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춘천 총 2,8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그녀를 만나면 중국어가 즐거워집니다.” 현재 대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에 중국어 가산점을 부가하고 있으며, 얼마 전, 서울대에서는 중국어와 한자능력을 졸업 인정 요건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구지 전문가들의 주장까지 보태지 않더라도, 영어는 필수, 중국어가 경쟁력인 시대가 오고 있음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중국어 교육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어린 아이들도 즐겁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다는 ‘한우리 쎄쎄니 중국어’ 황신숙(50) 교사를 찾아가봤다. 어린 아이처럼 환한 얼굴로 손님을 맞는 황교사는 지난 97년 중국에서 건너와,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로 중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 한 일이었지만 참 보람있었어요. 그때 가르쳤던 몇몇 아이들은 지금도 연락이 오죠. 중국어 공부하다 모를 때면 물어오기도 하고, 중국어 회화 공부하자며 전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그 동안 가르쳤던 방법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제 욕심이 컸던 것 같아요. 많이 가르치고 싶은 마음에 무리하게 요구했죠. 아마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그녀는 ‘한우리 쎄쎄니 중국어’ 교사로 교육을 받으면서 체계적인 교재와 교육 과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했다. 많은 아이들이 왜 싫증을 내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즐겁고 재미있게 배우는 아이들이 결과적으로 더 중국어를 잘 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녀는 누구보다 좋은 중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레크레이션 교육까지 받아가며 노력했다. 지금 황교사의 수업은 ‘즐거운 중국어 수업’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아이들의 실력이 늘어가면서 보람도 크다. 강원도교육청에서 선발한 이중언어 강사에도 뽑혔다. 아직도 할 공부가 많고 언제까지나 이 일을 하고 싶다는 황신숙 교사. 그녀를 만나면 중국어가 즐거워 질 것이다. 문의 262-1966 / 010-2357-0339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6
- 정현우 개인전 ‘오이풀의 첫사랑’ 퇴계동 우성아파트 입구 파피루스북 갤러리에서 오는 6월 8일(금)부터 16일(일)까지 ‘오이풀의 첫사랑’이라는 주제로 정현우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오이풀은 손으로 비비면 오이냄새가 난다하여 이름 붙여진 풀로서 각종 질병에 다양한 효능을 보이기도 하는 다년생식물이다. 정현우 작가는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새로운 작업주제로 오이풀을 선택했다고 한다. 고요하고도 서정적인 그림풍이 중년의 4~50대들에게 특별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그는 양구 박수근미술관 입주 작가로, 1997년 ‘겨울강 건너기(춘천미술관)’를 시작으로 2012년 ‘박수근 마을에 내리는 고요(박수근미술관)’까지 8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2006년 <펜과 팔레트> 전을 비롯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또한 시화집 <새들은 죄가 없다>, 그림에세이 <그리움 따윈 건너뛰겠습니다>, <춘천라디오> 등의 책을 세상에 내 놓았다. 특히 정현우 작가의 전시회는 파피루스북 갤러리의 개관전으로 16일(일) 오후 7시에는 주민들을 위한 ‘작은음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출판사 사무실이자, 열린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으로 운영될 파피루스북 갤러리 또한 주민들 가까이에서 생활 속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색다른 공간으로 다가설 것이다. 문의 070-8817-4592(파피루스북 갤러리 홍보팀)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가족과 다름없다는 반려동물, 친자식마냥 견주들의 애견사랑은 끝없다. 미용, 간식, 카페, 호텔, 놀이방 같은 건 기본. 외국 유학파 강사진이 지도해준다는 애견명문학교까지 나왔다. 동물이 주인공인 TV 프로그램이 떡하니 주말 황금시간대를 차지한다. ‘반려동물과 사람과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경기도 하남에 국내 최대 반려동물 문화복합공간을 운영 중인 ㈜동물과사람. 올 1월에는 춘천시 남산면 행촌리에 ‘강촌캠퍼스 애견훈련학교’를 오픈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개과천선 프로젝트로 유명한 안충기 교수를 만날 수 있었다. ‘우리 강아지가 달라졌어요!’