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교육청 살림 책임지는 총무담당에 첫 여성사무관 2014년 1월 1일자 지방공무원 정기 인사에서 여성 사무관이 강원도교육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총무담당을 맡게 됐다. 이는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일로 그 주인공은 올해로 경력 35년이 된 박춘매 사무관이다.총무담당은 대외협력 및 도교육청의 살림 전체를 책임지는 행정국 내 주요 직책 중 하나로 그동안 남성적인 업무 분야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발령을 받은 지 오늘로 열흘째인 박 사무관은 “최초라는 말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세심한 여자의 특성을 잘 살려 직원간, 대외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원만한 인간관계는 물론 직원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화합을 우선하는 행동으로 상호 신뢰의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해온 박 사무관은 모범적인 공무원으로도 명성이 높다. 다양한 학교현장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도교육청 예산과 교육통계담당으로 일할 당시에는 편의성 및 기능중심으로 업무를 전개, 각급학교 공문서의 유통량을 전년대비 10% 이상 감축하고, 시스템 오류개선 등 업무의 효율성과 능률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에는 정부우수공무원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6
- 기상재해 보건응급조사(PHASER) 운영체계 구축 강원도는 질병관리본부 및 서울대학교병원과 연계하여 폭염, 수해, 한파, 폭설 등의 기상재해 발생 지역에 대한 보건응급조사 운영체계(PHASER)를 구축할 계획이다.지금까지는 기상재해가 발생하면 발생 지역의 사회기반 시설 파괴 정도 등 경제적 손실 위주의 조사가 이루졌으나, 앞으로는 건강피해에 대한 보건학적 영역의 조사를 별도로 시행하여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필요할 경우 방문보건서비스 등 연계서비스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이에 따라 강원도는 지난 12월 21일 한파 재해를 가상으로 설정한 후 질병관리본부 및 서울대학교병원 조사팀과 함께 강릉시와 영월군을 대상으로 주택 유형별 가구수 목록을 반영한 조사구를 설정하고 각 200 가구씩 표본가구로 추출하여 실제 보건응급조사를 실시 한 바 있다.조사자료를 근거로 지표별 결과를 백분율로 환산한 결과 전신 저체온증 등 한랭 질환에 대한 피해가 0.6%~8.7%로 나타났으며, 염좌 탈골 탈구 등 손상 피해도 평균 4%로 나타났다. 또한 만성질환 및 기타 질병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함에도 너무 추워서 바깥 출입이 어려워 의료기관을 방문 할 수 없었다는 응답도 34%~44%로 높게 나타났다.기상재해 보건응급조사(PHASER)는 재해가 발생된 지역에서 조사를 요구하면 72시간 내에 조사완료 및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6
- 10년간 한옥 건축 지원 강원도는 아름다운 전통 건축문화의 우수성을 계승ㆍ발전하고 한옥 확산을 위하여 올해부터 10년간 300동의 한옥 건축을 지원한다.품격 주거문화 및 친환경 건축 등 한옥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으나 건축 비용의 문제로 확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강원도는 지난해 8월 2일 ‘강원도 한옥지원 조례’와 11월 22일 ‘강원도 한옥지원 조례 시행규칙’을 각각 제정?공포해 도내 한옥지원을 위한 기준 등을 마련했다.올해에는 30동을 지원할 계획으로 호당 최대 3천만원의 보조금과 최대 5천만원의 융자금이 지원되며, 10호 이상의 한옥마을 등을 조성하는 경우 기반시설 설치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지원대상자는 지원신청서 접수일 이전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자로서 한옥 건축 바닥 면적이 최소 60제곱미터 이상이어야 한다. 신축기준과 규모에 따라 보조금이 차등 지원된다.지원을 원하는 도민은 2월 12일까지 한옥을 짓고자 하는 시군 건축부서로 신청하여야 하며, 접수된 신청자는 도 한옥전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월 중 지원 대상자를 선정 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6
