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아트, 창작마켓 아카데미 가을학기 개강 중아트마켓에서는 창작마켓 아카데미 가을학기 회원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교육기간은 9월 9일부터 11월 29일까지로 주1회, 3개월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클레이아트, 매듭공예, 우쿨렐레, 핸드페인팅, 연필스케치, 아트플라워, 한지수공예 등 다양한 강좌가 개설된다. 8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한편 8월 30일(금), 31일(토), 9월 1일(일) 3일간 오후 2시부터 중아트 마켓 내에서는 아카데미의 모든 강좌를 대상으로 일일체험전이 개최된다. 강좌의 성격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소정의 체험비(3천 원~1만2천원)가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자녀교육 위해 전세 찾아 삼만 리 한 때 부동산은 내 집 마련의 꿈을 넘어 부를 축적하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투자자 위주에서 실거주자가 주요 수요층이 되었고 집을 선택하는 기준 역시 단순한 거주 개념에서 교육환경이 좋은 곳을 따라 옮기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물론 부동산 시장은 여러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교육이 미치는 파급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 최근 학구열이 높은 주요 지역의 전세 매물이 턱없이 부족하고 연일 전세가가 치솟고 있는 것도 한편으로는 교육환경과 주거의 조건이 무관하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다. 주거지 선택 시 교육여건 중시하는 추세과거의 주거지 선택 기준이 교통과 직장 접근성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자녀 키우기 좋은 곳’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추세이다. 교육환경이 주거지 선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오늘날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지역이라도 걸어서 학교를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지, 단지 주변에 초ㆍ중ㆍ 고가 모두 있는지, 유명 학원가가 인접해있는지 외에도 최근 신규분양 아파트들이 내세우눈 ‘교육특화 아파트’처럼 단지 내 교육시설 및 프로그램이 우수한지 등에 따라 아파트 가격도 다르게 형성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연도별학교현황(2012년 기준)을 보면 강남/서초구는 초등학교 53개, 중학교 38개, 고등학교 40개, 노원구는 초등학교 42개, 중학교 26개, 고등학교 25개, 송파구는 초등학교 37개, 중학교 26개, 고등학교 19개, 양천구는 초등학교 30개, 중학교 19개, 고등학교 14개이다. 구내 초ㆍ중ㆍ고 수를 합한 결과 강남/서초구가 131개로 가장 많았고, 노원구 93개, 송파구는 82개, 양천구는 63개 순이었다.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학교현황(2013년 현재)을 보면 분당구가 초등학교 36개, 중학교 23개, 고등학교 16개로 초/중/고 수가 총 75개였다. 표1. <서울 주요 자치구 및 분당구 학교현황>*자료출처 서울특별시교육청,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물론 학교 수가 학구열과 비례하거나 전세가의 높고 낮음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는 없지만 학교가 밀집해 있고,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좋은 지역에 수요층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 각 지역에서 우수한 학교로 손꼽히는 곳 주변의 집값이 그렇지 않는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거래되는 것 역시, 주거지 선택에 있어 교육여건이 중시되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얼어붙은 매매 시장, 전세가 폭등 부추겨 최근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전세가이다. 하루가 다르게 전세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은 “매매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전세시장에 머무르려는 수요가 많고 재계약도 늘어나는 추세이며, 무엇보다 신규 매물이 적어지면서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써브에서 집계한 8월 둘째 주 평균 전세가를 살펴보면 서초구와 강남구, 송파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초구 4억 8,648만 원, 강남구 4억 4,993만 원, 송파구 3억 8,362만 원으로 서울평균 전세가인 2억 7,782만 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목동이 속한 양천구도 서울평균 전세가보다 높은 2억 8,780만 원이었고, 노원구는 1억 7,308만 원이었으며, 제2의 강남이라 불리는 분당구가 속한 성남시의 평균 전세가도 2억 7,269만 원으로 서울평균 전세가를 웃돌았다. 비록 평균 전세가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결과라고 볼 수는 없지만 서울 자치구 중 교육특구로 불리는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의 평균 전세가가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높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표2. 