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청주·청원 총 1,1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연스러운 볼륨감이 매력, ‘한방 물방울 가슴성형’ 여성들이 원하는 S라인 몸매는 날씬하고 허리는 잘록하면서도 가슴과 힙은 볼륨이 있어야 하는데, 아름다운 가슴은 여성의 자신감과 S라인, 옷맵시, 볼륨감에 있어서 핵심이 된다. 어느 통계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남녀가 원하는 이상적인 브래지어 컵의 크기는 C컵, 그 다음 B컵 순으로 집계됐다. 꼭 컵 사이즈뿐 만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가슴에는 어느 정도의 기준이 있다. <아름다운 가슴의 기준> 유방의 미용학적 위치와 기준치a. 쇄골 중간점과 유두간의 거리 : 18㎝b. 흉골절흔과 유두간의 거리 : 18~22㎝c. 유두간거리 : 18~22㎝d. 유방 밑주름과 유두간 거리 : 5~6㎝e. 유륜의 직경 : 3.4~3.5㎝일반적으로 목선 아래 쇄골의 중심과 유두와 연결된 선이 정삼각형일 때 가장 이상적인 가슴을 형성하게 된다. 옆모습에 있어서는 유방이 쳐지지 않고, 유두가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탄력있는 물방울 형태의 가슴이 가장 이상적이다. 키나 체격, 체형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대개는 이 기준을 가장 이상적인 가슴의 형태로 생각한다. 본인이 원하는 아름다운 가슴을 위해 수술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마취나 수술 후 부작용에 대한 염려 때문에 한방 가슴 성형을 찾는 인구도 늘어나고 있다.한방 가슴 성형은 매선요법으로 한방 약실을 주입하여, 가슴의 탄력을 강화하고 모아주면서, 자하거 약침과 자흉침, 한약 처방을 사용하여 유방조직의 발달을 돕는 시술이다. 그 외에도 추나 요법으로 체형교정을 하게 되면 불균형한 척추가 바로잡히고 흉곽의 전반적인 혈액순환이 정상화 되면서 쳐진 가슴, 짝가슴의 교정은 물론 작은 가슴을 제대로 발달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쳐지거나 옆으로 너무 벌어진 가슴의 경우 위로 리프팅 시키고 안으로 모아주어 전체적인 라인을 잡아주면서 자연스러운 물방울 모양을 형성하여 가슴 확대와 동시에 부드러운 S-라인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유진 원장 (나비솔 한의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12월 2주 교육소식 청주여고 백합봉사단, 최고의 환경동아리 청주여자고등학교 봉사동아리 ‘백합봉사단’이 다양한 친환경 봉사활동을 펼쳐 주목 받고 있다. 40여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백합봉사단은 교내 자원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물절약, 전기절약, 쓰레기 감량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봉사단원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교 안팎을 둘러보며 환경미화 활동에 나서며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것을 넘어 학교 숲 생태지도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리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2학년 김예인 학생은 “봉사활동을 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고, 우리의 활동을 통해 학교의 전기와 물 사용량이 감소하고 재활용 자원이 늘어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여고 ‘백합봉사단’은 다양한 친환경 봉사활동으로 ‘2012 그린에너지 동아리 콘테스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는 지난 12월 10일 독일 괴딩겐 본사에서 싸토리우스 바이오테크 사(Sartorius Stedim Biotech GmbH)와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바이오식품과·제약과 5명의 학생은 방학 중 독일 본사에서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바이오분야 직업교육을 받게 됐다. 또한, 해외 바이오기업 현장견학과 해외 인턴쉽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독일 괴팅겐에 본사를 둔 싸토리우스 바이오테크 사는 140여년간 멤브레인, 필터와 바이오 프로세스의 전문업체로 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업체로, 독일 국스하겐과 인도에 생산시설을, 전 세계 110여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다.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싸토리우스 코리아 바이오테크는 한국 지사로써 연구 시설을 갖추고 있어 질 높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2 충북학교도서관대회 열려 ‘삶과 책이 만나면 어떨까요?’수곡중 손민영 사서교사는 이 주제를 가지고 지난 12일 열린‘2012년 충북학교도서관대회’에서 주제 발표를 했다. 손 교사는 ‘학교도서관과 공동도서관이 함께 하는 꿈꾸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삶과 책이 만나다’는 주제로 교과와 진로연계 운영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손 교사는 지난 3년간 수곡중 학생들의 품성 개발과 장래 진로에 도움이 될 ‘내 꿈 찾기’ 독서 진로 프로젝트, ‘교과 연계 독서 프로젝트’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대회에는 도내 각급학교 도서관 담당자,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학교현장의 독서교육 우수사례 발굴·확산과 다양한 정보 공유를 통해 학교도서관 운영 활성화에 대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제천동중학교 북밴드 ‘북소리(book소리) 동아리’ 의 책을 노래하는 공연이 식전행사로 열렸고, 특히,「봄바람」·「개님전」·「나는 아름답다」의 저자 박상률 작가와 함께 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학교도서관 활성화와 독서지도 우수교 9교(초5, 중1, 고3)과 교사 12명, 학부모 8명, 학생 24명이 학교 독서교육에 힘쓴 공고로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우수교 9교에는 도서구입비 100만원이 지원됐다. 