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청주·청원 총 1,1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정방문보육전문인력 교육생 모집 청주시는 일하는 여성들이 아이돌봄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및 업무능률 향상으로 일과 가정이 함께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가정방문보육바우처 사업에 참여할 아이돌보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청주시 거주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30명으로 110시간의 이론교육과 20시간의 현장실습 등 총 13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교육기간은 8월 20일부터 9월 13일까지며, 교육내용은 영유아 발달, 신생아 돌보기 등 영유아 교육이론과 놀이지도, 동화구연, 영유아 질병관리 및 음악·미술지도 등이다.수강희망자는 7월 31일까지 수강신청서와 이력서, 주민등록등본, 증명사진 2매 등을 지참하고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상당구 서운동 백선빌딩3층, 258-0624)로 접수하면 되며, 교육 수료생은 청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청주지역공동체시민센터, 청주YWCA에 보육전문인력으로 취업도 알선 받을 수 있다.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시민과 소통의 장 ‘찾아가는 현장대화’ 아홉 번째 이야기 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난 26일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자녀안심하고 어린이집 보내기’를 주제로 보육시설 관계자 및 학부모 30여명을 만나 현장대화를 가졌다.이날 현장대화는 여성경제활동참가에 따른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핵가족화 등 사회변화로 육아문제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영유아 부모들을 초청해 이뤄졌다.이번 대화는 보육수요의 증가와 조기교육의 필요성 등으로 육아문제가 더 이상 가정차원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국가적 관심사로 대두됨에 따라 청주시장이 직접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이날 대화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보육료 경감과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보육시설내 CCTV 설치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인프라 강화방안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홈페이지(www.cjcity.net/열린시장실/시장과의 현장대화)나 자치행정과(200-2185)로 신청하면 된다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페르마학원 ''특목·자사고 입시설명회'' 개최, 학부모 300명 몰려 청주 페르마 수학학원이 지난 22일 토요일 오후 충북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약 3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신 절대평가! 이제 특목·자사고 전성시대''라는 주제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의 강연자로 나선 페르마수학학원의 권기웅 원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등학교 내신성적 절대평가제가 가져올 영향과 수학교육의 변화와 대응방안, 특목고·자사고 입시와 대입전략 관한 종합적인 내용을 다뤘다. 특히 앞으로 특목, 자사고시대가 다시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그리고 학생들은 과거보다 더 빠르게 자신의 진로에 대해 결정을 해야 하며 자신의 적성에 맞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정하여 미래를 위한 진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3000가지가 넘는 대입전형을 ‘수능, 학생부 중심 전형, 논술적성중심 전형, 특기자 전형, 입학사정관제 전형'' 등 5가지로 크게 나눠 실제 대학의 모집전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겉으로 드러난 이면에 숨겨진 얘기들도 함께 전해 흥미를 더했다. 수학의 경우 수능을 대비하기 위해서 시간이 많이 부족한 게 현실이며, 수학공부를 하느라 수능준비가 부실해지고 포기하는 학생들이 생겨나는데, 학부모들이 이런 현실을 알고 대처해야 한다며, 열심히 공부하는 자녀들을 격려하고 도와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민화의 고운 색, 마음에 물들다 지갑 속에 있는 1만원권 지폐를 꺼내보면 민화인 ‘일월오봉도’가 그려져 있다. 요즘 한참 방송중인 TV 사극 드라마에서 배경으로 등장하는 그림도 민화다. 민화는 예부터 내려오는 덕담을 그린 그림이다. 자식을 많이 낳고 출세하며 행복하게 장수하기를 바라는 조상들의 소망을 담고 있다. 그림 속에 의미가 있어 작가의 기원을 담기도 하고 선물하는 사람의 마음을 담기도 한다. ‘흥덕 문화의 집 민화동아리’를 찾았다. “작품 마친 뒤 뿌듯함 말로 표현 못해” 민화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해 점심을 먹고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 온종일 민화를 그리지만 회원들은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회원들 모두 ‘한국예술제’에서 한번 이상씩 수상한, 수준급 실력파들이다. 몇 년 전부터는 청주시의 의뢰를 받아 거리 벽화 채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직동 중앙도서관 거리, 운천동 거리, 무심천 등에 그들의 작품이 그려져 있다. 