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소수정예, 개별 보충으로 영어 실력 키운다! 실력의 차이가 가장 다양하게 분포하는 과목을 꼽자면 단연코 영어가 될 것이다. 특히나 통합형 수능과 내신으로 빈틈없이 완벽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원하는 성적이나 등급을 받기가 더욱 힘들어진 과목이다. 그만큼 아이나 학부모 모두 성적을 올려줄 수 있는 학원을 찾는 것이 큰 숙제가 돼 버렸다. 학생들에게 1:1 맞춤식으로 학습법을 제시해주고, 모르는 것을 무한 반복학습을 통해 정확하게 알도록 지도하는 ‘디 잉글리쉬(the English)’영어학원이 지난 4월 반포동에 2관을 확장 오픈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어떤 커리큘럼과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지 ‘디 잉글리쉬’장덕진 원장을 만나보았다. 탄탄한 기본기가 영어 실력 좌우디 잉글리쉬(the English)의 장덕진 원장은 15년 이상 영어를 가르치면서 영어실력을 결정하는 것은 탄탄한 기본기에 달려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절실하게 느낀다고 강조한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재미 위주의 영어 학습만 받다가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듣기를 제외한 문법이나 독해, 단어암기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많이 봅니다. 단어암기 습관이 몸에 배어 있지 않기도 하고, 또 공부할 양이 많아지고 어려워지면서 영어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 내신 대비나 문법 학습 등을 더욱 멀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영어공부에 필요한 영역별로 불균형이 생기기 쉽고, 그만큼 영어실력을 높일 수 있는 기본기는 탄탄하지 못하고 느슨하게 되는 거죠. 내신이나 수능에서의 1등급을 받기위한 영어실력은 무엇보다 탄탄한 기본기에서 나옵니다”라고 말했다. 또 “아이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이에게 적절한 학습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입니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학습은 결국 시간과 열정의 낭비이고, 성적향상과도 연결되지 않아 아이는 더욱 좌절하게 됩니다. 특히나 중하위권 아이들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 공부에 대한 의욕이 없고, 또 기초가 부족하기 때문에 해도 잘 안되고 그러다보면 영어공부 포기란 말도 나오게 됩니다. 아이에게 영어 학습의 동기를 부여해 주고, 또 아이에게 적절한 학습법을 제시해주면서, 영어 학습 습관까지 길러줄 수 있다면 중하위권이 상위권으로, 상위권을 최상위권으로 레벨 업 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기본기 확실하게 잡을 수 있게디 잉글리쉬의 커리큘럼은 무엇보다 아이들의 영어 기본기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적응을 위해 문법, 독해, 듣기, 쓰기 등 4가지 영역을 본격적으로 학습하고 미국 교과서를 사용해 영어와 더불어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등과정은 본격적으로 내신대비와 수능 조기 만점을 목표로 어휘중심의 독해력 공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수준별 반 편성을 해 개인에게 맞는 선별된 교재로 수업을 진행한다. 고등과정의 경우는 수능영어에 관한 EBS의 모든 교재를 직접 분석한 장덕진 원장이 개인에게 맞는 진도와 심화학습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매주 1회씩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 자신의 취약점을 살피고 개선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출결부터 숙제관리까지 꼼꼼히 관리해 시간 낭비가 없도록 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이 외에도 TOEFL, TEPS, 영어 논술 등의 심화반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1:1관리로 맞춤학습 가능아이들마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다 다르고, 또 매번 틀리는 문제 유형도 전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실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 하나하나에 맞는 맞춤학습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디 잉글리쉬는 한 반에 6명 내외의 소수로 운영되는 데다 담당 강사가 학생의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거기에 맞는 해결책을 적절하게 제공해주고 있다. 또 소수로 운영되는 만큼 깊이 있는 상담이 가능해 아이에게 필요한 ?학습동기 부여, 이로 인한 시험 성적의 향상 등 눈에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유명 대형학원의 대규모 강의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기본기와 학습습관 형성, 학습동기 부여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디 잉글리쉬는 무엇보다 아이가 모르면 알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학습을 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특히 기초가 부족한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추어주고, 또 이를 반복적으로 학습시켜 실제 시험에서 성적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정규수업 시간 외에 무제한 1:1 첨삭 지도도 함께 하고 있다. 장덕진 원장(경력15년)청솔학원 강사명성학원 강사wils 어학원 TOEFL 대표강사 디잉글리쉬 영어학원 원장 문의 디 잉글리쉬 2관 02-596-0507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8
