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청주·청원 총 1,1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능한국사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1부)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 속에서 대입 개편안이 발표될 때마다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촉각은 한껏 곤두선다. 해당 학년은 당장 넘어야 할 산이고, 아직 어린 학생들이라 할지라도 그 개편안에 맞춰 미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28일, 2017년도 대학능력수학시험부터 한국사가 사회탐구 영역에서 분리돼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이에 따라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응시하게 될 2017년 수능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되었다. 2013학년도 수능에서 전체 수험생 중 고작 7%만이 한국사를 선택하였고, 유일하게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서울대를 지원하는 상위권 학생을 제외하고는 한국사를 외면했던 현실 속에서 새롭게 발표된 역사교육 강화 방안은 이를 준비해야 하는 교육계와 학부모, 학생들에게 뜨거운 감자가 아닐 수 없다. 분명, 역사 강화 방침의 일환으로 나온 한국사 수능 필수라는 결정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국?영?수뿐 아니라 한국사로 인한 학습 부담이 가중될 게 명약관화하기에 걱정이 앞설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편견 대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다면 역사교육은 분명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어 놓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부터 새로운 역사 교육의 방향을 슬기롭게 모색하고자 한다. 한국사를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까닭과 그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한다면 생각보다 쉽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학습 부담이 크다는 문제부터 해결해 보자. 우리가 수능에 대비해 국어, 영어, 수학을 어떻게 공부해 왔는가를 돌이켜 보면 한국사를 공부하는 방법도 이내 파악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하지만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은 아무도 없다. 가령, 네다섯 살짜리 아이들을 둔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길을 가다 간판을 보며 한 글자 한 글자를 정성스럽게 가르쳐주기도 하고, 밤마다 동화책을 읽어주며 흥미를 불러일으켜 주고 상상력을 자극하였다. 글자에 대한 흥미로 시작된 이 방법이 바로 국어 공부의 시작이 아니었겠는가?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재미를 잃지 않고 관심을 이어가도록 하는 일, 이 방법 또한 역사 공부에 적용된다. 부모와 함께 역사와 관련된 책을 하나하나 찾아 읽으며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손을 맞잡고 박물관, 고궁 등 역사 유적지를 다니며 조상들의 숨결을 직접 느끼는 일. 이렇듯 온몸으로 체득한 역사에 대한 흥미야말로 역사 공부의 첫걸음이다. 재미와 흥미로 시작한 놀이 같은 역사로 역사교육의 첫 발걸음을 떼어본다면 시작이 반이니 이미 반은 이룬 셈이다. 소르본 청주지사 전정숙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7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눔 토크 콘서트 개최 2013 나눔 Talk(토크) 콘서트가 오는 21일(토)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청주사회복지관 강당에서 펼쳐진다.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의 나눔 디딤돌 프로젝트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각 분야에서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후원자와 봉사자가 함께 하는 행사다.행사에서 꿈을 함께 나눌 강연자는 양경철 팀장(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조남호 본부장(투모라이즈) 대학생(서울대 법학과 1) 이정원 점장(북카페 트루노스) 등이다.이번 행사는 장소가 협소해 중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중 선착순으로 70명의 신청을 받는다. 충북지역본부 블로그(blog.daum.net/hanst79)에 접속해 이름 연락처 학교 학년(부모님 참석시 부모님 이름과 연락처) 등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은 자원봉사활동(2시간)을 인증받을 수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부터 전국 70여 개의 기관을 통해 소외된 아동을 위한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문의전화 258-449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7
- 문화일정 루부스합창단 정기연주회 일시 : 12월 15일(일) 19:00장소 : 시민회관 입장료 : 전석 5천원주최 : 루브스합창단문의전화 : 010-6407-4443 생활속의 클래식일시 : 12월 16일(월) 19:3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전석1만원문의전화 : 010-4155-1518 송년음악회일시 : 12월 17일(화) 19:00장소 : 시민회관 입장료 : 전석무료주최 : 청주예총문의전화 : 010-4452-2501 제15회 정기연주회일시 : 12월 18일(수) 19:3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전석무료주최 : 청주챔버오케스트라문의전화 : 010-8843-5544 영심포니정기연주회일시 : 12월 21일(토) 18:00장소 : 시민회관입장료 : 전석무료주최 : 영심포니오케스트라문의전화 : 275-1828 제23회 청주사생회전 기간 : 12월 14일(토)~20일(금)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주최 : 청주사생회문의전화 : 900-7418 상기 일정은 주최 측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7
