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PLACE> ‘파이낸스 카페’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소득공제 등의 변화로 금융상식이 절실한 요즘이지만 바쁜 은행창구에서 차분하게 금융컨설팅을 받기는 쉽지 않다.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차 한 잔 하며 전문적인 금융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필요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곳이 있다. 지하철 3호선 교대역 13번 출구 쪽 지하상가에 삼성생명에서 운영하는 금융컨설팅 전문 카페가 있다. 멤버십 고객이면 누구나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이 카페는 향긋한 탐앤탐스 커피와 함께 전문적인 금융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카페 방문 후 멤버십 회원가입 신청서를 작성하면 바로 멤버십 고객으로 가입되며, 6개월 이내에 무료로 탐앤탐스 커피 및 음료를 6회 이용할 수 있다. 카페의 무료 메뉴에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녹차라떼 등 따뜻한 음료 외에 아이스 음료도 마련되어 있다. 카페 한쪽에는 신간도서가 구비되어 있어 책을 읽으며 쉬어갈 수 있는 쉼터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카페 멤버십 고객에게는 삼성생명에서 진행하는 재테크 강좌나 자녀교육 강좌 등 정기 세미나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카페에는 전문 금융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생애 재무 설계, 은퇴 설계, 보장(보험) 분석 등 1:1 맞춤 금융컨설팅을 제공한다. 원하는 금융컨설팅 메뉴를 체크하면 커피를 마시는 동안 결과지와 함께 개별적인 컨설팅이 이루어진다. * 위치: 교대역점-3호선 교대역 13번 출구 지하상가 / 선릉점-강남구 삼성동 143-48 삼성전자서비스센터 2층* 이용시간: 평일 오전 9:00~오후 7:00 * 문의: (02)588-54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PLACE> HELIANTHUS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에 가볍고, 독특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웰 메이드 백을 갖고 싶은 것은 많은 여자들의 바람이다. 신사동 가로수 길에 위치한 이곳은 최초로 롯데면세점 본점에 단독 입점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 중국인 등 외국인에게도 인기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되었다. 매장에 들어서면 화려하고 강렬한 핸드백 색상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가까이 다가가 물건을 자세히 살펴보면 소재의 퀄리티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악어, 타조, 뱀가죽 등 모든 제품의 가죽을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 독특한 질감으로 가공했다. 착용한 느낌 또한 가볍고 세련된 느낌으로 하이엔드 명품 백임을 알 수 있다. 연예인들의 착용으로 유명세를 탄 백팩은 이곳의 인기상품 중 하나다. 여기에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자부심이 더해져 더욱 빛난다. ‘HELIANTHUS’는 ‘해바라기’란 뜻으로, 남혜령 대표의 ‘스토리 있는 브랜드’라는 철학을 가방에 담은 것으로도 눈길을 끈다. 백들은 모두 ‘캐롤라인’, ‘다이애나’, ‘니오베’등 여왕과 여신의 이름으로 불려진다. 예를 들어 ‘캐롤라인 백’은 모나코 여왕의 딸인 캐롤라인의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이미지화 한 것이다. 화려한 여왕과 여신의 이미지는 고객들에게 여성의 아름다운 매력을 전해 준다. 20만원~100만 원대 가격으로 매장에 가면 가공과정과 소재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들을 수 있다. 화사한 봄 햇살이 따사로운 요즘, 개성 있는 백으로 한층 멋을 내보면 어떨까. *위치 강남구 신사동 545번지 신사역 8번 출구 도보8분*영업시간 10:00 ~ 밤 10:00*주차 1대 가능*문의 (02)3448-99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강남구 소식 - 2013년 4월 2주 강남구, 외국인 관광객 급증 이유는?강남구의 관광객 유치 전략이 일정부분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그동안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을 전후로 관광객 유치 확대를 핵심 목표사업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유치 전략을 펼쳤는데, 조사 결과 많은 수의 관광객이 ‘강남스타일’ 효과와는 별개로 강남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남구는 앞서 2013년 2월 14일부터 26일까지 5회에 걸쳐 강남 방문 관광객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1월 방문 관광객을 324,356명이라 발표하였는데, 강남구의 마케팅으로 인한 관광객 유치 실적이 파악되지 않아 추가로 지난 3월 13일 강남 주요명소 6곳에서 관광객 104명을 대상으로 방문 계기를 설문 조사하였다.