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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5/3 REAL SAT 분석 이번에 시행된 2014/5/3 SAT 시험에서는 C/R과 MATH부분에 experiment section이 포함되었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래서 시험 중간에 마실물과 간식을 준비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C/R에서 2개의 Single passage가 따로 나왔는데 이 문제는 좀 어려웠을 것이다. 특히 두번째 Long passage는 ‘현대주의의 상대성 이론의 확장’ 에 관한거였는데, Word Puzzle의 은유법(Metaphor)을 사용했다. 이런 문제는 Choice중에 함정이 있는 문제들 이여서 좀 신중하게 풀었어야 했다. 특히 여기서 ‘inference’ 두 문제가 가장 어려웠다. Paired long passage는 history에 관한 것으로, 역사가들이 쓰는 역사에 대한 의문들에 관한 내용이였다. 난이도는 보통이었다. 여기서 알 수있는 것은, 출제자들은, 학생들의 생각과 다르게, Paired long passage에서는 문제를 비교적 쉽게 내고, single long passage는 좀 어렵게 낸다는걸 알 수있다. 즉, 학생들이 시간이 없을 때, 문제 푸는데 시간 많이 걸리는 Paired long passage를 피하고 single passage 푸는걸 선호하는걸 알고 그래서 single passage를 좀더 어렵게 내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Paired short passage는, 연기자의 연기법에 관한 것으로, 연기자는 관중이 원하는 연기에 연연하지 말고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여 연기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평범한 문제였다. Single short passage는 ‘옥수수’에 관한 문제였는데, 역시 평범한 문제였다. 그런데 어휘가 조금 어려웠다. 이상 history, natural science, modern art, literature 등에서 골고루 나왔고, 그래서 다방면에서 걸친 reading practice를 해야한다. 결론적으로, 이번 C/R은 적절한 난이도로 출제 되었지만 함정 문제가 두어개 포함되어있어서 만점은 비교적 나오기 어려울거다. 이번 C/R의 해석은 칼럼에 쓰기에는 너무 길어서 본원 홈페이지에 올려놨다. grammar에서는 parallelism 3문제 tense(시제)3, 접속사 (not only- but also), consider ~ as(x)등과 동사의 목적어 찾기, 주어 찾기 등이 출제 되어서 무난했다. 역시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시험전에는 새로운 문제 보다는 자기가 틀린 문제를 복습하는게 더 도움이 되고 특히 improving sentence 문제는 6-8분 정도 시간을 주고 천천히 차분히 풀도록 하는게 좋겠다 그리고 Essay의 제목은 『Should leaders follow their own convictions or submit to the public''s opinions?』였다. 이는 leadership에 관한 essay문제로 2013/11의 『Is flexibility the sign of a story & wise leader?』, 2013/6의 『Is story moral character the most important qualification for a leader?』 또는 2012/12의 『Should leader be judged according to how well they treat people?』 그리고 그전 2005/12의 『Are leaders necessarily people who are most capable of leadership?』 등에 나왔던 leader가 되기 위한 qualification 문제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는 우리가 전년도 essay topic에 익숙해야 함을 알려 준다. 즉 살짝 바꿔서 낼 뿐이지, 내용은 동일하다는 것이다.?수험생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 이피멘토스 한범수원장문의 02-2057-05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영어 글쓰기의 중요성과 잘 쓰는 방법 미국인에게 영어작문의 중요성은 미국의 상류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며, 성공적인 삶을 위한 절대 요소이다. 왜냐하면, 좋은 글쓰기는 명문대학을 입학하는데 큰 장점일 뿐만 아니라,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들 중에 하나이고, 입학 후에도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작은 과제물부터 논문 제출까지 글쓰기로 마무리를 해야 한다. 미국 학생들조차도 글쓰기에 대한 압박감이 대단하므로 미국에 유학 간 한국 학생들이나 이민 간 학생들은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더욱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지낸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부모님들이 자녀의 글쓰기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지만, 자녀들의 실력은 투자만큼 쉽게 늘지가 않는다. 