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청주·청원 총 1,1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구제 옷가게 많이 생기고 있다 경기침체와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구제의류 매장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청주지역 구제의류 매장은 200여 곳으로 최근 1~2년 새 30%이상 증가했다. 타업종 비해 초기투자비용 낮아 창업 늘어최근 구제의류 매장이 증가하는 이유는 소비 위축으로 구제의류를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구제의류 매장 창업은 타 업종에 비해 초기투자 비용이 낮아 여성, 특히 주부들이 창업하기에 부담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흥덕구 사직동 국보로에 ‘우미 구제의류’를 개업한 주부 최 모씨는 “다른 사업에 비해 큰 돈이 안 들어 한번 시작해 봤다”며 “장사가 생각만큼 잘 안 돼 속상하지만 사실 큰 부담은 없다”고 전했다.업계에 따르면 20여 평 규모의 구제 의류매장을 창업하는데 드는 비용은 400~500만원 정도이며 영업이 잘 되지 않아 폐업을 할 경우에도 큰 손해는 보지 않는다. 이에 따라 새로 문을 연 가게도 많지만 가게와 물건은 그대로 있고 주인만 바뀌는 경우도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대동에서 ‘사계절 구제’를 운영하고 있는 김 모씨는 “구제의류 업계에서 매장을 개업하려는 사람은 가게뿐 아니라 옷도 함께 매입하는 게 관례”라고 말했다. 창고,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는 필수…대형화 추세 현재 청주지역의 구제 의류 매장은 전통시장 주변에 밀집해 있다. 흥덕구 복대가경시장, 서문동의 육거리시장, 사직동의 국보로 주변을 중심으로 한집건너 한집이 있을 정도로 많다.그러나 실제 구제의류매장의 매출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8월까지는 비수기로 성수기(9~12월)에 비해 매출이 10분의 1정도 수준이며 실제 이 시기에 폐업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개업하는 사람이 많아 다른 곳보다 다양한 상품 구비해야 하는 등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거리 시장 부근에서 ‘삼식이네 구제샵’을 경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요즘 사람들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구제 매장을 찾는다”며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려면 적당한 시기에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야만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복대가경시장 부근에서 ‘노다지명품구제의류’를 경영하고 있는 이응택 사장도 “구제의류 매장을 개업하려면 반드시 창고를 갖추어야 한다”며 “그만큼 다양하고 많은 제품을 구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전한 유통망을 확보하며 꾸준한 관리도 하는 등 나름대로 차별화를 시도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6
- 충북고 신장원, 아시아 학생 중 유일 FISE 참여 충북고등학교의 신장원(2학년) 군이 아시아국가 학생 중 유일하게 NASA가 지원하는 우주교육 프로그램(FISE, Foundation for International Space Education)에 선발됐다.FISE는 매년 전 세계 항공 우주분야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 40여명을 선발해 2주 동안 미 항공 우주 산업에 대한 수업과 다양한 체험, 관련 분야 전문가와의 교류 기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평소 우주 공학에 관심이 많던 신 군은 관련 분야 정보를 꾸준히 찾아 공부하던 중 FISE 선발 공고를 접하고, 자기소개서 등에 우주 공학 분야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훌륭하게 표현해 아시아 학생으로서 유일하게 선발됐다.현재 신장원군은 FISE에 참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제시되는 물리, 화학, 수학 관련 과제를 온라인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7월 21일부터 8월 5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다.교육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팀을 구성해 ''Mission to Mars'' 주제로 화성 접근과 생존 방법에 관한 조사·연구 후 NASA전문가에게 발표하는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신장원 군은 “좋은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열심히 공부해 한국 우주 공학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6
