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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요요 없이 건강하게 살 빼는 방법 요즘처럼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한파 속에서는 운동은커녕 움직이는 것조차 꺼려진다. 활동과 운동량이 줄어들수록 몸은 무겁고 여름내 슬림했던 몸도 비대해지기 일쑤다. 논현역 인근에 자리한 몸사랑에스테틱은 이런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한겨울에 체형관리나 비만관리를 받는 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한 달 무제한 관리를 해주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몸사랑에스테틱, 과연 신뢰할 수 있는 곳인지 찾아가 보았다. 다양한 연령층이 입소문으로 찾는 곳 논현역 4번 출구에서 300여 미터 거리에 자리한 몸사랑에스테틱은 체형관리, 비만관리, 얼굴축소, 오십견, 엘보, 갱년기 순환관리 등의 노하우를 가진 미용전문 숍이다. 2006년에 오픈해 이곳에서만 8년째인 몸사랑에스테딕(이하 몸사랑)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주를 이룬다. 20대 젊은 여성부터 40~50대 중년 여성은 물론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들이 찾고 있다. ‘건강하게 아름답게 살빼자’를 모토로 하는 몸사랑은 요요 등 부작용이 없고 관리만으로 체형과 비만관리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체형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이미숙 원장이 직접 고주파, 석션, 기구, 경락 등을 이용해 더 꼼꼼하게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 이 분야 10년차인 이미숙 원장은 경기대 대체의학과에서 카이로프락틱, 침구학, 인체해부학 등을 배워 “병증을 빨리 읽을 수 있다”며 “육안으로만 봐도 몸의 어디가 안 좋은지 파악이 빠르고 통증의 근본 원인을 찾아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효과 또한 높다”고 말한다. 비만·체형관리, 노폐물 배출이 관건“주로 젊은 여성들은 림프 순환이 안 되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비만이 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하체비만인 경우 기구를 이용해 종아리, 허벅지 등을 긁어주고 고주파와 석션, 경락마사지 등을 병행하면 피부 탄력이 생기고 혈관도 튼튼해집니다. 거기다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온열기구에 누워 노폐물을 배출시키면 자연스럽게 부기도 빠집니다.”이 원장은 “하체관리를 하다 보면 부수적으로 하지정맥이 치료되기도 하고 등 관리를 몇 번 받았는데 생리통, 오십견, 불면증 등이 사라지기도 하고, 골반 틀어짐을 바로 잡으면서 허리통증이 사라지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이 사라지는 사례가 많았다”며 “체형관리를 통해 바디라인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몸의 건강을 바로 세우는 게 주목적”이라고 말한다. 또한 이 원장은 “몸이 좋아지면 얼굴이 좋아지고 등 관리만 잘 받아도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90퍼센트의 사람들이 혈색이 좋아진다”고 덧붙인다. 결국 물이 고이면 썩는 것처럼 마사지도 인체의 정체된 곳을 찾아서 풀어주면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66사이즈에서 44사이즈로몸사랑에서 상체관리를 받은 직장인 A씨(44세)는 한 달 만에 66사이즈에서 44사이즈로 체형교정에 성공했다. “A씨의 경우 하체에 비해 상체가 살이 많은 편이었는데, 그 원인을 살펴보니 노폐물 배출이 안 되고 있었다. 상체 집중관리를 했더니 생각보다 빨리 효과가 나타났다.”이 원장은 “A씨처럼 호르몬 장애로 인해 부어 있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 효과가 더 빠르다”며 “내 몸의 노폐물을 원활히 배출시켜 사이즈나 감량을 증대한다는 게 몸사랑 비만관리의 노하우”라고 설명한다.몸사랑에서 관리를 받을 경우 사이즈 변화는 사람마다 체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서 2주일 정도 관리를 꾸준히 받으면 효과가 나타나고 허벅지는 한 달 만에 5센티미터 정도, 체중은 부분관리만으로도 한 달에 3~5kg 정도는 감량이 가능하다고 한다. 상체 사이즈도 한 달에 66사이즈에서 44사이즈까지도 교정이 가능하단다. 혈액순환 돕는 괄사요법 인기몸사랑을 찾는 젊은 여성들의 경우는 아무래도 종아리, 허벅지 등 하체관리를 받는 이들이 많다. 이에 비해 중년 이후 여성들은 복부 위주의 관리를 많이 받는다. 이러한 상하체 관리에 주목받는 요법이 바로 괄사요법이다. ‘긁는다’는 뜻의 괄사는 기구를 이용해 인체의 경락을 긁어서 자극하는 방법이다. 부작용이 없고 독성이 없어 안전하다고 알려진 이 요법은 보통 10분 정도 시행하면 자극을 받은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는데 림프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부분이 더 심하게 달아오른다. 어혈을 풀면서 독은 빠지게 하는 괄사요법은 적정 기간 주기적인 관리를 받을 때 효과가 높다. 그래서 몸사랑은 고객들에게 한 달 35만 원으로 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는 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얼굴, 배 등 부분관리 체험(체험비 1만 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문의 (02)516-3525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0