- 한샘여학생기숙학원, 재수선행반 모집 윈터스쿨 전반 마감한 한샘여학생기숙학원에서 재수선행반을 모집중이다. 한샘여학생기숙학원의 재수선행반은 국, 영, 수 집중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특히 수학에 비중을 둔 수학집중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습플래너를 통한 계획적인 학습관리와 함께 매일 영어듣기, 영어단어테스트(50개 이상) 실시하며 매주 국, 영, 수 수업진도에 대한 주말TEST가 이루어진다. 이성교제가 원천 차단되고, 여학생들만을 위한 쾌적한 시설과 세심한 생활관리가 더해진 한샘여학생기숙학원에서의 재수선행반 수강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보충과 앞으로 배울 부분에 대한 선행학습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기본개념을 착실히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개강일은 12월 22일(일) 오후3시이며 자세한 모집요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585-130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7
- 놀기만 하는 여행은 이제 그만! ‘공정무역’에서 따온 개념인 ‘공정여행’이 요즘 여행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단순히 놀고 먹고 즐기기만 하는 여행이 아니라 환경오염이나 문명파괴 등을 해소하고 현지인들에게 실제로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여행, 이른바 책임여행과 일맥상통하는 공정여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청주지역에서도 최근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 공정여행 사업단이 꾸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40~60대 6명의 주부로 구성된 사업단 ‘공정여행 같이가(GACHIGA)(이하 같이가)’는 청주지역에서 공정여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단이다. 정성희, 김명숙, 김영희, 안진희, 이건애, 전은수 씨 등 6명의 40~60대 주부들로 이뤄져 있는 같이가는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실시한 ‘충북공정여행 TC(투어 컨닥터) 양성과정’을 모태로 만들어졌다. 노동부의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운영됐던 충북공정여행 TC 양성과정은 소비보다는 관계를 지향하는 여행으로, 지역민을 가이드로 고용하고 지역민이 운영하는 숙소와 식당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프로젝트였다.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된 ‘여행디자이너’ 양성과정에서는 25명의 여성들이 참여, 3개월에 걸쳐 200시간 동안 공정여행과 관련된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같이가는 강좌를 수강한 교육생 중 6명이 모여 만든 사업단으로 현재는 공정여행 전문업체인 ‘트래블러스맵’ 임영준 부장으로부터 심화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쇼셜벤처 아이디어 공모’에 당선, 3000만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 지원금은 내년 4월 운천동에 사무실을 임대하는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공정여행 사업을 기획한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 공정여행디자이너 조정미 기획팀장은 “내년 1월에는 사업등기를 내고 하반기에는 협동조합 형식의 여행사를 창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행지의 의미 되새기는 공정여행 경기개발연구원 미래비전연구실에서는 최근 8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앞으로 경제적·시간적 여건이 된다면 꼭 하고 싶은 여가는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28.8%가 여행을 선택, 캠핑(3.8%), 사회봉사(3.6%), 골프(3.4%), 가족·친지만남(2.5%), 악기연주(2.4%)와 큰 차이를 보였다. 그만큼 여행은 일상에 지친 이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고 재충전해 주는 ‘보약’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낯선 곳에서 색다른 문화를 체험해보고 그 과정에서 몰랐던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 누구라도 한번쯤 시도해 보았거나 꿈꿔봤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여행이 다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출발 당시 설렜던 맘과는 달리 아쉬움만 가득 안고 돌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여행에서 찾고자 했던 휴식과 여유보다는 빠듯한 일정을 쫓아가느라 숨고르기 바빴던 패키지 여행, 우리나라보다 경제수준이 낮은 나라를 여행하면서 느끼는 왠지 모를 불편함. 공정여행은 이러한 불편함을 단번에 일축시킨다.조정미 팀장은 “공정여행은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진정한 여행을 추구한다”며 “나만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여행”이라고 강조했다. 조 팀장은 이어 “공정여행은 여행하는 사람, 여행지를 제공하는 지역민, 여행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여행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제 2의 인생’ 펼칠 수 있는 계기 마련 같이가는 ‘여행지의 재조명’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의미 이외에도 중년 여성들에게 제 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사실 6명의 주부들은 모두 여행을 좋아하긴 했지만 직업으로 삼을 정도의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고. 이건애 씨는 “여행을 좋아해 여러 곳을 다녔고 특히 산을 좋아해서 여러 산을 여행했지만 일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며 “내가 좋아하는 여행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니 행복하다”고 전했다.또 김명숙 씨는 “그냥 스쳐지나갈 수 있는 지역의 역사를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일은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대로 된 공정여행 기획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같이가의 정성희 회장은 “공정여행은 여행의 방식과 문화를 개선시키는 일”이라며 “공정여행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7