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월 강남방문객 324,356명 중 56%인 181,805명이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별개로 강남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강남을 방문하게 된 계기로는 ‘쇼핑’이 25%로 가장 많았고, ‘강남의 명소(가로수길, 강남역 등)방문’과 ‘여행상품 중 강남방문 일정’이 각각 20%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방문한 관광객은 ‘12%’로 나타났다.이를 국가별 관광객 성향으로 분석해 본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대다수(72%)를 차지하는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 중 일본의 경우 ‘강남의 명소 방문’이 33%로 가장 많았으나 중국인은 ‘쇼핑’과 ‘여행상품 중 강남방문 일정’이 30%로 나타나 국적별로 방문목적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별도로 강남구는 2월 관광객 수요(현황)와 기존 1월 관광객 통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 약35만 명이 강남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1월 대비 약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미술여행, ‘그림 같은 오후’따뜻한 봄 햇살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는 4월, 강남구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갤러리 체험 프로그램 ‘그림 같은 오후’와 함께 미술의 향기를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웬만큼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선뜻 들어가기가 망설여지는 갤러리. ‘그림을 살 것도 아닌데 들어가도 될까’와 같은 높은 심리적 문턱이 갤러리를 낯설게 만든다. 강남구는 이런 선입견을 깨고 갤러리를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바로 지난 2월 27일부터 진행된 ‘강남미술여행-그림 같은 오후’다.강좌는 매월 2회 이상 목요일에 열리며, 현대미술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강남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우수문화자원인 ‘갤러리’를 프로그램화하여 지역 자원을 알리고 주민의 학습 수요까지 충족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2차 특강은 4월 11일, ‘갤러리의 거리’라고 불리는 청담동에 위치한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4월 18일부터 5월 30일까지는 ‘프랑스 젊은 작가전’을 주제로 3~6차 특강이 열리는데, 4월 18일-프랑스 모더니즘 회화의 태동, 5월 2일-마르셀 뒤샹, 5월 16일-미술, 삶에서의 소통, 5월 30일-국내외 미술 프로젝트에 대해 다룬다.‘강남미술여행 - 그림 같은 오후’에 대한 신청과 문의는 강남구평생학습팀(☎3423-5285)으로 하거나 강남구평생학습홈페이지(www.longlearn.go.kr)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강남구, 다문화 가족에 1:1 멘토 결연강남구가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를 1:1로 매칭해 결연가족을 맺어주겠다고 나섰다. 구는 결혼이민여성에게는 친정엄마와 언니를, 다문화가족 자녀에게는 언니, 오빠, 누나, 형을 만들어 주어 언어와 문화차이로 겪는 한국생활에서의 어려움을 밀착 멘토링으로 해소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조사에 따르면 작년도 우리나라 결혼이민자, 귀화자 수는 28만 3224명이며, 이들을 포함한 다문화 가족은 26만 가구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강남구의 경우도 지난해 집계기준 결혼이민자와 자녀가 1,100여명이나 된다. 구에 따르면 이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한국어교실, 합동결혼식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번 1:1 멘토링과 같은 정서적인 지원이 더 도움이 클 것이라 본다.특히,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친정엄마, 언니 맺기 사업은 한국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국 초기 결혼 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주부 등 자원봉사자와 1:1 결연을 맺고 5월부터 12월까지 주1회 만남을 통하여 한국매너 및 예절, 국사, 우리말 익히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8세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 자녀를 대상으로 한 언니, 오빠, 누나, 형 맺기 사업은 국제한인경제총연합 소속 대학생이 7월부터 8월까지 여름방학 동안 주2회 만남을 통하여 학습지도와 인성지도로 멘티들의 성장을 돕는다. 