- 고려대 사회학과 합격생 박세원 양 2014학년도 대입에서 고려대 사회학과(특별전형 국제인재)에 합격한 박세원 양(중대부고)은 고등학교 입학 당시만 해도 배치고사 등수가 세 자리 수를 넘겼을 정도로 거의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이었다. 그러다가 3년간 지속적으로 내신 성적을 향상시키고 토플 고득점 스펙도 쌓아 수시에서 입학사정관전형과 영어 특기자전형을 동시에 노려볼만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세원 양을 만나 고려대에 합격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2학년 때 성적 오르면서 공부 자신감 생겨세원 양은 중학생 때 외고 진학을 목표로 영어내신을 챙기느라 상대적으로 수학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일반고에 진학하고 보니 수학공부에 자신도 없고 공부에 대한 의지도 약해 내신 성적이 2등급 대에 머물렀다. 학교시험을 볼 때마다 스트레스가 심했고, 그중에서도 특히 수학공부가 짜증스럽고 힘들었다. 비록 부모님은 그때부터 영어 특기자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정작 자신은 특별한 꿈도 없이 그저 입시가 막연하게만 느껴졌다.그런데 2학년이 되자 공부를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면서 학습태도부터 달라졌다. 1학년 때는 학습의지가 약해 수업시간에 졸기 일쑤였는데 2학년 때부터 앞자리에 앉아 수업에 집중했다. 그러다보니 선생님들과도 친해져 질문도 많이 할 수 있었고 수업시간에 강조한 부분들이 학교시험에 그대로 나와 성적향상 효과까지 보게 됐다.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때 반에서 2등으로 올라섰고 그때부터 공부에 자신감이 생겨 결국 기말고사에서 1등을 차지했다. 게다가 2학년 말에는 문과 전교 2등으로 올라 장학금까지 받게 됐다. “다양한 실적 중 꾸준히 성적을 올려 교내 장학금을 받은 것이 가장 뿌듯했다. 장학금을 받게 된 줄도 모르고 있다가 교내방송을 통해 소식을 듣고 그저 얼떨떨했다. 1학년 때 잔뜩 위축돼 있던 어깨가 비로소 당당하게 펴지는 느낌이었다.”학교 공부의 가장 기본인 수업태도부터 바꾼 세원 양은 2학년 때 성적이 1등급대로 오른 후 3학년 1학기 때 1등급대 초반을 기록했다. 수시 입학사정관전형과 영어 특기자전형 지원고1 겨울방학 때부터 영어 특기자전형 준비를 위해 본격적으로 토플 공부를 시작한 세원 양은 3학년이 되기 전 116점을 획득했다. 그밖에도 학교에서 영어 우수교과상과 모의고사 영어 만점상을 받는 등 영어에 자신이 있었고, 일본어능력시험(JLPT N4 레벨)에도 응시해 합격했다. 이렇게 논술보다 영어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영어 특기자전형을 목표로 했고, 내신 성적이 오르면서부터 입학사정관전형도 염두에 두게 됐다. 고1 때부터 고3 1학기까지 꾸준히 성적이 향상됐고 비록 특별히 화려한 스펙은 없지만 교내활동과 봉사활동을 열심히 했다. 그 결과 수시 지원을 앞두고 담임선생님과 진학지도를 담당하는 선생님 모두 입학사정관전형이 더 유리할 것 같다고 조언해 주었다.또한, 지원할 대학 입학담당자와의 상담에서도 입학사정관전형이 더 적합하다는 조언을 듣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 결국 수시 6회 지원 중 외국어에 대한 성취, 고교성적,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고려대 국제인재전형을 포함해 입학사정관전형 4곳과 영어 특기자전형 2곳을 선택했고 최종적으로 고려대 합격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추가합격한 경우라 그만큼 기쁨도 컸다.어머니 진희정 씨는 “수시 원서를 제출하기 전 입시와 관련된 서류를 모두 준비해 지원할 대학에서 입시상담을 받아보면 유리한 전형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 또한, 각 대학이 원하는 자기소개서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담 기회를 꼭 활용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자기소개서는 고3 담임의 관심과 열정으로 진솔하게 작성할 수 있었다. 2학년 때 동아리 담당교사이자 국어를 가르쳤던 담임은 추천서를 써주는 것은 물론 세원 양이 자기소개서 내용 때문에 고민할 때마다 상담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국제기구에서 인권보호 관련 일 하고파세원 양은 고등학생이 된 후부터 그동안 어머니가 맡아왔던 구룡마을 공부방 봉사를 시작했다. 초등학생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봉사를 계속하던 세원 양은 이런 도움만으로는 그들의 근본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고 사회적인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고려대 학술동아리 KUNISA에서 주최한 ‘다문화 강연’에 참여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면서 소외계층의 삶에 다시 한 번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사회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고등학생이 된 후에도 구체적인 꿈을 찾지 못해 답답했었는데 고3 때 뒤늦게 진로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비록 남들보다 늦게 목표를 정했지만 그만큼 사회학 공부와 내 꿈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사회학을 공부한 후 유엔인권위원회 같은 국제기구에서 국제인권보호를 위한 일을 하고 싶다.” 