민화를 알렸다는 자부심도 생기고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였다. 8년째 민화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반귀현 회장(59)은 “민화는 섬세함, 차분함, 꼼꼼함이 필요하다”며 민화를 그리면서 성격이 부드러워지고 인내심도 생겨서 “체력이 되는 한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러 회원들 중 단연 눈에 띄는 회원이 있다. 바로 구경순(84) 회원. 구 회원은 문의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문화의 집에 오지만 결석 안 하는 모범 회원으로 유명하다. 처음에 기초만 배우려고 왔다가 민화의 고운 색감에 빠져 8년째다. 구 회원은 “시간이 걸리지만 한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뿌듯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그렇게 정성껏 만든 작품을 딸, 아들친구, 손녀딸 등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을 했더니 받는 쪽에서도 감탄하고 나 자신에게도 큰 기쁨이 된다”고 말했다. 구 회원의 활동은 동아리 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고.최소희(41) 회원은 “민화 사랑이라는 공통분모 외에 민화를 통해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 새 끈끈한 정이 생겼다”고 귀띔했다. 민화를 배우고 싶다면 붓 잡는 법부터 물감선택, 농도, 색칠방법 등 기초부터 배우기 때문에 신입 회원도 걱정할 것 없다. 기초반 수업은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민화 배우려면 그 가치부터 알아야 민화 동아리를 약 10년째 이끌고 있는 이방우 강사(64)는 “민화는 천천히 배워야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지도하는 민화의 첫 수업은 민화의 뜻과 유래부터 이야기한다. 민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아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에서다. 실제 작품은 ‘호작도’로 시작한다. 호작도는 호랑이와 까치가 그려진 작품으로 호랑이가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얼굴표정이 해학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 강사는 “영리한 까치의 놀림을 받은 어리석은 호랑이를 빗대 세상을 풍자하는 그림이 재미있다. 또 호작도는 ‘신년보희(新年報喜)’라 하여 ‘새해를 맞아 기쁜 소식이 들어온다’는 뜻을 담고 있어 회원들의 첫 작품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모란도’는 꽃 중의 왕으로 부귀·영화와 제왕을 상징하며 서민들이 바라는 소망과 희망을 담고 있다. ‘초충도’는 다산, 다남을 뜻하고 ‘약리도’는 잉어가 하늘로 올라가는 그림으로 관직에 등용되라는 뜻과 함께 자신의 포부와 뜻을 높이 떨치라는 의미다. 그 외에도 공부하는 학생의 방에는 문방사우를 그린 ‘책가도’가 알맞다고 조언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사천지구 지적재조사 주민설명회 개최 율량사천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26일 토지소유자, 이해관계인, 인근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천지구 지적재조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적도상 경계와 실지경재가 맞지 않아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2030년까지 추진하는 지적재조사사업은 사천동 502-1번지 일대 68필지(85.146㎡)를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추진된다. 현재까지 사천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은 지난 4월 실시계획을 수립·공고하고 지적재조사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토지소유주에게 사업지구 동의서를 발송했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탄소포인트제 참여세대, 인센티브 지급 청주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기후변화 온실가스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저감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 참여세대에게 6월말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탄소포인트제는 가정에서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감축시킨 온실가스량을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서 최근, 2년간 월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반기별 전기를 5~10% 줄이면 5000포인트, 10% 이상 절감시 1만 포인트가 발생하며 포인트당 2원씩 인센티브(현금)를 지급하는 것이다.이번에 지급될 탄소인트제 인센티브는 참여 세대(1만4)중 1359세대가 2012년 하반기에 녹색생활 실천으로 전기사용량을 절감해 생성된 포인트로 2279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또 탄소포인트제로 발생된 포인트를 그린카드 포인트로 이전시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그린카드 제도를 병행 추진하고, 추후 도시가스와 수도에 대해서도 탄소포인트제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녹색소비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로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거나 청주시청 환경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2013 우리가락 우리마당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2013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청주청원 발전기원 화합한마당 행사 관계로 금주(6월 29일 토요일)는 한주 쉬어간다. 