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청주·청원 총 1,1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덕벌 예술의 거리 간판개선사업 주민간담회 개최 청주시는 안덕벌 예술의 거리를 활기 있고 특색 있는 거리 조성을 위해 사업구간 내 업소주 및 주민협의체 임원 32명과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안덕벌 예술의 거리는 .사업비 2억5000만원으로 사업구간 L=500m 내 36개 건물 82개 업소를 대상으로 간판개선 및 공공 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시는 간판개선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5일 디자인 평가 위원회를 구성해 업체를 선정계약했으며, 오는 9월 11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최 전 준공할 계획이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건축디자인 과장 주재로 ‘광고물 등 정비시범구역 지정 및 표시제한·완화 고시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예술의 거리 간판 및 공공 디자인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간담회 결과 간판개선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고, 간판사업에 대한 주민협의체 요구 사항으로 “안덕벌 예술의 거리에 지역작가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으므로 지역 작가들과 연계한 예술의 거리 디자인 개발을 제안” 했으며, 이에 시에서도 주민협의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헨델의 ''메시아'' 원곡과 재즈 버전이 궁금하다면? 음악의 어머니 헨델의 대표 작품인 ''메시아''를 재즈로 편곡한다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은실)은 제74회 목요정기공연으로 클래식 스캔들 시리즈Ⅲ <헨델의 Old & New>를 7월 4일(목)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미 클래식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합창단은 메시아 원곡과 재즈로 편곡된 새 버전을 함께 펼칠 예정이다. 또한 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헨델의 삶과 재미있는 일화 등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극으로 배우는 쉬운 클래식 음악이라는 참신한 시도가 돋보인다.1995년 상임 창단된 청주시립합창단은 정교하면서 아름다운 화음으로 고전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헨델(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은 1685년 독일에서 태어나 1759년 영국에서 죽었다. 헨델은 가극을 좋아해 계속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하다가 1742년 초연된 오라토리오 <메시아>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같은 해 태어난 바흐와 견주어 음악의 어머니라는 칭호를 얻었다. 한편, 이 공연의 입장권은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로비, 청주시청 본관/민원실, 청주시립정보도서관, 북부도서관, 서부도서관, 신율봉도서관, 상당도서관, 청주시평생학습관, 흥덕구청, 상당구청, 청원군청(민원실)에 비치된다. 공연일시 : 7월 4일(목) 오후 7시 30분공연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공연주최 : 청주시립합창단문의전화 : 200-4489, 4429/ www.cjac.or.kr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상가 ‘문 열고 냉방’ 7월 1부터 단속 청주시는 올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 절약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범시민 에너지절약 실천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시는 전력난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서기로 했다면서 공공청사의 전력 사용량 규제(전년대비 15% 감축)와 실내온도를 28℃이상 유지하고, 피크시간대(오후 2시~5시)는 냉방기 가동을 조정할 예정이며, 전력수급 상황 ‘관심’단계부터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주의’단계부터는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지하게 된다.또한, 민간부분의 냉방전력 절감을 위해 계약전력 100㎾이상인 대형건물에 대하여 냉방온도 26℃ 제한과 일반상점 개문냉방 영업제한 등을 홍보하고 7월 1일부터는 집중단속을 실시하여 1차 경고하고, 2차 위반시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시 관계자는 시민 협조사항으로 전력피크시간대 전기사용 자제와 실내온도 26℃ 이상유지, 대기전력 차단, 불필요한 전기사용 자제 등을 협조 요청하는 한편, 특히 상가에서는 냉방시 문을 열고 영업하지 않도록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3
- 2013공예비엔날레 국제공예공모전 55개국 1490점 접수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국제공예공모전에 55개국 1188명의 작가가 149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국제공예공모전 1차 이미지 작품 접수를 한 결과 55개국에서 1188명이 1490점을 출품했다.이는 2011공예비엔날레의 50개국 806명의 1028점보다 45% 증가한 숫자다. 공모전 참여 국가도 역대 비엔날레 사상 최대 규모다.분야별로는 도자분야가 484점으로 가장 많고 금속(399점), 섬유(234점), 기타(160점), 유리(121점), 목칠(92점) 순이다. 국가별로는 국내 790점, 해외 700점이 접수되었으며 중국(136), 대만(101), 미국(84), 독일(63), 일본(60), 이탈리아(23), 캐나다(23) 순으로 출품했다.이에 따라 20~21일 양일간 국내·외 전문가 1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예술성, 기술성, 독창성 등을 중심으로 이미지 심사를 개최한 뒤 출품수의 20% 내외를 선정한다. 이어 1차에서 통과된 작품은 7월 22~23일 양일간 실물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주요 수상작품은 9월 11일부터 40일간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통해 선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3
