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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고 다니는 운동 기구, 마사이 MBT 연배가 있는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한 켤레쯤 가지고 있다는 워킹슈즈. 지금은 다양한 브랜드의 워킹슈즈가 출시되고 있지만 처음 워킹슈즈가 우리나라에 소개됐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것이었다.우리나라에 마사이 워킹을 소개하며 기능성 슈즈의 새 장을 연 마사이 MBT가 올해로 런칭 10주년을 맞아 사상 첫 세일을 하고 있다. 원동사거리에서 중앙동으로 확장 이전한 마사이워킹센터에 들러 본사 직원들이 실시하는 워킹교육을 받아보았다. ●본사 직원들의 지속적인 워킹 재교육오후 2시, 이른 아침의 추위를 물리치고 화사한 햇살이 비추던 그 시간 중앙동 마사이 워킹센터에는 워킹교육을 받으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본사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새로 신발을 구입하는 사람과 기존에 신발을 구매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체 밸런스 체크 및 워킹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2년 전 친구의 권유로 워킹슈즈를 구매한 후 재교육을 받으러 왔다는 정문숙(57·반곡동) 씨는 “신발 끈을 고정해둔 상태로 그냥 신고 벗었는데 직원들의 설명대로 끈을 조이고 신으니까 확실히 더 편하네요”라며 “워킹슈즈는 무릎에 충격이 적어서 날마다 신고 다녀요”라고 한다.본사 가맹사업팀 박종건 씨는 “기능성 신발은 판매에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재교육을 통해 신발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랜 시간 익숙해진 걸음걸이를 바꾸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라고 한다. ●마사이 MBT, 전신운동과 자세교정에 도움 줘평소 자세와 걸음걸이에 자신이 없던 리포터도 직원의 교육을 받아보기로 했다. 우선 풋체커(Foot Checker)라 불리는 신체밸런스 체크 기구에 올라섰다. 이 기구는 사람이 똑바로 서 있을 때 왼쪽·오른쪽, 앞·뒤 수평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지 확인해주는 기구이다.결과는? ‘왼쪽으로 조금 기울어진 경향을 보이나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님. 골반은 평형을 잘 유지하고 있음. 뒤로 기울어져 있어서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 예상했던 대로 자세와 걸음걸이에 교정이 필요했다.이제 한 번도 신어본 적 없는 워킹슈즈를 신고 제대로 걷는 방법을 배워보았다. 밑창이 둥근 신발을 신고 똑바로 서있으려니 온몸의 작은 근육들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이 느껴진다. 본사 박종건 씨는 “그래서 우리는 워킹슈즈를 신발이 아니라 운동기구라고 생각합니다. 불안정한 중심을 바로 잡기 위해 근육들이 계속 움직이고 이것이 운동의 효과를 내는 것입니다”라며 신발을 신는 것만으로도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걸음을 걸을 때는 발뒤꿈치, 발날이라 부르는 발의 옆면, 발가락이 순차적으로 닿는 3박자 보행을 한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걸음걸이에 익숙해지면 걸을 때마다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으며 발을 모두 사용하는 효과를 주어 걷기에서 오는 피로감이 훨씬 덜어진다고 한다.마지막으로 신발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체격과 평상시 활용 방식에 다라 소재와 디자인을 달리 선택해야 한다. 바닥의 둥근 굽도 높이가 조금씩 차이가 있어 무릎이나 허리 건강 상태에 맞춰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사이 MBT, 무릎·허리 통증 완화에 도움 줘마사이 MBT는 유럽에서는 의료형 보조기구로 등록되어 있다. 그리고 무릎과 허리 통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중앙동 마사이 워킹센터 곽병영 대표는 “남편이 허리 통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오전에 물리치료 받고 침 맞으며 오후에 힘겹게 장사를 했었어요. 그 때 주변에서 이 신발을 권해줬지요. 처음에는 믿지 못하는 마음으로 구입했는데 남편이 신발을 신고 생활한 지 1달이 지나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6개월 후 통증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어요”라고 한다.신발의 효과를 옆에서 지켜 본 곽 대표는 하던 가게를 정리하고 원동에 마사이 워킹센터를 오픈했다고 한다. 주변에서 우려도 많았지만 어느 덧 5년이 지나 중앙동으로 매장을 확장하여 이전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우리 신발을 신고 효과를 봤다는 손님들을 볼 때 가장 기쁩니다. 좌우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아 걸음도 제대로 못 걷던 손님이 구입 1달 후 다시 찾아와서 고마움을 전할 때 정말 기뻤어요. 돈을 벌기 위해 장사를 한다지만 이 일은 보람을 많이 느끼는 일입니다.” 