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연극리뷰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 연극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은 지난해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의 창단 10주년 퍼레이드 개막작으로 공연돼 연일 매진됐던 화제작이다. 오는 1월 23일부터 한 달간 앙코르 공연에 들어가는 이 작품은 미국 인기 TV시리즈 ‘로앤오더’로 유명한 배우 존 카리아니(John Cariani)가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은 작품이다. 2006년 뉴욕에서의 초연부터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만 2천여 개가 넘는 프로덕션을 통해 수없이 공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독일, 터키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마을 ''Almost(올모스트)’에서 같은 시간에 벌어지는 아홉 커플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 <올모스트 메인>. 옴니버스 형식으로 자신의 조각난 심장을 주머니에 넣고서 죽은 남편과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올모스트’에 온 여자의 이야기, 헤어진 여자 친구의 결혼 소식을 듣고 슬픔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 서로에게 좋은 남편과 아내가 되고 싶지만 말끝마다 싸움으로 이어지는 부부의 이야기 등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참고로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올모스트’는 Maine(메인) 주 북쪽 오지에 있는 상상 속의 작은 마을이다. 북쪽 하늘에 별들이 맴돌던 어느 추운 겨울 금요일 밤 9시, 올모스트 주민들은 모두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이별하기도 한다. 특히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솔직하고 진실하다. 냉소적이지도 않고 현명하다. 단지 우리들이 고민하는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고민한다. 말로도 행동으로도 잘난 척하지 않는다. 이 연극은 이러한 ‘올모스트’ 주민들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사랑)을 정말로 진실하고 솔직하게 그려낸다. 1월 23일~2월 23일까지, 대학로예술마당 4관, 문의 1600-8523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
- 영화 리뷰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월스트리트에 입성해 억만장자가 된 후 쾌락을 쫓다가 FBI의 표적이 된 실존인물 조던 벨포트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다큐영화 ‘인사이드 잡’(2010)이 조직적으로 벌어진 월가의 대금융사기극에 대한 본질을 파헤쳤다면, 이 영화는 그 속에서 벌어진 인간 탐욕의 극치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흠칫 놀랄 만큼 선정적인 장면이 많아 부담스러운 점을 제외하면 상영시간 세 시간이 훌쩍 지나갈 정도로 완벽한 영화였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월스트리트를 발칵 뒤집어 놓은 거짓말 같은 실화장래희망이 ‘부자’였던 조던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꿈을 이루기 위해 22세에 월스트리트에 입성한다. 명석한 두뇌와 유창한 언변에 수려한 외모까지 갖춘 그는 타고난 세일즈 감각으로 월스트리트의 주식브로커가 된다. 1987년 블랙 먼데이 사태로 직장을 잃은 조던은 롱아일랜드 변두리의 차고에 ‘스트래튼 오크몬트’사를 설립하고 페니 스톡(가격이 낮고 위험하며 규제가 느슨한 주식)을 팔며 성장해간다. 사업을 확장해 월스트리트에서 떠오르는 증권사 대표로 주목받은 조던은 공격적인 세일즈와 증권사기로 폭리를 취하며 주체할 수 없이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 FBI의 표적이 되자 스위스 은행과 지인들을 이용해 돈세탁까지 하게 되고, 넘치는 돈은 호화로운 파티, 술과 마약, 그리고 창녀들에게 쏟아 부으며 탐욕과 방종을 일삼는다. 수사망이 좁혀져도 탐욕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그는 결국 추락의 길을 걷는다. 단숨에 엄청난 부를 손에 쥐고 이에 도취된 삶을 살다가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린 한 인물의 대서사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날카로운 풍자로 그려냈다. 환상적인 연기와 풍자 유머의 극치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 영화에서 그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월스트리트에 첫발을 디딘 어수룩한 젊은이에서부터 순발력 있고 재치 있는 주식브로커, 화려한 연설을 쏟아내는 강렬한 리더, 광기어린 타락한 영혼까지 조던의 다면적인 초상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그동안 그가 보여줬던 연기의 절정들이 이 영화에 모두 담겨있는 것 같다. 그는 강렬한 연기로 되풀이되고 있는 미국 금융가의 황홀경과 광기, 몰락의 사이클로 관객들을 빨아들인다. 영화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은 미국의 성공신화인 월스트리트를 강렬하고 대범하게 꼬집는 풍자 유머다. 금융 범죄라는 무겁고 복잡한 소재와 마약과 창녀가 등장하는 선정적인 장면들이 예기치 않게 곳곳에서 터지는 광기어린 유머로 순화된다. 조던이 마약흡입으로 말더듬이 단계에서 뇌성마비 단계까지 제대로 망가져 페라리를 운전하는 장면에서는 폭소를 터뜨리지 않을 수 없다. ‘행복’이란 무엇인가‘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껴 흐뭇한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조던의 꿈은 ‘부자’였다. 