의지만 있다면 성적 올릴 수 있어비록 1학년 때는 공부에 재미를 붙이지 못해 방황하기도 했지만 2학년 때부터 꾸준히 내신 성적을 향상시키고 교내외 활동까지 성실하게 한 결과 목표 대학에 합격한 세원 양은 후배들에게 내신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만약 자신이 내신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더라면 영어 특기자전형만으로 지금보다 더 낮은 대학에 지원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강남지역 고등학교에서 상위권 내신 성적을 유지하기는 힘들지만 일단 내신 성적이 좋으면 그만큼 지원 가능한 전형의 폭이 넓어진다. 게다가 내신을 포기하는 순간 마음도 느슨해질 수 있어 대입 준비에서 내신 관리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강한 의지만 있다면 내신 성적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지 말고 노력해보길 바란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0
- 강남구 소식 - 2014년 1월 3주 강남구 도서관, 겨울방학 프로그램 풍성한 층 짧아진 겨울방학, 알차고 똑똑하게 보내는 방법이 있을까? 강남구가 겨울방학 동안 도서관에서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강남에서는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하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어, 토론, 과학 체험극 등 건전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역삼 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아동과 부모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연극을 진행한다. 극단 ‘햇살’이 진행하는 공연 <반디의 여행>은 생활 속 과학 원리들이 신기한 마술을 벌이는 과학 체험극으로 호기심 많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반디와 겁은 많지만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단풍이가 떠나는 우주모험 이야기다. 이 공연은 1월 21일 역삼도서관 강당에서 3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현재 역삼 도서관에서 참가신청이 가능하다.대치 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동안 청소년과 함께 하는 특별 토론프로그램 <인문학 하브루타>를 운영한다. 1월 4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대치도서관 문화교양관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새로운 상설강좌도 열렸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동안 영어, 불어, 중국어, 일본어를 공부하는 <언어의 콜라보레이션>이 그것이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다양한 언어의 회화를 구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수업은 일 년 내내 지속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참여 학생끼리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멘토와 멘티제 방식의 영어 토론 프로그램, Read and Talk, 한동맘의 영어 그림책 여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행복한 도서관 어린이실에서는 1월부터 4주간 ‘고양이에게 책을 읽어줘’라는 아트 프린트 원화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가족 단위로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문의 및 접수는 각 도서관에 전화(대치도서관 02-565-6666, 역삼 도서관 02-508-1139, 행복한 도서관 02-567-3833)로 가능하다. 강남구, 재능기부로 무료 건축 상담 개시강남구가 지난 7일부터 강남구건축사회와 협력해 소속 건축사의 재능기부로 무료 건축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1월 17일부터 시행하는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법」의 복잡한 법령과 절차 뿐 아니라 건축계획, 시공, 감리 등 건축 관련 전문지식과 건축물 유지관리 요령 등에 대한 내용을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 받을 수 있게 됐다.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법」은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주민의 안전을 보장할 필요가 큰 주거용 불법 건축물에 대해 합법적으로 사용승인 받을 수 있도록 한 한시법이다.