나의 미국 현지 학교 경험상, 학급당 3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글쓰기 수업을 하는 것은 매우 힘든 현실이었다. 특히, 미국에 유학을 온 한국 학생들의 경우는 1년 동안 제대로 된 작문 한 번 해 본 적이 없이 과제물 제출에만 급급해서 남의 글을 모방하거나 대충 작성해서 제출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미국 학생들도 어려워하는 글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글을 잘 쓰는 학생들이 대부분 교과 성적도 우수한 이유는 엄청난 독서량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상식과 호기심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좋은 글을 바탕으로 한 자기 표현력도 뛰어나 프레젠테이션도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글을 잘 쓴다는 것은 고급 단어와 어려운 문법을 사용하여 빨리 쓰는 것이 절대 아니다. 작문은 기계처럼 한 번에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교육 현장에서 본 글쓰기를 잘 하는 학생들의 쓰기 습관은 기본에 아주 충실하다는 것이다. 먼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후 초고를 쓴다. 초고 작성 이후에는 소리 내어 읽어 본다. 여기까지는 한국 학생들도 알고 있는 일반적인 것이다. 놀라운 것은 미국의 글을 잘 쓰는 학생들은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일단 먼저 생각하고 정리한 후에 글로 옮겨 쓰면서 재수정하고, 이에 대한 반박에 대한 재반박을 염두에 두고 초고를 쓰 듯이 계속 반복 수정을 한다는 것이다. 글은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똑같은 제품이 아니다. 글은 사고의 과정의 일부분일 뿐이다. 마지막 정리 순간에는 문법과 철자법은 물론 글의 짜임새와 단어 선택과 명확한 주장 등을 재확인해 지울 것은 지우고 다듬을 것은 더 다듬어야 좋은 글이 탄생된다. 김철오 원장에스엘에스영어전문학원문의 02)557-144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어느 어머니의 눈물 벌써 3년이 되어간다. 나에게 와서 상담을 하던 도중 왈칵 눈물을 쏟으며 너무나도 안쓰러운 모습으로 꼭 우리 아이를 잘 가르쳐 달라고 당부하시던 한 학생의 어머니. 세 아이의 어머니로서 막내 때문에 상담을 오셨다. 형과 누나는 좋은 대학에 수월하게 진학했는데 막내가 그런 형과 누나를 비교하며 자기만 수학을 못한다고 자괴감에 빠져 의욕을 상실해가는 모습에 한없이 슬퍼하시던 그 어머니의 눈물을 지금도 또렷이 기억한다. 자식이 있는 아버지로서 그 눈물에 담겨진 사랑과 안타까움에 깊은 동감을 하며 더욱 열심히 가르쳤고 드디어 막내도 좋은 성적으로 당당히 형과 누나가 다니던 대학에 들어갔다.영어와 국어는 잘 나오는데 수학이 발목을 잡던 아이였다. 이곳저곳으로 학원을 옮겨도 보고 선생님도 바꾸며 갖은 시도를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는 암담한 상황에서 거의 마지막 희망을 갖고 저에게 찾아오신 터라 저도 더욱 귀를 기울여 상담을 진행하였다. 아무리 문제를 많이 풀고 수학공부에 시간을 쏟아 부어도 발전이 없고 나아지지 않는, 많은 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수학에 큰 약점을 가진 전형적인 모습인 그 아이를 맡아 마침내 수학에서 극적인 성공을 이루어낸 핵심 요인은 두 가지이다.첫째, 공부의 양보다 공부의 질을 높여야 한다. 영혼 없는 문제풀이는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영혼 없는 문제풀이란 완벽한 이해가 바탕이 된 문제풀이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의외로 많은 아이들이 이해는 부족한데 문제풀이로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고 있다. 이해를 한 것이 아닌데도 이해를 했다고 착각하며 문제풀이를 외워버리는 암기식, 주입식 공부를 한다. 이해를 한 후 풀어내는 연역적 방법이 아닌 문제를 많이 풀어 거꾸로 이해에 접근하는 귀납적 방법으로는 실력을 높이기가 힘들며 투입시간과 노력에 비해 비효율적이고 성취도도 낮을 수밖에 없다. 문제를 풀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제대로 풀어야 수학 실력 향상의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의미이다.둘째, 반드시 자신감을 키워주어야 한다. 아직 실력은 갖추지 못했지만 자신감은 충만하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자신감은 동기부여의 심장이자 엔진이다. 자신감 없이 성공한 예는 없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역전할 수 있다는 믿음이 결국 성공을 만든다. 자신감에 충만한 아이가 공부의 질까지 높인다면 이미 대학의 문은 열린 것이다. 엔진이 힘차게 돌고 방향까지 정확하다면 목적지에 다다르지 못할 이유는 없다. 오늘도 그 어머니의 눈물을 기억하며 제자들을 열심히 가르친다. 또 다른 어머니들의 눈물을 거두어 드리기 위하여…….문의 (02)552-5504 김필립수학전문학원 김필립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탈모예방 및 두피관리, 염색까지 책임진다! 