여기서 부자는 분명 돈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그는 꿈을 이룬 셈이지만 만족과 기쁨은 충분하지 않았다. 이 영화에는 돈과 마약, 그리고 창녀가 쉴 새 없이 등장한다. 돈만으로 부족했던 만족과 기쁨을 그는 마약과 창녀에게서 끊임없이 갈구하고 계속해서 더 많은 탐욕과 쾌락을 추구한다. 누구보다도 탁월한 인간의 능력을 타고났음에도 돈의 노예가 되어 인간의 영혼을 잃고 늑대로 살아간다. 인간에게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줄 만큼의 돈은 어느 정도일까. 누군가는 충분한 돈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도 부족함을 느껴 더 큰 부자를 향해 치닫고, 누군가는 부족해 보이는 돈으로도 만족을 느끼며 살아간다. 분명한 것은 많든 적든 돈 때문에 인간다움을 상실할 정도는 아니어야 할 것 같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
- 강남구 소식 - 2014년 1월 2주 강남구 정보가 한 권의 책 속에강남구가 구에 관한 모든 정보가 총망라된 생활안내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강남구 생활안내’ 책자를 펼치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강남구 역사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청에서 하는 일, 민원 처리 방법까지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강남구에 새로 이사 온 전입자를 비롯해 구에 대한 각종 정보와 현황이 궁금한 주민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책자는 총 8장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강남구 안내로 청사와 조직구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고, 2장은 생활민원 안내로 전입신고와 여권발급 등 민원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특히 구청에서 처리하는 200여개 민원 서비스에 대해 구비서류와 수수료, 처리기한 및 담당 부서에 대한 내용을 충실히 담아 구민들은 이 책 한 권만으로도 구청에 일일이 전화로 확인하는 일 없이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3장과 4장은 복지와 건강, 보육과 교육에 대해 실었는데, 구 전역에 있는 복지관 정보와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도서관 등 아동, 청소년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현황에 대해 빼곡히 담고 있다. 5장은 문화와 체육, 6장은 경제와 환경, 7장은 교통환경에 대한 정보가 실려 있다. 마지막 8장은 부록편인데, 압구정동, 논현동 등 동별로 이름이 붙여진 유래와 봉은사, 테헤란로, 가로수길 등 강남의 명소 21곳을 스토리텔링으로 설명해 강남구 정보를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2014 강남심포니 신년음악회강남구의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강남심포니’)가 오는 17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4 신년음악회’를 연다.지난 1997년에 창단돼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 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그동안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비약적 성장을 해 온 우리나라 최고 교향악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1년에 4~5번 정기 연주회로 주민의 정서순화에 앞장서 오고 있다.갑오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대한민국 문화회관훈장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서현석’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이루어지며, 협연자로는 테크닉이 뛰어난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출연한다.먼저, 오스트리아 출신의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이 연주되는데, 이 곡은 오스트리아 귀족층의 뒷이야기를 파헤친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1874년 안데어 빈 극장에서 공연돼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이어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을 시도했던 20세기 위대한 작곡가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 C단조 Op.67〉을 연주해 겨울 밤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감동의 여운을 남겨줄 것이다.또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상품이라 불리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연배우인 이태원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 초연에서 주역 팬텀으로 열연한 운영석이 출연해 뮤지컬 ‘맘마미아’의 〈The winner takes it all〉,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All I ask of you〉 등을 공연하며 멋진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이날 공연 티켓은 예술의전당(580-1300), 인터파크(1544-1555), 티켓링크(1588-7890) 등을 통해 예매가능하고,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청소년 및 대학생은 50%, 강남문화재단회원은 20% 할인혜택이 있다. 강남의 매력을 담은 사진 총집합사람들은 강남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강남이 궁금하다면 강남구청으로 가보자. 