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말썽장이 개들을 압도하며 바른생활견으로 안내하던 TV스타. ㈜사람과동물에는 ‘1박2일’ 상근이 아빠로 유명한 이웅종 교수가 본부장으로, ‘KBS 주주클럽’을 6년간 진행했던 안충기 교수가 강촌캠퍼스 센터장으로 각각 재직 중이다. 특히 우리의 진도견을 세계 10대 명견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진도견연구소’ 견사를 둔 강촌캠퍼스엔 현재 200여 마리의 진도견과 나머지 기타 견 30여 종이 모여 산다. 진돗개의 국제공인 획득을 위해 헌신해온 ‘수학의 정석’ 홍성대 이사장이 설립한 ‘모산진도견연구소’가 이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진도견의 순수혈통 보존과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 유지는 물론 복제와 게놈지도 구축을 통해 소형 진도로의 품질개량도 꾀한다고 하니 앞으로는 아파트에서도 마음껏 진돗개를 키울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다. 개의 문제는 결국 사람의 문제이곳에서는 보통 소형견들은 3~4개월, 대형견은 4~6개월 정도 위탁훈련과정을 운영한다. 한두 가지 문제만 있는 경우는 간단히 견주와 개가 함께 일일교육을 통해 해결하는데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문제견이 되는 건 절대적으로 사람의 문제랍니다. 식당에서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아이들, 그게 그 애들 잘못인가요? 문제는 엄마들이지.” 유기견 문제에 대한 안 센터장의 생각도 확고했다. 유기견 보호보다 이제는 아예 유기견 방지가 더 중요하단다. 사람들이 뱃속에 아이를 가지면 10달 동안 아이 만날 준비를 하듯 반려견도 마찬가지라는 것. “유기견 관리에 막대한 돈이 든다고 하는데, 그 예산의 일부만으로 예비견주들에게 일정교육을 받게 한다면 분명 유기견 90% 이상이 줄어들 겁니다.” 춘천에서도 공간만 허락된다면 언제든 유기견 방지와 관련한 무료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그다. “개를 키우고자 마음먹었다면 저희에게 오셔서 3시간씩 2회 정도만 교육받으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대소변 못 가리고 짓고 물고하는 건 개의 본능이지만 어떤 개든 3개월만 연습하면 되고, 그 방법을 배우는 데 2시간이면 충분하단다. 춘천시민들을 위한 무료이용 혜택 애견훈련학교에 들어오는 견주와 개에겐 주말 훈련장 사용이 무료다. 또 간단한 애견 체험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아이와 아빠는 개를 좋아하는데 엄마가 싫어하거나 돌볼 환경이 여의치 않아 개를 키울 수 없는 가정의 경우 이곳에서 개를 임대해 무료로 함께 놀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오픈과 더불어 춘천시민들을 위해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훈련을 받았다고 개가 사람이 되는 건 아니에요. 함께 사는 데 있어 좀 더 편하게 만들어 주는 거죠. 억센 대형견 잘못 끌고 다니면 주인은 팔이 빠져버릴 것만큼 고통을 느끼는데 이곳 훈련을 거치면 주인 바로 옆에서 나란히 걷게 돼요. 개들 사망률 1위가 교통사고인데요, 산책에서도 훈련과 놀이를 구분시켜줘야 합니다. 차가 있는 길에서는 사람 옆에서 다닐 수 있도록, 물론 없는 데서는 편하게 데리고 있으면 됩니다.” 개에 대한 모든 것, 애견테마파크 계획 이곳은 현재 모산진도견연구소와 애견훈련학교가 주축이지만 향후 6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걸쳐 애견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애견장례식장, 동물병원, 펜션, 수영장, 연구소, 애견학교, 바이오 연구기관까지 반려견의 모든 시설이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국내 최대 수준이 되지 않겠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단연코 지구 최대 프로젝트라며 안 센터장의 자신감 있는 답변이 돌아왔다. 현재 강원도와 춘천시 등에서도 적극 검토 중이라 하니 향후 ‘어메이징’한 변화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 7월 21일 무료 애견세미나 예정 문의 263-8852 / www.dong-sa.com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6
