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청주·청원 총 1,1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피곤할 땐 햇볕 속에서 걷기 봄의 나른함은 춘곤증을 동반한다. 대책 없이 나오는 하품에 몸은 한없이 피곤해진다. 피곤하면 습관적으로 초콜릿이나 케이크 등 단 것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단 음식을 피곤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일시적으로 피로감을 해소할 수는 있지만 지나치게 되면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지나친 설탕 섭취는 호르몬 분비 외에 장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는 세포와 조직을 병들게 하는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세포기능을 약하게 만들고 세포 노화를 촉진한다. 세포노화는 곧 피부노화로 이어지게 됨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단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가벼운 운동이 정답이다. 운동을 하게 되면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킨다. 세로토닌이 분비되게 되면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지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햇볕을 쬐며 다소 빠른 속도로 걸으면 뇌 자극에도 도움이 된다.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우울한 기분을 걷어내고 기분 좋은 상태로 만들 수가 있다. 여기서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사실 한 가지는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이다. 눈부시도록 찬란하게 아름다운 봄볕이라지만 장시간 선 크림을 바르지 않은 상태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나 잡티 생성은 기본이고 피부의 수분손실까지 이어져서 건조한 피부로 이어진다. 산책을 할 시간이 도저히 없는 경우에는 실내에서 10~20분간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단 것에 대한 유혹이 그래도 생긴다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을 택한다. 비교적 혈당지수가 낮은 사과나 배, 토마토 등이 좋다.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비타민B가 풍부한 두부나 두유 같은 콩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워킹화의 끈을 조여 매고 봄바람 산들대는 무심천변을 큰 보폭으로 힘차게 걸을 수 있는 행복한 봄이어서 좋다.보떼퀸화장품 김창헌 대표 <BEAUTY QUIZ>봄철의 피곤함을 해소하는 방법 중 적절치 못한 것은?1. 수시로 스트레칭을 한다.2. 햇볕을 자주 쬐며 산책을 한다.3.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토마토나 사과, 배 등을 섭취한다.4. 단 것이 생각날 때는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초콜릿을 마음껏 섭취한다.평소 내일신문을 읽고 느낀 점이나 기사 관련 의견을 정답과 함께 메일로 보내 주시면 정답자 중 10명을 추첨해 고급 핸드크림을 증정합니다(연락처를 필히 기재해주세요). 메일 보내실 곳: cj4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경청 안 되는 아이, 주의력결핍·학습부진 이어져 『경청(마음을 얻는 지혜)』 『마음을 사로잡는 경청의 힘』 『어린이를 위한 경청』 『오래된 지혜 경청』 『마음을 여는 경청기술』 『호감도 200% UP시키는 경청기술』 『뇌를 경청하라』.한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경청 관련 도서들 중 일부다. 다른 이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경청은 쉬운 것 같지만 쉽지 않다. 경청을 잘하지 못하면 주의력이 산만해지기 쉽고 학습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심하게는 의사소통 자체에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마티스요법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청지각, 전정감각 및 인지발달 등 감각통합발달에 중요 임신한 후 3개월이 지나면 태아의 전정기관이, 5개월이 되면 달팽이관이 만들어진다. 이후 진동을 통한 소리듣기를 통해 정보처리를 통한 감각기관 및 두뇌가 발달한다. 청지각은 전정감각 발달 및 음성정보인식을 통한 인지발달에 관여하는 감각통합발달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태교에서 음악이 중요하게 쓰이는 것도 이 때문.토마티스요법은 청력에 이상이 없으나 잘 듣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청지각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랑스의 이비인후과 의사인 알프레드 토마티스(1920~2001) 박사가 처음 고안하면서 시작됐다. 