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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장애우 도우미가 내 천직” ‘만인은 평등하다’는 사상은 ‘자유 사상’과 함께 민주주의 사회를 떠받치는 기본 사상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평등하나, 개개인이 태어난 조건은 열이면 열 모두 다르다. 불평등하다는 뜻이다. 왕수용씨(판부면 서곡리·51)가 태어난 세상은 다른 사람이 태어난 세상보다 몇 곱절은 더 엄혹했다. 3살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외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불운은 끝나지 않아서 12살 때는 오른손을 다쳐 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스스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가며 어렵게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 사이 아이스크림 장사, 신문 배달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다. 왕수용씨를 보고 있노라니 개인의 삶의 조건만 다른 것이 아니라 이웃을 향한 마음 크기도 다르게 태어나는 게 아닌가 싶다. 무난하게 태어나 큰 댓가 없이 사회에 자기 자리를 크게 차지한 사람들이 더 많이 베푸는 것이 순리일 터인데, 왕수용 씨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온몸으로 피땀 흘려 재산을 일구고 가정을 일군 이들이 더 많이 베푸는 것을 보면 말이다.사회에 자리를 잡은 후 왕 씨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빛과 소금이 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회장 이재승) 중앙회 이사를 15년간 역임하면서 장애우들을 위한 일이라면 물불 안가리고 나섰다. 올해 열린 ‘사랑의 끈 연결고리 운동’ 행사에서는 500만원의 장학금과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원주의 어려운 이웃돕기에도 열심히 나서서 3년 전 밥상공동체 행사에 2600만원 상당의 물품 지원 및 노력 봉사, 올 10월 8일 ‘강원도 장애인 연합회 체육전진대회’에서 5000만원 상당의 물품 제공 등 일일이 적기 어려울 만큼 열심히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다.부인과 가족들 까지 이웃 돕기에 적극 나서결혼 초기에는 남편의 물불 안가리는 자원봉사 활동에 무던히도 반대해 왔던 부인 이수자씨(49). 그러나 좋아서 하는 일 말릴 수 없다고 생각해 그저 바라만 보다가 몇 년 후에는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함께 이웃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올해 한국신체장애인 복지회에서 주관한 제 2회 사랑의 끈 연결고리 운동 대회장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남성을 대상으로만 수상하던 관례를 깨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라이온스 협회 국제회장상을 수상하기 까지 했으니 이를 두고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고 하던가. 아들 왕인우 플레버 커피전문점 대표(28)와 대학생인 딸 선우(24)까지 온 가족이 기꺼이 자원봉사에 동참하고 있다.문화와 레져가 있는 장애인 복지관 건립이 꿈왕수용 씨의 꿈이 있다면 원주에 ‘장애인 복지관’을 짓는 것이다. 기존의 복지관이 아니라 장애우들이 문화생활을 누리고 운동할 수 있는 복지관을 짓는 것이 꿈이다. 당구장과 노래방, PC방, 편의점 등을 갖춘 장애인 복지관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구멍난 운동화 신고 다니고 1~2만원 짜리 옷 입는 거 당연하게 삽니다. 내 몸 위해, 자식 위해 쓰기 보다는 내가 받은 거 온전히 돌려주고 떠난 고 유일한 박사의 삶을 실천하고 싶습니다.”왕수용, 이수자 부부의 이웃사랑의 향기가 커피향처럼 퍼지는 가을날이었다.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우간다 부켄야 부통령,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방문 우간다의 길버트 발리바세카 부켄야 부통령이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원주시 신림면 소재 가나안농군학교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부켄야 부통령은 연세대와 가나안농군학교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가나안-연세세계지도자교육과정’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나안농군학교에서 교육 중인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15개국 25명의 국제NGO 간부, 정부관료 및 지역사회지도자들과 연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의사 출신인 부켄야 부통령은 10월 29일 오전 10시 연세대 원주캠퍼스를 방문하고 연세대 학생 및 가나안-연세세계지도자교육과정 피교육생 대상 특강을 한 후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을 둘러본 후 원주의대와 원주기독병원을 방문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학교용지 부담금 조기 환급 추진 2005년 3월 24일 개인이 납부한 학교용지부담금에 대한 위헌결정 이후,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및 동법시행령이 10월 13일자로 제정·시행됨에 따라 도에서는 개인납부자에 대한 학교용지부담금의 조기 환급을 추진한다. 