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정보화마을 운영, 원주시 최우수기관상 수상 원주시가 2009년도 강원도정보화마을 운영 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정보화마을 홈페이지 운영활성화 부문에서 황둔송계정보화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되어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황둔송계정보화마을은 지난 2000년 12월에 전국최초로 조성된 정보화마을로 마을 홈페이지 구축, 초고속통신망구축, 마을정보센터를 설치하고 주민정보화 교육 및 인터넷 전자상거래 회원을 확보하여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직거래 판매를 통해 농가 소득을 크게 증대시키고 있는 마을이다. 특히 2009년도에는 정보화마을 운영활성화를 위하여 원주시와 황둔송계정보화마을이 인터넷 카페 동호회인 캠핑퍼스트와 자매결연을 맺고 2회에 걸쳐 김치 만들기, 찐빵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개최하여 캠핑퍼스트 동호회원 500여 명을 회원으로 확보하는 등 농산물 공동구매와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가소득을 크게 증대시켰다. 또한 중국 상무부차관 등 국내외에서 벤치마킹 하는 등 성공적인 정보화마을로 인정받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6
- 횡성군, 제5회 지방자치대상 수상 한국언론인포럼(회장 윤명중)이 주최하고 인터넷신문 한국지방자치뉴스가 후원한 2009 지방자치대상에서 횡성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문으로 선정되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강원도 최초 수상이다. 시상식은 2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횡성군의 경우 민선4기 이후 활발하기 전개해온 기업유치 활동과 산업단지 조성 등의 기업 인프라망 구축 사업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3명의 지방자치단체장과 17개 지방자지단체가 수상했다. 단체장 수상자로는 경영혁신부문에서 인천시의 안상수 시장, 강원도 정선군 유창식 군수, 부산 해운대구청의 배덕광 구청장이 선정되었으며, 전북 김제시와 강원도 횡성군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부문으로 선정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제화부문에, 경기도 수원시는 환경부문, 강원도 평창군은 관광부문, 전남 순천시는 교육부문, 경북 안동시는 문화체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살기 좋은 10대도시 부문’은 통계청의 행정데이터 중 21개 데이터를 토대로 선정하였는데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원 춘천시, 강릉시, 경북 문경시, 경남 마산시, 진주시, 전북 남원시, 전북 전주시, 서울 종로구, 대전 유성구가 선정되었다. 이 통계에는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광역시·도는 제외 되었다. “이번 시상식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시상과 관련된 어떤 심사, 홍보비도 받지 않고 진행했다”고 한국언론인포럼이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5
- 부모와 아가가 함께 그림책 속으로 쏘~옥 아가의 첫 장난감 무엇으로 선택할까? 대부분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장난감을 상상하게 된다. 그러나 아가의 손에 책을 들려주면 평생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길러줄 수 있다. 사회적 육아지원운동으로 시작된 북스타트에 대해 알아봤다.북스타트 운동이란?북스타트 운동이란 영아들에게 출생과 동시에 그림책을 나눠주고 책과 함께 놀게 함으로써 독서를 평생습관으로 만들어가자는 운동이다. 1992년 영국의 교사이자 사서였던 웬디 클링의 제안으로 영국의 신생아들에게 그림책이 든 가방을 선물하면서 시작된 영유아 독서운동이다. 부모와 아기가 책과 친해지고 책을 매개로 상호 교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줌으로써 아이의 성장을 사회가 함께 돕는 운동이다.원주시립도서관 김혜숙 평생교육사는 “처음 북스타트를 시작할 때는 책장사로 오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자원봉사자 13명과 함께 직접 문막, 호저 등 지역을 다니며 책을 나눠주다 보니 오해를 받을 만도 하죠. 북스타트 후속 프로그램으로 ‘책이랑 폴짝’을 진행하면서 많이 참여도가 높아졌습니다”라고 한다.‘책이랑 폴짝’ 프로그램은 18개월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북스타트 프로그램 중 하나다. 책을 영아들에게 읽어주고 뮤직 랩, 유아체조 등 오감을 발달시키는 활동을 한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원주시립도서관에서 진행한다. 