, ESS BOARD, 트램펄린, 인라인스케이트 레포츠 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문의전화 261-0712홈페이지 http://cjyouth.co.kr 국립청주박물관 봄문화축제 국립청주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봄문화축제를 펼친다. 3일(금) 오후 7시 30분 박물관음악회(가수 박미경 콘서트)를 시작으로 4일과 5일에는 영화상영, 뮤지컬, 연극, 비보이공연, 곡예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대강당에서 펼쳐지는 연극과 뮤지컬은 당일 선착순 배포되는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또 3대가 같이 방문하는 가족과 박물관 개관일(10월30일)과 생일이 같은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문의전화 229-6300홈페이지 http://cheongju.museum.go.kr 키즈아울렛 아이후, 어린이날 대잔치 충청권 최대 아동복 쇼핑타운 ‘아이후’는 오픈 1주년 기념 어린이날 특별 대잔치가 열린다. 지난 4월 26일부터 시작된 각종 이벤트와 경품행사는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진행된다. 5월 4일과 5일 이틀간 어린이를 동반하고 아이후 쇼핑몰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짜장면을 무료로 제공하고 사계절 썰매장 무료 개방, 보물찾기, 마술&연예인 공연 등 다채로운 특별행사가 열린다. 특히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즉석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문의전화 287-1380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삶에 적용해 성찰해 보세요. 『논어』 「향당」편 12장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습니다.廐焚 子退朝曰 傷人乎 不問馬마구간에 불이 났었는데 공자께서 조정에서 퇴청하시어 “사람이 다쳤느냐?”라고 물으시고는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학생들과 논어를 읽으면 이 대목에서 꼭 공자를 비난하는 질문을 받습니다. “선생님, 그런데 공자는 동물의 생명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나 봐요? 말에 대해서는 안 물어 봤다잖아요.”“과연 그럴까? 지난 시간에 ‘공자께서는 낚시질은 하셔도 그물질은 하지 않으셨으며, 주살질은 하셔도 둥우리에 깃든 새를 쏘지는 않으셨다.’는 구절을 배우지 않았느냐?”“네, 근데 물고기와 새는 사랑하면서 말은 왜 차별해요?”“그렇게 생각해? 지난번에 들으니까 집에서 장수풍뎅이를 기른다고 하던데, 동생이 실수로 장수풍뎅이 사육통을 떨어뜨리면서 발을 찧었어, 사육통은 깨지고. 그럼 너는 동생의 상처를 먼저 살필래, 장수풍뎅이를 먼저 주워 담을래?” 이 대목은 논어 연구자들의 말을 빌자면 『논어』의 기사 중에서 공자의 휴머니즘 정신을 나타내는 극적인 고사로서 잘 인용되는 한편, 후대의 학자들 간에 해석이 분분했던 구절이라고 합니다. 명구로 회자되었든 다양한 해석이 난무했든 간에 제가 처음 이 구절을 보았을 때의 느낌은 평범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쉽게 읽고 지나쳤는데 몇 년 전 이 구절을 다시 읽다가 우리 삶을 반조해볼 좋은 구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먼저 이 대목에서 언급되고 있는 핵심 대상인 말과 사람의 가치를 살펴보겠습니다. 지금도 말은 희귀하고 비싼 동물입니다. 하지만 희소성과 가격에 비해 실용성은 우리나라에서 그리 크지 않습니다. 관광지나 경마장, 또는 스포츠에서나 쓰일 뿐 일반인에게는 쓰임이 거의 없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공자 당시 말은 실용적·경제적으로 굉장히 가치 있는 재산이었습니다. 농토를 갈고 수레를 끌어 짐을 운반하거나 사람을 태우는데 없어서는 안 될 가축이 바로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차[兵車]를 끄는 군사적인 용도로 사용되던 말은 그 숫자가 한 나라(제후국)의 국방력을 가늠하는 척도와 마찬가지였습니다. 따라서 말은 개인의 경제적 자산으로서나 국가의 국방 병기로서 그 가치가 매우 높았습니다. 반면에 말을 관리하던 사람들은 대개가 전쟁포로나 세습 노예들이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추리해보면 말을 관리하는 사람보다 말을 더 귀하게 여김이 당시의 일반적인 세태였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대목은 사람보다 재물(재산)을 중시하던 노나라의 세태를 비판함과 동시에 공자의 인간존중 태도를 높이 평가할 목적으로 기록된 기사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우리가 이 대목을 읽고 당시의 세태가 어땠느니, 공자는 인본주의자였느니 하는 단편적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 ‘나는 어떠한 인간인가, 즉 공자와 같은 사고와 태도의 인간인가, 아니면 당시 노나라 다수의 사람들과 같은 인간인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자면 공자가 겪었을 상황을 가정하여 ‘나라면 사람과 말의 안위 중 무엇을 먼저 물었겠는가?’ 질문해 보는 것, ‘평소에 가족들이 물건을 깨뜨리거나 망가뜨렸을 때 무엇을 먼저 살피고 있었는가?’