- 한 치의 실수도 없어야 수능국어 만점가능 4월 마지막 두 주는 강남 인근 각 고등학교의 중간고사 시즌이다. 수능의 주요과목인 국어 과목은 막상 시험 결과만 놓고 보면 의외로 수학이나 영어에 비해 본인이 원하는 성적을 얻기가 그리 쉽지 않다. 특히 국어시험의 지문에 평소 자주 대하는 익숙한 고사성어나 숙어가 나오기라도 하면 본인이 잘 알고 있다고 지레 짐작하여 오답을 고르는 등 자칫 실수하기 십상이다. 이런 때야 말로 학생들은 본인들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 채워 넣을 수 있는 방법을 간절히 원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한 치의 실수도 없이 국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대치동에서 지난 15년간 오직 고등국어 수업에만 성심을 다해 가르쳐 온 새샘국어학원의 서유미 원장을 만나 보았다. 지도하는 학생들의 국어영역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신념 가져은마아파트 입구 사거리에서 포스코 방면으로 잠시 걷다보면 농협 한삼인 건물 3층에 위치한 새샘국어학원의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서유미 원장이 혼자서 모든 강의를 직접 전담하는 아담한 규모에다 면학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소수 정예 국어학원이다. 서 원장은 주중에는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 클리닉수업을 집중적으로 강의하고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고1~2 학생을 위한 정규수업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고등학교 국어의 기본 틀을 1~2학년 시절에 완벽하게 만들어놔야 고3이 돼서도 국어영역에서 어려움을 전혀 겪지 않게 된다고 강조하는 서 원장. 이것이 그녀의 평소 지론이다. “제 수업의 기본철학은 제가 지도하는 학생들의 국어영역에 대해서만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몇 달씩 시간만 보내는 무책임한 학원이 아니라 국어에 대해서만큼은 빈틈없이 정확하게 배워서 최선의 결과를 얻도록 하는 것이 저희 학원의 목표입니다”라고 말하는 서 원장에게서는 어딘지 모르게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그런 이유때문에 재원생들의 학부모들로부터 강한 신뢰감을 얻고 있다. 개별 클리닉수업으로 빈틈없이 실력 다져놔야 새샘국어학원의 강점은 학생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고, 개개인의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는 고3 클리닉이다. 흔히들 스타 강사나 대형 강의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국어의 경우 그런 강의에서는 빈틈이 많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러한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진단으로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따른 맞춤식 수업을 해야만 국어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서 원장이 바로 이러한 역할을 해주고 있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고3 클리닉 수업은 학생 한명 한명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개개인에게 필요한 수업이 진행되어 학생과 원장의 완벽한 호흡이 이뤄진다. EBS 교재 수업도 빼놓지 않고 진행되는데, 교재를 직접 연구해서 만든 변형문제를 활용해 한층 심화된 학습이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매주 정해진 시간에 모의고사를 푼 뒤 단순히 틀린 것만을 체크하고 넘어가는 식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오답을 관리하는 훈련을 한다. 더불어 고1~2 학년도 모의고사의 오답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잘 정리해 놓는 것만으로도 실력이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다. 예비 고1 겨울방학부터 일찌감치 기본기 다져나가는 것은 필수고등국어의 완성을 위한 기본실력 쌓기의 출발은 사실상 고교 1학년 때부터 시작된다. 때문에 고1 학년의 경우 예비 고1 겨울방학부터 일찌감치 기본기를 다져나가는 것은 필수이다. 이미 이곳의 고1 학생들은 예비 고1 겨울방학부터 다져온 기본기를 바탕으로 국어 실력을 향상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특히 서 원장의 수업을 받는 고2 학생의 경우 고2 과정이 끝날 무렵이면 유형별로 기출문제 분석을 끝내고 대학수학능력 시험에 필요한 전 과정을 학습하게 돼 고3부터는 학생 개개인별로 부족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세심한 관리 시스템으로 학부모가 학생들의 성취도 세세히 파악가능무엇보다도 이곳에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믿고 맡기고 가장 큰 이유는 타 학원보다 월등하게 세심한 관리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철저한 출결 관리, 개별 과제물 점검, 모의고사 오답 체크, 어휘 테스트 및 성적 관리 등을 학부모에게 즉시 문자로 발송하여 학생들의 성취도를 학부모가 세세하게 알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세심하게 이뤄지는 학부모 상담을 통해 자녀들의 수업진행여부와 관련된 소상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서 원장은 자신의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국어영역만큼은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특히 고3 수험생을 위해 혼신을 다해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02-553-1133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8
- 문과 고2 학생을 위한 수능사탐과목 선택가이드 2014년 입시부터 사회탐구에서 선택가능한 과목이 2과목으로 축소됨에 따라 3과목 선택 중 2과목이 반영되던 시기보다 사탐 한 과목이 가지는 영향력이 커졌다. 또한 2015년 수능에서는 우선선발이 금지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면서 주요 대학들이 수능 변별력 확보로 더 나은 학생들을 선별하기 위해 최저학력기준에 탐구과목을 포함했고, 정시에서도 탐구과목의 반영비율을 늘리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현 고2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6년 수능에서도 유지될 전망이다. 이른바 ‘물수능’으로 불리는 쉬운 수능제도에서 한두 문제로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 할 때 사탐과목의 선택과 학습전략은 매우 중요하다.마라톤 같은 수능시험에서 이제 본격적인 레이스에 진입한 인문계열 고2 학생들을 위한 사탐선택기준과 학습전략을 살펴봤다. 수능사회탐구 과목 선택기준 check point 1. 백분위에 유리한 과목은 무엇인가?-응시자수 많은 과목, 상대적으로 상위등급 진입 유리 중상위권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탐구영역의 성적반영을 표준점수가 아닌 백분위 변환점수로 한다. 이것은 탐구영역 각 과목 간 난이도 차이로 인해 학생들의 유불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난 수능의 경우, ‘경제’를 선택해 50점 만점을 받은 학생의 표준 점수는 64점이었고, ‘법과정치’를 선택해 50점 만점을 받은 학생의 표준 점수는 67점으로 3점차이가 났다. 따라서 이러한 과목선택과 난이도의 차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별로 산정하는 백분위 변환점수로 반영한다.(표1)수능시험은 결국 원점수보다 전체 학생들 중에서 나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하는 백분위나 표준 점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사회탐구 선택 또한 백분위에 유리한 과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응시자수가 많이 몰리는 ‘사회문화’나 ‘생활과 윤리’과목 선택이 유리한 것일까? 