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교하·운장금촌·봉일천 총 34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나의 작업실-캔들크래프트공방 ''HYOM'' 한효민 씨 “어떤 공간도 사랑스럽게 변화시키는 소이캔들에 푹 빠졌어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언제부턴가 ‘힐링’이란 단어가 우리의 삶에 빠져서는 안 될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히 신체적인 건강을 위한 웰빙의 개념을 넘어 정신적 건강까지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은 힐링. 많은 이들이 힐링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관련 사업이나 제품들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아이템을 꼽으라면 ‘양초’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무미건조한 실내에 양초를 켜는 순간 그 따스한 불빛에 삭막함이 사라지고 사랑스러운 온기가 가득 퍼지며 지친 심신이 편안해집니다. 파주 문발동 공방거리에 위치한 공방 ‘HYOM’은 이런 캔들의 매력에 푹 빠진 한효민 씨의 행복한 작업실입니다. -아로마 향초를 넘어 요즘엔 ‘소이캔들’이 인기“캔들크래프트를 배우기 전에 도자기, 꽃케이크, 초콜릿 등 다양한 공예를 배웠어요. 그러다 아로마테라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천연비누를 배웠고 캔들크래프트까지 배우게 됐네요.” 미술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미적인 감각과 손재주가 남다른 한효민 씨는 오밀조밀 무엇이든 만드는 것을 좋아했단다.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배우기는 했지만 공방을 열 생각은 없었다는 그는 아주 우연하게 작업실을 마련하게 됐다고 웃는다. 남편이 사무실로 마련한 곳에 마침 길가 쪽으로 향해 있는 빈 공간이 있었었고 그래서 집에서 작업하던 것을 옮기고 공방 문을 열게 됐다고. “집에서 작업하면서 홍대 앞 프리마켓, 헤이리 백순실미술관에서 열리는 블루메 메이커스 마켓 등에 캔들을 전시하고 판매하기도 했는데 많이들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나만의 작업실을 꿈꾸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공방을 마련하게 돼서 공방이름도 생각해 둔 것이 없었어요. 어릴 때 제 이름 효민을 ‘횸’이라 부르던 것이 생각나 공방이름을 붙였는데 독특해서 기억하기 좋다고들 하셔서 다행이에요.”유니크한 이름처럼 공방 ‘HYOM''에는 독특하고 예쁜 양초들이 오가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효민 씨가 만드는 양초는 100% 소이왁스를 사용해서 만든 소이캔들. 소이캔들은 일반적인 파라핀 왁스와 달리 천연 콩기름과 순도 높은 아로마오일로 만들기 때문에 향에 약한 아기나 민감한 사람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그을음과 유해 물질이 생성되지 않는다. 또한 단순한 향만이 아닌 실내 나쁜 공기를 빠르게 중화시키고 싱그럽게 변화시키는 공기 청정 기능도 있고 특히 녹는점이 낮아 오랜 시간 켜두어도 향 분산이 빠르며 지속시간이 길어 퍼퓸 캔들만의 풍부한 향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원데이클래스 만으로도 간단한 것 만들 수 있는 재미 쏠쏠~돌이켜보면 양초 만들기는 초등학교 탐구생활에도 있던 공작놀이가 아니었던가. 기존 양초와 색색의 크레파스 조각을 넣어 녹인 것을 종이컵에 붓고 굳기만 기다리면 완성, 양초 만들기는 아이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공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눈썰미가 좋은 이들은 인터넷만 보고 만들 수도 있고 또 양초 만드는 키트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어서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지요.” 한효민 씨의 말대로 모양만 내는 양초는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아로마테라피를 강조한 소이캔들의 경우 기본적인 원리와 테크닉을 배워야 제대로 된 기능성을 즐길 수 있다. 집에서 취미로 즐기다 공방을 내게 됐다고 하지만 사실 한효민 씨는 미국 아로마테라피 자격증인 ‘NAHA'' 자격증을 갖고 있다. 국내에도 아로마테라피 교육원이 있지만 외국 아로마테라피 자격증 중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자격증이라면 미국아로마테라피협회(NAHA) 자격증을 꼽을 수 있다. NAHA과정은 Aromatherapy Level 1과 Level 2과정이 있는데 이 과정은 국내 대학과정에서도 수강과목으로 진행되고 있을 정도로 공인된 자격증이다. 한효민 씨는 원데이클래스를 통해서도 기본적인 기법을 익힐 수 있고 생각보다 많은 캔들을 만들어 갈 수 있어 수강신청이 많다고 한다. -이번 크리스마스엔 핸드메이드 소이캔들을 선물해보세요공방 ‘HYOM"에서는 원데이클래스 뿐 아니라 10여 가지의 캔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취미반부터 공방창업이나 강사로 활동이 가능한 ’IARA 비즈니스클래스 아로마 양초공예 전문강사 자격증반‘까지 진행되고 있다. “최근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Y캔들은 사실 사서 즐기기에 가격이 만만치 않다고들 하세요. 100% 천연 소이왁스와 순도 높은 아로마오일로 직접 만들면 천연 캔들이라 아기들에게도 안전하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게 만들 수 있어요. 또 소이캔들은 만들 때도 아로마테라피의 효과를 툭툭히 볼 수 있지만 선물용으로도 주는 이나 받는 이나 모두 행복해하니 이보다 좋을 수 없지요. 그래서 요즘 배우려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캔들크래프트공방이 그리 많지 않아 멀리서도 수강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캔들에 불도 붙이기 전에 만드는 과정 그 자체로 산뜻한 리프레시를 경험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 소이캔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상큼한 향의 페퍼민트나 달콤한 자스민 향, 로맨틱한 로즈 향 등 사랑하는 이에게 어울리는 아로마오일로 세상의 하나 뿐인 캔들을 선물해보면 어떨까. http://hyom.co.kr 문의 070-8671-4027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tip: 캔들, 끝까지 예쁘게 알뜰하게 태우려면 이렇게~캔들을 태우다보면 계속 그 자리만 타들어가 동그랗게 터널처럼 구멍이 생기는 현상, 아시죠? 이런 터널현상은 양초를 켰다 금방 꺼버리면 그 자리만 기억해서 그곳으로만 타들어가기 때문이죠. 터널현상 없이 캔들을 태우려면 처음 태울 때 2~3시간 동안 켜두세요. 이렇게 처음 캔들 가장자리까지 다 타들어가야 끝까지 예쁘게 알뜰하게 태울 수 있답니다. 또 하나, 심지는 7mm 정도로 짧게 잘라주어야 그을음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우리학교 동아리 짱- 두일중학교 방송반 “지금은 On Air, 미래 방송의 주역은 바로 우리” 착한 방송, 좋은 방송의 필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이를 위해선 먼저 방송을 향한 불타는 열정과 노력, 책임감을 가진 방송인들이 필요하다. 