구체적인 상담 내용은 특정건축물 한시적 합법화 조치 관련 대상과 절차, 신축, 증축, 용도변경 등 각종 인허가 절차, 건축관계법령, 건축설계, 건축공사 진행방법 및 비용, 건축공사로 인한 피해 등에 대한 대처방안 등이다. 상담실은 올 한 해 동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건축실무에 대한 전문지식이 풍부한 강남구건축사회 회원 12명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강남구청을 내방해 직접 상담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은 물론 필요한 경우에는 현장 방문도 겸해 심층 상담을 해주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상담을 원하는 주민들은 당일 강남구청 건축과로 내방하면 언제든지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내방이 어려울 경우 전화 상담(☎ 3423-6189)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 건축과(☎ 3423-6146)에 문의하면 된다. 강남구, 외국인도 운전면허 문제없다강남구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대상으로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어로 진행되는 학과시험 대비반을 자치구가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외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강의는 역삼동에 위치한 외국인 지원기관인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진행되는데, 이곳에서는 이밖에도 매달 외국인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법률 세미나, 금융 세미나, 한의학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교육은 총 7회 과정으로 1월 7일부터 28일까지 중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첫 날인 지난 7일은 20여명의 외국인들이 수업에 참여해 강남운전면허시험장 김종호 장장의 한국 운전면허취득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비롯해, 학원을 통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해 면허를 취득하는 방법, 나라마다 다른 운전면허 제도 등 다양한 문답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운전면허 학과시험 예상문제 학습과 더불어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둘러보고 어떻게 시험이 치러지는지 현장학습도 진행한다.자세한 사항은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 홈페이지(global.seoul.go.kr/yeoksam)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메일(yeoksam@sba.seoul.kr)또는 전화 (☎3453-9038~9)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강남구, 설맞이 축산물 취급업소 위생 점검강남구가 15일부터 28일까지 10일 간 축산물 취급업소에 대한 민관 합동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설 명절에 대비해 성수품인 축산물 가공·판매업소 위생 점검을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함이다.구는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3인 1조, 2개 반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축산물 가공·판매 업소 605개소에 대해 원산지·품종·유통기한 변조 및 허위표시, 냉동·냉장 보관 및 진열 상태, 무허가 제품 처리·가공행위, 원료사용 적정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며 필요시 제품 수거 검사도 할 예정이다.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영업정지 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을 받는다.구 관계자는 “설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는 축산물은 취급업소를 사전에 특별 단속으로 부정 유통을 미리 차단하고 구민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0
- ‘제13회 송은미술대상전’ 압구정로에 위치한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제13회 송은미술대상전’이 오는 2월 15일까지 열린다. 송은미술대상은 한국미술문화 발전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재)송은문화재단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0여 년간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미술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우수한 수상자를 배출해 왔다. 이번 제13회 송은미술대상에 오른 최종 4인 작가는 강서경, 김지은, 박혜수, 차혜림으로, 대상작가 선정은 ‘제13회 송은미술대상’ 를 통해 최종 심사가 이루어진다. 작가들 각각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면, 강서경은 본래의 기능을 상실했거나 시대적 요구에 부합되지 못하는 오브제들을 발견, 수집하고 이를 조형적으로 재구성하여 새로운 맥락을 형성하는 데에 관심을 갖는다. 김지은은 일상의 풍경에 관심을 갖고 매일 마주하는 도시와 거주환경을 관찰하며 이에 얽힌 역사와 삶의 이야기들을 함께 고찰한다. 박혜수는 시간, 기억, 꿈 등 일상적인 관념에 대해 사색하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리서치 한 후 조형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전개해왔다. 마지막으로 차혜림은 미디어와 연계된 사회와 개인과의 관계에 관심을 갖는다. *자료 제공: 송은아트스페이스 문의: 02-3448-0100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6