- 내 몸의 독소를 제거하면 살은 자연스럽게 빠진다 변비로 고생하는 여성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분들에겐 장운동을 촉진하고 몸안의 독소를 배출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첫번째 조건일 수 있습니다. 장내 독소는 소화불량 뿐만 아니라, 복부 지방을 더 축적하게 하고,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유산균이나 채소섭취 등 식이요법으로 장운동을 회복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해독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장의 운동을 촉진하고 숙변과 노폐물은 제거해주는 한약재를 이용하여 장의 기능을 회복해 주는 것입니다. 한약재를 이용한 해독치료는 단순히 변비를 치료하는 양방 사하제와는 달리 내성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노폐물 제거 이후에도 맑은 몸 상태를 유지하려면 식사조절도 물론 필요합니다. 몸안에 노폐물이 많이 남게 되는 육류나 가공식품, 소금 설탕 등을 줄이고 채소와 과일, 식초를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꾸준하게 다이어트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줄지 않거나 오히려 살이 찌고 있다면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아무리 다이어트 계획을 충실히 지켜도 체중 감량 방법이 잘못됐다면 모든 노력은 헛수고가 되기 십상입니다.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저칼로리 식단을 구성하고 하루 30분~1시간 정도 몸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방울토마토, 오이, 고구마, 바나나 등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방울토마토는 100g당 16kcal로 열량이 낮으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탁월합니다. 또 고구마는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며, 동시에 열량이 낮고 당지수가 낮아 좋은 다이어트 식품입니다. 이런저런 노력에도 다이어트가 어렵다면 몸안의 노폐물과 독소가 만성적으로 축적돼 있는 것을 의심해야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몸안의 노폐물을 담음, 어혈, 결독(변비), 수독(부종) 등으로 분류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몸상태를 진단하고 거기에 맞는 해독 한약과 다이어트 처방을 받게 되면 같은 노력으로도 더 빠른 효과와 변화를 나타내게 됩니다.우리몸에는 항상성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 3개월은 포기하지 않고 다이어트를 하고, 유지해야 요요없이 다이어트에 성공할수 있습니다.글 : 류정만 나비솔한의원 원장/한의학 박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6
- 충북 협동조합 한자리에 모였다 ‘제 1회 협동조합의 날’ 충북기념행사가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7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에서 열렸다.‘함께 만드는 희망, 함께 나누는 행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제1회 협동조합의 날 충북공동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주최했으며 한살림청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 협동조합친구들 등 7개 기관이 주관하고 충청북도와 충북시민재단 등이 후원했다. 3일 오전 10시에는 이탈리아의 정신지체장애인 11명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성공하기까지의 실화를 다룬 영화 ‘위 캔 두 댓(We can do that)’을 상영했다. 추진위 한 관계자는 “협동조합 회원 중에는 주부들이 많다”며 “보다 많은 주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부들이 편한 오전시간에 영화를 상영했다”고 말했다.오후 3시에는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과 ‘협동조합과 지역개발’이라는 주제로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박진도 교수의 기념강연이 있었다. 기념식에서 제1회 협동조합의 날 충북공동추진위원회 김주혜 공동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지역의 민과 관이 협동협력해서 행사를 치르게 된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협동조합은 우리 사회를 근본으로부터 크게 변화시킬 새로운 동력이자 든든한 기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내빈으로 참석한 설문식 충북경제부지사는 “현재 충북지역의 협동조합은 48개에 이르고 올 연말에는 80개가 넘어설 전망”이라며 “충북에서 협동조합이 꽃 피울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오후 5시부터는 협동나눔잔치, ‘씨알누리’의 풍물공연과 ‘협친ECO밴드’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서울 성미산마을 공동체운동을 중심으로 한 다큐영화 ‘춤추는 숲’ 이 상영됐다. 