학교도서관대회가 열린 도교육청 사랑관 로비에는 도내 독서 우수교의 운영 결과물과 학교도서관 신문, 소식지 등이 전시되었으며 독서를 활성화학고 대회 홍보를 위한 기념품으로 독서대를 배부했다. 청주 원평초, 올해의 과학교실 최우수교 선정충청북도교육청은 청주 원평초등학교가 ‘2012. 과학교실 최우수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주 모충초·음성 감곡중이 우수상을, 청주 남성초·영동 양강초·괴산 연풍중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과학교실 운영학교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충북교육청이 선정한 학교(총 40교, 초 26, 중 12, 고 2)로 그 동안 학생들의 탐구력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교실 안팎에서 과학실험·견학·체험활동 등의 탐구활동을 운영해왔다. 청주 원평중 과학교실은 창의·인성을 중점 지도요소로 하여 과학놀이, I3E(여성친화 프로그램), MBL(컴퓨터 기반 실험교육) 활동 등 창의력과 과학 선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다양한 과학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해 최우수교로 선정됐다. 이외의 수상학교들은 학교 특색을 살린 생활속의 과학발견, 생태체험, 과학발명교실 등을 운영해 각각 우수 과학교실 운영교로 선정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신나는 겨울방학 도서관에서 놀자 공부와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유익하고 실속있는 도서관 체험 프로그램들이 열린다.청주 기적의도서관과 권역별 시립도서관 등 7곳 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청주시·청원군 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프로그램 및 독서교실을 마련한다. 청주 기적의도서관기적의도서관에서는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으로 ‘친구, 또 하나의 나’를 주제로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친구 관련 도서를 선정, 단계별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친구야 놀자(6~7세, 20명), 친구와 책읽기(1~2학년, 20명), 책 안에서 친구 찾기(3~4학년, 20명), One Book One Vacation(5~6학년, 20명), 책 읽어주기(전체 어린이)'' 등의 강좌가 열린다.또 ‘Friendship 영어독서 Storytelling’, ‘친구와 영어 노래 부르며 놀아요’, ‘영어소설 1권 독파하기’ 등 영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친구와 함께 도서관 가기’라는 주제로 ''친구와 함께 전래놀이(1~3학년), 친구와 함께 우정팔찌 만들기(2~4학년), 친구와 함께 요리해서 먹기(3~6학년), 친구와 함께 마음열고 맞춰보기(5~6학년)''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과학주제의 프로그램으로는 과학도서 독후활동(3~4학년, 20명), ‘충북대 천문대 선생님과 함께 우주에 관한 호기심을 풀어내요’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며 ''독서통장에 책 저금 하기'' 등 독서습관 형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접수는 오는 20~21일 이틀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22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수강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자세한 일정은 기적의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cjmiraclelib.com)에서 확인하면 된다.권역별 시립도서관청주시립도서관(용암1동)은 ''트릭스터를 통해 세상 배우기(1~2학년, 16명), 톡톡 창의성 깨우기(3~4학년, 15명) , 한국사는 내 손안에 있소이다(4~6학년, 15명) , 가족이 함께 하는 손인형극 체험(1~3학년 8팀, 1팀당 가족 2~3인) 강좌를 운영한다.시립북부도서관(사천동)은 ''영어로 만나는 동화세상(6~7세, 15명), 동화야 놀자~ 동극표현놀이(1~2학년, 15명) , 오대궁궐과 사대문 북아트(3~4학년, 15명) , 원리를 생각하는 교육마술(3~6학년, 20명)'' 등 4개 강좌를 운영한다. 겨울독서교실은 ‘하나뿐인 지구, 함께 지켜요’라는 주제로 3~5학년 대상으로 20명을 모집,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시립서부도서관(복대1동)은 ''폴짝폴짝 영어야 놀자(6세 13명, 7세 12명) , 신나는 종이공예&점핑클레이(1~2학년, 15명) , 생각을 키우는 독서논술(1~2학년, 15명) , 동화속 주인공! 연극놀이(3~4학년, 15명) , 책 놀이샘과 함께하는 과학 북아트(3~4학년, 15명) , 한국사 인물기행(5~6학년, 15명)''등 6개 강좌를 마련한다. 겨울독서교실은 ‘기후와 날씨’(4~6학년, 20명) 강좌를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시립상당도서관(수동)은 ''엄마와 함께하는 동화세상(3~5세, 20명 10가족), 엄마가 들려주는 동화나라(6~7세, 15명) , 수공예가 꽃피는 이야기보따리(1~2학년, 15명) , 역사속 문학찾기 어린이인문학(3~4학년, 15명) , 떴다! 지식 정보탐험대(5~6학년, 20명)'' 등 5개 강좌를 개설한다. 겨울독서교실은 ‘고구려 막강 삼총사 나와라!’(3~5학년, 12명)라는 주제로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시립신율봉어린이도서관(복대2동)은 ''엄마와 함께하는 영어동화, 동요놀이 Ⅰ, Ⅱ(5~7세, 4~5세 각 15가족 30명씩) , 그림자 놀이와 그림자극 만들기(1~2학년 15명) , Fun~펑 마술교실(2~5학년, 20명)'' 등 4개 강좌를 운영한다. 겨울독서교실은 창의력과 사고력 계발(3~4학년 15명) 강좌를 5회에 걸쳐 진행한다.시립남부도서관(분평동)은 ''수리수리 매직영어1, 2(7세, 1학년 각 15명) , 경제교실! 