강남구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구청 본관 1층 로비에서 ‘2013. 강남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전시회에는 지난해 ‘강남관광사진공모전’ 수상작 20점과 ‘양재천·탄천 사진 공모전’ 수상작 26점 등 총 46점이다.전시된 사진은 관광객들이 담아 가고픈 강남의 모습을 소재로 코엑스·가로수길·봉은사 등 강남 주요명소, 강남구 자연경관, 강남페스티벌, 양재천·탄천의 아름다운 사계절 등 다양한 모습들을 모았다.특히 바쁜 일상에서는 지나치기 쉬운 양재천의 계절 따라 변하는 모습과 코엑스·봉은사 등의 숨어 있는 매력을 포착한 사진은 강남을 다시 보고 생각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앞으로 구는 공모전 입상작품 46점을 홍보엽서와 각종 구정 책자 등 각종 홍보물에 게재해 역동적이고 세련된 강남의 문화를 알리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신연희 구청장은 “매력도시 강남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모전을 통해 관광도시 강남을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불법 사금융 전단지 OUT지난해 성매매 전단지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던 강남구가 이번엔 서민들의 주머니를 갉아먹는 불법 사금융 전단지 소탕에 칼을 빼들었다. 강남구는 등록도 하지 않은 불법 대부업체들이 무차별적으로 전단지를 살포해 애꿎은 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민원 신고를 받고 지난달부터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통상 불법 대부업체들은 비정상적인 이자율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채권 추심과정에서 협박과 폭언 등을 일삼고 폭력까지 행사해 경제적 능력이 없는 서민들의 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해 왔다. 정상적인 대부업 광고의 경우 대부업체명, 대부업 등록번호, 대부 이자율, 연체 이자율을 명시해 광고해야 하는데, 불법 전단지에서는 서민들을 혼동시키기 위해 ‘등록업체’라고만 허위로 표기해 놓고 합법적인 업체인 것처럼 착각을 일으켜 대출을 유도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군다나 현재, 최고금리를 39%에서 34.9%로 낮추는 대부업법 개정안이 지난 연말에 통과돼 오는 2014년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적법한 중소형 대부업체들의 폐업이 늘면서 불법 사금융이 판치게 되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단속을 해 본 결과, 대부업 전단지는 제작 배포가 불법인데도 구청에 등록도 안 된 업체와 개인사업자의 전단지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으로, 구는 업체 및 개인 사업자 54개를 적발하고 13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5,200만원을 부과했다.전단지 배포에 이어 불법 영업이 확인된 경우는 전원 형사 고발도 병행해 강도 높은 단속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강남구는 등록된 대부업체에 대해서도 시민의식 선진화 저해사범 전담팀 특별사법경찰관과 대부업 담당자와의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그 동안 접수된 민원문제 등을 전수조사 하는 등 문제점을 개선하고 서민금융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
- 강남서초 무료 주차 가능한 곳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주차문제이다. 특히 강남권은 무료주차장이 거의 없고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유료주차장조차 포화상태다. 하지만 주말을 이용해 무료주차가 가능한 곳들이 있다. 강남서초 지역 무료주차 정보를 모아봤다.자료제공 와이즈모바일(주) 파킹박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건강보험공단 전국지사, 주말 전액 무료 ?강남권의 주차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유료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보통 10분당 1,000~1,500원의 주차비가 발생한다. 30분에서 1시간을 이용하게 되면 주차비만 최소 3,000원에서 6,000원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이렇듯 유료주차장의 주차비가 터무니없이 비싼데다 붐비는 시간대에는 그나마 주차할 곳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 최근 이 같은 문제로 주차 할인정보를 검색하다가 무료주차장 정보를 제공하는 와이즈모바일(www.wisemobile.kr)이 개발한 파킹박(Parking Park) 앱을 알게 됐다. 7,500개의 전국 주차장 DB를 보유하고 있어 강남서초 지역 공영주차장 및 주말 무료주차가 가능한 곳의 정보 외에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주차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내 주변의 주차장 및 지역별 검색이 가능하며 조건 30분 무료, 평일 저녁 시간 무료, 토요일 또는 일요일 무료 등 조건부 검색도 가능해 여러 모로 유용하다. 파킹박 앱을 활용해 강남서초 지역 주말 무료 주차가 가능한 11곳을 정리해봤다. 금융권은 기본적으로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삼성화재 강남고객지원센터’와 ‘교토타워PLAZA''는 고객센터 주차확인 도장(1시간 무료)이며, ‘하이마트 교대역점’은 매장 방문시 무료, ‘동부화재’와 ‘LIG화재’는 건물 내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본부 및 전국 60개 지사의 주차장을 전면 개방해 평일 업무시간에는 30분에서 1시간이 무료(자사 건물에는 1시간, 입점한 건물에는 30분 주차 가능)이며, 주말과 공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확인도장을 받아야 한다. 공영주차장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무료인 곳도 있으므로 사전 확인은 필수다. 공영주차장 평일 근무시간 이후 무료기본적으로 공영주차장은 평일 근무시간 이후로 무료인 지역은 다음 날 개장시간 전까지 무료시간이다. 또 주말(토, 일)에 무료 운영하는 지역의 경우 개장시간 전까지 무료이용 가능하다. 단, 무료주차 지역 및 무료 이용 시간대를 확인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