곽 대표가 오랫동안 매장을 지켜온 데에는 그녀의 자부심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문의 : 764-5777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능성 의류를 만나보세요 등산, 트래킹 열풍이 확산되면서 ‘산’에서만 입던 아웃도어 웨어가 ‘도시’로 내려오고 있다. 아웃도어 패션은 평상시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할 때는 물론이고 간편한 외출복으로도 손색이 없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등산복=아저씨’란 고정관념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젠 젊은 사람들도 일상생활에서 아웃도어 의류를 착용하는 것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뛰어난 기능과 패션성을 두루 갖춘 아웃도어 웨어. 한 벌쯤 장만하고 싶은데 고가의 가격이 문제라면 합리적인 가격에 기능성 의류를 판매하는 매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지난 9월 남원주중학교 옆에 문을 연 등산 아웃도어 ‘로체’, 스키 골프 트레이닝복 ‘포나인’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았다. ●뛰어난 기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로체’, ‘포나인’의 고희란 대표는 얼마 전까지 여성 디자이너 의류 매장을 운영했다고 한다. 우연히 남편 친구가 운영하는 ‘포나인’ 매장에 들렀다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기능성 의류를 입어보고 오픈을 결심했다고 한다. 현재는 등산 아웃도어 ‘로체’, 스키 골프 보드 트레이닝복 ‘포나인’, MTB 사이클복 ‘글로리아’를 한 곳에 모아 복합매장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로체와 포나인, 글로리아 모두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는 아니에요. 하지만 광고를 많이 하는 대신 제품 가격은 낮추고 기능은 그대로 유지시켜 그 이익을 고객들에게 돌려줍니다.” 고 대표의 이야기 속에서 품질에 대한 그녀의 자신감이 묻어난다.실제로 ‘포나인’은 10여 년 전부터 일본에 스키복을 수출하던 브랜드로, 좋은 소재와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 내에서 호응이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품목을 다양화시켜 우리나라에서도 판매하게 되었다.매장에서 만난 정지숙(49·단구동) 씨는 “얼마 전 포나인에서 골프점퍼를 단체로 구입했어요. 바느질도 잘 돼 있고 디자인도 예뻐서 평상시에도 자주 입고 다녀요. 모두들 만족스러워 해요”라고 말한다. ●올 겨울 트렌드, 두께와 무게 모두 다운된 ‘다운재킷’지난 해 ‘미니 빙하기’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겨울 추위가 매서워지면서 멋과 기능을 겸비한 다운재킷이 필수 패션 상품으로 떠올랐다. 그 흐름은 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온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보온성이 뛰어나면서도 가벼워 나이나 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즐겨 입는 다운재킷이 벌써 매장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만약 다운재킷이 뚱뚱해보여서 입기 싫은 사람이 있다면 두툼한 부피감을 줄인 아웃도어 의류에 눈길을 돌려보자. 와인과 그린 등의 화사하고 다양한 색상은 물론이고 라인을 살려주는 재단과 몸을 슬림하게 만들어주는 퀼팅(누빔) 처리로 기존 다운재킷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로체’에서도 얇고 가볍지만 따뜻한 다운재킷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솜털을 90% 함유하고 있는 다양한 색상의 다운재킷이 50% 할인된 가격인 11만9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합리적 가격의 기능성 의류 알리고 싶어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한 번 매장에 들렀던 손님들이 다시 매장을 찾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는 고희란 대표는 “대다수의 스포츠 웨어가 기능성이다 보니 가격이 비싸고, 그래서 일반 의류처럼 입을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름난 브랜드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저렴한 가격에 기능성 의류를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한다.오픈 기념 특별 세일현재 매장에서는 ‘오픈 기념 특별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품목에 따라 50~80% 할인된 가격에 다양한 기능성 의류를 구입할 수 있다.●바람막이 점퍼, 골프웨어 : 80% 할인●반코트형 패딩 : 16만 5천원 &rarr 2만 9천원●트레이닝복 한 벌 : 22만 5천원 &rarr 6만 5천원●베스트 : 8만 2천원 &rarr 2만 9천원●다운재킷 : 29만 8천원 &rarr 11만 9천원 문의 : 070-8886-7976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손끝에서 나오는 소리의 매력에 빠져~ 정장 차림에 정신없이 뛰어 들어오는 청년. 