같은 상위 10%라도 10명중에 1등하는 것보다 100명중에 10등하는 것이 수월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표2) 그러나 응시인원이 많다는 것이 반드시 백분위를 취득하는 데 유리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응시자수가 많으면 한 문제에 따른 점수편차가 상대적으로 적어질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만 그것이 곧 백분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높은 백분위는 당연히 각 과목에서 많은 문제를 맞히는 것이 선결조건이다. 최근에는 오히려 최상위권 학생들이 ‘사회문화’나‘생활과 윤리’를 선택하는 역선택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과목자체의 분량이 많지 않다는 점과 내용의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는 점 때문에 ‘사회문화’,‘생활과 윤리’,‘한국지리’의 쏠림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과목도 결코 쉽게 출제되는 것이 아니므로 만점을 받으면 표준 점수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check point 2. 3학년에 배정된 사탐과목을 반드시 선택해야 할까?-내신, 수능 동시공략 장점 있지만 자신의 흥미와 자신감이 더 중요 현 고교에서는 사탐 10과목을 모두 배치할 수 없어 선택과 집중의 방법으로 1학년 한국사와 2~3학년 1학기에 걸쳐 사탐 커리큘럼을 배정한다. 3학년 1학기에 배치된 사탐과목 선택의 장점은 내신과 수능공부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학교 진도에 맞춰 해당과목을 학습하고 문제풀이를 하면서 수능준비를 병행할 수 있다. 그러나 학교진도가 빨리 진행돼 1학기에 끝난다 하더라도 자신이 선택한 해당과목 성적이 낮게 나왔을 경우 다른 과목으로 변경하거나 부족한 점에 대해서 추가로 학습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따라서 3학년에 배정된 사탐과목을 선택한다면 신중하게 자신의 역량과 흥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는 6월말이나 7월초에 과목을 변경하는 사례가 빈번하므로 나중에 시간이 부족해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check point 3. 진로와 적성 고려한 과목 선택이란 무엇인가?-자신이 공부하기 쉬운 분야가 바로 적성 현 수능시험에서 선택과목 체제를 도입한 이유는 학생들의 학습량 경감과 진로와 적성에 따른 학습을 장려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진로와 적성에 따른 사탐과목을 선택하기보다는 등급이나 공부량 측면에서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공부하기 쉬운 영역이 분명 존재하고 이러한 과목에 흥미와 자신감을 보인다. 이것이 바로 적성에 맞는 과목이라 볼 수 있다. 다른 친구들이 ‘사회문화’나 ‘생활과 윤리’를 선택한다고 해서 따라가기보다는 이 두 과목을 공부하는데 어려움이나 부담을 느끼지 않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느낀다면 과감하게 자신에게 맞는 과목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향후 경제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경제’를 선택하거나 법학을 전공하기 위해 ‘법과 정치’를 선택하는 것보다 자신이 이해보다 암기를 잘하면 ‘지리’와 ‘역사’계열을, 이해와 논리를 좋아하면 ‘일반사회’와 ‘윤리’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적성에 맞는다고 봐야한다. 물론, 진학과를 고려한 사탐선택은 대학별 고사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장점도 있다. check point 4. 분야별 연계성을 고려해야 할까?-연계의 이점보다 자신의 역량을 우선 살펴야 사탐과목은 크게 4가지 분야(일반사회, 지리, 역사, 윤리)로 나름의 연계성을 가지고 묶여있다. ‘동아시아사’, ‘세계사’, ‘한국사’로 분류되는 역사분야에서 ‘동아시아사’와 ‘세계사’는 중국사 부분에서 겹쳐지고,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는 자연지리 측면에서 공통된 부분이 있지만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는 연계성이 거의 없다. 윤리분야도 ‘생활과 윤리’에 비해 ‘윤리와 사상’은 방대한 철학이론을 포함한 것으로 교과목의 취지 또한 다르다. 따라서 조금의 연계성으로 얻어지는 이점이 크지 않다고 봐야 할 것이다. 굳이 연계과목을 고려해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역량을 살펴 흥미와 관심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heck point 5. 2017년 한국사 수능필수, 한국사 선택 어떻게 해야 할까?-서울대 지원 연계해서 결정 현실적으로 2학년 학생들은 2016년 수능과 입시를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사’ 선택은 우선 서울대 지원과 연계해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 2016년까지는 ‘한국사’를 모든 학생들이 필수로 응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대체로 ‘한국사’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서울대 지원을 희망하거나 ‘한국사’에 대한 소위 골수팬들이므로 표본 집단의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또한 과목의 특성상 많은 양의 암기가 필 2014-04-28
- 대치동 학원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아무리 좋은 학원이 많은 대치동이라고 해도 수험생이 평상시 왕복 2시간을 거리에서 보내며 시간과 체력을 소진해서는 승산이 없다. 강남·서초지역 리포터로서 대치동과 관련된 기사를 자주 쓰다 보니 대치동 학원에 대해 궁금한 학부모들의 전화를 자주 받는다. 주로 대치동으로 전입한지 얼마 안 되는 학부모들과 대치동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친지의 소개로 연락을 해온다. 최근에는 아버지가 전화해 이것저것 묻는 경우도 종종 있어 자녀교육에 대한 아버지들의 관심이 커졌음을 느끼곤 한다. 대치동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에게는 학교나 집으로부터의 접근성과 아이의 학습수준을 고려해 적당한 학원 몇 곳을 추천한 후 직접 방문상담을 해보고 최종 선택하도록 조언하면 된다. 반면, 대치동 외곽지역에서 대치동 학원으로 아이를 보내려는 학부모들은 궁금한 것이 많아 전화통화가 쉽게 끝나지 않는다. 1시간 이상 이야기를 나누고도 다음에 다시 전화해도 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이번호에서는 대치동 외곽에서 대치동 학원으로 아이를 보내려고 할 때 고려해야할 몇 가지를 짚어보고자 한다. 고1·2, 내신대비 염두에 둔 학원 선택 필요외곽지역에서 문의해오는 학부모들은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뉘는데, 서초·송파 등 대치동까지 대중교통으로 20~30분 거리에 거주하는 고1·2 학부모들과 더 외곽에 거주하는 고3 수험생 학부모들이다. 