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교하·운장금촌·봉일천 총 34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웃 아이들에게 재능 나눔 하니 즐거워요 아파트 단지 내 엄마들 모여이웃 아이들에게 재능 나눔 하니 즐거워요 아파트가 삭막한 주거공간이 아닌, 소통하고 나누는 주거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파주시 한빛마을 2단지, 휴먼빌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로 구성된 ‘책누리’ 동아리 회원들은 매주 아파트 단지 내 작은 도서관에 모여 이웃 아이들에게 독서 및 미술활동의 재능 나눔을 펼친다. 내 아이와 이웃 아이들 모두 잘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모였다는 이들. ‘책누리’ 동아리 회원들을 만나봤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아파트 단지에 수업 들으러 모인 아이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낱말공장 나라’란 책을 읽었어요. 이제 도화지에 들으면 힘이 나는 말을 쓰고 글자를 꾸며보세요.”평일 오후, 파주시 한빛마을 2단지 내, 작은 도서관에서 진행된 독서 및 미술활동 수업.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저마다 손에 연필이나 색연필을 쥐고 커다란 도화지에 글씨를 쓰고 색칠을 하기 시작했다. ‘엄마, 힘내세요’‘틀려도 괜찮아’ 등의 글을 쓰는 아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파주시 한빛마을 2단지 휴먼빌 아파트에 사는 주부 5명으로 구성된 ‘책누리’동아리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 이곳 아파트 단지 내 작은 도서관에서 단지 내, 혹은 이웃 아이들을 대상으로 독서 및 미술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낱말 공장나라’란 그림책을 읽고 독서 연계 미술활동으로 글자를 쓰고 꾸미는 활동을 진행했다. 수업은 1천 원의 재료비만 받고 모두 이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독서 및 독서 연계 미술활동으로 구성된 1년 치 수업 계획안이 이미 수립된 상태라고 한다. “내 아이와 이웃 아이들에게 독서 및 미술 수업해요” ‘책누리’의 시작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빛마을 2단지 휴먼빌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들 몇몇이 비슷한 연령의 유·초등 자녀를 키우며 친하게 지내던 중 ‘우리가 직접 우리 아이들과 이웃 친구들에게 독서 및 미술수업을 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내며 모임이 시작됐다. 곧 대여섯 명의 주부들의 자녀들이 모여졌고 미술을 전공한 김윤옥(42)씨가 주로 수업 구성안을 짜, 1년 반 정도 자신의 아파트에서 독서와 미술활동을 결합한 수업을 진행했다. 비슷한 연령의 아이들이 모이다보니 수업 후에는 함께 놀이도 하며 한동안 즐겁게 지냈다. 그런데 아파트에서 수업을 하다 보니 층간 소음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어느 때는 수업 장소를 놀이터로 변경하기도 하며 여러 방법을 찾아봤지만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수업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그러던 중 이들 회원들에게 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인 ‘샘터도서관’이 눈에 들어왔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니 다행히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책누리 회원들은 2014년 12월부터 샘터도서관을 대관해 수업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이 좋으니 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지역 아이들도 함께 수업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아파트 단지 내에 수강생을 모집하는 공고를 붙였다. 공고를 붙이고 나니 단지 내 아이들을 중심으로 수강생이 모집됐다. 책누리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재료비 1천 원만 받고 수업을 진행했다. 그렇게 시작된 독서 및 미술수업이 지금까지 이어져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직도 단지 내에 살면서도 이러한 수업이 있는지 모르는 주민들도 있지만 한 번 발걸음을 한 이들은 계속 수강 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간 아이들과 아이들의 작품은 사진으로 찍어 누적해 그간의 발자취를 아이들이 되돌아볼 수 있게 보여주기도 한다. 모두 아파트 단지 이웃 아줌마들과 이웃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간 발자취들이다. 길 가던 동네 아이들, ‘선생님’이라 부르며 인사해 내 아이를 키우며, 이웃 아이들까지 함께 가르치는 일은 책누리 회원들에게 소소한 행복과 보람을 가져다 줬다. 책누리 동아리의 회장인 김윤옥 씨는 “내 아이도 키우고 가르치며 이웃 아이들까지 함께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일인 것 같다. 길을 가다보면 동네 아이들이 ‘선생님’하며 인사하곤 하는데 마음이 뿌듯해진다”고 했다. 또한 장희정(45) 회원은 “아이를 키우는 이웃 엄마들과 만나 끈끈한 정을 나누고, 또 외동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이곳에 오면 아이가 형이나 동생,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참 좋더라”며 “엄마들이 시골에서 남의 집 아이들 돌봐주듯이, 엄마의 마음으로 내 아이처럼 동네 아이들을 챙겨주니 더욱 좋다”고 말했다. 도서관 활동에 관심이 많아 참여하게 됐다는 정지이(43) 회원은 “처음에는 아이 좋으라고 시작했는데 나에게도 도움이 되더라”며 “내 아이에게만 책을 읽어주는 것과 다른 많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다른데, 내게도 새로운 경험이 돼 자극이 되고, 또 하면 할수록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이 매주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여러 가지 재료로 활동하니 표현력이 많이 늘어 빈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데 거침이 없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개인주의가 높아질 수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내 아이, 이웃 아이 할 것 없이 함께 가르치고 돌보는 이곳 아파트의 작은 사례가 다른 아파트 단지에도 소통과 나눔의 귀감이 되길 바라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24