8월 2째주 자치구별 평균전세가(단위 : 만원)주요 자치구별 전세가가 높은 아파트를 살펴보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평균전세가 24억 원(전용면적 301.46㎡), 서초구 서초동 더 미켈란 18억 원(전용면적 264.61㎡),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14억 원(전용면적 243.4㎡), 양천구 목동 목동트라팰리스(웨스턴애비뉴) 9억 5,000만 원(전용면적 210.67㎡). 노원구 중계동 대림벽산 4억 2,500만 원(전용면적 141.42㎡),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 9억 1,500만 원(전용면적 199.77㎡)이었다.(*시기에 따라 전세가는 유동적임) 표3. 주요 자치구별 전세가 높은 아파트(단위 : 만원)*표2, 표3 부동산써브 자료제공 최근 반전세나 월세 매매가 늘어나는 것도 전세 매물이 점점 더 부족해지는 원인 중 하나다. 조 팀장에 따르면 “매매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집주인들이 굳이 전세를 고집할 이유가 없어졌고, 반전세나 월세 전환으로 이익을 얻으려고 하면서 전세가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 당분간 전세가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세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매물은 한정된 상황에서 교육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입성하기 위해 부득이 반전세나 월세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조금은 씁쓸하기만 하다. 차선책으로 교육여건이 좋은 자치구와 인접해 있지만 상대적으로 전세가가 낮은 지역으로 옮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집값의 높낮음을 떠나 주거지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준이 교육여건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단순히 ‘먹고 자는 곳’에서 ‘배움의 발판’으로 변모한 집의 의미는 부동산 시장의 내일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도움말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자료참조 서울특별시교육청,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의학용어로써의 한글 서양의학에서 의학 용어를 정할 때 구체적인 설명을 포함하는 단어를 조합하거나 질환 또는 치료법을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화 되어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필자의 경우 영어나 라틴어로 되어 있는 의학 용어를 원어 그대로 배우던 시절에 의과대학을 다닌 세대다. 아무래도 영어로 의학적인 소견을 표현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세대에 속한다. 그 후로 한글 교과서가 나오게 되었고 다양한 의학용어들이 번역되어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의료 소비자와 의사간의 소통에 혼란을 주는 경우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1990년대에 미국의 피부과 의사인 락스 앤더슨의 팀은 털을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레이저를 개발하였고 ‘Permanent Hair Removal’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게 되었다. 이 팀은 털이 레이저에 의해 오래도록 다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털들은 영구적으로 제거된 것이라고 보아도 좋다는 것을 발견하고(당시에는 2년 이상 털이 다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관찰하고 결론을 내렸다.) 이 용어를 만들게 되었다. 이 단어를 우리나라의 의사들은 ‘영구제모’라고 번역해 사용했다.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미국의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하기 시작했는데 일부 의료 소비자들이 털이 100% 영구적으로 제거돼야만 영구제모라고 인정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의 식약청은 ‘Permanent Hair Reduction’이라는 말을 사용하도록 권하게 되었지만 기존의 용어도 같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영구감모’라는 단어는 사용되지 않고 있어서 여전히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이 영구제모 시술이다.더욱이 ‘영구제모’를 소수의 의사들이 다시 자라 나온 털도 그 털이 보이지 않은 기간이 길면 영구적으로 제거되었다가(영구제모가 되었다가) 다시 나오는 털이라는 설명을 하기 시작하면서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모호한 단어가 되었다.얼마 전에는 한의사들이 제모 시술을 할 수 있게 헌법소원을 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는데 제모시술을 하게 된다면 ‘영구제모’의 의미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영구제모’ 시술만 12년째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로서 ‘영구제모’를 대부분의 털이 영구적으로 제거되는 시술이지만 모든 병원이 같은 정도의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다. 제이엠오피부과 고우석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동안을 만드는 비수술적 안면리프팅 모든 여성에게 있어서 큰 고민거리는 늘어만 가는 주름살이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콜라겐이 감소하고 수분이 줄어들면서 볼과 눈가, 입 꼬리는 점점 더 처져만 간다. 