먼저 아이가 고1이 되는 시점에서 대치동 인근 지역의 학부모들은 아이를 대치동 학원에 보낼 것인지 말 것인지를 놓고 한 번쯤 고민한다. 20~30분 정도의 통원시간은 감수하고도 남을 만큼 대치동 학원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뭔가 특별한 가르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물론, 내로라하는 고등부 강사들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잘만 활용하면 효과도 클 수 있다. 하지만 방학도 아닌 학기 중에 대치동 학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대치동 학원의 고1·2 학기 중 수업은 평소에는 수능기반을 다지는 수업을 하다가 내신기간이 되면 휴강을 하거나 3~4주 정도 내신수업을 하는데, 고교별로 내신기간이 다른 것이 문제가 된다. 강남·서초지역만 해도 중간·기말고사 기간이 적게는 1~2주, 많게는 3주까지 차이가 난다.대치동 학원가와 가까운 휘문, 단대, 숙명, 경기, 중동 등의 학교는 학원에서 처음부터 학교별 수업을 진행하거나 적어도 내신준비 기간에는 학교별로 수업한다. 하지만 더 벗어난 학교라면 사정이 다르다. 학부모가 학교별로 팀을 짜서 별도로 내신수업을 개설하거나 다른 학교 내신수업에 합류해야 한다. 소수 맞춤형 수업이 아니면 시험기간도 다르고 교과서도 다르며 시험범위까지도 다른 소수를 위해 학원에서 별도로 특별관리 하기는 힘들다. 내신대비를 염두에 둔다면 학기 중 학원 선택은 재학 중인 학교 인근에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수 있는 길이다. 고3 수험생, 시간과 체력손실 최대한 줄여야가끔은 강북, 분당, 목동 등에서 고3 수험생 학부모들이 수능이나 논술·면접 준비 학원을 문의하기도 한다. 한번은 강북지역의 한 아버지가 아들이 막 고3이 되는 시점에 대치동 학원으로 보내고 싶다며 전화를 했다. 아들이 의대를 희망하는데, 내신 성적은 우수한 편이지만 모의고사 성적이 평균 2등급 정도여서 수능 대비가 집중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었다.집에서부터 대치동 학원가까지의 거리를 보니 대중교통으로 빨라도 40분 이상이었고 오후 5시 전후부터 교통체증이 시작되는 대치동 일대를 고려할 때 1시간 정도는 걸렸다. 아무리 좋은 학원이 많다고 해도 학습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이과 수험생이 왕복 2시간을 거리에서 보내며 시간과 체력을 소진해서는 승산이 없다. 수학과목 진도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잘 관리해온 내신 성적까지 무너질 수 있었다. 평일에는 다니던 학교 인근의 학원에서 개념과 EBS 교재 및 기출문제를 꼼꼼히 공부하고, 필요하다면 주말에 대치동에서 2~3개 정도의 강좌를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대치동 특화된 수업은 주말, 연휴, 방학 활용대치동 학원가로 고교생들이 많이 몰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대학 전형별로 특화된 수업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는 교내외 스펙을 준비하는 수업, 어학특기자를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수업, 과학인재전형을 위해 수학·과학 경시와 올림피아드 등을 준비하는 수업, 논·구술 특강, 수능 영역별 재종반 대표강사들의 수업 등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또한 비교적 상위권 학생들이 모여 있어 경쟁심을 유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외곽지역에서 긴 통원시간을 감수하면서 대치동 학원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먼저 내 아이에게 적합한 대입 전형이 무엇인지를 판단해, 특화된 수업이 필요하다면 주말이나 방학 때 대치동 수업을 활용하고 평소에는 집이나 학교 인근에서 꼼꼼하고 내실 있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선이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8
- SAT·ACT 원리원칙에 충실한 강의로 신뢰 얻어 ‘캠벨아카데미(The Campbell Academy)’는 재원생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강남의 유명 학원에서 오랫동안 강의경력을 쌓은 Daniel 원장을 중심으로 명 강사진이 열정적인 강의와 집중관리를 병행한 결과 이런 신뢰를 얻게 됐다.‘각 학생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성적을 향상시키는 강의’를 모토로 지도하는 캠벨아카데미가 여름특강 프로그램(Summer Program)을 마련했다. Daniel 원장을 만나 캠벨아카데미만의 강점과 이번 여름특강 프로그램의 특징에 대해 들어보았다. 개별 맞춤교육 및 집중관리로 고득점 성과캠벨아카데미는 국내의 국제학교(KIS, SIS 등)나 외고, 유학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교과목 선행학습과 SATⅠ, ACT, SATⅡ Subject, AP, IB, SSAT, 토플 등의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SATⅠ이나 ACT 등은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며 각 학교별 교과목이나 IB 수업 등은 그룹 혹은 개별 맞춤식으로 지도한다. 수강생들을 모집할 때는 자신의 실력에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노력할 자세가 돼 있는지, 다른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Daniel 원장은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성실하게 공부해야 성적을 올릴 수 있으며 SAT나 AP, TOEFL 등의 시험에서 고득점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편법이 아닌 원리원칙에 충실한 학습을 해야 한다. 캠벨아카데미에서는 수강생들의 학습의지와 명 강사진의 열정이 시너지효과를 내 성적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GRE, MCAT, DAT 수업도 전문 강사진이 개인별로 맞춤 지도해 수강생들의 합격률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AMC 수상경력이 있는 강사에 의한 AMC 수업과 MUN 수업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의 수업은 소규모 혹은 그룹 및 개별수업 위주로 진행되지만 합리적인 비용으로 들을 수 있다. 미국 아이비리그 및 명문대·대학원, 사립 보딩스쿨 유학 컨설팅도 실시한다. 학력과 실력, 인성까지 겸비한 명 강사진이곳의 강사들은 단순히 양질의 수업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GPA를 잘 받을 수 있고 각종 시험에서 고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이끄는데 주력한다. 