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로 쓰는 나의 집 ‘상량문’ 젊은 한 때 꿈은 전원생활 하며 시인으로 사는 것이었다. 알량한 재주로 굶어죽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접고, 잡문을 쓰며 지금까지 살았다. 그러다 이젠 집을 짓는다. 꼭 필요한 것이 ‘의식주’다. 누군가는 나를 위해 밥을 짓고 옷을 만들었다. 남이 지어놓은 집에 다리를 뻗고 살았는데 그 고마움을 몰랐다. 돈을 주고 샀으니 다 나의 공이라 여겼다. 철들어 집을 짓다보니 그런 생각들이 부끄럽다 여겨진다. 진정 남을 위해 한번 살지 못했는데 요즘 그나마 집을 짓고 있으니 짐 하나 던다는 생각으로 편하다. 그 맘을 시로 써 내가 짓는 집 상량문에 담아보았다. ‘살다가 멈칫 꽃이 피고 길을 가다 선뜻 바람 부는 것이 언제 내 뜻이었던가. 내 맘 아득히 비올 때면 옆에 있는 사람도 도진 듯 그립고, 늦가을 부리 무뎌진 볕에 꽃잎이 지고 나면 떠나고 보낸 사람들 하나하나 단풍 되어 가슴에 새겨지는 아픔이 어찌 내 뜻이었겠는가. 속절없는 인연에 외롭고 쉴 새 없는 가난이 등짐이던 밤 마디에서 잠들다 깨 밤을 새고 다시 맞는 우울한 아침에도 누군가는 나를 위해 밥을 짓고 옷 깁고 따뜻하게 덥혀놓은 그대 집 아랫목의 목이 메던 사랑, 그 때까지도 나를 위한 누군가의 가슴앓이에 진정 감사한 적이 있었던가. 그렇게 사는 것, 살다가 무엇이 되겠다는 것도 내 뜻은 아니었지만, 때로 어긋나는 인생에 분노하고 시기하고 이대로 사는 때때로의 거짓이 부끄러워 오십 넘어 누군가에게 감사할 집을 짓는다. 꽃 피고 바람 불면 그대로, 그리운 대로 사랑하는 대로 내 뜻대로 터를 닦고 기둥을 세우고 바람을 막고, 그대 배 터지게 밥을 짓고 따뜻하게 등 누일 충분한 볕이 드는 집, 때론 배 아프게 낳고 마음 졸여 기른 아이들이 오물오물 아이를 낳아 꼼지락거리며 텃밭에서 빨간 토마토를 한 아름 따 가슴에 안고 하늘 넓은 다락방에서 잠이 들고, 소문도 없이 첫눈 내리는 날 너무 오래 잊었던 벗이 편지처럼 찾아와 아궁이 가득 장작을 지피고 고기를 굽다 소주를 마시다 노래를 부르다 별 것도 아닌 인생 아쉽다 조롱하다 뒷산 억새처럼 늙어 갈 집, 볕 잘 드는 마당가에 매화나무 하나 심어 기르다 비늘마저 하얗게 늙어 지면 흙처럼 나무 아래 묻혀 동면, 이듬해 이른 봄비에 깨어 매화꽃이 되는 집, 집을 짓는다. 내 믿음이 어디까지 닿을지 모르는 줏대없는 삶이 부끄럽고 내가 알고 있는 어느 신을 만나도 죄스럽지만, 오늘 집을 상량하며 머리 숙이고 손을 모아 “누가 살아도 해 뜨면 따뜻하고 낮은 윤택하고 밤은 평온하며 어느 계절도 거스르지 않는 자연스런 집이 되게 하소서” 상량에 부처 기도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강제집행면탈죄 남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죄는 처벌할 수 없을까? 단순히 채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채무불이행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런 죄를 신설하자는 이유는 고의적으로 돈을 빌려 쓰고 나중에 갚지 않는 경우 사기죄로 고소하더라도 사기의 고의를 밝히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빌릴 때는 갚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갚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변명하면서 갚지 못한 이유를 장황하게 늘어놓으면 사기죄가 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사업을 하려고 돈을 빌렸고, 실제 사업을 했는데 사업이 잘 되지 않아서 갚지 못했다는 주장을 할 경우에는 채권자로서는 미칠 지경이지만 처음부터 돈을 편취하려 했다는 점을 입증하기가 마땅치 않다. 또, 정상적으로 돈을 빌려주었다고 하더라도 채무자가 교묘하게 재산을 빼돌리는 경우가 있다. 그 중에 가장 찾아내기 어려운 방법이 허위의 채권자들을 많이 만드는 것이다. 모든 채권자들의 금전거래내역을 확인할 수도 없기 때문에 자신의 유일한 부동산에 여러 명의 허위 채권자들을 내세워 가압류를 하도록 하거나 근저당권을 설정해 주는 경우에는 채권회수가 곤란해진다. 이러한 경우 강제집행면탈죄가 성립한다. 최근 모 재벌의 회장님이 은행에서 예금을 현금으로 인출한 것이 문제된 적이 있다. 채무 초과 상태에서 은행예금을 찾아 현금으로 집에 보관하였다고 하더라도 채무자의 재산이 변동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예금을 찾아서 집에 보관하고 있었을 뿐 그 돈을 어디 빼돌리거나 숨긴 사실이 없습니다” 이런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현금은 처분이 쉽고 언제든 감출 수 있기 때문에 은행에 예금되어 있는 계좌와 달리 이를 찾아서 현금으로 전환하는 것 자체가 강제집행면탈죄가 된다는 하급심 판례가 있다. 강제집행을 면탈하는 또 다른 방법은 자신의 채권을 미리 다른 사람에게 허위로 양도하는 방법이다. 장래 채권자들의 이행요구가 거세질 것을 예상하고 미리 자신이 받을 채권을 아는 허위 채권자를 내세워 압류, 전부 명령을 받도록 하거나 채권양도계약을 하고 양도통지를 해서 채권을 없애는 방법도 강제집행면탈죄를 구성한다. 이런 채무자들의 재산 빼돌리기를 밝혀내 형사 처벌하는 것은 쉽지 않다. 채권을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빌려줄 때 확실한 담보를 제공받는 것이다.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직접 체험한 고객들이 보장합니다.” 한국코넬제약(회장 박종성)에서는 칠레산 순수 프로폴리스를 현지 공장에서 직접 가공해 세계 각국으로 판매하고 있다.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많이 나와 있지만 그 중 프로폴리스에 관한 연구를 가장 오래하고 가장 순순하게 만들어 내는 기업이 바로 한국코넬제약이다. 코넬제약에서 만든 통증완화제인 아나파는 프로폴리스를 주원료로 만들어졌다. 