-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관건 12월이 되면서 초등학교 6학년들과 학부모들은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새로운 생활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 부담감을 느낀다. 중학교 입학은 단순히 한 학년이 올라가는 것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교육과정이 달라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우선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달리 과목 수가 늘어나고 난이도도 높아진다. 40분이었던 수업시간이 45분으로, 1주일에 공부하는 수업 양 또한 늘어난다. 특히 과목별 담당 교사가 따로 있어 수업시간마다 다른 교사의 수업을 듣게 되고 담임교사는 조회와 종례 시간에만 만나게 된다. 부모가 돌봐주는 초등학교 생활에 익숙한 아이에게 중학교 생활은 혼자 계획하고 실천하는 학습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수 있다.이런 의미에서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올바른 학습습관은 예비 중1 학생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중요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 아는 게 우선 공교육뿐 아니라 사교육 관계자들은 모두 예비 중1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스스로 하는 자세’라고 강조하고 있다. 학습은 물론 생활적인 면에서 자기주도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는 것. 공부를 비롯해 전반적인 학교생활을 부모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강요에 의해서 한다면 그 성과는 모래위에 쌓는 성과 같다는 뜻이다.청주남중학교 김정현 교사는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달리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 많다”며 “준비물 준비를 비롯해 학습도 스스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실제 중학생이라고 해서 스스로 자발적으로 공부하고 학교생활을 하는 아이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예비 중1은 중학생이라고는 해도 아직 초등학생이다 보니 공부에 욕심을 부리고 자기주도적으로 알아서 해 나가기 어렵다. 용암 시스템학원의 최윤영 원장은 “제대로 된 학습습관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학습에 대한 목표와 동기부여가 우선시 돼야 한다”며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지금 하는 공부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의 대한 대답을 가지고 있어야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부모들은 다그치지 말고 아이가 비록 실패하더라도 스스로 계획을 짜고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울산의 동천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학습동기 부여와 자기주도학습 실천을 위해 지난해 4~6학년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24번에 걸쳐 ‘자기주도학습 캠프’를 실시,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동천초 황인자 교감은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이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겨울방학 통해 학습량 늘리는 연습도 필요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기만의 공부시간 확보는 예비 중1 학생들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아무리 많은 양의 강의를 들어도 나만의 방법으로 정리하지 않으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최윤영 원장은 “최근 서울, 연, 고대를 비롯해 이른바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고등학교 시절 스스로 학습을 얼마나 했느냐’는 설문조사에서 70% 이상의 학생들이 2시간 이상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가경 에듀플렉스 김응철 원장도 “선생님이 주도하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하는 공부를 통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적절한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에듀플렉스에서는 심리적·행동적·학습적인 부분에 있어서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상담과 관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공부법을 알려주고 결국은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예비 중 1학생들은 평소에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는 학습량이 많고 그 많은 양을 한꺼번에 소화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학교 1~3학년을 하나의 학년군으로 구분하고 특정과목을 특정 학년이나 학기에 몰아서 수업하는 집중이수제가 시행됨에 따라 암기식, 벼락치기 공부로는 더 이상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중학교 과정부터는 어떻게 학습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지기도 한다. 효율적인 학습법, 공부법이 중요시되는 이유다. 김응철 원장은 “무조건 암기하는 공부보다는 이해하는 공부가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휘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풍부한 어휘력이야말로 효과적인 학습의 밑거름이므로 독서와 사전 찾아보기 등을 통해 어휘력을 쌓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수학에서도 학생들이 문제를 풀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어휘력이 부족한 것도 한 가지 원인이 된다. 김 원장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어휘 실력을 많이 쌓아 두면 중학교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7