- 서초구, ‘이웃사랑 나눔 시무식’ 개최 서초구는 새해 첫 업무를 직원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과 쌀을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아름다운 기부로 시작했다.지난 1월 2일(목)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 ‘2014년도 이웃사랑 나눔 시무식’에서 구청장 이하 1,300여명의 직원들이 양말, 비누, 내의, 옷, 학용품 등 선물 1점씩을 준비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이날 모아진 선물은 행사 후 종류별로 구분해 해당 품목이 꼭 필요한 시설이나 이웃에게 전달됐다.또한, 직원들이 2013년 한 해 동안 받은 표창 시상금의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마련한 사랑의 쌀 329포는 사랑의 식당, 다니엘 복지관, 방배노인복지관 등에 전달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
- 후끈후끈~ 몸과 마음을 녹인다 겨울철 찜질방 매서운 찬바람에 따뜻한 아랫목이 간절한 시기이다. 시간을 내 온천이라도 다녀오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면 가까운 찜질방이라도 가보는 것이 어떨까. 황토, 게르마늄, 옥돌, 맥반석 등 뜨끈하게 데워진 온기로 땀을 빼고 나면 한결 상쾌해질 것이다. 찜질은 기본이고, 체력단련과 피부 관리까지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 발전하는 동네 찜질방을 급습했다. 신수정리포터jwm822@naver.com 김지영리포터happykykh@hanmail.net 1. 참나무 장작 ‘롯데 불 한증막 사우나’ 강남 선릉역 1번 출구에 위치한 롯데 사우나는 1천 명이상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온도와 재료로 이벤트 가마를 운영하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찜질을 즐길 수 있다. 불 한증막은 전통 재래방식 그대로 참나무 장작을 사용하며, 남녀공용과 여성전용으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여성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금 불가마와 한약재를 사용한 황토불가마, 세라믹 구슬이 있는 세라믹방과 자수정방, 원적외선 방, 삼림욕 방 등은 온도를 제각각 달리해 어린아이들부터 노년층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체력단련을 위한 헬스 실은 입장한 이용자들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문 트레이너가 상주하고 있어 개인에게 맞는 체력관리를 도와주고 있다. 또한 전통지압, 좌욕실, 실면도, 이발소, 피부 관리실, 스포츠 마사지, 세신(때밀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하루 4번 상영하는 영화관과 주말 아이들을 위한 대형스크린 애니메이션 상영관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최첨단 연수기 시설을 갖춰 최상의 수질관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을 기본으로 하며 지하 2, 3, 4 층의 넓은 주차장을 이용하면 최대 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위치 강남구 대치동 890-59 롯데 골드로즈 2차 지하1층이용요금 주간 8천원 야간 1만원주차 4시간 무료문의 02-508-0606 2. 금을 두른 황금피라미드 기 체험실 인기 ‘황금온천’ 온천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멀리 떠나는 게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 바로 황금온천이다. 강남역과 교대역 사이 우성사거리 인근에 자리한 황금온천은 500평 규모에 3층 건물을 사용할 정도로 초대형 찜질방이다. 2003년에 오픈한 이곳은 시설 면에서도 최고급을 지향, 찜질방과 한증막 외에도 15개 정도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3층에 자리한 남성사우나에는 영화상영실, 이용원, 스포츠마사지실 등이 설치돼 있고, 5층 여성사우나에는 한증막, 쑥찜실, 피부관리실, 산소토굴방, 네일아트 숍 등이 있다. 또한 남녀공용인 4층에는 피라미드 기 체험실, 한식당, 스낵코너, 두피마사지 숍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 시설 중 황금온천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황금 피라미드 기 체험실이다. 이곳의 천장은 자수정, 벽면은 금으로 마감돼 건강 찜질욕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인기이다. 특히 이곳의 순금에서 발산하는 파장은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며 기를 충전해 준다고 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멍석에 누워 찜질을 하는 이들이 많다. 무엇보다 황금온천의 온천수는 게르마늄과 나트륨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물이 매끄럽다는 평이다. 위치 서초구 서초동 1332-4 이용 요금 주간 8천원, 야간 1만원주차 5시간 1천원 문의 02-581-4888 3. 