이번에 개인납부자에게 환급되는 도내 환급금 규모는‘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에 의거 20002년부터 2005년까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분양가에 부과된 5개시 7135명이 납부한 95억3600만 원과 연 5% 단리를 계산한 환급금 21억6000만 원 등 총 116억9600만 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최고의 맛집, 멋집''이 내 꿈 수많은 음식점들이 치열한 먹거리 경쟁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요즘같이 사회적으로 불안하고 어려운 시기에 닫혀 있는 시민들의 지갑을 열기란 쉽지가 않다. 맛과 멋 어느 하나 뒤지지 않고 차별화된 경영 마인드로 20여년 동안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한 자리를 지켜온 음식점을 찾았다. 맛과 멋 함께 지녀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이 눈에 띄는 제주본가. 건물의 세련됨과 고급스러움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서면 단아한 개량 한복을 입은 종업원들이 줄지어 인사를 한다. 종업원들의 친절이 사뭇 어색 할 수 있지만 이들의 친절은 하루 이틀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듯하다.''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 는 옛 말처럼 제주 본가의 밥상은 밥 그릇 하나, 접시 하나에서부터 주인장의 품성이 느껴진다. 깔끔하고 정갈한 밥상은 귀한 손님임을 느끼게 한다. 맛 또한 이에 뒤지지 않는다. 오랜만에 친정 엄마가 정성스레 차려 준 듯한 맛깔 나는 반찬은 그야말로 밥도둑이다.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뚝심으로 20여년 경영 이끌어 2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제주본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20여년의 경력, 김혁진 사장(56)의 열정과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다. 품질 좋은 식재료와 최고급 한우만을 고집하는 김 사장의 자존심과 직원들의 철저한 서비스 정신까지 어느 하나 김혁진 사장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뚝심은 지난 IMF나 어려운 시기가 왔을 때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제주본가''는 최고의 맛과 서비스, 청결을 위해 매일 아침 직원들과 미팅을 갖는다. 이는 ''제주본가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손님들로 하여금 다시 찾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김혁진 사장은 수익금 중 일부를 지역 주민을 위해 환원한다. 각 스포츠 단체에 음식과 수익금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 및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 원주 유일의 메뉴를 개발해 프렌차이저의 오너가 되겠다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 김혁진 사장은 메뉴 개발 및 소스 개발에도 직접 참여 한다. 이 집의 ''참 돼지 갈비''는 한국 토종 돼지인 참 돼지의 갈비에 직접 개발한 소스를 입혀 숙성시킨 것으로 맛과 육질이 풍부해 손님들에게 인기다. 이외에도 밥도둑 간장게장과 비린내가 적고 비타민 B2 함량이 높은 제주 옥돔 정식은 귀한 음식으로 정성껏 대접받은 느낌이다. 옥돔은 맛이 은근하고 담백하여 한번 맛본 사람은 누구나 찾게 된다. 주로 제주도 연안과 일본 근해에서 잡히며 제주도에서는 ‘솔라니’ 라고도 불리는 옥돔은 영양가가 높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상견례 및 연말 모임으로 딱 맞아 100석의 연회석과 20여석의 가족실은 다가오는 연말모임이나 직장회식, 가족 모임을 하기 에도 적격이다. 넓은 좌석과 세련된 실내는 다가오는 연말 직원들과 즐거운 술자리를 함께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상견례 자리로는 더 없이 좋다. 상견례는 사돈 간 중요한 얘기가 오가는 어려운 자리니 만큼 품격과 맛을 동시에 지닌 제주본가가 제격이다. 또 3면이 전면 유리로 되어 있는 가족실은 식사와 함께 밖으로 보이는 야경을 볼 수 있어 좋다. 뿐 아니라 아기자기 한 테라스는 식사 후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맑은 치악산 공기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한 끼의 식사로 많은 즐거움을 얻어간다. 가을 단풍이 한창인 요즘은 원주 치악산을 찾는 이들이 간간히 제주본가를 찾아 그 유명세는 외지까지 알려지고 있다. 버릴 것이 하나 없는 제주본가는 김혁진 대표의 ‘내 생애 최고의 맛 집! 멋 집!’ 이다. 