바로 ‘원주리코더교육연구회’ 강덕환 회장이다. 강덕환(31·판부면) 회장의 시간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원주리코더교육연구회 회장이며 청소년리코더합주단을 운영하고 있는 강덕환 회장의 본 직업은 교사이기 때문이다. 현재 명륜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강덕환 회장은 2005년 일산초등학교로 첫 발령을 받아 담임을 맡았다. “‘음악 시간에 리코더를 가르쳐야 하는데 좀 더 잘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을 할 때 마침 지인이 ‘원주리코더교육연구회’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때는 단순히 ‘내가 배워 우리 반 아이들을 잘 가르쳐 주자’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습니다”라고 한다. 학생들을 위해 시작한 리코더가 강덕환 회장에게는 또 다른 삶을 선택하도록 했다. 바로 리코더의 매력에 빠진 것이다. “흔히 리코더라고 하면 학교에서 학생들이 부는 플라스틱 리코더를 상상하는데 실제는 목관 악기입니다. 리코더를 연주하다 보면 상상 이상의 아름다운 소리가 나죠. 손끝에서 나오는 소리의 매력은 직접 연주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라고 한다. 지금은 그 누구보다 리코더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강덕환 회장은 “학생, 교사, 일반인 상관 없이 누구나 리코더 하나로 소통의 길을 열어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한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횡성군 내년도 당초예산 올해보다 341억 늘어 횡성군은 내년도 당초 예산이 올해보다 16.2% 늘어난 2446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횡성군에 따르면 내년도 일반회계 2094억9500만 원, 특별회계 351억1700만 원 등 올해보다 340억7500만원이 늘어난?2446억1200만원을 내년도 당초 예산으로 편성하여 군 의회에 22일 제출했다.이처럼 내년도 당초예산이 증가한 것은 국·도비 보조금이 올해에 비해 187억7100만 원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지방교부세 지방세 세외수입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이번 예산 편성은 가급적 신규 사업을 억제하고 주요 현안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비중을 두고 자체 경상적 예산 중 절감액을 민선5기 주요 공약사항인 교육환경 개선, 농촌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 부문에 과감히 반영하였고 그 결과 지난해에 비해 102억 원 증액된 353억 원이 되었다.분야별로 보면, 일반회계의 경우 공공행정 및 재난에 228억 원, 교육·문화·관광·환경·사회복지·보건에 704억 원, 농림축산·산업·도로교통·국토 및 지역 개발에 768억, 예비비 및 행정 운영 경비에 395억 원이 사용될 예정이다.횡성군 관계자는 “군수 업무추진비 50%의 절감과 사회단체 보조금, 민간이전 경비, 행사(축제)성 비용, 선심·전시성 예산을 대폭 줄이고 유사중복 사업의 축소 등 실용적 예산 편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우려·참담·분노·비판’ 쏟아져 파산 직전의 강원도개발공사 알펜시아리조트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원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새로 바뀐 이광재 지사의 강원도나 도 개발공사의 대책이 예전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현재 강원도와 도개발공사는 매각까지 포함한 전면 재검토보다 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통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원오 강원도의원은 24일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획기적인 방법이 없다면 현실적으로 알펜시아리조트를 개선할 수 없다”며 “조속한 시기에 매각을 해서라도 위기를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도의원은 “동계올림픽 유치에 연이어 실패하고 이제 세 번째 도전인데 이번마저 실패한다면 알펜시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냉혹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며 “이미 2008년도 공사채 승인 서류에도 매각을 검토하라는 조언이 들어있다”고 덧붙였다.특히 김 도의원은 “현재 강원도나 도개발공사가 추진하는 대책은 현재 경제 여건이나 개발공사 자산 상태를 보았을 때 알펜시아 회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지적한 뒤 “분양을 진행한 1년 동안 158억 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상태로 하루에만 5000만 원 가량의 적자가 나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현직 도지사의 인사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곽영승 도의원은 “개발공사 전임 사장과 현직 사장의 공통점과 차이가 있다”면서 “차이는 김진선의 사람이라는 것과 이광재의 사람이라는 것이지만 공통점은 모두 리조트 사업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이라고 꼬집었다.