- 홍천군청소년수련관 개관 2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 진행 외 홍천군청소년수련관 개관 2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 진행 홍천군청소년수련관(관장 전성원)은 개관 2주년을 맞아 5월 26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홍천군청소년수련관 및 토리숲(구 산림공원)에서 개관 2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3차 홍천군청소년문화존 행사를 가졌다. 이번 개관 행사는 공연자와 관람자가 함께하는 현수막 축하메세지 남기기를 시작으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한림대학교 중앙동아리 수레바퀴 및 작년도 우승자인 허홍주 학생의 노래, 레드삭스 및 춘천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동아리의 댄스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루어졌다. 또한 홍천군청소년문화존 진행 내내 홍천군청소년수련관의 개관을 축하 영상메세지 및 2년간의 청소년활동 영상이 상영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3차 홍천군청소년문화존은 청소년문화예술경연대회, 1388문자대회, 플레이존, 공예체험존, 게임존, 포토존, 뉴스포츠존 등 다채로운 행사 부스가 운영되었다. 청소년동아리가 운영하는 부채꾸미기 및 브로치 만들기, 한국방송통신대학 청소년학과 동아리가 진행하는 클레이비누, 꽃바구니, 자외선팔찌, 빼빼로자 만들기 등의 다양한 공예존이 진행되었다. 홍천군청소년상담지원센터 솔리언 또래 상담 지도자 양성교육 실시 홍천군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는 지난 5월 18(금), 19(토)일 양일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홍천 및 인제 교육청 관할 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대응을 위한 솔리언 또래상담 지도자 양성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솔리언 또래상담 사업은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문제 인식 확산과 더불어 교실에서 함께 생활하는 또래상담자의 육성 및 지원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조기 발견 및 예방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관내 중학교 선생님들은 솔리언 또래상담 지도교사로써 앞으로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또래상담자를 육성 및 지도하여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2012년도 홍천군방과후아카데미 봄방학 실시 홍천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하늘빛”은 29일(화)부터 31일(수)까지 3일간 봄방학이 실시되었다. 짧은 기간으로 실시되는 방학이지만 그동안 단절된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실시하게 되었다. 방과후아카데미 방학은 연간 총 4회에 걸쳐 실시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가정에서 자기주도적인 학습과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할 수 기회가 될 것이며, 가족 간의 끈끈한 정을 쌓고 바람직한 인성함양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해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시민들을 행복하게할 정책을 만들겠습니다 춘천시의원 4년 임기 중 딱 절반을 달려온 현재 시점, 황찬중 의원은 애초보다 몸무게가 3kg 가량 늘었고 얼굴색도 눈에 띠게 좋아져 주변 사람들로부터 ‘시의원 체질’이란 평가를 듣는다. 힘도 들지만 스스로 보람을 느끼기에 지금 일에 만족한다는 그. 황 의원이 바라본 우리 춘천의 내일은 물론 시민의 입장에서 그의 여러 인간적인 면모도 자연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춘천시의원으로 입문하기까지 대학 신입생 시절, 음악을 너무 좋아해 그룹사운드 동아리 오디션에 지원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막걸리 한잔 같이 할 사람은 누구든 오라’는 대자보가 그를 붙잡았다. 대학 풍물패였다. 관심 장르는 좀 달랐지만 이것도 본디 음악이겠다 싶었다. 우연히 시작한 동아리 활동이 나중에 적극적인 학생운동으로 이어지게 될 지는 자신도 정말 몰랐다. 졸업 후 사회인으로서 경제활동과 나름의 봉사활동을 틈틈이 해왔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바람과는 너무도 다르게 돌아가는 정치상황의 흐름 속에서 정당 입당을 결심하게 되었고, 마침내 2010년 지방선거에 도전, 후평동을 지역구로 시의원 입문에 성공한다. 박식함과 예리한 현실감각을 지녔다는 주변의 평가와는 달리, 시의원 출마 당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에서 임하느라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는 황 의원. “거의 1년은 아침 6시30분에 출근해서 오후 6시 퇴근할 때까지 이것저것 서류도 찾아보고, 공부하고의 연속이었어요.” 당시를 회상하던 그. 하지만 다시금 “제가 지금 통합민주당 도당 정책실장을 맡고 있지만, 정치 공부는 끝이 없을 정도로 틈틈이 준비해야 하죠.”라며 더 큰 웃음을 전한다. 춘천을 살리는 효과적인 아이디어 정치 입문 전 ‘강원미디어’라는 광고대행사를 운영했던 이력 탓에 그는 ‘춘천’이라는 상품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많은 시도들을 해왔다. “저의 마케팅적인 사고가 우리 춘천을 어필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지요. 또한 기업체들의 보증보험 사업도 진행해온 경험으로 지역 소상업인들 사업장 돌아가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금 춘천이 가진 자산을 냉철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황 의원. 