나는야 CEO!(2학년, 20명) , 생각이 깊어지는 철학이야기(3학년, 16명) , 수리수리 매직영어(학부모, 70명)''등 5개 강좌를 개설한다.이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프로그램은 2013년 1월2일부터 도서관별로 각각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본인부담이다. 기타 자세한 일정은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www.cjlib.com)에서 확인하면 된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학사반 선발 위해 노력하되 선택은 신중히 고등학교마다 기숙사를 두고 학사반을 운영하는 것은 청주만의 독특한 시스템이다. 학사반은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면서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요즘도 각 학교별로 학사반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학사반에 들어가면 어떤 점이 좋은지, 학사반 선발은 어떻게 하는지,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은지 알아봤다.학사반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라 엄마들이 꼽는 학사반의 가장 큰 장점은 상위권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고등학교 학사 담당 교사들은 대입결과 상위권 대학 진학자들은 대부분 학사출신이라고 말했다. 선발 자체를 상위권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는 당연할 수도 있으나 3년간 학교에서 신경 쓰고 관리하면서 상위권대학 진학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 서경중학교 학부모인 김모씨는 “고등학교지원을 할 때 학사반 운영이 한 가지 참고기준이 됐다”며 “학사반은 아이가 공부할 때 강한 동기부여가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학사 담당교사들과 사교육 관계자들은 학사의 장점에 대해 시간활용, 적응력, 자부심 등을 꼽았다.세광고 박준석 학사부장은 학사반의 장점에 대해 “상위권 대학진학은 결국 시간싸움이기도 한데 학사반에 들면 시간활용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학교와 집 사이를 이동하는 시간을 줄이고 학습이나 휴식에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충북여고 유승정 진학지도부장은 “학사반인 목련반은 마중프로그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월부터 미리 학교에 나와 고등학교 과정을 준비하면서 적응력을 높인다”며 “또한 학사반에 선발됐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바꿔놓기도 한다”고 덧붙였다.페르마수학학원 권기웅 원장은 “학사반이라는 그룹 내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한 학습량이 증가하는 것도 한 가지 장점”이라고 말했다. 학생 성격, 학사 관리 등 종합적 검토 후 선택 한편에서는 학사반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자기주도학습능력이 부족하거나 여러 학생들과의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분위기에 휩쓸려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결국 중도에 학사를 나오기도 한다.박미숙수학학원 박미숙 원장은 “학사반에 선발됐다는 자부심도 중요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결국 대입결과가 좋아야 한다”며 “학사시험 결과 선발되더라도 주변 선배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실제 이런 문제의식으로 최상위권 학생들 중에서는 오히려 학사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학사를 운영하는 청주 시내 고등학교의 한 관계자는 “최상위권이 빠지고 그 아래 학생들이 학사에 들어왔다”며 “학사반 내에서도 실력차이가 크다 보니 최상위권 중 일부 학생은 학사반을 꺼리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따라서 학사반에 들어가는 것은 학생의 성격이나 공부유형, 진학할 학교의 학사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학사반 선발대비는 자녀의 학습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참고해볼만 하다.내신, 연합고사, 반배치고사, 선발고사 통해 학사반 선발학사반 신입생은 보통 중학교 내신과 고입선발시험, 고등학교에서 치르는 반배치고사, 학사선발고사 등을 합쳐서 선발한다. 예를 들어 한빛학사로 유명한 세광고는 내신(300점), 연합고사(120점), 반배치고사(300점)를 통해 총점을 기준으로 상위 140명을 선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학사선발고사를 치른다. 학사선발시험(320점)은 언수외 3과목을 치르는데 수학에 가중치를 둔다. 이 시험 성적을 포함한 전체 총점1040점을 기준으로 상위 40명은 한빛학사반, 그 다음 30명은 한누리반으로 선발한다. 박준석 학사부장은 “수학에 가중치를 두는 것은 대입에서 수학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충북여고는 학사반인 목련반 선발을 위해 중학교 내신(20%), 고입선발시험(30%), 목련반선발시험(50%) 결과를 반영한다. 학교별로 시험 결과에 대한 배정비율이나 선발방법이 조금씩 다르므로 학교 배정이 된 뒤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수능 유형 익숙해야 실수 줄인다 사교육기관들은 학사반 선발시험에 대해 고2~3학년 수준의 난이도를 보인다고 말한다. 그러나 학교 담당교사들은 한결같이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대성고 김세택 부장은 “선발고사는 중학교 3학년 과정을 대상으로 한다”며 “고등학교 과정을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 중학교 과정을 심화로 깊이 있게 공부하면 학사대비는 물론 진학 후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광고 박준석 부장도 “지난해부터 100% 중학교 과정에서 출제한다”며 “예전엔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이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으로 편재돼 중학교 과정과 연결돼 있었다. 