아나파 장소연 대표이사는 지인의 소개로 복용한 아나파의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통증에 시달리는 이들을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돕고 싶어서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고질적인 통증에서 벗어난 삶의 질이 그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더욱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이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장 대표는 말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생존과 번식을 위해 여러 식물에서 뽑아낸 물질에 벌침과 효소 등을 섞어서 만든 물질로 세포대사에 중요한 역할과 항암 작용을 한다. 주요한 효능으로는 항염·항산화·면역증강으로 자체적인 면역체계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 게다가 기원전 약 300년 고대 이집트에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그 역사가 깊다. 프랑스 의사 레미 쇼방은 꿀벌의 몸에 박테리아가 없음을 발견하고 연구하던 중 프로폴리스가 천연항생물질임을 밝혀냈다. 이런 이유로 선진국에서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과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매일 먹기도 한다. 특히나 캡슐 형태로 복용하는 아나파는 프로폴리스와 관절염에 좋은 13가지 이상의 약재를 함께 넣어 발효시킨 통증완화제로 체내 흡수율이 높고 어떤 부작용이나 명현현상도 없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프로폴리스를 섭취하는 방법으로는 원액을 직접 섭취하는 경우와 아나파처럼 캡슐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가 있다. 아나파인 경우 하루 한 번 2개의 캡슐을 복용하고 좋아지면 더 이상 복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만성적인 통증인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복용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아나파 복용으로 통증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고 확신하는 장 대표는 구입 전 먼저 체험을 해보기를 권한다. 교통사고후유증, 관절염, 허리통증 등 그동안 나를 괴롭히던 통증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면 주저하지 말고 아나파 체험 기회를 잡아보자. 문의 010-5435-1352 신애경 리포터 repshi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원주종합운동장둘레숲길 녹색자금 국비 확보 원주시는 “종합운동장 둘레숲길 조성에 대한 시비 부담을 덜기 위해 2015년 산림청 녹색자금 지원 사업에 공모하여 4억5천만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녹색자금은 산림청 녹색사업단에서 공모하는 것으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생활권 주변에 대한 녹지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복권기금이다.원주시는 둘레숲길 주변에 녹색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테마 소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던 중 차량등록사업소 앞 녹지대 약 1만5천㎡에 대한 도시숲 조성을 주제로 공모에 응모해 최종적으로 사업비 지원을 받게 됐다. 원주시는 공모신청 대상지 내에 단절되어 있는 녹지대를 연결·보완하여 가족단위 또는 둘레숲길을 걷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소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종합운동장 둘레숲길 조성은 종합운동장 주변 약 2.75km 구간에 내년부터 2017년까지 3년에 거쳐 진행되는 사업으로, 원주시의 중심인 종합운동장이 기존의 삭막하고 낙후되었던 모습에서 쾌적하고 푸른 명품체육공원으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
- ‘원주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우수특구 선정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하는 지역특구평가 결과 ‘원주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가 첨단의료기기산업 특화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160개 지역특구 중 우수특구로 선정됐다.시상식은 10월 24일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1억원의 포상금과 우수기관 표창을 받게 된다. 시상식과 함께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는‘2014년 추계 강원의료기기전시회’와 ‘2014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시상식 워크숍’도 함께 개최된다.원주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는 1998년부터 첨단의료기기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던 중 2005년 4월 동화첨단의료기기산업단지 등 6개소를 특구로 지정받으면서 정부로부터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각종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굴지의 의료기기업체를 유치한 결과 원주의료기기산업은 2013년 말 기준 4966억 원의 매출과 2억5989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지식기반형 원주기업도시에 원주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가 건립되면서 더 많은 의료기기업체를 원주에 유치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기기산업 도시로서의 위상 정립은 물론 나아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의료기기산업 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거점도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3