- 파주시 시립예술단 ‘2016 신년음악회’ 오는 27일 개최 파주시 시립예술단 ‘2016 신년음악회’ 오는 27일 개최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시 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2016 신년음악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운정행복센터에서 열린다. 파주시 시립예술단과 전통예술단 호연, 국악인 남상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호연의 대북공연과 아리랑, 뮤지컬단이 선보이는 토요일 밤의 열기, 합창으로 듣는 투우사의 노래, 위풍당당, 병사들의 합창, 국악인 남상일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무료 공연으로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 좌석권을 배부하며 1인 2매에 한한다. 중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좌석권 수령 후 공연 시작 10분 전(오후 7시 20분)까지 미착석 시 좌석권은 무효가 되며 현장 대기자에게 배정된다. 문의: 031-940-8521 2016년 1월 사회적기업 인증 설명회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사람과 세상이 주관하는 사회적기업 이해 및 인증 요건에 관한 정기 인증 설명회가 오는 1월 22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덕양구 고양대로 1393) 1층 교육장에서 개최된다. 대상은 사회적기업 인증에 관심 있는 누구나 해당된다. 참가방법은 온라인 신청서(http://goo.gl/forms/hr1eBKQ2kh)를 작성해 송부하면 된다. 문의: 사회적기업지원실 070-4763-0140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파주시보건소는 지난 14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준수와 특히 고위험군(노약자, 소아, 임신부 등)의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 고위험군(1세~9세 소아, 임신부, 65세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등)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 투약 시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38℃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65세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들은 만성질환 악화 및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인플루엔자 유행 중이라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파주시, 콘텐츠기업 특례보증 지원 참여파주시는 콘텐츠산업 성장기반 조성과 창업 활성화 유도를 위해 콘텐츠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지원에 참여한다. 콘텐츠 기업이란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출판, 솔루션, 에듀, 영화 등과 같은 콘텐츠산업을 말하며, 파주시에는 출판도시 클러스터가 입지해 경기도에서 3번째로 많은 360여 개의 콘텐츠기업이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 콘텐츠기업 특례보증 지원은 도내 영세 콘텐츠기업의 원활한 자금 확보와 일반보증에 비해 완화된 절차와 등급을 적용해 보증지원을 하는 제도로 2010년부터 경기도, 성남시, 고양시, 부천시, 안양시,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등이 협약을 체결, 시행했다. 보증 대상은 파주시 소재 콘텐츠기업이며, 지원 형태는 업체당 최대 5억 원 이내로 보증지원을 하되 연도별 보증액의 25%를 경기도와 파주시가 다음 연도에 5:5(12.5%씩)로 나눠 부담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5년간 분할 출연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용보증재단(www.gcgf.or.kr, 1577-5900)이나 파주시 문화관광과 콘텐츠진흥팀(031-940-4721)에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26
- 신명나는 전통 예술 배워볼까? 두둥둥 북소리, 덩더쿵 장구소리, 구성진 민요가락.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접했을 우리 음악, 국악이다. 국악에 관심 있지만 선뜻 시작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우리 지역에서 국악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본다. 많은 이들이 농사를 짓고 살던 시절, 음악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계절은 어쩌면 겨울이 아니었을까.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파주에서 국악을 배워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하는 것은 그래서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전통문화 공간 ‘예촌’이웃·친구끼리 모둠 꾸려서 함께 배워요 전통문화 공간 ‘예촌’은 국악을 배우려는 이들에게 연습 공간이나 강습을 지원한다. 수업은 꽹과리, 장구, 상모, 버나놀이, 태평소, 피리, 가야금, 해금, 대금, 아쟁, 판소리, 민요 등이 진행된다. 수업은 전문 강사진이 개인 또는 4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수강생들이 단체를 구성해 강사를 초빙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4인 이상 단체로 수업할 경우 수강료를 10% 할인받을 수 있다. 수업에 따른 세부일정은 수강생과 강사가 협의해 진행되며 모든 악기는 대여할 수 있다. 단, 악기 채와 태평소, 피리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모든 강좌는 수시로 모집한다. 전통문화 공간 ‘예촌’은 교하차고지 버스종점, 전진종합상사 건축자재백화점 안에 위치하고 있다. 위치 파주시 교하동 522번지문의 031-941-8028 (다음카페 http://cafe.daum.net/yea-chon) 전통예술 기초 강좌 여기서 배워요 >>>파주문화원파주의 전통문화를 보존 계승하고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파주문화원은 국악 기초 강좌들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강좌는 2월부터 시작된다. 강좌는 사물놀이 기초반, 단소 및 대금, 가야금, 판소리, 한국무용이 있다. 위치 파주시 와석순환로 415, 2층(와동동 운정행복센터)문의 031-941-2425 >>>파주시 교육문화회관2016년 1분기에 25개의 강좌가 진행되며 그중 전통예술 관련 수업은 ‘선이 고운 한국무용’, ‘사물놀이 기초’, ‘장구와 민요 수업’ 세 강좌다. 19세 이상 파주시민은 누구나 배울 수 있다. 1분기 강좌는 2016년 1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선이 고운 한국무용’은 디딤새 기본 동작부터 호흡법, 상하체 연결 움직임 등 한국무용의 기초를 배우고 다양한 작품을 익힌다. 사물놀이 기초는 장구의 기초부터 영남 농악과 짝쇠를 배운다. 장구와 민요는 경기민요 이론과 실기, 장구 연주법을 배운다. 