- 평창 동계올림픽특구 지정 확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지난 1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개최하여 강원도가 제출하고 관계 부처 협의를 완료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구종합계획’을 최종 승인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정부와 강원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하여 올림픽과 관광·문화·주거·산업 기능이 융·복합된 ‘올림픽 명품도시’ 조성을 목표로 야심차게 준비해 온 동계올림픽특구가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이날 정부가 승인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특구(이하 특구)는 동계올림픽특별법에 근거하여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대회 이후 개최도시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과 강릉, 정선 일원 27.4㎢에서 시행된다. 관광개발과 진흥, 산업, 주거·도시경관, 교통·생활인프라 부문 등에 향후 20년간 총 3조30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특구의 개발은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강원도지사가 직접 시행하거나, 해당 시·군 또는 정부투자기관, 공공기관, 건설사업자 등을 지정·시행하는 공공과 민간 개발방식을 병행하며 특구 및 단위개발 사업지구별로 이루어지게 된다.특구종합계획 수립에 참여했던 국토연구원의 2013년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부가 밝힌 자료에 의하면 특구의 지정 및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20년간 지역내 총생산은 10조4683억원(연평균 5234억원) 증가하고 26만4390명(연평균 1만322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무엇보다도 정부가 보증하고 지원하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경기장과 철도, 도로건설 등 대회관련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간투자에 의존해야 하는 특성상, 준비가 부족했던 올림픽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 확충 등의 민자 부문 유치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동계올림픽특구는 입지특성과 보유자원, 올림픽대회 시 기능 등에 따라 크게 5개 특구, 11개 단위개발 사업지구로 나누어 개발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6
- 부동산 종합공부 시스템 서비스 실시 횡성군은 개인의 부동산 정보를 한 번에 확인 할 수 있는 부동산 종합시스템 서비스를 실시한다.그 동안 부동산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토지 및 건축물의 대장이나 등기부등본을 각각 발급하여 확인해야 했으나, 지적도와 건축물대장 등 총 18종의 부동산 관련 정보가 입력되는 부동산 종합공부시스템이 구축되면 한 번의 신청으로 부동산의 모든 정보가 일괄 발급이 가능해져 부동산 관련 민원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횡성군은 2012년 6월에 서버 등 기반시스템을 도입하였고, 2013년 7월 17일에 부동산종합공부 관련법이 통과되어 공포됨에 따라 프로그램설치를 완료하고 2013년 시범 발급기간을 거쳐 2014년 1월 18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부동산 관련 민원서류 : 지적도, 토지대장, 임야도, 임야대장,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서, 개별공시지가확인서, 개별주택가격확인서, 등기부등본 등 총 18종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6
- 부동산 실거래가 미신고자 과태료 부과 부동산 매매 시 실거래가 미신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원주시는 지난해 부동산 매매 시 제때에 실거래가를 신고하지 않은 17명에게 1800여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주택 및 토지, 건축물, 아파트 분양권 및 입주권을 매매한 경우에는 반드시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실거래가 신고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부동산 실거래가 신고방법은 인터넷 신고(http://rtms.wonju.go.kr) 또는 원주시 지적과로 직접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단 인터넷 신고의 경우에는 공인중개사 또는 거래당사자 모두 공인인증서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만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 직접 접속하여 신고가 가능하다.한편,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도는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거래 질서 확립 및 공평과세를 목적으로 지난 2006년부터 시행돼 오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6