토마티스 박사는 사람의 정상적인 발달에 있어서 좋은 청지각(경청) 능력이 지니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귀는 대뇌 활성화 기능, 움직임 협응력 리듬을 조정하는 균형기능과 함께 듣기능력(경청)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경청이 방해를 받거나 불안정하다면 우리 두뇌는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고, 이는 실수유발이나 피로감 증진, 신경과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의사소통에 있어 퇴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별 맞춤 모차르트 음악 통해 청지각 훈련 토마티스요법은 청지각 메시지를 전달하고 처리하는 귀의 전체 기능을 회복시키고 귀 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해 고안된 장치를 기반으로 한다. 보통 외이를 통해 모인 소리는 고막과 달팽이관을 거쳐 두뇌로 전달된다. 토마티스 훈련장비에서 나는 소리는 공기 전달과 함께 헤드셋을 거쳐 진동(골전도)을 통해서도 전달된다. 진동은 공기를 통해 고막으로 들어오는 소리를 잘 수신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이 장비에서는 소리를 고주파와 저주파로 나눠 전달하는데, 저주파 소리는 귀 근육들을 이완시켜주고 고주파 소리는 귀 근육들을 긴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근육의 이완과 긴장을 통해 귀와 두뇌가 자극을 받게 되면서 청지각(경청) 능력 회복과 함께 주의력 소통력 학습능력 읽기능력 등을 개선시켜준다. 음악은 토마티스 효과로 특별하게 맞춰진 모차르트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들이다. 한국토마티스센터 청주지사 김기태 소장은 “토마티스요법은 발달장애, 자폐, 주의집중력 부족, 난독증, 학습장애 등에 두루 적용할 수 있다”며 “장비를 프로그래밍(음악작품 선택, 여과작업, 청각 편측성, 게이팅 속도 등)하고 청취세션을 설계하는 일은 전문가가 대상자의 문제점과 장애에 따라 결정한다. 따라서 별도의 훈련을 거친 전문가를 찾아 상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1차 공개세미나 열려…2차는 10월경 한국토마티스학회와 더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은 지난 3월 9일 제1차 토마티스요법 공개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중들에게 토마티스요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공개세미나에서는 토마티스요법에 대한 안내와 함께 청주를 비롯해 대전·천안지사의 토마티스 훈련 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청주지사에서는 선천성대사증후군으로 인한 발달지체아(7), 언어지체를 앓고 있는 여아(38개월), 애착 장애 및 퇴행을 보이는 남아(60개월)에 대한 훈련사례를 발표했다. 김기태 소장은 “2차 세미나는 10월 17일 경으로 예정돼 있다”며 “많은 분들에게 토마티스요법의 효용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토마티스센터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지사 찾기는 홈페이지(www.tomati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전화 234-9475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고3에게 4월은 계절의 마왕 우암산에 진달래가 피면 고3애들 개별상담이 떠오르는 거, 이거 분명 직업병입니다. 봄비가 지난 자리에 돋아난 새잎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람의 마음까지 초록빛으로 덮어버리는 4월은 가히 계절의 여왕이라 할 만 합니다. 그러나 고3 수험생들과 그 주변인들에게 이 눈부신 4월은 차라리 고문이라 해야 옳겠습니다. 10개월 남짓한 수험생활에도 계절을 거쳐가는 지혜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매년 확인하고 있습니다. 고3 수험생들은 이 시기에 대입준비의 긴장감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개인별로 이유는 다 다르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본인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겨울방학부터 100일 이상 집중했던 수능 공부에 대한 효율성과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정상적인 고3 수험생의 보편적인 공부리듬입니다. 특히 재수생들과 달리 중간고사 준비 관계로 수능 공부의 흐름이 끊어진 고3 수험생들이 이 시기에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수능시험체제가 재수생들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시기와 관련 있습니다. 