이날 17명의 충북지역 협동조합 임원들이 참석해 자신의 조합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처음 맞는 ‘제 1회 협동조합 주간(7월1일~6일) 행사로 5일과 6일에도 이어진다.5일 오후 3시에는 운천동 신봉주민센터 옆 충북NGO센터에서 충북사회적경제센터 주관으로 협동조합 국제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유럽협동조합·사회적기업연구소 지안루카 살바토리 소장이 ‘이탈리아 트렌토의 협동조합과 지역사회발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제라드 페론 전 지역사회개발협동조합 국장은 ‘캐나다 퀘벡주의 협동조합과 지역사회발전’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협동조합 운영의 선진국으로 꼽히는 유럽의 사례들을 접해봄으로써 성공적인 협동조합 모델 발굴 및 정보공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6일에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제 1회 전국 협동조합박람회’가 서울 광화문에서 약 70개의 부스가 설치 운영되는 가운데 협동조합 소개 및 정책에 대한 홍보와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박람회에 참석하는 충북지역 우수 협동조합은 전국흙집짓기협동조합과 지구농부협동조합으로 이들은 조합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생산물을 판매하고 직접 흙집 짓기 시연도 할 계획이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6
- 미술관 방학 프로그램 자녀들과 좋은 전시를 찾아 미술관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미술관은 쉽게 발을 들이기 어려운 곳이다. 특히 학생들은 정적인 미술관 분위기를 그다지 반기지 않는다. 미술관 방학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미술관 또는 미술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방중 프로그램을 알아봤다. 스페이스몸, 고등1~2 대상 교육 진행스페이스몸 미술관은 ‘점, 선, 면으로 연결된 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예술을 이해하는 기본교육을 통해 작품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깨닫고 전시감상, 조형활동을 하면서 작품과 전시의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구성됐다. 교육은 7월 13일(작품과 전시는 무엇일까), 20일(전시작품의 감상법 알아보기), 8월 10일(점, 선, 면으로 표현하는 조형활동) 등 3차에 걸쳐 이뤄지며,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100% 출석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고등학교 1~2학년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나 재료비 등은 없다. 7월 8일부터 10일 사이에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이 진행되는 스페이스몸 미술관 제1전시장은 가경동 롯데마트 주차장 입구 맞은편 플로스약국 지하에 위치해 있다.홈페이지 www.spacemom.org 대청호미술관, 판화체험교실 운영문의문화재단지 안에 위치한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은 유아부터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판화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교실은, 충북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충북판화가협회 전시와 참여작가들의 판화작품 감상을 연계한 판화체험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일정은 8월 10일(토), 16일(금), 17일(토), 24일(토) 오후 2시~5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4회 중 1회에 한해 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7월 16일부터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매회 20명.문의문화재단지 매표소 출입을 원칙으로 하며, 기간 중 체험학생에 한해 무료입장이 허용된다. 별도의 준비물은 없으며 체험비는 5000원 안팎(현재 미정)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홈페이지http://museum.puru.net 우민아트센터, 성인대상 워크숍 개최우민아트센터(상당구 사북로164 우민타워 지하 1층)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7월 6일과 27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선착순 3명을 모집 중이다.워크숍은 7월 한 달간 전시되는 ‘예술가의 프리즘’의 두 번째 그룹전 <예술가의 프리즘 2>에 참여하는 작가들과 함께 한다. 유정진, 이지선, 정희경, 박교화 작가로 구성된 예술가의 프리즘은 각각 다른 작업을 기반으로 활동하되, 그룹 스터디를 통해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기획 진행하면서 예술가의 사회적 외연을 넓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워크숍은 작가의 작업을 이해하면서 그 제작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6일 (토) 오전 10시에는 ‘마음을 대변하는 사물들(강사 정희경)’과 ‘Protect(강사 박교화)’가 열린다. 27일(토) 오후 2시에는 ‘어둠에 대한 긍정적인 상상(강사 유정진)’, ‘관찰하고 상상하기(강사 이지선)’가 진행된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6
