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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총 2,8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창의적인 교육으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춘천사람들-춘천동원학교 권미주 교사 춘천동원학교 고등부 2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권미주 교사는 대구대학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한 3년차 특수학교 교사다. 특수교육의 한 부분으로 환경교육을 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일주일에 한 두 번씩 강원대학교 농장을 빌려서 감자, 고구마, 토마토, 옥수수 등을 재배한다고. 그러면서 흙과 관련된 책도 읽고 도자기도 만들면서 흙과 친해지고, 재배한 수확물을 함께 나누면서 흙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교육이다. 흙에서 사는 동식물에 대한 공부를 하고 나아가 흙을 보호하고 지킬 수 있는 ‘흙 지킴이’교육을 하면서 지렁이 화분을 만들고, 꽃을 심어 가꾸는 권 교사는 이번에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와 대안, 특수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창의적인 교육방법을 공모하는 대한YWCA연합회의 석세스 프로그램(Success Program) 프로젝트 연구에 지원하여 환경 분야에서는 ''장애학생의 흙 체험활동을 통한 흙 지킴이 되기''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2005년 시작된 석세스 프로그램은 암기식 교육 대신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체험 교육을 위해 교사들이 창의적인 교육 방법을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눈에 보이는 큰 성과보다는 아이들이 흙을 낯설거나 더럽게 보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소중하게 여기게 된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흙에서 재배한 농작물이나 흙을 빚어 만든 작품을 통해 즐거워하는 모습이 좋구요.”라는 권 교사는 생태환경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의 도움이 컸다며 겸손해 한다.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을 돕고 살아야 한다고 배우면서 특수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교사가 되어 직접 부딪치면서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면서 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발전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구요.”라며 앞으로도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치는 권 교사는 “학생들이 좋은 교사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춘천동원학교 2학년 2반 6명의 학생들에게 고맙고, 앞으로 더 노력해서 학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대신한다.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학생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권 교사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문의 : 춘천동원학교 242-6114 /이민아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효제초등학교 ‘해피데이’속으로 1964년 개교 이래 지금까지 44회의 졸업생 만 이백 여명을 배출한 효재초등학교는 12월초 개관예정인 체육관 공사가 한창이다. 그리고 내년이면 바닥과 창호 등의 건물리모델링 공사의 마무리로 냉난방설비도 완료된다고 하니 쾌적한 학교시설을 갖추어 학습능력향상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복지효제의 ‘해피데이’ 속으로. 춘천유일의 영어체험시설 2007년에 완공된 ‘효제영어체험학습실’은 춘천에서 유일한 영어체험시설이다. 영어수업과 방과후교실, 방학 중 영어캠프에 이용되는 영어체험학습실은 영어권 국가의 문화와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호텔, 우체국, 은행, 병원, 마트, 레스토랑, 도서관, 영화관 외에도 출입국관리소와 기내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직접 비행기를 타고 외국에 나간 것 같은 체험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코너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타 학교 학생들의 영어체험활동에도 공간 활용을 허락하고 있다고. 영어체험학습실에서 영어연극 대사를 맞춰보며 연습을 하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효제초등학교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 듯하다. 영재교실과 탁구부 올해부터 강원도 교육청의 지정으로 시작된 ‘영재교실’은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인문사회분야의 영재를 선발하여 주 1회 교육중이다. 영재교실 담당 박종진 교사는 “현재 4,5,6학년 19명의 학생이 선발되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독서, 글짓기논술, 연구 분야로 나눠 6명의 교사가 수업을 진행합니다. 참여하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대답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한다. 정약용 유적지 등의 현장체험도 심화학습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며 학기말에는 그동안의 자료를 모아 작은 책을 만들고 싶다고. 또 효제초등학교의 자랑인 탁구부는 작년 강원소년체전에서 단체전 3위를 하기도 했다. 지도교사인 현상진씨는 “탁구는 힘든 운동이 아닙니다. 실내운동이기 때문에 날씨걱정이나 체력부담도 적은 편이죠. 