- 횡성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개소 (사)횡성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7일 친환경급식센터 앞마당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횡성군은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관내의 100인 미만의 급식시설 34개소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위생관리와 체계적인 영양관리 지원을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3
- ‘개인정보 대청소’ 캠페인 원주시는 2014년 9월부터 12월까지를 개인정보 대청소 기간으로 정하고 개인정보 대청소 캠페인을 시작했다.이번 캠페인은 개개인이 스스로 개인정보를 삭제?폐기하고 불법 유통되는 개인정보를 신고하는 운동이다. 법령에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거나 개인정보를 방치하는 경우, 과다하게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유통하는 경우에 대하여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 신고 또는 자진 삭제하면 된다.시 관계자는“향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교육을 실시하여 개인정보보호 의식을 고양할 계획이며, 개개인이 법령에 근거가 있는 경우에만 주민등록번호를 제공하고, 불필요한 사이트는 탈퇴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실천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기타 문의 : 국번 없이 118(한국인터넷진흥원 http://privacy.kisa.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3
- 횡성휴게소에 ‘횡성군 테마 홍보관’ 강원 영동권 관광의 관문이자, 관광객들의 주요 휴게공간인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횡성휴게소(구 새말휴게소)에 횡성한우를 비롯한 횡성군의 명품 농특산물과 횡성의 다양한 매력을 알릴 횡성홍보관이 문을 열었다.고속도로 휴게소는 여행객들의 쉼터 뿐 아니라 다양한 테마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이른 바 ‘도로 위의 신개념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횡성군은 이러한 최근의 여행 트렌드에 발 맞춰, 횡성군의 대표적인 휴게소이자 전국 20위, 강원도 2위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강릉 방향 횡성휴게소에 횡성군 테마홍보관을 설치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여행객들에 알려나갈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3
-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더하기 3기 참가자 모집 (재)원주문화재단(이사장 원창묵)이 ‘2014 강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더하기 3기 프로그램 - 꿈의 아지트 만들기 꿈다락 카페’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에 모집하는 3기 ‘꿈의 아지트 만들기-꿈다락 카페’ 프로그램은 10월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따뚜공연장 연습실에서 진행되며, 환경과 공간 그리고 따뜻한 소통을 꿈꾸는 자신만의 꿈의 아지트를 직접 제작하여 선보이는 전시기획 프로그램이다. ‘꿈다락 카페’는 주변의 폐지, 헌옷, 재활용품 등을 이용하여 가구와 실내 소품을 만들어보고, 자신의 창의적 관점을 통해 전시공간을 꾸며보며 상상과 생각을 직접 실현해볼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프로그램의 마무리는 중앙동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창작스튜디오에서 그동안 손수 만든 작품들과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차 한 잔 나눌 수 있는 ‘꿈다락 카페’를 꾸며 참여자들이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2014 강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더하기」는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후원하는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주 5일 수업제를 맞아 매주 토요일 아동·청소년이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하고 또래·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를 조성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기 프로그램은 ‘치유의 글쓰기-나를 만나는 여행’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2기 프로그램은 ‘댄스댄스 춤을 춰요! 