전통 한옥에서 즐기는 댜양한 찜질욕 ‘예루화’ 지난해 리모델링 후 재오픈한 예루화는 인근 도곡동, 대치동 등 찜질방 마니아들 사이에 땀이 잘 나는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양재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프리미엄 스파 전문으로 여성전용 찜질방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전통 가옥을 실내에 들여 놓은 독특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잡아끈다. 탐스러운 박이 열린 기와지붕과 대청마루, 온돌 황토방, 한지를 바른 창호지문 등 한옥의 자태를 그대로 재현해 고풍스러움을 더한다. 한옥 마당 안으로 들어가면 황토로 마감한 불 한증막, 참숯가마방, 소금방, 화로방 등 다양한 찜질방이 자리한다. 이곳 찜질방의 특징은 모든 가마가 직접 나무를 때 열을 올리는 재래식 숯가마 방식이라는 점이다. 불 한증막은 100퍼센트 소나무를 사용한다. 8시에서 9시 사이가 꽃탕 시간. 참숯가마방은 내부를 모두 숯으로 마감해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고 40도 전후의 저온으로 노약자나 심장이 약한 이들에게 알맞다. 이외에도 소금돌이 깔린 소금방은 자연산 천연소금에서 각종 미네랄이 방출돼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호흡기 질환, 신경통,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찜질 외에도 지압, 마사지, 경락, 세신, 실면도, 좌훈, 부항 등 뷰티와 에스테틱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매점과 식당이 있어서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 등을 판매한다. 저렴한 입장료에 4시간 무료주차 등 편안하게 찜질을 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위치 서초구 양재동 1-23 이용요금 6천원 주차 4시간 무료문의 02-529-3141 4. 옥 원석에서 내뿜는 원적외선 ‘춘천 옥산가 불가마’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춘천 옥산가 옥불가마’는 연옥을 이용해 설계된 한증막으로, 500여 평 규모의 야외산책로가 있어 각종 모임장소나 가족단위 이용객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건물 뒤 야산 중턱과 연 2014-01-20
- 독서, 논술, 국어에 대한 바른 길 제시 최근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났지만 정작 학생들은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언어적인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독서와 언어를 따로 분리해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든 배경지식의 밑거름이 되는 독서가 부족하면 결국에는 어휘와 이해력이 떨어지고 그 여파가 다른 과목까지 미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바른 독서, 바른 생각, 그리고 바른 표현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 바룸학원의 성낙진 원장에게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시절에 독서의 힘을 어떻게 키워야 할 지 알아봤다. 본격적인 독서는 초등 고학년 시기부터 시작해야“초중고를 통틀어볼 때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시기에 독서를 가장 많이 해야 한다. 독서로 책을 이해하고 어휘와 어법을 알게 된다면 내신언어는 물론 대입 수능국어도 어려움이 없다. 결국은 모두 하나의 뿌리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한 독서가 자아성장의 기본적 토대를 이루는 자양분이 된다. 따라서 이때 독서에 전념해야 한다”라고 성 원장은 강조했다. 본격적인 초등 고학년의 독서를 위해 성 원장은 초등부 수업은 책을 재미있게, 그리고 제대로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책을 제대로 읽은 후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 또한 올바른 독서를 위해서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질문하고 생각을 이끌어 내야 한다. 책 선정 역시 읽어야 할 책과 읽고 싶은 책, 문학과 비문학, 그리고 소설과 비소설의 균형을 모두 고려한 조화로운 책읽기를 권장하고 있다. 최근 초등학생들에게 중요시 되는 능력은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지 여부다. 특목중 입시에서 면접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이와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로 이곳의 초등학생들은 한 달에 2번, PPT를 이용한 토론 및 발표시간을 갖고 있다. 학생들은 이 시간을 최대한 이용해 예의바르고 활발한 토론을 하고, 논리적 구조를 가진 올바른 문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중학교 과정에서는 정독 할 수 있는 힘 길러야중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에 더해 그 책이 현재 우리사회와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 고려해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중학과정에서 성 원장이 강조하는 것은 4가지이다. 첫째가 독해능력의 기본기 갖추기, 두 번째가 정독을 위한 다독, 세 번째는 정독을 위한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 네 번째가 암기가 아닌 이해를 기반으로 한 문제풀이능력이다. 이를 위해 수업시간에는 다양한 형식의 글을 소화하면서 인간, 사회, 자연 등의 다양한 주제로 책읽기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 근현대 문학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역사의식을 키워주고, 통합독서로 다양한 주제를 서로 연관 지어 분석할 수 있는 사고력을 키워주고 있다. 책읽기로 문제해결능력과 통합적 사고능력을 동시에 배양한다는 목표다. 학생들이 문제해결능력이 있어야 시험 문제를 풀 때 암기에만 의존하지 않고 이해를 하고 풀 수 있다. 