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3 미술과놀이 놀이시-작’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오는 8월 25일까지 ‘2013 미술과놀이 놀이시-작’전이 열린다. 매년 여름,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찾아오던 ‘미술과놀이’전. 이번 전시는 객원큐레이터 김이삭 관장과 10명의 작가들이 ‘놀이시작’이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놀이시작’은 예술에 대한 열린 태도, 즉 향유자가 놀이로써 즐기는 예술을 전제로 한다. 예술이란 공부하고,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향유할 때 비로소 그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전시회 관람 역시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즐거운 ‘놀이’여야 하며, 이번 전시는 그 즐거움을 위한 ‘놀이’의 시작을 이야기하는 것이다.이번 전시 ‘놀이시작’은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같이 즐기고, 향유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대부분의 전시가 정해진 동선에 따라 감상하도록 기획된 것과 달리, 이번 전시는 관객이 스스로 동선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규칙 없는 예술을 즐기는 새로운 ‘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볼 것인지, 관람객이 직접 결정하는 것이다. 또한 작품의 숫자를 늘리기보다는 적은 수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감상하고, 제대로 소통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참여 작가 10인은 김경주, 김기라, 서혜영, 윤정원, 이대일, 전미래, 최문석, 편해문, 홍순명, 홍지윤이며, 평면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총 4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되는 대부분의 작품이 참여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이기 때문에 작가들의 신작을 만나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사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공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주부들, 국비교육으로 제2의 인생 도전! 대치동 한티역 1번 출구 라이온스빌딩 5층에 위치한 ‘4세대 아카데미(임연숙 원장)’는 고용노동부 지정 훈련기관이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할 만큼 양질의 교육과 체계적인 취업 컨설팅으로 요즘처럼 힘들 때 수료생 취업률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청년실업자와 퇴직?은퇴자는 물론, 취업을 희망하는 주부들까지 전액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는 ‘정보통신과정’에 대해 알아봤다. 정보통신 과정 수료한 주부들, 제2의 인생 시작사례1 _ 전업주부에서 16년 만에 사무직으로 취업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살림과 육아에만 전념했던 주부 A씨.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해 다시 일을 시작하려했지만 이력서를 내는 곳마다 퇴짜를 맞으며 16년간의 공백이 주는 현실의 장벽 앞에 좌절감을 맛봐야 했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4세대 아카데미 정보통신과정. 5개월간 컴퓨터 하드웨어 분야인 인터넷 및 통신선로 설치 외에도 엑셀, 파워포인트 등 모든 업무에 기본이 되는 OA 교육을 받았다. 수료 후 강남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서 사무직 보조로 시간제 근무를 시작했고, 컴퓨터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손수 수리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 능력을 인정받아 현재 무기직 근무자로 인정받고 있다.사례2 _ 마사지 숍, 쇼핑몰 등 창업에 성공한 주부얼마 전 마사지 숍을 오픈한 주부 B모 씨는 정보통신과정을 수료한 후 직접 다섯 대의 컴퓨터를 조립하고 설치했다. 컴퓨터에 능숙해진 만큼 고객관리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심혈을 쏟았고, 요즘처럼 불경기에도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평소 손재주가 좋아 막연하게 쇼핑몰 창업을 고민하던 주부 C모 씨는 간단한 쇼핑몰 툴 교육만 받고 곧바로 오픈했다. 하지만 쇼핑몰 특성상 이미지 작업이 많고 컴퓨터 용량 등 예상치 못한 복병이 많아 운영 난관에 부딪쳤고, 결국 지인의 권유로 정보통신과정을 수료한 뒤 지금은 매출 상위의 쇼핑몰 사장으로 당당히 변신했다. 사례3 _ 컴퓨터 중독이었던 아들을 컴퓨터로 설득 사춘기 아들의 게임중독과 음란물 접속으로 마찰을 빚던 주부 C모 씨는 급기야 아들과 대화단절을 선언했다. 컴맹 엄마를 무시하는 아들과 무조건 싸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에 컴퓨터를 배워보겠다는 일념으로 정보통신과정을 등록했다. 