무엇보다 각 학생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바로 보완해주기 때문에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수업뿐만 아니라 수업 후 집중관리학습을 통해 각 학생들이 목표 점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Daniel 원장은 “다년간 여러 학원에서 직접 강의를 담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떤 강사가 최적의 강사인지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컬럼비아대학원 출신인 Jennifer Lim 강사를 비롯해 학력은 물론 실력과 인격까지 두루 갖춘 경쟁력 있는 강사진을 선발하고 있으며 바로 이런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밝혔다.미국에서 보딩스쿨부터 시작해 오랫동안 유학생활을 한 Daniel 원장은 각 학생의 생활이나 학업적인 면을 꼼꼼하게 살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도움을 준다. 대부분의 수업이 소규모나 개인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강사뿐만 아니라 원장까지 수강생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 집중 맞춤관리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원장이 커리큘럼 구성, 강사선발, 수강생관리 및 학부모 상담까지 맡아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학습효과도 높을 수밖에 없다. SAT·ACT 여름특강으로 단기간 최적의 학습효과 캠벨아카데미는 오는 6월 2일(월)부터 8월 30일(토)까지 SAT, ACT, 토플 여름특강을 실시한다. 8주 완성 과정인 이번 여름특강(8명 이내 소규모 그룹수업)에서 SAT는 Critical Reading, Writing, Sentence Completion, Vocabulary Training 등을 포함한 종합반 형식으로 진행된다. SAT Math의 경우 필요한 학생들에 한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SAT 종합반(주 4회)은 성적이나 진학목표에 따라 수준별로 실시되며 수업 후 관리학습이 필수로 진행된다. 강사는 학생들에게 학습에 필요한 길을 알려주는 역할만 할 뿐 학생들 스스로 어휘학습이나 과제, 심화문제 풀이 등을 통해 실력을 다져야 성적향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ACT 종합반(주 5회) 역시 관리학습을 병행해 단기간에 최상의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AT나 ACT 수강생들에게는 토플수업이 무료로 제공되며 매주 SAT·ACT·토플 모의시험을 실시한다. 스카이프(SKYPE)로 화상수업도 제공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 해외에 있는 학생들은 물론 국내 지방 학생 등 우수한 강사의 수업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캠벨아카데미 여름특강 설명회일시 : 5월 3일(토), 10일(토) 오전 11시30분특징 : 15명 한정 간담회 형식설명회 예약 및 문의 : 02-533-6270, 010-6800-0723http://cafe.naver.com/gangnamcampbell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8
- 기차로 떠난 정선 가끔은 운전이 귀찮고 자동차가 짐스러울 때가 있다. 그래도 대중교통이 별로 없는 벽지에서는 멀지 않은 거리를 움직일 때도 꼭 필요한 것이 자동차라서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되곤 한다. 이봄에 이웃사촌으로 시작된 12년 지기 친구들과 기차를 타고 정선으로 향했다. 자동차를 버리고 가끔 정선행 기차를 탈 수 있는 건 멤버 중 귀농을 준비하며 1년 전 정선에 아지트를 마련한 친구 덕분이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농촌의 정서를 잘 모르는 리포터로서는 힐링 캠프가 따로 없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두 시간 반 남짓 태백선 완행열차에 몸을 싣고한일월드컵으로 온 나라가 축제분위기로 들썩였던 2002년, 우리는 하나의 잊지 못할 인연을 맺었다. 그 이전부터 동기동창, 학교 선후배, 아파트 이웃, 같은 반 학부모 등으로 서로 얽히고설킨 다섯 가족 열 명이 공교롭게도 종교까지 같았다. 아이들까지 합세해 성당 앞마당에 모여 함께 응원하며 축제를 즐기면서 더욱 친해졌다. 누구 하나 모난 사람 없고 이후로도 지속적인 모임으로 어울리다보니 우리는 어느새 희로애락을 같이하는 또 하나의 가족이 되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함께 여행도 했지만, 이제 모임의 아이들도 제법 커서 아홉 명 중 여섯 명이 어느새 대학생이다. 부모의 세심한 손길에서도 벗어났고 어느덧 부모보다 친구들과 어울릴 나이가 된 것이다. ‘어른은 어른끼리 즐기자’ 해서 4월 중순 봄꽃이 한창일 때 우리는 청량리발 정선행(예미)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실었다. 예전 같으면 삼삼오오 마주보고 앉아 수다를 떨며 도착지까지 향했지만 이번에는 따로따로 앉아 고독을 즐겨보기로 했다. 서울에서 점점 벗어날수록 차창 밖은 하얀 벚꽃, 붉은 진달래, 노란 개나리 등으로 물들어 있었다.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산의 봄 풍경을 바라보며 두 시간 반 남짓 달렸을까. 이름도 예쁜 목적지 예미역에는 아직까지는 농부수업 중인 우리 모임의 큰 형님이 차를 끌고나와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었다. 웃다가 울다가 밤새우며 이야기꽃 피운 아지트예미역에서 차로 10분 정도 지나 도착한 정선 신동읍에 있는 친구의 제2주택이자 우리의 아지트는 지난겨울의 다소 쓸쓸했던 모습과는 달리 화사했다. 집을 지은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느낌은 아직 덜했지만 앞뜰에는 매화꽃이 활짝 웃으며 늦게 시작된 산골의 봄소식을 전했다.마당 바위틈에 돋은 돌나물을 뜯어 무치고 숯불바비큐도 피워 저녁을 준비하며 떠는 수다는 우리를 동심으로 이끈다. 야외에 차린 저녁상에서 이른 저녁부터 밤까지 웃고 울고 떠드는 동안 하늘의 달과 별도 함께 웃어주었다. 밤의 쌀쌀한 기운을 피해 집 옆에 꾸며놓은 화실로 자리를 옮겨 밤새 이야기꽃을 피웠다.다섯 가족이 함께한 12년 세월에 묻어나는 공감대와 우정의 깊이는 서로에게 든든한 위로가 되고 각자의 삶 속에서 알게 모르게 생겨난 상처를 보듬어주었다. 크게 틀어놓은 음악을 저 멀리 있는 이웃 농가는 아는지 모르는지 깊게 잠들어 있다. 도시에서는 감히 해볼 수 없는 유쾌한 일탈이다. 동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오토캠핑장 전망대다음날 아침 따뜻한 봄 햇살 때문인지 우리는 생각보다 일찍 잠에서 깼다. 산골의 봄날 아침은 신선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스며들고 여기저기서 생명이 움트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계속 사는 것이야 어쩐지 겁나는 일이지만 우리 모두 언젠가는 자연으로 돌아갈 몸인데 미리 친숙해지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았다.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우리가 향한 곳은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캠핑장이라고 해서 산 초입에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가파르고 굴곡진 길을 제법 거슬러 올라 해발 800m 정상에 널찍한 캠핑장이 펼쳐졌다. 