- 신나는 여름방학, 도서관에서 놀자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한데다 무더워 벌써부터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걱정이 앞선다. 부족한 공부도 보충해야 하고 다음 학기 준비도 해야한다. 학기 중 다니기 어려웠던 체험학습, 여름휴가 계획까지 짧은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엄마들의 마음이 바빠질 때다.청주청원 내일신문은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데 도움이 될 정보들을 모아 여름방학특집을 준비한다. 우선 이번주에는 도서관과 미술관의 방학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뜨거운 여름, 공부와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유익하고 실속있는 도서관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충청북도 중앙도서관, 청주기적의 도서관, 권역별 시립도서관 등 8곳의 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주, 청원지역의 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과 독서교실을 마련한다. 충북중앙도서관충북중앙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 과제물은 도서관에서!’라는 주제로 초등학생 및 중1~2학년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특강을 마련한다. △재활용 소품 교실(1~3학년, 30명) △엄마와 함께 책 만들기(1~3학년, 15가족) △생활소품 냅킨아트(4~6학년, 30명) △사회지도 만들기(4~6학년, 30명) △나만의 공부습관 비법(중1~2학년, 20명) △교과서 과학실험(중1~2학년, 20명) 등의 강좌가 열린다.접수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 cbjalib.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276-8307). 청주기적의도서관기적의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먼 나라 하지만 가까운 나라’를 주제로 6세부터 초등 6학년까지 단계별 독서활동, 영어활동, 과학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계별 독서활동으로는 △동화 속 이웃나라(6~7세, 15명) △이웃나라 친구하기(1학년, 20명) △먼나라 이웃나라(2학년, 20명) △수학과 함께 뛰노는 동시놀이터(2~3학년, 10명) △여름독서교실(3~4학년, 15명) △One Book One Vacation(5~6학년, 20명) 등의 강좌가 있다.영어활동은 △영어노래 부르기(6~7세, 1학년 각15명씩) △영어놀이(2학년, 15명) △영어동화(3학년, 15명) △영어소설 1권 독파하기(6학년, 10명) 등이 있고 과학활동으로는 △어린이 과학독서회(3~4학년, 20명) △모두 함께 떠나는 우주여행(4~6학년, 40명) 등의 강좌가 마련된다.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4개국 다문화체험하기(초등학생가족 80가족) △세계문화유산 건축물 만들어보기(4~6학년. 20명) 등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접수는 9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11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수강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cjmiraclelib.com)에서 확인하면 된다(283~1845).이외에도 기적의도서관에서는 8월 17일~18일 양일간 ‘아빠와 도서관에서 행복한 1박2일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초등학생을 둔 아빠와 자녀 35가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16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방문접수를 받는다. 권역별 시립도서관청주시립도서관(용암1동)에서는 예년에 비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2학년, 3~4학년, 5~6학년으로 나눠 각 반별로 16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6번의 강의를 실시한다. 1~2학년은 ‘우와! 우화는 지혜 보따리’, 3~4학년은 ‘톡톡 창의성 깨우기’, 5~6학년은 ‘흥미진진한 세계사 이야기’가 진행된다.