교육과 문화, 관광의 도시 춘천, 여기에 앞으로는 의료, 바이오, IT 등의 신성장 동력을 갖춤으로써 춘천의 자산을 더욱 증식시켜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춘천 전체 예산의 1%도 안 되는 교육 예산, 문화적 콘텐츠를 개발하지 못하고 투자도 미약한 현실과, 관광자원의 개발을 위해 랜드마크의 필요 등 현재 춘천의 값진 자산이 그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안타깝죠.” 시의원 본연을 넘은 솔직한 매력 정치인이 아닌 그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취미로 즐기는 등산이지만 그는 조금 달랐다. “봄이 되면 나물 뜯고 가을 되면 버섯 따러 다니는 수렵생활 같은 등산을 해요. 기존의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항상 찾아다니죠.” 이것은 자신의 취미생활일뿐더러 양가부모님께 효도하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고. 겉으로만 근사한 식사대접보다는 1년에 단 한두 번이라도 시간 내서 함께 하면 기뻐하신다는 것. 현재 중3과 초등3학년의 두 아들을 둔. “큰애가 가수의 꿈을 가지고 3년째 댄스학원을 다녀요. 오디션 일정에 고등학교, 대학 진학까지 너무 진지하게 인생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어 말릴 수가 없네요.” 아들에 대한 나름의 기대와 욕심 탓에 적극적인 후원도, 지나친 반대도 못하고 일단은 지켜보고 있다. “정치하는 사람들, 가족들의 희생이 강요되거나 그 바탕 위에서 바깥일을 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가끔은 아내의 잔소리에 한없이 작아지는 남편의 모습으로 그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한다고. 아름다운 춘천의 사람으로 고등학교 때 정착한 춘천은 지금의 가정을 꾸리고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해준 소중한 곳. 이제 자신이 보답할 차례라는 생각이다. “고마운 분들을 행복하게 할 정책을 꼭 만들 겁니다.” 아름다운가게 운영위원장, 국제선교복지협회까지 다양한 봉사활동 현장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온 그.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예산을 따내서 사업이 집행되고 마무리까지 잘 되었을 때 지역민들이 고생했다며 따라주는 소주 한잔에 ‘아, 이 맛에 이 일을 하는구나’ 느낀다고. <p cl 2012-05-31
- 창의적 체험으로 아이들의 또 다른 잠재력을 깨워라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으로 인해 생긴 부모들의 공통의 관심사. 우리아이가 알찬 주말을 보내도록 하는 방법은 과연 뭘까? 기존에 학교가 맡았던 학생들의 교육을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대시키려는 것이 주5일제 수업. 학교 밖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자는 것이다. 최근 각종 체험과 다양한 활동이 수반되는 교육의 긍정적 효과가 강조되고 있다. 공교육 내에서도 주말 가족체험 등 교과서를 벗어난 창의적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통합한 교과외 활동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을 적용 중이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우리지역에서도 아이들의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창의적체험학습지도사’ 양성과정이 개설돼 수업이 진행된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입시에서도 영향 미치는 창의적체험활동 (사)강원살림과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창의적체험학습지도사 양성과정’은 고용노동부와 춘천시도 함께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서, 오는 5월22일부터 춘천시청소년수련관 꿈마루에서 진행된다. 창의적체험활동과 창의적체험학습지도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김상진 사무국장을 만났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이미 2009년부터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의무적으로 배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도시 지역은 농촌체험이나 지역사회를 돌아보는 활동들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지방의 경우 적극적인 활동보다는 과거 방식 그대로의 특별활동으로 조회를 한다든가 학급회의, 혹은 청소 등으로 창의적체험활동을 메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창의적체험활동은 교과영역처럼 성적을 내는 분야는 아니지만, 최근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고교나 대학 입학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방 소도시들에서는 아직 어떻게 운영할지조차 모를 정도로 소홀시 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이번 지역 내 창의적체험학습지도사 양성과정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돋보여 우선 우리지역의 콘셉트에 맞게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아이들 자신이 현재 서 있는 위치가 중요해요. 