재수생들은 이 시기에도 수능 공부의 페이스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6월 초에 보는 평가원 1차 모의고사 대비에 집중할 수 있어서 그 결과도 아주 잘 나오게 됩니다. EBS 교육방송 교재도 반복해서 체계적으로 복습할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비해서 고3 수험생들은 중간고사 이후 수능 공부 페이스를 회복해야 하는데 갑자기 여름을 넘나드는 날씨가 마음을 흐트러지게 합니다. 중간고사 공부 때문에 못 풀고 밀려 있는 수능 문제집도 부담스럽고 2~3월에 비해 문제풀이의 정답률도 떨어집니다. 심적으로 흔들리기 딱 좋은 여건이 됩니다. 이 시기를 슬기롭게 넘어가기 위해서 주변인들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과거 수험생 시절을 되돌아 보시면서 우리 수험생들과 소풍이라도 한번 다녀오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선생님들은 이 시기를 중간 점검의 호기로 삼아야 합니다. 지난 3~4개월 동안 여러 과목을 질풍노도처럼 공부하면서 개인별로 놓친 부분이 무엇인지, 1학기 중에 심화학습이 이루어져야 할 부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해 주셔야 합니다. 그러나 역시 중요한 것은 수험생 본인입니다. 요즘말로 ‘멘붕(멘탈 붕괴)’ 상태가 되지 않도록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열심히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조급해져서는 절대 안 됩니다. 어차피 1학기 때 공부한 결과는 9월 이후에 성적으로 연결되는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여기저기서 많은 조언을 들어 알고 있겠지만 역시 경쟁시험에서 중요한 것은 실력과 전략의 조화입니다. 먼저 내신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이제 완전히 버려도 됩니다. 수시에서건 정시에서건 극히 일부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내신성적이 당락의 결정적 변수가 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점수가 다 결정되었습니다. 수능 공부와 관련해서 과목별로 과도하게 무리한 목표 설정은 금물입니다. 잘 나오는 과목에 더 집중하고 저조한 과목은 할 수 있는 만큼 꼬박꼬박 해 나가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미치는 것보다는 오늘 그래도 국영수탐 골고루 할 만큼 했다는 성취감과 페이스 유지가 이 고비를 잘 넘어가는 비법입니다. 혹 수능 점수 먼저 올려 놓고 논술 공부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아직까지 본격적인 논술 공부를 미루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재고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십시오. 여름이면 늦습니다. 지금 입시체제에서는 수능시험 보는 그날까지 국/영/수/탐/논술을 꾸준히 해 나가야 합격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개화를 채촉하는 봄비가 내리는 이런 날이면 우리 고3 수험생들도 4월에 우암산 진달래 피는 모습도 하루 정도는 봐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4월 모의고사에서는 성과가 없더라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이제까지 공부한 성과가 화들짝 피어나는 꽃처럼 만개하는 2014년이 되도록 기원합니다. 창조학원 원장 조현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중3 대상 특목고·자사고 무료 대비반 모집 “학교 내신 3% 이내에 들지만 영어가 부족해 고민인 학생을 대상으로 특목고·자사고 대비반을 모집합니다. 약 6개월간의 수업료는 받지 않습니다. 목표학교에 진학한 학생에게는 입학금을 장학금으로 줄 생각입니다.”옥스포드 외국어학원의 김성옥 원장은 “입시까지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도전해보고자 하는 중3 학생을 대상으로 6명 정도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과정은 김성옥 원장이 ‘지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준비하고 있다. 영어 자체가 목적이어선 안 돼…영어 익혀 다른 일 해야 김성옥 원장이 이번에 모집하는 특목고·자사고 대비반은 수업료를 내지 않는다. 대신 유니세프나 월드비전 등에 학생 이름으로 매월 소액 기부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의 글로벌 인재는 주변을 돌아보고 나누며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영어 실력 올리기 외에도 독서, 다양한 토론,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세상을 한 걸음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도 찾으려고 한다. “예를 들어 나무를 모아서 몽골 같은 곳에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해본다거나 네팔에 학교를 세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거나 하는 식으로 활동하는 거죠. 