북부도서관(사천동)은 △엄마와 함께 몸 튼튼, 마음 튼튼 책 놀이터(4~7세 유아 10가족) △영어그림책에 퐁당퐁당(1~2학년, 15명) △표현력을 키워주는 동극놀이(1~2학년, 10명) △조물조물 클레이아트 만들기(3~4학년, 15명)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속 고전 읽기(5~6학년, 15명) 등 5개의 강좌를 운영한다. 독서교실은 ‘나의 꿈 나의 직업!’이라는 주제로 3~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서부도서관(복대1동)은 △폴짝폴짝 영어야 놀자(6~7세, 25명) △Fun~Fun~신나는 초등놀이영어(1~2학년, 15명) △감성UP! 지성UP! 독서논술(1~2학년 15명) △실험으로 만나는 놀라운 과학세상(3~4학년, 15명) △문화재로 배우는 우리역사(3~4학년, 15명) △내 꿈을 펼쳐라! 진로코칭(5~6학년, 15명) 등 6개의 강좌를 마련한다. 독서교실은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신기한 과학문화재(4~6학년, 20명) 강좌를 5회에 걸쳐 진행한다.상당도서관(수동)은 △책나라 놀이동산(5세, 10가족) △미술로 이야기해요(6~7세, 12명) △게임으로 풀어보는 수학(1~2학년, 12명) △산 넘고 강 따라 흐르는 우리 땅 이야기(3~4학년, 12명) △원리쏙쏙! 생활과학교실(3~4학년, 12명) 등 5개의 강좌를 개설한다. 독서교실은 ‘도서관에서 보물찾기(3~5학년, 12명)’라는 주제로 5회에 걸쳐 진행한다.신율봉어린이도서관(복대2동)은 △엄마와 함께하는 영어동화, 동요놀이(5~7세, 15가족) △그림자 놀이와 그림자극 만들기(1~2학년, 15명) △마술의 세계(3~5학년, 20명) 등 3개의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독서교실은 3~4학년 15명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감상문 쓰기 등이 진행된다.남부도서관(분평동)은 △용돈으로 배우는 경제(1학년, 20명) △수리수리 매직영어(2학년, 15명) △책놀이 샘과 떠나는 역사탐험(3학년, 15명) 등의 강좌를 개설한다.시립도서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신청은 11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독서교실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24일부터 각 도서관별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일부 재료비는 본인부담이다. 기타 자세한 일정은 www.cjlib.com에서 확인하면 된다(200~6128).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6
- 충북생명의숲, 7월 숲기행 참가자 모집 충북생명의숲은 7월 아름다운 숲기행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오는 27일(토) 출발하는 이번 숲기행 장소는 강원도 영월이다. 단종 유배지인 청령포, 선돌, 장릉, 영월서부시장 등을 돌아볼 예정이며, 청룡포와 장릉에서는 문화해설도 곁들여진다.점심은 도시락을 지참하거나 영월서부시장에서 사 먹을 수 있다. 접수는 24일(수)까지며, 모집인원은 40명. 참가비는 회원 2만 4000원, 비회원 3만원(성인 기준)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충북생명의숲 사무국으로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전화 253-3339홈페이지www.esup.org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6
- 배낭 메고 유럽으로 Go! Go! 유럽 배낭여행은 주부들이 쉽게 실행하지 못하는 꿈같은 일이다. 보통은 시간 언어 가족 경비 등을 걱정하면서 부러워만 한다. 주부 고경이(38)씨는 마흔 살이 되면 유럽으로 여행을 가야겠다고 결심한 뒤 5년동안 조금씩 돈을 모았다. 그렇게 모아진 돈으로 드디어 지난 5월 언니 고경자(43), 친구 양은숙(38), 딸 윤지현(덕성초6)과 함께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여행사나 가이드 없이 스스로 스케줄을 짜서 가는 12박 14일 동안 유럽 여행을 다녀 온 고경이씨의 초절약 유럽 여행 노하우를 알아봤다. 그들이 유럽으로 간 까닭 고 씨는 전에도 여행사 없이 스스로 스케줄을 짜서 동남아, 일본 등으로 여러 번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그러다보니 다른 곳을 여행 해 보고 싶은 호기심과 함께 책으로만 봤던 유럽의 문화재를 직접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게다가 유럽은 여자들끼리의 배낭여행이라도 비교적 안전문제가 걱정 없고 일반적인 경로가 좋을 듯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로 정했다. 고 씨가 말하는 외국여행의 가장 어려운 점은 역시 언어다. 여행을 떠나기 전 한국에서 비행기 표, 숙소 예약을 하기 위해 구글 번역기, 영어회화 책, 다음, 네이버 사전 등을 총동원했다. 오히려 외국에 가서 현지인의 얼굴을 보고 하는 바디랭귀지는 자신(?)있지만 이메일을 통해 주고 받는 대화가 더 힘들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올라와 있는 후기도 읽어보고 대화 메일 중에서 가장 “핵심 단어만 이해해도 소통할 수 있다”며 중요한 건 “자신감을 가지고 시도하는 것”이라고. 고 씨는 ''Airb&b''를 전 세계의 숙소가 자세히 올라와 있는, 믿을 만한 Site라고 추천했다.또 하나 고 씨가 힘들었던 것은 타고난 길치라는 점. 