파주 두일중학교(교장 이 진) 방송반 친구들은 그 주인공을 꿈꾸고 있다. 아직은 그 무대가 학교 방송실에 그치지만, 지금 내딛는 한걸음이 장차 그들의 꿈으로 안내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오늘 하루도 힘차게 방송을 시작하는 이들. 끼와 열정, 도전의식과 책임감. 미래 방송인의 자격을 충분히 갖춘 친구들이다. 방송으로 두일중의 하루를 여는 친구들 두일중학교 영상제작 동아리 방송반 친구들은 오전 8시경, 음악으로 하루를 열고 있다. 친구들은 학우들이 즐겁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침방송을 시작한다고 입을 모은다. 점심 방송에서는 신청곡을 위주로 뮤비와 함께 영상을 내보낸다. 여느 학교 방송반과 다를 바 없는 하루 일과지만, 친구들은 방송 활동을 진정으로 즐기고 좋아한단다. 학교 행사가 있을 때마다 방송 장비의 설치와 작동 등의 보조 활동도 도맡아 하고 있다. 1학년 강다흰 학생은 “장래에 기자나 아나운서 등 방송 관련 일에 종사하고 싶어요. 중학교에서 방송부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죠. 지금 방송반 활동이 재미있고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청소년 리포팅 영상대전 참가로 귀중한 경험 얻어 두일중 방송반 친구들은 학교 밖에서의 방송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파주청소년인터넷방송국(www.pajuy.net)에서는 매주 한 코너를 맡아 생방송을 진행함으로써, 방송에 대한 감각과 순발력을 쌓아가고 있다. 중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필요한 정보도 알려준다. 주제 정하기부터 대본 작성, 진행까지 도맡아 하기에 힘들기도 하지만, 소중한 추억이자 경험이 되고 있다고 친구들은 전했다. 최근에는 파주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린 2013 청소년 리포팅 영상대전 참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단다. 대회에는 ‘천하무적’이라는 팀명으로 이지원, 홍석희, 김주원, 풍은비, 백송희 학생이 참가했다. ‘중학생 남녀 탐구생활’이란 주제로 제작한 영상물은 심사위원들에게 독창적이고 신선한 작품이라고 호평을 받기도 했다. 16개 참가팀 중에서 5위를 해 아쉽게도 본선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제작 과정에서 얻은 것이 더욱 많았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지원(2학년, 여) 학생은 “작품을 준비하며 방송의 중요성을 배웠어요. 방송 작품을 만든 이는 우리지만, 작품에 공감하고 피드백을 해주는 이들을 보면서 방송은 단지 만드는 이들의 것만이 아닌, 모두의 것이라는 것을 배웠어요. 그만큼 책임감이 커지죠”라고 말했다. 풍은비(2학년)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생각대로 진행이 되지 않을 때는 속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니 뿌듯하고 자부심도 생기더라고요. 방송이란 게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잖아요. 방송인들에 대한 존경심이 절로 생긴 기회였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좋은 작품을 위해선 무엇보다 만드는 이들의 팀워크 또한 중요한 법. 이지원(1학년, 남) 학생은 “팀워크요? 정말 좋죠. 선배들도, 담당 선생님도 모두 잘 가르쳐주셔서 방송반 활동이 더욱 재밌어져요”라고 했다. 다음에도 비슷한 기회가 생긴다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하고 싶다고 친구들은 다짐한다. 방송반 담당 이창우 교사는 “예전에는 방송반이 교내 방송, 학교 행사 보조 도우미 활동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발휘할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싶었죠. 이번 리포팅 영상대전 참가도 그런 의미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친구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아름다운 방송인을 꿈꾸다 방송반 회원들 대부분 미래 방송인을 꿈꾸고 있다. 아나운서를 꿈꾸는 친구, 엔지니어 전문가를 꿈꾸는 친구, 멀티 방송인을 꿈꾸는 친구. 각자 조금씩 다른 분야이긴 하지만, 친구들은 모두 ‘방송’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함께 즐기고, 노력하며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방송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줄 방송이길 원한다. “아름다운 방송을 만들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선 아름다운 방송인이 먼저 되어야 하겠죠. 지성과 감성을 모두 갖추었을 뿐 아니라, 방송에 대한 열정과 책임의식을 가진 방송인이 꼭 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친구들. 그날을 꿈꾸며 두일중 방송반 회원들은 오늘도 방송실 문을 두드린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9
- 똑똑! 건물 없는 도서관, ‘똑똑도서관’을 아시나요? 파주 교하1차 월드메르디앙@, 똑똑도서관 김승수 관장 아파트가 삭막하다고 하는 이들이 많다. 옆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던 마을공동체의 훈훈한 정이 사라졌다고들 한다. 여기 건물 없는 도서관, ‘똑똑 도서관’을 통해 아파트 주민 간 소통과 교류의 훈풍을 일게 하려는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 있다. 바로 파주 교하1차 월드메르디앙 아파트의 김승수씨이다. ‘똑똑’, 이웃집 문을 두드리며 책과 재능, 문화를 나누고 이웃 간 소통의 작은 불씨를 지피고자 하는 김승수씨의 이야기.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예전 우리 어르신들은 마을에 둑이 터지면 아저씨들은 삽 들고 나오고, 아줌마들은 먹을 것 가지고 나오고, 일 다 마치면 막걸리 한 사발 마시며 다 같이 어울렸잖아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던 마을공동체의 모습, 아파트에서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김승수(39)씨는 파주시 교하1차 월드메르디앙 아파트에 거주하는 평범한 주민이다. 그러한 그가 지난 4월 그의 명함에 ‘똑똑도서관’ 관장이라는 직함을 추가했다. ‘똑똑도서관’은 흔히 말하는 도서관의 개념과는 다르다. 건물이 있고 책이 있는 거창한 도서관도 아니고 책만 빌리는 도서관도 아니다. 단지 아파트 단지 내 네트워크로 이뤄진 인터넷상의 도서관으로 책과 아울러 주민 간의 재능도 나누고 문화도 향유하는 이웃 간 소통과 교류의 공간이다. ‘똑똑’ 이웃 집 문을 두드려 소통한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진 ‘똑똑도서관’은 김씨 특유의 참신한 발상과 재기 발랄한 시도에 눈길이 가는 도서관이다. 30대에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맡은 독특한 이력 김승수씨는 여느 동년배들과는 달리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36세의 젊은 나이로 지난 2010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맡았다. 