특별히 구는 언어의 어려움으로 학습에 부진을 겪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국·영·수 과목을 비롯해, 교양과목까지 지도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대1 연계 멘토링 사업에 멘토로 참여할 자원봉사자와 멘티를 희망하는 결혼 이민자와 자녀는 4월 20일까지 강남구청 사회복지과(☎3423-5892)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모든 민원서류, 인터넷으로 발급하세요‘민원24’는 1년 365일 24시간 집, 사무실 등 어디서나 필요한 민원을 인터넷으로 신청·열람·발급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정부민원창구이다. ‘민원24’에서 제공되는 민원 종류로는 행정안전부소관 주민등록등·초본,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보건복지부소관 건강진단서, 건강진단결과서 등, 교육과학부소관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등, 법원소관 민원으로는 부동산등기부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제적등·초본, 기본증명서 등이 있다. 전입신고신청, 주민등록등·초본 등 3,013종의 다양한 민원을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다. ‘민원24’ 인터넷 민원증명 발급민원 중 우리생활에 밀접한 주민등록 등·초본발급, 열람, 자동차등록원부 등 61종의 민원은 수수료 없이 발급하고 있으며, 토지, 임야대장 발급, 열람 등 64종의 민원은 수수료를 감액하여 발급하고 있다.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편리하고 신속하게 민원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지난 3월 4일부터 ‘전자가족관계시스템’에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6종의 증명서를 인터넷으로 무료로 발급하고 있다. ‘전자가족관계시스템’은 시행 초기인 점을 고려하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08:00~20:00, 토요일은 08:00~14:00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2013-04-15
- 백미처럼 부드럽게 소화, 흡수되는 ‘설박사현미’ 최근 KBS생로병사와 MBC스페셜의 ‘건강하려면 현미를 먹어라’는 방송내용이 화제다. 수많은 현미 중 우리 몸에 좋은 현미는 무엇이고 어떻게 먹어야 할까? 대답은 간단하다. 현미의 22가지 영양성분을 쉽게 먹고 완전히 흡수할 수 있으면 된다. 바로 이러한 점을 충족시키는 현미가 개발되어 화제다. 바로 설박사현미다. 기존 현미의 단점을 개선한 기능성 현미 설박사현미. 현미는 건강에 좋지만 외피가 딱딱해 8시간 정도 물에 불려야 하고 70번 정도를 씹어야 소화가 되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러한 점을 모두 개선한 것이 설박사현미다. 설박사현미는 현미의 외피를 0.5% 정도만 깎아 물에 불리지 않고 2번 정도 씻은 후 바로 백미코스에서 취사해 22가지 영양성분을 소화, 흡수 할 수 있어 어린이 이유식, 고혈압과 당뇨, 노인들이 쉽게 씹고 소화, 흡수 할 수 있는 영양밥이다. 1kg에 8인분이다.문의 (02)521-2121, www.detoxion.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친환경 전문 음식점 ‘청국장과 보리밥’ 대치점, 동영아트홀점 약식동원, 좋은 음식은 약과 동일한 효능을 낸다는 말이다. 그래서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나서지만 막상 찾으면 안전한 먹을거리로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청국장과 보리밥 대치점과 동영아트홀점은 그런 면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 집의 대표 음식인 청국장 맛은 외국인에서 학생,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까지 사랑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대치점과 동영아트홀점을 운영하고 있는 류진수 대표는 방송국PD 출신이다. SBS 여행쇼 일상탈출과 맛있는 TV 등 맛집 코너를 제작하며 전국에 맛있는 집들을 두루 섭렵했다.문의 (02)557-7567 대치점, (02)562-7048 동영아트홀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서초구, 마을공동체 인터넷 카페 ‘서초마을 사랑방’ 개설 서초구가 마을공동체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들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장인 인터넷 카페 ‘서초마을 사랑방’을 개설했다. 마을공동체는 주민이 마을에 관한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하는 주민자치 공동체로 기존 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이었던 ‘동’보다는 작은 규모로 운영되는 모임이다.