- 아리송한 수능 국어, 너를 알고 싶다! 중학교 3학년을 마감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김진용(대성중 3)군은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아리송하다. “다른 과목은 여러 가지 조언을 많이 들어서인지 방향을 모르는 것은 아니고 자신이 노력하기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범위가 정해진 것도 아니고 수업시간에 배운 것도 아닌 고등학교 수능 국어는 다른 과목처럼 선행을 할 수도 없다.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어렵다.” 수능 국어는 교과서 중심의 중학교 시험문제와 확연히 다르다는데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어려워하는 예비고1을 위해 대비방법을 알아봤다. 수능 국어, 넌 누구냐 최근 수능국어 시험은 문학 감상 능력을 알아보는 사고력과 스스로 글을 읽어 분석하는 독해력을 알아보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고 단순히 암기여부를 묻지 않는 것이 그 특징이다. 수능 국어 문제는 크게 △화법 △작문(쓰기) △문법 △독서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독서는 다시 문학 독서와 비문학 독서에 관련된 지문으로 나누어진다. 화법은 듣기영역이 지필평가(화법)로 대체된 것으로 듣기문제가 대본으로 주어진 것이다. 구체적인 대화 상황에 대한 내용을 글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과 지문 파악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작문(쓰기)은 글쓰기 단계의 전형적인 유형들을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즉, 연상하기, 자료 수집하기, 개요 작성 및 수정하기, 내용 조직하기, 바꿔 쓰기, 퇴고하기 등 교과서에서 제시된 작문에 대한 지식과 기능에 관련된 내용을 파악해서 실제 글을 통해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문법은 최근 비중이 높아진 영역으로 평소에 한글 맞춤법이나 표준어 규정, 표준 발음법 등의 규정을 잘 알아두고 음운, 단어, 문장 등을 자세히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문법에 관한 기본적인 주석은 문제 안에 주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여러 가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문학, 문제유형별 접근법 익혀야 문학은 교과서에 출제된 작품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14종에 이르는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모두 공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낯선 작품을 해석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문제 유형별 접근법을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청어람학원 김준기 원장은 “문학의 감상 능력을 기르려면 자신만의 감상 노트를 적어본 후 해설서에 나와 있는 작품 해설과 비교해 보면서 자신의 감상 포인트가 해설서와 어떻게 다른지를 파악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가문학은 시적 화자와 시어, 표현상의 특징, 감상 등에 유의해야 하고, 소설문학은 제시되는 지문이 인물중심이거나 사건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물의 태도나 심리, 서술상의 특징과 효과 등 종합적 감상 능력을 키우도록 해야 한다. 특히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은 해마다 수능 시험에 단독으로 출제되고 있으므로 중요한 영역이라 할 수 있다. 극문학의 경우에는 인물들 사이의 갈등에, 수필의 경우에는 주로 작가의 개성이 드러나므로 작가의 관점이나 표현상의 특징에 유의해서 공부해야 한다. 비문학, 중심문장 찾는 연습 중요해 비문학의 경우,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등 다양한 제재의 글이 출제된다. 평소에 다양한 방면의 글을 많이 읽어서 여러 분야에 대한 배경 지식이 많이 있고 어휘력도 풍부하다면 유리한 영역이다. 글 전체의 흐름과 주제를 파악하고,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능력과 글쓴이의 주장이나 그 근거의 적절성에 대해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지문 속에서 표현되지 않은 내용을 추론해 보거나 글의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판단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김 원장은 “비문학의 경우 지문이 4~5문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안에는 중심문장이 들어 있다. 중심문장을 찾아 밑줄을 그어보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며 “수능 국어시험은 지문 안에 모든 답이 숨어 있다. 그 답을 시간 안에 찾는 것이 관건인데 빠른 시간 안에 정확히 찾으려면 평소에 다양한 지문들을 읽고 요약해 보라”고 조언했다. 글 전체를 보는 통찰력 필요 충북여자고등학교 윤봉근 국어 교사는 “국어를 잘하는 방법이 수학과 달라서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다. 굳이 시험을 잘 보는 법을 찾는다면 글 전체를 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지문에 나와 있는 문맥이나 중심 문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어를 어려워하는 학생 중에 지문 속에 나와 있는 단어 하나까지 완벽하게 파악하려다 보니 시간도 부족하고 정작 중요한 핵심 문장을 놓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단편적인 단어 하나보다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 고등학교 수준의 책을 많이 읽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갖으라”고 조언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7