아울러 미간, 눈가, 이마, 팔자 주름이 깊어지고 볼 살은 아래로 이동하여 양쪽 턱이 후덕해지고 눈꺼풀까지 처지면 전체적인 인상이 사납고 초췌하게 변한다. 그렇다고 크게 귀 앞으로 절개하는 수술은 큰 흉터는 물론 적잖은 후유증을 남기는 것이어서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타임 리프팅은 절개 없이 실을 삽입하여 쳐진 볼 살을 끌어당겨 고정함으로써 확실한 리프팅을 형성하고 깊어진 주름들을 해결한다. 실은 인체에 무해한 심장용 봉합사를 쓰기도 하고 1년 안에 녹는 실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장기적인 노화방지효과를 위해서는 전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실은 심장수술에도 사용되는 재질로서 여기에 레이저로 돌기를 형성하여 한 방향으로만 삽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인데 실을 넣고 피부를 위로 밀면 이 보이지 않는 수많은 돌기들에 피부가 걸리면서 리프팅이 이루어진다. 아울러 콜라겐과 레이저를 병행하여 피부 진피를 충분히 복원해줌으로써 최종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타임 리프팅의 핵심이다. 전체 시술시간은 30분정도 소요되며 붓기는 하루가 지나면 80-90% 사라지므로 일상생활이나 직장근무에 크게 불편함이 없다. 눈꺼풀이나 눈 아래 처짐이 심한 경우 간단한 눈 수술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완벽에 가까운 결과를 낼 수 있다. 눈 수술이 병행되는 경우 4일 뒤에 실밥을 제거하며 이 경우 역시 붓기는 하루이틀 정도 지속되고 약간의 멍 이외에 특별한 불편함은 없다. 타임리프팅의 효과는 노화를 지연시키는 점에 있다. 타임 리프팅을 했다고 해서 노화가 완전히 정지되는 것은 아니고 지연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실이 지속적으로 볼 처짐을 방해하므로 10년 정도 노화되는 속도라면 5년 정도의 속도로 딜레이 시킨다는 것을 말한다. 타임 리프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테면 얼굴자체가 너무 크고 볼 처짐이 매우 심한 경우에 해당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약간의 최소절개 수술을 병행하여 전체적인 피부처짐을 해결하고 이후 재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타임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술 전에 처짐의 정도가 심하다면 시술 전후가 크게 달라지고 만족도가 높을 수 있으나 비교적 처짐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전반적인 노화가 시작되면 이후 빠른 속도로 처짐이 진행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대략 30-40대에 시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브라운아이성형외과 이한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영화 산책> ‘숨바꼭질’ 아파트 현관문 앞에 표시된 이상한 표식을 둘러싼 ‘숨바꼭질 괴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숨바꼭질’이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공포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오프닝 장면으로 시작해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흥미진진한 영화였다. 우리 집에 낯선 사람이 숨어서 살고 있다‘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영화 초반부에 단란한 가정의 가장 성수(손현주)와 두 아이가 집에서 숨바꼭질 놀이를 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술래인 성수는 벽장 속에 숨은 아이를 쉽게 찾아내고 이내 화목한 웃음소리가 온 집안에 퍼진다. 영화 ‘숨바꼭질’은 제목에 걸맞게 성수가 실종된 형의 소식을 듣고 수십 년 만에 형을 찾아 나서게 되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한 숨바꼭질 놀이와는 달리 숨은 형을 찾아내는 일은 좀처럼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다. 성수는 형이 살고 있던 허름한 아파트에서 집집마다 표시된 이상한 암호를 발견하고 그 표식이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성별과 사람 수를 뜻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그것이 범인이 표시해 놓은 암호임을 직감한다. 형의 아파트와 이웃해 살고 있는 주희(문정희)는 어린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는데, 아파트에 숨어 살면서 자신의 집을 훔쳐보는 누군가의 존재를 느끼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갈피를 잡을 수 없어 어수선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온 성수는 형의 아파트에서 봤던 표식이 자신의 아파트 현관문 옆에 새겨진 것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형과 있었던 어린 시절의 사건을 떠올리며 그는 육감적으로 범인이 형이라고 생각한다. 논리보다는 연기력으로 승부를 건 영화추리적인 요소를 가미한 스릴러치고 ‘숨바꼭질’의 논리는 엉성하다. 초반에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했던 수수께끼 암호는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그 실체가 흐려져 복선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범인의 실체가 너무 일찍 밝혀진다는 점도 중반 이후 관객들의 공포심을 떨어뜨린다. 범인의 집에 대한 집착만큼 성수 가족의 삶에 대한 집착도 남다르다. 