인터넷카페 ‘서초마을 사랑방(http://cafe.daum.net/maeulsarang)’은 서울시와 서초구에서 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대한 안내와 서초구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정보, 그리고 마을활동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구성돼있다. 우리 주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마을공동체 활동과 이웃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유용한 공간으로 꾸몄다.주요 내용으로는 서울시와 서초구의 마을공동체 지원사업과 공모사업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공고방’, 우리 마을에 필요한 여러 가지 마을사업을 제안할 수 있는 ‘제안방’, 마을 사업을 같이할 마음에 맞는 이웃을 찾고 만날 수 있는 공간인 ‘모음방’, 그리고 국내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마을공동체 활동 우수사례에 대한 정보와 일상생활 속 유용한 정보를 주는 ‘배움방’ 등이 있다. 카페에는 주민들 누구나 자유롭게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그동안 구에서 추진해왔던 마을공동체 사업에는 주민갈등을 공동텃밭에서 함께 채소를 가꾸며 소통으로 풀어가고 있는 반포본동의 ‘아파트 옥상텃밭’, 방배3동 방배래미안타워 레인보우커뮤니티의 ‘건강걷기교실’과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하는 전통음식 축제’, 양재1동의 ‘낭만과 멋이 흐르는 양재천 행복음악회’, 우면동 네이처힐 작은도서관의 ‘부모와 함께하는 숲체험’ 등이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우리학교 선생님_서초초등학교 최규남 보건교사 서초초등학교 보건실에는 행복한 기운이 넘쳐난다. 치료를 넘어 치유와 사랑이 움트는 장소이다. 보건 수업이 있는 교실에는 학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지식을 넘어 즐겁게 소통하는 진정한 교감의 장이다. 이렇듯 나날이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최규남 보건교사의 훈훈한 교육현장 이야기. 그 중심에는 언제나 ‘학생’이라는 공통분모가 존재했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보건교사로 제2의 삶 시작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시절, 아프거나 다쳐서 온 어린이 환자를 마주할 때마다 치료뿐 아니라 마음의 병도 치유해 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최규남 보건교사. 이후 임용고시를 치른 뒤 보건교사로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학교 보건실에 찾아오는 학생들은 대부분 밝고 천진난만하지만 몇몇 학생들은 마음의 상처로 힘들어했습니다. 문제가 있을 때 자연스럽게 저를 찾아와 상담을 요청하는 학생들도 있었죠. 더 많이 도와줄 수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더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스스로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보건교사로 재직하며 시간을 쪼개 다시금 공부에 매진했다. 학교생활과 대학원 공부를 병행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학생들을 위해 더 좋은 보건교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노력한 끝에, 교육대학원 상담심리과에서 전문상담교사 1급 자격을 취득했다. 두 딸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엄마처럼 학생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던 큰 딸은 사범대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중등 임용고시에 합격해 청량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둘째 딸 역시 교육대학교 4학년으로 올해 임용고시를 볼 예정이다. “행복합니다. 학생들과 마주할 수 있는 보건교사의 삶이. 그리고 훌륭한 선생님이 될 두 딸의 내일이. 보건교사가 되고 나서 축복받은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그 고마움을 이제는 학생들에게 되돌려주고 싶어요.” 보건실은 마음의 벽 허무는 곳 보건교사로 재직한 이후 수많은 학생들을 만났지만 기억 속에 깊이 남아 있는 학생들도 여러 명이다. 한 번은 분노조절이 어려워 폭력성을 제어할 수 없었던 한 학생이 싸움을 미리예고하며 보건실을 찾아온 적이 있었다고 한다. “씩씩거리며 보건실 문을 열더니 저에게 그러더군요. 부목과 깁스가 필요하니 준비해 두라고. 그때 학생을 진정시킨 뒤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힘 센 사람은 결코 주먹을 함부로 휘두르지 않는다고. 자신의 마음을 조절하는 사람이 정말 강한 사람이고, 스스로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약한 사람을 보호해주어야 한다고 말이죠.” 