포럼도 열고 세미나도 개최하고 편지도 써보면서요. 그 과정에서 영어는 자연스럽게 늘어나겠죠.”김 원장은 “영어는 그 자체가 공부의 대상이 아니다. 다른 일을 하기 위한 도구로서 영어를 배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옥스포드에서는 영어를 가르치기보다 영어로 수학이나 과학 등 다른 과목을 가르치면서 배경지식을 넓히고 추론능력, 사고력, 논리력 등을 키우고 있다. 김성옥 원장은 그럴 때 학생들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이들에게는 멘토-멘티제를 통해 목표의식 향상, 학습동기 부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신 불리한 특목고, 왜 대비해야 할까 그렇다면 김성옥 원장은 왜 다시 특목고를 이야기할까. “서울대 신입생의 텝스 점수를 보면 2013학년도 신입생 중 900점 이상 학생은 10.4%, 800점 이상 학생은 32.9%로 나타났어요. 40%가 넘는 학생들이 이미 800점 이상의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죠. 아마 올해 신입생은 더 높아졌을 겁니다. 이런 학생들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 지역의 학생들은 어떤 상황인가요?”김성옥 원장은 “텝스 800점 이상을 받은 학생들은 이미 중학교까지 영어실력을 키우고 고등학교에서는 다양한 비교과 영역의 활동을 통해 인성과 미래비전을 갖추고 대학진학을 준비한다”고 말했다.실제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이 지난 2월 서울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2009~2013학년도 서울대 텝스 점수 분포 현황’에 따르면, 900점 이상 학생 비율은 2009년 6.9%에서 지난해 10.4%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800점 이상 학생 비율도 2009년 24.3%에서 2013년 32.9%로 뛰었다. 특히 의대·경영대·자유전공학부는 3분의 2 이상이 800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원장은 이런 학생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이와 비슷한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청주에서는 그런 실력자들이 줄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운 것. 김성옥 원장은 “올 입시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낸 상위 20개 고등학교에 일반고는 한 곳도 들지 못했다”며 “다시 특목고가 집중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조성됐다”고 덧붙였다. 내신만 생각해선 경쟁에 밀려 상위권 학생들 중 내신의 불리함 때문에 특목고보다 일반고를 선택한 이들이 많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외고가 취약한 청주 현실에서 타지역 외고 진학도 묶인 학생들이 일반고를 선택하는 사례도 있다. 또 한편에서는 특목고가 본래의 목적을 잃고 대학입시의 수단으로 전락해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성옥 원장은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라며 “특목고는 그런 면에서 최고의 환경을 갖춘 곳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신이 불리한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전형을 통해 학생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기 때문에 서울대 진학생이 많다는 것. 이는 학교의 특색 있는 교과운영이나 다양한 비교과 활동, 꼼꼼한 학생부 관리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서울대 진학생 수가 해마다 줄고 있는 청주에서 상위권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김성옥 원장의 의견에 얼마나 공감할지는 알 수 없지만, 전국의 학생들과 경쟁해야 하는 대입에서 “내신이 중요하다고 내신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은 귀 담아 들을만하다. 문의전화 252-3800(본원)/ 238-3110(서청주)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봄 마중 나간 주부 5인, “엄마, 어디 가?” 적벽강의 석양. 기괴한 암벽과 절경으로 중국의 적벽강과 비유되어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더 높고 힘차게 날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휴식 같은 여행이다. 어린 시절 소풍가기 전날이면 새 신발을 머리맡에 두고 잠을 설쳤던 기억이 난다. 새로운 자신을 만나게 되는 휴식의 반가움에 애어른이 따로 있을까? 어른이 되어 엄마, 아내, 며느리, 직장인으로 열심히 생활한 주부 5인이 가족에게 당당히 포상휴가 신청서를 내고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낯선 도시 전북으로, Go Go! 7년 전, 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니던 때에 만나 외국어 수업을 같이 하던 5명의 주부들은 이제는 얼굴만 봐도 마음을 알아채는 사이가 됐다. 