범인이 가격한 한 방에 쉽게 쓰러지는 다른 희생자들과 달리 성수 가족은 여러 번 맞고 쓰러져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선다. 반복이 지나쳐 스토리가 늘어지는 느낌이 든다. 긴장과 공포 속에서도 웃음이 나오는 대목이다.반면, 연기파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소름 돋는 연기는 논리적인 허술함을 메우고도 남는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며 드라마와 영화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손현주는 성수의 결벽증을 지나침 없는 절제된 연기로 더욱 실감나게 표현했다. 공인된 연기자로서 손색없는 연기였다. 성수와 마지막까지 대적하는 주희 역할의 문정희는 정말 미치지 않고서야 보여줄 수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허름한 아파트에 어울리는 꾀죄죄한 분장, 어딘지 나사가 풀린 듯한 표정, 광녀로서의 집착과 과격한 격투장면까지 정말 제대로 망가지며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같은 시기에 개봉한 재난영화 ‘감기’에서 끝까지 투명하고 맑은 얼굴을 보여주었던 수애와 대조적이지 않을 수 없다. ‘내 집’에 대한 광기(狂氣)어린 집착이 비극을 낳다열악한 환경에서 어린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주희의 ‘내 집’에 대한 집착은 광기로 나타난다. 빈민들이 살고 있는 낡은 아파트에서 벗어나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다짐에는 비뚤어진 모성애가 담겨있다. 사람들은 보통 원하는 것과 현실상황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원하는 것을 통제한다. 하지만 주희라는 인물은 이룰 수 없는 현실 상황을 왜곡하고 원하는 것을 얻은 후 그것을 스스로 정당화한다. 심지어는 보호받아야 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퇴행의 모습도 보인다. 소외된 계층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인 비극의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어 씁쓸한 여운이 남는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이주의 문화소식 - 2013년 8월 3주 뮤지컬/오페라♠베르디...나의 오페라일시:8월20일~8월21일 오후 8시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입장료:VIP석 17만원, R석 13만원문의:02-2279-5312♠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일시:9월4일~10월27일 수4시/8시, 화목금8시, 주말 공휴일3시/7시장소:충무아트홀 대극장입장료:VIP석 12만원, R석 10만원문의:02-764-7857♠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일시:6월1일~9월1일 평일8시, 토4시/7시 30분, 일 공휴일3시/6시30분 장소:KT&G 상상아트홀 (삼성역)입장료:R석 6만5천원, S석 5만5천원문의:02-749-9037♠뮤지컬 ‘구텐버그’일시:8월31일~11월10일 화~금8시, 주말 공휴일3시/6시 장소: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입장료:R석 5만5천원, S석 4만4천원문의:02-3485-8700 연극♠스피드 더 플라우일시:8월17일~8월31일 화~금7시30분, 주말4시/7시30분장소:대학로 그라운드씬입장료:전석 2만원문의:02-3676-2352♠알리바이 연대기일시:9월3일~9월15일 화~금8시, 토3시/7시, 일3시장소:국립극단 소극장 판입장료:비지정석 2만원문의:1688-5966♠클로저-CLOSER일시:8월31일~9월1일 평일8시, 토4시/7시, 일, 공휴일3시/6시 장소: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입장료:VIP석 6만원, R석 4만5천원문의:1566-7527♠천 개의 눈일시:9월4일~9월22일 화~금8시, 주말4시장소: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입장료:일반석 2만5천원문의:02-758-2150 클래식/콘서트♠뉴욕필하모니체임버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일시: 9월4일 오후 8시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R석 22만원, S석 18만원문의: 02-522-1790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일시:9월14일 오후 7시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R석 13만원, S석 9만원문의:02-599-5743♠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 초청 내한공연일시:8월26일 오후 7시30분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입장료:VIP석 10만원, R석 7만원문의:02-543-7352♠비빙 콘서트일시:8월29일~8월31일 목금8시, 토5시장소:두산아트센터 Space111입장료:일반석 3만원문의:1544-1555 전시♠라이프 사진전일시:9월6일~11월25일장소:세종문화회관 전시관1입장료:대학생/일반 1만2천원, 중고생 1만원문의:02-747-7790 무용♠코믹음악발레 ‘이상한 챔버오케스트라’일시:9월3일~9월5일 오후 8시장소: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입장료:R석 5만원, S석 3만원문의:070-8879-4563♠Once upon a time in 발레일시:8월29일~8월30일 오후 8시장소: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입장료:S석 3만원, A석 2만원문의:02-3274-86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디자인 또 다른 언어’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동시대 미술의 맥락에서 디자인 장르의 해석을 시도한 ‘디자인 또 다른 언어(Design Another Language)’전이 2014년 