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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연극리뷰] 만리향 ‘극발전소 301’의 연극 <만리향>이 오는 5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공연예술센터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가족이야기를 다룬 연극 <만리향>은 중국집을 운영하는 한 소시민 가족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족의 의미에 대하여 질문을 던진다. <만리향>은 때론 삶의 이유가 되고,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소중하기에 더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아버지의 부재, 동생의 실종, 그리고 배다른 형제. 세월의 흐름 앞에 버티는 것만이 최선이었던 나약한 한 가족. 연극은 이 가족이 어떻게 지탱하며 서로를 의지해왔는지에 대해 무심히 지켜보는 가운데 절정에 이르러 가짜 무당이 등장하고 굿판을 벌인다. 어머니를 속이기 위한 한바탕 쇼라고 생각했던 굿판은 다 안다고 생각했던 가족 간에도 결국 벽이 존재했음을 알게 되고, 차마 얘기하지 않았던 각자의 아픔, 상처들이 소통과 이해를 통해 조금씩 치유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 작품은 관객에게 서로를 얼마나 아는지 묻는다. 엄마는 아들을, 아들은 동생을, 동생은 형을, 형은 아내를, 아내는 시어머니를, 그리고 그들 모두는 먼저 가신 아버지를. 결국 꺼내어 말하지 않으면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과 같다는 것을 이 작품은 담담히 보여주고 있다. <만리향>은 2012년 서울연극제에서 극단 ‘작은신화’가 제작해 작품상을 받았던 <만선>의 주목받는 젊은 극작가 김원의 신작이다. ‘극발전소 301’의 대표 정범철은 김원 작가의 <만리향>을 작업하게 된 이유를 세 가지로 꼽았다. 첫째 동시대 가족의 의미에 대하여 천착하고 있으며 둘째 인물의 캐릭터가 개성 있게 구축되어 있고 셋째 젊은 극작가의 뚝심이 보인다는 이유에서 함께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5월 7일~1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문의 02-3437-8133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5
- [영화 산책] 현빈 주연의 역린 ‘역린’,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을 뜻하며 역린을 건드린 자는 왕의 노여움을 사서 반드시 죽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왕 정조는 역린을 건드리는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중용의 도(道)와 관용의 덕(德)을 실천하며 미래를 꿈꿨다. 영화 ‘역린’은 1777년 7월 28일, 왕의 암살을 꾀한 ‘정유역변’을 모티브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풀어냈다. 24시간 동안 긴박하게 벌어지는 궁중 사투‘정유역변’은 정조 1년 여름밤, 정조가 서고이자 침전인 존현각에서 책을 읽고 있을 때 지붕위로 자객이 침투한 사건이다. 자객이 왕의 침전까지 숨어들었다는 점에서 조선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암살사건으로 전해진다. 역적으로 몰려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의 아들로 어렵게 왕위에 오른 정조가 겪었던 정치적 상황과 위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역린’은 역변이 있었던 날 하루를 배경으로 중간 중간 과거의 이야기를 회상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이야기는 정조, 정순왕후, 혜경궁 홍씨, 홍국영 등 역사 속 실존인물의 등장으로 궁중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암투의 사실감을 살렸고, 상책과 살수, 광백과 궁녀 월혜 등 허구적 인물이 더해져 긴박하게 돌아간다.살아야만 하는 정조와 죽여야만 하는 살수의 치열한 대립과 둘 다 살려야 하는 상책의 애절함이 묻어나는 존현각 전투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각각의 캐릭터가 펼치는 무술액션에는 그들이 지나온 삶의 무게가 실려 역동적이면서도 상당히 정적인 영상 미학을 완성한다. 누구 하나 미워할 수 없어 더욱 애잔하게 다가오는 명장면이다. 명품 배우 모두 모인 환상의 멀티 캐스팅영화 ‘역린’은 ‘도둑들’과 ‘관상’에 버금가는 캐스팅으로 일찍부터 기대와 관심이 모아졌다. 암살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는 정조 역의 현빈, 정조를 가까이서 보필하며 왕의 서고를 관리하는 상책 역의 정재영, 정조를 암살해야하는 살수 역의 조정석, 살수를 길러내는 비밀조직의 주인 광백 역의 조재현, 노론의 수장 정순왕후 역의 한지민 등 존재감 강한 명품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군 제대 후 스크린 복귀 작품이면서 연기 인생 최초로 사극에 도전한 꽃미남 배우 현빈은 ‘과연 사극에 어울릴까’라는 의문을 깔끔하게 해소시켰다. 텁수룩한 수염으로 남성미가 강조되고 사극에 어울리는 중저음 발성으로 군주의 위엄에 무게가 실렸다. 존현각에서 벌어진 치열한 싸움에서 습격한 살수들에 대항해 편전(애기살)을 쏘는 모습 또한 시선을 집중시킨다. 배우 조정석은 영화 ‘건축학개론’과 ‘관상’에서 보여주었던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살수의 모습으로 장면마다 관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어려서부터 살수로 길러져 그 길에서 헤어날 수 없었던 삶을 애잔하게 보여준다. 