영국의 그리니치에서 지하철역을 찾기 위해 같은 자리를 여러 번 맴도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길눈이 어두운 사람이 가이드 없이 외국 여행을 다닌다니 겁나지 않을까하는 질문에 “초행은 국내나 외국이나 똑같은 것 아니냐”며 웃어넘겼다. 유럽의 문화재, 그 웅장한 규모에 숨이 막혀 런던에서의 첫날. ‘대영 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라 여행객은 꼭 가는 곳이다. 외관은 웅대한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면서 규모가 거대했다. 이집트, 서아시아, 그리스, 로마 등에서 가져 온 가치 있는 미술 작품 등이 소장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박물관과 다른 점은 작품을 아주 가까이 가서 보아도 되고 사진을 찍어도 되는 등 박물관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이다. 뚫어져라 작품을 보고 있는 고 씨에게 딸 지현이는 왜 그리스, 이집트의 문화재가 영국에 이렇게 많이 있느냐고 물었다. 아직도 문화재 반환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음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 때문에 대영박물관의 입장료는 무료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고 씨는 이곳에 있는 한국관에는 한국문화재가 많이 없어서 안도하는 반면에 한국을 알리기에는 빈약하다는 것이 아쉬웠다. 또 영국의 야경을 보느라 지하철 막차를 놓쳤던 경험은 지금 생각해도 진땀이 났다. 그때 만난 영국청년은 외국인 여행객인 이들에게 숙소 주인과 직접 통화를 해서 숙소까지 가는 콜택시를 불러 주는 등 친절을 베풀어 주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고 씨는 가이드 없이 가는 배낭여행의 묘미는 이렇게 현지인과의 자연스러운 접촉이라고 귀띔했다.4박 5일을 런던에서 보낸 일행은 한국에서 예약해 둔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로 갔다. 유로스타는 심해바다를 터널로 뚫어서 만든 기차로, 영국에서 프랑스로 가는 데 2시간 반 정도면 충분하다. 미리 예약을 하면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 씨는 낮 5시쯤 에펠탑을 보고 선상에서 저녁을 천천히 먹은 후 오후 8시쯤 세느강 유람선을 타면 석양 사이로 루브르 박물관을 볼 수 있다며 그 모습이 프랑스 여행의 백미라고 조언했다. 참고로 프랑스는 5월이면 오후 9시쯤 해가 진다.마지막 여행지 로마. 로마는 ‘이지젯’이라는 저가의 국적기를 타고 이동했다. 이지젯 역시 미리 예약하면 3분의 1 가격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모든 관광지를 가이드의 해설 없이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공부해서 갔지만 바티칸시티투어는 가이드의 도움이 있으면 좋은 곳이다. 가이드와 함께 있어야 순서가 빨라지고 관광이 허락되는 장소가 따로 있기 때문. 그래서 이곳은 여행을 떠나기 전 한국에서 미리 가이드 예약을 해 둔 유일한 관광지이다. 고 씨는 베르고글리오 새 교황을 뽑기 위해 연기를 내뿜던 시스티나 성당 그 앞에서는 TV로 보았던 곳에 직접 와 있다고 기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로마의 콜롯세움, 포로로마노신전의 웅장한 규모 앞에서는 감동이 밀려왔다. 1000년이 넘은 건물이 즐비하고 그 건물에서 아직도 생활을 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여행 통해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 배워 고 씨의 이번 여행의 경비는 대략 1인에 250만원 남짓이다. 물론 가장 많이 든 비용은 비행기 표를 포함한 교통비다. 숙소는 여행객을 위해 빌려주는 아파트를 이용했다. 주방 기구,인터넷 까지 사용할 수 있고 깔끔하고 편했던 것에 비해 저렴하다. 식사는 주로 직접 해결하는 것이 원칙. 아침, 저녁은 만들어서 먹고 점심은 간편한 샌드위치로 도시락을 직접 싸서 다니기도 했다. 길든 짧든 여행에서는 예민해지기 때문에 팀웍이 중요하다고 고 씨는 강조한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람끼리 가도 식성, 기호, 체력이 달라서 맞춰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생긴다”며 힘들어도 딸을 꼭 데리고 간다고 말했다. 또 여행을 가려고 짐을 챙길 때는 너무 많이 넣지 말 것을 당부했다. 가방에 넣을까 말까 하는 물건은 과감히 빼는 것이 옳다고 조언했다. 고 씨에게 여행은 삶과 비슷하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편하게 다니지만 감동이 덜하고, 힘들었던 여행은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자신을 움직이는 에너지가 된다고 말했다. 또 여행을 “일종의 놀이”라고 생각한다며 배낭 메고 가는 외국여행에 너무 겁먹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말이 안 통해도 표정이나 단어 하나로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단다. “거기도 다 사람 사는 곳”이라며 웃는다. 고 씨는 “5년 후에 동유럽을 가려고 생각한다”며 “그곳에서는 어떤 경험을 하게 되지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 고경이 주부의 1인당 여행경비 비행기표한국&rarr영국, 이탈리아&rarr한국 왕복 표 :약 120만원<b 2013-07-06