위치 파주시 금정3길 40 (금촌1동)문의 031-940-2408 >>>전통예술단 호연청소년 연희단과 일반 수강생 모집·교육호연은 2008년에 창단해 현재까지 파주장단콩축제, 파주 개성 인삼축제 등 우리 지역 행사부터 칠레 와 터키, 캐나다, 호주, 스페인 등 해외에 파주 자매 도시 예술공연단 자격으로 파견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작지만 강한 나라, 아름답고 순수한 나라의 대한민국 이미지를 부각 시키고자 현대 음악과 전통 음악의 장단을 섞은 퍼포먼스 작품 ‘판타스틱’, 전통 소리를 친숙하게 각색해 누구나 따라 부르며 즐길 수 있는 무대로 만드는 ‘보고 듣고 느끼는 소리여행’, 원초적인 생명력과 움직임을 표출하는 사물놀이의 다채로운 장단 변화를 경쾌한 선율로 표현한 ‘신모듬’, 다양한 악기로 구성한 국악 실내악과 사물 판굿 작품에 극적인 요소를 더한 ‘판&놀이’ 등 선보이는 작품바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예술단 호연은 파주 청소년 연희단 단원과 일반인 수강생을 모집한다. 청소년 연희단에 가입한 학생에게는 무료로 강습을 진행한다. 이찬행 대표는 “전통예술단 호연은 파주 교하초와 교하중, 문산제일고 출신의 국악인들이 만든 전문 예술 단체다. 초중고 시절 함께 국악 동아리 활동을 하고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한 선후배들이 뜻을 모아 전통연희, 무용, 기악,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선보이고 있다.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폭넓은 음악 장르와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기획 제작하고 있는 파주 지역 예술단 호연에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공연 및 강습 문의 이찬행 010-7539-3959 >>>전통예술강사 미니인터뷰파주시 교육문화회관 한국무용 최정윤 강사한국무용은 민요에 맞춰서 몸만 흔들면 되는 줄 알았다고들 하세요. 알고 보면 2016-01-05
- 우리가 몰랐던 파주 이야기, ‘파주 이야기 가게’에서 들어보세요 파주의 이야기를 사고파는 가게가 생겼다. 협동조합 ‘파주 이야기 가게’라는 독특한 이름의 이 가게는 파주지역문화연구소 이윤희 소장이 열었다. 쇄재1길 41-11번지에 둥지를 튼 파주 이야기 가게는 12월 21일(월) 오후 3시에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파주 이야기 가게’에서는 파주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해 기록하고 문화관광콘텐츠 개발, 스토리텔러 양성, 파주역사문화교육센터 운영, 파주이야기 뱅크 운영, 파주지역 향토사 편찬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흔적을 찾는 사람, 적심재“파주는 고려의 수도 개성과 조선의 수도 한양 사이에 끼어 있는 땅으로 중앙 권력자들과 정치인, 학자, 문인을 비롯해 파주를 거쳐 가지 않은 인물이 거의 없습니다. 고려 500년과 조선 500년, 천년을 오고가는 통로이자 미래 통일 한국의 유력한 수도 후보지예요.”파주지역문화연구소 이윤희 소장은 어디서든 파주를 이렇게 소개한다. 특히 파주로 전입한 이들에게 파주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품게 하는데 공을 들인다. 파주 땅을 아버지이자 어머니로 알고 살아온 향토사학자로서 소명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이 소장은 1966년 파주에서 태어나 파주초등학교, 파주중학교, 문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청주대학교 사회학과를 다닐 때와 뒤늦게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역사학을 공부할 때를 빼면 고향 파주 땅을 떠난 적이 없다.심지어 군대 생활도 고향인 1사단에서 보냈다. 대학을 졸업한 다음 파주지역신문 ‘파주민보’에서 사회부 기자로 활동하며 파주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 1997년 파주문화원 사무국장을 지내면서 향토사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파주의 기관이나 단체의 간행물과 파주지역에서 펴낸 책, 선거 공보물과 지역 주민이 쓴 일기, 가계부와 편지, 사진은 물론이고 영상물과 민속품까지 무심코 버린 파주 주민들의 흔적은 모두 수집했다. 신문과 잡지에 끼어 오는 전단지마저도 주소지가 파주로 돼 있으면 수집 대상이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신념이 있었다. 그야말로 ‘미친 사람처럼’ 자료를 모으는 그에게 서예가 소엽 신정균 선생은 흔적을 찾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적심재(迹尋齋)라는 아호를 붙여 주었다. ‘똥장군’을 보물 1호로 간직하다그의 수집품 가운데 보물 1호는 1990년대 금촌택지개발 당시 버려진 ‘똥장군’이다. 어머니의 혼수품인 깨소금 단지와 놋화로, 놋그릇도 애장품이다. 뼛속 깊이 ‘파주사람’인 그는 파주 주민들에게 파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파주노인대학 특강, 문산 행복학습관 역사교실 강사, 산업인력공단 한국문화 강사, 파주시청 을 비롯한 관공서 직원 연수와 특강 등 파주의 역사화 문화를 알리는 일이라면 어디든 발 벗고 나섰다.2011년에는 파주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모은 자료를 기초로 <30가지 테마로 떠나는 파주 역사 문화기행>이라는 단행본도 펴냈다. 지역 언론에 파주의 이야기와 근현대인물에 관한 이야기도 꾸준히 실고 있다. 그가 강조하는 것 가운데는 교하의 지명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신라 경덕왕 때 지은 교하(交河)라는 이름은 ‘한강과 임진강이 만난다’는 뜻으로 1200년 된 뜻 깊은 지명이다. 그는 신도시개발 사업으로 유서 깊은 이름인 교하 땅이 맥락 없이 운정이 된 데 깊은 아쉬움을 지니고 있다. 이 소장은 최근 부쩍 늘어난 전입자들에게 파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파주문화원과 함께 파주 유적지 기행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11월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지만 내년 봄이 되면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역사와 문화, 생태의 땅 파주를 지켜야이 소장의 스승은 지난해에 돌아가신 향토사학자 이기현 선생이다. 아침이면 자전거에 도시락 두 개를 매달고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파주에 관한 모든 것을 기록하던 스승처럼 이 소장의 발걸음도 늘 분주하다. “역사문화자원은 한번 훼손되면 되돌릴 수가 없어요. 원형 복원이 안 되기 때문이죠. 37번 국도가 화석정 밑으로 지나가요. 고즈넉하게 임진강 경치가 펼쳐진 곳이었는데 지금은 시끄러워서 옆 사람하고도 대화가 안 돼요. 생활의 편리를 위해 개발하자는 논리는 보존론자들 보다 앞서 나가지만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관심을 갖고 우리 고장 파주를 지켜봐야 합니다.”이윤희 소장이 말하듯 파주는 역사문화 콘텐츠가 풍부한 보물 같은 땅이다. “파주지역에서 가장 잠재력이 강한 것이 역사문화예요. 이것을 살려야죠. 잘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공장단지 짓는 것보다 수십 수백 배의 효과를 낼 수 있어요. 임진강을 중심으로 한 DMZ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도 세계가 주목하고 있어요. 우리만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지키는 것이 가장 경쟁력 있는 일입니다.”보물 같은 땅에서 찾아내 들려줄 파주 이야기꾼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8