또한 문제와 제시문의 내용을 활용해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게 해주기 때문이다. 바룸학원의 중학과정에는 독서논술과 언어수업 이외에 신문수업이 반드시 포함된다. 신문수업은 약 15~20분간 학생들이 그 주에 읽은 신문 내용 중에서 가장 공감이 가거나 관심 있었던 기사 1개를 갖고 와서 요약하고 발표하는 수업이다. 한 학생의 발표가 끝나면 그 학생이 발표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다른 학생이 반복해서 발표하게 함으로써 듣기능력, 읽기능력, 나아가서는 말하기 능력까지 한 번에 키울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예비 고1을 위한 특화된 진로수업 마련돼학생들이 평소 공부는 많이 하지만 정작 자신의 진로나 미래에 대해서는 막상 고3이 되고 난 뒤 비로소 심각하게 고민한다. 바룸학원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예비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시간 이전에 진로수업을 2~3회 진행하고 있다. 진로수업은 관련된 책을 읽고 난 후 학생 스스로 자아를 찾고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토론 형태의 수업이다. 학생 자신을 가장 잘 알면서도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언해 줄 수 있는 담임강사와의 토론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이때 학생들은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해보기도 하고 인성면접은 무엇인지도 알 수 있다. 진로수업은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스스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가 깨닫게 해줘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의 02-574-5526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0
- 방학 중 체험학습과 보고서 쓰기 겨울방학이 절반을 넘어섰다. 방학하면 시간적 여유가 많을 것 같았지만, 막상 방학을 하고 보니 기존 활동에 더해 특강이나 여행 등으로 오히려 학기 중보다 더 빡빡한 스케줄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미리 계획을 세워두지 않으면 개학을 앞두고 허겁지겁 밀린 숙제를 하기 쉽다. 체험학습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주말에도 체험학습을 떠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지만, 방학 숙제로 해야 하는 체험학습과 보고서는 엄마들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번 방학을 맞아 미리미리 체험학습을 계획한 가정도 많겠지만 아직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못한 가정도 있을 것이다. 이들을 위해 방학에 가보면 좋을 교과연계 체험학습 장소와 체험 후 체험학습보고서 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체험학습 장소 선정과 준비 아이들이 가볼만한 체험학습 장소는 지금 현재 아이들이 배우고 있는 교과서와 다음 학년에 배우게 될 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선정하면 좋다. 아이들의 학습과 가장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장소를 선정하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과 경험한 장소가 접목되어 시너지 효과를 크게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과 함께 다녀온 장소가 수업시간에 등장한다면 아이들은 엄청난 자신감으로 수업에 임하게 된다. 수업에 대한 흥미도가 높아지고 발표력도 향상되며 그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게 되므로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된다.체험학습 장소를 정했다면 방문할 곳에 대해 미리 공부하는 것이 좋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듯이, 미리 공부하고 체험학습 장소를 방문하면 보다 입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되며 자신감도 더 커져 한번 본 내용은 잘 잊어버리지 않게 된다. 간단한 체험 장소나 놀이공원, 관광지 등은 특별한 준비 없이 가도 되지만, 경복궁이나 박물관 같은 곳은 미리 관련 서적을 읽거나 홈페이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체험학습보고서의 의의체험학습을 마치고 돌아오면 체험활동을 정리하는 의미로 체험학습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주말에 가족끼리 체험학습을 가는 경우 각각의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학기 중 체험학습을 떠났거나 방학 숙제로 체험학습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면 조금 사정이 다르다. 특히 체험학습보고서를 처음 쓰는 아이라면 어떤 형식으로 무슨 내용을 담아야 할지 막연할 수 있다. 체험학습보고서는 아이가 체험활동을 하고난 후 학습의 결과물을 정리하는 과정이다. 그것이 일기가 되었든 짤막한 소감문이 되었든 활동의 결과를 정리하고 나면 비로소 아이가 활동했던 체험들이 진정으로 아이의 것이 되는 것이다. 활동했던 결과지를 정리하고 활동했던 과정도 떠올리며 기억나지 않는 부분들은 인터넷 검색이나 책을 찾아보며 확실하게 다져주는 활동을 통해 학습하는 습관을 기르기도 한다. 저학년의 체험학습보고서 시작하기특히 쓰기활동이 익숙하지 않은 저학년이라면 체험학습보고서를 시작하는 것이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저학년의 경우 구체적이고 시각적인 자료들을 활용한 활동이 오히려 더 정리하는 데 효과적이므로 그림일기 형식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면 좋다. 