곽 도의원은 “이 지사도 전문가를 영입한다고 하더니 지금 보면 현 사장도 전문가가 아니다”라며 “개발공사 사장은 연로하신 분들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답변에 나선 김상갑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리조트 전문가는 아니지만 알펜시아 리조트의 품질을 높여 이미지를 개선하고 동계올림픽과 연계한다면 분양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김 사장의 답변이 반복되자 이번에는 “전임 사장들과 생각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용주 도의원은 “현재 운영되는 호텔이나 골프장 현실을 보면 암담하다”면서 “김 사장의 답변도 전임 사장들의 답변과 다르지 않은데다 비전도 없어 미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참담한 심정도 잇따랐다. 윤병길 도의원은 “동계올림픽을 위해 알펜시아를 추진했는데 이젠 알펜시아를 위해 동계올림픽을 추진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는 박세훈 조방래 전 사장 등 핵심 증인이 참석하지 않아 이들에 대한 비난과 함께 알펜시아 사태의 원인을 밝히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강원지역 시민단체는 곧 알펜시아 리조트 사업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최근 이광재 지사의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알펜시아 활성화 대책에 대해 범도민 차원의 대책기구 구성과 매각까지 포함한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과외·학교는 그대로 두고 학원만 죽이나” 심영섭 강원도 학원연합회 회장이 지난 20일 회장으로 선출됐다. 강원도 교육청이 학원 교습시간 규제 조례를 추진하는 가운데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정부는 최근 서울시교육청의 오후 10시 이후 학원 교습 금지 조례를 전국에 확대키로 하고 이를 산하 교육청에 시달한 상황이다. 심 회장은 인터뷰 내내 상기된 목소리로 정부의 학원 교습시간 규제 조례 추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학원만 희생양이냐”는 것이다. 심 회장은 비판에만 머물지 않고 학원연합회의 대안도 제시했다. - 학원 교습시간 규제 조례를 반대하고 있다. 지금 상황을 듣고 싶다.정부가 각 시도 교육청에 오후 10시 이후 학원 교습 금지 조례를 시달했다. 사실상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강원도도 현재 행정심사를 거쳐 12월 7일 조례가 상정될 예정이다. 조례라는 게 지역에 따라 특성에 맞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지금도 관련 조례가 잘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가 획일화 압력을 가하고 있다. 교육청은 학원이 어려운 것은 다 알고 있다. 만약 오후 10시에 학교에서 나오면 그 다음에는 학원에 올 수 없다. 고등학교 학원은 현실적으로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이것은 학원과 강사들의 생존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다. 우리로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12시를 고수할 수밖에 없다. 국가의 허가를 받고 교육청의 감독을 받아 세금을 내는 등 국민의 의무를 충실히 해온 우리에게 이렇게 하면 안 된다. -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떠한가이미 서울시는 진행 중이다. 하지만 서울과 지방의 경우는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 최근 경기도와 광주시가 관련 조례를 통과시켰다. 다른 지역도 의안 상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 이미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데 지방과는 무엇이 다르다는 것인가서울은 학생들을 밤에 학교에 잡아두면 비난이 빗발친다. 이 때문에 야간 자율학습이나 보충수업이라는 게 없다.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학습 방식을 선택한다. 일부 아이들은 수업 끝나면 학원에 갔다가 오후 10시면 집으로 간다. 알겠지만 지방은 다르지 않나. 대부분 고등학교가 야간 자율학습을 운영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 그렇다면 야간 자율학습이 허용되지 않으면 이 조례안도 가능하다는 말인가경기도도 조례를 통과시켰지만 전제가 학교를 정상적으로 끝낸다는 것이다. 우리 강원도도 마찬가지다. 민병희 교육감이 최근 야간 자율학습이나 보충수업을 강제로 시키지 못하도록 행정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대부분 학교가 강제로 야간 자율학습을 운영하는 게 현실이다. 일부 학교는 자율학습 참석을 전부 아니면 전무식으로 아이들에게 강제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건강권이나 자율권, 수면권을 보장하려면 학교도 정상적으로 끝내야 한다. - 또 다른 대안은 없나기존 12시 조례안을 고수하지만 초중고를 시차를 둬 탄력 있게 시간을 조정하는 것은 고려해볼 수 있다. 