- “테니스로 건강은 물론, 가족 같은 이웃들도 얻었어요” 테니스를 통해 건강도 찾고 가족 같이 친근한 이웃들도 얻었다는 사람들. 파주 운정 ‘테누리 테니스클럽’ 사람들이다. 매주 회원들끼리 만나 테니스를 치며 운동하다보니 이웃사촌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가깝게 지내게 됐다는 이들이 많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따뜻한 어묵 국물 좀 드세요.”뜨끈한 어묵 국물을 건네는 파주 운정신도시 ‘테누리 테니스클럽’ 회원들. 지난 주말 오후, 운정스포츠센터 테니스코트에서 만난 회원들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뜨끈한 어묵 국물을 준비해와 서로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테니스 코트 2면에선 회원들 간 테니스 경기가 시작됐다. 이날 이들은 한해를 결산하는 의미로 테누리 테니스클럽 자체 테니스 대회를 개최했다. 트로피까지 마련해놓은 이날 대회에는 20여 명의 회원들이 참가했다. 한쪽에선 삼삼오오 모여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고, 또 한쪽에선 뚝딱뚝딱 공이 오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는 계속됐다. “테니스 치며 가족 같이 가까워졌어요” 테누리 테니스클럽은 지난 2001년, 운정 ‘동문1차 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 내 테니스장에 모여 운동을 시작하며 결성된 모임이다. 운정신도시가 조성되기 전이다. 지금은 초창기 멤버 외에도 신도시 주민 등이 회원으로 합류하며 24명의 회원이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함께 운동하고 있다. 연령대는 40~50대가 주를 이룬다. 주로 평일이나 주말에 가온건강공원이나 교하체육공원, 운정스포츠센터 등의 테니스 코트에서 만나 함께 운동하고 있다.테누리 테니스클럽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회원 간 친밀도가 높다. 조일제(47·파주시테니스협회 전무이사)씨는 “우리 클럽은 가족적인 분위기가 높다. 서로의 집도 오가고, 식사도 함께 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 운동하며 주 3~4회 만나고 있으니 친척보다 더 자주 만나며 가까이 지내는 셈”이라고 말했다. 라근장(52·테누리 테니스클럽 회장)씨도 “이사 등의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10년 넘게 오래도록 같이 해온 회원들이 많다. 서로 속 이야기도 털어놓고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서로 간의 가정사에 대해서도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가깝다”고 이야기했다.이들 회원들은 매달 친선대회와 월례대회를 가지며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또 1년에 2~3번 정도는 파주시테니스연합회 주최 대회에도 참가하고 있다. 더울 때는 야외로 야유회도 같이 가며 친목을 다지곤 하고 있다. 회원들의 테니스에 대한 열정은 상당히 높다.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코트에 나와 운동을 한다. 눈이라도 오는 날엔 회원들이 함께 눈을 치우고 바닥을 정리한 후 운동을 시작하곤 한다. 지금보다 더 추워지는 1, 2월에도 운동은 계속한다고 한다. “부부가 함께 테니스 치니 대화가 샘솟아요” 이곳에는 부부 회원이 많은 편이다. 현재 4쌍의 부부 회원이 있다. 천경미(46)씨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남편 다이어트 시키려고 같이 남편과 같이 테니스 동호회에 들어왔다”고 말하는 천씨는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갖게 되니 서로 간에 이해의 폭이 넓어지더라. 흔히 중년 부부들이 대화가 없어진다고 하는데 우리는 늘 같이 다니고 아는 사람도 같아 이야깃거리가 샘솟는다”고 말했다. 윤홍경(46)씨도 부부가 함께 테니스를 치고 있다. 그는 “남편과 같이 테니스를 치기 전에는 남녀가 섞여 운동하는 것을 안 좋게 볼 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남편과 같이 운동해보니 그런 생각이 다 없어졌다. 우리 부부가 맞벌이라 각자 바쁜데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생겨 참 좋다”고 말했다. 테니스를 통해 건강을 되찾게 됐다는 이야기들도 회원들 사이에서 흘러나왔다. 라근장 씨는 “사람들과 만나 웃으며 운동하다보면 스트레스가 다 풀리고 건강해진다. 예전에는 지방간이 있었는데 운동한 뒤로는 다 없어졌다”고 말했다. 조일제 씨는 “테니스를 시작한지 6개월 여 만에 10kg의 몸무게를 감량했다”며 “계속 운동을 하니 먹을 것 다 먹으면서도 감량한 몸무게가 유지돼 더욱 좋다”고 했다. 그리고 천경미 씨는 “기관지가 안 좋아 1년에 몇 번은 기침으로 고생하며 병원을 들락거리곤 했는데, 테니스를 치고 난 후에는 기관지로 인해 병원에 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초보자는 레슨 통해 기본기 닦아야 테니스는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함께 될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려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어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초보자들이 처음 배우기에 그리 만만한 운동은 아니다. 테니스는 기본적으로 상대가 넘기는 공을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돼야 운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초보자들은 먼저 레슨을 통해 이러한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개인차가 있지만 짧게는 몇 개월부터 1년은 넘게 레슨을 받아야 사람들과 테니스를 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된다고 한다. 또 구력에 따른 실력 차가 커 기본적으로 3~4년은 테니스를 쳐야 테니스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운동을 배우기 시작해 몇 년간은 끈기를 갖고 연습에 노력을 기울일 생각을 해야 한다. 한편 파주시의 테니스 인구를 살펴보면 파주시테니스연합회 소속 테니스 인구는 850여 명, 테니스클럽은 34개가 있다. 또 교하·운정 테니스연합회에는 12개의 테니스클럽과 25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 가운데 ‘테누리 테니스클럽’도 속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음악으로 학교생활이 더 즐거워졌어요 지난 가을 파주 헤이리마을에서는 2015 파주학생 어울림한마당이 열렸다. 파주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을 한 자리에 펼쳐 보이고 격려하는 자리였다. 