그들은 여행을 꿈꾸기 시작했지만 여행을 가기에 시간, 상황, 가족들의 지원 등 어느 것 하나 녹록한 것이 없었다. 그러나 여행을 떠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나 시간이 아닌 용기와 결단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과감히 여행을 결심했다. 여행지 물망에 오른 곳은 제주, 부산 등 여러 곳이었지만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으로 가고 싶다는 의견에 힘이 실려 전라북도 전주한옥마을을 거쳐, 변산반도, 새만금 방조제, 군산으로 가는 여정이 결정됐다. 봄 햇살이 유난히 좋았던 지난 토요일, 일행이 탄 승용차는 청주와 전주 사이의 거리를 축지법이라도 쓴 듯 단숨에 예향의 도시 전주에 데려다 놓았다. 웅장한 모습의 전동성당, 지금은 필히 사진을 찍고 가는 포토존이다.역사&체험&맛&기념품, 정돈된 전주한옥마을 청주에서 승용차로 2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전주한옥마을은 풍남동과 교동 일대의 700여 채의 한옥 가옥촌으로 곳곳에 조선왕조의 역사가 녹아 있다. 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경기전(사적 제339호)’은 ‘왕조가 일어난 경사스러운 터’라는 의미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을 봉안한 곳이다. “그 많던 왕의 어진들이 임진왜란 등으로 거의 소실되어 이곳 어진 박물관에 보관된 태조의 어진이 국내에서 유일하다”는 해설사의 설명은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안타까운 마음을 추스르고 발길을 옮겨 ‘최명희 문학관’으로 향했다. 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를 기념하는 문학관은 다섯 명의 주부들을 세월을 거슬러 문학소녀로 되돌려 놓기에 충분했다. 단순히 재미로 시작했던 느린 우체통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 체험은 편지지에 줄을 더해갈수록 이 편지를 받을 때 나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오늘의 이 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등 자신과의 대화에 푹 빠져들고 있었다. 전주한옥마을에 왔다면 꼭 들러야하는 곳이 낮은 한옥 사이에 높이 솟아 오른 전동성당이다. 풍남문 밖에 위치한 ‘전동성당(사적 제288호)’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동서양의 곡선미가 융합된 아름답고 웅장한 건물로 낮은 한옥들과 묘하게 어울리고 있었다. 전동성당은 조선 후기 정조 때 한국에서 최초로 순교를 당했던 장소로 천주교회의 가슴 아픈 역사가 스며있는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연인들이 필히 들러 사진을 찍는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했다. 둘러보는 사이사이에 맛보는 다우랑만두와 수제초코파이는 인내심을 가지고 긴 줄을 섰던 사람만이 맛보는 별미였다. 또한 격주로 열린다는 문화장터는 전주의 공방들이 판매하는 자수, 패브릭, 한지, 매듭 등 다양한 기념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눈이 즐거웠다. 길게 줄을 서야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꼭 먹고 가야할 전주 맛집 아이템이다. 전주한옥2마을 내 위치아늑한 바다 변산반도& 역사가 살아있는 군산전주한옥마을을 나와 다시 두 시간 정도 달리니 저 멀리 바다가 반짝이기 시작했다. 일행의 다음 목적지 변산반도. 채석강에 들어서니 비릿한 바다냄새가 진동을 해 내륙에 사는 여인네들이 뭍의 가장자리에 서서 바다를 마주보고 있음을 감각적으로 느끼게 했다. 얇은 돌들을 한 장씩 수없이 얹어 놓은 듯한 채석강의 모습은 마치 맛있게 만들어진 거대한 파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산반도 줄기에 있는 적벽강(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3호) 근처에서 1박을 한 일행은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하며 포근히 감싸주는 아늑한 바다 변산반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부안과 군산을 잇는 새만금 방조제를 통과해 마지막 목적지 군산을 향했다. 군산의 근대역사박물관을 둘러보고 나니 군산에 고스란히 남겨진 역사가 눈에 들어왔다. 군산은 일제가 호남지역 토지와 쌀 수탈을 위해 거점 항구로 사용한 곳으로 일제강점기 때의 쌀 곳간과 세관 건물 등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었다. 지금은 공연장이나 찻집으로 탈바꿈해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일본색이 짙은 다다미방에서 차를 마시며 이국풍이라고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던 장소였다.여행은 돌아오기 위해 떠난다고 했던가? 