지난주 6월 22일(토) 공연 1시간 전까지 비가 내려 행사가 취소 될 뻔 했으나, 공연을 바라는 오창 주민들의 마음들이 모아져서인지 비가 그치고 맑게 개여 ‘청주시립무용단’ 의 멋지고 화려한 공연을 관람 할 수 있었다. 금주 26일(토)은 청주청원 발전기원 화합한마당 행사로 한 주 쉬며 7월 6일(토) 펼쳐질 공연은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전수자인 서일도씨의 구성진 목소리와 애잔한 가야금 선율로 신민요 연곡, 호남가, 제비노정기 등 가야금 병창과 성악을 전공한 8명이 모여서 클래식과 뮤지컬 등 여러 장르를 어우르는 크로스오버한 색깔을 가진 ‘박성욱과 클래식친구들’ 이 출연하여 국악과 한바탕 어우러지며 즐겁고 신명난 공연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장마비도 피해갈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2013 우리가락 우리마당 9월 7일(토) 폐막공연 까지 매주 토요일 7시 30분 오창호수공원 야외상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지금까지 5회의 공연이 진행되면서 매회 1천여명의 관람객수가 들 정도로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더불어 본 공연전에 진행되고 있는 해금배우기 및 국악기제작과정체험은우리가락우리마당 상설공연을 더욱 빛내고 있다. 이에 청주해금앙상블은 오청호수공원이 국악의 문화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 다짐하였다. *매 회 공연 우천시 취소되며, 해당공연은 9월초에 기획공연으로 대체합니다. ▶참고자료 : 자료사진 4부 ▶문의 : 청주해금앙상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근현대 인쇄 전시관 첫 삽을 뜨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국비확보, 부지매입, 행정절차 등의 어려움을 딛고 지난 5월 29일 드디어 근현대 인쇄 전시관의 첫 삽을 떴다.근현대 인쇄전시관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탄생지인 흥덕사지, 옛 인쇄문화를 볼 수 있는 고인쇄박물관과 연계하여 1910년 전후로 한 근현대인쇄를 보여줌으로써 인쇄역사의 발자취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은 총 공사비 48억, 연면적 1518㎡(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1층에는 전시장과 시민체험관을, 2층에는 북카페 및 기획전시실과 교육실을, 지하에는 주차장, 수장고 등을 배치하여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 확대 실시 청주시정신보건센터는 올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아동청소년기의 정신건강문제의 예방, 조기발견 및 상담, 사례관리,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발달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사업비 추가 확보로 인력 충원 및 심층 사정평가를 강화하고, 치료비 지원을 신설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가정의 아동청소년은 예산의 범위 내에서 확진을 위한 검사비용 및 치료비 지원을 신설하고, 청주교육지원청과 함께 ‘학생정신건강 지역협력모델 구축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로봇, 아직도 장난감으로만 보이세요? 상상력 창의력 사회성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높여줘 “일본은 휴머노이드 아시모처럼 생활밀착형 로봇이 많이 발달했는데, 그 이유로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을 꼽습니다. 아톰을 보면서 꿈과 상상력을 키운 세대들이 자라나 그 꿈을 실현해 간 것이죠. 로봇은 이처럼 아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로봇을 만들고 접하면 자연스럽게 생각의 지경이 넓어지겠죠?”로봇박사 남상현 교수는 어린아이 같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로봇과 로봇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위축됐던 아이들이 로봇을 통해 자신감을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로봇교육의 필요성을 새삼 느낀다”고 덧붙였다. 남 교수가 이끄는 ‘남박사로봇영재아카데미’는 로봇을 교육하는 곳이며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터다. 로봇교육, 융합교육에 제격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던 로봇이 요즘은 현실 생활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로봇을 이용해 암수술을 하거나 캡슐로봇으로 막힌 혈관을 뚫기도 한다. 또 다큐멘터리를 통해 잘 알려진 ‘로봇다리 세진이’처럼 장애인의 다리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로봇은 이제 장난감을 넘어 새로운 과학기술의 영역으로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로봇교육은 기계공학, 전자공학, 컴퓨터 프로그래밍,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는 융합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융합교육은 기존에 이론으로만 접하던 수학과 과학을 기술 공학 예술과 연계함으로써 실생활 문제해결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에서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다양한 학문을 배경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인재를 요구하기 때문이다.