성장기 아이들에게 순발력과 상황 판단력 뿐 아니라 복식은 단체운동으로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또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라며 엘리트체육이 아닌 생활체육으로도 많은 친구들에게 운동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효제 해피데이’ 인성교육을 중요시하는 효제초등학교는 ‘해피데이’라는 브랜드를 가진 학교다. 친구들이나 부모님, 선생님께 ‘사랑의 편지쓰기’를 비롯해서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책읽어주는 할아버지’, 해피아이 사진선발대회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또 지난 1일에는 ‘효제가족의 행복한 나들이’란 주제로 학생, 교사, 학부모 700여명이 함께 봉의산에 오르기도 했다. 방과후보육시설 또한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5시까지(방학에는 4시까지) 매일 영화감상, 종이접기, 노래배우기, 한자와 영어공부까지 요일별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방과후지도사인 현혜연씨는 “방학에도 학교에서 간식과 식사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다른 학교에 비해 운영이 잘 되고 있습니다. 칭찬하고 안아주고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최고의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복지학교 효제를 말한다. 또 효제초등학교는 구강보건실에서 일주일에 2회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기도 하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영양교사 정경숙씨도 “김치를 직접 담그는 것은 물론이고 멸치, 다시마, 건새우를 이용한 천연조미료를 직접 만들어 사용합니다. 가공식품보다는 제철음식, 손이 많이 가더라도 나물류를 반찬으로 활용해서 건강한 식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효제 건강지킴이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문의 : 효제초등학교 251-1406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인터뷰>효제초등학교 최일진 교장 지난 2006년에 부임해서 3년째 효제초등학교의 기둥으로 큰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최일진 교장은 ‘된 사람 든 사람’이라는 말로 효제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대신한다. “쓸모 있는 인간으로 성장할 있도록 인성교육이 바탕이 된 지혜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인 우리 학교가 부족한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든 사람을 만들기 위한 준비입니다.”라고 말하는 최 교장은 그동안 효제영어체험학습실과 방과후보육시설 투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효제가족의 행복한 나들이’를 진행하면서 단지 산을 오르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장을 열어 서로에게 칭찬과 격려, 다짐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하는 최 교장은 “머물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따뜻한 교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또 아이들 입장에서 세심한 배려를 해 주는 것이 필요하죠.”라고 강조한다. 특히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챙기면서 하루하루 변화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최일진 교장은 40년 교직생활을 ‘행복한 효제’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춘천시 보건소 독감 유료 예방접종 실시 춘천시보건소는 23일부터 12월말까지 유행성 독감 유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만59세까지이며 접종비는 5천원이다. 춘천시민회관에서 오전9시~오후5시까지 실시한다. 만60~64세 노인은 30일까지 동별 일정에 따라 신분증을 지참하고 시민회관을 방문하면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을 받지 못한 만60세 이상 노인에 대해서는 11월28일까지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을 해준다. 문의 춘천시보건소 예방접종실 259-17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2008춘천사회복지엑스포 개막 5일째 2008춘천사회복지엑스포 개막 5일째를 맞아 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이 2만6천명을 돌파하고 후원 신청액도 5억2천만원을 넘어섰다. 어린이집 원생 등의 단체 관람이 이어지며 전시관, 체험관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고 안내도우미는 어린 아이들의 질문 공세와 체험 참여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 엑스포장 야외광장에 마련된 시설홍보관을 찾은 관람객은 지나치지 않고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특히 엑스포 행사진행을 위해 참가한 봉사단체와 기관의 후원이 줄을 이었다. 이번 춘천사회복지엑스포장을 찾는 차량의 원활한 소통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하여 주차안내 등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춘천시자율방범대 60여명은 22일 후원, 결연신청서를 엑스포조직위원장(정양지)에게 전달했다. 거성종합건설, (주)백두엔지니어링, 춘천화훼작목반, 김유정탄생 100주년사업추진위원회, 후평2동 통장협의회, 후평3동아파트재건축조합, 일본 기후현 가가미가하라시청 세무과 직원 등이 후원과 결연에 참여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주는 것이 교육복지의 시작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와 학생의 변화를 도모 교육복지투자란 교육·문화적 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 있는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복지사업이다. 