를 따져보아 자신이 가족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더 나아가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노부모를 돌보지 않는 자식들이 늘고 있다.’는 뉴스보도를 가지고 ‘노부모와 돈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내가 빈곤해진다면 부모님께 생활비와 용돈을 끊을 것인가, 노부모는 돌보지 않으면서 자신과 처자식만을 돌보는 것이 인간다움이고 인간존중의 삶인가?’라고 범위를 더 확장해 자신의 가치관을 검증할 수 있는 성찰적 읽기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철학 고전 읽기는 지식 쌓기나 ‘아~ 그렇구나. 맞아 맞아!’의 수준에서 끝나서는 안 되고 자기 삶을 비춰보고 마음을 성찰해야만 오롯이 자신의 것이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함께 생각해 볼까요?>장수풍뎅이를 기르는 것은 과연 장수풍뎅이를 사랑하는 것일까요?생각을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신다면, 먼저 장수풍뎅이의 일생을 한 번 쭉 생각해보세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태어나 우리 집에 오게 되었으며, 지금은 무엇을 먹고 어디에서 살며, 새끼를 낳게 될지 어떨지, 앞으로 얼마나 더 살게 될지 조목조목 따져본 후 진정 장수풍뎅이를 기르는 게 사랑인지, 올바르게 사랑하는 방법인지 결론을 내려보세요.장수풍뎅이를 길러 본 경험이 없으면 강아지를 비롯해 다른 애완동물을 가지고 생각해 보세요.글 : 설승전 원장 (현 청암학원, 충북대학교 철학과 졸업) 2013-04-28
- 교장이 드럼치고 교감이 노래하는 ‘쌤밴드’ “띠리리리~~딴딴따 딴따! 아니! 아니지~ 박자를 좀 놓친 것 같은데! 자! 자! 다시 갑시다~” 4월 13일 오후 2시. 충북학생교육문화원 지하 1층 보컬실에는 나이 지긋한 ‘아저씨’들이 능숙한 솜씨로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연주했다. 한곡을 수십 번씩 연주하면서도 지치거나 짜증내는 사람 없이 모두 진지한 표정으로 서로 화음을 맞추고 있다. 이들은 요즘 잘나가는 ‘오빠’도, ‘꽃미남’도 아니다. 흰머리가 듬성듬성 보이는 40~60대 ‘선생님’들, 바로 ‘SSAM BAND’ 회원들이다. “배워서 가르쳐보자”는 뜻에서 시작 충북교육청 소속 교장, 교감, 장학사 등 교원으로 구성된 쌤밴드가 3년째 크고 작은 공연 무대에 꾸준히 오르고 있어 화제다. 2010년 10월, 학생들의 특기적성 교육을 직접 해보자는 목적에서 만들어진 쌤밴드는 어느덧 충북 교사문화예술 동아리의 주축이 되고 있다. 쌤밴드 8명의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만남을 갖고 공연연습과 연주를 하고 있다. 이상준 회장(청주남중 교장, 드럼)은 “평소 음악에 관심도 있었고 직접 배워서 아이들을 가르쳐 본다는 생각에서 밴드를 창단하게 됐다”며 “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취미와 교육이상의 의미를 주는 생활의 일부”라고 쌤밴드를 소개했다. 학생들은 물론 다양한 계층과 자유롭게 어울리기 위해 만든 밴드이니만큼 이름도 친근한 느낌의 ‘쌤’으로 정했다. 멤버는 이상준 청주남중 교장, 연준흠 미원중 교장, 김옥현 원봉중 교장, 한남수 영동교육지원청 장학사, 하재주 충북예술고 교감, 윤인중 서현중 교감, 지선호 충북에너지과학고 교감, 김은식 금천고 교감 등 모두 8명이다. 또 보컬,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신디사이저, 알토색소폰, 테너색소폰, 드럼 등으로 역할을 나눴다. 7080 음악을 주로 연주하고 있으며 2011년 ‘좋은학교 박람회’ 공연을 비롯해 꽃동네 위문공연, 충북교사 동아리축제 등 수십 차례의 공연을 했다. 쌤밴드 회원들은 19일 서원경교회 부설 노인대학 정기공연 ‘쌤밴드와 함께하는 봄 이야기’를 위해 흘러간 옛 노래 10여곡을 연주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연준흠 미원중학교 교장(일렉기타)은 “집에서도 1~2시간씩은 꼭 연습한다”며 “쌤밴드는 생활의 활력소일 뿐 아니라 아이들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가 음악을 하다 보니 학교에서도 아이들에게 음악에 관한 조언도 해줄 수 있고 아이들의 음악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음악을 하고 나서부터 성격이 긍정적이고 여유로워졌다는 원봉중학교의 김옥현 교장(알토 색소폰)은 “쌤밴드 활동을 시작하면서 학교생활은 물론 생활 전체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쌤밴드는 나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는 밴드”라고 소개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만난 쎔밴드 회원들은 근엄한 이미지의 교장, 교감선생님이 아니다. 아이들을 훈계하는 교사로써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아이들이 언제라도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야말로 정겨운 ‘쌤’이다. 이들은 “아이들이 원한다면 우리는 랩도 할 수 있다”며 크게 웃었다 음악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쌤밴드 쌤밴드 회원들에게 음악은 아이들을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한 또 하나의 수단이기도 하다. 