두피모발연구소로 시작해 12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두피ㆍ탈모관리 및 두피재생 프로그램을 선보여온 ‘두미래 두피케어센터(원장 탁미숙)’를 찾아 탈모예방 및 건강한 두피관리와 올바른 염색에 대해 들어봤다. 12년 임상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두미래의 건강한 발자취 대치동 한티역 3번 출구에 위치한 ‘두미래 두피케어센터’에는 탈모나 두피 및 모발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 건강한 염색을 원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연예인을 비롯해 각종 공중파 방송매체에서도 많이 찾아온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두미래를 믿고 찾는 이유는 12년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신뢰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두미래는 2002년 두피모발연구소로 시작해 2004년 ‘맛 시스템(탈모환경검사 및 해결방법)’ 개발로 ‘탈모치료 신기술 개발상’을 수상, 2008년 두미래 두피케어센터를 오픈했다.두미래 두피케어센터 탁미숙 원장을 주축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두미래는 탈모임상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영양치료 및 두피탈모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왔다. 또한 탈모의 만성피로, 지루성 등 복합증상을 겪는 탈모인(2005~2007년 120개 두미래 탈모임상전문병원 공동)과 일반 탈모인 모발검사(2006년 대한의료맞춤영양학회+(주)머리가 나는 사람들(MNS) 공동), 청소년 탈모인 대상 무료탈모 원인 검사 및 치료(2007년 서울지역 7개 두미래 탈모임상전문병원+대탈임(대한탈모임상학회)+MNS 공동), 대국민 탈모인구 반으로 줄이기 운동인 ‘대탈반’ 시행(2008년 대탈임+국제트리콜로지스트연맹+MNS+탈모전문병원+탈모카페 이마반 공동) 등 일반 임상부문 사회공헌 활동도 주력해오고 있다. 꾸준히 실천하는 탁두와 6탈자, 건강한 두피 만드는 첫걸음 MBC ‘오늘아침’에서 ‘3주면 머리가 난다’ 프로젝트는 물론 SBS ‘스타킹’ 등 다수의 방송에서 확실한 탈모관리법을 시연해 수많은 탈모인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탁두(탁미숙의 10분 두피사우나)''도 임상경험으로 얻어낸 노력의 결과다. 탁미숙 원장은 “방법은 간단하다. 탈모전문병원들과 두미래가 직접 참여해 10여 년간 국내 탈모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거쳐 개발한 ‘프로메톡 샴푸’를 두피에 마사지 하듯 문질러준 뒤 머리에 샤워 캡을 쓴다. 그 다음 따뜻한 물이 담긴 양동이에 10분 동안 정강이까지 담그는 각욕(脚浴)을 하면 된다. 머리의 열은 식혀주고 손과 발은 따뜻하게 해준다는 인체자동순환 원리를 이용한 것이 바로 ‘탁두’”라고 설명했다. 탈모의 해법은 단지 두피만이 아니라 머리카락을 만들어내는 몸 전체에서 찾아야 하기 때문에 이 원리를 이용한 ‘탁두’는 두피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것이 탁 원장의 생각이다. ‘탁두’와 함께 주목받는 것은 두미래의 ‘6탈자(6개월 탈모 자연치유법)’이다. 이에 대해 탁 원장은 “월 1회만 방문해 특별 맞춤식 두피재생 관리를 받고, 집에서는 평소에 프로메톡 제품(프로메톡 샴푸+토닉+알파 3종 세트)을 활용해 스스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두미래에서 제공하는 탁두법과 체계적인 식단관리가 포함된 자가모발 강화법을 병행하면 효과가 좋다”고 덧붙였다. 탈모냐 흰머리냐 그것이 문제로다, 두미래 염색·모발 동시 서비스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염색·모발 동시케어법이 두미래 두피케어센터에 있다. 일반적인 염색을 하면 눈과 머리가 아프고 눈이 충혈 되는 얼굴 부종이나 모발손상, 심하면 탈모까지 생기는 등의 염색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탁 원장이 고민과 노력을 거듭한 끝에 개발한 결실이 바로 두미래 염색·모발 동시 서비스다. 탁 원장은 “염색약 속에 들어 있는 중금속과 PPD(파라페닐린디아민)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이러한 염색 부작용이 생긴다. 하지만 천연염색약이라 할지라도 두피건강에 100% 완벽한 것은 아니다. 전문적인 염색이란 최대한 두피와 모발을 보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색상을 목표로 하며 바로 이점이 두미래의 염색 노하우”라고 밝혔다. 이러한 전문성은 두미래에서 염색 및 모발관리를 대체의학을 전공한 두피전문가들이 제공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두미래 염색의 노하우는 염색 전후 두피관리에 있다. 탁 원장에 따르면, 1차로 염색 전 두피와 모발을 방어하는 두피모발 스크럽을 시행한 후 2차로 안전하고 차별화된 염색을 진행한다. 