- 발산적 사고 기르는 토론으로 21C 인재 키운다 자신의 생각과 견해를 근거 있게 밝히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태도는 민주사회 구성원들이 가져야 할 덕목 중 하나다. 그러나 토론교육이 없는 우리 현실에서 이런 덕목을 갖추는 것은 쉽지 않다. 청원고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플래시몹 토론활동’과 ‘글로벌리더십캠프’가 눈길을 끄는 것은 이런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토론교육, 글로벌 리더 양성과정에 꼭 필요 ‘플래시몹(flash mob)’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행사나 놀이를 하고 사라지는 군중’을 가리키는 말이다. 청원고는 이 플래시몹을 발표와 토론에 활용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이면 학생들이 학교광장에 모인다. 사전에 신청한 학생이 5분 발표를 하는데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한다. 주제는 자유. 합격자에게는 6월에 진행된 글로벌리더십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올 1학기는 2학년을 대상으로 했으며, 2학기에는 1학년을 대상으로 7월 12일까지 참가희망자를 모집 중이다. 또 글로벌리더십캠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나의 핵심습관 변화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자신의 습관 중 고치고 싶은 것을 어떻게 고쳐나갈 계획인지를 적는데, 양식은 제한이 없다. 2학년 학생들은 손톱물어뜯기나 늦잠 같은 생활 속 습관부터 학습태도나 방법 등 자신이 생각하는 나쁜 습관과 변화 계획을 적어냈다. 토론교육을 맡고 있는 김재훈 교사는 “21세기는 다양화성과 창의성을 요구하는 시대다. 경직된 공부로는 이런 능력을 기르기 어렵다”며 “토론은 발산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며, 창의성 계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글로벌 리더에게 토론교육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리더십캠프, 후배들에게고 권하고파 플래시몹 발표를 통해 선발된 72명의 학생은 지난 6월 8일과 9일 이틀간 글로벌리더십캠프에 다녀왔다. 캠프는 ‘나의 주장 발표대회’, ‘나의 꿈 PPT경연대회’, ‘다문화이해활동’ , 토론, 특강, 촌극경연대회, 리더십트레이닝 등의 주요활동으로 진행됐다. 발표대회는 ‘자신의 핵심습간 변화계획에 따라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PPT경연대회는 ‘자신의 꿈’을 주제로 각 12명씩을 사전에 접수받아 진행했다. 모둠별 토론에서는 ‘대형마트 의무 휴업’, ‘금연확대를 위한 정부의 담뱃값 인상’, ‘인터넷 실명제’ 등 다양한 주제 중 한 가지를 정해 진행됐다. 다문화이해활동은 세계의 정치 경제 문화 역사 지리 교육 패션 음악에 대해 각 모둠별로 조사한 후 직소우 모형(학습자들이 교재를 분할해 한 부분씩 깊이 공부해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학습모형)에 따라 학습한 다음 개인별 평가로 이뤄졌다. 각 대회나 토론발표 등은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시상했다. 또 1박2일 활동을 통해 가장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학생 한 명을 최고의 글로벌 리더로 뽑았다. 학생들의 다면평가를 통해 선정된 이번 캠프의 글로벌 리더는 표윤지 학생. 윤지 양은 “장기자랑에서 개인이 아니라 조원 전체의 협동심을 보여준 것이 좋았던 것 같다. 특히 준비과정에서 주제 준비, 개요, 포스터, 발표 준비 등 조원마다 역할분담을 잘했던 것이 시간을 아끼면서 팀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던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윤지 양과 학생들은 쉬는 시간, 점심시간, 자습시간 사이 등 짬 나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PPT경연대회였어요. 경연대회 준비를 위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꿈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됐어요. 경제연구원이라는 구체적인 꿈도 찾게 됐고요.”토론에 대한 배움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래비전을 세웠다는 윤지 양은 “후배들에게도 꼭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느끼는 게 많은 캠프여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토론대회 통해 토론문화 확산 중 청원고는 이외에도 교내토론대회, 시사쟁점토론대회 등을 열어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의 토론을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교내토론대회는 예선을 거쳐 7월에 열릴 축제 중 본선이 열린다. 2인이 1팀을 이뤄 진행하며 올해는 총 27개팀이 경쟁을 벌였다. 예선에서는 서술형 필기시험도 치렀다. 난상토론을 통해 토론에 임하는 태도, 배경지식, 사용하는 용어 등을 살펴 합격 여부를 가렸다. 2학기에 열리는 시사쟁점토론대회는 시기별로 쟁점이 되는 사회적 이슈를 다룬다. 레포트를 받아 심사 후 8명을 선정해 토론을 하는데, 청중도 발언할 기회를 갖는다. 지난해에는 청중 중에서 특별상을 받는 학생이 나오기도 했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6