교육비도 무료이고 매월 316,000원의 식사비 및 교통비가 지급돼 경제적 부담도 없어 5개월 동안 누구보다 성실히 교육에 임했고, 수료 후 아들의 관심사인 컴퓨터를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면서 아들 역시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날 이후 집안에 있는 모든 컴퓨터와 통신기기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컴퓨터 사용제한 등 제제 방안을 협의했고, 차츰 아들의 컴퓨터 중독 증세도 호전되었다. 청년실업자 및 퇴직자들도 재취업 발판 마련 4세대 아카데미 정보통신과정은 주부뿐 아니라 청년실업자 및 퇴직, 은퇴자 등에게도 재취업의 발판을 마련해준다. 대학 졸업 후 실무능력이 없어 취업에 고배를 마시거나 대학 중퇴 및 고등학교 졸업자인 20~30대 청년실업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 CCNA, 리눅스 마스터, 네트워크관리사, PC정비사, 정보처리기능사, 산업기사, OA까지 컴퓨터 네트워크 및 실무를 배울 수 있기 때문. 교육생 중에는 최근 조기 퇴직 및 명퇴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려는 베이비부머 세대들도 의외로 많다. 2년 연속 훈련기관평가 A등급을 받고 2011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고용노동부 지정 훈련기관인 만큼 교육의 질도 신뢰할 만하다. 중등교사 자격증 및 노동부 훈련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경력 10년 이상의 공현식, 박승철 강사가 수료생들을 책임지도하며, 이력서(잡 코리아의 이동식 사진관에서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및 자기소개서 작성, 공신력 있는 기관들의 취업정보를 공유하는 등 취업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정보통신과정은 1차(2013년 8월 13일~2014년 1월 9일), 2차(2013년 9월 3일~2014년 1월 19일) 각 20명씩 총 40명을 모집 중에 있다.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4세대 아카데미. ‘배우는 만큼 길이 보인다’는 두 강사의 마지막 말은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주부 및 실업?퇴직자들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대치동 프리미엄 김밥 ‘엄마맘(母心) 김밥’ 식사 때가 되면 대치동 학원가의 크고 작은 식당에는 학원 수업의 사이 시간을 이용해 식사하는 중고등학생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외식이 잦아지고 엄마들은 밖에서 먹는 음식에 대한 걱정이 점점 많아진다. 이런 엄마들의 마음을 헤아려 김밥 한 줄에 엄마의 정성을 가득 담은 김밥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대치동 학원가의 한복판인 은마아파트 사거리에 오픈한 ‘엄마맘 김밥’이다. 완도산 김에다 임금님표 이천쌀과 여주쌀로 지은 밥, 국내산 육류와 야채로 가득 채운 김밥 속, 거기에다 직접 담근 김치와 수제 피클까지, 한 번 먹어보면 웬만한 집에서 만든 김밥보다 맛과 질이 훨씬 낫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대량으로 지은 밥이 아니라 그때그때 소량으로 지은 밥을 사용해 식감이 뛰어나다. 매콤하고 뒷맛이 개운한 고추장불고기 김밥, 담백하고 고소한 크래미 마요 김밥이 이곳의 강추 메뉴로 가격은 3,500원이다. 저렴한 김밥 집들에 비해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웰빙 김밥인데다가 속이 푸짐해 김밥 한 줄로도 충분히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점을 생각하면 비싸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김밥 이외에 수제 등심 돈가스(6,500원)나 매운 떡볶이(3,500원) 등도 인기메뉴이다. 음식에 대한 정성뿐만 아니라 깔끔한 실내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도 엄마의 마음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김치와 수제 피클, 장국은 셀프서비스이며, 깔끔한 종이박스 포장으로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 위치: 강남구 삼성로 237(대치1동 1021-10, 은마아파트 사거리 인근)* 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10시 30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place -찐한 핫초코가 생각난다면… ‘에이미 초코’ 초코 카페 ‘에이미 초코’는 가로수길 주변이 아니라 세로수 길 골목으로 들어와야 찾을 수 있는 찾기 힘든 곳에 위치해 있는데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오너는 『I love chocolate and cake』라는 책을 쓴 전문 쇼콜라티에 조미애 씨다.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는 카카오가 75%인 가게이름과 같은 ‘에이미 초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에이미 초코’는 스트레스나 화가 가득한 사람의 마음을 달달하게 녹여준다. 대표 초콜릿 메뉴는 ‘사쿠란이’라는 차를 우려서 만든 하트 모양의 ‘사쿠란보’와 무화과를 와인에 졸여 만든 ‘무화과 초콜릿’, 오렌지 껍질과 오렌지 향 리큐르를 사용한 ‘밀크 오렌지’ 등이 있다. 그 외에 아기자기한 모양에 맛도 일품인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들이 쇼 케이스에 진열되어 있고, 특별한 날에는 맞춤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초콜릿 외에 생크림도 주목할 만하다. 