은퇴한 어르신들이 주로 하던 회장직을 30대의 젊은 남성이 맡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서 젊은 사람이 회장직을 하면 뭔가 다를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감이 그의 당선을 견인했다. 당선 이후 그의 행보는 여느 기존의 회장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입주자대표회의를 입주민들이 집에서 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공개하기도 했고 아파트홈페이지에 주민 참여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또한 동대표가 누군지 모를 정도로 소통이 부재한 입주민들을 위해 동대표들과 만날 수 있는 주민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특히 주민컨퍼런스에는 14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는데 이날 그는 아파트 운영 중 발생하는 부가 수입을 주민들을 위해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주민들 스스로 의견을 나누도록 했다. 그 결과 80여 가지가 넘는 제안과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고 여기서 나온 의견들을 추려 실제로 이를 실현해 나갔다. 분리수거장 설치, 임시통학로 개선, 단지 내 꽃 심기, 벼룩시장 개최 등이 모두 여기서 실현된 사업들이다. 그는 회장직을 연임하지는 않았다. 회장이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12년 10월 회장직을 퇴임하면서 그는 그의 집에서 주민들을 모아 오픈컨퍼런스를 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기서 주민들로부터 ‘도서관’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아파트 내에 도서관이 없다는 이야기였다. 건물도 없다. 책도 없다. 네트워크로 이뤄진 도서관똑똑, 노크하며 이웃끼리 책과 재능 나눠그는 아파트 내 도서관들이 유지관리나 활용도 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한 점들에 주목했다. 그래서 착안한 것이 ‘똑똑도서관’이었다. 건물이 없이, 홈페이지를 통해 아파트 주민 개개인이 사서가 되어 자신의 집에 있는 도서의 목록을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입주민들끼리 서로 책을 빌려주고 빌려보는 것이다. 그는 똑똑도서관의 콘텐츠를 도서에만 국한시키지 않았다. 주민들끼리 재능을 서로 나누는 ‘동네학습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세 사람이 모이면 그 중에 누구라도 스승이 있다는 말처럼 여러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아파트에 제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이들이 서로의 스승이 돼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재능 나눔을 통해 주민간의 교류가 더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란 믿음도 있었다. 실제로 현재 똑똑도서관에서 비롯된 리본공예와 냅킨아트 등의 동네 수업들이 주민들 스스로 주체가 돼 진행되고 있으며 이웃과 함께 교류하며 정도 쌓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동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파주시 교하1차 월드메르디앙아파트에서 6년째 거주 중인 이재육(38)씨는 냅킨강좌를 이끌고 있다. 그는 “우리 아파트에는 타 지역에서 온 입주민들이 많아서 소통과 모임에 목 말라하는 이들이 많았다”면서 “냅킨강좌를 통해 이웃과 함께 하다 보니 늘 이야깃거리가 끊이질 않고 하루가 짧게 느껴질 정도로 일상이 즐거워지고 풍요로워졌다”고 말했다. 리본공예를 이끄는 이애영(40)씨는 “백화점에서 2~3만원 하는 아이들 리본 핀이 너무 비싸게 느껴져 리본공예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나의 재능을 관심 있는 엄마들과 함께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설픈 형제보다 이웃이 더 재미있고 끈끈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똑똑도서관’의 아이디어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개최한 시민교육박람회에서 지난해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지난 9월, 우수상을 수상했다.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많은 마을공동체 되길참신한 발상으로 시작된 ‘똑똑도서관’은 아직 주민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한 단계지만 김승수씨는 조바심 내지 않으려고 한다. 무엇이든 억지로 유도하기 보다는 주민들 스스로 주체가 돼 자연스럽게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만들어 똑똑도서관에 자연스럽게 유입하도록 만들고 똑똑도서관이 주민들 소통과 교류의 허브가 되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롤링카메라’라는 아파트 내 작은 이벤트도 구상하고 있다. 쪽지 돌리듯이 아파트 주민끼리 자신이 아는 이웃에게 1회용 카메라와 노트를 돌리고 여기에 주민들 스스로가 각자에게 인상적인 사진과 사연을 담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주민들 간에 2014-04-09
- DMZ 생태연구소 김승호 소장 “어떤 미래에 살 것인가, 그건 우리 사람들의 몫입니다” 동서로 248km에 펼쳐진 DMZ는 1953년 한국전쟁 휴전협정에서 정해진 군사분계선에서 남북으로 각각 2km씩 설정된 비무장지대를 말한다. 60년 동안 민간인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 DMZ는 원시적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특히 한강 임진강 유역, 김포 고양 파주 등 광역으로 연결된 서부 DMZ 일대의 생태계는 접경지 생물권의 특징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지역이다. 파주 DMZ생태연구소의 김승호 소장은 10여 년 동안 비무장지대의 생태계를 묵묵히 보살피고 지켜온 사람이다. -DMZ의 생명들이 전하는 말, 대변해주는 역할지난 금요일 늦은 오후,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DMZ생태연구소에서 김승호 소장을 만났다. 중산고등학교 교사인 김 소장은 퇴근 후 다시 연구소로 출근하는 길, 그렇게 연구소에서 일을 하다보면 밤늦은 시간까지 머무르기 일쑤다. ‘연구소’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으니 후원이나 지원이 있으려니 싶겠지만 실상 운영은 온전히 김 소장 개인의 몫이다. 시간과 돈, 둘 다 감당해야 하는 일이 쉽지 않을 터. 그럼에도 그가 10년 째 생태계 보존에 열정을 쏟은 이유 분명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고 있는 생명들이 전하는 말,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변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겨울이면 철새가 날아들고, 봄이면 들꽃이 피던 이곳에 멸종 위기종 동물들의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어요.