- 멋진 문화재,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을까 금관을 그려보는 어린이국립청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새 단장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어린이들을 맞이했다. 지난 2004년 10월 국립박물관 최초로 문을 열어 전국에서 100만 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전시물이 낙후되어 더 이상 흥미를 끌기에 부족했다. 이 때문에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새 옷으로 갈아입고 어린이 박물관이 우리에게 다시 말을 걸어왔다. 금속공예의 보고 청주국립박물관 1993년 10월, 무심천변의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전주를 옮기던 중 고려시대의 유물이 다량 발견되면서 주목받게 된 절이 있다. 바로 사뇌사다. 사뇌사 터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금동 범종, 향로, 촛대 등 사찰에서 직접 쓰던 것으로 보인다. 378점의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모두 고려시대의 것이다. 사뇌사 유물은 여러 종류의 다양한 용도와 형태를 지닌 유물이 한꺼번에 출토되어 고려시대 전반에 걸친 금속공예의 발달과정이나 흐름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어 고려 금속공예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그 귀중한 자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국립청주박물관이다. 이러한 금속공예의 보고(寶庫)인 국립청주박물관을 바탕으로 어린이박물관이 ‘문화재속 금속이야기’를 주제로 재탄생했다. 금속의 탄생부터 공예 작품이 되기까지 제1전시실인 ‘문화재 속 금속이야기’의 전시는 △금속의 탄생 △금속마다 달라요 △이렇게 만들어요 △이렇게 많아요 라는 네 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금속의 탄생’에서는 금속의 원료인 등 다양한 광물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돌 속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금속들이 어떤 문화재 속에 쓰여 졌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풀무를 통해 금속을 녹여서 얻는 방법, 모래 속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방법 등 금속을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금속마다 달라요’는 문화재를 제작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였던 금, 은, 철, 구리, 주석 등의 각각 다른 성질을 알 수 있는 공간이다. 여러 금속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같은 크기의 금속이지만 그 무게가 각각 다르고 질감도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또 금속마다 다른 연성(늘어나는 성질)과 전성(펴지는 성질)을 놀이를 통해 체험함으로써 금속의 다양한 성질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관람 온 김준석(각리초 3)군은 “비슷한 크기의 금속인데 다른 금속보다 금이 더 무겁다는 것을 알았다”며 “딱딱해 보이는 금속이 늘어나고 펴지는 것이 신기했다”고 덧붙였다.‘이렇게 만들어요’에서는 조상들이 문화재를 제작했던 방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같은 모양의 종인 것 같지만 황동, 청동 등 금속 성분과 주석 함량에 따라 종 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어린이들이 직접 쳐 볼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도금방법, 주조 과정, 단조, 누금, 입사, 타출 등을 직접 해 볼 수 있도록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많아요’에서는 차분하게 우리나라 금속공예의 대표작(복제품)을 만날 수 있다. 신라시대 금관이나 왕의 허리띠 등을 실물과 똑같이 만들어 가까이서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또한 관찰해서 느낀 것을 실제 그려볼 수 있도록 이젤과 스케치북, 색칠 도구들을 곳곳에 비치했다는 것도 특징이다. 아이와 함께 직접 문화재를 그려 본 박순현(오창)씨는 “한번 보고 지나가는 관람보다 자세히 살펴보고 직접 그려봄으로써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빈 공간에 은을 채우는 은입사 방법 체험을 알기 쉽게 색실로 할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 새단장은 진행 중 이번 국립청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박물관에 대한 딱딱한 인식을 바꾸려고 했다는 것이 눈이 띈다. 이민수 박물관교육사는 “그동안은 박물관에 오면 조용히 눈으로만 보는 정적인 관람문화였다면 이제는 전시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해보고 직접 만져도 보는 동적인 관람문화로 바꾸는데 그 특징이 있다”며 또한 “여러 가지 금속재료를 사용해 어떠한 방법으로 문화재를 만들고 그 속에는 어떤 원리가 있는지 등을 체험을 통해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1전시실인 문화재속 금속이야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꾸며졌으며 앞으로 제2전시실은 영·유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관람 방법 및 예약은 국립청주박물관 홈페이지(http://cheo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전화 229-6404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싱가폴로 대학가자/ 대학입학 설명회 싱가로유학원에서 오는 12월 7일 싱가폴 대학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세계 최상의 국가경쟁력 및 교육경쟁력을 지닌 싱가폴에서 국내 대학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영국 및 미국 등의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의 학위를 취득하고 세계적 다국적 기업으로의 취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싱가폴의 TOP 3 비즈니스 명문 사립대학인 SIM, Kaplan, PSB와 더불어 Auston (편입, 경영, 유아교육), SDH 호텔학교, At-sunrice 요리학교, Raffles 디자인스쿨 등 싱가폴 최고 수준의 사립대학들과 연합하여 개최된다. 