- 가장 빠른 다이어트가 가능한 ‘힐링 단식’ 여름이 다가오면서 가장 큰 고민은 드러나는 몸매일 것이다. 단식은 몸 안의 독소를 내보내고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이면서, 동시에 가장 빠른 다이어트가 가능한 방법이다.단식은 무작정 굶는 것이 아니라, 음식 양을 서서히 줄이며 소식을 하는 감식기 일주일과 부드럽고 소화 잘 되는 음식을 서서히 먹으며 회복하는 회복기가 14일로 단식 전후에 완충해주며, 본격적인 단식은 최소 일주일에서 최대 2주까지 하게 되는데, 본격적인 단식도 물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원칙은 고체 성분의 음식을 피하는 것이지, 양질의 당분과 미네랄, 체질에 맞는 한약을 단식기간 중에 복용하게 된다. 또한 단식기간 중에도 고체만 아니라면 야채나 과일을 즙을 낸 녹즙, 설탕이나 다른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플레인 두유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 단식기간에는 고체성분의 음식과, 소금 설탕 등 인공감미료를 절대적으로 피한다는 원칙만 지키면 된다. 단식을 하게 되면 절식기 동안에는 부족한 열량을 체지방과, 각종 혈관 속과 조직의 노폐물을 분해하여 얻게 된다. 따라서 단식을 하게 되면 최대 10%의 체중이 감량 가능하며, 노폐물까지 제거되어 더 건강해질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10%의 감량은 단기간에 성취하기 힘들다는 면에서 단식은 큰 장점이 있다.힐링 단식의 장점을 설명하자면, △피가 맑아지고 저항력이 강해진다. △머리가 맑아지고 사려가 깊어져서 저절로 명상이 된다. △피부가 고와지고 저절로 살이 빠진다.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이 되어 매사에 자신감이 생긴다. △변비, 두통, 냉증 및 생리 불순 등의 잔병이 사라진다. △두뇌가 개발되어 창의력과 의욕이 충전하게 된다. △당뇨 고혈압 같은 난치성 만성질환도 개선이 가능하다.이 밖에도 자신의 모든 병을 스스로 고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주인 정신이 강하게 되어 적극적인 성격이 된다. 단식할 때 주의할 점은 1. 전문가의 말을 믿고 따라야 한다.2. 단식 중의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과 활동은 필수적이다. 산책을 함으로써 활동을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기 때문이다.3. 생수를 최소 1.5리터 이상 섭취해야 한다. 물속에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 성분은 우리 몸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몸애’ 단식 프로그램은 매일 힐링일기를 꾸준히 작성하는 참여자에게는 최대 60만원 상당의 페이백도 실시하고 있다. 다이어트와 건강, 질병예방의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글 : 한의학박사 류정만/나비솔한의원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5
- 사직이야기길 체험 학습 운영 사직2동 주민센터는 지난 11일 관내 초등학생 15명을 초청해 그동안 조성한 사직이야기길 체험학습 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사직이야기길은 사직2동 주민센터가 지난 2011년부터 주민들의 이야기를 발굴해 스토리텔링 작업을 거쳐 조성한 길이다. 이번 체험학습교실은 관내 653예술상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와 함께 벽화거리, 꽃길거리, 타일벽화거리 등에 대한 체험과, 사직이야기길 주민의 스토리텔링에 대한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특히, 체험학습교실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신의 마을을 체험하고 부모 세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5
- 몸에 좋은 오디,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하자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건강을 상징하는 블랙푸드의 대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신토불이 열매인 오디에 숨겨진 놀라운 효능이 알려지면서 귀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한창 오디 수확으로 바쁜 ‘뽕내음 오디’ 농장(대표 이재열)을 다녀왔다. 물 좋고 땅 좋은 청정지역 이천에 위치 몇 년 사이 오디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오디가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예전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고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음식이라 그 가치를 몰라봤다. 뽕내음 오디 농장은 물 좋고 땅 좋기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해 있다. “오디의 효능이 좋은 것은 다 아시잖아요? 대형 오디 농장들은 대부분 전라도나 경상도처럼 먼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요. 뽕내음 오디 농장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고객들이 언제든 방문해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인근에 둘러볼 곳이나 유명한 맛집도 많아 주말 나들이 코스로 함께 돌아봐도 좋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뽕내음 농장에서는 6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오디는 잘 무르는 열매라 수확하자마자 바로 냉동한다. 해동하면 싱싱한 맛을 다시 느낄 수 있다. 전화주문을 하면 택배로 배달되는데 최소 주문량은 5㎏이다. 가격은 ㎏당 1만원. 인기 높아지면서 각종 레시피 소개돼 이재열 대표가 오디를 만나게 된 건 우연한 기회였다. 직장생활과 사업에 매달려 20여 년을 보낸 이 대표는 심한 스트레스로 건강이 나빠지자 귀농을 결심했다. 처음에는 벼농사로 시작했는데 논두렁 옆에 서있는 뽕나무를 만나면서 오디로 종목을 바꿨다. “뽕나무만 보면 가슴이 뛰어요. 그래서 뽕나무와 오디에 대해 공부하려고 열심히 쫓아다녔어요. 유명한 박사님들도 찾아가고 큰 농장 하는 분들도 만나보고. 