악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한지민은 강렬한 표정과 톡톡 튀는 대사로 야심과 교만이 가득한 악녀의 매력을 발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면 세상은 바뀐다영화에는 ‘간곡한 마음이 있으면 성실하게 되고 성실하게 되고 성실하면 나타나고 나타나면 뚜렷해지고 뚜렷하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움직이고 움직이면 변하며 변하면 결국 남을 교화시킨다’라는 중용 23장의 구절이 여러 번 등장한다. 정조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주어진 틀에 안주하지 않고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한 뛰어난 리더임에 틀림없다. 주어진 매뉴얼도 무용지물로 만드는 ‘세월’도 무상한 세상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반성해본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5
- [콘서트리뷰] 오르간의 봄 세종문화회관은 파이프오르간 기획공연 시리즈의 일곱 번째 무대로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 초청 파이프오르간 콘서트-오르간의 봄’을 5월 10일(토)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는 2009년과 2012년에 국립합창단 초청으로 영산아트홀과 예술의전당에서 ‘아카펠라, 오르간과 함께 하는 합창음악의 밤’ 등을 선보인 바가 있어 한국 관객들에게 친근한 연주자이다. 안정적이고 수려하며 즉흥에 강한 연주자로 유럽 일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독일 최정상급 오르가니스트다.이번 공연에서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독일 음악가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D장조’ 독주를 첫 곡으로 장 랑글레(프랑스)의 ’칸초나‘와 레멘스(벨기에)의 ‘금관과 오르간을 위한 팡파레’, 카르그 엘러트(독일)의 ‘지금 모두 신께 감사드리자’에 이어 드보아(프랑스)의 ‘승리의 행진’을 브라스 콰이어와 협연할 예정이다. 1부의 마지막 곡 ‘오르간 교향곡 C단조’는 국내에서는 듣기 힘들었던 20세기 초 작곡가 프레데릭 윌리엄 할로웨이(영국)의 합주곡이다. 2부는 독일의 대표 음악가 바그너(독일)의 유명한 악극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으로 시작한다. 해설 및 통역자로 김지성 오르가니스트가 나와 오르간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며, ‘피겨의 여왕’ 김연아가 2009년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보여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해진 생상스(프랑스)의 ‘죽음의 무도’를 레오나르디와 함께 국내 최초 오르간 듀오로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봄’의 선율을 즉흥 독주무대로 선보인다고 하니 개성 있는 색다른 무대가 될 것이다. 문의 02-399-111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5
- 골목탐방 서촌 언제부터 아파트에서 살기 시작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아파트 문화에 익숙한 나에게 ‘골목’은 낯설고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이다. 구불구불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찾던 집이 아닌 다른 집이 눈앞에 나타나 당황스럽기도 하고, 지도를 손에 들고도 내가 가고 싶은 그 집을 찾지 못해 막막함도 느끼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고 전혀 기대하지 못한 즐거움을 주는 골목길. 옛것과 새로운 것이 함께 어우러진 서촌 역시 그런 곳이다.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에 자리한 서촌 골목으로 들어가 보자. 철물점 옆 스파게티 가게가 너무나 자연스러운 곳서촌은 경복궁 서쪽에 있는 마을을 일컫는다. 흔히 이곳과 대비되는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북촌은 주로 사대부 집권세력의 거주지였던데 반해 서촌은 역관이나 의관 등 전문직의 중인들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또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화가 이중섭과 시인 윤동주, 작가 이상 등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거쳐 간 곳이기도 하다. 그런 지리적 사연 때문인지 반듯하게 정돈되진 않았지만, 삐뚤빼뚤 이어지는 골목길의 정취가 더욱 친근하고 멋스럽게 다가온다.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 앞으로 죽 걷다보면 하얀 색의 고전적인 우리은행 건물을 만난다. 이곳을 지나면서부터 막 서촌 골목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통인시장을 거쳐 곳곳의 갤러리와 카페, 맛 집을 구경하다보면 박노수미술관에 다다르는데, 이 일대를 서촌이라고 일컫는다. 어느 길로 갈까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냥 내가 구경하고 싶은 숍들을 찾아 발길 닿는 대로 걷다보면 어느새 미술관이 나오고, 공방도 나오고, 시장도 나온다. 