- 원주시 지식재산권 출원 비용 총 3천만 원 지원 원주시는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일반시민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독점적 권리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식재산권 출원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지원대상은 원주시에 주소를 두고 올해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지식재산권을 특허청에 출원할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일반 시민이다. 출원하기 전에 원주시청 지식경제과로 신청하면 된다.지원금은 특허 출원 신청에 소요되는 변리사대행비, 특허청관납료 등 비용의 90%를 보조해주며, 지식재산권별 최대 특허 100만원, 실용신안 50만원, 디자인 35만원, 상표 25만원, 해외출원 400만 원 등 총 3천만 원을 보조한다.단, 동일 기술에 대해 타 기관 및 단체로부터 출원 비용 지원을 받은 경우는 보조금을 지원에서 제외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6
- 원주시, 알뜰청사로 재정인센티브 2억원 획득 원주시가 2013년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안전행정부장관 기관 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터브로 2억 원을 지원 받았다. 원주시는 지난 2010년도부터 호화청사로 지적받아 온 청사 초과 면적 해소를 위해 사무실 재배치를 통해 잉여면적을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12개 공공기관에 임대함으로써 연간 2억9천만 원의 세외수입 증대 효과를 거두었으며, 2013년도부터 초과면적으로 인한 페널티도 완전 해소했다.또한 공공기관에 사무실을 임대함에 따라 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한번 방문으로 시청업무 뿐만 아니라 타 공공기관 업무도 볼 수 있는가 하면 주차 이용편의 등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6
- 숫자들의 이름 “표절 기준은 모호, 처벌은 솜방망이”“순식간에 스위스 무너뜨린 홍정호의 한방”“사진은 찰나의 모습을 담는다.” “허공 속에 묻어야만 될 슬픈 옛 이야기”“청정 강원의 맛과 멋” 0, 1, 3, ...9를 사용하는 인도?아라비아 수 체계에 따른 기수법이 서양에서 도입되기 전까지 한자 문화권에서는 각 자리수마다 고유한 이름을 부여해서 수를 표현했다. 그 중에서도 일, 십, 백, 천, 만, 억, 조 등은 지금도 사용하는 이름이다. 기수법뿐만 아니라 수를 읽는 법도 달라서 영어권에서는 세 자리마다 끊어서 읽지만 한자 문화권에서는 네 자리마다 끊어서 읽는다. 그러다보니 수를 읽을 때에는 ‘만(萬)’ 단위로, 인도?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할 때는 ‘천(千)’ 단위로 나타내게 된다. 예를 들어 2013년 8월 대한민국 인구수를 50,181,507명으로 표기하기만 읽을 때에는 5018만1507명으로 읽어야 한다. 한자 문화권과 영어권 사이의 수에 관한 이름은 1보다 큰 수에 비해 1보다 작은 수들에서 더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 영어권에서는 0.1은 tenth, 0.01은 hundredth, 0.001은 thousandth등과 같이 1보다 큰 수의 수사에 ‘th’를 붙여 나타낸다. 이에 비해 한자 문화권에서는 0.1은 분(分), 0.01은 리(釐), 0.001은 호(濠)와 같이 1보다 작은 수를 위한 별도의 이름을 만들어서 사용한다. 다음은 한자 문화권에서 사용하는 1보다 작은 수들의 이름을 나타낸 표이다. 인도에서 중국으로 불교가 전파되면서 한자 문화권의 각 자리수의 이름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데 몇 개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순식(瞬息)은 눈 깜박할 사이라는 뜻으로 소수점 아래 0이 15개 붙은 다음 1이 오는 매우 작은 수이다. 10의 마이너스 17제곱인 탄지(彈指)는 손가락을 튀기는 동안을 의미하며, 찰나(刹那)는 명주실을 당겨 칼로 자르는 순간 동안을 나타내며 10의 마이너스 18제곱이다. 1 다음에 0이 58개 붙는 수인 항하사(恒河沙)는 인도의 갠지스 강에 있는 모래알의 개수를 의미하며, 무량대수(無量大數)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1 다음에 0이 100개나 붙는 엄청나게 큰 수를 ''구골(Googol)''이라고 하는데, 이 이름은 미국의 수학자 카이너의 아홉 살 난 조카가 지었다고 한다. 이 수는 학문적인 중요성이 그다지 없지만 매우 큰 수와 무한대(&infin)의 차이를 보이는데 주로 인용된다. 