- 이것이 진정한 ‘춤바람~’ 밤 10시30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TV를 보면서 쉬거나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할 시간에 아름다우면서도 슬픔이 느껴지는 춤, 탱고를 추며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들이 있다. 붉은 색 조명 아래 커플끼리 손을 맞잡고 음악에 맞춰 탱고의 세계로 몸을 던지는 사람들. 바로 ‘라비다’ 회원들이다. 탱고의 강렬한 유혹 속으로 라비다는 청주지역 탱고 동호회다. 생긴지 올해로 3년이 된 라비다는 20대부터 40대 남녀 20여명이 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상당구 우암초등학교 버스정류장 부근 연습실에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에 모임을 갖고 탱고를 배우고 즐긴다. 회원들은 대부분 직장인이기 때문에 오후 9시가 넘어서야 제대로 된 모임이 이뤄진다. 시작이 늦다보니 끝나는 시간 또한 매번 자정을 훌쩍 넘기곤 한다.리포터가 라비다 연습실을 방문한 시간도 밤 10시. 하지만 회원들 누구 하나 피곤한 기색 없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탱고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무대에 나가 춤을 추고 또 잠시 의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기도 하며 낮과는 전혀 다른 ‘해방감’을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라비다의 회원을 관리하고 있는 이성원 씨는 “회원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회원 중 3~4명 정도는 전국 무대에서도 주목받을 정도로 실력을 갖춘 수준급”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탱고하면 의상의 노출이나 남녀간의 밀착 때문에 안 좋은 문화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탱고는 굉장히 진지하고 건전하면서도 매력적인 춤”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라비다의 신입회원들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들은 선배들의 품앗이 강습을 통해 탱고의 기초를 배운다. 이 씨에 따르면 탱고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두 달 정도만 열심히 연습하면 기본적인 동작을 할 수 있다. 별도의 회비는 없고 모임 참여 때마다 6000원의 연습실 이용료만 내면 된다. 탱고, 집중·배려·믿음이 필요한 춤 탱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고개를 돌리며 비교적 절도 있는 동작을 하는 콘티넨탈 탱고와 부드러운 느낌의 아르헨티나 탱고가 그것인데 라비다 회원들은 주로 아르헨티나 탱고를 춘다. 이들의 춤을 보고 있자니 부드러운 느낌과 함께 정열, 사랑, 애수, 외로움 등의 낱말이 떠오르고 그야말로 아르헨티나 탱고의 진수를 볼 수 있다. 탱고는 흔히 ‘하나의 심장과 세 개의 다리로 추는 춤’으로 비유된다. 여성은 몸을 남성에게 전적으로 의지한 채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두 사람간의 신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인의 소개로 지난 6월 초 라비다의 신입회원이 된 김세정(34) 씨는 “배운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탱고는 다른 춤과는 달리 상대방을 철저히 믿고 집중하며 배려하는 춤인 것 같다”며 “그게 바로 탱고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또 라비다에서 ‘실력자’로 꼽히는 구주연(40) 씨는 “살사 등 여러 춤을 접해봤지만 탱고만큼 매력적인 춤은 없었다”고 말했다. 구 씨는 “특히 심신이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일상의 탈출과도 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남편이나 아이를 대할 때도 여유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부가 춤을 춘다고 하면 삐딱하게 보는 시선도 있는데 사실은 춤을 통해 가정에 더 충실하게 된다”고 강조했다.보통 ‘탱고’하면 어두침침한 거리와 독한 술, 이룰 수 없는 사랑, 여인의 배신, 고향을 떠난 서글픔 등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삶은 팍팍하지만 진한 애수를 느끼며 사는 하층민의 삶을 대변하는 탱고. 그래서 탱고는 우리의 인생과 닮았다고 한다. 사랑과 배신, 열정과 좌절, 낭만과 고독, 믿음을 노래하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탱고. 이것이 바로 누구라도 한번쯤 탱고에 빠져보고 싶은 이유일 듯 싶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