선생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는 주먹을 쓰지 않겠노라 다짐했고, 그 학생은 ‘요즘엔 안 싸운다’며 밝은 모습으로 보건실을 찾아오곤 했다. 매사에 부정적이었던 한 학생은 이름을 불러도, 말을 붙여도 절대 대꾸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침을 삼킬 때 목이 아프다며 보건실을 찾아왔다.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학생들에겐 사랑이 명약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진심을 담아 손을 내밀었다. 결국 그 학생은 ‘늘 심한 장난을 치고 선생님을 힘들게만 했는데 저를 사랑해주셔서 고맙습니다’는 편지를 건네며 1년 만에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한다. 행복을 만개시켜준 서초초등학교 엄마처럼 간호해주고 마음 속 상처까지 치유해주는 선생님. 학생들과 진심으로 교감하는 모습을 본 교장?교감 선생님의 추천으로 올해는 교육감 표창도 받게 됐다. “제가 잘해서가 아닙니다. 학생들로 인해 오히려 제 삶이 치유되고 있으니까요. 서초초등학교에 와서 보건교사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아울러 더 좋은 보건교사가 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매일 학생들과 함께 운동장을 달리는 ‘아침 달리기’ 시간도 행복한 일과 중 하나다. 보건수업 시간에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학생들과 함께 달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달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꿈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운동의 즐거움과 유익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좋다. 5~6학년 보건수업 시간에는 어려운 보건교과를 어떻게 하면 더 즐겁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평생 건강의 기초를 다지는 지식이 깊이 각인되어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흥미 있고 유익한 수업을 하기위해 노력한다. 교사 스스로 신이 나야 학생들이 행복한 기운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학교가 희망인 세상, 이 역시 최규남 보건교사가 꿈꾸는 것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결국 변화되는 학생들을 보며 저를 필요로 해서 찾아온 학생이라면 단 한명의 학생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면 학생들은 반드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저는 믿습니다.” 저녁 6시. 서초초등학교 보건실은 늦은 시간까지 불이 켜져 있다. 학생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그의 마지막 말처럼, 오늘도 보건실에는 따뜻한 희망의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국&반찬 배달 서비스 초등생 두 아들을 둔 직장맘 김미진 씨는 일주일에 2회 인터넷 업체를 통해 반찬을 배송 받는다. “남편은 거의 매일 저녁을 먹고 들어오고, 아이들도 학원 스케줄 때문에 다함께 식사하는 경우가 드물다보니 집에서 반찬을 만들어도 잘 안 먹게 되고, 식재료를 버리는 것도 낭비 같아서 차라리 먹을 만큼만 시켜서 먹고 있다”라면서 “전에는 퇴근 후 늘 동동거리며 분주하기만 했는데 이젠 주방에서 보내던 시간을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여유롭고, 편중되었던 식습관에서 벗어나 영양도 골고루 챙길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이처럼 국이나 반찬을 조리하여 배달해주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주부들도 늘고 있다. 맞벌이 가정 뿐 아니라 아이들이 어린 경우 엄마가 가사일 하기가 어렵다보니 아이들 이유식이나 반찬을 서비스하는 업체들도 인기다. 맛과 배송 면에서 괜찮다고 입소문 난 몇 곳을 소개해본다. 명가아침(www.emyungga.com)식단배달 서비스 11년 이상된 명가아침은 7만 명이 넘는 회원들이 이용 중이다. 싱글, 맞벌이, 4인 가족 등 가족형태에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메뉴는 국/찌개, 반찬, 샐러드, 반조리 제품 등 다양한 구성되어 있어 영양에 맞는 식단을 제공한다. 또한 색소,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으며 천일염, 유기농 황설탕을 사용하고 있다. 4인 가족 가정에 인기 있는 메뉴는 <국+반찬2세트>로 국/찌개 메뉴와 반찬류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123,000원부터이며 받는 횟수에 따라 달라진다. 국/찌개 메뉴는 70여 가지 중 매월 약 24개의 국/찌개로 구성되어져 있고, 반찬종류는 메인반찬, 간편 반찬, 성장기 반찬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다양한 메뉴와 균형적인 식단으로 구성되어져 바쁜 시간에 간단하게 데워서 식사에 이용하기에 좋아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다. 