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2만명 증가 최근 신규 아파트에 대한 청약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으며 정부가 청약저축 통합 방안을 발표하면 올 강원도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2만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도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33만1,137명으로 지난해 말 30만9,378명에 비해 2만1,759명이 늘어났다.정부가 지난 7월 청약제도를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8월 가입자는 월 평균의 1.7배인 4,502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청약저축은 같은 기간 2만508명에서 1만8,628명으로 1,880명이 줄었으며 청약예금(-237명), 청약부금(-137명) 등의 가입자도 줄어 총 2,254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약예금과 부금, 청약저축 통장의 기능을 합한 것으로 개별 청약조건만 갖추면 공공아파트와 민영아파트에 모두 청약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
- 전원주택을 짓다 아버지를 생각하다 아버지는 목수였다. 농사짓는 틈틈이 남의 집도 짓고 고치는 일을 했다. 동네에는 아버지가 지은 집이 많다. 손재주가 좋아 집에서 사용하는 소소한 물건들은 직접 만들어 썼다. 지게와 같은 농기구는 물론이고 의자나 책장, 함지박 등 못 만드는 게 없었다. 싸리나무나 칡넝쿨을 다듬어 광주리나 다래끼, 주루먹 등을 만들어 놓으면 주변에서 감탄을 했다. 팔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요즘도 민속품으로 지게를 주문받아 몇 십 개씩 만들어 주기도 하고 때때로 윗방에 자리틀을 펼쳐놓고 부들자리를 매신다. 달그락거리는 고드랫돌 소리만으로도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진다.아버지는 일자무식이다. 할아버지는 인근에서 글이 가장 좋은 분이셨다. 할머니 말씀이다. 시골서 한학을 했지만 쓸데가 없었다. 마을 혼례 때나 상을 당했을 때 대신 글을 써 주고 경을 읽는 것이 공부한 것을 써 먹는 전부였다. 구한말에서 일제시대와 해방, 6.25사변과 박정희시대 등 격변기를 살며 시골 한학자는 밥도 돈도 안 되는 글 공부를 평생 후회하고 사셨다고 한다. 신학문의 급류 속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책을 읽다 그 울분이 병이 돼 결국 돌아가셨다. 당신이 그러다보니 아들이 공부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어정띠게 공부하느니 일이나 열심히 배우라는 것이 할아버지의 생각이었다.그래서 공부를 접은 젊은 아버지는 소문난 일꾼이 됐다. 손재주도 많았고 눈썰미가 있다보니 집 짓는 일까지 아버지한테 맡겼다. 목수 일을 배우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그리됐다고 한다. 수치로 계산할 것이 많은 집 짓는 일을 일자무식이신 아버지는 본인의 셈법과 어림으로 딱딱 맞추어냈다. 방학 때 집에 가면 종종 아버지 조수로 따라다녔다. 원래 말이 없으신 분이었고 그나마 꺼내는 말씀도 칭찬보다는 혼 내키는 것이 많았다. 특히 안 보인다고 당장 쓸모없다고 대충 넘어갔다가는 불호령이 떨어졌다. 이 정도가 아예 없었다. 마당을 쓸어도 검불하나 없어야 했고 안 보이는 구석까지 청소를 해야 했다. 당장 아궁이에 때면 없어질 장작을 쌓아도 선이 맞아야했다. 성품이 그러니 집 짓는 일은 어땠겠는가? 그런 분을 따라다니며 조수노릇을 하자니 죽을 맛이었지만 일을 마치고 나면 속이 후련했다. 성취감이 컸다.요즘 전원주택 세 채를 짓고 있다. 내가 살 집이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팔 집이지만 지으면서 젊은 아버지 생각을 많이 한다. 자재도 다르고 공법도 아버지 방식은 하나도 없지만 방학 때 조수로 따라다니며 들었던 잔소리는 쟁쟁하다. 대충하다 혼났던 기억을 상기하며 스스로를 챙긴다. 목수들에게도 잔소리를 한다.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집을 짓고 싶다. 상량식 때는 아버지를 모셔야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
- 주택담보대출 7월 615억원 증가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도내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분석한 결과, 7월중 도내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이 전월에 비해 615억원 증가했다. 비은행기관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228억원 증가에서 7월에는 184억원 증가,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은 6월 381억원 증가에서 7월 431억원 증가로 확대됐다.금리인하와 LTV·DTI 규제완화 이후 금리를 낮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
- 부실설계·시공 처벌 강화 부실설계나 시공을 한 건축사·시공사·감리자는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과 관련된 업무에서 제외된다.국토교통부는 최근 ‘건축물 안전강화 종합대책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개선안을 마련했다.안에 따르면 건축관계자 벌점 총량제가 도입된다. 위법 행위를 한 건축관계자에게 벌점을 부과하고 일정 점수를 초과하면 일부 건축물에 대한 업무를 맡을 수 없도록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
- 원주 무실동 국민임대주택 108세대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는 10월 1일 오전 10시~4시까지 원주시 무실동 5단지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108세대를 모집한다. 공급 규모는 전용면적 기준 46·47·51㎡ 등 소형이며 임대보증금은 1,578만8,000~2,395만5,000원, 월 임대료는 18만4,010~19만4,900원 수준이다. 이 주택의 입주자격은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이어야 하며 LH가 정한 소득 및 자산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신청은 원주무실 5단지관리소에서 하면 되고 당첨자는 내년 1월 6일 주택관리공단 홈페이지(www.kohom.co.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