이미 매스컴을 통해 널리 알려진 북촌이나 삼청동과는 달리 서촌은 아직 상업화의 덜 되었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든다. 허름한 옛 철물점 옆에 깔끔한 인테리어의 스파게티 가게가 나란히 있지만 전혀 이질적이지 않고 잘 어울리는 풍경 또한 서촌만의 매력이다. 또 테이블이 대여섯 개 놓인 자그마한 음식점들도 눈에 들어온다. 이른바 ‘맛 집’이라고 알려졌지만 매뉴얼대로 착착 움직이는 대형 음식점이 아닌,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자그마한 음식점들은 오래전 보았던 영화 ‘카모메 식당’을 떠오르게 한다. 마치 거기에 앉으면 자기만의 레시피를 가진, 자부심 있는 쉐프가 나를 위해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준비해줄 것만 같은 그런 곳들이 많아 다 들어가 보고 싶어진다. 인형, 천연비누, 한지공예…아기자기한 공방들도 많아서촌 골목을 걷다 문득 ‘여기 참 색다르네?’라고 생각한 점 하나는 갤러리나 공방이 카페를 겸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 키우느라 가로수길이나 삼청동 길 같은 번화한 곳에 안가본지 한참 되어서 요즘 트렌드를 잘 모르지만,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갤러리 겸 카페는 참 신선했다. 팔찌,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 갤러리와 카페, 인형공방과 카페, 옷이나 신발, 소품을 함께 판매하는 카페 등 커피를 마시며 눈요기도 할 수 있는 이런 공간들이 색다르면서도 인상적이었다.특히, 서촌 골목에는 인형, 액세서리, 천연비누, 한지공예 등등 다양한 공방들이 모여 있다. 손으로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소녀와 함께 이곳 골목을 걷는다는 것은 시간을 놓아버리고 이곳에 빠져들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 손작업에 서툴고 별 흥미를 못 느끼는 건조한 엄마와는 달리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은 길에서 만나는 모든 공방마다 멈춰 서서 예쁘다고 환호성을 지르고 구경하고 만들고 싶다고 조른다. 딸 덕에 엄마도 모처럼 둥근 귀에 앙증맞은 코를 가진 곰돌이도 구경하고 색색의 액세서리로 눈이 호강한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이 열리는 공방도 있으니 시간 여유가 된다면 한 번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통인시장 도시락카페와 다양한 맛 집…골라먹는 재미서촌 나들이 길에 맛있는 것을 먹는 기쁨을 빠뜨릴 수 없다. 기름 떡볶이로 유명한 통인시장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곳에서만 경험해볼 수 있는 즐거운 이벤트가 있다. 바로 ‘도시락카페’. 통인시장에서 통용되는 엽전으로 시장 내 가맹점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엽전으로 구입한 후 도시락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통인시장 고객만족센터에서 한 개에 500원인 엽전을 10개 묶음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낱개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기름 떡볶이, 떡갈비, 전, 김밥, 떡, 기타 다양한 반찬들을 골라 담고 도시락카페 내에서 밥과 국을 구입한 후 먹는 통인시장 도시락. 맛도 맛이지만 도시락 들고 다니면서 고르는 재미에 아이들은 신이 났다. 아이들에게는 떡갈비, 어른들에겐 기름 떡볶이가 가장 인기! 가격은 떡갈비 1개 엽전 1개, 기름 떡볶이 1인분 엽전 2개, 잡채 1인분 엽전 2개, 식혜 엽전 2개 정도이다. 피크시간을 살짝 피해서 가면 여유롭게 먹을 수 있다.-위치: 서울 종로구 통인동 10-3-문의: (02)722-0911-이용안내: 화요일~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5시 (엽전 구입은 오후 4시까지, 매주 월요일/셋째 주 일요일 휴무) 서쪽으로 난 통인시장의 문을 나서면 서촌의 또 다른 명물 ‘효자 베이커리’가 자리하고 있다. 동네 빵집 대부분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에 밀려난 현실이지만 이곳은 수십 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전통과 맛이 입소문이 나면서 서촌나들이 길에 빠뜨리지 않고 들리는 명소가 되었다. 콘 브레드, 양파크림 베이글, 오븐에 구운 크로켓 등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춤한 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위치: 서울 종로구 통인동 43-1번지-문의: (02)736-7629 ‘효자 베이커리’에서 사직로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일본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누하의 숲(누하 노 모리)’가 있다. 메인 메뉴가 2가지 정도일 정도로 선택의 폭이 좁지만 주말 식사시간에는 30분 이상 대기해야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곳이다. 런치 A메뉴는 고정메뉴로 치킨 남방정식이고, B메뉴는 매월 바뀌는데 4월에는 연어구이였다. 다음 달 B메뉴는 어떤 것일지 기대가 된다.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부인이 운영한다는데 작고 아담한 일본풍 장식과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위치: 서울 종로구 누하동 45-2-문의: (02)733-5632-이용안내: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오후3시~오후6시 휴식시간, 화요일 휴무) 미술관과 박물관도 여럿 있어 예술의 향기도 풍겨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스쳐간 만큼 서촌과 예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듯하다. 서촌지 2014-05-05