2월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래픽디자인, 가구디자인, 광고디자인, 패션디자인 등 디자인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엄선된 작품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새롭게 신설된 디자인 상설전시실(과천관 2층 상설전시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공유해온 일상적인 사물을 새로운 조형언어로 재창조하여 발전시킬 수 있음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잘 보여주는 한국 국적의 디자이너 10인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 고만기, 김영나, 김한규, 김희원, 박원민, 이은재, 이정은, 이제석, 잭슨홍, 최정유 등 10인은 2013년 국제 디자인계가 주목하는 신진 디자이너들이다. 개별 전공과 작업 성향에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지만, 사물을 재해석하는 방법론적인 독창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특징을 갖는다. 관람객들은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어떤 물체(objet)가 이미 눈에 익숙해져 죽어버린 사물이 아닌, 참신한 디자인 작품으로 재해석되는 흥미로운 과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랜 시간 정형화된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이 디자인을 통해 색다르게 정의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롯데백화점 강남점, 8월 22일부터 ''명품 모피 대전’열어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는 8월 22일(목)부터 9월 1일(일)까지 10일간, 8층 특설행사장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명품모피대전을 개최한다. 이 기간에는 모피 정기세일도 함께 진행돼 진도, 근화, 국제, 우단 등 대표 브랜드 상품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진도모피 펄베이지 휘메일 재킷이 393만 원, 우단모피 블랙그라마 휘메일 재킷이 290만 원 등 최고급 모피가 2~3백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모피를 최신 스타일로 리폼 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리폼, 수선 전문업체 모피나라도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사은행사와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모피 패션쇼를 열어 8월 출시된 신상품과 최신 트렌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으며, 전문 모피패션 모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이벤트도 열린다. 또한 구매고객 대상 사은행사로는 구매금액대별로 롯데상품권과 함께 호텔 뷔페식사권, 스파 이용권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롯데백화점 강남점 양일규 점장은 “최근 모피 가격정찰제(그린프라이스) 시행으로 모피 가격이 예년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고, 특히 강남점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 특가상품을 선보여 고객에게 최상의 혜택을 돌려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출산 후 처지고 탄력이 없어진 가슴 여성으로서 자녀를 출산하고 모유수유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남성에게는 불가능한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다. 여성의 가슴은 출산과 모유수유를 통해 비로써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성숙되고 분화가 이루어지며, 결과적으로 외부적 요인이나 유방암 같은 질병에 대해 방어벽을 쌓게 되는 것이다. 또 수유를 통해 엄마와 아기 사이의 교감을 쌓아가는 것은 영, 유아기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기 마련 출산과 수유를 반복하면서 늘어지고 탄력이 없어진 본인의 가슴을 보는 것은 엄마로서의 훈장은 될 수 있지만 여자로서의 매력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여기서 한번쯤 집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모유수유 자체가 유방의 처짐과는 커다란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다면 출산을 반복하면서 수유기 때 커진 유방에 의해 늘어난 피부가 다시 줄어들지 않고 탄력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여성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공중목욕탕이나 탈의실 등에서 다른 사람의 몸매를 보는 것이 어렵지가 않다. 혹시 다른 사람이 볼까 목욕탕의 구석자리를 찾는 다거나 수영장 탈의실에서 사물함 문에 가슴을 최대한 가리려는 행동을 하지는 않는가?예전에 비해 최근 들어서는 부인에게 출산 선물로 남편들이 처진 가슴을 교정하는 유방거상술을 해주기 위해 같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 여성들만 주로 있는 병원에 상담과 검사를 위해 한 시간씩 진료를 받는 시간 동안 어색함을 무릅쓰고 계속 기다려주는 남편들을 볼 때 마다 훈훈한 마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유방의 처짐을 개선해주는 수술을 전문용어로 유방거상술이라 한다. 