- 시군별 아파트 매매가 양극화 심화 강원도내 시군별 아파트 매매가격 차이가 커지고 있다. 원주 무실동과 속초 청학동 아파트의 ㎡당 가격은 최고 150만원 편차를 보였다.지난 15일 KB국민은행의 아파트 매매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일 기준으로 도내 18개 시군 평균 매매가격은 ㎡당 130만원이었다. 춘천시가 15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원주시(136만원), 강릉시(126만원), 홍천군(123만원), 정선군(120만원) 순이었다.읍면동별로는 원주시 무실동의 아파트 매매시세가 ㎡당 18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속초시 청학동이 45만원으로 조사돼 142만원의 격차가 발생했다.도내 18개 시군 ㎡당 평균 전세가격은 92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춘천시가 10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강릉(99만원), 원주(96만원), 홍천(90만원)이 뒤를 이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분양가 1년 새 18만6,000원 올라 대한주택보증이 분양세대수 30세대 이상 아파트를 조사해 발표하는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강원도내 민간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626만8,000원이다. 지난해 8월 608만2,000원보다 18만6,000원이 올랐다.이에 따라 100㎡(30평) 규모 중형아파트의 분양가도 지난해 1억8,430만3,000원에서 563만6,000원이 높은 1억8,993만9,000원으로 조사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주택 소비심리지수 큰 폭 상승 국토연구원이 매달 발표하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도내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6.4포인트 오른 136.5를 기록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1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수요자들이 주택 구매에 관심은 높지만 아직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지난 8월 도내 주택 매도 및 매수동향을 살펴보면 집을 팔려는 사람의 비율은 57.8%인 반면 집을 사려는 사람은 13.2%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소비심리가 크게 좋아지고 있어 향후 이사철 매매거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이후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 이 같은 소비심리가 주택 매매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역 부동산업계의 진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강원도 아파트 관리비 전국 최고 지난 9일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net)에 의하면 지난 6월말 기준 강원도내 아파트 단지(480개 단지)의 ㎡당 평균 공용관리비는 643원이었다. 이는 전국 1만 3,005개 단지 평균(635원)보다 8원 비쌌다. 전국에서 서울(764원)과 경기(657원)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도내의 경우 전용면적 85㎡의 아파트는 평균 5만4655원의 관리비를 낸 반면, 서울과 경기지역은 6만4940원과 5만5840원씩 공용관리비를 부담한 셈이다.도내에서 지역 아파트단지간 관리비도 ㎡당 최대 200원 가까이 격차가 발생했다. 도내 지역에서 10개 이상 아파트 단지가 있는 시군의 ㎡당 평균 공용관리비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평창군(776원)과 횡성군(752원)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아이사랑 카드로 결제한 보육료가 보조금인지? 아이사랑 카드로 결제한 보육료가 부정한 방법으로 지급된 경우 어린이집 운영 정지를 할 수 있는지 문제가 된 사건이 있었다. 대법원은 어린이집 운영정지나 폐쇄를 명할 수 없다고 판결하였다. 이유가 무엇일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보육사업에 드는 비용을 보조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방식은 두 가지이다. 영유아의 보호자에게 보육에 필요한 비용을 직접 지원하기 위하여 만든 아이사랑 카드를 통한 보육료 지원과 어리인집에 직접 보육료를 지급하는 지원 방법이 있다. 이 두 가지의 보조금은 서로 수령하는 주체가 다르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어린이집에 직접 지급하는 보조금은 어린이집 운영자가 수령하는 것이지만, 영유아 부모들에게 아이사랑카드를 발급해 준 다음 부모들이 어린이집에 가지고 가서 결제하도록 한 것은 영유아의 보호자가 수령하는 것이다. 영유아보육법에 의하면 어린이집 운영자가 거짓이나 그 밖의 부당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교부받은 경우 보조금의 반환 명령이나 어린이집의 운영정지, 과징금 부과, 폐쇄를 명하게 되어 있다. 영유아의 출석일수가 한 달에 5일 이하, 6~10일, 11일 이상인 경우 보육료 지원금이 달랐는데, 다문화가족 자녀가 실제로는 외국을 방문하여 어린이집에 출석한 날짜가 많지 않았음에도 많이 출석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만들어 놓고, 그 자녀의 보호자가 아이사랑카드로 지원금을 규정보다 많이 결제하도록 한 사례가 있었다. 법원은 이 사건에서 어린이집 운영자가 거짓으로 보조금을 교부받았다는 이유로 어린이집 운영 정지 또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결하였다. 다문화가족의 자녀의 부모에게 아이사랑카드를 발급해 준 경우 보육료를 교부받은 사람은 어린이집 운영자가 아니라 그 부모이므로 어린이집 원장이 보조금을 거짓으로 교부받은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이러한 판결에 의하면 아이사랑 카드를 통하여 결제 받은 보육료가 부당한 경우에도 어린이집 운영자는 도덕적으로는 같은 비난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법적으로는 다른 취급을 받게 된다. 이는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이현령, 비현령” 등의 속담을 생각하게 한다. 결과는 유사하지만 보조금 수령 주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어린이집 운영자의 희비가 엇갈리게 되는 것이다.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