춤추는 거리’ 라는 주제로 지역대표축제인 ‘2014 원주다이내믹페스티벌 댄싱카니발’에 참가팀으로 출전하여 무대를 경험해보고 축제에 직접 참여해보는 등 지역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진행이 되었다.3기 프로그램 참가 접수 기간은 10월 6일(월)부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0명 내외의 인원을 모집하며, 전 일정 참가가 가능하고 참가열의가 높은 학생을 우선으로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접수방법은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wcf2001@naver.com) 또는 팩스(033-763-9631)로 접수하면 된다.문의 033-763-9114(원주문화재단 사무국)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3
- 원주 다양성 알리는 ‘잡곡’의 한마당 생명운동의 본거지이자 협동조합의 메카인 원주는 농업인의 날이 시작된 곳으로 ‘잡곡’의 본고장이다. 원주의 생명력이 깃든 잡곡들과 함께하는 잔치, ‘토요 기운찬 잡곡 축제’가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 연세대학교 앞 기차카페에서 그 첫 번째 축제의 마당을 연다. ●농촌진흥청 지정을 받아 형성된 원주 잡곡 재배거점단지에서 재배한 종자가 어느덧 다 익어 이번 축제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원주에 기반을 두고 지난해 설립 후 27개 사업체를 운영 중인 ‘토요인협동조합(이사장 최혁)’의 조합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자리다. 올해 재배한 잡곡들을 선보이며 이번 축제의 문을 연다. 토요인협동조합은 1차 산업, 2차 산업, 3차 산업을 융·복합하는 6차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며 함께하는 조합이다. 산업 부분별로 1차 산업 8개, 2차 산업 10개, 3차 산업 8개 업종이 모여 각각 잡곡 판매와 잡곡 종자 무료 보급, 잡곡을 활용한 먹거리 장터, 문화체험과 작품전시 등으로 나누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요인의 운영시스템은 1차적으로 잡곡 재배단지를 비롯해 귀농·귀촌 아카데미와 유기농 농업생산기지에서 농산물을 생산하고 제조·가공단계인 농산물 가공사업단, 공산품 제조 사업단, 기운찬 밥 사업단 등 2차산업을 통해 출하한다. 출하된 제품은 유통·체험단계인 3차 산업에 접목되어 사용된다. ● 보고 먹고 즐기는 ‘잡곡’ 행사 풍성산업별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잡곡에 대해 잘 알고 맛보고 느낄 수 있게 종자부터 체험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진행한다.1차 산업 부분은 농산물 판매장터를 열어 여러 종류의 잡곡과 농산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같은 부스에서 잡곡 종자도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농원과 농산물은 두리티의 식초와 효소, 열림재의 밤, 숙농원의 고구마, 기운찬의 여주와 잡곡, 토요영농의 배추 등이다. 최혁 이사장은 “잡곡의 생김새를 잘 모르는 아이들도 잡곡을 눈으로 보고 알고 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음식도 먹어보고 잡곡이 맛있다는 것과 몸에도 좋다는 것을 느끼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2차 산업부분은 잡곡을 활용한 먹거리 장터다. 농가맛집 ‘토요’의 술빵과 만두, 잡곡으로 만든 피자를 맛볼 수 있다. 뒤를 이어 자연사랑의 메밀, 두부명가의 청국장, 솔밭가든의 잡곡 떡갈비, 판부감자떡의 옥수수떡, 서원당의 생들기름, (주)담협동조합의 잡곡막걸리 등 풍성한 먹거리의 한마당이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대리 산삼농원 알프스소녀농원, 총각네 고기마트, 운채, 주식회사인스, 박미란, 가을나그네, 꽃놓고수놓고, 봉스바느질이 참여한다.토요인 협동조합 최혁 이사장은“생명이라는 것은 살아있는 모든 것을 포괄하기 때문에 그 종류만큼이나 다양성을 가진다. 원주는 교통 여건이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다른 문화를 배척하지 않으면서 존중하고 수용하는 다양성의 성격을 띠는 있는 곳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 가족과 함께 즐기는 체험행사3차 산업부분은 문화 작품 전시로 이루어진다. 아이들이 복주머니에 여러 재료를 넣어 자유롭게 만드는 ‘청개구리 복주머니 장터’는 잡곡, 종이 등 여러 재료가 들어가는 체험행사로 아이들의 호기심은 물론 창의적인 생각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참여하는 업체와 준비된 행사는 한지문화 연구소의 한지 체험, 코벤트가든의 드립커피 배우기, 애플그린섬유채색화의 염색채색화, 키큰나무의 목공 체험 등이다.“서로 다른 성격의 이종업종 협동조합으로 출발한 토요인 협동조합이 가치 중심으로 모여 다양성을 살리는 융합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인 만큼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 잡곡과 농산물에 대해 즐기는 유익 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최혁 이사장은 전했다. 문의 033-761-8450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