양재 외교센터에서 12월 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참석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신 분에 한하여 다양한 기념품 및 특전이 주어지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문의 싱가로유학 02-521-5781 http://singaroyuhak.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충북 1등 중학교, 전국에서도 우수성 손꼽혀 청주남중학교가 교육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지난 11월 실시한 충북지역 내 중학교 학교평가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지난 2년간 (2012년 3월 1일~2013년 10월 31일)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교육경영 △교육성과 △만족도 등 4대 평가영역 20개 평가지표를 이용해 학교자체평가, 정량·서면평가, 방문평가 등 3단계로 진행됐다. 청주남중의 이상준 교장은 “특색있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며 “내년에도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남중은 현재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도 선정, 전국 3000여개 중학교 중 30위 순위 안에 들어 1차 심사를 받은 상태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실현 청주남중학교가 학교평가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4가지 특색사업 때문이다.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 △21세기형 명품학교 실현을 위한 특색있는 중학교 △과목 중점형 교과교실제 △교원능력개발평가 연구학교 등으로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운영은 학생 수준별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밴드반’, ‘통기타반’, ‘회화반’ 등 8개에 이르는 문화예술 동아리 운영 △행복쿠폰 실시 △작은음악회 개최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올 3월부터 도입하고 있는 행복쿠폰제는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쿠폰제는 담임교사가 칭찬받을만한 행동을 한 학생에게 500원짜리 쿠폰을 즉석에서 주는 것으로 쿠폰을 받은 학생은 이를 교내 매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이 교장은 “보상심리가 있어 아이들이 흥미로워 하고 교사들도 재밌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에 2번 개최하는 작은음악회는 예술동아리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로 인성과 감성중심의 교육을 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합창단 활동을 하고 있는 고영도(2학년) 군은 “매주 모여 재밌게 활동하고 있다”며 “음악회를 여니까 친구들 앞에서 자랑도 할 수 있고 뿌듯한 기분도 든다”고 말했다. 명품학교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교과체험의 날’은 학생이 좋아하는 영역을 직접 체험하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는 1년에 2번 교과별 또는 학급별로 진행하고 있다. ‘운동’, ‘공부’ 두 마리 토끼 다잡는 학교 운영 청주남중은 ‘체육중학교’로 불릴 정도로 운동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럭비, 골프, 복싱, 태권도, 바둑, 등산 등 13종목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활동하는 스포츠클럽은 청주남중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전교생 모두가 참여하는 것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 별도의 비용 없이 배울 수 있다. 또한 운동 선수부를 운영,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기도 했다. 이 교장은 “운동부뿐 아니라 일반 아이들도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운동선수들이 학업을 소홀히 하는 것과 관련해 이 교장은 “운동선수를 위한 별도의 학습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며 “기초학력 신장과 인성교육을 우선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과목 중점형 교과교실제는 학력신장을 중요시하는 청주남중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기존의 두 반을 세 반으로 나눠 집중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반’, ‘창의반’, ‘사랑반’ 등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흥미 등을 고려해 수준별로 나눠 영어, 수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이상준 교장은 “교과교실제는 실제 학부모들의 호응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으로 아이들 학력신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이외에도 청주남중에서는 진로교육을 위해 △학부모가 들려주는 직업이야기 △진로체험 주간 △진로선택을 위한 교과체험학습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고 관심 분야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학교평가란?교육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실시하는 학교평가는 학교교육의 종합적인 점검을 통한 교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3년마다 실시되며 올해는 충북지역 126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충북교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평가는 학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NEIS, 정보공시, 에듀파인, 학교자료 등 공개된 정보를 활용한 정량지표에 90%의 높은 비중을 두고 실시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