그 위치에 따라 방향도 목표도 설정되니까요. 우리지역의 문화를 체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이유지요.” 김 사무국장의 비유처럼 많은 프로그램들이 예술문화자원이 풍부한 춘천의 컬러에 잘 맞춰져있었다. ‘지역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마임과 인형극의 도시 춘천의 문화 콘텐츠를 담아 지도사들이 연극, 마임 등을 체험하고 이를 활용한 프로젝트 수업을 마련해 아이들과 공연을 준비함으로서 상당한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문화예술분야정책사업’에서는 춘천중앙시장을 사례로 들어 춘천시의 전통시장 활성화 마케팅도 체험의 예로 제시하고 있다. ‘체험학습 현장 사례’에서는 이론을 통해 곤충을 활용한 자연생태체험을 배우고 현장실습까지 거침으로써 이후 농촌체험지도사, 숲해설가 등으로의 전문화도 가능하다. 이 모든 부분들은 일선 학교현장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준비된 마지막 단계로 지도사들 스스로 개발한 프로그램 기획서를 만들어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완성해서 수료를 하는 과정을 거친다. “체험프로그램은 그 개발 방법만 알면 무수히 응용이 가능하지요. 이런 토대를 통해 지도사들이 교과과정 및 지역문화와 연계해 자신만의 독특한 프로젝트를 만들어 갈 수 있지요.” 총 21회 100시간 수업 진행 5월22일부터 7월11일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 총 21회 100시간으로 진행될 창의적체험학습지도사 양성과정. 이론수업은 09시~13시, 실습의 경우 09시~15시까지 이루어지며 현장체험비 포함 10만원의 본인부담금이 있다. 수료 후에는 체험학습정보센터 등의 기구를 통해 지속적인 정보제공과 실제 일할 수 있는 방안 연계 및 각 교육기관으로의 홍보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수업은 이번 주부터 시작하지만 추가모집이 진행 중에 있으니 문의를 서둘러봄직하다. 또한 사회 전반에 창의적체험활동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 추후에도 강의가 개설될 예정이니 체험프로그램, 또는 아이들의 창의적 교육을 가능케 하는 방법적인 고민이 있다면 꼭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물론 방과후 학습에도 전문분야에 적응할 수 있고, 초등학교, 아동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으로의 진출에 큰 힘이 되어 주부 및 교육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의 새로운 일자리로도 빠르게 자리 잡으리라 기대된다. 문의 070-8224-2542, 010-6299-7095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위한 주민공청회’ 개최외 제목: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위한 주민공청회’ 개최춘천시는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에 따른 시민혼란을 최소화 하기위해 변경노선이 많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7월중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노선개편 주요내용은 출퇴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도심외곽노선과 내부순환 노선 신설, 도심지 굴곡노선의 단순화, 근화동 소재 (주)한국고용정보 및 거두?창촌 농공단지 연계 노선이 신설된다. 또한 전철역 버스터미널 등 교통거점지와 관광지를 연계하는 노선이 신설되어 외지 방문객들의 버스를 이용한 관광이 편리해진다.한편 읍면으로 운행하는 버스는 노선에 변경 없이 배차간격만 일부 조정된다. 문의: 250-3369 제목: 출입문 열고 냉방기 가동하면 과태료 내야 한다 춘천시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대책에 따라 10일까지 출입문 개방 냉방기 가동업소를 단속한다. 이번 단속은 시, 강원도, 에너지관리공단, 한전 등 관련기관 합동으로 이뤄진다. 주 단속 지역은 명동지역으로 시간대는 오후2시~오후5시이다. 이 기간 중 위반 매장은 1회 적발 때는 경고가 주어지지만 다음부터는 50만원씩 최대 300만원까지 과태료과 부과된다. 은행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온도는 26℃, 백화점,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은 25℃까지만 허용된다. 냉방기를 가동하면서 문을 열어 놓으면 문을 닫을 때보다 전력이 최대 3.4배 이상 낭비된다.