또한 월식단과는 별도로 단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메뉴 ‘진짜육개장’과 ‘하얀육개장’도 인기다. 한그릇 음식으로 한 끼 해결하기에 좋으며 진짜 한우가 들어있어 맛도 뛰어나다. 명가아침은 개인위생, 시설위생, 품질관리, 식자재 정보등 철저한 품질관리로 제조되고 있다. 세밀한 검수를 통한 신선한 상태로 입고되는 식재료, 국내산 돼지고기와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다. 배송 시스템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물류센터를 통해 직접 배송된다. 우유배송처럼 보냉주머니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그 외 지역은 아이스박스로 포장되어져 택배로 배송된다. 국배달닷컴(www.gukbedal.com)국이나 찌개 같은 국물류가 꼭 있어야 식사를 제대로 한 것 같다는 사람이 많다. 국배달닷컴은 그 이름처럼 국이나 찌개를 전문으로 특화하여 서비스하는 곳이다. 1999년 가정식 국배달을 시작하였고 2006년부터 온라인 국배달을 해왔다고 한다. 국 종류는 미역국, 북어국, 아욱국 등, 찌개류는 청국장,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등 흔히 가정식이라 불리는 메뉴는 거의 갖추고 있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인기 있는 메뉴는 육개장, 김치찌개, 청국장과 갈비찜 등이다. 용량은 2인분, 3인분 선택가능하며 가격은 35,000원에서 4,500원 정도이다. 이밖에 찜과 불고기, 탕과 전골류 메뉴도 있으며 가정식 밑반찬도 함께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은 월회원으로 정기적으로 주문해도 되고 그때그때 필요할 때 마다 간헐적으로 주문해도 좋다. 배송은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이루어진다. 위생과 식자재 관리를 철저히 하여 HACCP 및 ISO 9001의 인증을 받았으며 무색소, 무방부제, 무화학조미료 제품생산을 원칙으로 한다. 산들애찬(www.sandlechan.com)친환경 식자재 위주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저염식으로 식단제의 반찬을 서비스하는 곳이다. 영양사 추천식단인 월정액 식단으로는 다솜(국 또는 찌개2, 주요리2, 반찬3), 라온(국 또는 찌개1, 주요리1, 반찬3), 이든(주요리2,반찬3)이 있다. 원하는 종류를 필요한 횟수만큼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으며 가격은 110,000원부터이다. 4월 11일 다솜 식단을 살펴보면 시래기들깨국, 코다리찌개, 오징어덮밥소스, 산채모듬나물, 멸치볶음, 버섯장조림, 부추오징어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맛과 영양을 고려하여 한 달 치 식단이 미리 짜여 있어서 균형 있게 고른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딱 먹을 만큼의 양으로 다양한 반찬을 맛보고 싶다면 싱글식단을 이용하면 좋다. 월1회~4회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40,000원부터.서울 전 지역과 경기 수도권 일부는 조리일 기준으로 당일 자체 배송하며 특수제작 배송가방 또는 아이스박스 포장되어 배송된다. 푸드케어(www.eusik.com)어른들 반찬 뿐 아니라 아기 이유식도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식은 고른 식자재를 이용해 아이에게 조금씩 먹여야 하다 보니 재료를 다 못 쓰는 경우도 많고 매끼 다른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는 게 여의치 않기도 하기 때문. 또 아이들에게는 맵고 짜지 않게,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여야 하므로 어른 반찬 따로, 아이들 반찬 따로 만들기 어려울 때도 많다. 이유식만을 10년 이상 서비스해 온 푸드케어는 아기의 월령에 따라 준비기부터 초기, 중기, 후기, 그리고 완료기까지 9단계로 세분하여 필요한 열량과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공급하고 있다. 특히 완료기는 단호박현미밥, 근대유부멸치국, 쇠고기과일조림, 두부오믈렛 등 거의 성인 식단과 비슷한 메뉴들로, 어린이들만을 위한 저자극 메뉴를 원하는 경우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단계와 횟수에 따라 다른데, 준비기 주3회에 9,600원부터 완료기 격일 2주(6회)에 49,800원 정도이다. 완료기의 반찬만 선택하여 주문할 수도 있다. 식자재는 홍천 무농약쌀, 국내상 1등급 한우, 신선한 유기농 채소와 해조류 등을 사용하여 건강한 식습관이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HACCP에 기준한 자체 위생관리시스템 F3S를 구축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유식 용기는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유리 용기를 사용하며 매일 세척, 소독한 아이스팩으로 포장된다. 서울 전 지역 및 경 2013-04-15