굳이 그리 높은 곳까지 길을 내 캠핑장을 만든 것이 어쩐지 좀 씁쓸했지만 정면에는 백운산, 아래로는 동강이 만들어낸 사행천(蛇行川)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안개가 끼어 시원한 시야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의 풍광은 볼만했다. 녹음이 우거지면 장관을 이룰 것이어서 여름에 다시 한 번 꼭 들러 하늘과 맞닿은 캠핑을 경험하고 싶어졌다. 동강의 시작, 물이 아름다운 마을 ‘가수리’점심을 먹고 찾아간 곳은 물이 아름다운 마을 ‘가수리’. 이곳까지 동강을 따라 낮게 이어진 편도 1차선 도로는 바위가 띄엄띄엄 튀어나온 절벽에 가까운 산과 인접해 있어 아슬아슬 했다. 도로에는 지난해 물에 잠겼던 흔적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오대산에서 발원하는 오대천과 정선군 북부를 흐르는 조양강이 합류해 흐르는 동강의 시작이 바로 이 마을이라고 한다. 마을 초입 아담한 초등학교 옆에 웅장하게 서 있는 느티나무가 멀리서도 눈에 띈다. 마을의 수호목이란다. 물살이 거셀 때나 잔잔할 때나 수백 년간 한 자리에서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며 마을을 지켰을 느티나무가 왠지 든든해보였다. 우리는 그 아래 놓인 평상에 앉아 잠시 쉬면서 나무의 정기를 온몸으로 느껴봤다. 석회암 절벽, 강물, 백사장이 어우러진 ‘제장마을’한없이 쉬고 싶었던 가수리를 나와 ‘제장마을’로 향했다. 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사과 농사가 정선까지 올라왔는지 제장마을로 들어서는 초입은 여기저기 하얀 사과 꽃을 피운 사과밭이 눈에 띄었다. 제장마을은 동강의 물줄기가 굽이쳐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한때 개발 탓에 수몰 위기에 놓였다가 다행히 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니 이곳 주민들의 속사정이야 엇갈릴지 몰라도 가끔 들르는 여행객 입장에서는 얼마나 다행인가. 인류가 이 땅에 발을 내딛기 오래전부터 융기되어 형성된 석회암 절벽이 장엄하게 펼쳐지고, 그 아래 강물은 유유히 흘러 세월의 깊이를 더했다. 한적하고 고요한 백사장에는 주말인데도 인적이 거의 없었다. 상쾌한 바람이 부는 백사장에 앉아 긴 시간 속 한 점의 발자취를 남기며 우리의 추억과 우정도 깊어만 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8
- 아름다운 5월의 신부를 위한 제안 ‘5월의 신부’는 아름다운 신부를 지칭하는 대명사다. 신부라면 그날만큼은 누구보다 아름다워야 한다는 일종의 부담감(?)을 안게 되고, 5월의 신부라면 그 부담감은 배가될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하면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을까? 벧엘피부과 조은아 원장(피부과전문의)의 도움말을 받아, 2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웨딩 케어에 적합한 하트라인 보톡스와 땀 주사 보톡스를 소개해본다. 피부과 치료를 받기 전,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시술 및 회복 기간’웨딩 케어를 고려하기 전에 앞서 예비 신랑신부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을 먼저 말하자면 시술 및 회복 기간이다. 피부과 치료는 장기간으로 진행되거나 일시적으로 붉은기나 딱지 등이 생기기도 해 무엇보다도 기간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천천히 피부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하면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결혼 준비로 바빠 1~2달 전에야 비로소 여유가 생겼다면, 크게 2가지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더 어려보일 수는 없을까? ‘하트라인 보톡스’결혼 적령기에 해당하는 연령이 점차 높아지면서 물질적으로 여유로운 결혼 준비는 가능하지만 ‘나이들어 보이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은 커지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부자연스럽거나 무리가 되는 선에서 수술이나 시술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하트라인 보톡스를 추천한다.‘하트라인’이란 양 앞볼의 볼록한 볼륨에서 시작해 V라인으로 떨어지는 턱선까지 하트를 연상케 해 붙여진 이름으로, ‘하트라인 보톡스’란 하트라인에 주사요법을 통해 탄력을 주어 매끄러운 얼굴라인과 더불어 이목구비가 조화롭게 보이도록 돕는 주사요법이다.입 꼬리, 팔자, 사각턱, 턱라인 등 신경 쓰이는 부위의 탄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1주 간격으로 총 6번에 걸쳐 시술을 하게 된다. 피부 상태에 따라 여러 번 필요한 경우도 있다. 시술 시간은 20분 이내로 마취 없이 진행 되며, 리프팅에 따른 근육의 탄력 변화가 점차 느껴지긴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도 없고 시술 후 홈 케어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 프로그램을 차례대로 진행하면서 점차 얼굴의 변화를 느끼게 되며 2~3개월 동안의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안면 라인의 변화를 준다.만약 앞볼의 볼륨이 많이 꺼지거나 팔자가 깊이 파인 경우, 스컬트라나 필러 시술을 병행하여 처짐과 꺼짐을 함께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번들번들 빛나지 않도록. ‘땀주사 보톡스’ 결혼식 당일, 뜨거운 조명과 불편한 드레스 때문에 곱게 한 화장이 땀으로 물든다면? 반짝반짝 빛나야 하는 신랑신부의 얼굴이 번들번들 빛난다면? 아마 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일 것. 평소에 땀이 많이 나거나 특정 부위에 유독 땀이 몰린다면 ‘다한증’ 치료를 권한다. 다한증은 주로 이마, 손바닥, 겨드랑이 등에 많이 나며, 특히 겨드랑이는 일명 암내라 불리는 액취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더욱 불편하다. 다한증 치료를 위한 보톡스 땀주사는 해당 부위에 보톡스를 주입하여 땀 분비를 차단하는 시술로, 시술 시간은 약 10~15분, 효과는 1주일 후부터 나타난다. 4~6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땀주사, 하트라인에도 효과 있어이마 다한증 시 땀주사 시술을 한다면 위의 2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이마 피부층의 미세 신경과 근육을 조절하여 일상생활에 티 나지 않게 이마의 볼륨감과 윤곽, 주름, 피부결을 개선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이마에 땀이 많으면 가렵거나 울긋불긋 각질이 일어나고 오돌토돌 두드러기가 반복되는 피부염을 앓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마 땀주사는 피부염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셈이다.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시술자의 전문성이 가장 중요두 시술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상태에 맞추어 적절히 시술하는 전문성이다. 피부과 전문의 조은아 원장은 “개인의 얼굴 라인과 이목구비, 피부타입, 증상의 정도 등이 다르므로 숙련된 피부과 전문의에게 시술하길 권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야지만 더욱 자연스럽게 변화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 벧엘피부과 조은아 원장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8