여행 삼아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많이 다녔지요.”이 대표는 오디 묘목을 심고 가꾸면서 아내 노미성 씨와 함께 농장을 만들었다. 지난해부터 오디를 따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늘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 대표는 나무에서 바로 딴 오디를 권하면서 “곰팡이 균 같은 게 번식하기 때문에 약을 전혀 치지 않고 기를 수는 없지만 소독하는 차원에서 잎이 어릴 때 최소한으로만 작업한다”며 “몸에 해로운 농약은 사용하지 않아 씻지 않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갓 딴 오디는 예전에 먹었던 맛과 다르게 아주 달고 맛있었다. 단 맛이 강하지만 혈당을 내려주는 작용을 해서 당뇨가 있는 사람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최근에는 오디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이 연구돼 샐러드 잼 주스뿐만 아니라 머핀 약식 칼국수 타르트 등 각종 레시피가 소개되고 있다. 문의전화 010-9654-7637 / 010-4613-7637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지석리 53-1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오디의 항노화 성분, 포도의 20배 블랙푸드는 항산화·항암·항궤양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안토시아닌이라는 수용성 색소가 함유된 음식을 일컫는다. 검은콩, 검은깨, 흑미, 가지, 포도 등이 대표적인 블랙푸드로 꼽힌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성규병 박사에 따르면, 오디는 아주 높은 항노화 색소인 C3G(cyanidin-3-glucoside)를 함유하고 있는데 포도에 비해서는 20배, 검은콩에 비해서는 8배 이상 높다. C3G 색소는 노화억제, 망막장애 치료 및 시력개선, 망막 모세 혈관강화, 요도염 예방 및 치료(대장균의 요도 부착 억제), 항방사능 활성, 항산화 작용(비타민 E인 토코페롤 대비 최고 7배 강함), 콜레스테롤 저하, 항균 작용 등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2009년부터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오디는 혈압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시판 혈압강하제보다 20% 이상 높았다. 혈당 상승 물질에 대한 억제효과 실험에서는 에탄올추출물에서 74.7%의 혈당강하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다양한 생리·약리적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5
- 청주시 공연일정 청주레이디싱어즈 정기연주회일시 : 6월 17일(월) 오후 7시 30분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임장료 : 전석 무료주최 : 청주레이디싱어즈문의 : 010-3546-2098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초청 앙상블 페스티벌일시 : 6월 18일(화) 오후 7시 30분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임장료 : 전석 무료주최 : 앙상블 휴문의 : 010-5469-6602 뮤지컬 <셜록홈즈>일시 : 6월 22일(토) 오후 3시 7시, 23일(일) 오후 2시 4시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임장료 : V석 7만7천원 R석 6만6천원 S석 5만5천원 A석 4만4천원주최 : 현서기획문의 : 250-0040 어린이캣츠일시 : 6월 22일(토)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임장료 : 전석 2만원주최 : J엔터컴문의 : 1566-7356 2013 한국자연주의 초대작가 12인 개인전기간 : 6월 14일(금)~20일(목)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1,2전시실주최 : 청주자연미술협회문의 : 010-3405-0061 재7회 산사에서 대중속으로기간 : 6월 17일(월)~20일(목)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주최 : 충북불교미술인회문의 : 274-9742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5
- “아이들 놀이, 실내외활동 조화 이뤄야” “구조화된 놀이기구와 비 구조화된 놀이 환경이 적절히 조화롭게 접목될 때 최고의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영, 유아들의 실내 활동 및 실내놀이터 이용 증가와 관련해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김영희 교수는 “실내외환경의 장단점을 잘 살려 아이들이 건강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어른도 주변의 적절한 자극과 구조화된 체계가 있을 때 업무의 능률이 오르는 것처럼 아이들도 구조화된 놀이시설이나 프로그램 등 적절한 외부 자극이 있을 때 훨씬 높은 놀이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요즘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실내놀이터를 많이 이용하는 것은 부모가 놀이하는 아이를 쉽게 관찰할 수 있고 위험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실내놀이터에서는 부모가 아이와 직접적으로 상호작용을 하지 않아도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아이들의 과도한 실내놀이터 이용과 실내 활동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김영희 교수는 “실내놀이터에서 놀이를 하는 것은 아이들이 놀이를 주도한다기보다 시설을 이용하는 경향이 강하고 과도한 시설이용은 창의성에 있어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사실 어린이집을 다니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실내 활동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영, 유아에게 있어서 놀이는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또래끼리 골목마다 어울려 놀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 아이들은 어린이집을 다니거나 부모와 실내놀이터를 찾고 실내에서 게임, 독서,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자연 속에서 부모와 함께 하는 놀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놀이이자 교육”이라며 “모든 부모들은 아이들 놀이에 관심을 갖고 단 10분, 20분이라도 정기적으로 반드시 놀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잘 노는 아이는 절대 탈선하지 않는다는 것이 김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부모와 자녀(유아)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로 △로션 바르기(‘작은 별’ 노래를 부르며 서로의 팔에 로션을 발라준다) △신체부위 추측하기(자녀에게 눈을 감게 한 후 신체를 살짝 만진 후 알아맞히는 놀이) △윷놀이 △비행기 태워주기(부모가 누운 후 자녀를 자신의 발에 눕도록 한 후 높이 들어올린다) △산책하기 등을 추천했다.