- 성공적인 유학생 방학나기 2 짧은 여름방학을 유학생들이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 중요한 것은 효율적인 시간활용과 적절한 학업 양의 배분이다. 수년간 만났던 학생들 중 결과물 없이 아깝게 보내 버린 케이스를 통해, 알찬 방학이 되도록 하는 방향을 몇 가지 제시해 보려고 한다.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부모님들과 떨어져 있다 보니 자기주도적인 공부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또한 부모님과 같이 있다 해도 학교와 영어소통이 힘들다면 학생의 상태를 가늠하기 힘들어, 학교 커리큘럼을 통한 기본적인 성적을 소화하는 것에는 안심을 하지만, 자녀의 실질적인 대학 입학능력에 대해서는 언제나 의구심을 갖는다. 문제는 여기에 있는 것 같다. 대학교 진학을 위한 부족했던 과목들을 채우려 학생에게 무리한 스케줄을 강요하다보니, 학생의 의지와 역량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비교적 자유로운 수업방식을 받아온 유학생들에게는 무척 고된 여정이 된다. 또한 몇몇 유학생들은 무리한 학원 스케줄로 인해 동일한 학업 환경 하에서도 RC LC의 성적향상이 30% 이상 더딘 것이 확연히 나타났다. 이유는 간단하다. 각 학원의 숙제와 수업에 쫓기다보니 피로가 누적되어 수업 집중도가 떨어지며 미흡한 숙제로 인해 수업에서의 연결고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수업성취도가 결여되기 때문이다. 자칫하다가는 빈곤의 악순환처럼 아무런 성과 없이 학원만 돌다 아까운 시간과 금전을 낭비하게 된다.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첫째, 먼저 아이의 역량을 파악하자. 그동안의 성적표 혹은 대회 입상 같은 학습 성과지표 등을 잘 안다면 아이의 위치를 무난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 능력의 한계보다 힘든 과제를 주었을 때 절망하거나 포기할 수도 있다. 토플성적이 낮은 학생에게 AP나 SAT를 병행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실력 향상은 단계가 있는 법이니 하나하나 차근차근 밟아서 넘어가야한다.둘째, 지속적인 대화와 멘토링을 통해 목표의식을 고취시켜야한다. 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진 학생은 열정과 노력을 한 곳으로 집중하여 목표달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학업에 지치고 힘들 때 아이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목표대학 방문, 롤모델 설정, 여행, 선물 등이 좋은 예라 하겠다.셋째, 성공적인 방학을 보내기 위해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학업의 우선순위를 매겨보자는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학업을 열거한 후 순위를 정해 앞서 말한 학생의 역량과 목표의식의 정도에 따라 무리 없는 계획을 세워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가져보자. 이동준 원장 크리스잉글리쉬문의02-539-39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5
- 수시 일반전형은 논술, 정시는 수능반영 비율 커져 지난 4월 26일(토),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대강당에서 2015학년도 입학설명회가 열렸다. 주 설명회장인 대강당에 입장하기위해 설명회 시작 2시간 전부터 참석자들이 입구에서 줄을 서서 대기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입학설명회가 끝난 이후에는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개별 입학관련 상담이 이루어지는 등 수험생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5년 입학설명회 내용과 입학전형계획 자료집을 토대로 주요 전형의 특징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봤다. 세부적인 사항은 향후 발표예정인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2015 입학전형 주요 변경 내용 및 모집 인원 2015학년도 주요변동 사항으로 학생부 위주의 학교생활우수자는 학생부교과 전형과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구분해 선발하고, IT명품인재와 창의인재는 전형 취지에 적합하도록 특기자전형에서 선발한다. 전형에 관계없이 수시모집의 최초합격자는 12월 6일에 일괄 발표하기로 하고 수시모집 일반전형(논술위주 전형)과 정시모집에서 우선선발이 모두 폐지된다. 3년 예고사항으로 사회공헌 및 배려자의 지원 자격 중 다자녀는 2017학년도부터 폐지한다. 2015학년도 선발인원은 총 3,372명으로 수시모집에서 2,386명(70.8%), 정시모집에서 986명(29.2%)을 모집한다. 전년도 수시모집 2,388명(70%), 정시 모집 1,020명(30%)과 비교할 때 전체 비중은 거의 변동이 없다. 학생부위주의 학교생활우수자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구분하여 전년도 510명보다 120명 증원된 630명 모집으로 규모가 23.5% 확대되었다. 수시 논술위주의 일반전형은 전년도 833명 모집에서 올해는 738명 모집으로 95명, 약 11.4% 줄었다. 