활동했던 내용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을 떠올리며 그것을 그림으로 먼저 그리게 하고 활동내용 중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된다. 그림그리기가 부담스럽다면 활동했던 결과지나 활동장소에서 사용했던 티켓 등을 붙여서 간단하게 꾸며도 좋다. 또한 구체적인 조작 활동을 좋아하는 시기이므로 활동한 결과물들을 미니 북으로 만들어 보고서를 완성하는 것도 재미있게 체험학습보고서를 쓸 수 있는 방법이다. 학교에서 나눠주는 기본적인 틀의 체험학습보고서를 참조하여 필수항목을 기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4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아이들이 일기, 보고서, 신문,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을 도입해서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면 여행 후 느낀 점을 정리하며 개인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남기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도움말: 김수정 선생님(서울고명초등학교)참고도서: 『일기, 독서록, 체험학습보고서 쓰기』(경향에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0
- 이루마 콘서트 2013년 10월, 정규 8집 ‘Blind Film’을 발매하고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서울공연이 오는 2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기억에 머무르다’ 전국투어로 3만 5,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대표 힐링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던 이루마 콘서트는 올해에도 전국 30여 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매진사례를 기록 중이다. 이번 투어공연은 ‘Blind Film’ 앨범 발매와 동시에 동명 타이틀로 시작했으며, ‘보이지 않는 영화음악’이라는 앨범 콘셉트에 걸맞게 공연을 보는 동안 영상이 흐르는 듯 몽환적인 피아노 선율을 느끼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방공연이 피아노와 첼로의 간결한 편성으로 밀도감 있게 이루마의 음악을 전달한다면, 서울공연에서는 좀 더 풍성한 소리를 들려주기 위한 악기편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공연장보다 작은 규모의 공연장에서 연주의 집중도를 좀 더 높일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작곡가 및 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MBC-FM ‘골든 디스크’ 디제이와 MBC ‘TV예술무대’의 진행자로 종횡무진 활발한 한 해를 보낸 그는 2014년에는 드라마와 영화음악 감독으로 영역을 넓혀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 계획이다.티켓은 예스24, 인터파크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2-530-0900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0
- 강남 미혼 남녀 혼사율 낮은 이유 조건 까다로울수록 성혼 어려워…비슷한 문화권에서 성장한 배우자감 원해 약 4년 전 ‘강남 부모들의 자녀혼사 고민’에 대한 1면 기사를 쓴 적이 있습니다. ‘고학력, 유학파 많아 혼기 놓치기 쉬워’라는 제목으로 강남 미혼 남녀의 결혼관과 자녀 혼사에 대한 부모들의 생각,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 등을 취재했습니다. 당시 강남구의 미혼여성 비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그 이후로도 이런 현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요즘 상황은 어떨까요? 최근 발표된 ‘2013 강남 사회조사’에서 ‘강남의 청장년층(25~34세) 비율은 19.3%이고 10명 중 6명(61.9%)은 사무종사자이며 대부분(87.7%)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인데 청장년층 절반 이상은 미혼(55.9%) 상태’라는 결과를 보면 자녀를 고학력 전문직으로 잘 키워 놓고도 결혼을 못시켜 답답해하는 부모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혼기가 꽉 차거나 이미 훌쩍 넘긴 자녀를 둔 부모들이 특히 마음이 조급해질 시기인 새해 초, 요즘 강남 미혼 남녀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과 혼사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혼 본격적으로 고려하는 연령대 늦은 편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혼인·이혼통계’를 보면 평균 초혼연령이 전국 시도에서 남녀 모두 상승했으며 그중 남자는 서울과 제주가 32.4세로 가장 높고, 여자는 서울이 30.2세로 가장 높았다. 또한,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2.1세, 여자 29.4세로 전년에 비해 각각 0.2세, 0.3세 상승했으며 10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2.4세 상승했다.서울에서도 특히 미혼 비율이 높은 강남지역의 요즘 미혼 남녀들은 과연 언제를 결혼 적령기라고 생각할까. ‘선우 방배센터’ 박영동 대표는 “요즘 대부분의 강남 미혼 여성들은 결혼 적령기를 30~33세 정도로 생각하는 편이며, 30세까지는 늦지 않다고 생각하다가 30세가 되면 본격적으로 결혼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남성들은 대부분 32~35세를 적령기로 여기며, 될 수 있으면 35세를 넘기지 않으려는 추세다”라고 전했다.이렇게 남녀 모두 30세 이전에는 결혼에 적극적이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부모가 불안한 마음이 들어 아무리 서둘러도 정작 당사자들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부분 20대를 넘기고 30대부터 본격적으로 배우자감을 찾게 되는데 특히 여성들의 경우 그러다가 자칫 결혼 적령기를 놓치기 쉽다. 