이 시기에는 학사반 선발시험에 고등학교 과정이 출제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오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여고 유승정 부장은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므로 학생들의 실력차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난이도를 갖는 것이 당연하다”며 “출제범위는 분명 중학교 과정이지만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루다 보니 고등학교 수준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유 부장은 이어 “학생들이 어휘나 공식을 모르거나 지문을 읽지 못해서 틀리기보다는 수능유형에 익숙하지 않아서 틀리는 일이 많다”며 “예비고1 대상 문제집 등을 통해 수능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준비하라”고 권했다.CSI박정어학원 송정섭 원장은 “학사반 시험에서 영어의 경우 100% 수능 유형으로 출제된다”며 “대비를 위해서는 필수 문법, 어휘 구문 정리를 통해 기본기를 다지고, 수능 어법 및 독해 유형 정리를 통해 수능의 흐름을 익힌 뒤 고난도 실전문제 풀이로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 좋다. 선발고사가 임박하면 1주일에 2~3회 고3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보고, 검토를 통해 취약점을 보완하는 방법도 좋다”고 설명했다.박미숙 원장은 수학과목 대비에 대해 “선행만 해서는 대비가 부족하며 심화학습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마무리가 부족하기 쉬운 중3 뒷부분은 특히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기웅 원장은 “학사반 합격만을 위해 벼락치기식의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은 절대금물”이라며 “수학공부의 원칙을 지키며 차분히, 정성스럽게,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청어람국어논술학원 김준기 원장은 “학사 선발시험에서 국어는 고교 모의고사 형태로 출제되므로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통해 낯선 제시문과 문제유형을 익히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페르마수학 권기웅 원장이 2012-12-17
- “세계 친구들 만나 재밌는 경험하고 올래요” 청주의 한 여중생이 국제대회 한국대표로 선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제1회 APT 중학생 과학실험 탐구대회에 참가하는 이정민(남성중 3)양. 여느 아이들처럼 친구들과 수다 떨기를 좋아하는 정민 양은 “결과와 상관없이 재미있게 즐기고 올 생각”이라며 웃었다. 어린 학생답지 않게 당차고 야무진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대회 수상결과보다 경험에 초점정민 양이 참가하는 APT 중학생 과학실험 탐구대회는 아세안+3 회원국(13개국) 과학영재들이 참가하는 대회다.“주제가 대회 당일에 발표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모든 과정이 준비돼야 해요. 토론, 실험, 탐구능력을 평가하는데 실험과 현장체험(생물조사), 결과발표 등이 진행돼요. 올해가 1회 대회라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모르지만 가능한 예상안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어요.”정민 양은 1회 대회라서 오히려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과를 내겠다는 욕심보다는 내년에 참가할 후배들을 위한 경험을 쌓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어른들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시겠지만 전 그냥 즐기고 오려고요.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 과학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일은 흔치 않은 경험이잖아요?”정민 양은 “긴장되고 부담도 적지 않다”고 하면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대회 자체를 즐기고 그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고 오는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무한’ 개념에 흥미 느끼면서 물리 좋아져 정민 양은 어려서부터 과학을 좋아했다. 유아 때 했던 과학실험은 놀이처럼 재미있었다고. 또 대학교수인 아버지가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도록 정민 양을 잘 이끌어 줬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어머니 이경미(45)씨는 무엇보다도 정민 양의 독서에 신경을 썼다. 도서구입도 많이 했지만 하루에 3개 도서관을 다니면서 책을 빌려올 정도였다. 이 씨는 “멀리 보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아이들의 독서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정민 양은 과학의 여러 분야 중에서 물리가 제일 재미있다고 말했다. “물리는 지식을 외우는 것보다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과목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정민 양이 처음부터 물리를 좋아했던 것은 아니었다. “영재교육원(초등과정)에서 관성의 법칙에 대해 공부할 때였는데, 구슬에 힘을 가하면 마찰력이 없을 경우 무한대로 굴러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어요. 무한대라는 개념이 매우 신기하고 자극이 됐어요. 그러다 중학교 올라와서 물리를 배웠는데 흥미가 가더라고요.”