실기위주 특기자전형(인문학인재계열·사회과학인재계열·과학공학인재계열·국제계열)은 전년도 883명 모집에서 854명 모집으로 29명, 약 3.3%가 줄었다. 반면 특기자전형의 국제계열은 글로벌인재학부의 신설(10명)과 언더우드국제대학의 개편에 따른 증원(70명)으로 모집인원이 313명에서 394명(81명, 25.9%)으로 늘었다. 지원 자격 관련 주요 변동사항으로는 특기자전형 과학공학인재계열의 올림피아드 관련 지원 자격은 폐지되었다. 수시모집 (2,386명, 70.8%)수시모집의 각 전형으로 일반전형, 특기자전형, 예체능특기자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고른 기회 특별전형(199명, 정원 외 전형)이 있다. 수시모집에는 각 전형별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자격기준이 적용되는데, 그중 특기자전형과 고른 기회 특별전형 중 연세한마음학생(학교장 추천) 및 북한이탈주민은 수능 자격기준이 없다. 수시 계열별 수능 지정 응시영역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B, 수학A, 영어, 탐구(사회/과학),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A와 수학B를 모두 응시하는 경우에도 각 전형별 인문계열 자격기준을 만족할 경우 인문계열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는 자유선택으로 2과목을 응시해야 하며, 과학탐구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I, II의 구분 없이 서로 다른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수시 일반전형 (논술위주, 738명)올해부터 우선선발 없이 전형방법이 간소화돼 논술 70%, 학교생활기록부 30%(교과 20%, 비교과 10%)를 반영한다. 올해는 우선선발이 폐지되면서 논술의 반영비율이 일괄적으로 70%로 상향 조정, 논술이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자격기준은 인문/사회의 경우 국어B, 수학A, 영어, 탐구(사회/과학)영역의 등급 합이 6이내이다. 사회탐구는 자유선택 2과목 응시, 2과목 중 상위 1과목의 등급이 반영된다. 자연계열(의예·치의예 제외)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영역의 등급 합이 7이내이다. 이때 반드시 수학B와 과학탐구의 등급 합이 4이내여야 한다. 자연(의예·치의예)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중 3개 영역 이상이 1등급이다. 논술시험은 10월 4일(토)에 실시할 예정이며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제시문은 인문사회 통합교과형 제시문 3~4개로 도표, 그래프, 통계자료 등이 포함 가능하다. 문제유형으로는 다면사고형 2문제가 출제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1문제와 과학1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오는 6월 28일(토)~7월 6일(일) 논술 모의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8월 9일(토) 수시모집설명회에서 모의고사 채점 결과 및 출제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시 학생부 위주(680명, 전년대비 120명 증원) # 학생부교과전형(257명)지원자격은 국내 정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으로 2015년 2월 졸업예정자이며 고교 전 교육과정을 국내 고교에서 이수한 자이다. (‘원 점수, 평균, 표준편차’가 반드시 기재되어야 한다). 수능자격기준이 적용되며 전형방법은 1단계 교과 100%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만으로 모집인원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교과 70%, 비교과 30%이며, 2단계 평가대상자들에 한하여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평가를 실시하고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및 비교과 평가점수를 환산한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는 제출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423명)예전의 연세입학사정관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만 바뀌었을 뿐 선발방법의 차이는 거의 없다. 올해는 학교활동우수자(373명), 사회공헌자(20명), 다자녀(10명), 사회배려자(20명)를 모집한다. 자격기준은 학교활동우수자의 경우 2015학년도부터 삼수생까지 지원이 가능하게 변동됐다. 학교활동우수자의 경우 특성화고 과정 이수자 및 검정고시 출신자는 제외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종합평가해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를 면접대상으로 선별한다. 2단계는 면접 및 서류평가 결과를 종합평가하며 1단계 서류70%+2단계 면접 30%이다. 면접은 일반면접 구술시험으로 인성면접이다. 학교활동우수자, 사회공헌자, 다자녀, 사회배려자에는 수능자격기준이 적용된다. 수시 특기자 전형 #인문학인재계열(102명)·사회과학인재계열(118명)·과학공학인재계열(240명)·국제계열(394명)작년과 달리 올해는 특기자전형 중 인문학인재계열, 사회과학인재계열, 과학공학인재계열의 지원 자격이 대폭 완화되었다. 국내 정규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 2014-05-05