문의: 250-3356 제목: 옛 마을관리 휴양지 9곳에 물놀이 안전요원 배치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옛 마을관리 휴양지에 물놀이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춘천시는 2일~8월말까지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7개 읍면 계곡 등 9곳 에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안전관리 인력 30명을 배치키로 했다. 안전요원이 활동하는 곳은 △신북읍 삼한골 △동면 지내리 다리 밑 △신동면 의암교 다리 밑, 팔미2리, 3리 하천 △남면 한덕리 홍천강변 △남산면 강촌2리 물깻말(말골) △사북면 마평천 △북산면 추곡리 낚시터 등이다. 이들 인력은 물놀이 안전관리 뿐 아니라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청소 등의 역할도 한다. 문의: 250-3073 제목: 강촌역에 ‘프러포즈 계단’조성 강촌역이 젊은이들의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춘천시는 ‘프러포즈 계단’을 조성, 3일 오후2시 준공 행사를 갖는다. 강촌 ‘프러포즈 계단’은 주 방문층인 젊은이들을 위한 체험 이벤트장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춘천시가 예산을 들여 조성한 것이다. 강촌역 광장에서 도로변 경사면에 조성된 ‘프러포즈 계단’은 예스(YES), 노(NO)로 갈라져 있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할 수 있게 돼 있다. 계단 중간에는 통로가 있어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 프러포즈가 이뤄졌을 때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강촌역사와 버스 승강장 등 주변에는 ‘프러포즈 계단’을 알리는 안내시설과 사랑의 언약이 담긴 열쇠 걸이, 사랑의 종으로 추억의 공간을 선사한다. 문의: 245-5446 제목: 월드레저컵 족구대회 참가팀 모집춘천월드레저대회조직위원회는 8월 24~28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월드레저컵 족구대회 참가팀 신청을 받는다.경기 부문은 전국 대상 일반부 24개팀, 40대부 24개팀, 춘천 대상 시민부 25개팀, 군인부 24개팀 등 총97개 팀이다. 참가비 일반 및 40대부 7만원, 군인부 5만원(점심 제공). 춘천시민부 1만원. 접수기간은 일반 및 40대부는 7월16일~8월3일, 시민 및 군인부는 7월2일~20일까지. 문의: 262-2570 제목: 강원대학교 영어전용 기숙사 입사생 모집춘천시는 올 2학기 강원대 국제인재양성관 입사생을 모집한다. 국제인재양성관은 영어전용 기숙사로 선발되면 영어로 생활하며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받는다. 입시기간은 8월24일~ 내년 1월19일까지로 선발인원은 10명이다. 대상은 주민등록이 춘천시로 돼 있고 지역 내 전문대학 이상 재학생이다. 기초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자녀, 토일 550점 이상은 가산점을 준다. 신청은 10일까지 춘천시 총무과. 문의: 250-409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2012춘천월드레저대회 33개국 1만1천여명 참가 67개 세부 종목 확정… 16개 시민참여 다양한 행사도 2012춘천월드레저대회가 8월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국내외 전문, 생활체육인 1만1천여명이 참가해 치러진다. 외국인은 아시아 12개국을 비롯해 미주 3개국, 중동 5개국, 유럽 10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아프리카 1개국 등 33개 국가 4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종목도 16개 종목의 67개 세부 종목으로 확정됐다. 국제대회는 인라인슬라럼, 액션스포츠,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3개 종목에 16개 세부종목으로 확정됐다. 국내대회는 스포츠클라이밍, 패러글라이딩, 모형항공기, 인라인스케이팅,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풋살 등 레저 7개 종목에 25개 세부종목으로, 생활체육 종목은 족구, 궁도, 테니스, 배드민턴, 축구, DIRNDL 등 6개 종목에 26개 세부 종목으로 치러진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송암스포츠타운을 중심으로 9곳에 4100여대의 주차장을 확보했고 남춘천역과 춘천역을 오가는 임시버스와 참가선수, 단체관람객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 기간에는 하루 두 차례 송암스포츠타운을 경유하는 시티투어 버스도 운영된다. 시민참여 행사로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전국등반축제, 빙상국가대표 팬사인회, 물레길 호수체험 등 16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시우 조직위 사무처장은 “올해 레저대회는 2010년에 비해 전문가 중심의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동호인 중심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국제대회 종목도 9개에서 3개로 축소하고 국내외의 동호인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대회이후에도 지속적인 춘천 방문이 이루어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월드레저컵 족구 참가팀 신청 대회조직위는 ‘월드레저컵 족구대회’ 참가팀 신청을 받는다. 