문의 732-2488김지현 리포터 kimji22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횡성보건소, 치아교실 운영 횡성군보건소에서는 10월 31일 금요일 오전 10시 보건소 2층 구강보건실에서 ‘튼튼이 치아교실’을 운영한다. 광제사 유치원생 만6세 아동 25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튼튼이 치아교실은 치과의사외 1명으로 구성된 진료팀이 구강검사와 함께 구강보건교육, 칫솔질 실습, 불소겔 도포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아이들의 치아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횡성군 보건소에서는 평생건강관리 습관이 형성되는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들에게 집중적인 보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역 내 어린이집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 받아 치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340-286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횡성군, 세계스노우보드 선수권 자원봉사자 모집 횡성군에서는 2009 FIS 세계스노우보드 선수권 대회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2009년 1월 14일부터 24일까지 횡성군 현대성우리조트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50여개국 12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스키연맹주최의 세계적 대회이다. 자원봉사자 모집기간은 10월 27일부터 11월 26일까지 31일간이며 통역봉사와 대회운영 지원 분야 등 총 58명을 모집한다. 접수는 자원봉사자 신청서를 작성하여 횡성군청 자치행정과에 직접방문 접수하거나 우편 및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홈페이지http://www.gangwon2009.or.kr에서 다운로드하면 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숙식제공, 유니폼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340-225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치악산한우 전문판매점 모집 치악산한우브랜드육성사업추진단(단장 이상혁)에서는 원주시 지정 치악산한우전문판매점을 모집한다. 신청기간은 10월 27일부터 11월 14일까지 3주간이며 원주축협 일산점 김창섭 과장에게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원주시에서 지정한 치악산한우 전문판매점으로는 원주축협, 원주농협, 이마트 원주점, 판부농협, 삼양축산점, 치악산한우센터. 우리소 등 총10개소이며 향후 소 사육 증가 수에 따라 지정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문의:737-419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원주시&횡성군, 카나비 예산지원 원주시와 횡성군은 지난 10월 24일 원주횡성문화정보센터 카나비(센터장 전영철)에 소요되는 운영예산을 원주시와 횡성군이 80대 20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동협약서를 교환하였다. 이에 따라 원주시와 횡성군은 시군 문화발전을 위해 문화예술단체와 인력의 교류사업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분야 동반성장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카나비는 원주시민과 횡성군민의 문화 향유권 제고와 문화예술에 관한 정보습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줌과 동시에 문화예술 활동의 생산자와 수요자를 연결해주는 중간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지방용해술, 흡입술은 안전한가? 지방흡입술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흡입기술과 장비의 꾸준한 발전으로 더욱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만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방흡입술은 대단히 위험하고, 고통스러운 시술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수년전부터 사용되고 있는 투메슨트지방흡입술은 국소 마취 하에서 시술하므로 다른 어떤 시술보다 안전하며, 효과적이고, 회복도 빠르다. 투메슨트지방흡입술이란 국소마취와 지혈작용을 나타내는 특수용액을 피하지방층에 충분히 주입한 후 가늘고 끝이 무딘 관(캐뉼라)을 삽입하여 강한 음압으로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다. 제거되는 피하지방층에는 작은 혈관과 작은 신경만이 분포되어있으므로 숙련된 시술자에게는 문제될 것이 없다. 캐뉼라의 직경도 가늘어 피부의 요철현상이나 흉터에 대한 걱정도 거의 없어졌다. 지방조직을 효율적으로 흡입하기위해 여러 가지 장비들이 이용되는데 대표적인 것을 보면 캐뉼라의 진동, 초음파, 수압, 레이저빔 등 다양하게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시술시간은 시술자에 따라, 또 사용하는 장비에 따라 다양하다. 투메이슨용액주입, 레이저조사, 지방흡입시간을 합치면 총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흡입이 끝나면 다음날까지 두터운 거즈나 탄력붕대를 이용하여 시술부위를 압박하여 둔다. 