일상을 훌훌 털고 여행을 떠났던 주부 5인은 군산을 떠나 청주로 가까워질수록 다시 저녁 반찬 걱정에,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이야기하며 다시 주부의 자리로 돌아오고 있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문화일정 앙상블 아모르 하모니에일시 : 4월 1일(화) 19:00장소 : 시민회관입장료 : 전석무료문의전화 : 010-8999-5885 2014 교향악축제 청주연주회일시 : 4월 2일(수) 19:30장소 : 시민회관입장료 : 1층 5천원, 2층 3천원문의전화 : 200-4487, 1544-7860 시립무용단 제85회 목요정기공연청주·목포시립무용단 교류공연 ‘아름다운 동행’일시 : 4월 3일(목) 19:3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R석 1만원, S석 5천원, A석 3천원문의전화 : 200-4494, 1544-7860 관현악으로의 초대 일시 : 4월 4일(금) 19:30장소 : 시민회관입장료 : 전석무료주최 : 충북도립교향악단문의전화 : 200-3826 2014 인순이 청주콘서트 ‘삼삼오오’일시 : 4월 5일(토) 16:00, 19:3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V석 12만원,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문의전화 : 267-9311 제16회 정기연주회 ‘스콜라 주니어 챔버오케스트라’일시 : 4월 5일(토) 19:30장소 : 시민회관입장료 : 전석무료문의전화 : 010-3764-6525 제 10회 청람회전 및 개인부스전기간 : 4월 3일(목)~9일(수)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주최 : 청람회문의전화 : 010-5463-3206 빛과 사람들 사진전시회기간 : 4월 4일(금)~8일(화)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1·2전시실주최 : 빛과 사람들문의전화 : 010-5466-8487 상기 일정은 주최 측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세광고, ㈜부영과 최신식 기숙사 기증 약정식 열어 세광고등학교는 지난 24일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부영으로부터 최신식 기숙사(한빛학사)를 기증받는 약정식을 가졌다.세광고 운동장 남쪽에 건립될 기숙사는 독서실, 수면실, 샤워장 등 학습실과 여러 편의시설을 갖춘 지상 3층, 연면적 990㎡ 규모이며, 올 상반기에 착공해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외 많은 건축물을 지으면서 20여 년 동안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한 ㈜부영은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기숙사 등을 비롯해 98개의 학교시설을 기증해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봄바람 타고 온 예술의 거리 ‘활짝’ 지난 21일 중앙동 소나무길에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북적였다. 시민들은 이날 프리마켓을 찾아 지역 공예작가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을 구경하고 필요한 물건을 사며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중앙동에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건 청주시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는 민관 협력 도시재생 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청주시는 지난 2006년 중앙동 일원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했고,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청소년 광장을 조성해 구도심에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도시재생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문가와 지역 주민, 상가번영회 등과 함께 청주도시재생신탁업무센터와 주민참여도시만들기지원센터 개소 등을 주도했다.도시재생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건 2011년 11월 지역 주민들이 도시재생 기금 8000만원을 마련해 도시재생신탁업무센터 운영에 직접 나서면서부터다. 주민들은 자율 조성된 기금으로 공실률이 높은 건물을 신탁 받아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에 나서 빈 점포를 줄였고, 이때부터 공예작가들과 함께 소나무길 프리마켓을 개장해 문화예술 장터를 운영해오고 있다.또한, (사)예술나눔과 청주문화원 등 민간 예술단체와 함께 청소년 광장 일원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하는 등 구도심에 예술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청주시는 지금까지의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96억원을 투자해 문화예술 특성화를 통한 중앙동 상권 활성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책 읽고 영화보고 수다까지, 멀티 사랑방으로 놀러오세요 분위기 좋은 브런치 카페를 연상시키는 ‘북카페(작은도서관)’가 신영지웰시티 1차 아파트 내에 문을 열었다. 