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만드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더 큰 원인이죠. 우리가 유리창에 돌을 던지면 금이 가죠. 그럼 그 유리는 못 쓰게 되는 것처럼 생태계도 마찬가지예요. 생태계가 하는 말, 저는 그 말을 대변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파괴된 부분은 복원을 하고 서식지를 마련해주어야 하는데 그것을 위해 연구를 하고 정확한 자료를 통해 촉구하는 일을 하는 것이지요.” -생태수업은 백년대계의 교육김승호 소장이 지난 10년간 쌓아온 DMZ생태계에 대한 자료와 연구는 국내 환경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2012년 문산기상대 주최로 열린 ‘DMZ 보이지 않는 위협, 기후변화’ 세미나에서 발표한 연구결과는 큰 이슈를 낳기도 했다. 지금은 학계에서도 자료를 요청할 만큼 전문적인 연구로 인정받고 있지만 처음 시작은 학생들의 환경지도를 맡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문산고등학교 재직 시 학생들의 환경수업을 맡게 됐는데 입시나 성적에 무관한 터라 좀처럼 관심을 갖지 않더라고. “대학에서 원예를 전공해서 들꽃에 관심은 많았고 가까운 임진강으로 환경탐사를 다니곤 했죠. 그래서 수업에 관심을 갖지 않는 아이들과 교실 밖으로 나가 탐사를 하기로 했어요. 학교가 DMZ 인근이니 아이들에겐 천혜의 자연 교육장이 주어진 셈이죠.”임진강 수계권 전체를 조사하는 일부터 시작한 수업을 좀 더 흥미롭게 이끌기 위해 홈페이지도 만들었다. 인터넷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테마를 준 다음 웹서핑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지료를 만들어 공유하고 발표하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그러는 사이 아이들이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꽃에 먼저 다가가고 새나 곤충을 보는 눈빛도 진지해졌다. 그러자 김 소장의 특별한 환경수업이 알려지게 됐고 방송과 시민단체에서 생태안내자를 교육하는 강의도 맡게 됐다. DMZ생태연구소는 이렇게 그를 통해 생태공부를 한 몇 사람이 모여 만들어졌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환경에 이익을 주는 일을 도모하는데 뜻을 모았다. 그 일 중 하나가 생태교육, 김 소장은 아이들이 학창시절에 환경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어떤 교육보다 중요하다고 믿는다. “우리 삶은 생물과 생물을 이어주는 생태계의 메카니즘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생물 하나가 사라지는 것은 그것 하나가 문제가 아니에요. 그것으로 인해 생태계의 고리가 무너지고 결국은 우리가 사는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고 맙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이 생태계의 일부라는 생각을 못해요. 결국 그 폐해는 지금 당장은 인식하지 못해도 결국은 우리들 몫이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인데 말이죠. 그것을 바르게 인식시켜주는 일이 생태교육입니다. 생태수업이야말로 백년대계의 교육이지요.” -꽃과 동물을 만났을 때의 교감, 늘 새로운 감동 느껴그동안 김 소장이 연구한 결과에서 한반도 기후변화의 경향은 DMZ 생태계에도 변화가 왔음을 보여준다. 겨울철 철새의 쉼터인 민통선 근처 들판은 불과 5~6년 전만 해도 수 백 마리의 두루미가 찾아왔지만 지난해에는 30여 마리만 파주를 찾아왔다. 또 한강에서 연천에 이르는 서부권 DMZ의 기후와 생태계 변화는 동부권보다 심해 서식하던 21종의 멸종 위기종이 15종으로 감소했다. 개리와 황새가 종적을 감췄고 재두루미 등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가장 큰 원인은 개발로 인해 먹이터가 사라지기 때문이지요. 먹이가 있던 곳들은 축사나 창고가 되고 그나마 남은 농지도 볏집을 수거하거나 갈아엎어 먹을 낙곡이 없어요. 환경보존을 주장하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적인 근거가 필요해요. 목청만 높인다고 되는 일이 아니지요. 어렵고 힘들지만 연구소를 접을 수 없는 이유기도 하고요.” 어렵고 힘들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 하지만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란다. “탐사를 갈 때마다 자연의 모습이 달라요. 생물도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알아봅니다. 그런 경험을 정말 자주 해요. 간절히 보기 원하면 제 모습을 보여주고 말을 겁니다. 그들과 나누는 교감, 이게 은근 중독입니다. (웃음). 그 희열은 어느 것에도 비할 바가 아니지요.” 김승호 소장은 현재 환경부 경기도 파주시 등에서 환경관련 분야의 입안, 법률자문과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5~6월쯤 ‘파주시 생태도감’ 발간을 앞두고 있다. 또 매년 5월에는 들꽃학교를, 11월에는 철새학교를 연다. www.dmz.or.kr 생태학교 및 탐사문의 031-955-1550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9
- 영양 가득 웰빙 토속 음식점, ‘대화옹심이’ 정성 가득한 어머니의 손맛, 느껴보실래요?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몸에도 좋아야 한다. 어릴 때 할머니나 어머니가 해 주시던 음식은 참 맛나고 몸에도 좋은 음식들이었다. 대부분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데다 정성을 가득 담아 그러하리라. 가끔 어머니 손맛이나 고향 할머니의 구수한 음식 맛이 그리울 때, 몸에 영양을 보충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찾으면 좋은 음식점이 대화동 장촌초등학교 옆에 있어 찾아보았다. 몸을 살리는 음식, 고향의 맛! ‘대화옹심이’는 감자옹심이 팥옹심이 곤드레밥 녹두죽 등 그리운 고향의 맛을 전하는 곳이다. 옹심이는 팥죽 등에 들어가는 새알심을 지칭하는 방언으로, ‘감자옹심이’는 멸치육수에 감자를 곱게 갈아 만든 옹심이와 메밀칼국수, 당근, 호박, 대파를 넣고 끓여 참깨 갈은 것을 얹어 먹는 영양 만점 음식이다. 여기에 참깨 대신 들깨 갈은 것을 넣으면 ‘들깨감자옹심이’가 되는데, ‘대화옹심이’ 송현순 사장은 열이 있는 사람은 참깨를 넣은 감자옹심이를 먹을 것을 권한다. ‘팥옹심이’는 새알심이 들어간 팥죽. 새알심 대신 칼국수를 넣어 끓인 팥칼국수도 있다. 팥은 설사나 체한 데 좋으며 몸속의 독기를 풀어주고 더러운 것을 깨끗이 청소하는 약성이 있다. ‘들깨칼국수’는 메밀면으로 칼국수를 끓이고 마지막에 들깨 갈은 것을 넣어 한소끔 끓여내는 담백하고 고소한 국수다. 들깨는 영양이 풍부해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병을 앓고 난 후 체력이 떨어졌거나 노인들이 힘들어할 때 들깨죽으로 몸을 보호했다고 한다. ‘대화옹심이’에서는 얼마 전 ‘녹두죽’을 새로 내놓기 시작했다. 녹두는 몸에 쌓인 노폐물을 해독하며 열을 내리고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해 입맛을 잃거나 영양이 결핍된 환자들에게 좋은 보양식이다. 송 사장은 녹두죽을 끓일 때도 재료가 가진 성질을 고려해 찹쌀 대신 멥쌀가루를 조금 넣고 끓인다. 찹쌀은 열이 있는 음식이라 환자나 열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고 해서다. 