- SAT·토플·ACT독해 고득점 및 만점 비법- BS(Be Specific) or BS (Bullsh*t) SAT·토플·ACT독해 시험에서 대부분 학생들의 가장 큰 도전은 바로 두 가지 헷갈리는 답 중에서 정답을 고르는 것이다. ‘둘 다 맞는 것 같아~ 아~ eighteen!’ 짜증나고 괴로운 순간. 다음 문제로 넘어가지만 막 이별한 남친, 여친에 대한 미련처럼 계속 눈앞에 아른거려 나도 모르게 또 그 문제를 붙잡고 다시 한번 풀어보지만 그래도 명확히 답이 안보여 대략 보편적으로 잘 맞는 것 같은 답 하나를 고르고 긴장 속에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 시간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처럼 날아가 다 풀기도 전에 독해 시험은 끝나버리고 만다.필자는 2005년 5월 개정 SAT시험부터 현재까지 총 47번 실제시험을 미국에서 응시하며 비슷한 경험을 하였고 특히 SAT리딩 400~700점대, ACT 15~33점대, 토플 80~110점대의 필자가 가르쳤던 학생들이 가장 많이 경험했던 부분이었다. 만점 혹은 더 높은 고득점을 방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오답 늪에 빠졌던 응시생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만났을 때 실수하지 않고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필자의 독해비법교재에 수록되어 있는 두 번째 독해비법인 BS (Be Specific. 구체적인 것) or(아니면) BS(Bullsh*t 헛소리)를 이용하면 함정에 빠지지 않고 정답을 고를 수 있게 된다.실제 시험에서 본문 일부분의 지문에서 언급된 부분을 다른 말로 바꿔 얘기(paraphrase)하는 문제의 경우 핵심내용을 거의 모두 포함한 것을 고르면 십중팔구 답이다. 반면, 구체적인 표현보다는 일반적인 표현으로 해당 지문 핵심내용을 두루뭉술하게 기술한 것은 (일반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그래서 정답으로 오인하지만) 지문과는 구체적으로 관련이 없기에 단언컨대 십중팔구 함정이다. 물론, 20문제 중 1문제정도는 구체적인 답이 정답이 아닌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정답이라고 생각되는 답의 내용 중 한 단어가 틀린 경우가 있거나 연관성이 적은 경우이다. 이것도 역시 BS or BS로 풀 수 있다. 즉, 구체적으로 한 단어나 표현 하나라도 틀리면 헛소리라는 것이다. 이젠 EJ의 BS or BS비법을 사용해서 독해문제를 풀어보자. 답이 안보일 경우 BS or BS (구체적으로 맞지 않으면 헛소리)에 기반해 두 가지 헷갈리는 초이스 중에서 구체적으로 핵심내용과 관련이 있고 정확한 표현을 갖춘 답을 고르면 SAT·토플·ACT독해시험에서 고득점과 만점을 맛보게 될 것이다. 문의 02-555-5355 EJ프렙어학원 Ejay Hwang 원장 www.ejprep.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5
- 자율고 학생 첫 배출, 상위권 두터워진 입시성과 “너희는 세계의 빛이라”라는 교훈아래 세계의 빛이 될 정직한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는 현대고등학교가 올해 첫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율고)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동안 학생들에게 세계의 빛이 될 만한 원대한 꿈을 키워주고 그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온 현대고는 개인의 이익보다는 글로벌 인재의 기본 소양이 될 인성함양 또한 강조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입시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현대고 진학센터실을 찾아가 김혜경 교사(진학센터실장), 전길수 교사(진로인성연구부장), 김진황 교사(진학기획업무담당)를 만나 현대고 입시실적과 그 내용을 들어봤다. 전교생 줄었지만 입시실적 상승, 수시실적 대폭 확대2014학년도 현대고 입시결과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상위권 대학 입시실적이 두터워지고 수시합격자가 대폭 늘어난 점이다. 주요 10개 대학 합격자의 수시와 정시 비율을 보면 2013학년도까지는 수시에 비해 정시 합격자 비율이 높았으나, 2014학년도에는 정시보다 수시 합격자 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수시 합격자가 대폭 늘어났다.(표1 참고) 특히 졸업생 수가 점차적으로 줄어 올해 자율고 졸업생 수가 442명(전년대비 96명 감소)으로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입시성과는 괄목할 만하다.(표2 참고)진학센터 김혜경 실장은 “현대고는 진학에 특화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인문계열 프로그램은 외부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우수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자연계열 프로그램의 경우 실적이 좋은 자사고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수시실적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지·덕·체 함양현대고는 방과 후 ‘1인 2기 활동’으로 체육활동과 예술·교양활동 총 30개 강좌를 개설해 학업스트레스 해소는 물론이고 리더의 기본적인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내신 1~2등급 학생들이 참여하는 ‘우수생 지식 나눔 활동’은 재학생들이 직접 진학 및 학습도우미로 활동함으로써 나눔과 배려, 공동체 정신을 키워나감과 동시에 학습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현재 현대고와 하나고만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서울대 리더십 과정’은 1학년 지원자 중 40명을 선발해 참여하며, 총 10회에 걸쳐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명강사들이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리더가 되기 위한 통찰력을 습득하고 비전을 수립하게 된다.