춘천여자중학교의 원은숙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춘천여중은 70여년 역사를 지닌 학교지만, 주거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주변 환경이 낙후되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2006년부터 시작한 교육복지 사업으로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학교 숲을 가꿈으로써 환경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 의미 있는 일인 것이다. 이렇게 학생들의 입장에서 좋은 것을 주는 것이 교육복지의 출발점이다. 교육복지의 실현은 사회복지사만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학교장과 교사, 학교운영위원회 등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다. 교육과 복지의 만남 원은숙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내 역할은 학생들과 만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학생들이 원하는 것,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 프로그래밍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교사들이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챙김으로써 학생과 교사가 학교수업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거드는 것이 교육복지 사업의 중요한 목표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춘천여중에서의 교육복지사업이 3년째 접어들면서, 교육 복지의 실현은 묵묵함과 꾸준함, 감동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한다. 교육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정적·경제적 여건으로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는 것을 없애야 하는 것이다. 춘천여중에서의 교육복지 프로그램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의 대학·교육기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잘 이룸으로써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고 한다. 머물고 싶은 학교 만들기 도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창밖의 나무가 보이는 공간으로, 아늑한 곳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랬더니 도서관은 학생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공간이 되었다. 그 도서관 한편에 복지실이 자리 잡고 있다. 방과 후 학교 활동으로는 교과목 보충반과 특기 적성반을 운영하는데, 무지개반·응용미술반·외국어 회화반·제빵반 등을 두어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적성을 계발하고 여러 체험활동을 할 기회를 마련했다. 제빵반에서는 빵 만드는 체험활동 외에 직접 만든 빵으로 나눔 활동까지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남다른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고. 심리·심성 계발 프로그램으로 미술치료·원예치료 등을 진행했다. 교사가 함께한 심성 계발 수업인 원예활동과 미술활동 수업에서는 교사가 학생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원은숙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나는 교실에서의 학생의 모습을 다 알고 있지 않듯이 교사도 학생의 학습이외의 다른 면을 볼 시간이 적기 때문에 이런 심성계발 프로그램을 교사와 학생이 같이 해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 꿈은 내가 만든다는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춘천여중만의 독자사업으로만 두기 보다는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대학의 역할을 끌어내기도 했다. 강원대 디자인과 학생들과 응용미술반의 연계, 한림성심대학과 교육청 공동 주관으로 벌인 요리활동으로 실질적인 진로탐색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학교 자투리 공간이 숲으로, 나눔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때에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학교 숲 만들기를 했다. 나무를 심어 녹색공간을 늘리고, 의자를 두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마음의 등불을 달아 테마가 있는 춘천여중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문의 269-2502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릴레이 한국마임2008 11월 마임의집 공연 프로그램은 ‘릴레이 한국마임2008’으로 서울에서 10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한국마임2008’의 주요 작품들을 춘천으로 초대하여?한 달간 매주 토요일에 마임의집에서 공연한다. 한국마임의 현주소와 더불어 미래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11월 1일 모단 메아리 &Et aussi 무용단, 8일 신용, 이태건, 김원범, 15일 현대철, 박미선, 마네트, 22일 손삼명, 마임극단 동심(이경식), 29일 이두성 그리고 아름다운사람들, 유진규, 노영아가 공연된다. 문의 마임의집 242-0585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소양강배 슈퍼리그 16강, 8강전 의암족구장에서 열려 제1회 소양강배 슈퍼리그 족구대회 16강, 8강전이 8,9일 춘천시 삼천동 의암족구장에서 열려 족구경기의 진수를 선사한다.?지난 10월4일 시작된 이번 대회는 현재 조별리그 예선과 본선 경기를 통해 8강 진출 3개 팀과 16강 10개 팀이 가려진 상태이다. 8일에는 8강 진출을 가르는 5경기가, 9일에는 8강전 4경기가 치러진다. 춘천시청팀은 예선 2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해 8일 오전 10시에 6조 2위인 한국타이어와 8강 진출을 겨룬다. 이날 시청팀이 승리하면 (주)CDQ세미텍과 9일 오전 10시에 4강 경기를 갖는다. 8일 경기는 오전9시~오후7시까지, 9일은 오전9시~오후5시까지 진행되며, 오는 15일 4강전과 결승전을 갖고 폐막한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대회 경기 모습을 20일부터 9주간 방영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8