시술 후 통증은 거의 없으며 일상 활동에도 별 장애도 없다. 지방용해술은 지방세포가 많이 축적된 부위에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약물을 주사한 후 레이저를 체외에서 쪼이는 시술방법이다. 이는 체내에 투입된 약물과 체외에서 쏘여주는 일정파장의 레이저가 만나면서 세포벽의 일부가 녹아 구멍이 나고 저장된 중성지방들이 지방세포에서 체내로 배출되고 배출된 지방은 혈액이나 림프관을 통해 체외로 배설된다. 팔뚝, 옆구리, 허벅지, 아랫배, 종아리 등 거의 모든 부위의 전신비만 및 국소비만에 효과가 있다. 특히 다이어트나 운동 등의 방법으로도 잘 해결이 안 되던 국소비만의 해결에도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 또한 피부탄력회복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거의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엄재동 정형외과 엄재동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1
- 도심 속 공원 같은 아파트 지나다니면서 보기에는 4차선 도로가 아파트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 도심의 번잡한 아파트 가 연상된다. 아파트 주출입구도 오르막길에 크게 자리 잡고 있어 아늑함보다는 다소 위압적인 느낌이다.그러나 아파트 출입구를 지나기 시작하면서 느껴지는 맛은 밖에서 보았던 이미지를 거뜬히 배반한다.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리된 아파트 곳곳의 청랑함과 팔다리 마구 활보하고 걸어도 거칠 것 없어 보이는 확트인 시야에 가슴이 시원해진다. 일순 시골 마당에 들어선 듯한 고요함까지 더해져 오후 한낮 한적한 공원에 산책 나온 듯 싶어진다.아파트 이곳 저곳을 다녀 보니 여느 아파트보다 2~3배는 족히 되어 보이는 넓은 동간 거리확보와 적재적소에 제대로 배치한 나무, 연못, 놀이터들이 아파트의 깨끗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만드는 요인이었다.아파트 중앙 마당에는 분수대와 연못, 물레방아가 있는 자연습지를 만들어 옆에 위치한 어린이 놀이터와 연결해 놓았다. 자연습지와 이어진 아파트 길 따라 심어진 나무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피로 한 조각이 날아갔다. 아파트 노인회 엄기풍 회장(75)도 아파트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요소로 잘 정돈된 조경과 연못, 그리고 깨끗한 공기를 꼽았다. 백화점, 터미널 등 생활편익 시설 접근성 뛰어나단계동 신시가지 택지개발지구내에 위치한 ‘봉화산 e-편한 세상’ 아파트는 2006년 9월에 입주를 시작했으니 올해로 만 2년 된 아파트다. 32평형 330 세대와 44평형 360 세대를 합쳐 총 690 세대로 이루어졌으며 모든 평형이 남향으로 배치된 계단식 아파트다. 아파트 주민 대표회의 조성기 회장은 “입주 세대의 만족도가 높아 전출을 희망하는 세대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도심의 교통요지면서도 주위의 야산과 이어진 봉화산이 뒤에 자리 잡고 있어 공기 또한 좋다.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도심의 중심부에 위치해 각종 편의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e-편한세상 아파트의 강점이다. 원주시 신청사와 조만간 건설 예정인 바우하우스 백화점, 시너스 영화관, 고속버스 터미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입주자 대표회의 조성기 회장은 "곧이어 근린공원도 건설될 예정"이라고 귀띔 했다. 아파트에서 500m 거리 안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도 뛰어나다.깨끗한 아파트, 담백한 이웃들아파트가 깨끗하다고 운을 떼자 배상복 아파트 관리소장(46)은 “주변 청소까지 경비가 담당하는 다른 아파트와는 달리 청소전담반을 두고 지상은 물론이고 지하주차장까지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아파트를 볼썽사납게 만드는 주범인 파지는 개인업자에게 무료로 가져가게 하는 대신 매일 치우도록 하여 쌓이는 일이 없도록 하고 지하 주차장은 주기적으로 물청소를 해주고 엘리베이터 등에 붙이는 광고도 일절 하지 않아 깨끗한 아파트를 그대로 지켜가고 있다. 전문청소인력을 확보하는 대신 경비인력을 줄여 인건비 상승을 막았다. 경비가 줄었다고 해서 경비업무에 빈틈이 생기지는 않는다. 다른 아파트에서 하는 재활용 쓰레기 분류나 아파트 주변 청소 등 경비외 잡무에 인력이 낭비되지 않고 경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전 세대 계단을 하루 1번 이상 확인하고 아파트 로비현관문의 경우 비밀번호를 입력해 여는 타 아파트와 달리 인증카드만 사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아파트 주민들도 깨끗하고 안정적인 아파트 모습 그대로 큰 소리 나는 일 없이 이웃들과 담백하게 소통하고 있다. 조성기 회장은 “관리소측과 주민대표모임은 서로 대적하는 관계가 아니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함께 가는 기차 레일과 같은 관계”라며 수준 높은 아파트 주민들과 능력 있는 관리사무소가 함께 e-편한세상 아파트의 깨끗한 이미지를 만들어온 주체라고 말했다. 한미현 리포터 h3peace@korea.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