- 피부과 전문의 문경원 원장이 제안하는 건강한 피부 만들기③ 10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여드름은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고민거리로 남아있다.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서 나타나는 사춘기 여드름뿐 아니라 화장,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임신과 출산 등으로 나타나는 성인 여드름까지 그 원인과 예방 및 치료방법에 대해 예인피부과 선릉점 문경원 원장에게 들어봤다. 호르몬 및 생활환경 변화 등이 여드름 원인 사춘기 때는 으레 여드름이 난다고 생각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여드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사춘기 여드름과 성인 여드름을 유발하는 원인은 대체 무엇일까? 여드름이 생기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사춘기에 증가된 성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의 양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예인피부과 선릉점 문경원 원장은 “사춘기에 접어들면 성호르몬의 왕성한 분비로 모낭 옆 피지선의 크기가 커지고 피지의 양도 증가하게 된다. 성인의 경우 생활이 불규칙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에 일부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여 피지량이 많아지며,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주기에 따라 여드름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사춘기가 지난 20~40대 성인에게도 여드름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문 원장에 따르면 현대인들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와 잘못된 화장품의 사용, 스테로이드 성 약품 남용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점점 강해지는 자외선과 피부건조증, 환경 유해물질 등으로 피부 대사가 나빠지고 각질이 두꺼워져 모공을 막아 여러 형태의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한다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줄이고 피부건강에 좋은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여드름 예방의 첫걸음이다. 화장 때문에 꽉 막힌 모공, 여드름에 독 사춘기 여드름은 피지분비가 왕성한 이마와 볼 주위에서 주로 나며, 성인 여드름은 입 주변과 턱 선을 따라 생기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오염된 손으로 여드름을 만지거나 짜게 되면 그 부위에 반복적으로 여드름이 생겨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하게 된다. 예민한 청소년기에는 작은 것 하나에도 상처 받기 쉽기 때문에 여드름으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여드름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성인 여드름은 사춘기 여드름에 비해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은 물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화장을 하는 여성들의 경우 화장품이 모공을 막아 피부 내에 피지가 쌓여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하며, 여드름을 가리기 위해 화장품을 덧발라 오히려 더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에 문 원장은 “날씨가 더워지면 땀과 노폐물이 피부의 모공을 막아 염증이 생기기 쉽고 여드름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따라서 성인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세안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유분기 있는 제품이나 과도한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도움말 예인피부과 선릉점 문경원 원장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문경원 원장의 여드름 Q&A Q1. 여드름 때문에 화장을 두껍게 하는 편인데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A1. “자외선차단제와 두꺼운 화장은 여드름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일프리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가능한 로션 타입을 사용해 번들거림과 유분기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 클렌징 시에는 얼굴뿐 아니라 턱과 목까지 넓게 클렌징해서 화장 잔여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좁쌀 여드름 때문에 고민인데 어떤 치료가 도움이 될까요? A2. “좁쌀 같은 형태로 생기는 면포성 여드름은 철저히 압출하면서 스킨 스케일링, 아쿠아필 등의 치료로 모공청소와 각질정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성 여드름으로 진행되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여드름 관리치료와 함께 PPx-PDT, 블루RF 시술을 병행하면 여드름 균을 더욱 효과적으로 죽이면서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Q3. 여드름으로 인한 자국이나 흉터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A3. “여드름 자국은 붉거나 칙칙한 정도에 따라서 브이 빔 레이저나 이라이트 시술, 레이저 토닝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피지량의 증가와 여드름으로 넓어진 모공이나 패인 흉터는 e2 피부 재생술이나 프락셔널 모자이크 레이저 시술을 반복하면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후유증이 남은 후에 치료하기보다는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남지 않도록 여드름 초기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8