경기 부문은 전국대상 일반부 24개팀, 40대부 24개팀, 춘천시민 대상 시민부 25개팀, 군인부 24개팀 등 모두 97개 팀이다. 참가비는 일반 및 40대부 7만원, 군인부 5만원, 춘천시민부 1만원이다. 접수 기간은 일반 및 40대부는 7월16일부터 8월3일까지, 시민·군인부는 7월2일부터 20일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leisure.org)를 참고하면 된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우리지역 강원도 산의 힘과 효능을 믿어요!” 우리 땅 강원도 산에서 나는 것들의 효능을 풍물시장이 모른 척 할 리 없다. 산삼, 장뇌삼, 송이버섯. 그밖에 각종 부산물 취급에 더해 일반 약초류와 다양한 약재들을 팔며 건강원도 함께 운영하는 ‘부범물산’은 분명 풍물시장의 명물이다. 산삼과 약초는 심마니들에게서 직접 사들이고, 장뇌삼은 윤교선(53) 사장이 자신의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다. 2대째 가업을 이어온 윤 사장은 4년 전 화천에서 춘천 소양로 번개시장으로 상점을 옮겨왔고, 풍물시장의 온의동 이전과 함께 이곳에 터를 잡았다. “최근 강원산양산삼영농조합을 만들었어요.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산양산삼을 15~20년 근까지 생산합니다. ‘부범물산’하면 전국에서도 알아주지요. 선친 때부터의 단골들은 지금도 줄곧 부범물산을 찾아오신답니다.” 고객들의 건강과 직결된 동시에 보통사람들은 흔히 접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로움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일이 즐겁다. 이참에 좋은 건강식품을 구하는 비결을 물었다. “송이는 양양, 굴비는 영광인 것처럼 특산물을 찾아 산지로 직접 가거나, 산삼이나 약초의 경우 심마니들을 통해 직거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유통에 있어 전문성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 오랜 경험으로 전국에 걸친 막강한 네트워크를 확보한 탓에 더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거죠. 특히나 저희들은 명예를 중시하기에 절대 속여서 팔지를 못해요. 그런데 요즘 소비자들을 보면 너무 똑똑해 전문가들의 의견보다는 자신이 알고 온 자료만 신봉할 때가 있어요. 마음을 비우고 충분히 얘기도 들어보고 해야 하는데 아무리 좋은 정보와 지식이 자기 옆을 스쳐가도 그걸 못 알아보는 거죠.” 안타까운 점도 있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의 시장에서 많은 이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어 행복한 윤 사장. 현재 풍물시장 내 4~5곳의 상점이 부범물산과 같은 업종이지만, 정보공유는 물론 물건이 달릴 땐 서로 내 것인 듯 갖다 쓰고 하는 사이다. 1남2녀의 아버지로, 사랑하는 안주인의 동반자로 좀 더 나은 삶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윤 사장. 늘 자연의 건강한 기운과 함께해서일까? 삶을 부정한다는 건 곧 나 자신을 부정하는 것임에 알기에, 인생자체에 대해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는 멋진 철학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문의 : 부범물산(8동 40호) 243-71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타조농장 아이들 세상, 거북테마 농장 터틀랜드 동물들과 함께하는 이색 체험 공간 한창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열린 자연학습 공간이 춘천 인근에 속속 자리를 잡고 있다. 특색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기다리고 있는 탓에 특히 유아와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주부들의 관심을 끄는 게 당연하다. 이런 공간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게 되는 단순한 동물원 구경이 아니라 조금은 특별한 동물들과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이색 동물체험, 함께 떠나보자. “타조농장 아이들 세상”춘천시 서면 방동리 타조농장 아이들 세상.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 신숭겸 묘역 방향으로 조금만 지나면 만날 수 있다. 올 4월에 오픈, 그동안 별다른 홍보도 없었지만 춘천엄마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나있는 곳이다. 요즘 이어지는 무더운 날씨임에도 주말마다 꽤 많은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찾는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타조뿐만 아니라 토끼, 흑염소, 거위, 오골계, 사슴, 꿩 등 10여 종 100마리에 달하는 초식동물들이 아이들의 고사리 손으로 전해지는 먹이를 기다리고 있다. 