정민 양은 물리를 계속 공부해서 “질병 치료에 쓰이는 방사능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지만 아직은 정확하지 않다. 고등학교 가서 또 새로운 세계를 접하면 바뀔지도 모른다”고 장래희망을 밝혔다. 선행보다 스스로 찾고 생각하는 시간 필요해정민 양에게 국제대회의 한국대표에 선발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을 물었다.“공부할 때 선행만 하지 말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모르는 것도 누구에게 묻기 전에 혼자 찾아보는 것이 좋고요. 또 영어는 요즘 기본인 것 같아요.”정민 양은 자신이 이번 대회에서 대표로 선발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도 영어실력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 미국에서 약 2년간 지냈던 경험도 중요했지만 어려서부터 꾸준히 원서를 듣고 읽었던 것이 현재 정민 양의 영어실력을 만들었다고. 정민 양은 물리를 공부할 때 가능한 스스로 찾아보고 생각하면서 풀어간다고 말했다. 어렵지만 (도전을 통해 얻는 기쁨을 알기에) 재미있다고. 정민 양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경험을 쌓고 올지, 또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자못 기대가 크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제1회 APT(ASEAN Plus Three) 중학생 과학실험 탐구대회아세안(ASEAN)+3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의 약자인 아세안과 한국, 일본, 중국의 3개 국가를 포함한 협동 포럼이다. 아세안 10개국은 미얀마, 라오스, 타이,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이시아 등이다. 제1회 APT 중학생 과학실험 탐구대회는 3명이 한 팀을 이뤄 과학문제 해결능력을 평가 받으며 실험과 현장조사, 결과 발표 등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아이디어 도출과 해결력,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결과 발표능력이 동반돼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브루나이에서 열린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남학생들의 상담 위해 청소년상담사 도전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좀 더 질적으로 풍부한 상담을 해주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 특히 남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제대로 이해하고 들어주는 남자 상담사가 너무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앴다. 아이들을 대하며 늘 막혀 답답했던 해결책을 지금하고 있는 공부에서 찾고 있다”고 말하는 류종연씨를 복대동의 한 합기도 도장에서 만났다. 체육관 24시간 개방하며 아이들에게 쉼터 제공“얏 얏 얏” 아이들의 기합소리가 2층으로 연결 된 계단에 우렁차게 울렸다. 청소년 시절 아버지의 폭력으로 탈출하는 길을 운동에서 찾았던 류 씨는 관장이 된 후, 어려운 상황의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1996년도에 율량동에 도장을 처음 열었는데 그 당시엔 중고생이 많았다. 아이들을 일대일로 만나보면 다 착했는데 무리 지어 있으면 담배도 피우고 아이들이 좀 달라지는 것을 많이 보았다. 이런 아이들과 소통하기위해 천렵도 가고 체험활동도 함께하는 건 물론 도장도 365일 개방했다.”도장의 문을 잠그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만약 갈 곳이 없을 땐 돌아다니지 말고 운동도 하고 쉬었다 가라며 쉼터로 제공했던 것. 류 씨는 “당시 충북대 교육학과에 다니는 친구에게 물어보면 아이들의 고민에 대해 척척 해결 방안을 알려주었다. 그 때부터 늘 기본 지식의 부족함을 느끼고 막연히 뭔가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지금 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학과에서 공부하며 ‘청소년상담사’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한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담당관으로도 활약류종연씨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서 담당관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만 14세~25세 사이의 모든 청소년들이 신체단련 자기개발 봉사 및 탐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국제적 자기 성장 프로그램이다. 영국에서 시작했으며 현재 127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신청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www.koraward.or.kr)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평소에 하고 싶었던 가치 있는 활동을 스스로 정하고 계획하며 매주 지속적인 활동을 하도록 돕는 활동이다. 꿈과 재능이 있어도 가정형편 때문에 평소에 하고 싶었던 활동을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포상활동 담당자는 강사, 조언자, 감독관의 역할을 하게 된다류종연씨는 “이 프로그램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 한다. 예를 들어 요리를 잘하고 싶다면 ‘유명호텔 주방장’이 되는 부담스런 목표보다는 ‘다음 어버이날에 직접 식사를 준비하는 것’과 같은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것을 도와준다”며 “이 프로그램을 마치게 되면 세상 어떤 일에도 자신감이 넘치는 글로벌한 아이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럴 수 있다’는 이해에서 출발 청소년 상담 공부를 하면서 류종연 씨는 어떤 상황이든 ‘그럴 수 있다’는 이해의 시각으로 아이들을 보게 됐다. 