원주시립도서관에서는 제 2기를 모집해 진행됐으며 3기는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 모집을 중단한 상태지만 곧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원주평생정보관 역시 ‘북스타트 책 놀이’ 프로그램 회원을 모집해 진행하고 있다. 북 스타트 꾸러미를 무료로 나눠드려요~북스타트 꾸러미는 생후 18개월 미만 영아들에게 그림책 2권과 엄마, 아빠 가이드북, 추천도서 목록, 북스타트 프로그램 안내서, 손수건, 도서관 이용 안내문, 지역 육아 정보 등을 예쁜 가방에 넣어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14개월 딸 하람이를 둔 기한정(30. 호저면) 씨는 “원주시민문화센터에 예방 접종을 위해 나왔다가 북스타트 꾸러미를 받았어요. 아기가 북스타트 꾸러미에 들어있는 ‘까꿍놀이’와 ‘누구야?’ 그림책을 재미있게 보는 것을 보고 기뻤어요. 첫아이라 어떻게 책을 읽어줘야 할지 몰랐는데 북스타트를 통해 알게 됐죠”라고 한다.김혜숙 평생교육사는 “내년에도 이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18개월 미만으로 했지만 내년에는 36개월 미만까지 확대해 시행할 예정입니다”라고 한다.원주는 총 1800여 개의 북스타트 꾸러미를 마련해 나눠준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12시는 원주시민문화센터 2층에서 무료로 나눠주고 있으며 이외 각 지역의 면사무소, 자치센터, 평생정보관, 원주시립도서관에서 매주 수요일 나눠주고 있다. 신청할 때는 아이의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보험증이나 아기수첩을 소지해야 한다. 대상은 2008년 1월 1일~2009년 6월 30일 출생 한 영아를 대상으로 한다. ###18개월 영아에게 책 읽어 주는 방법1>편안하고 아늑한 읽기 공간을 마련하고 아기에게 보고 싶은 책을 꺼내오게 한다.2>엄마의 무릎 위에 아기를 앉히고 두 팔로 아기를 감싸 뒤 아기가 골라온 책을 아기의 무릎위에 올려놓고 읽어준다. 엄마는 아기의 볼에 자신의 볼을 대고 속삭이듯 작은 소리로 읽어준다.3>책에 씌어 있는 대로 읽어주기보다는 그림을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이야기 하듯 읽어준다.4>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목소리와 표정 변화를 다양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5>혼자 책장을 넘기며 읽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게 해준다. 책을 거꾸로 드는 경우도 있다. 아기는 엄마의 행동을 흉내 내면서 책과 친숙해진다.6>책을 읽다가 아기가 “이게 뭐야?”라는 질문을 하면 분명한 발음으로 사물의 이름을 말해주고 아기의 경험과 연결해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 문의 : 737-4360(원주시립도서관), 737-1001(원주평생정보관)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상지대-중국 절강사범대 교류 협정 체결 > 상지대학교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절강사범대학과 교류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교류 협정은 양 대학 간의 문화 및 교육 교류 발전을 목적으로 학생 교류 및 단기 학생 특별 과정을 통한 교환 학생의 상호 방문을 주 내용으로 각종 연구 협력 및 학술 연구 토론회 개최 및 교환 교수 상호 파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절강사범대학은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금화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재학생 2만 4600여명과 교직원 2500여명의 규모 있는 대학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중점 교사 양성 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신종플루 학교장 중심 대응 체제 강화 강원도교육청은 최근 각급 학교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에 따른 휴업 학교가 급증함에 따라 일선 학교 및 지역 단위에서 신종플루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학교 휴업 기준안 등 학교장 중심의 대응 체제 강화 방안을 마련해 10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방안을 통해 신종플루 학생 환자에 대한 등교 중지 우선 시행, 학급 휴업 적극 활용, 학교 휴업 결정시 기준 제시, 수업 결손, 생활 지도, 급식 대책 마련, 고3 수험생의 특별 관리 등을 학교장 중심 하에 추진토록 했다. 