이어 3차로 두피에 무리를 주지 않고, 탈모예방 및 두피건강을 책임지는 두피재생 관리까지가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 이 역시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두미래 만의 차별화된 탈모예방 및 두피건강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문의 02-566-5875, www.dumirae.com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유럽스타일 타일 자재 쇼룸 ‘이립’ 집안 인테리어를 내 취향에 맞게끔 직접 바꾸고 싶을 때 인테리어 자재 구매에 도움이 될 만한 곳이 바로 ‘이립’이다. 신반포로 뒷골목 평화빌딩 4층에 자리해 일부러 찾지 않으면 접근이 쉽지 않은 이립은 수년간 인테리어 자재 수입업체를 운영해 온 김기창 대표가 마련한 공간이다. 지난해 11월에 오픈한 이곳은 실용적 디자인 가구와 수입 타일, 빈티지 나무판재, 소품 등 인간과 환경을 배려한 건강한 제작방식으로 만든 인테리어 자재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다. ‘조금은 다르게 서고 싶다’는 의미를 가진 ‘이립’에 들어서면 이름처럼 여느 인테리어 숍과는 다른 느낌이 앞선다. 무엇보다 이색적인 것은 다양한 패턴의 수입 타일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 부엌 벽이나 현관 바닥, 벽장식 등에 안성맞춤인 이 타일들은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대리석 가루와 안료를 혼합해 채색하는 엔코스틱 기법으로 제작한 핸드메이드 타일들이다. 타일 종류만 해도 70여 가지. 특히 벌집 모양의 헥사고날(Hexagonal) 시리즈가 인기이다. 김기창 대표는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간편한 방법으로 타일 등을 이용해 직접 시공까지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곳은 고객이 원하는 타일 패턴으로 맞춤제작이 가능하고 개성과 분위기에 맞는 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이곳 쇼룸에는 기하학적인 무늬의 타일과 동남아에서 수입한 고재 티크 등을 상판으로 한 테이블과 실용적인 스툴 등이 눈길을 끈다. 위치 서초구 신반포 47길 68 평화빌딩 402호문의 02-545-40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목ㆍ어깨 뻐근하고 욱신거린다면?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목, 등, 어깨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근육과 근막에 통증이 생기는 근막통증증후군을 호소한다. 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물론, 갱년기 스트레스 요인이 겹쳐 만성근막통증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주부들도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막통증증후군에 대해 살펴봤다. 도움말 광혜병원 통증클리닉 황현정 원장, 장준혁한의원 장준혁 원장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잘못된 자세 및 스트레스 등이 원인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육과 근막에 통증유발점이 생기는 것으로 근육의 과다한 긴장으로 생기는 통증이다. 장시간 앉아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스트레스 증가와 목, 허리 부위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칭 부족으로 근육경직이 장시간 나타날 수 있다. 또, 40~50대 주부에게는 갱년기와 스트레스라는 원인 인자가 겹쳐지면서 우울증까지 동반되는 만성근막통증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 광혜병원 통증클리닉 황현정 원장은 “스트레스와 잘못된 자세가 가장 흔한 원인이며 그 외에 반복동작, 관절이나 근육 손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장준혁한의원의 장준혁 원장도 “근육에 과다한 긴장이 생기는 원인은 다리길이가 서로 다르거나 골반의 균형이 맞지 않는 등의 구조적인 문제와 불량한 자세, 지속적으로 고정된 자세 등에 의해서 생긴다. 또,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수면장애, 영양결핍 등에 의해서도 근막통증후군이 생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주로 근육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근막통증증후군은 주로 근육의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깊고 쑤시는 통증이나 근육을 누르거나 당겼을 때 통증의 강도가 더 증가하며, 통증을 해결하지 않아 만성으로 넘어갈 때는 우울증과 연관통까지 전신증상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것이 황 원장의 설명. 장 원장은 목과 어깨를 연결하는 근육과 견갑골 내측 등의 근육통증이 주로 나타나며, 동시에 만성피로, 과민성 대장증상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장 원장은 근막통증증후군과 근육통이나 목 디스크의 차이에 대해 “근막통증은 일종의 류머티즘 질환으로 운동을 갑자기 했을 때 발생하는 근육통과는 다르다. 또, 목 디스크는 경추에서 신경이 내려오는 경로를 따라 통증과 함께 저린 감각이 함께 나타나며 어깨의 통증보다는 목의 통증이 더 심하다는 점에서 구별된다”고 덧붙였다. 