- 가정에서 입지 않거나 버릴 겨울의류가 있으면 후평1동으로 춘천시 후평1동(동장 최문성)이 주민센터 내에 마련한 사랑 나눔의 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하고 있다. 후평1동은 지난달 초 지역 통장단과 주민센터 직원, 시 직원들로부터 겨울점퍼, 코트, 이불, 신발 등 2백여 점을 기증받아 민원실에 사랑나눔의 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랑나눔의 장 개설 후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가면 쓸만한 겨울의류를 구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그동안 12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후평1동은 점퍼와 코트 등 겨울의류의 경우 1주일 만에 동이 나자 시 직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시 나눔의 장을 채울 물품을 구하고 있다. 가정에서 쓰지 않는 옷, 신발, 가전제품이 있는 경우 전화(250-3516)로 연락하면 동에서 수거를 나간다. 조순자 후편1동 주민생활지원담당은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증품을 받아 나눔의 장을 마련했는데,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더 많은 이웃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쓰지 않는 겨울용품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250-361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8
- 이제야 열린 캠페이지!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되었으면” 50여년 만에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던 캠페이지의 길이 열렸다. 이 날 춘천시민들은 이렇게 넓은 우리 땅을 이제야 밟아 보게 된 기쁨에 즐거워했다. 5살 된 아들을 데리고 나와 세 발 자전거도 타고 연도 날리던 아버지 박용주씨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었던 이곳에 발을 디디니 기분 좋다. 이렇게 시민의 공간으로 돌아와 기쁘다”며, 이곳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꼭 바란다고 말한다. 박씨는 “예전에는 춘천역을 이용해 서울을 오갈 때, 캠페이지를 가로질러 지날 수 있는 날이 언제나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 봤는데 그런 날이 왔다. 그리고 이곳을 걸어보니 진짜 넓구나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고 말한다. 도심 중간에 위치한 넓은 이곳을 어떻게 활용할 지는 춘천시민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관심거리이다. 그래서 이곳이 어떻게 쓰였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했더니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려 생태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진다면, 내 아이뿐만 아니라 춘천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좋은 교육공간이 하나 생기게 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어느 시대이건 항상 어린이는 미래의 등불이라 어린이를 잘 키우는 것은 중요하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곳이 지닌 역사를 잊지 않고 자라나야 한다면, 역사교육 공간·생태 공간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좋을 듯. 어떠한 공간으로 만들 것인가를 빨리 결정하는 것보다, 춘천시민들이 어떤 공간으로 만들어지기를 원하는 지 의견을 잘 모으는 것이 우선해야 할 일로 보인다. 아버지를 따라 나온 민중군은 “자전거도 타고, 연 날리는데 걸리는 전기 줄도 없어서 좋지?”라는 박씨의 물음에 “예, 좋아요”하며 그저 신나했다. 캠페이지 도로 개통이 되는 날 열려진 길 전체를 걷는 행사가 있었는데, 1시간 가까이 걸려 그 넓이가 절로 실감이 나는 시간이었다.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8
- 누군가에게 연탄처럼 뜨거운 사람이 되세요 “오늘 오전에 900여장을 나를 계획이구요. 오후에도 8~900장을 나를 것입니다.” 일주일에 4회씩 진행되는 연탄 배달봉사는 힘이 드는 것이 아니라, 따뜻함을 전해주는 일이라 즐겁고 뿌듯하기만 한 모습들이다. 배달이 끝나고 나니 할머니가 건네주는 음료 한 잔을 마시고 다음 배달 장소로 향한다. 사랑의 나비효과 춘천연탄은행(대표 정해창)의 유호경 간사는 올해는 경제 한파의 영향으로 후원도 얼어붙어 있어서 많은 이들의 참여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배달 봉사자 차경희(효자2동)씨는 “연탄배달하면 무겁고 힘든 봉사로만 여기고 있지만, 직접 해 보면 아이들도 충분히 같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임을 알게 된다”며, 배달 봉사에 참여하는 가족들이 늘기를 바랐다. 겉으로 드러나는 다른 봉사 활동보다도 협동과 사랑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 차씨는 “세탁기가 없어 손으로 연탄배달 복장을 빠는 간사들을 보니 후원의 손길이 더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김인태(소양로)씨는 “60년대는 어려운 살림이어도 이웃을 돌보고 살았듯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더욱 이웃을 돌보아야 할 때다”며, 봉사자들의 연탄배달이 사랑의 나비효과를 일으키기를 바란다고 한다. 참여와 후원은 봉사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현재는 매주 화·목·금·토에 배달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한 춘천연탄은행이 그 동안 나른 연탄이 무려 41만장에 이른다고 하니, 그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을 난 이가 또 얼마나 많겠는가! 다른 이에게 뜨거운 사람이 되고 싶다면 춘천연탄은행의 후원과 배달봉사 참여를 해 보면 좋을 듯! 문의 251-7141 www.cbb.or.kr 후원계좌 (농협)172226-51-065392 춘천연탄은행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