유방거상술은 처짐의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수술방법이 있으며, 이중평면 단순 확대만으로 처짐을 개선할 수 있는 정도부터 유방축소술에 준해서 처지고 늘어난 피부를 제게 해야 하는 단계까지 여러 가지 다양한 수술법을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할머니 세대처럼 다산을 하는 경우가 적어 정말로 심각할 정도의 유방 처짐을 보는 일은 드문 것 같다. 간혹 젊었을 때 가슴이 컸었던 경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방조직이 퇴화고 볼륨이 줄어들어 쳐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요즘 가슴의 처짐을 주소로 병원에 내원하시는 여성분들의 대부분은 늘어져 있는 피부를 어느 정도 제거하고 보형물을 통해 빈약한 가슴 윗부분의 볼륨감을 찾아준다면 결혼 전의 아름다웠던 가슴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글램성형외과 오재원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우리 동네 이사람 _ 수정약국 신수정 약사 건담 프라모델과 고난도의 종이접기 작품, 손 편지와 아이의 그림, 커다란 첼로, 작은 넝쿨 화분, 그리고 산책 나온 동네 사람들까지 좁은 공간이 북적북적하다. 어쩌다보니 동네 사랑방이 됐다는 대치동 수정약국 신수정 약사의 특별한 이야기가 자못 흥미롭다. 신 약사가 만든 건담 프라모델과 종이접기 로봇, 취미로 배우는 첼로 닭 키우고 넝쿨 자라는 신기한 약국 신수정 약사가 운영하는 수정약국은 동네 사랑방이다. 약 처방에 대한 설명이 어느새 가족 안부로 넘어가더니 자연스레 일상 수다로 변모한다. 좁디좁은 공간이지만 약국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의자 3개가 마련된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저는 1980년도부터 이곳에서 살았어요. 엄마께서도 선릉수정약국 약사이시고 결혼 전까지 저희 모녀가 함께 약국을 운영했습니다. 그때부터 찾아온 분들이 대부분이니 동네 분들과 인연이 오래됐네요. 어르신들은 친딸처럼 ‘수정아’라고 부르실 정도입니다.” 작년에는 아들이 학교 앞에서 사온 병아리 10마리를 약국 앞에서 키웠다. 정을 준만큼 무럭무럭 자라 6개월 만에 모든 병아리가 건실한 닭으로 성장했고 오가는 사람들이 닭을 보러 약국에 들를 정도였다. 하지만 차도 옆 약국 앞에서 닭을 키우다보니 여러 모로 위험부담이 많아 지인의 시골집으로 닭의 새 집터를 마련해줬다. 좁디좁은 약국이지만 작은 화분에서 키운 넝쿨 콩이 어느새 벽을 타고 올라가 천장까지 줄기를 뻗었다. 마치『잭과 콩나무』 속 주인공이라도 된 것처럼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드는 공간. 약국 그 이상의 특별함을 만날 수 있는 ‘수정이네 사랑방’ 주인장이 바로 신 약사이다. 어머니 이정헌 약사가 딸에게 쓴 손편지 프라모델부터 첼로까지 취미 삼매경 약국을 찾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 외에도 신 약사에겐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손수 만든 건담 프라모델과 종이접기 작품은 물론, 플루트와 첼로까지 다양한 취미생활이 그것. 초등학생인 아들보다 더 로봇을 좋아하는 귀여운 워킹맘의 ‘이중생활’이 점점 더 궁금해졌다. “프라모델은 4~5년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약국에는 2개만 전시해놨는데 집에 가면 수많은 로봇 군단이 우리 집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죠.(웃음) 요즘은 한 달에 한 개씩 천천히 여유부리며 만들고 있어요. 첼로는 매주 일요일에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들에게 가르쳐주기 위해 시작했는데 이제는 제가 더 빠져들었죠.”혼자만의 시간에는 로봇 군단 제작에 열을 올리고 플루트와 첼로를 연주하며 음악의 정취에 빠져 사는 신 약사의 일상. 이렇듯 인생의 소소한 재미를 위해 시작한 그의 취미생활은 약국을 오가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또 하나의 ‘재미난 수다거리’가 되고 있다. 손 편지 수집은 또 하나의 취미생활. 약국을 오가는 사람들이 신 약사에게 직접 보낸 편지와 쪽지를 차곡차곡 모아 놓고 지칠 때마다 꺼내 보며 삶의 위안을 받는다고. 가족사랑 밑거름 삼아 나눔 실천신장병으로 투석까지 하고 있는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몇 년째 돕고 있는 신 약사는 자신의 나눔 이야기를 전면에 드러내기 꺼려했다. 대신 가족에게 받은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대신하며 가족 얘기로 화제를 돌렸다. 5남매 중 맏이로 태어난 신 약사는 지금까지 직접 붓글씨로 딸에게 편지를 쓰는 어머니 이정헌 약사의 큰 사랑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삶의 즐거움과 행복을 가르쳐준 엄마이자 약사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이끌어준 대선배이기 때문이다. “존중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어머니의 사랑 덕분에 아들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학원을 강요하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죠.”올해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 재윤이는 미술적 재능이 뛰어나다. 2학년 때부터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며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해 주위를 놀라게 했지만 지금까지 그 흔한 미술대회 조차 나간 적이 없다. 상장을 받는 것보다 그리고 싶을 때 그림을 그리겠다는 재윤이의 뜻을 존중해 미술대회나 미술학원에 보내지 않고 있다. 대신 아들이 그린 그림을 엽서로 만들어 약국을 오가는 이에게 선물한다고 했다. 아이가 그린 밝은 세상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약국 문을 연다는 신 약사의 일상. 수정이네 사랑방이 늘 북적이는 이유이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