언뜻 봤을 땐 휘핑크림처럼 보이지만 동물성 유지방이 듬뿍 들어간 진짜 생크림이다. 텁텁하고 느끼한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돈다. 특히 핫 초코와 만났을 때 좋은 궁합을 이룬다. 생크림이 듬뿍 사용되는 케이크 류는 하루치만 만들어 판매한다.평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까지는 해피타임이 운영되는데, 이 시간에는 모든 커피 음료가 3,500원, 모든 초콜릿 음료가 4,500원에 제공된다. 초콜릿 공방 수업도 이루어지는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취미반과 창업이나 취업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전문반, 특별반으로 운영된다. 메뉴: 봉봉 초콜릿 개당 2,200원~2,500원, 초콜릿 세트 1만원~3만 6,000원위치: 강남구 신사동 512-8 준영빌딩 1층(신사역 8번 출구 부근) 이용시간: 11:00-23:00 (일요일 휴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LOHAS FIT 전문 강사과정 모집 및 오픈 기념 여름 이벤트 실시 LOHAS FIT에서는 피지컬 요가&테라피 필라테스 더블 라이센스를 취득할 수 있는 전문강사과정을 모집한다. 과정 이수 후 진로 방향으로는 LOHAS FIT 창업, 전문강사 취업보장 외, 기업체 출강, 백화점 문화센터, 학교 강의 등이 가능하다. 또한 개개인의 운동 성향과 체질, 식습관 등을 토대로 1:1 맞춤 수업을 진행하며 오픈 기념 Summer Event로 8월 31일까지 등록 시 30%, 그룹레슨 가입 시 추가 5%를 할인해준다. 추가로 내일신문 독자에 한해 방문 등록 시 3만 원 현금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 세션별 친환경 매트, 짐볼, 인도 아로마 오일, 유기농 허브티 등을 증정한다. 자세한 문의는 로하스핏 청담본점으로 문의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정성원 쿠킹클래스 수강생 모집 최신 주방기구와 최고 주방설비를 갖춘 키친공간에서 과학적인 식생활 문화를 위해 직접 만든 요리를 맛보고 품평하는 정성원쿠킹클래스에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조리경험과 아카데믹한 이론을 겸비한 원장이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스토리와 함께 요리를 만들어 처음 접하는 사람도 즐겁고 쉽게 이해하고 조리할 수 있다. 특히 가족, 친구, 연인, 예비신부, 독신, 요리애호가, 직장동우회원 등을 위한 생활요리와 취미반 정규강좌와 일일특강으로 수시접수가 가능하다. 매 4주마다 한식 양식 일식 베이킹 등 새로운 요리로 편성하여 다양한 요리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에덴리빙, 명품가구들 50%까지 할인 판매 아직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가구들의 한국 내 독립적 판매권을 보유하고 고급 브랜드의 클래식 가구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개하고 있는 ''에덴리빙''에서 여름 세일을 한다. 유명 브랜드 가구들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어 고급 클래식 가구에 관심이 있다면 좋은 기회이다. ''에덴리빙''에서는 클래식가구뿐만 아니라 유러피안 스타일의 소품과 자기 브랜드들, 다양한 수입 패브릭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패브릭의 경우 고급스러운 수입 패브릭으로 침구, 쿠션, 커튼 등 에덴 디자이너가 고객의 집 분위기에 맞게 인테리어를 제안해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줌필라테스, 측만증 교정을 위한 학생반 모집 골반이나 어깨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친 척추측만증은 성장이 빠른 시기인 10~14세에 주로 발생한다. 한 의료기관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 시기 초등학생의 15%가 척추측만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중학생 시기를 전후해서는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측만증이 성인에 비해서 훨씬 위험한 이유는 변형된 상태 그대로 굳어져 성장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통증과 몸의 피로도 증가로 학업에도 지장을 초래한다. 척추측만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화된 허리근육을 강화시켜 오랜 시간 앉아있어도 자세를 바르게 지켜줄 수 있을 만큼 단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필라테스는 허리의 근력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운동으로 척추 근육의 균형을 맞추는데 요긴한 운동이다. 대치동에 위치한 줌필라테스는 측만증 교정을 위한 학생반을 모집 중이다. 평상시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수업은 토요일에 개설되며, 원하는 시간을 신청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영화 산책> ‘설국열차’ 400억 원이 넘게 투자된 글로벌 프로젝트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드디어 개봉되었다. 열차라는 길고 좁은 통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균형을 위한 불평등’의 이야기. 