개포동에 사는 주부 정 모씨(57)는 “올해 서른이 된 딸이 그동안 결혼 얘기를 꺼내도 남의 일처럼 여기고 직장 일에만 빠져 살더니 지난해부터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하자 그제야 넌지시 결혼의사를 내비쳤다. 일단 서른이 넘으면 금방 결혼 적령기가 지나간다는데 딸이 골드미스가 될까봐 벌써부터 걱정이다”라고 말했다.강남 미혼 남녀들은 다른 지역 남녀들에 비해 대학원 진학이나 유학 등 공부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경향이 있어 결혼을 고려하기 시작할 때의 연령이 높다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유학파들 중에는 석·박사 과정까지 마치느라 적령기를 훌쩍 넘긴 후 결혼 상대를 찾는 이들이 많은데 그럴 경우 연령 면에서 불리한 조건을 안고 시작하는 셈이다. 자녀의 결혼관과 배우자감 기준부터 알아야부모들이 요즘 젊은이들의 결혼관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무조건 예전처럼 집안이나 학력, 직업 등 겉으로 드러난 것만 따져 자녀의 결혼 상대를 찾아주려고 하면 성혼까지 이어지기 어렵다. 그럴 경우 부모는 자녀가 결혼 상대를 스스로 찾지도 못하면서 소개시켜주는 상대마다 싫다고 해 답답하기만 하다. 또, 자녀는 자녀대로 부모가 자신이 어떤 상대를 원하는지 알려고 들지도 않고 부모의 기준만 강요하니 못마땅하기는 마찬가지다. 요즘 미혼 남녀들은 배우자감을 찾을 때 우선 대화를 중요시하는 편이다. 부모들은 집안이 비슷하거나 좀 더 낫다고 생각되는 상대를 소개시켜주는데 중점을 두지만 정작 당사자들에게 그런 조건은 일단 둘이 마음부터 맞고 나서 고려할 부분인 것이다. 이렇게 서로의 기준이 다르다보니 부모가 소개를 시켜줘도 만남이 잘 이어지지 않아 결국 갈등만 깊어지고 세월만 보내기 쉽다. 따라서 결혼 적령기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이성관이나 결혼관에 대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기회부터 갖는 것이 우선이다. 그동안 공부부터 생활까지 모두 부모가 시키는 대로만 하고 사느라 특별히 원하는 결혼관도 없고 결혼에 대해 무지한 미혼 남녀들도 많다. 그럴 경우 결혼에 대한 부모의 생각부터 전한 후 자녀가 선호하는 이성상 등 최소한의 기준 정도라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한 번을 소개시켜주더라도 제대로 맞는 상대를 만나게 해줄 수 있다. 부모가 조건에 너무 집착해 혼기 놓치기도스스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결혼 상대도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자존감이 있는 이를 원하는 경향을 보이며,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이런 기준에 맞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하지만 그런 기준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상대를 만날 기회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강남 부모들의 높은 자녀 교육열이 결혼 상대를 찾는 데까지 그대로 이어져 너무 조건에만 집착하는 경우도 성혼을 어렵게 만든다. ‘좋은 느낌 동행’ 유병용 대표이사는 “결혼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며 평생 함께할 배우자를 찾는 일이기 때문에 자녀를 고학력이나 전문직으로 키운 것에 대한 일종의 보상심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특정 학교 출신이나 직업 등 부모가 정한 조건만 따지기보다 성품과 앞으로의 비전까지 잘 살펴보고 맺어줘야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결혼에 대한 강남 부모와 자녀의 생각 중 일치하는 부분은 바로 생활문화가 비슷한 배우자감을 찾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강남에서 20~30여 년간 살아오면서 강남문화에 익숙해진 미혼 남녀들은 같은 문화권에서 성장한 배우자를 만나야 대화가 잘 통하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한, 결혼 후 새로운 곳으로 옮기기보다 강남지역에서 계속 살고 싶은 욕구도 강하다. 그러다보니 배우자 선택의 폭이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 부담스러운 상대는 No!예전에는 자녀들이 결혼할 때 부모의 의견을 어느 정도 따르는 편이었지만 요즘 미혼 남녀들은 자기주장이 강해 부모의 영향력이 점점 약화되는 추세다. 따라서 부모가 우선적으로 보는 기준과 결혼 당사자인 자녀의 기준 사이에 괴리가 생기기도 한다.예를 들면, 대부분의 부모들이 여전히 좋은 학벌과 집안을 선호하는 반면 요즘 남성들 중에는 배우자감 프로필이나 부모의 경제력이 너무 높으면 오히려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자신이 전문직이고 경제력이 있을수록 될 수 있으면 어리고 성격이 편안한 여성을 찾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다보니 30대 중반을 넘긴 골드 미스들은 결혼 상대를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아무리 연봉이 높아도 상대 남성이 기가 죽을 정도라면 오히려 거부감으로 작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이까지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집안이나 직업 등 주요 조건만 맞으면 외모는 크게 따지지 않고 혼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이라 할 만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남녀 모두 외모에도 어느 정도 신경을 써야 한다. 남성들은 최소한 외모를 깔끔하게 관리해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어야 인연이 나타났을 때 잡을 수 있다. 장은진 리포터 <a href="mailto:jkum 2014-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