세계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구글(Google)은 엄청난 규모의 검색엔진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회사 이름을 구골(Googol)로 등록하려다가 알파벳을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구글(Google)이 되었다는 일화도 있다. ●1월의 문제제시되는 문제의 풀이 과정과 정답을 보내 준 독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하여 2명에게 필기용품 전문회사인 ㈜모나미(www.facebook.com/monami1963)에서 마련한 필기도구세트를 가정으로 배송해 준다. 1) 추신수 선수는 2013년에 154경기를 치러 569타석에서 162개의 안타를 기록하여 타율은 2할 8푼 5리(0.285)이다. 타율을 나타내는 할, 푼, 리는 어디에서 나온 말이며 어떤 용도로 사용 되는가?2) “이번 수능에서 여러분들의 실력을 십분 발휘해 주기길 바란다”에서 십분은 숫자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3) 아래의 문장에서 굵게 표현된 단어들도 숫자와 관련되어 있다. 어떤 숫자들을 나타내는가?①더위를 먹으면 온 몸에 힘이 빠진다.②인사동 골동품거리는 정부가 지정한 새 즈믄 해 거리이다.③이 몸이 죽고 죽어 골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④세계 7대 불가사의⑤억 겁의 세월을 돌아 다시 이곳으로 와도 2월 22일까지 반드시 풀이과정이 포함된 정답을 메일로 보내면(상품을 받을 분의 연락처와 주소도 함께), 2월 27일자 신문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3월 10일경에 상품을 발송할 예정이다. ●12월의 문제 당첨자이*이,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김*휘,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궁금한 점은 아래의 블로그를 활용해 주세요.Blog:http://blog.daum.net/istiger 진광고등학교 신인선 교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글쎄“와 "그럴까?"의 차이 얼마 전 신혼부부 얘기를 들었다. 현명한 부인은 남편이 기분 나쁜지, 좋은지, 하고 싶은 것인지 아닌지를 평가하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 남편에게 “우리 차를 새로 바꿀까”라고 말했을 때 남편이 “글쎄”라고 답할 경우도 있고 “그럴까?”라고 말할 경우도 있다. 아무 생각이 없는 부인은 또 물어볼 것이다. 그러나 현명한 부인은 남편의 모호한 태도의 기준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글쎄라고 대답했다면 “NO"이고, 그럴까라고 대답했다면 ”YES"라는 것이다.또 남자들은 여자들과 달리 결론만 중시하고 과정의 공감이나 자세한 대화를 원치 않는다고 한다. 남인숙 작가가 쓴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여자가 “오늘 친구를 만났는데 너무 잘난 척 해서 혼났어”라고 말하면 남편들은 “그럼 만나지 마”라고 답하고 만다. 여자가 만나지 말라는 답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어떻게 잘난 척했는데? 그런 나쁜 친구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했겠네”라고 얘기를 들어주고 위로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형사 사건의 합의과정을 보면 이와 비슷한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피해자들은 주로 합의를 거부한 이유를 사과와 반성이 없다는 데서 찾는다. “가해자가 연락도 없다가 연락이 와서 만났더니 다짜고짜 합의를 하자고 했습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비는 게 우선이 아닌가요?. 반성하지도 않고 합의금만 제시하라고 하는 게 더 화가 나요 제가 돈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예요.”그런데, 가해자의 얘기는 다르다. “먼저 사과하고 잘못했다고 빌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합의금을 제시했더니 합의금이 적은 지 다시 화를 냈습니다”고 했다는 것이다.결국 동일한 사실을 달리 얘기하는 것이다. 피해자는 합의를 못한 이유가 합의금과 무관하게 가해자의 성의 없음과 반성하지 않는 태도라고 주장하는 것이고, 가해자는 사과하고 반성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합의금액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합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보다는 상대방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마음을 열 기회를 주는 것이다. 가해자는 피해자가 “글쎄”라는 반응을 보이는 단계에서는 성급하게 굴지 말고 좀 더 진지한 대화와 사과를 하고 합의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여야 한다. 상대방이 “그럴까?”라고 마음먹는 순간이 합의의 순간이다. 그 때에는 물러서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합의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이재구 변호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