쉬지 않고 달리는 열차처럼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전진을 위한 싸움의 연속이다. 과연 누구를 위한 전진인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인류의 마지막 생존구역 ‘설국열차’인류는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냉각물질 CW-7을 살포했지만 기상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새로운 빙하기를 맞이한다. 멈추지 않는 엔진으로 쉬지 않고 달리는 열차만이 인류의 유일한 생존구역이다. 기차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신분계층을 상징한다. 엔진을 장착한 맨 앞 칸은 엔진을 창조한 절대자 윌포드(에드 해리스)의 공간이고 열차의 맨 뒤 칸은 학대받는 빈민의 공간이다.1년에 지구를 한 바퀴씩 달리는 열차가 쉬지 않고 달린지 17년째, 꼬리 칸의 젊은 영웅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는 불평등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킨다. 커티스의 반란은 꼬리 칸 사람들에게는 혁명인 셈, 그들은 불평등에서 벗어나 인간답게 살기 위해 절대자 윌포드가 있는 엔진 칸으로 향한다. 열차의 보안설계자 남궁민수(송강호)와 그의 딸 요나(고아성)가 열차의 칸과 칸 사이의 문을 열기 위해 혁명군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엔진 칸을 향한 질주가 시작된다. 칸마다 달라지는 새로운 풍경, 생생하고 치열한 액션열차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칸마다 테마가 달라진다. 꼬리부터 거슬러 올라가며 빈민거주지, 감옥, 조리실, 식물원, 수족관, 식당, 교실, 사우나, 유흥공간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 한 칸 한 칸 나아갈 때마다 어떤 진풍경이 펼쳐질지 기대와 시선이 집중된다. 호흡이 가쁜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설정이다.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충돌은 아비규환(阿鼻叫喚)을 방불케 한다. 폭이 좁은 열차 공간에서의 충돌이기 때문에 전진과 후퇴만 있을 뿐 벗어날 길이 없다. 꼬리 칸의 혁명군은 무기와 장비의 압도적인 열세에서 치르는 육박전인 만큼 싸움이 벌어질 때마다 희생자가 속출한다.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터널을 지나는 어둠 속에서 원시적인 무기인 창과 도끼로 피 튀기는 격투를 벌이는 장면은 그 잔인함에 순간순간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인 ‘설국열차’는 불평등이 빚어낸 잔인함이 극치에 달한 현장이었다. 누구를 위한 반란이고 누구를 위한 전진인가오락적인 요소는 충분해 보인다. 원작만화(프랑스 만화)에서 가져온 기발한 상상력은 흥미를 유발한다.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등 유명 배우들의 연기도 탁월해 각각의 인물에 빠져들게 한다. 그런데, 영화가 격렬한데 반해 여운은 감흥보다 허무로 남는다. 엔진 칸을 향한 전진 과정에는 치열한 싸움만 있을 뿐 원래 의도한 불평등으로부터의 해방이나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희망과 인간애가 느껴지지 않는다. 전진 과정에 약간의 디테일이 가미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엔진 칸에서의 마지막 반전은 허무감을 가중시킨다. 열차 안 인류의 균형을 위해 반란 또한 열차의 절대자 윌포드와 꼬리 칸의 정신적인 지주 길리엄(존 허트)에 의해 의도되었다는 것도 그렇고, 마지막으로 열차 폭발과 함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살아남은 두 아이가 온도가 상승한 땅에서 다시 인류의 시작을 예고하는 장면까지 영화의 긴 흐름을 허무로 남게 만든다.철저한 계급분화와 하층민의 희생으로 안정과 균형을 이루는 ‘멋진 신세계’를 꿈꾸었던 윌포드의 ‘설국열차’는 결국 눈뜬장님들이 살아가는 ‘눈먼 자들의 도시’에 지나지 않았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서울로 떠나는 세계여행, 주한외국문화원으로 출발~ 자녀를 글로벌 리더로 키우고 싶은 학부모라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세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주한외국문화원을 찾아가보자. 서울 시내에 위치한 주한외국문화원 중 일본, 영국, 이탈리아, 이스탄불(터키), 프랑스, 독일, 몽골 문화원 7곳을 소개해본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일본의 여름을 체험하고 일본 인형을 감상할 수 있는 ''여름일본문화소개전’이 8월 7일(수)까지 열린다. 일본 인형작가 고보리 가오루 작품전과 일본 각 지방의 전통인형 5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일본의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완구를 체험해 보거나 일본의 여름을 체험할 수 있는 긴교스쿠이(금붕어 건지기), 요요쓰리(물 풍선 낚기), 사사카자리(대나무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묶는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 외에도 ‘가또-가쓰야 도자기전(8월 7~12일)’, 한일 고등학생들의 가곡콘서트 ‘노래 하나 울림(8월 8일)’, ‘한일양국아동작품교류전시회(8월 14~21일)’ 등이 열릴 예정이다. 