신종플루 학생 환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등교 중지, 학급 휴업을 적극 활용하되 환자 발생이 증가로 인하여 학급 휴업으로는 정상적인 수업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학교장은 강원도교육청에서 제시한 학교 휴업 결정 기준안을 참고로 학교 단위의 휴업을 결정하도록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횡성군 ‘2013 강원도민체전’ 유치 도전장 내밀다 횡성군은 2013년 강원도민체전 개최를 위해 유치신청서를 강원도체육회에 제출했다. 횡성군은 2001년 제36회 도민체전을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알차고 성공적인 체전을 치르기 위해 각종 체육 기반 시설을 조성·추진 중이다. 2001년 개최 시에는 경기장 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전체 38개 종목 중 절반가량인 19종목 밖에는 개최하지 못했으나 2011년 말 횡성문화체육공원, 둔내종합운동장이 완공되면 28개 종목을 모두 횡성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원주기독병원 티벳 치즈봉 원정대 정상 등정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 개원 50주년 기념 치즈봉 원정대’가 지난 10월 19일 티벳 치즈봉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원정 산행에 나선 치즈봉 원정대(단장 임백근)는 라사를 거쳐 지난 15일 해발 4700m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였으며 이후 저압, 저산소로 인한 고소병을 극복하고 17일에 전진 캠프(해발 5200m)에 도착하여 고도순응 훈련에 들어갔다. 고도순응 훈련을 마친 원정대는 지난 19일 현지 시각 새벽 3시에 기후 조건 등이 양호하여 정상 공격을 시작하였으며 추위와 강풍을 견디며 6시간 30분을 등반하여 오전 9시 30분 해발 6206m에 달하는 치즈봉 정상을 밟는 데 성공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강원도 겨울축제에 해외 관광객이 몰린다 화천 산천어축제에 참가한 외국인들인제 빙어축제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관광객들강원도 겨울축제에 동남아시아 국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전망이다. 강원도 관광마케팅사업본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강원도의 대표 동계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 및 ‘인제 빙어축제’에 대한 문의와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겨울 총 1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 기간 중 강원도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돼 어느 해보다 많은 해외 관광객이 강원도 겨울축제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동남아 대표 여행사와의 MOU 체결 및 팸 투어 등을 통해 지난해의 2050명보다 50% 증가한 3000명 이상의 관광객d 유치될 것으로 보인다. ‘인제 빙어축제’의 경우 말레이시아 보험회사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500명과 태국 인센티브 관광객 200명이 이미 축제 참가 예약을 마친 상태여서 올해 해외 관광객이 지난해 4807명보다 40% 증가한 6000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겨울 축제 상품에 외국 관광객이 이처럼 증가하고 있는 것은 “2007년부터 강원도 관광마케팅사업본부가 직접 해외에서 벌인 강원관광 설명회, 여행사와의 업무협약 체결, 국제 관광 박람회 홍보, 지속적인 팸 투어 등의 활동이 동계 관광 상품 수요가 많은 동남아 시장 특성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강원도는 밝혔다.이외에도 일본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내년 1월 평창 대관령눈꽃축제, 태백눈꽃축제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4차례에 걸쳐 800여 명을 유치할 계획이며, 강원도의 대표적인 스키 관광 상품인 펀스키&고고스키 상품 등을 통해서도 총1만 3000여 명의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영재판별검사에서 ‘융통성’의 평가 교육청 영재교육원의 전형 과정 중 2차 전형인 영재판별검사에서 창의성 영역 중 ‘융통성’ 평가 유형과 평가 기준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창의성 영역 중 융통성 평가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관계 없어 보이는 두 물체나 단어의 관계성을 얼마나 다양하게 찾는지, 또는 그림과 제목의 추상적 관계를 얼마나 잘 찾는지를 평가한다. 융통성 평가 문항의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다음 두 물건(칫솔-전구)의 새롭고 다양한 공통점을 가능한 많이 찾아 쓰시오’ 예시 답안은 ‘화장실에서 사용되는 것이다’, ‘가느다란 선이 있다’, ‘짝 지어지는 물건이 있다(칫솔+치약, 전구+소켓)’, ‘닳아 없어진다’, ‘가게에서 살 수 있다’ 등 관계성을 바르게 파악해 낸 아이디어에 점수가 부여된다. 