마침 방문한 날은 태어난 지 3일된 아기 사슴을 향한 엄마사슴의 아름다운 모정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또 유난히 시끄러운 거위들의 옆방에서도 늘어져 잠을 자는 돼지가족, 겁도 많지만 호기심도 많아 먹이를 든 아이들 손을 따라 부지런히 이동하는 타조들의 분주한 움직임 같은 재밌는 풍경이 시시때때로 농장 안에 펼쳐졌다. 대도시에서 15년 넘게 학습지 교사로 일해 왔던 송병재(44) 대표는 마침 이곳 춘천이 고향. 그간의 도시생활을 접고 귀농, 3년여의 준비기간 끝에 올해 초 ‘타조농장 아이들 세상’이란 이름으로 자신의 소박한 꿈을 펼치게 되었다. “사교육 시장의 프레임으로 아이들을 만나오다 보니 때론 공부에 찌든 아이들의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죠. 그들에게 감성적인 안정을 선물하고 싶었거든요.”그런 주인장의 아이들을 위한 마음 씀씀이는 3천원이라는 저렴한 입장료 외에도 농장 곳곳에서 오롯이 전달되고 있었다. 타조를 비롯한 각종 동물들의 먹이로 제공되는 채소들은 손수 손질해 무한리필로 제공하고 있으며, 어린 손님들을 위한 놀이기구인 미니 바이킹의 이용도 무한정 반복이 가능해 아이들의 기쁨은 배가 된다. 휴식과 체험을 위한 공간도 이중 가림막을 설치해 무더운 날씨에도 최대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제가 아이들을 워낙 좋아해 만든 농장인 만큼, 먹이 한 바구니마다 값을 매기기보다는 부담 없이 즐겁게 동물들 먹이 주는 기쁨을 누리도록 하고 싶은 거죠.” 비록 수익성이 크지 않아 아직은 농장 유지비 정도 해결되는 현황이지만, 개의치 않고 만족해하는 주인장의 아름다운 마음씨가 전해졌다. 상업 지향의 유원지 마냥 세련되게 가꾸어진 곳은 아니지만 주인장의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묻어나는 곳. 도심을 벗어난 푸른 자연 속에서 동물과 사람 사이의 정을 느껴보기엔 충분한 공간인 듯하다. 화요일은 쉼, 그 외 개장시간은 10:00~18:00시. 국내 최초 거북테마 농장 “터틀랜드” 춘천시 남산면 빙하리 숲 속에 자리 잡은 ‘터틀랜드’. 국내 유일의 거북이 테마 농장이라는 말에 비포장도로를 마다 않고 찾아간 ‘터틀랜드’는 마치 깊은 숲 속 이상한 나라처럼 자리 잡고 있었다. 과연 이런 곳에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거북이들은 어떤 모습일까? 잠시 후 들어선 테마학습장에서는 ‘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물거북관’과 ‘육지거북관’으로 나누어진 ‘터틀랜드’의 거북테마관은 40종의 230여 마리나 되는 거북이를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거북이 체험관. 국내 최고 수량의 거북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외에도 ‘터틀랜드’의 체험이 알찬 또 다른 이유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선생님의 재미있는 설명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든다. 느림보 거북이라는 말은 물속에서 노니는 수생 거북이를 못보고 한 말씀. 빠른 거북이의 모습에 아이들의 눈이 동그래진다. 입이 큰 악어거북이와 ‘누구 입이 더 클까’ 내기라도 할 때면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간다. 어디 그뿐인가. 거북이는 다시 뒤집지 못한다는 상식을 깨고 스스로 뒤집는 산악거북이의 모습에 깔깔 웃다가도, 자신을 보호 못해 다른 포식자들의 간식거리가 된다는 말에 아이들의 얼굴은 금방 슬퍼진다. 거북이마다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 줄이야. 역시 책보다는 체험이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거북이는 평소에 보기 힘든 커다란 육지 거북들. 그 중에서도 ‘토끼와 거북’에 등장하는 주인공 거북이 등에 올라타는 체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순서다. 아이들을 태우고 엉금엉금 기어가는 거북이들이 신기할 따름. 이렇게 거북이들과 아이들이 친구가 될 때 쯤, ‘거북체험관’의 코스는 끝난다. 하지만 아이들의 아쉬움도 잠시, 다음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아르마딜로, 프레리도그, 비어드래곤, 로리스. 보아뱀 등 책이나 TV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던 희귀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희귀생물관’. 한번 안기면 팔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로리스와 온 몸에 감아볼 수 있는 보아뱀 등 이곳 역시 아이들이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터틀랜드’ 체험 시간은 1시간 2~30분 정도.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입장 가능하며, 일요일은 휴무. 특히 7월이면 거북이가 알을 낳는 시기이므로, 운이 좋으면 알을 낳는 모습이나 알을 깨고 나오는 거북이도 만날 수 있다. 바로 옆 청정 계곡이 자리 잡고 있어,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한다면 하루나들이 코스로도 그만. <http://www.turtleland.co.kr> 타조농장 010-3576-8642터틀랜드 261-1551 / 070 8848-1551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