- 연극 <괜찮냐>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가 이슈화 되는 요즘 이러한 문제에 다시 한 번 문제의식을 던지는 연극이 있다. 바로 극단 고리의 창단 12년을 기념한 야심작 연극 <괜찮냐>가 바로 그것. 2012년 초연돼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이 작품은 반만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주체성과 정체성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후대에게 이어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작품이다. 출산율 저하로 점점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 인구가 줄어 경제 활동인구는 적체현상이 일어나고 인간 수명은 점점 늘어나 인구 구조의 심각한 불균형이 일어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단일민족 국가로써 자체 국가인구로써는 불균형의 인구구조를 해결할 수 없게 된다. 그리하여 10년 전부터 국가는 이주노동자와 국제결혼의 합법적인 인구구조 및 경제 인구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이런 현실을 배경으로 연극은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만 하는 당위성을 이야기한다. 한적한 티 없이 맑은 시골마을. 숙이라는 동남아 이주여성이 과거 집안 화재로 남편과 큰 아이, 그리고 뱃속의 아이까지 잃는 큰 사건을 당하게 된다. 불기둥 속에서 두 눈을 잃고, 실어증까지 걸린 그녀는 또 다른 동네 청년 장 씨와 마을에서 생활하게 된다. 홀로 노총각으로 살았던 장 씨는 변변한 경제활동을 못하고 집안에서 숙만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일만 하게 되는데…. 한편 동네 이장과 면사무소 직원, 보건소 의사는 아름다운 숙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드디어 장 씨를 획책하여 숙을 성매매 시키게 된다. 앞을 보지 못하는 숙은 관계의 대상이 누구인지 알지도 못한 채 아이를 잃은 슬픔에 하루 빨리 아이를 갖기 원한다. 드디어 숙은 임신을 하게 되는데…. 1월 8일~ 1월 26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 만 19세 이상 관람가, 문의 (02)3676-3676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6
- 영화산책 ‘엔더스게임’ 방학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즐길 만한 영화 한 편 정도는 늘 개봉되곤 한다. 이번에는 뭘 볼까하는 설레는 마음도 있고 동심으로 돌아가 실컷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다. 올해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줄 영화 ‘엔더스게임’이 지난달 31일 개봉됐다. ‘엔더스게임’은 겨울방학 동안 자녀들에게 광활한 미래의 우주에 대해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해줄 수 있는 영화였다. 인류의 미래를 상상 이상으로 리얼하게 보여줘이 작품은 1977년에 단행본으로 출간된 공상과학판타지 소설인 오슨 스콧카드의 ‘엔더의 게임’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영화로 만든다고 발표했을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던 만큼 은근히 기대를 했던 작품이었다. ‘엔더스게임’은 지구를 벗어나 광활하고 아름다운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외계종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눈앞에 펼쳐진 무중력 상태의 우주공간을 직접 체험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줬다. 특히 무중력 훈련장면이나 대규모 우주전쟁의 생생한 비주얼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그래서인지 SF공상과학소설에는 꼭 등장하는 우주공간, 그리고 미래 첨단과학 문명 속의 지구와 그 안에 살고 있는 인류에 대한 미래의 이야기를 상상 이상으로 즐길 수 있었다. 우주공간을 체험하는 듯한 시각효과를 위해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시각효과 팀 ‘디지털 도메인(Digital Domain)이 참여했다. 게다가 실제 로켓제작 장소에서 영화를 촬영해 사실성을 더해주었으며, 무중력 훈련장면은 컴퓨터로 조정되는 4,500개의 조명을 설치해 더욱 아름답게 완성했다고 한다. 일단 선택한 길 최선을 다해 가는 게 더 중요미래의 지구는 외계종족 ‘포믹’의 공격에서 겨우 살아남은 뒤 우주함대를 결성하고 지구를 지켜낼 영웅을 기다린다. 