가족끼리 혹은 이웃끼리 마음을 나누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생긴 것에 입주민들은 행복하다.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시면서 수다도 즐기는 유쾌한 공간 북카페가 첫 방문객을 맞았다. 입주민들의 오랜 바람, 북카페 문 열어신영지웰시티 1차 아파트 내 북카페(작은도서관)가 지난 13일 개관했다. 그 동안 신영지웰시티 1차 아파트 입주민들의 바람에, 주식회사 신영의 장소지원과 도서지원, 지역사회의 응원이 하나로 합쳐져 소통의 공간으로 탄생하게 된 것. 신영지웰시티 복리동 1층에 위치한 북카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공휴일을 제외하고 운영하게 된다.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비롯해 어른들이 즐겨 읽는 최근 출간한 신간도서들까지 약 3400여권의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다. 북카페 운영을 위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32명의 입주민이 자발적으로 지원하여 북카페 운영을 좀 더 훈훈하게 만들었다. 운영위원회 박승복 회장은 “아직은 책꽂이가 비어있는 곳이 많다. 하지만 앞으로 입주민들의 희망도서를 받아서 더 좋은 도서를 구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도서관& 문화공간& 소통하는 공간환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북카페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이 최근에 출간된 도서부터 스테디셀러 도서들까지 둘러 싸여 있어 무료로 도서 사치(?)를 부리기에 적합하다. 입주민 신선우(34·주부)씨는 “그동안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공간이 가깝지 않아 아쉬웠는데 가까운 단지 내에 도서관이 생겨 무척 기쁘다”며 “이제는 아이와 함께 북카페를 자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운영위원회는 신영지웰시티 1차 아파트 북카페가 작은도서관이면서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길 원한다. 앞으로 북카페 내에서 좋은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중앙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한 쪽 공간에 조그맣고 정갈하게 자리한 카페는 북카페를 찾은 입주민들이 대화하며 마실 수 있도록 갓 내린 원두커피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김순자(55)씨는 “카페 운영으로 생긴 수익금은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돕거나 북카페의 도서구입비 등으로 환원될 예정”이라며 “이곳은 작은도서관이면서 문화공간, 이웃과 소통의 공간이다. 앞으로 명상, 요가, 탁구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 것’아닌 ‘우리 것’, 공간사용도 함께요즘은 개인이 소유하는 것보다 이웃이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것을 강조하는 시대다. 신영지웰시티 1차 아파트 북카페는 책을 비롯해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이웃이 함께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 문화의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각 세대 내부에서 해결하기 어렵거나 부족한 것이 있으면 북카페와 같은 다양한 공유 공간을 통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필요하다면 ‘같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은 앞으로도 다목적, 다기능화 된 공간으로 더욱 발전할 전망이다. 미니인터뷰 ‘북카페(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 박승복 회장 “이웃간 화합의 장소로 쓰이길” “입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북카페가 문을 열게 됐습니다. (주)신영의 도서지원과 각계의 응원이 있어 이런 따뜻한 소통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북카페 개관식에서 만난 박승복 회장은 입주민을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열리게 된 것에 기쁨을 표했다. 입주민들이 북카페에서 책도 읽고, 차도 마시면서 대화도 나누고, 영화도 볼 수 있는 등 남녀노소를 불문한 이웃 간 화합의 장소로 활성화되길 바란다는 박 회장은 “아직은 북카페가 시작하는 단계라 부족한 점이 있지만 앞으로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입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당부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3