아이들의 돌출행동에 대해 윽박지르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하기 보다는 일단 인정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 속에 같이 있을 때 비로소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스스로 열게 된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고.출석을 부르자 아이들의 대답이 “네”가 아니라 “의사가 되고 싶은 연응찬입니다”로 앙증맞다. “무슨 의사가 되고 싶은데”라고 묻는 류 씨의 질문에 “이비인후과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1학년 아이를 보니 소소한 것에서도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려는 류 씨의 교육철학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선형리포터 gold051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인기 만점 배드민턴은 특별한 준비 없이 공간만 있다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다. 몇 년 전 이용대 선수 같은 스타들의 등장으로 붐을 일으킨 후 전용구장까지 생기면서 전문적으로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배드민턴은 초보자라면 받아치는 것만으로도 흥미롭고 실력자라면 승부를 가르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어 인기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 배드민턴은 영국지명에서 유래 배드민턴이라는 말은 영국의 지명에 의해서 비롯됐다. 1820년경 인도의 붐베이 지방에서 성행하던 ''푸나''라는 놀이를 당시 인도에 주둔하고 있던 영국 육군 사관들이 배웠다. 본국으로 돌아와서 경기화 시킨 것이 유래라고 할 수 있다. 그 지역이름이 배드민턴이다.초창기 배드민턴은 귀족계급의 게임으로 매너가 엄격하여 깃이 높은 운동셔츠에 저고리를 단정히 입은 차림으로 게임을 행하였다고 한다. 1899년 처음 배드민턴대회가 개최됐으며 덴마크, 스웨덴, 서독 등 유럽 각국과 캐나다, 미국 등으로 확산 보급되었다. 특히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지에서는 국기라고 할 만큼 인기 있는 스포츠로서 널리 보급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배드민턴 경기가 보급된 것은 해방 후의 일이나 당시의 배드민턴은 놀이의 성격을 띠었다. 1981년 황선애 선수가 영국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한국배드민턴을 세계 각국에 널리 알리게 되었다. 1992년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배드민턴 강국 대열에 합류하였다.배드민턴 경기는 남녀 단식과 복식 그리고 혼합복식으로 나누어지며 단식은 양편 각 1명씩, 복식은 양편 각 2명씩 조를 이루어 경기한다. 다이어트 효과 만점, 중독성 강해365일 날씨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함께 운동할 수 있는 배드민턴은 배울수록 그 매력에 빠지는 중독성 강한 운동이다. 우시문(36·내덕동)씨는 “스매싱으로 때린 셔틀콕을 받아 칠 때의 쾌감은 느껴 본 사람만 알 수 있다. 강하게 스매시를 때리는 척하면서 공을 네트 앞으로 살짝 떨어뜨리는 ‘드롭샷’이 성공되었을 때의 짜릿함도 마찬가지다. 고도의 집중력과 민첩성을 요구하는 운동으로 경기를 통해 길러지는 승부욕은 생활의 활력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초보자는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배우는 게 중요하다. 자세부터 라켓 잡는 법이나 스텝 같은 기본기를 탄탄히 익혀둬야 한다. 뒤늦게 교정하려면 힘이 든다. 전신 근육과 신경을 사용하는 운동인 만큼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근육통에 시달릴 수 있으며 부상을 당할 위험도 있다.다이어트 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는 박일순(29·봉명동)씨는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몸무게가 94㎏이었는데 5개월 만에 20㎏이 빠져 75㎏이 됐다. 기본자세부터 배우고 난타를 쳤다. 땀이 많이 났다. 시간이 남을 땐 운동장을 뛰었으며 저녁은 반공기만 먹었다”며 “이제는 야식을 먹어도 체중이 유지 된다”고 말하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생활체육연합 회원 수 3000여명에 달해청주시 생활체육 배드민턴 연합회 소속 클럽은 39개 정도가 활성화 되어있다. 회원수 30~40명되는 소규모부터 100~120명이 넘는 대규모클럽까지 총 3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배드민턴은 시 주최 대회를 치를 때마다 1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생활체육 종목이다.청주시 생활체육 배드민턴연합회 전용수 총무이사는 “대회는 올림픽처럼 금메달을 주기위해 제일 잘하는 선수를 뽑는 시합이 아니다. 말 그대로 생활체육대회이기 때문에 연령별 실력별로 등급을 나뉘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등급이 올라가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시 배드민턴 클럽의 80%는 초 중학교 실내 체육관에서, 나머지는 국민생활 전용구장과 스포츠센터, 하이닉스 사내 체육관, 개인이 운영하는 구장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클럽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연합회카페(http://cafe.daum.net/cheongjubadminton)에서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클럽을 검색하여 찾아가면 된다. 일반적으로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새벽반(5시 30분~8시)이 있는 클럽도 있다, 클럽 가입비는 10만 원 정도이며 월 회비는 2만원~2만5000원으로 클럽마다 조금씩 다르다. 레슨비는 일반적으로 주 3회 10만 원 정도다. 이선형 리포터 gold051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충북 청소년, 스트레스·자살률 전국 1위 충북지역 5~24세 청소년 10만명당 자살률은 9.