미래 지구세계에는 산아정책으로 한 가정 당 두 명만을 출산하게 되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의 허락을 받고 유일하게 세 번째 아이로 태어난 ‘엔더’(아사 버터필드)는 특별한 존재였다. 엔더는 훈련받는 도중 방황을 하고 잠깐 되돌아가려고 했을 때 그의 누나 발렌타인(아비게일 브레슬린)의 따뜻한 격려를 받아 다시금 선택한 길을 걷게 된다. 엔더는 집에서는 누나를 좋아하고 형에게 의지하는 평범한 막내 동생일 뿐이었다. 인생에도 항상 갈림길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보다는 일단 선택한 길을 얼마나 최선을 다해서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주인공 엔더 역시 다시는 되돌아 갈 수 없는 길을 계속 가야만 했다. 그의 손과 머리에 인류의 운명이 달렸기 때문이다. 순수함을 잃지 않는다는 것의 소중함 보여줘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지닌 엔더의 특별함을 우주함대 훈련 담당 그라프 대령(해리슨 포드)은 일치감치 알아봤다. 그에 의해 엔더는 엄격한 훈련과 전투의 능력을 키워간다. 결국 엔더는 외계의 적 포머족의 공격으로부터 인류를 구해낼 마지막 리더로 선택된다. 혹독하고 냉정한 훈련과 심판을 거쳐 엔더는 결국 우주함대 최고의 지휘관이 됐다. 엔더가 선택받는 전사가 되기 위해 동료단원들과 함께 우주함대에서 훈련을 받는 이야기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법학교인 호그와트의 이야기와도 맞물려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적을 완벽히 파괴하기 위해서는 적을 완벽히 이해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엔더의 전략은 다름 아닌 적과 대화를 하고 생각을 읽어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엔더를 통해 아무리 천재였고 뛰어난 전략가로 범접하기 힘든 카리스마를 지녔다고 해도 자신의 마음 속 깊이 숨겨져 있던 순수함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었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6
- 콘서트리뷰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전 세계 음악애호가들이 가장 기다리는 이벤트가 있다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일 것이다. 새해가 되면 빈 신년음악회에서는 경쾌하고 희망찬 음악들이 울려 퍼진다. 빈 소년 합창단은 빈 신년음악회의 단골 현연자로 천상의 소리로 새해를 노래한다. 이처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년 합창단인 ‘빈 소년 합창단’이 1월 18일(토)~19일(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 막시밀리안 1세 황제의 칙령으로 조직되어 52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전통 있는 합창단이다. 1978년 첫 내한공연을 가진 이래로 총 17회의 내한공연을 가져온 ‘빈 소년 합창단’은 내한 때마다 연이은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사랑 받아왔다. 특별히 신년음악회로 열리는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빈 소년 합창단’ 520여 년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이며 여성 지휘자인 김보미 지휘자가 이끄는 모차르트 팀이 내한해 더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빈 소년 합창단’은 중세교회음악, 왈츠, 세계 각국의 민요 등 다양한 음악들을 소개하며 한국 팬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로 희망의 새해맞이를 선물할 예정이다. 문의 02-318-4301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06
- 두 배로 늘어나는 의대 정원, 우리에게 기회 2015학년도 전국 36개 의대입학 정원은?2,255명으로 2014학년도 1,538명에 비해 717명 늘어난다. 수시모집에서는 작년 651명(42.3%)에서 1,111명(49.3%)을 모집하고, 정시모집은 1,144명(50.7%)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으로 학생들을 더 많이 선발하는 의대는 연세대(원주),인제대, 관동대, 건양대, 울산대, 부산대, 경희대, 전북대, 충남대, 가톨릭대, 인하대, 가천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전남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 18개교다. 수시와 정시모집 비율이 50:50으로 같은 학교는 대구가톨릭대, 조선대 2개교였다. 정시에서 학생들을 더 많이 선발하는 의대는 순천향대, 계명대, 고신대, 한림대, 원광대, 서남대, 단국대, 을지대, 경북대, 경상대, 이화여대, 한양대, 영남대, 충북대,동아대, 아주대등 16개교이고 단국대 의대는 정시모집에서만 학생을 선발한다.올해 새로 모집하는 이화여대 일반전형은 학생부30+논술70로 선발하고 미래인재전형의 경우 1단계 서류100 2단계 서류70+면접30로 선발하고 경희대 논술전형은 학생부30+논술70이고 중앙대 논술전형은 학생부40+논술60을 반영한다. 