매일경제신문사와 협약을 맺어 진행하는 ‘매일경제 미래 CEO과정’은 학생들의 경제적 감각과 경영 마인드를 함양시키고, 희망학생들은 ‘Teen 매경테스트’에 응시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영어 인터뷰를 통해 매년 2~3명씩 선발해 참여하는 ‘CRS 국제 청소년 장학캠프’, 1995년부터 시작돼 매년 재학생, 졸업생, 교사 등 약 200여명이 참가하는 7박 8일 ‘국토순례’ 프로그램도 현대고의 특성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현대고 진학센터에서는 입시경향을 분석해 정확한 진학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교과·비교과 활동을 세세하게 관리해 맞춤형 진학지도에 활용하고 있다. <현대고 진학지도 교사들의 당부 말씀> # 김혜경 교사 (사진 없이)학부모들이 신문과 교양도서를 꾸준히 보면서 미래사회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현재 인기 직종이 미래에도 인기 직종은 아니다. 미래를 내다보며 아이들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 전길수 교사 (사진 작게)학교 프로그램을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 지역특성상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 요즘은 학교도 경쟁이 심해 유익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서울대 경영대학에 입학한 현대고의 A학생은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서울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의 자질을 쌓아나갔다고 할 수 있다.# 김진황 교사 (사진 작게)학교의 어떤 프로그램도 학생들에게 쓸데없는 것은 없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은 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각각의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면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의 내용도 풍부해진다. 지나치게 입시 스펙 중심의 프로그램만 참여하려고 하면 오히려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5
- [뮤지컬리뷰] 꽃보다누나 김자옥의 봄날은 간다 2003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전석 매진, 200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웠던 악극 <봄날은 간다>가 다시 돌아왔다. 말로는 다 표현 못할 세월호의 비극 앞에 가정의 달을 맞고도 맘껏 웃을 수 없었던 우리 부모님들께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라고 권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연이다. 남편에게 버림받고 아들마저 월남전에서 잃은 한(恨) 많은 여인 명자(김자옥). 남편 동탁(최주봉)은 결혼 이튿날 가수가 되겠다며 집을 나가고 느닷없이 생과부가 된 그녀는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와 고약한 시어머니, 그리고 폐병을 앓고 있는 시누이와 함께 살아간다. 그녀가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들 때문. 그런데 그녀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아들이 월남전에서 전사하고 만다. 설상가상 무너지는 슬픔을 가눌 길 없는 가운데 만난 남편 동탁은 아내인 명자를 알아보지 못한다. ‘꽃보다 누나’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국민누나 김자옥, 30년간 악극 트로이카로 불리며 고집스럽게 무대를 지켜온 최주봉, 윤문식, 영화와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는 최선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이 악극 <봄날은 간다>를 위해 뭉쳤다. 또한 명품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를 받쳐주며 웃고 울리는 10인조 오케스트라의 옛 가요들은 듣는 이의 가슴에 묘한 울림을 만든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아픔에 목이 메고 가슴이 저릿저릿해 쉽게 말을 할 수 없었던 4월을 지나 이제 희망과 위로가 되는 공연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 전통 뮤지컬 악극 <봄날은 간다>는 이번 달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오픈리뷰 1588-5212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5