또 녹두죽은 녹두를 많이 넣어야 부드럽고 맛이 좋다는 생각에 송 사장은 비용은 좀 더 들더라도 멥쌀보다는 녹두를 푸짐하게 넣고 끓인다. 국산 녹두를 사용해 건강을 한 번 더 생각한 녹두죽은 인근 백병원에 문병 가면서 포장해 가는 고객들이 많다. 바삭하게 구워낸 수수부꾸미는 삶은 팥이 소로 들어가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좋다. 두세 개만 먹어도 든든해 아이나 공부하는 학생들의 건강 간식으로 좋은 수수부꾸미는 나들이 가는 길에 포장해 가는 고객들도 많다고 한다. 팥 역시 국내산을 사용한다. 강원도 특산물인 곤드레 나물을 넣고 지은 ‘곤드레밥’은 밥을 풀 때 참기름을 살짝 넣고, 채친 달래와 참깨 가루를 넣은 양념간장으로 비벼 먹으면 별미. 비타민 A와 칼슘 등이 풍부해 영양도 만점이다. 송 사장은 “집에서 해먹기 힘든 음식이라 밥 지을 때 곤드레 나물을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 지으니 손님들이 참 좋아해요”라며 웃는다. 내 가족처럼 좋은 음식만 제공하고 싶어 송현순 사장의 어머니는 음식 솜씨가 아주 좋아 동네에서 소문이 난 분이셨다고 한다. 송 사장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해 준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자라며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 받아 절대 음식을 대충하지 않는다. 또 음식 하는 것을 좋아해 식당을 운영하며 맛있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즐겁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예전에 엄마나 할머니가 해주던 음식이 생각나 오는 고객들이 많다. 송 사장은 그런 손님들에게 항상 좋은 음식을 권해주고 싶다. 수수와 팥 등은 직접 농협에 가서 구입하고 써봐서 좋지 않으면 손님들에게 다 떨어졌다고 하며 팔지 않는다. 김치는 당연히 직접 담근다. “내 가족이 먹는다고 생각하면서 좋은 음식만 제공하고 싶어요.” 송 사장은 식재료뿐 아니라 식수, 그릇 등도 철저히 고객의 건강을 생각해 선택한다. 밥을 지을 때나 모든 음식에는 정수기 물을 사용하고 건강에 해로운 양은그릇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다. “음식은 잘 먹으면 보약이지만 잘못 먹으면 독이 됩니다. 그래서 아무거나 먹으면 안 되죠. 손님들께 항상 체질에 맞는 음식을 찾아 드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래서 송 사장은 열이 많은 손님에게 팥죽이나 녹두죽을 권하고, 들깨보다는 참깨를 넣은 감자옹심이를 권한다. “내 가족에게 주는 마음으로 음식을 하고 있어요. 당장은 몰라도 꾸준하면 알아 줄 거라고 믿습니다.” 위치 일산서구 호수로 856번 길 56-2(장촌초등학교 앞)문의 031-914-4151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9
- 2015년 대입전형 분석과 특징 지난해 8월 교육부는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 방안’을 발표 하였다. 먼저 이번 기고에서는 이 방안이 적용되는 2015년 대입전형을 분석해 보고 추후 수시전형과 정시전형 대비, 그리고 어떻게 학습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시리즈로 살표 보도록 하겠다. 1. 대입전형 부담감은 여전 올 해 대학별 전형 유형은 6개 이내로 제한되었다. 대학별 평균 전형방법의 수가 지난해 6.82개에서 금년 4.13개로 감소했다. 그러나 결코 평균 전형방법의 수가 줄어 들었다고 해서 수엄생의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없다. 고려대의 경우 2014년도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OKU 미래인재특별전형,과학인재특별전형,국제인재특별전형 등 3개의 전형으로 나누어 학생들을 선발 하였으나 2015년도에서는 이를 하나로 묶어 [1단계 : 서류100], [2단계 : 1단계성적70 + 면접30]’의 방법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묶어 버렸다. 심지어 몇 몇 주요대학은 수시전형의 경우 전형유형이나 전형방법이 지난해와 대동소이 하다. 외견상으로 보면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의 전형 유형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 단계별 전형방법이나 단계별 방영요소들이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대입전형이 간소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2. 정시모집 인원증가 정시모집 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전국적으로 2% (전년도에 비해 7480명 증가) 증가 하였다. 2015년도 정시모집 인원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요대학들이 정시모집인원의 증가를 주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증가 폭이 전체대학의 인원증가 폭에 비해 월등히 높다.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는 정시모집 인원이 소폭 감소 했으나 서울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 요대학들이 평균 7% 정도 정시 모집인원을 증가 시켰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교육부의 ‘대학별 논술을 비롯한 대학별 실시고사 지양’ 방침에 따라 2014년도 수시모집에 비해 논술유형에서 10~30% 선발인원을 줄였는데 그 줄인 인원을 대부분 정시 수능전형으로 넘겼기 때문이다. 3. 수시모집에서 논술비중 감소? 주요대학의 경우 우선선발 폐지와 수능최저 기준 완하로 지난해에 비해 수시 전형에서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18%정도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선발인원은 크게 줄지는 않았고(지난 해 17,534명에서 올해 17,489명)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선발한다. 이러한 이유는 지난해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았던 대학들이(경북대,부산대,서울과학기술대,세종대,한양대-에리카) 논술전형을 실시하여 주요대학의 감소인원의 상당수를 흡수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다. 4. 수능최적학력기준 완화? 우선 선발 폐지로 인해 각 대학들이 수능최저 학력 기준을 상대적으로 대폭 조정했다. 연세대 논술전형 인문계열은 지난해 일반 선발 ‘3개 영역 등급합 6’에서 ‘4개 영역 등급합 6’으로 높였고, 자연계 일반 선발 ‘2개 영역 등급합 4’에서 금년 ‘4개 영역 등급합 7’로 높였다. 고려대 논술전형 인문계열은 지난해 일반 선발 ‘2개 영역 2등급’에서 금년 ‘3개 영역 2등급’으로 강화되었다. 성균관대 논술전형 자연계열은 지난해 일반 선발 ‘3개 영역 등급합 7’에서 금년 ‘3개 영역 등급합 6’으로 최저 학력기준이 높아졌다. 5. 입학사정관전형 = 학생부 종합전형 올 해부터 입학사정관전형은 학생부 중심의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보면 된다. 상대적으로 논술전형과 특기자 전형은 준비하는데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들고 준비과정이 어렵다. 