초 9시, 중학교 10시 30분, 고등학교 12시 시차를 두는 방식이다. 정부가 요구하는 10시에 초중은 들어가고 고등학교는 2시간 정도 학원 교습을 받을 수 있다. 이 정도면 학원도 정부의 정책에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10시에 문 닫으라고 하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정부가 사교육의 주범을 마치 학원인 것처럼 주장하는 실제 주범은 따로 있다. 순서대로 말하면 대기업이 운영하는 학습지 시장 등이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또 과외가 어마어마하게 성행하고 있다. 학원장 모두 한 목소리로 말하는 게 있다. 과외 때문에 학원 문을 닫을 지경이라는 것이다. 이번 조례안이 통과되면 고액 불법 과외가 더욱 기승을 부릴 뻔하다. 이제 우리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기업형 불법 과외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묵인한다면 교육청이든 어디든 소송을 할 수 밖에 없다. 심영섭 회장 약력- 강원도내 각급학교 교사- 이란 테헤란 한국학교 교사- 강원도 평창군 대화중학교 교감- 카자흐스탄 국립경영대 교수- 심선생 SLA 원장- 강원도 학원연합회 회장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제6회 DMZ평화상 수상자 확정 제6회 DMZ평화상의 2010년도 수상자로 나눔인터내셔널과 요한 갈퉁 박사가 확정됐다. DMZ평화상은 과거 동서냉전의 이념 대립으로 발생한 비무장지대(DMZ)의 가치와 의미, 세계평화의 상징으로서의 역할 등을 재조명하기 위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DMZ평화상은 대상 교류협력 학술연구 등 3부문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대상은 선정되지 않았으며, 교류협력 부문에 대북지원 단체인 나눔인터내셔널(대표 이윤상)이, 학술연구 부문에 평화학 창시자인 요한 갈퉁 박사가 각각 선정됐다. 12년간 강원도지사를 역임하며 남북강원도 교류활성화에 앞장서 온 김진선 전 지사에게는 특별공로패가 전달된다. 교류협력 부문 수상자인 나눔인터내셔널은 2004년 설립 이후 대북 인도적 지원과 교류협력 사업에 앞장서 왔다. 그동안 189차례에 걸쳐 213억 원 상당의 물자를 북한에 보내고, 북한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개선탁아소, 개선유치원, 금성학원 등에 영양식과 보육·교육용품을 지원해 왔다.학술 부문 수상자인 노르웨이 출신의 평화학자 요한 갈퉁 박사는 1959년 세계 최초로 국제평화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평화문제에 대한 70권이 넘는 저술과 국제분쟁에 대한 정력적인 활동으로 국제평화학의 대부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그는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 국내·외에서의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이론을 제시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합주해요~ 리코더가 있는 집이면 아이들이 수시로 불어대는 리코더 소리를 듣게 된다. 입만 대고 불기만 하면 소리가 나는 리코더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악기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리코더의 종류가 단순하지만은 않다. 교사들과 학생이 한데 어우러져 연주하는 ‘원주청소년리코더합주단’이 지난 11월 22일 원주시청백운아트홀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원리코더교육연구회로 시작해 청소년 합주단까지‘원주청소년리코더합주단’은 1998년 ‘원주리코더교육연구회’로 출발했다. 리코더를 통해 효과적으로 음악교육을 하자는 교직원들의 뜻을 모아 원주교육청 승인 아래 만들어진 단체다. 이렇게 시작된 ‘원주리코더교육연구회’는 다음해 청소년리코더합주단을 창단했다.처음에는 교사들만 매주 1회 모여서 연습을 했었다. 그러다 직접 아이들에게 연구한 내용을 적용해보자는 의견에 따라 ‘원주청소년리코더합주단’을 연구회 내 부속단체로 설립하게 됐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교사들이 모여 연습을 하고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는 직접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교사들이 아이들을 지도한다. 현재 교사합주단, 청소년합주단 모두 왕성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원주교육연구회 강덕환(40·판부면) 회장은 “특히 청소년을 지도하는 교사들은 개인생활이나 약속도 줄이고 매주 나와 봉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문 강사도 오지만 대부분 일반 교사들이 직접 봉사합니다”라고 한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 삼박자, 소통의 길 열어원주리코더연구회를 처음 창단한 지정초등학교 오성택 교감은 “리코더는 원래 목관 악기입니다. 이번 연주회에서만 7가지 종류의 리코더를 연주했습니다. 서로의 소리가 어우러져야 하는 합주이기 때문에 남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죠. 혼자서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룰 수 없습니다. 