목 디스크의 전형적인 증상은 신경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찌릿찌릿하고 저린 증상과 통증이 함께 나타나지만 통증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며 목을 뒤로 젖힐 때 악화되는 경우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황 원장은 “통증 발생이 2주 이내이며 신경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통증은 근막통증으로 간주될 수 있지만 경추부 즉, 목 디스크와 겹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통증의 강도나 기간이 2~3일 이내에 사라지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으로 찾아가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기 전에 치료해야근막통증증후군의 치료방법은 다양하다. 양방에서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스트레칭과 자세교정, 통증 유발점에 직접 주사하는 주사치료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대해 황 원장은 “이 질환은 불행하게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신경학적인 검사가 없다. 자가진단으로 통증이 오래 지속되며 반복적으로 재발한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모든 병은 만성이 되지 않도록 3개월 이내에 치료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권고했다. 흔히 하는 한방치료에 대해 장 원장은 “한방에서는 과거에 근막통증증후군이라는 명칭 자체가 아예 없었으며 만성적인 통증에 대해서 기체혈어성 통증과 혈허근약형 통증으로 구분해서 치료했고 현재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체혈어성 통증이란 운동부족이나 고정된 자세, 불량한 자세 탓에 기혈의 순환이 정체돼 생기는 통증이며, 혈허근약형 통증은 만성피로, 빈혈, 자율신경계 이상 등을 동반하는 통증을 말한다. 또, 장 원장은 “기체혈어성 통증은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한약복용과 경락순환을 자극하는 침 치료, 전신순환을 촉진하는 부항치료 등으로 치료하며, 혈허근약형 통증은 보기ㆍ보혈하는 한약복용과 경락순환을 자극하는 침 치료, 전신순환을 돕는 뜸 치료 등으로 치료한다”고 덧붙였다. 적절한 운동과 바른 자세, 스트레칭 생활화가 필수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겼다면 만성이 되지 않도록 초기 치료가 중요하지만 평소 적절한 운동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올바른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장 원장은 “등산이나 걷기 등의 야외활동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적절한 근육 사용이 필요하다. 또한 지나친 컴퓨터 사용이나 모바일 기계의 사용을 제한하고, 인스턴트식품이나 고열량 음식을 줄이고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적절한 영양공급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황 원장 역시 “평상시 반복되는, 혹은 같은 자세로 1시간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중간에 스트레칭을 숙지해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법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 스트레칭을 반드시 해야 하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3~4회는 해야 한다. 단, 스트레칭은 간단한 것부터 숙지해 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황 원장이 밝힌 목ㆍ어깨 통증 예방 및 척추강화 스트레칭 방법은 다음과 같다. <목ㆍ어깨 통증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1. 손에 깍지를 끼고 뒤통수에 살짝 놓는다. 화살표 방향으로 힘을 주어 쭉 편다. 2. 상체를 꼿꼿이 세우고 오른손으로 머리를 같은 방향으로 눌러준다. <척추강화 스트레칭>1. 팔, 다리를 쭉 뻗어 기지개를 편다.(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지면으로 누른다) 2. 한쪽 무릎을 잡고 가슴 쪽으로 당긴다. 3. 복부에 힘을 주어 허리를 지면으로 누른다. <img al 2014-05-19