학생들과 음악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느낌을 교류하기 위해 쌤밴드 회원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것. 지선호 충북에너지과학고등학교 교감(보컬)은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서로 느낌을 나눌 수 있고, 아이들은 교사에게 마음을 연다”고 말했다. 지 교감은 이어 “이제는 학교에서 내가 지나가기만 해도 같이 노래하자고 애들이 먼저 다가온다”며 활짝 웃었다. 이러한 이유로 쌤 밴드 회원들은 매주 만남을 갖고 공연을 기획한다고. 이상준 회장은 “앞으로 취미생활 이상의 의미가 있는 모임으로 만들고 싶다”며 “사회봉사와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도움이 되는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1
- 낡은 공원, 현대적 감각으로 탈바꿈한다 청주시는 복대1동 주민센터 뒤편에 위치한 진재공원 연못주변 재조성을 비롯해 8개소 공원의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여 공원 이용률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 4억 9000만원은 전액 도비로 투입된다. 이번 재조성되는 8개소는 진재공원 외 금천동 국제테니스장 옆 잔디광장 인근 화장실 설치, 산남동 청주교육지원청 뒤 79호공원 야생화 식재, 가경동 발산공원 무대 앞 포장 등 시설 정비, 가경동 풍년골공원 족구장 등 시설 정비, 봉명2동 백봉공원의 등산로 정비, 복대2동 신율봉공원 운동기구 설치, 내덕2동 새적굴공원 정비도 함께 시행된다.이번 사업은 주민설명회 및 동주민센터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 수렴한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오는 7월중 마무리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어린이재단, ‘오! 뻔뻔한 나눔축제’ 성료 지난 5월 25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후원회가 주최하고 (사)더하기재능봉사문화예술원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권사업기관이 주관하는 ‘오! 뻔뻔한 나눔축제’가 롯데아울렛·롯데마트 서청주점 1층 정문광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1부 기념식에는 충북도내 어려운 아동을 도와주는 후원자 유공표창 및 인사말 축사가 진행됐다. 2부에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40여가지 다채로운 부스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부스체험 중 아프리카 식수 개선 캠페인 흙탕물 정수체험이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심어줄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었으며,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이혈요법, 홍채요법 등이 인기를 끌었다.한편, (주)한화 보은사업장은 결연 아동과 함께하는 ‘함께 감(感)’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후원금 150만원을 지원했다.전달된 후원금은 결연 아동 및 형제·자매가 참여해 흥미와 성격유형을 찾고 아동 스스로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홀랜드 검사 및 진로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사용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지현(가명·여·15) 양은 “나도 몰랐던 나의 모습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재밌고 신기한 시간이었다. 이제 내가 어떤 장점을 가진 사람인 줄 알았으니 그 점을 더 키워 훌륭한 어른이 되고 꿈을 이뤄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감(感) 프로그램은 사회적응 및 학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자·녀 등 여러 복합적 문제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조손가정의 기능적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기획한 2013년 특화사업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수수료 ℓ당 60원 청주시는 지난 5월 29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수수료를 ℓ당 60원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번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물가의 영향을 고려해 결정했다. 