또한 적성고사 전형은 실시하는 대학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시를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원하게 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위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과 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하여 학생부 비교과 활동을 평가하고 교과성적, 자기소개서와?추천서?면접 을 통해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단계별로 반영요소를 평가하여 일괄합산 하는 방식으로 선발하며 주요대학들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을 적용한다. 따라서 학생부관리(내신+비교과활동)가 매우 중요하며 학생부 관리를 잘 한 학생 일수록 대입전형의 폭이 넓어질 수 있으므로 그 만큼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이상으로 2015년 대입전형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지금 시점에서 먼저 할일은 수험생들은 막연하게 성적 만 올리면 되겠지 하는 생각보다 현재 본인의 실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학생부 관리(내신+비교과 활동)와 목표로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평소 꼼꼼히 살펴보고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은 무엇이고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서 어떤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하는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최철호 소장현)파주 하이탑 학원 원장 겸 파주 하이츠,토피아,하이탑 진학진로연구소장문의 031-948-09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3
- 2015년 대입전형 분석과 특징 지난해 8월 교육부는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 방안’을 발표 하였다. 먼저 이번 기고에서는 이 방안이 적용되는 2015년 대입전형을 분석해 보고 추후 수시전형과 정시전형 대비, 그리고 어떻게 학습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시리즈로 살표 보도록 하겠다. 1. 대입전형 부담감은 여전 올 해 대학별 전형 유형은 6개 이내로 제한되었다. 대학별 평균 전형방법의 수가 지난해 6.82개에서 금년 4.13개로 감소했다. 그러나 결코 평균 전형방법의 수가 줄어 들었다고 해서 수엄생의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없다. 고려대의 경우 2014년도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OKU 미래인재특별전형,과학인재특별전형,국제인재특별전형 등 3개의 전형으로 나누어 학생들을 선발 하였으나 2015년도에서는 이를 하나로 묶어 [1단계 : 서류100], [2단계 : 1단계성적70 + 면접30]’의 방법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묶어 버렸다. 심지어 몇 몇 주요대학은 수시전형의 경우 전형유형이나 전형방법이 지난해와 대동소이 하다. 외견상으로 보면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의 전형 유형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 단계별 전형방법이나 단계별 방영요소들이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대입전형이 간소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2. 정시모집 인원증가 정시모집 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전국적으로 2% (전년도에 비해 7480명 증가) 증가 하였다. 2015년도 정시모집 인원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요대학들이 정시모집인원의 증가를 주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증가 폭이 전체대학의 인원증가 폭에 비해 월등히 높다.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는 정시모집 인원이 소폭 감소 했으나 서울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 요대학들이 평균 7% 정도 정시 모집인원을 증가 시켰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교육부의 ‘대학별 논술을 비롯한 대학별 실시고사 지양’ 방침에 따라 2014년도 수시모집에 비해 논술유형에서 10~30% 선발인원을 줄였는데 그 줄인 인원을 대부분 정시 수능전형으로 넘겼기 때문이다. 3. 수시모집에서 논술비중 감소 주요대학의 경우 우선선발 폐지와 수능최저 기준 완하로 지난해에 비해 수시 전형에서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18%정도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선발인원은 크게 줄지는 않았고(지난 해 17,534명에서 올해 17,489명)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선발한다. 이러한 이유는 지난해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았던 대학들이(경북대,부산대,서울과학기술대,세종대,한양대-에리카) 논술전형을 실시하여 주요대학의 감소인원의 상당수를 흡수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다. 4. 수능최적학력기준 완화 우선 선발 폐지로 인해 각 대학들이 수능최저 학력 기준을 상대적으로 대폭 조정했다. 연세대 논술전형 인문계열은 지난해 일반 선발 ‘3개 영역 등급합 6’에서 ‘4개 영역 등급합 6’으로 높였고, 자연계 일반 선발 ‘2개 영역 등급합 4’에서 금년 ‘4개 영역 등급합 7’로 높였다. 고려대 논술전형 인문계열은 지난해 일반 선발 ‘2개 영역 2등급’에서 금년 ‘3개 영역 2등급’으로 강화되었다. 성균관대 논술전형 자연계열은 지난해 일반 선발 ‘3개 영역 등급합 7’에서 금년 ‘3개 영역 등급합 6’으로 최저 학력기준이 높아졌다. 5. 입학사정관전형 = 학생부 종합전형 올 해부터 입학사정관전형은 학생부 중심의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보면 된다. 상대적으로 논술전형과 특기자 전형은 준비하는데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들고 준비과정이 어렵다. 또한 적성고사 전형은 실시하는 대학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시를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원하게 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위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과 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하여 학생부 비교과 활동을 평가하고 교과성적, 자기소개서와?추천서?면접 을 통해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단계별로 반영요소를 평가하여 일괄합산 하는 방식으로 선발하며 주요대학들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을 적용한다. 