그러나 외형적인 면만 찾은 아이디어는 보너스 점수가 없고,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기능적인 면이나 감정적인 면에서 찾은 아이디어에는 보너스 점수를 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면 ‘밝게 해준다’라는 아이디어는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융통성 영역에서도 아이디어를 10개 이상 많이 적어야 하고, 반복되는 의미의 아이디어는 한 가지 아이디어로 평가한다. 또 다른 문제로 ‘컵 없이 물을 떠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울 없이 물체의 무게를 잴 수 있는 방법’ 등이 있다. 창의성 영역 중 독창성 평가는 남과 다른 방향으로 정보를 결합하고 아이디어를 만드는 능력을 평가하는데, 보통 통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문제를 파악한다든가, 남들이 쉽게 연결하지 못하는 정보를 결합해 해결 방법을 고안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제시된 두 물체(스펀지와 초)를 함께 사용해서 새로운 물건을 만들고 그것의 이름과 용도를 가능한 많이 쓰시오’에 대한 예시 문항에 대한 예시 답안으로 ‘촛대(스펀지에 구멍을 뚫어 촛대로 사용)’이 있는데 이름과 용도가 적절히 설명되면 아이디어로 인정되지만, 문제에서 제시된 물건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거나 의미 없고 논리적이지 않은 용도에 대해서는 점수를 받지 못한다. 독창성 평가에서는 자신만의 독특하고 희귀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거나 물체의 고유한 역할, 규칙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평소 다르게 생각(Think different)하는 연습과 습관을 갖는 게 좋다. 물론 자기가 낸 아이디어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표현해야 한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원주센터 유동욱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7
- 인터넷으로 구매한 장물의 반환 제가 아는 분이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인터넷 옥션에서 구매한 자전거가 훔친 물건이니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는 것이었다. 그 분은 “시세가 40만원 정도인 자전거가 29만원의 적당한 가격에 올라와서 가격이 적당하다고 생각해서 샀는데 장물이라니요?”라고 반문했다. 옥션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매를 한 후 돈을 송금한 자료를 경찰에 보내주었지만 경찰에서는 당시의 구매 정황과 인적 사항을 물어보고 진술서를 작성하였다. 이러한 경우에 장물취득죄는 성립되기 어렵다. 장물 취득이란 훔친 물건이라는 것을 알면서 샀을 때 죄가 되는 것이고 정당한 소유자라고 생각하고 매수하면 장물취득죄가 될 수 없다. 그런데, 경찰은 그 분에게 자전거를 경찰서로 반환하라고 했다. 그래서 그 분은 돈 주고 산 것인데 왜 돌려주어야 하냐고 따지면서 가지고 가려면 법대로 하라고 했다. 그러자 얼마 후 자전거 주인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안 줄거냐?”라고 해서 “안 주겠다”고 했단다. 자전거 주인은 법원에 재판을 하겠다고 했고 그 분은 “법대로 하세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러한 경우 선의 취득을 주장하면서 반환을 거부할 수 있을까? 자전거, 시계와 같은 동산은 정당한 소유자가 아닌 사람으로부터 매수한 경우에도 그 사람이 소유자라고 믿고 거래한 경우 소유권을 취득하도록 하는 선의 취득 제도가 인정되고 있다. 그런데 위 경우에는 반환을 해야 한다. 왜 그럴까? 민법은 도품 또는 유실물의 경우에는 피해자 또는 분실자가 2년 이내에 그 물건의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민법 250조). ‘아니 돈 주고 샀는데 무슨 죄가 있나요? 장물 취득도 아닌데 왜 이유 없이 반환해야 합니까?’라고 항변해 보았자 법에서 돌려주라고 하니 어쩔 수 없다. 훔친 사람에게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수밖에 없다. 다만, 훔친 물건이나 유실물이라고 하더라도 경매나 공개 시장 또는 동 종류의 물건을 판매하는 상인에게서 선의로 매수한 때에는 물건을 반환할 때 매수한 대가를 변상 받을 수 있다. 이 사건에서는 옥션이라는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구매한 것이라 경매에서 산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엄밀히 말해 옥션 인터넷 사이트는 개인 간의 거래를 알선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매라고 볼 수 없다.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