심의과정에서 수수료가 인상되면 가정의 경우 현행 월 1000원에서 월 1650원가량으로 인상돼 큰 부담이 없으나 음식점의 부담이 많이 증가하는 것을 가장 우려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일반 가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부담하던 것을 공평하게 부담하는 것이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자구 노력을 할 경우 인상에 따른 부담이 적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심의위원회 자리에서 청주시 청소행정과장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과 수수료를 인상하는 것이 수입을 늘리는 목적이 아니고, 경제적 동기유발로 음식물쓰레기를 발생단계부터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서임을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5ℓ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단독주택에서는 매번 버릴 때 마다 1장에 300원하는 스티커를 구입해 부착해야 하며, 음식점은 20ℓ(1200원), 60ℓ(3600원), 120ℓ(7200원) 스티커를 붙여야 수거가 가능하다. 또한, 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 개별계량기기가 설치된 일부(24개) 아파트에서는 kg당 7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그리고 현재 가장 작은 용기인 5ℓ의 경우 음식물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가구에서는 용기가 다 찰 때까지 기다리면 부패로 인한 냄새가 발생할 것이 예상돼 3ℓ용기와 무상으로 교체해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ℓ용기는 스티커 한 장에 180원으로 더 저렴하다. 한편,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오는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종전에는 버린 양에 관계없이 같은 비용을 부담하던 것을,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 수거하는 날짜나 수거용기는 바뀌는게 없고 매월 스티커를 붙이던 방식이 버릴 때마다 붙이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요리로 나눔 실천하지요!” 5월 21일 오후 3시, 상당구 수암골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입구에서부터 고소한 참기름과 떡 냄새가 풍겨온다. 입구에 들어서니 초등학생 어린이 15명이 요리를 만들기 위해 한창 준비 중이다. 백련초, 호박, 당근 등 천연재료로 알록달록 색을 낸 쌀 반죽을 가지고 아이들은 모양 틀로 찍어내기도 하고 예쁜 모양의 떡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오늘의 메뉴는 ‘꽃산병떡’. 꽃산병떡은 우리나라 전통떡으로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쁜 모양으로 유명하다. 아이들은 예쁜 꽃 모양에 감탄하며 이희순 강사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다. 특히 아이들 주변에는 5~6명의 여성들이 아이들 가까이에서 떡 만들기를 직접 지도, 자칫 어려워할 수도 있는 꽃산병떡 만들기 활동을 돕고 있다. 소외계층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이날 아이들의 요리를 지도하고 있는 강사들은 매화요리동아리(mini1563.blog.me 이하 매화) 회원들로 이들은 요리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청주시 평생학습관 퓨전요리 강사이자 아동요리전문가인 이희순 회장을 중심으로 매화 회원 10여명은 청주지역아동센터, 청주의료원, 사회복지센터(영운동) 등 각 기관을 찾아 올해로 9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요리활동으로 내면의 욕구를 알아차리고 우울하고 아픈 마음을 치유한다는 요리치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화를 이끌고 있는 이 회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우리의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특히 요리치료 봉사는 매우 의미있는 활동으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치유되고 밝아지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끼고 너무 행복하다”고 강조했다.평생학습관에서 이 회장으로부터 퓨전요리 강의를 수강하면서 매화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도승순 씨는 “요리치료 봉사 활동을 하면서 치유된 것은 오히려 내 자신”이라며 “매화요리동아리 활동은 내 생활의 활력소”라고 전했다. 