따라서 학생부관리(내신+비교과활동)가 매우 중요하며 학생부 관리를 잘 한 학생 일수록 대입전형의 폭이 넓어질 수 있으므로 그 만큼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이상으로 2015년 대입전형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지금 시점에서 먼저 할일은 수험생들은 막연하게 성적 만 올리면 되겠지 하는 생각보다 현재 본인의 실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학생부 관리(내신+비교과 활동)와 목표로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평소 꼼꼼히 살펴보고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은 무엇이고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서 어떤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하는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최철호 소장현)하이탑 학원 원장 겸 하이츠,토피아,하이탑 진학진로연구소장문의 031-948-098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3
- 고양어린이세상 10주년 사진공모전 ‘열 살배기 내 친구’고양문화재단은 지난 2005년 처음 시작된 이래 올해로 10년 째 이어지고 있는 <고양어린이세상>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열 살배기 내 친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와 숫자 ‘10’이 함께 관련된 사진을 통해 <고양어린이세상> 10주년과 어린이날을 동시에 기념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어린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4월 23일까지 인터넷접수(이메일 gyf@artgy.or.kr)와 우편접수(412-020 고양시 덕양구 어울림로 33 고양어울림누리 고양문화재단 시민축제팀 고양어린이세상 담당자 앞)를 받는다. 1차 심사를 거친 20개 작품에 대해서는 전시초대권 2매가 주어지며, 이 작품들 가운데 <고양어린이세상> 축제에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2차 현장투표를 통해 최종당선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당선작 1등(1명)에게는 상금 30만원, 2등(2명) 상금 10만원, 3등(3명) 공연초대권 2매가 각각 수여된다. 문의 031-960-979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8
- 명품교육 아가월드, 일산에 유초등 교육센터 열어 ‘미피’와 ‘몬테소리교육’으로 유명한 아가월드에서 주엽에 유초등 대상 교육센터를 열었다. 이로써 일대일 방문으로만 받을 수 있었던 아가월드의 수업을 교육센터에서 보다 다양한 교재·교구로 풍성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아가월드 일산교육센터에서는 일산지역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출신의 교육 전문가들이 6개월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초중등 자녀를 성공적으로 길러 낸 선배 부모로서 교육의 길을 찾아 방황하는 부모들의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 기관수업 단점 극복한 교육센터 오픈 아가월드 일산교육센터에는 교육전문가로 유아 부문 김수정 국장, 이영숙 국장과 초등 부문의 김영신 팀장이 있다. 이영숙 국장은 일산지역의 법인 어린이집에서 15년 간 교사와 원장을 역임했다. 김수정 국장은 18년 간 일산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교사와 원장을 지냈다. 일산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이 유아교육 전문가들의 고민은 바로 ‘명품 교육인 아가월드를 일산에서 선보이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영숙 국장은 “어린이집·유치원 등 기관에서는 교육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는 데 힘든 면이 있었다. 센터를 오픈한 것은 교육적인 멘토가 되어 보다 친밀하게 다가가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수정 국장은 “어머니들이 정보는 많은데 실질적인 아이들의 개인차는 잘 모른다. 놀이 방법, 교구의 활용 방법을 배우고 다른 아이들과 교류하며 사회성을 적절하게 배우는 것이 센터 수업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아가월드 일산교육센터는 앞으로 ''어머니 몬테소리 교실‘도 진행할 계획이다. 몬테소리의 교육철학을 활용법과 함께 바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포부다. 몬테소리 철학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교육 노하우 배운다8개월부터 7세까지 대상으로 하는 ‘카사데이 밤비니 몬테소리’는 몬테소리의 교육 정신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아가월드의 몬테소리 수업은 영유아기 아이들이 갖고 있는 무의식적인 흡수 정신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흥미를 이끌어 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5세부터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내츄럴 가베’는 점, 선, 면 등 기본적인 기하학적 도형을 분할 통합함으로써 수학의 기초개념과 관찰, 예측, 해석, 탐구 등 과학능력의 기초를 다져준다.‘처음한글·한글읽기·한글쓰기’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연구팀이 연구개발한 새로운 임베디드 파닉스 학습법에 기초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한글을 처음 접하는 유아들이 노래하는 것처럼 글자를 리듬 있게 배우며 쉽고 빠르게 한글을 익히게 한다.‘우리아이 독서 비타민 동화 프로젝트’는 누리교육 및 유치원 월별 교육 주제에 맞춰 토론, 요리 등 활동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 수업이다. 수업 후에는 다양한 전집류와 몬테소리, 가베, MIT 교구 등을 마음껏 접하게 된다. 교과서 중심, 역사몰입 초등부 교육일 산교육센터는 자발성에 기초해 즐거움을 찾아가는 영유아교육의 철학을 초등부까지 이어간다. 초등 교과서 월간지 종소리는 국어와 수학을 학교 수업의 진도에 맞추어 자기주도적으로 부모님과 함께 공부 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문제와 통합교과 서술형 논술형 문제를 풍부하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간학습지는 주1회 센타를 방문하거나 선생님이 가정으로 방문하여 공부 습관을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교과서 어휘 3,000여 개를 싣고 있어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을 실질적으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눈에 띄는 것은 역사 프로그램이다. 역사프로젝트 ‘한국사 톡톡!’은 역사 이야기를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읽고 토론하며 활동한다. 고대사 프로젝트와 조선사 프로젝트로 나누어 진행하며 왕카드, 나만의 역사 연표 등을 만들어 저학년부터 가능한 한국사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대사 프로젝트와 조선사 프로젝트 모두 1~2학년, 3~4학년, 5~6학년 등 학년군으로 나눠 각 12회 1시간 20분씩진행되며 인원은 한 개 반 3~6으로 충분한 토론과 발표가 가능하다. 역사 답사 프로그램 ‘나는야 역사 탐방대’는 책을 읽고 시대별로 떠나보는 현장 답사 활동으로 암사선사주거지, 한성백제박물관, 고구려 대장간 마을과 경복궁 등 수도권 인근의 유적지를 찾아가 전문해설사와 함께 유적지를 돌아보고 유물을 찾는 미션을 해결한다. 초등파트를 담당하는 김영신 팀장은 “‘한국사 톡톡!’과 ‘나는야 역사탐방대’는 고대사, 조선사, 근대사까지 1학기 반 정도에 통사를 훑어볼 수 있다. 재미있게 공부하면서 시대별로 답사를 병행하여 7개월 정도는 역사에 푹 빠져 지낼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위치 일산서구 주엽로 134 시대프라자 9층(주엽역 4번출구 방향, 주엽역 사거리)문의 031-915-1101~2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8