- SAT, 아직도 해외 유학생들의 전유물인가? SAT라 하면 대게는 미국 입학고사, 특히 유학생들이 미국대학을 지원하기 위한 전유물로만 여기고 있다. 과연 그렇다면 SAT는 아직도 해외유학생만을 위한 대학입시 수단인 것인가? 아니다. 왜? 국내 입시의 수시반영 비율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면서 일반전형 외에 영어특기자전형, 글로벌전형, 특례전형과 같이 영어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외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기존의 iBT 토플 성적으로만 위에 제시한 전형을 지원한다고 믿고 있다면 큰 오산이다. SAT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SAT subjects, 더 나아가 AP 과목들까지 지원자들이 섭렵하고 있는 실태이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은 무엇일까? 많은 방법들 중의 하나로 국내 학생들에게 국외 입시를 소개하고 싶다. 물론 6개 대학으로 제한된 국내 입시 지원도 동시에 진행한다는 전제조건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지면이 적은 관계로 국외입시의 전반적인 경향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국외 입시를 이야기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먼저 미국 대학을 떠올릴 것이다. 명문대라 불리는 Ivy league의 8개 대학교부터 MIT,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외에도 National Liberal Arts Colleges 및 여러 국립?주립?사립 대학교들이 우수한 학업의 기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을 넘어서 취업까지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미국의 우수 대학들과 더불어 홍콩(홍콩대학교, 홍콩과학기술대학교, 홍콩중문대학교)과 싱가폴(싱가폴국립대학교, 난양기술대학교)은 새로이 각광받고 있다. 위의 대학교들은 세계대학 순위 발표 자료에 근거하여 탑 50위 순위 이내의 학교들이다. 국외입시가 부각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로서, 국내수시 영어전형에서 요구하는 항목들 중 대학자체시험(Logic)을 제외하고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따라서 국내 수시를 준비하고 있던 지원자들에게 국외입시 지원은 또 다른 기회이며 효과적으로 입시전략을 세울 수 있는 또 다른 경쟁력이라 본다. 토인비어학원 김정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시간의 향기 Repoter’s Book시간의 향기한병철 지음문학과지성사 출판발매 2013. 3. 15.가격 12,000원 “좋은 시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쓸데없는 것’을 비워낸 정신이다. 바로 이러한 비움이 정신을 욕망에서 해방하고 시간에 깊이를 준다. 시간을 극도로 무상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욕망이다. 욕망으로 인해 정신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마구 내달리는 것이다. 정신이 가만히 서 있을 때, 정신이 자기 안에 편안히 머물러 있을 때, 좋은 시간이 생겨난다.”“왜 우리는 시간이 없는가? 시간을 이용하려 하기 때문이다. 무엇을 위해서? 우리의 일상적인 사무를 위해서. 우리는 그런 일들의 노예가 되어버린 것이다. 결국 시간이 없다는 이러한 의식은 예전처럼 시간을 미루며 낭비하는 것보다 더 큰 자아의 상실을 가져온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머무름’의 시간우리는 늘 시간이 없고, 시간에 쫓긴다. 쏜살같이 흘러가는 시간 앞에 속수무책이고, 바쁘게 보냈지만 뒤돌아보면 나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이 허무하다. 이같이 느껴진다면, 그래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요령 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시간을 잘 분배하는 방법이 아닌, 시간 안에 머무를 수 있게끔 도와주는 철학적 성찰이 담긴 책이기 때문이다.이 책의 저자는 현대사회의 성과주의에 대해 성찰한 『피로사회』로 지난 해 큰 화제가 되었던 독일 카를스루 조형예술대학의 한병철 교수이다. 이 두 책은 연속 관계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피로사회를 극복하고 다른 시간을 살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머무름의 기술’이라는 부제에서 느낄 수 있듯이 시간을 조작 가능한 대상으로 보지 말고 그 안에 머물면서 시간의 향기를 느껴보라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기다림의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한 교수는 ‘나는 일하지 않는다, 나는 멈춘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말한다. 멈춤의 시간, 움직이지 않고 자기 안에 머물며 사색하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진정 한 인간으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