또 정은숙 씨는 “나도 우울하고 힘들 때 누군가가 와서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주거나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내밀어 줄때 정말 고맙고 도움이 됐다”며 “나 또한 요리활동이라는 재능기부를 통해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힐링이 되는 요리치료 매력 끌려 아동요리가 아동발달에 따른 교육적인 효과와 성취감,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요리치료는 내담자에게 자신의 내면의 욕구를 표현하게 함으로써 말로는 하기 어려운 생각과 감정, 소망 등 자신을 좀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 회장은 “요리를 하면서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다보면 상처가 저절로 치유된다”며 “나 또한 10년 전에는 아들의 장애(난청)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렸는데 요리치료를 알고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다보니 이제는 마음의 평화를 얻고 아들이 너무 고맙고 매일매일이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요리재료는 물론 그릇, 냄비, 비닐장갑 등 조리기구를 다 준비해서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전혀 힘들지 않다”며 “힘이 닿는 한 앞으로도 계속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3년 전부터 매화와 인연을 맺고 있는 이희숙 청주지역아동센터 교사는 “장난꾸러기이고 산만하기만 했던 아이가 차분히 앉아 요리재료로 집을 만들고 설명을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며 “요리치료의 효과가 정말 좋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전했다.이희순 회장을 비롯해 매화 회원들은 앞으로 소외계층과 학교 등 많은 기관을 직접 방문해 요리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동의보감의 양생(養生)법 “누구나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를 희망하는데, 동의보감 속에서 ‘건강’의 ‘답’을 찾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인간을 소우주로 보고, 몸 속 음양(陰陽)의 조화를 중요시 하는데, 쉽게 말하면 햇볕이 땅에 내리쬐어 물이 수증기가 돼서 하늘로 올라가 비가 되어 내려오는 과정 속에서 만물이 생성되고 성장하듯이 이러한 자연의 섭리가 몸 안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화기(火氣)가 위로 상충하는 사람은 내려주고, 음(수水)기가 아래로 쳐진 사람은 끌어 올려주어, ‘수승화강水昇火降’이 되도록 해준다. 특히 동의보감에서는 우리 몸에서 이러한 음양의 기운이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절에 따라 언제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며, 음식은 어떻게 먹어야 하며 정신 상태는 어떠해야 하는지 등 양생(養生)법에 중점을 두고 설명하고 있다.” 경희대 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교수(연구홍보부장)가 동의보감의 양생법을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밤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가 △매사에 성질이 급하지는 않는가 △평소 빵이나 라면으로 식사를 대신하지는 않는가 △계단 오르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는가 △하루 종일 물은 얼마나 마시는가 등이다. “밤잠은 우리 몸의 음양조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우리는 밤에 잠으로써 자연의 음기(陰氣)를 우리 몸에 저장하게 되는데, 현대인은 밤에 활동이 많아지면서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기 때문에 음기가 부족해지기 쉽다. 그러므로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몸 속 음기 저장을 위해 반드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매사에 성질이 급하거나 화를 잘 내면 기가 위로 상충되어 뒷골이 당기고 음양의 균형이 깨어지므로, 여유를 갖고 명상을 통해 머리를 맑게 해야 한다. 또한 평소 빵이나 라면을 즐겨먹는 사람이 많은데 탄수화물의 과잉섭취는 우리 몸에 지방이라는 독소로 저장되므로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또한 계단 오르는 것은 기를 아래로 끌어내리고 하체를 강화시키는 최고의 운동이므로 계단을 오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밤낮이 바뀌고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돼 있어 음기가 마르는 현대인에게 하루 2리터의 물 섭취는 음기 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수승화강의 체크포인트를 머리속에 잘 인지하고 생활하기만 해도 충분히 건강을 챙길 수 있다.” “20년 이상 임상을 하면서 건강에 있어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병원에서 주는 약물이나 치료만으로는 결코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어렵다. 생활습관을 개선해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더딘 것 같지만 가장 빠른 길이다. 환자들의 병을 치료하는 것만큼 병을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병의 예방과 생활습관의 개선을 위해 동의보감의 양생법을 현대에 맞게 이용할 필요가 있다. 글 : 정경용 원장(청주시한의사협회 홍보위원, 정경용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