- 다한증 증상과 치료(자율신경계의 기능회복) 사람의 몸에는 상황에 맞게 땀의 양을 조절하는 컨트롤타워가 있습니다. 사람이 덥다고 느끼거나 심리적으로 긴장하면 대사가 항진되면서 신체조직의 활동이 전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때 체온이 과다하게 올라가면 신체조직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 땀을 분비해서 체온을 적절하게 유지하려는 작용이 신체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게 체온을 조절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수행하는 기능을 하는 조직이 뇌와 자율신경계입니다. 대뇌전두엽에서 체온이나 신체적 컨디션을 판단하고 땀을 흘리거나 멈추라는 명령을 자율신경계에 내리면 자율신경계는 그 명령을 받아서 땀구멍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면서 땀의 양을 조절하게 되는 것이죠. 다한증은 그 명령체계에서 이상이 나타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땀을 흘려야 될 상황보다 낮은 온도, 낮은 심리적 긴장상태에서도 땀이 분비되어 남들보다 더 불편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또 체온과 심리적 상황 외에 맵거나 뜨거운 음식에 땀이 반응하게 되는 미각다한증도 있습니다. 미각신경이 음식의 영향을 받으면 자율신경계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땀이 나게 되는 것이죠. 다한증은 그렇게 뇌와 자율신경계의 기능문제입니다. 땀에 반응하는 반응점이 보통사람들보다 과민하게 세팅이 되어 땀을 내라는 명령에 대한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치료도 신경계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땀에 반응하는 세팅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한증은 보통 체중이 많이 나가서, 열이 많은 체질이라서, 기가 허해서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도 올수 있으며 반대로 마른 사람도 올수 있습니다. 열이 많거나 기가 허한 사람이 다한증이 좀더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몸이 냉하고 기가 약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나타납니다. 다한증치료에 있어서 신체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기가 허하다, 열이 많다 라는 관점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뇌와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회복시키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주로 심, 폐의 활력소가 약하게 타고나거나 살면서 약해진 경우 그런 신경계통의 질환을 쉽게 유발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해건한의원에서는 개개인의 체질과 몸상태에 맞게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강화하면서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으로 다한증을 치료합니다.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으면 다한증도 충분히 좋은 경과를 보일수 있는 질환입니다. 해건한의원 서일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8
- 영화 산책 ‘다이버전트’ 1932년 올더스 헉슬리는 그의 책 『멋진 신세계』에서 과학의 발달로 철저하게 통제된 미래사회를 ‘멋진 신세계’로 풍자했다. 알파플러스부터 엡실론까지 태어날 때부터 계급이 철저하게 나뉘어져 주어진 역할에 따라 살아가는 ‘멋진 신세계’에서 사랑, 정의, 판단 등의 가치를 지닌 인간은 돌연변이 야만인에 해당된다. 베로니카 로스의 판타지 소설을 영화로 만든 ‘다이버전트’는 철저한 분파 시스템으로 통제된 사회에서 벗어나려는 돌연변이(진정한 인간)들의 저항과 투쟁을 그려냈다. 질서와 복종을 거부하고 자유를 선택한 ‘다이버전트’폐허가 된 도시에서 인류는 하나의 사회, 다섯 개의 분파로 나뉘어 자신이 속한 분파의 행동규범을 절대적으로 따르며 철저히 통제된 세상에서 살아간다. ‘핏줄보다 분파’를 슬로건으로 하는 사회에서 모든 구성원은 열여섯 살이 되면 자신이 평생 속할 분파를 결정하기 위해 테스트를 치른다. 희망과 지원은 형식일 뿐, 생각을 읽어내는 적성검사에서 분파가 결정되는 셈이다. 테스트 과정에서 어느 분파에도 속할 수 없는 대상은 다섯 개의 분파 이외에 다이버전트로 분류된다. 이들은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시스템으로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입장에서 보면 사회질서를 위협하는 존재들이다. 다이버전트로 판정받은 소녀 트리스(쉐일린 우들리)는 정체를 숨기고 수호자 분파인 돈트리스를 선택한다.돈트리스로서 자격을 갖추기 위해 훈련을 받던 트리스는 확고해보이던 사회 속에 특정 분파의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깨닫고 돈트리스 지도교관 포(테오 제임스)와 함께 자유를 위해 체제와 정면승부를 펼친다. 효율만을 추구하는 다섯 개의 분파 체제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올바른 국가를 위해서는 지혜, 용기, 절제의 세 가지 덕목이 필요하며 이 세 가지 덕목이 서로 조화를 이룰 때 정의로운 국가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즉, 지식을 쌓은 통치자들이 지혜롭게 국가를 통치하고, 용기 있는 수호자들이 국가를 보호하며, 일반시민들이 쾌락과 욕망을 억제하고 절제로서 질서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 ‘다이버전트’는 비록 다섯 분파로 나뉘어져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플라톤의 국가관을 따른다. 다섯 분파가 추구하는 가치는 애브니게이션의 이타심(정치인), 돈트리스의 용기(군인), 에러다이트의 지식(교수, 연구원), 애머티의 평화(상담가, 간호인), 캔더의 정직(법조인)이지만 이 다섯 가지 가치는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서로 대립하거나 상하관계에 놓이게 된다. 결국 지식을 주요 가치로 삼고 있는 에러다이트 분파가 모두를 통제하려는 음모를 꾸미면서 분쟁이 불거진다. 청소년들에게 진로 강요하는 현대사회의 축소판영화에서 아이들은 열여섯 살이 되면 분파를 결정해야 한다. 언뜻 보면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 같지만 적성검사 결과로 분파가 정해지면 개인의 직업, 생활방식, 습관, 성격, 복장, 인생의 목표까지 분파의 행동양식을 따르도록 강요받는다. 만약 뚜렷한 적성을 보이지 않고 여러 기질을 보이면 남과 다른 존재로 판명돼 공동체로부터 단절된 삶을 살아가야 한다. 조금 확대해서 바라보니 우리 청소년들의 진로선택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고민할 여유 없이 부모에게 이끌려, 또는 주변의 사회적 시선을 의식해 진로선택을 강요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도 아니면 대학입시를 위해 스스로 쫓기듯이 진로를 설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문득, 우리 아이들이 성급하게 맞지 않는 옷을 사서 그 옷을 버릴 수도 없이 억지로 입고 살아간다면 결코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