- 사랑하는 아이에게 엄마보다 좋은 선생님은 없다. 십 수 년을 공부했어도 영어만 보면 울렁증이 생기는 한국 엄마들. 그런 경험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만큼은 좀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우리아이가 영어를 정복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모두 한결같을 것이다.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면서 영어를 즐겁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부모님들의 고민이기도 하다. 이번 글은 두 아이를 직접 키우면서 겪었던 영어공부에 대한 생각, 경험 등을 담아보고자 한다. 저 또한 엄마표 교육을 지향하는 삶을 살고 있는,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도 하다. 설레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엄마가 되었고, 많이 사랑해주며, 올곧은 육아, 교육하며 잘 키워야지~~ 생각하면서 나름 하루하루 노력해가며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을 키워가면서, 엄마로서 우리는 수많은 생각들을 하며 살아간다. 건강하게, 올곧게, 지혜롭게, 당당하게!! 꿈꾸는 바를 이뤄가며 즐기며 살아갈 수 있기를...저 또한 세상의 모든 엄마들처럼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넓은 세상을 향해 힘찬 날개짓을 하고 비상 할 수 있도록 희망을 담는 교육을 한걸음 한걸음 실천해가는 삶을 살고 싶다. 그래서?지향하고, 실천해가는 방향성이 같은 엄마표 교육을 직접 실천해보고 싶었다. 다소 부족함이 있을 수도 있고, 때론 완벽해 보이는 듯한 대규모식 학원 교육 보다는 엄마의 사랑과 맘을 담은 엄마표 교육을 한걸음 한걸음 느리더라도 꾸준히 아이와 함께 실천하가면서 아이들 커가는 길을 함께 하고 싶었던 엄마들 중 한사람이다. 다행이도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책을 친구처럼 늘 가까이 하며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참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니, 엄마표로 직접 영어를 접하게 해주는 것도 여러면에서 수월했던 것 같다. 우리 아이들 영어교육이 예전 우리의 영어교육을 답습하는 잘못된 영어교육 방식이 아니었으면 한다.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영어교육, 즐거움이 있는 영어교육, 재미있어서 나도 모르게 자꾸 하고 싶고 빠져들게 하는 영어의 환경에 몰입시켜주고 싶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원서, 원어 비디오, 오디오 등을 보고 들으면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부분들을 찾아 함께 했다. 어느 순간 영어 원서를 한글동화 구연하듯이 즐겁게 읽어 내려가고, 원서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영어로 말하며 놀이를 하고, 좋아하는 감독의 원어 비디오를 즐겨보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감독의 꿈을 키우고, 영어 대본을 즐겁게 쓰고, 또 그렇게 즐겁게 본인의 일상을 한글일기 쓰듯 영어 일기를 술술 써내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뻐하고 감사해 하고 있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여러 엄마들처럼 저 또한 같은 마음이라 생각 한다. 엄마나 부모가 정해주고 계획해주는 인위적인 삶이 아닌, 처음은 작고, 어설프고 못 미더워보여도 성장 그 시기 시기 마다 아이들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삶! 때론 넘어지고 실패해 보더라도 그런 과정들 속에서 또 다른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본인이 정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그러려면 내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이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과 눈빛으로 지켜봐주고 때론 조언자가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엄마이고, 아빠이고, 가족이라는 따스한 이름이 아닐까 생각 한다. 이러한 교육 환경이 내 가정에서만이 아닌, 옆집, 이웃집들과 함께여서 내 아이가 외롭지 않게 다른 친구들, 이웃들과 함께하는 함께 꿈꾸며 그 꿈을 발현시켜 나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기를, 작지만, 이런 올바른 갈망들과 그 에너지의 파장들이 일파 만파 퍼져 나아간다면 우리가 바라는 참교육, 참세상 살맛나는 우리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설레이는 맘으로 기대해본다. 어제를 밝은 햇살아래 사랑 받으며 즐겁게 뛰놀 듯이 만끽하며 알차게 산 아이들은 오늘도 또 내일도 그 충만된 에너지로 잘 커나가리라 엄마인 저는 확신 한다.또 아이들과 함께 다져온 그 소중한 시간들과 노력들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꿈꾸고 준비하는 그 길에서 든든한 조력자로 지켜봐주고 응원해주고 싶다. 이런 맘은 저 혼자만이 아닌 이세상 모든 엄마 모든 아빠 모든 부모들의 같은 마음일 것이다. ‘당신은 자녀에게 어떤 세상으로 살아가는가??사유하는 부모, 희망의 교육을 만들다.’ 2년 전 요맘때쯤 청강했던 강의 주제 이다. 우리?아이들에게 그냥 그 흔하디 흔한 주입식 교육을 던져 주는 것이 아닌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엄마표 교육은 함께 고민하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하는 그 소중한 시간들이 밑거름이 되어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자신들의 미래를 스스로 꿈꿀 수 있고, 또 그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큰?힘이 되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이보람 파주센터원장 이경순 문의 031-947-891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