주소: 종로구 율곡로 64(안국역 4번 출구) 문의: 02-765-3011(내선 120, 123), www.kr.emb-japan.go.jp 주한영국문화원영어교육과 IELTS 시험을 주관하며 예술, 교육, 사회공헌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영어교사들이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일반강좌뿐 아니라 수준과 목표에 따른 주제별 강의가 진행되기도 한다. 광화문센터와 서초센터 2곳으로 나눠져 있으며 서초센터(서초동 1626-3 제일빌딩 4층)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영어 무료체험 교실''이 열리고 있다. 8월 4일(일)과 8월 18일(일)에는 각 시간대 별로 만 5~6세를 대상으로 하는 ''스토리타임 영어''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초등영어교실''이 열린다. 주소: 종로구 신문로 1가 226 흥국생명빌딩 4층(광화문역 6번 출구) 문의: 02-3702-0600(광화문센터), 02-3472-7744(서초센터), www.britishcouncil.or.kr 주한이탈리아문화원회화, 음악, 영화, 연극, 춤, 패션, 디자인, 사진 등 문화의 중심지였던 이탈리아의 문화를 좀 더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다. 어학강좌를 개설하고 도서관도 운영(매주 수/금요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오후 2시~ 오후 5시까지 일반인에 개방) 중이다. 이탈리아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도서를 집에서 읽고자 한다면 15일간 자료 대출도 가능하다.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한국바로크악기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에릭 보스그라프 &프란체스코 코르티 듀오 콘서트''가 오는 8월 7일, 8일 양일에 걸쳐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 홀)과 세라믹 팔레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소: 용산구 한남동 714 일신빌딩 3층(국철 한남역, 버스 6211)문의: 02-796-0634, www.iicseoul.esteri.it주한이스탄불문화원터키 관련 도서 및 자료는 물론, 터키어 강좌와 요리강좌 등 각종 문화강좌 등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으며, 터키식 티파티 행사와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에서 각종 전시회를 열고 전국에서 개최하는 각종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다. 터키의 전통의상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터키 문화&역사 강좌''가 월~금요일에 열리며, 4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터키 가정식 요리 강좌''와 2개 반(목/토요반)으로 나눠 진행되는 ''터키어 강좌''도 마련돼 있다. 올 가을에는 만 13세~17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8개월 과정으로 ''2014년도 국제 터키어 올림피아드 대비반''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소: 강남구 역삼1동 629-6(역삼역 6번 출구) 문의: 02-3452-8182, www.turkey.or.kr 주한독일문화원남산 자락에 위치한 주한독일문화원(괴테-인스티투트 서울)은 독일연방공화국의 문화기관으로, 해외에서 독일어를 알리고 국제문화협력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숲 속 도서관처럼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이곳은 독일 서적과 잡지 등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으며, 독일어를 배울 수 있는 강좌도 마련돼 있다. 얼마 전에는 주한독일문화원 재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렸으며 강연, 전시회, 공연, 연극 등의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린다. 독일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나 유학을 준비 중인 학생이라면 주한독일문화원의 도서관과 독일어 강좌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주소: 용산구 소월로 132(서울역 9번 출구)문의: 02-2021-2800, www.goethe.de/seoul주한프랑스문화원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프랑스의 언어와 문화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등록회원만 1천 명이 넘는 프랑스어 독서토론 모임 ‘독서클럽’과 ‘샹송클럽’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미디어도서관은 프랑스 도서와 DVD 등을 구비하고 있어 프랑스 문화를 접하기에 충분하다. 지난 7월 31일에는 알베르 카뮈, 장 그르니에, 생텍쥐페리의 번역가 김화영 교수의 ''프랑스와 프랑스 문학의 세계'' 강연이 열려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참고로 프랑스 마을인 가평 쁘띠프랑스에서는 8월 18일까지 유럽인형축제가 열리고 있다. 201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