- 바른 인성 산남인, 사모학(師母學)의 아름다운 동행 교육부는 전국에서 인성교육우수학교를 선정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소통의 방법으로 특화해 일선 학교에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산남고등학교는 충북 초·중·고에서는 유일하게 ‘인성교육우수학교(교육부 주최, 한국교육개발원 주관)’로 선정됐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의 산남고주위에 구룡산과 원흥이 방죽, 두꺼비 생태 공원 등이 있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산남고등학교는 2011년에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됐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운영하는 3 teamwork 학생 맞춤형 ‘Jump 동아리’는 1, 2학년 학생들의 영어와 수학 학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와 우수학생, 학습부진학생으로 구성했다. 멘토인 우수학생은 교사의 지도를 받아 한 차원 높은 학습 발전의 기회를 갖고, 멘티인 학습부진학생은 기초학력을 향상시켜 학습에 대한 동기를 강화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운영하는 ‘선후배 사랑 나눔 교실’은 수시로 대학에 합격한 3학년 선배와 1학년 학습부진학생이 팀을 이루어 공부하는 것으로 그 결과가 좋아 효율적인 학습방법이라고 교사와 학생들은 입을 모은다. 그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표현력 기량을 높여주는 ‘모의 면접 캠프’는 서울대, 연·고대, 수도권 대학, 지방 대학별로 학생들이 사전에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전공영역, 인성 부문, 진로 설정 이유, 노력 등에 대한 면접을 미리 연습하게 하여 대입 면접에 조금 더 익숙해지고 자신감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문화&감성&체험 담은 인성교육 프로그램들산남고는 대화를 통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교장선생님과 교사, 학생이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해마다 열고 있는 ‘산국예절 캠프’에서는 다도 예절과 공수 인사, 꽃꽂이 등을 배우고 있다. 또 지난 2013년에는 공군사관학교 군악대를 초청해 ‘하모니 연주회’를 진행하는 등 음악회를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줄이고, 감성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산남고등학교 김영옥 교장은 “지금도 학창시절의 친구들을 만나면 그때 들었던 음악과 그 감동을 이야기한다. 고등학교 시절에 들었던 감명 깊은 음악은 평생 가슴에 남는다”며 “학생들에게 학창 시절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 올해는 서울 쪽의 유명한 뮤지컬 공연을 초청하고 2개월의 한번 씩 음악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하루 동안 대화하고 공감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사모학(師母學)동행 캠프’는 학부모에게도 호응이 높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 및 농촌 일손 돕기를 비롯해 글로벌 나눔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월드비전 연계 세계시민교육 및 기아체험과 한 학급 한 생명 돕기 운동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김 교장은 “여러 가지 행사를 체험한 후에 한 학생이 작성한 소감문을 보면 봉사활동을 하고 난 후부터는 길에서 나눠 주는 전단지 한 장도 공손히 받고 있다는 글을 읽었다”며 “진정한 글로벌 리더는 실력도 우수해야 되지만 올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력과 인성교육, 같이 키워야”인성교육우수학교인 산남고는 실력도 명품이다. 3년 연속 서울대 합격의 쾌거를 이루었고 수도권 및 지방 4년제 국립대 입시에서 진학률이 상승한 것을 비롯해 반기문 영어경시대회에서도 3년 연속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2013년 충청북도 교육청으로부터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감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산남고는 2014년부터 ‘밥상머리 교육의 날’이라는 새로운 인성교육을 시작한다. 밥상머리 교육의 날은 학생들이 한 달에 한번 일찍 하교해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부모님께 좋은 가르침을 받게 하자는 취지다. 교육연구부장 이인균 교사는 “학업도 중요하지만 부모와 자녀 사이에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며 “이제 첫 시작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