로봇을 배우고 만들며 공부하는 과정에서 상상력, 창의력, 협동심 같은 능력들이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 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강의하는 남상현 교수가 유치부와 초등부 아이들에게 로봇을 지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로봇키트를 활용하면 혼자서도 로봇을 만들고 조종할 수 있지만 아카데미에서는 다양한 미션활동을 통해 전략적 사고력을 높이고 팀플레이를 하도록 유도합니다. 각종 대회를 준비할 때에도 최소 2인 1조의 팀별 활동을 하게 되므로 협동심이나 사회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죠.”남 교수는 수업을 통해 로봇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갖고 있는 과학적 호기심을 채워주기도 한다. 책에서 읽은 내용, 다큐멘터리에서 본 내용 중에서 궁금한 것을 묻는 것. 그런 과정이 쌓이면서 학생들은 남상현 교수를 멘토로 여기고 진로나 학업 관련 고민을 자주 상담한다. 로봇 만들면 따분한 수학도 달라진다 로봇 교육의 또 다른 장점은 아이들이 공부한다는 생각 없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어려운 기계적 원리나 전기 작용을 배워도 따분하지 않고 재미있다. 남 교수는 “예를 들어 로봇을 움직이는 모터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에서 자석과 전류 등을 공부하게 되는데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접근하다 보니 공부가 아니라 즐거움이나 놀이가 된다”며 “이렇게 배운 지식은 억지로 외운 내용이 아니라 오히려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설명했다.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라면 로봇 교육을 통해 즐겁게 과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아도 좋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매뉴얼을 따라 조립해 만드는 로봇을 벗어나 자신이 직접 명령을 프로그래밍하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서는 함수 같은 수학적 지식이 요구된다. 함수는 중학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이지만 로봇 교육을 받은 초등생들은 어렵지 않게 함수를 활용해 로봇을 만든다. 수학이나 영어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몰라 흥미가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로봇 교육은 학생들에게 훌륭한 동기부여를 하고 있는 것. 지난해 발표된 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흥미도는 참여국가 중 꼴찌였으나 실력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드러나 수학교육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발표된 교과부의 ‘수학선진화방안’은 이런 문제의식을 반영한 것이다.로봇교육은 수학과 과학이 실생활에 응용되는 좋은 사례로 꼽을 수 있다. 특히 로봇공학은 아직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미래산업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유치원부터 대학생까지 로봇매니아 환영 남박사로봇영재아카데미는 5세 유아부터 대학생까지 나이 불문하고 로봇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열려 있다. 유아들은 알록달록 예쁜 브릭과 장치들을 이용해 자동차나 로봇을 만든다. 또 브릭을 이용해 수개념이나 도형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미술, 공작 등과 접목한 다양한 탐험놀이와 역할극, 상황극을 통해 상상력 창의력 공간지각력 등을 높여준다.로봇강아지 ‘제니보’를 활용한 교육이 특히 눈길을 끈다. 교사가 제니보와 함께 수업을 이끌어 가는데, 제니보의 동작을 보고 무엇을 하는지 맞히기, 제니보에게서 나오는 동요 함께 부르기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쓰다듬어주면 좋아하고 때리는 친구를 촬영해 피해다니는 제니보의 모습은 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곳에서는 키봇, 트리봇,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로봇을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초등부는 4단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데, 각 단계는 1~2년의 과정으로 짜였다. 로봇과 각종 센서의 원리를 비롯해 프로그래밍과정을 익히며 과학탐구대회나 로봇대회 등을 준비한다. 또 영재교육원 진학 대비를 위한 준비과정도 있다. 중등부는 3단계 일반과정과 영재학교 및 과학고 마이스터고 등을 준비하는 입시준비과정으로 나뉜다. 고등부는 로봇특기자 전형 등 대학진학을 준비한다. KAIST 연세대 서울과학기술대 한양대 광운대 등 여러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맞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문의전화 233-8485(개신동 매직프라자 4층)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