예술한마당, 밴드한마당, 예술동아리한마당, 클래식한마당, 뮤지컬&연극한마당의 5개 마당으로 나뉘어 열린 이 행사에는 파주 지역의 문화예술 관련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해 기량을 뽐냈다. 15개 팀이 출연한 밴드한마당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초등 밴드 팀이 있었으니 바로 운정초 밴드부였다. 매일 한 시간 일찍 등교해 연습“파주학생 어울림한마당에 나갔을 때 10년 된 팀들 사이에서 2년 밖에 안 된 저희 팀이 나가니까 걱정이 많았거든요. 반응은 제일 좋았어요. 학부모님들도 좋아하시고요.”운정초 밴드부를 이끄는 이성 교사의 말이다. 여러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이성 교사는 드럼을 칠 줄 아는 동료 한수명 교사와 함께 2년 전 의기투합해 밴드부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5학년 팀과 6학년 팀으로 나뉘어 있다. 전문 강사 이상진씨의 지도로 매일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연습한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드럼 레슨, 수요일과 금요일은 합주 연습, 방과후에는 파트별 레슨을 받고 금요일 오후에는 전체 합주를 한다.주로 연습하는 곡은 <풍선>, <드림하이>, <아이>, <버터플라이> 처럼 가볍고 대중적인 곡들이다.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아이들학생들은 밴드부 활동을 통해 자신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손다비나양은 “새로운 악기를 배우고 싶어서 밴드부에 들어와서 보컬과 드럼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수진양은 “4학년 때부터 밴드부에 참여하고 싶었고 건반이 있어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찬민군은 “작년에 형이 밴드부로 공연하는 모습이 멋있고 자랑스러웠다. 저도 그렇게 해보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대부분 음악을 즐기고 흥이 많은 친구들이었다.박준영군도 “원래 노래를 좋아하는데 밴드부 모습을 보니 재밌어 보여서 참여했다. 하다 보니 자신감도 늘었다”고 말했다. 호기심에 들어왔다가 노래와 연주 실력이 늘었다. 학생들은 “집에서 혼자 음악을 들을 때와 달리 사교성과 협동심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 “대회에 더 나가고 싶다”, “여러 악기가 추가됐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더 많은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학부모들도 “음악을 재밌어하고 즐거워해서 밴드부에 참여시켰으며 만족한다”는 반응이었다. 날마다 아침 일찍 학교에 와야 하는 밴드부 생활. 하지만 운정초 밴드부 학생들은 힘들어 보이지 않았다. 박준영군 말처럼 다 같이 노래하고 연주하는 게 즐겁기 때문이리라. 운정초 밴드부의 2016년이 더 기대된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미니인터뷰 이해주양 집에서는 틀려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 없는데 여기서는 박자도 일일이 다 맞춰야 되고 어렵지마 반주에 맞춰서 같이 하니까 좋아요. 오빠가 기타를 칠 줄 아는데 작사 작곡도 해보고 싶대요. 오빠랑 같이 음악도 해보고 싶어요. 고윤주양 전에는 무대에 섰을 때 자신이 없었거든요. 밴드부로 학예회에 나가서 곡 하나를 마치고 나니까 용기가 생겼어요. 자신감도 늘어났어요. 김나량양 6학년이라 졸업을 하기 전에 후회되지 않게 뭔가 다 해보고 싶었는데 그 중에서 밴드부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신청하게 됐어요. 밴드부가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이성교사 대회 나가서 상 받는 게 아니라 합주 하면서 배려를 배우는 것이 목표예요. 다른 사람들의 소리를 들으며 협동하는 마음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였죠. 아이들의 변하는 모습이 보여서 좋아요. 이제는 실력도 좋은 팀이 됐죠. 이상진강사어리지만 연주도 보컬도 잘 하는 친구들이에요. 아침 8시부터 모여서 수업을 하는데 성실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죠. 멋지게 연주하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도 되고 자랑스러워요. 친구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감명깊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신나는 음악에 들썩들썩~ 겨울에도 줌바가 좋다 35명의 여인들이 춤을 추고 소리를 지르는 이곳은 클럽이 아니다. 운정 해솔마을 4단지 연리지아파트 문화센터의 인기 강좌 줌바교실 시간이다. “겨울에는 줌바가 더 재밌어요. 한 시간 뛰고 나면 땀은 줄줄 흐르고 유리창에 하얗게 김이 서릴 만큼 열기가 후끈하거든요. 펑펑 눈 내리는 날은 더 좋아요.”줌바 강사 정은미(38)씨의 말이다. 줌바는 춤이 아니기에 동작을 배우거나 외울 필요가 없고, 사람이 많을수록 더 재밌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춤인 듯 운동인 듯 신나게 즐겨해솔마을 4단지 연리지아파트 문화센터는 다목적실이 2층에 위치하고 있어 환기와 채광도 좋다. 널찍한 공간에 원목 바닥, 큰 창문으로 조망도 좋은데 강좌도 다양해 입주민들 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도 찾아올 만큼 잘 운영되는 동네 문화 공간이다. 여러 인기 강좌가 있지만 줌바의 열기도 무척이나 뜨겁다. 인원이 적어야 배우기 좋은 춤과 달리 줌바는 많을수록 재밌다. 사이키 조명 아래라면 더욱 신난다. 소리 지르고 풀쩍풀쩍 뛰는 사이사이 스쿼트, 런지 같은 근력 운동이 은근슬쩍 끼어 있다. 줌바 동작에는 10가지의 장르가 섞여 있다. 해솔마을 4단지 줌바교실은 메렝게, 살사, 꿈비아 등 댄스 동작을 운동과 섞어서 50분 동안 진행한다. 첫 10분가량은 몸을 따뜻하게 준비 시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동작들로 이루어진다. 중간 중간에 근력운동이 섞이는데 몸에 지나치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강도가 센 동작과 약한 동작을 고루 배치한다. 해솔마을 4단지 줌바교실에는 20대부터 50대 회원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있었다. 그러나 신나게 뛰고 소리치는 모습만 보아서는 모두 열정을 간직한 청춘의 모습 그대로였다. 마치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뛰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신이 나서 뛰고 웃고 즐기는 이들을 보니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에 함께 들썩거렸다. 뱃살 폭탄 다이어트 줌바50분의 수업도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마치 댄스 배틀이라도 할 것처럼 회원들은 양 진영으로 나뉘었다. 그 모든 것이 자연스럽고 즐겁게 이루어졌다. 어색하거나 낯선 기색 하나 없는 점 또한 좋아 보였다.드디어 마칠 시간, 회원들은 천천히 걸으면서 심장 박동수를 떨어트리고 느린 음악과 함께 마무리 스트레칭을 했다. 수업을 마친 이들의 모습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하지만 힘들기보다는 시원하다는 표정들이었다. 