울산대와 아주대는 학생부60+논술40을 반영하고 서울대는 지역균형 선발전형에서 3개영역 2등급 이내를 적용하여 작년보다 수능최저 등급이 올랐고 한양대는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특기자 전형은 대부분 수능최저등급이 없지만 일반 전형은 수도권 주요 의대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 중 3개 영역 1등급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방 의대의 경우는 4개합이 6등급 이내로 약간 낮지만 수능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만 수도권 주요 의대에 가려면 수능 전 과목 2개 이상 틀리면 안 되고 지방의대의 경우 4과목 이상 틀리면 정시에는 의대 합격이 힘들었지만 올해부터는 모집인원이 늘어나 예년에 비해 조금 컷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배로 늘어나는 의대정원의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하지만 평소 모의고사에서 수능 1~2문제 밖에 틀리지 않지만 수능 당일 긴장하여 수능을 망치는 경우가 많고 재수생과 반수생으로 인하여 재학생의 경우 대부분 1등급씩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전문학원의 도움을 받는 등 수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의치한의대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위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허브엠디(www.hubmd.co.kr) 홈페이지에 올려놓았으니 참고 바란다. 허브엠디 공성철 원장 02-565-80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
- 교환학생 K군, 캔자스과학고 꿈 이루다 경기도 분당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K군은 어려서부터 로봇공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과학고 진학을 꿈꿨다. 하지만 중학교 진학하면서부터 모든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를 요구하는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어갔다. 그래서 조금씩 과학고 진학의 꿈이 시들해져 갔다. 그러던 그가 돌파구로 택한 것이 미국 교환학생이다. 한국 부모님은 매우 자율적으로 자녀교육을 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미국 교환학생을 택한 것도 K군 본인 뜻이었다. 스스로 공부하는데 익숙한 K의 스타일은 미국 교환학생과 잘 맞았다. 매우 즐겁게, 좋은 성적을 내면서 교환학생을 마쳤다.다시 한국 고교로 돌아올 것인가? 미국 고교를 택할 것인가? K군은 미국 고교를 택했다. 한국 고교 수업방식은 본인과 맞지 않다고 여겼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수능 점수 1-2점으로 인생이 좌우되는 대학 입시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미국 고교 진학을 위해 여러 학교를 알아보던 그에게 캔자스과학고가 눈에 들어왔다. 다행히 중학교 성적, 미국 교환학생 시절 성적이 좋았고, 교환학생을 마친 덕분에 영어인터뷰 면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K군은 캔자스과학고에 진학하게 되었다. 소수정예교육으로 만족도 높은 과학고캔자스과학고는 현재 미주리아카데미와 함께 유일하게 외국학생을 받아들이는 미국 과학고 중 하나이다. 11학년, 12학년 2개 학년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한 학년 정원이 40명에 불과한 소규모 영재스쿨이다. 졸업과 동시에 대학교 3학년에 진학하게 된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캔자스주립대 학생들과 함께 연구수업을 받는다. 토플 80점 이상, GPA 3.8 이상 되어야 입학이 가능하다. 캔자스과학고에 입학한 지 2개월 만에 만난 K군은 거의 매일 새벽 2시 넘어서 잠자리에 든다 했다. 연구과제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힘들지만 매우 행복하다고 했다. 함께 입학한 2명의 한국학생도 같은 반응이었다. 필자는 미국 학교를 많이 둘러보았지만 캔자스과학고 학생들처럼 힘든 공부 중에 오히려 행복해 하는 경우는 처음 보았다. 이들 모두가 졸업과 동시에 미국 명문대학에 진학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한국의 KAIST 해외고교 졸업자 전형을 통해 국내 대학 진학도 가능하다. 2년동안 연구프로젝트를 많이 수행하기 때문에 캔자스과학고를 졸업하면 다른 미국 고교 졸업자보다 훨씬 유리한 기회가 될 것이다. 손재호 대표이사(주)애임하이교육문의 02-582-70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