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지역 청소년들에 비해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며, 흡연과 음주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19세 남자 자살률, 여자의 2.6배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5월 9일 발표한 ‘2012청소년통계’에 따르면 2010년 5~24세 청소년 10만명당 자살률은 전국 7.4명인데 비해 충북은 9.8명으로 나타났다. 2010년 충북 청소년 자살률을 연령별로 보면 20~24세가 29.5명으로 가장 높고 15~19세는 7.4명, 10~14세는 1.9명이다. 중고등학생 연령대인 15~19세를 타지역과 비교하면 대전 4.4명, 충남 6.0명에 비해서 높았고, 전국 8.3명에 비해서는 낮았다. 성별로는 여자가 더 많은 대전, 충남과 달리 충북은 남자 11.2명, 여자 8.2명으로 남자가 더 많았다. 특히 15~19세 청소년들의 경우, 여자 4.0명인데 반해 남자는 10.3명으로 나타나 남자의 수가 2배 이상 높았다. 중요한 점은 충북 지역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6년 5.5명에서 2008년 7.5%로 잠시 감소했으나, 2009년 8.6%, 2010년 9.8%로 다시 상승했다. 전국자살률은 2009년에 비해 감소한 반면 충북은 오히려 늘어나 더욱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남학생은 흡연률 높고, 여학생은 음주율 높아 충북 중고생들은 타 지역에 비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 학생들의 2010년 스트레스 인지율(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사람의 비율)은 47.2%로, 대전 42.7%이나 충남 43.5%은 물론 전국(43.8%) 수치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지역은 예년에 비해 소폭 증가 또는 감소한데 반해 충북은 2009년 44.5%에서 3.7%나 증가했다. 대전은 2009년 44.4%에서 2010년 42.7%로 줄었고, 충남은 42.7%에서 43.5%로, 전국에서는 43.2%에서 43.8%로 조금 늘었다. 또 2010년 중고등학생의 흡연율(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사람의 비율)에서도 충북(13.8%)이 대전(10.2%)과 전국(12.1%)보다 높았으며 충남(13.9%)에 비해 약간 낮았다. 그러나 남학생들의 수치는 20.5%로 대전(14.6%)과 비교할 때 6%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음주율(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에서 특이한 점은 다른 지역에 비해 충북 여학생의 음주율이 높다는 점이다. 전국 18.3%, 대전 18.7%, 충남 17.5%인데 비해 충북은 20.5%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율, 흡연률, 음주율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교육과학기술부가 중1~고3 학생(학교 외 청소년 포함하지 않음)을 대상으로 2009년과 2010년 각각 실시한 조사를 토대로 하고 있다. 충북 중고생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높게 나타난 것과 관련해 충북교육청의 성과주의 교육정책을 원인으로 꼽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충북청소년종합지원센터 모 상담교사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충북이 하위권으로 나타나자, 수업시수가 늘어나고 학업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학생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가정‧학교‧지역사회 모두가 생명 살리기에 나서야 충북지역 청소년들의 2010년 자살률(1만명당 9.8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충북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초중고생들의 자살률은 전국 1위가 아니라 10위라고 밝히며 자살예방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교육청 “초중고생 자살통계는 전국 10위” 해명청소년 자살률과 관련해 충북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 김학순 장학사는 “이번 조사결과는 20~24세 연령층의 자살률이 높기 때문에 1위로 나온 것”이라며 “초중고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통계로는 충북이 전국 16개시도 중 10위”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충북교육청은 자살예방을 위한 동영상과 소책자 등을 제작해 일선 학교에 배포하는 등 자살예방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학사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만든 자살예방교육을 위한 매뉴얼을 근간으로 해서 동영상과 소책자를 제작했는데 타 지역에서도 배포를 요청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동영상의 경우 충북대 의대 손정우 교수의 감수를 받아 학생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학교별로 올해 진행될 자살예방교육 계획안을 받아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서행동발달검사를 1차적으로 진행한다. 검사 결과 정서행동발달에 이상이 있거나 어떤 징후가 드러나는 경우 2차 검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3차 검사 및 진료를 한다.이 검사는 2007년부터 시범 운영하다가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한 청소년 자살이 늘어나면서 모든 학교로 확대했다. 검사 결과 기준점 이상의 학생들은 심층면담 등 3차 검사로 이어진다. 김 장학사는 “3차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충북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한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재정과 인력 지원 역시 부족하다. 