줌바가 우리나라에 보급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그러나 화끈한 라틴의 정서와 통하는 면이 많아서일까, 급격히 대중적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정은미 강사는 “라틴 음악을 기본으로 하되 그것만 하면 지루하기 때문에 가요와 팝을 섞어서 한다. 어렵지 않고 즐겁게 하는 것이 저희 줌바 수업의 특징”이라고 말했다.운동하는 줄 모르게 운동하는 줌바. 뱃살 폭탄 운동이라고 표현하기도 할 만큼 체지방 제거에도 효과적인 줌바의 열풍으로 해솔마을 4단지는 뜨거웠다.문의 010-5230-3933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엄마와 딸 함께 하니 더 좋아요강원경(47), 황예슬(22)씨는 줌바를 함께 배우는 모녀다. 강씨는 해솔마을4단지에 이사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낯을 가리느라 참여하지 못하고 있었다.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딸 예슬씨는 교내 휘트니스 센터에 줌바 교실이 있었지만 힘든 운동인 줄 알고 등록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8월, 예슬씨가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자 모녀는 나란히 줌바 교실에 등록해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해 줌바 강사 됐어요운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이호주(32)씨. 어느날 해솔마을 4단지 줌바 수업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다이어트도 할 겸 등록했다. “첫 한 달에 살을 10kg 빼고 자신감이 붙어서 자격증을 땄어요. 지금은 강사로 수업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스트레스도 확 풀고 운동도 되고 근육도 많이 붙어서 정말 좋아요.” 50대 체력 유지에 줌바가 좋아요김인숙(53)씨는 3년 동안 꼬박 참여한 베테랑 회원이다. “전에는 에어로빅을 했는데 순서를 외워야 해서 어렵거든요. 줌바는 4박자 8박자 반복 동작이 많고 어렵지 않아서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 체력 유지도 되고 근력이 늘어나니까 살찌지 않게 체중 유지가 돼서 좋아요.” 줌바는 춤 아니라 운동이에요해솔마을 4단지 주민이기도 한 강사 정은미씨는 아파트 문화센터 내에 에어로빅 교실을 열었다가 줌바를 접목해볼까 하는 생각에 배우게 됐다. 강사 교육 과정을 이수하던 중 줌바의 매력에 빠져 에어로빅 강사에서 아예 방향을 바꿨다.“심하게 몸치였던 회원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힘들어서 안한다고 할 줄 알았는데 첫 시간 끝나자마자 하는 말이 너무 재밌다는 거예요. 줌바는 춤이라기보다는 운동이에요. 단순한 동작이 반복되기 때문에 해 본 적 없는 사람도 금방 따라하고 심한 몸치도 즐길 수 있을 만큼 대중적이라 좋아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이주의 파주소식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 뮤지컬 ‘달고나’ 보러 오세요”- 2015 파주시시립예술단의 무료 공연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시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2015 파주시시립예술단의 정기연주회가 문산행복센터와 운정행복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먼저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가 11월 19일에 문산행복센터에서, 12월 4일에 운정행복센터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 또 뮤지컬 ‘달고나’ 공연은 오는 11월 26일, 문산행복센터에서, 12월 11일에는 운정행복센터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1인 2매에 한해 좌석권을 배부한다. 문산행복센터는 463석이고 운정행복센터는 542석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940-8521)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목요희망강좌, 서진규의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11월 19일11월의 파주목요희망강좌로 서진규의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가 11월 19일, 오후 3시부터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가발공장 직공이 59세 하버드 박사 학위 취득을 하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시민과 공무원 400명을 대상으로 하며 무료 공연으로 마련된다. 문의: 031-940-5921 2016 파주시 대입합격전략설명회, 11월 20일 열려파주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주최하고 파주시와 파주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2016학년도 파주시 대입합격전략설명회’가 오는 11월 20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파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의 이재진 씨가 강사로 나선다. 설명회 당일 승용차 주차가 어려우니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지원참조표(가,나,다군 배치표) 및 참고자료를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한다. 2015 파주장단콩축제, 20일부터 3일간 열려2015 파주장단콩축제가 오는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 개최된다. 파주 장단콩을 널리 홍보하고 브랜드화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파주장단콩축제는 매년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파주 장단콩은 파주임진강쌀, 파주개성인삼과 함께 ‘장단삼백’이라 불리며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을 만큼 명품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파주 장단콩이 대한민국 농식품 파워브랜드로 2년 연속 선정된 기념으로 장단콩을 20~30% 인하해 판매한다. 장단콩 판매 외에도 축제를 빛내줄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임진각 무대와 평화누리 소공연장, 평화누리 소무대 등에서 진행된다. 먼저 첫째날, 임진각 무대에서는 장단콩 OX 퀴즈, 파주장단콩 길놀이행사, 주민자치동아리 공연 등이 열리며, 둘째날에는 제8회 파주장단콩요리 전국경연대회와 장단콩 요리 시식회, 임진강 예술단 공연, 제4회 장단콩 주부가요대전 등이 열린다. 또 셋째날에는 두유마시기대회, 창작극 ‘장단콩은 우리콩’, 줄타기 공연, 파주한우경매, 파주장단콩 힘자랑대회 등과 번영의 한마당(설운도, 박진도, 심신, 최유나 출연)도 펼쳐진다. 또 평화누리 소공연장에서는 마당극과 콩튀기 등의 공연이, 평화누리 소무대에서는 버블쇼, 마술쇼 등의 공연이 행사기간 내내 이어진다. 