- 프렌치 레스토랑 제로 콤플렉스Zero complex 새해 벽두, 어떤 분위기 있는 맛 집을 소개할까 고민하다 조금은 새롭고 신선한 곳을 찾아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수소문하고 찾아간 곳이 혜성처럼 나타나 주목받는 실험적인 레스토랑 ‘제로 콤플렉스’다. 스물아홉 살 젊은 셰프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았다. 회색공간이 주는 파격과 신선함‘제로 콤플렉스’는 서래마을 카페거리가 아닌 방배중학교에서 함지박 사거리로 내려가는 중간 지점에 자리한다. 도로에서 살짝 들어간 건물 2층에 있어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십상이다. 숫자 ‘0’의 집합을 뜻하는 독특한 이름의 ‘제로 콤플렉스’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는 네오비스트로를 콘셉트로 한 프렌치레스토랑이다. 지난해 7월에 오픈해 6개월 남짓 지났지만 콘셉트의 새로움 때문인지 이곳을 다녀간 블로거들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1월 2일 늦은 오후,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 들어선 제로 콤플렉스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파격이었다. 천정을 제외한 모든 벽과 테이블 등이 회색 메탈로 이루어진 실내 분위기는 기존에 익숙한 고급스런 프렌치 레스토랑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미니멀 스타일의 절제 미학이랄까. 소품 하나, 음악마저 배제된 공간은 심플함 그 자체이다. “필요 없는 요소는 빼고 깔끔하게 하고 싶었다”고 인테리어에 대해 말문을 여는 제로 콤플렉스의 이충후 오너 셰프는 “이 모든 것이 음식에 집중하기 위한 장치”라고 말한다. “지금은 겨울이라 밀폐된 회색공간처럼 보이지만 계절에 따라 벽의 접이식 문을 열면 또 다른 공간으로의 변신이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파리의 네오비스트로 그 느낌 그대로제로 콤플렉스의 이충후 오너 세프는 고교 졸업과 함께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파리의 요리학교인 꼬르동 블루를 졸업하고 파리 미식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르 샤토브리앙, 르 드팡 등 세계 레스토랑 랭킹에서 9위 정도하는 주목받는 레스토랑 등에서 일을 하다 6년 동안의 프랑스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해 이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됐다. 네오비스트로가 좀 생소하다고 말하니 “프렌치하면 똑같은 식재료를 사용하는 게 관습 같은 것이었다면 네오비스트로에선 프랑스의 식재료만 고집하지 않고 일본, 태국,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의 식재료가 가미됐다는 점이 다른 점이죠. 즉 재료의 경계를 허문 게 특징이에요”라고 답한다.“이곳에선 재료의 조합을 신선하게 하기 위해 ‘1+1=2’가 아닌 ‘1+1=?’로 변신이 가능한 새로운 답을 찾아내는 요리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하는 이 셰프는 “격식을 차리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가볍게 들릴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말한다. 메뉴는 한 가지, 그것도 디너만~이 셰프의 말처럼 이곳은 격식 따위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곳처럼 보인다.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복잡다단한 메뉴를 고르느라 당황했던 이들이라면 더더욱 그런 수고는 덜 수 있다. 왜냐하면 메뉴가 딱 한 가지뿐이기 때문. 메뉴판도 심플하기 그지없다. A4 용지에 그날의 날짜와 함께 7코스로 구성된 주재료만 나열돼 나온다. 이 셰프는 “매주 또는 2주마다 메뉴가 달라진다. 메뉴판에 재료만 쓰는 것은 요리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셰프가 매주 정하는 정제한 코스 메뉴는 느낌과 비주얼, 다양한 색상과 미각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까다롭게 따져서 결정한다. “다소 실험적이긴 하지만 유학시절부터 재미있는 요리를 하고 싶었다. 결국 찾은 게 지금의 요리이다. 손님이 새로운 요리를 먹고 재미있다고 하면 그것으로 좋다.” 재미있고 창의적인 요리가 콘셉트제로 콤플렉스에 다녀간 블로거들의 반응을 검색해 보면 만족스럽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특히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이것 또한 이 셰프의 요리 철학이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싶다. 매주 재미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이 셰프는 창의적인 요리를 늘 구상한다. 예를 들어 굽거나 무쳐 먹는 보라색 가지를 태우고 갈아서 아이스크림을 만들거나 고등어를 구워서 한쪽 면에 설탕을 뿌려 딱딱한 막이 생기면 그 위에 장미꽃을 뿌려준다. 비트의 붉은 색을 이용해 온통 붉은 색 요리를 선보이거나 초록색 야채를 이용해 온통 초록 요리를 선보일 때도 있다.어디에서나 맛 볼 수 없는,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실험적인 요리들을 선보이는 이 충후 셰프. 마지막으로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주 5일, 그것도 디너만 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저는 이 일을 2~3년 하고 끝내고 싶지 않습니다. 휴일도 없이 일한다면 금방 지치고 질릴 거예요. 재미있는 요리를 계속 구상하기 위해선 저도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죠. 디너만 하는 것은 한쪽에 더 집중하기 위해섭니다.” 위치 : 서초구 방배동 1-138 플레이스 원 빌딩 2층영업시간 : 오후 6시~마지막 주문 10시 30분(일·월 휴무)주차 : 가능문의 : (02)532-0876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