김 장학사는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센터가 제천과 청원 2곳에만 있다”며 “Wee 센터에서 감당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도 행복해진다충북청소년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청소년관련 교육기관과 협회 등에서도 청소년 자살예방교육에 나서고 있다. 학교나 관련교육기관에서 청소년 및 교사를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의뢰할 경우 전문강사를 파견한다.충북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서 자살예방교육을 담당하는 명정희 씨는 “청소년들은 공부에 대한 경쟁과 부담, 가정환경의 불안정, 또래 관계의 따돌림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우울증 등으로 이어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자살예방교육 필요성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소영 상담사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모가 행복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경우, 청소년들은 방황을 하더라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씨는 “청소년들은 주로 서운함이나 실망감 때문에 부모를 공격하는데, 이런 상황을 고려해 받아주면 흥분한 청소년도 이내 감정을 가라앉히게 된다” 고 설명했다.한국자살예방협회는 부모나 교사들이 자살징후에 대해 잘 알아두었다가 자녀나 청소년이 그런 행동을 보일 경우 전문가에게 꼭 연락하고 의뢰해 줄 것을 권했다.자살에 대한 의사는 행동이나 언어, 상징으로 표현되는데, 수면제, 진통제, 감기약 등 자살 목적으로 약을 모아서 감추어 둔다거나 죽음이나 자살 사이트에 심취하는 행위, 자살을 모험적, 로맨틱하게 생각하거나 성격의 심한 변화를 보이고 에너지가 떨어져 쳐져 있는 경우들을 직접적 단서로 보고 있다. 또 ‘나는 더 이상 지탱할 힘이 없어’ ‘나에게는 사는 것이 더 이상 의미가 없어’ 같은 말들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징후들이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자살예방 관련 기관> 24시간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 (www.129.go.kr)충북청소년종합지원센터 1388 (www.cbyouth.net)생명의 전화 1588-9191한국자살예방협회 사이버상담실(www.counselling.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도내 중고생 스트레스 증가, 성과주의 정책이 원인 충북지역 중고등학생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전국 1위로 드러난 가운데 충북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교육과학기술부가 중1~고3 학생(학교외 청소년 포함하지 않음)을 대상으로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실시했다. 정부기관 조사결과 “믿을 수 없다” 도교육청은 정부기관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충북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 함정기 사무관은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벌인 것”이라며 “학교가 도시냐 농촌이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또 스트레스는 날씨나 환경 등에서도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김학순 장학사도 “어떤 상황에서 조사가 이뤄졌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지 않겠냐”며 조사에 대해 부정적으로 대답했다.또한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대해서도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책임을가정이나 지역사회로 떠넘기는 분위기다. 함정기 사무관은 “학생들에게 학업 스트레스가 있겠지만, 학교는 시간이 부족해 학생들의 스트레스 관리까지 하기는 어렵다”며 “스포츠클럽 등을 통해 해소하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놀이문화도 없지만 여건이 부족하다”며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지역사회에서 학생들의 여가를 위한 여건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과주의 교육정책이 스트레스 높여” 중고생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높게 나타난 것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학업성취도평가결과 등성과주의 교육정책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학생들의 학업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전교조 충북지부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문으로는 교육과정을 정상으로 운영하라고 하지만, 비공식적인 메일 등을 통해 교사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시군 교육지원청은 당초 계획에도 없는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보고 받으면서 수시로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009년 2월 이기용 교육감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충북 학생들이 전국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한 것은 전적으로 교육감의 책임”이라며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도 교육청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파행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