문의: 농업기술센터 체험농업팀 031-940-5281, 5288 ‘만 가지 원예학교’ 겨울단기 특강 수강생 모집파주시 교육문화회관은 ‘만 가지 원예학교’ 겨울단기 특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업은 11월 26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6시 30분부터 교육문화회관 1층 자유실에서 진행된다. 만 가지 원예학교는 베란다 힐링정원을 만드는 수업으로 이번 겨울 특강에서는 크리스마스 가족 파티를 위한 소품을 식물을 갖고 만들어본다. 수강료는 1만 5,000원이며 재료비는 5만원이다. 신청 및 접수는 파주시 평생교육 포털 홈페이지(https://lll.paju.go.kr)나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031-940-2408 ‘고추장 담그기’ ‘메주 만들기’ 교육 수강생 모집파주시농업기술센터는 발효식품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전통장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25일에는 ‘고추장 담그기’ 교육을, 30일에는 ‘메주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 발효식품연구가(이창순, 창하된장 대표)를 초빙해 지역 농산물인 콩과 고추를 이용해 교육생이 직접 발효식품을 만드는 실습 방식으로 진행한다.먼저 고추장 담그기 교육은 오는 11월 2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하된장 사업장(탄현면 법흥리 427)에서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로 재료비는 3만원이다. 신청 및 접수는 11월 11일부터 인터넷(http://agri.paju.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메주 만들기 교육은 오는 11월 30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하된장 사업장(탄현면 법흥리 427)에서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고 재료비는 9만원이다. 11월 16일부터 산착순으로 인터넷(http://agri.paju.go.kr)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생활기술팀(031-940-4822)으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3
- 소리 내 함께 읽으면 고전이 마음으로 스며들어요 교하도서관 2층 모임방에 낭랑하게 울려 퍼지는 목소리. 고전읽기모임 ‘향연’ 회원들이다. 향연은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인문학 강좌를 듣고 후속 모임을 꾸린 사람들이 만든 동아리다. 매주 목요일 오전에 모여 한 사람이 한 장씩 낭독하기를 일 년 여 <일리아스>, <오뒷세이아>, <변신이야기>로 시작해 플라톤의 <대화편>, <국가> 같은 서양 고전들을 섭렵하고 있다.읽다 보니 재밌어서 소설 낭독 모임과 우리 고전 낭독 모임까지 꾸렸다.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어렵던 고전이 머리로 이해되고 마음까지 그 향기가 스며든단다. 혼자 책 읽기보다 풍성한 낭독 모임 한 권을 읽어내는 데 서너 달은 걸릴 만큼 두꺼운 책들. 두께에 놀라고 무게에 질리는 고전 이지만 꾸준히 읽으니 끝이 보였다.“플라톤의 국가라니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잖아요. 그런데 함께 낭독해 보니까 못 읽어내는 책이 이젠 없는 거예요. 왜 못 읽어 우리가? 같이 하면 못 할 게 뭐 있겠어? 이렇게 바뀌는 거예요.” 향연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은영씨의 말이다. 낭독 모임은 독서 토론 모임과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토론은 책을 반드시 읽고 가야 하지만 낭독은 가서 읽으면 되니 마음이 가볍다. 참석 인원도 최소 두 사람만 있으면 된다. 향연을 거쳐 간 이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 폭도 넓다. 아침에 읽으면 하루를 깨우는 맛이, 저녁에는 차분하고 속 깊은 멋이 있었다. 낭독의 즐거움을 알아보고 강남에서 찾아온 이도 있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함께 읽고는 동네에 향연 같은 모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휴가를 내서 참여한 직장인은 회사 안에 낭독 동아리를 꾸렸다. 낭독의 매력은 대단했다. 한 번 경험하면 계속 하게 되는 힘이 있었다. 어릴 때 읽은 고전 다시 보는 즐거움 이유리씨는 고등학생 시절에 읽었던 <오뒷세이아>를 향연에서 다시 읽고 제 맛을 알았다고 말했다. “어릴 때는 이해할 수 없었어요. 충동적이고 분노 조절도 못하는 덜 된 인간들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어요. 지금 나이 들어서 읽어보니 인간의 무의식과 원초적인 부분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는 걸 알았어요.”추천 도서라고 막연히 읽었던 책을 소리 내서 읽는 건 새로운 발견이었다. 어릴 때는 몰랐던 고전의 깊이와 향을 제대로 즐기게 된 기분이랄까. 이선씨도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낭독의 즐거움을 다룬 <낭독은 입문학이다>라는 책을 보고 모임을 찾던 중 향연을 알게 됐다. 그는 “독서 모임에서 느끼는 ‘나는 책 좀 읽는다’는 자기 만족과 낭독 모임은 달랐다. 책에 나오는 변화를 나도 맞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전을 통해 옛 사람들의 정신 세계와 교류할 수 있는 즐거움도 느낀다. “일리아스의 아킬레우스는 전우의 원수를 갚기 위해 전쟁터로 떠나요. 어머니의 예언을 통해 자신이 죽게 될 운명이라는 걸 듣고도 목숨이 사라지는 것보다 명예를 지키지 못하는 것이 더 두렵다고 말하면서요.”총무 강규순씨의 말이다. 그는 “이미 기원 전 8세기에 사람들이 높은 가치를 위해 몸을 던졌고 그 윤리가 작품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인상적인 장면을 되살렸다. 목소리마저 닮아가는 사람들 낭독에 대한 찬양은 계속 이어졌다.“내가 읽었던 책을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를 확인하면서 풍성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혼자만 읽는 게 보통의 독서잖아요. 같이 읽으면 혼자 볼 때 생각하지 못했던 것, 책이 주는 기쁨이나 메시지도 증폭되고 감동도 오래 남아요.” (강누리씨)신옥림씨는 “낭독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가슴에 와 닿는다. 목소리로 활자를 표현해서 그게 가슴에 스미는 느낌이다. 천재 작가의 이야기를 현재의 목소리로 들어서 내 마음에 들어오는 느낌, 이건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소감을 말했다.낭독 모임이라고 해서 성우처럼 멋들어지게 읽을 필요는 없다. 이경화씨는 오히려 완벽하지 않은 목소리라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너무 완벽하게 읽으면 재미없을 것 같아요. 다 다르게 읽으니까 재밌어요. 음악하고도 공통점이 있거든요.”혼자 읽을 때도 서로의 목소리를 떠올리게 되고 점차 목소리마저 닮아간다는 사람들. 향연과 함께 낭독의 향연을 즐기고 싶다면 목요일 아침에 교하도서관을 찾아보자.문의 교하도서관 최성숙 사서 031-940-5153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미니인터뷰 최성숙 사서 “독서 토론을 할 때는 책에 대해 모르면 참여하기 어려운데 낭독 모임은 몰라도 읽으면 되니까 같이 참여할 수 있어 좋아요. 향연은 읽기에서 끝나지 않고 낭독한 책을 시각장애인들과 공유하려고 해요. 청소년들과 낭독 모임을 꾸리는 데 멘토도 자처하는 적극적인 회원들이에요.” 김은영 회장 “교하도서관은 주민들을 위해 전적으로 뭐든지 열어줘요. 낭독할 책과 관련된 영화를 보고 싶다고 부탁하면 인원이 적어도 틀어주고 관장님은 자녀와 함께 하는 낭독 모임을 만들고. 다른 나라와 지역에서도 배우려고 찾아오는 놀라운 도서관이에요. 너무 행복한 곳이라 이사를 못 가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9