협동심을 요하는 연주입니다. 또한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리코더 연주는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한다. 원주청소년리코더합주단은 정기연주회, 방학캠프, 체험학습, 각종 공연, 해외 리코더 세미나 등 많은 활동을 한다. 그중 방학캠프에는 리코더 연주 연습만 하루 10시간 이상 한다. 전문 연주가 못지않게 학생들은 리코더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종일 앉아 있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도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바로 방학캠프다. 청소년리코더합주단원으로 3년 째 활동하고 있는 박동별 학생 엄마 전수경(40·무실동) 씨는 “처음엔 동별이가 내성적인데다 악보도 볼 줄 모르고 악기도 연주할 줄 몰랐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은 자신이 먼저 클래식 음악을 찾아 듣습니다. 무엇보다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가장 감사합니다. 최근 사춘기가 되면서 자신의 감정을 음악을 통해 조절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악기 소리도 귀 기울여 들을 줄 알게 되면서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생겼습니다”라고 전했다. 전수경 씨 역시 리코더 마니아가 됐다. 오성택 교감은 “처음에는 악보 보는 것도 쉽지 않던 아이들이 나중에는 악곡을 스스로 작곡하는 등 창작 활동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도 느끼고 마음이 뿌듯합니다”라고 한다. 원주청소년리코더합주단 단원 모집원주청소년리코더합주단은 오는 11월 26일 오후 6시 치악예술관 지하 음악연습실에서 단원모집을 위한 오디션을 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다. 오디션 이론은 기본 악보 보기(기본 계이름을 아는 정도)이며 실기는 자유곡 1곡, 지정곡 한 곡(악보 볼 줄 아는지를 테스트하기 위한 간단한 동요)연주다. 그러나 무엇보다 참여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회비는 월 2만 원이며 방학캠프와 각종 연주 무대에 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리코더 전문 강사들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문의 : 010-9159-2248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겨울철 제설작업, 이제는 휴대폰 하나로 OK! 횡성군 청정환경사업소는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잦은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원격 액상제설제 분사장치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원격 액상제설제 분사 장치는 친환경 액상 소재의 제설제를 분사장치 보관통에 저장해 두었다가 폭설 등으로 제설 작업이 필요할 때 휴대폰 문자를 이용하여 제설 작업을 명령하면 설치된 보관통의 노즐을 통해 눈이 쌓인 도로에 일정한 간격으로 제설제를 분사하는 장비이다.이 제품은 태양열을 이용한 배터리 충전 방식을 채택해 별도의 전력 공급 장치가 필요 없으며, 액상 보관통이 고정식이 아닌 이동식이어서 제설제 투입 및 이동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겨울철이 지나면 쉽게 장치를 수거하여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마을 자매결연 23일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원창묵 원주시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희선 원장, 소초면 수암4리 강남규 이장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1기관 1촌 자매결연’협약이 체결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010년 3월 30일 이전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청사 설계에 착수하여 2011년 착공 및 2012년 말까지 지방이전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지방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이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소초면 수암4리 마을은 주민의 80%가 과수 농사에 종사하고 있는 지역으로 그동안 농산물 판로 확보 및 일손부족 등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혁신도시 1기관 1촌 자매결연’ 사업을 통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라는 든든한 후원자를 맞이하게 되어 앞으로 농촌 일손 돕기 지원, 농산물 직거래 판매 등 물질적·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산림항공본부와 한국광해관리공단도 원주 지역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확정하고 조만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