김영희 교수는 “현대사회의 놀이 환경이 변화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자연 속에서 하는 놀이야말로 인성과 감성발달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는 그 자체가 교육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5
- 청주의 아이들 놀이문화가 바뀌고 있다 아이들의 놀이가 바깥에서 안으로 이동하고 있다.놀이터를 중심으로 한 바깥놀이보다는 게임, 독서, 각 기관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실내 활동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다방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비석치기’, ‘고무줄놀이’ 등은 이미 옛 이야기가 됐고 아이들의 필수품이었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최근 롯데마트는 지난해 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등 롤러 용품 매출이 10년 전에 비해 10분의 1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인라인 스케이트 매출은 10년 전의 5.2%, 보호대와 헬맷 매출은 6.2% 수준까지 추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자완구 매출은 3배가량 늘었고, 남아완구 전체매출은 2배, 여아완구는 70% 가량 증가해 달라진 놀이문화를 실감케 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학원 등 학업에 따른 시간부족, 놀이공간의 상업화, 위험한 외부환경, 변덕스러운 날씨, 가족을 중심으로 한 놀이문화 확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내놀이터, 1~2년새 20곳 이상 새로 생겨 ‘실내놀이터가 아이들의 놀이문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최근 실내놀이터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영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실내놀이터(키즈카페) 급증은 아이들의 실내 활동이 많아졌음을 시사하고 있다.현재 청주지역의 실내놀이터는 30여 곳으로 추정되며 최근 1~2년 사이에 20곳 이상이 개업해 성업중이다. 지난 4월 흥덕구 개신동에 150여평 규모 실내놀이터 ‘플라잉덕’을 개업한 민창현 씨는 “현재 청주지역 실내놀이터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지나 절정기를 맞고 있다”며 “점차 대형화, 특성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개신동에 사는 주부 최미애 씨는 “3~4년 전 만해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키즈카페가 이제는 동네마다 생겼다”며 “실내놀이터 수가 많아졌을 뿐 아니라 그 특성도 다양해져서 아이 특성에 맞게 골라서 갈 정도”라고 전했다.성화동에 사는 주부 변은미 씨도 “요즘은 유괴, 성범죄 등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증가하고 외부 환경이 워낙 위험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아이들끼리 놀게 하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라며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은 도서관, 실내놀이터, 부모가 동반한 나들이 등으로 한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바깥에서 놀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 아이들의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 데는 학업(학원)으로 인한 시간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의 ‘2011년 사교육비 조사 실태’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71.7%가 학교 수업과는 별도로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특히 초등학생은 학원에 다니는 비율이 무려 84.6%에 이르러 공부 때문에 놀 시간이 없다는 말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또한 도서관 등 각 기관에서 실시하는 무료수업도 한몫을 하고 있다. 각 기관에서는 방학기간에는 물론 평상시에도 상, 하반기로 나눠 독서교실, 문화교실, 과학교실 등을 열고 한 강좌 당 많게는 20~30명에 달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특히 방학기간에는 70~80여개 달하는 프로그램이 한꺼번에 개설돼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실제 바깥에서 놀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주부 김선희 씨는 “중, 고등학생들은 학과 공부하느라 바쁘고 초등학생 아이들은 학원이나 좋다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느라 바쁘다. 놀고 싶어도 아이들이 모두 학원에 가서 실제로 놀 아이들이 없다”며 “이런 현상은 토요일과 방학기간에 더 심하다”고 말했다. 현실적인 이유들로 실내놀이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충북대 아동복지학과 김영희 교수는 “아이들에게는 여유롭게 또래끼리 자연 속에서 노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며 “자연에서는 자연스럽게 놀이재료를 구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놀이방법을 통해 즐거움과 안정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