- 아직도 설탕 든 커피 마시나요? 커피믹스의 첨가물 논쟁은 그야말로 브랜드 간 전쟁을 방불케 한다. 카제인나트륨이니, 인산염이니, 식약처에서도 하루 100잔 이상 마시지 않으면 인체에 무해하다고 결론 낸 첨가물을 가지고 ‘이 커피가 건강에 더 좋다’, 혹은 ‘저 커피는 몸에 해롭다’ 등 서로 네거티브 마케팅이 한창이다. 그렇지만 정작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설탕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커피믹스는 50% 이상이 설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커피를 좀 더 건강하게 마시려면 무의미한 첨가물 논쟁대신, 설탕을 바꾸는 것이 좋다. 올 초에 ‘커피 한 잔도 더 맛있게! 더 건강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출시된 카네스 꿀커피믹스는 설탕대신 고급 꿀을 넣은 웰빙 커피믹스로 건강한 커피믹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꿀의 건강함을 담은 커피카네스 꿀 커피믹스는 일반 커피믹스에 주로 사용되는 로브스타종이 아니라 최고급 원두커피에 사용되는 아라비카종 원두를 사용하여 맛과 향이 뛰어나다. 여기에 다양한 건강 기능을 가지고 있는 천연 꿀을 가루 형태로 만들어 설탕대신 넣은 건강한 커피믹스이다. ‘커피와 꿀이 잘 어울릴까’ 하는 의구심을 갖던 사람들도 직접 먹어보면 기존의 설탕 커피믹스가 주는 가벼운 단맛에 비해 깊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네스 꿀 커피믹스는 단순하게 커피와 꿀을 혼합한 것은 아니다. 과학적이고 건강학상의 근거가 있는 제품이다. 꿀은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으로 커피와 함께 복용하면 커피로 인한 산성화를 중화시켜 몸의 ph밸런스를 맞추어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 있는 천연감미료이기 때문에 설탕 때문에 망설여지던 커피믹스를 부담 없이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카네스 꿀 커피믹스는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꿀을 넣은 커피 믹스로 생산에서 제조, 유통까지 까다롭게 관리되는 미국에서 만들어져(Made in USA) 완제품형태로 국내에 들어온 제품이다. 37년 전통 신뢰의 기업, 영신건강 하이비카네스 커피믹스를 만드는 곳은 국내에서보다 미국 교포들에게 더 잘 알려진 ‘Y.S.Health Corp(영신건강)’이다. 창업주부터 아들, 손자에 이르기까지 3대째 내려오는 기업으로 37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1977년 선대 회장에 의해 미국 중부 일리노이 빌라팍에서 한인 동포들의 건강을 위해 시작한 양봉사업이 모태가 됐다. 최상의 유기농 로얄젤리와 꿀을 생산, 공급해 바쁜 이민 생활에 지친 교포들의 건강을 지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포들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친인척을 통해 국내에 조금씩 알려지지 시작했고, 허약체질 개선, 알레르기 완화 등 면역체계 강화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영신건강의 제품들은 직접 복용하고 효과를 본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한국의 고객들이 늘어나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국지사인 ‘(주)영신건강 하이비’ 가 설립되었고 한국에서도 쉽게 영신건강의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영신건강은 북미에서 가장 청정한 지역으로 알려진 애리조나 주 소노란 사막의 선인장에서 채취되는 생로얄젤리와 꿀을 USDA(미국 농림부)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았으며, 이로부터 생산에서 제조까지 모든 과정이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나아가 영신건강은 10여 년 전부터 ‘카네스’라는 브랜드로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맛과 향이 뛰어난 인스턴트커피를 생산하여 미국에서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카네스 꿀 커피믹스는 영신건강 카네스 브랜드의 최고급 커피원두와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꿀을 사용하여 맛은 물론 건강까지 담은 웰빙 커피믹스이다. 온라인 몰과 통신판매로 구입 가능카네스 꿀 커피 믹스는 시중에 나와 있는 커피믹스보다는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다. 가격이 높은 이유는 무엇보다 커피 본연의 맛을 내기 위해 100% 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쓴맛과 자극적인 맛을 최소화, 깊고 부드러운 커피 맛을 냈고, 여기에 유기농 인증을 받은 최상 품질의 선인장꿀을 사용해 건강기능을 높였기 때문이다. 포장 역시 꿀 가루를 조절할 수 있는 3단 분리방식으로 기호에 따라 내용물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재료는 순수 미국산을 사용, 생산에서 포장까지 완제품으로 미국에서 제조된다. 카네스 꿀 커피믹스는 일반 매장이 아닌 CJ몰, 신세계몰, ns몰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자사 홈페이지, 전화로 통신판매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31일까지 카네스 꿀 커피믹스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100개 스틱은 2만원에, 20개 스틱은 4천8백 원에 만나볼 수 있다. 가정의 달 이벤트뿐만 아니라 대규모 식품행사인 ‘2014 서울식품쇼’에 참여하여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서울식품쇼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제품문의 (주)영신건강 하이비 02-586-0866/www.yshealth.co.kr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