- 이주의 파주소식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 뮤지컬 ‘달고나’ 보러 오세요”- 2015 파주시시립예술단의 무료 공연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시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2015 파주시시립예술단의 정기연주회가 문산행복센터와 운정행복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먼저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가 11월 19일에 문산행복센터에서, 12월 4일에 운정행복센터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 또 뮤지컬 ‘달고나’ 공연은 오는 11월 26일, 문산행복센터에서, 12월 11일에는 운정행복센터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1인 2매에 한해 좌석권을 배부한다. 문산행복센터는 463석이고 운정행복센터는 542석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940-8521)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목요희망강좌, 서진규의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11월 19일11월의 파주목요희망강좌로 서진규의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가 11월 19일, 오후 3시부터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가발공장 직공이 59세 하버드 박사 학위 취득을 하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시민과 공무원 400명을 대상으로 하며 무료 공연으로 마련된다. 문의: 031-940-5921 2016 파주시 대입합격전략설명회, 11월 20일 열려파주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주최하고 파주시와 파주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2016학년도 파주시 대입합격전략설명회’가 오는 11월 20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파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의 이재진 씨가 강사로 나선다. 설명회 당일 승용차 주차가 어려우니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지원참조표(가,나,다군 배치표) 및 참고자료를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한다. 2015 파주장단콩축제, 20일부터 3일간 열려2015 파주장단콩축제가 오는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 개최된다. 파주 장단콩을 널리 홍보하고 브랜드화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파주장단콩축제는 매년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파주 장단콩은 파주임진강쌀, 파주개성인삼과 함께 ‘장단삼백’이라 불리며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을 만큼 명품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파주 장단콩이 대한민국 농식품 파워브랜드로 2년 연속 선정된 기념으로 장단콩을 20~30% 인하해 판매한다. 장단콩 판매 외에도 축제를 빛내줄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임진각 무대와 평화누리 소공연장, 평화누리 소무대 등에서 진행된다. 먼저 첫째날, 임진각 무대에서는 장단콩 OX 퀴즈, 파주장단콩 길놀이행사, 주민자치동아리 공연 등이 열리며, 둘째날에는 제8회 파주장단콩요리 전국경연대회와 장단콩 요리 시식회, 임진강 예술단 공연, 제4회 장단콩 주부가요대전 등이 열린다. 또 셋째날에는 두유마시기대회, 창작극 ‘장단콩은 우리콩’, 줄타기 공연, 파주한우경매, 파주장단콩 힘자랑대회 등과 번영의 한마당(설운도, 박진도, 심신, 최유나 출연)도 펼쳐진다. 또 평화누리 소공연장에서는 마당극과 콩튀기 등의 공연이, 평화누리 소무대에서는 버블쇼, 마술쇼 등의 공연이 행사기간 내내 이어진다. 문의: 농업기술센터 체험농업팀 031-940-5281, 5288 ‘만 가지 원예학교’ 겨울단기 특강 수강생 모집파주시 교육문화회관은 ‘만 가지 원예학교’ 겨울단기 특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업은 11월 26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6시 30분부터 교육문화회관 1층 자유실에서 진행된다. 만 가지 원예학교는 베란다 힐링정원을 만드는 수업으로 이번 겨울 특강에서는 크리스마스 가족 파티를 위한 소품을 식물을 갖고 만들어본다. 수강료는 1만 5,000원이며 재료비는 5만원이다. 신청 및 접수는 파주시 평생교육 포털 홈페이지(https://lll.paju.go.kr)나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031-940-2408 ‘고추장 담그기’ ‘메주 만들기’ 교육 수강생 모집파주시농업기술센터는 발효식품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전통장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25일에는 ‘고추장 담그기’ 교육을, 30일에는 ‘메주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 발효식품연구가(이창순, 창하된장 대표)를 초빙해 지역 농산물인 콩과 고추를 이용해 교육생이 직접 발효식품을 만드는 실습 방식으로 진행한다.먼저 고추장 담그기 교육은 오는 11월 2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하된장 사업장(탄현면 법흥리 427)에서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로 재료비는 3만원이다. 신청 및 접수는 11월 11일부터 인터넷(http://agri.paju.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메주 만들기 교육은 오는 11월 30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하된장 사업장(탄현면 법흥리 427)에서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고 재료비는 9만원이다. 11월 16일부터 산착순으로 인터넷(http://agri.paju.go.kr)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생활기술팀(031-940-4822)으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