- 다나을 한의원 주성완 원장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청소년들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 다나을 한의원 주성완 원장은 “평소 학업 등으로 스트레스가 가중된 청소년들의 경우 뉴스로 접하는 사회적 사건이 심각한 심리적 불안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스트레스가 심해질 경우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어른들의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원장은 또 “청소년기는 또래 집단에 대한 애착이 강한 시기로 본인 또래의 문제를 자신에게 발생한 일로 동일시하면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평소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생활 속 방법들을 알고 실천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생활 속 방법들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이다. 수면 중에서도 숙면을 취할 경우 스트레스를 빠르게 해소시켜 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흥분상태가 되는데 수면은 뇌의 흥분상태를 가라앉히고 평온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주 원장은 “잠을 잘 자야 건강한 몸과 마음이 만들어지는데 청소년들의 경우 학업에 쫒기다보니까 평소 잠을 짧게 자고 깊이 못자거나 심지어 안자려는 학생들이 많다”며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만들어 수면밸런스를 맞춰 주는 게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을까. 수면상태를 만들어 주는 데는 체온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청소년들은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귀·얼굴 등 몸의 위쪽으로는 체온이 높고 겨드랑이·배 등 몸의 아래쪽으로는 체온이 떨어져 있다. 실제 스트레스가 많은 청소년의 체온을 재어 보면 정상 체온이 36.5도로 볼 때 귀는 37.8도 이상, 배는 35도 이하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깊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평소 반신욕을 하거나 핫팩 등을 배 위에 자주 대어 체온을 올려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청소년들은 책상에 앉아 있고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아 폐활량이 적은 경우가 많다. 주 원장은 “산소가 두뇌에 안정적으로 공급되어야 머리가 총명해지고 집중력이 좋아지는데 폐활량이 적을 경우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머리가 맑지 못하고 목과 어깨의 근육은 긴장된 상태가 되기 쉽다”며 “평소 쉬는 시간마다 심호흡을 자주 하여 맑은 공기를 호흡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나을 한의원의 처방은?스트레스 증세가 심각하거나 보다 빨리 학업에 열중하고 싶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좋다. 한방에서는 스트레스를 심장에 열이 있다고 하여 ‘심열’이라고 한다. 주 원장은 “심장에 열이 있는 경우 가슴 두근거림, 불안함, 떨림,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다나을 한의원에서는 청소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일반적으로 긴장을 완화하는 침치료, 교정치료, 한약치료를 병행한다”고 말했다.진단은 상담과 자율신경 검사, 타액검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스트레스 검사기를 통해 자율신경이 얼마나 안정적인지를 체크하고 타액검사를 통해 체내 산성도를 체크해 스트레스의 정도를 진단 한 후 경추교정과 디톡스교정, 한약 치료를 증상에 따라 처방하게 된다. 주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 근육의 긴장이 심해지면서 뼈가 틀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경추교정으로 목 근육을 풀어주면 자세가 바로잡히면서 뇌로 가는 산소량이 많아져 머리가 맑아지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림프 순환을 좋아지게 하는 디톡스 교정을 병행하면 림프의 노폐물 배설을 촉진해 몸을 가볍게 만들어 주면서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한편, 다나을 한의원에서는 우황청심환과 천왕보심단의 장점을 취합한 약제 안심단 처방으로 급·만성 스트레스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안심단은 불면·두근거림·손떨림·스트레스·가슴답답함·집중력 장애·폐소공포증 등 증상 전반에 넓게 활용된다. 머리가 맑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진 학생들을 위해서는 총명탕을 처방하고 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바다회상 서초점 바다회상 서초점은 수협중앙회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횟집이다. 수협이 어민을 위한 협동조합인 만큼 이곳은 이윤보다는 어민이 생산한 수산물을 최대한 많이 소비하는 게 목적이다. 따라서 여느 횟집이나 일식집보다 신선하면서도 고품질의 횟감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수협 직영의 신뢰할 수 있는 교대역 횟집 교대역 4번 출구방향 하나은행 뒤편 골목에 자리한 바다회상은 지난 2007년에 오픈해 올해로 7년째 되는 서초동 생선회 맛 집이다. 뒷골목 지하에 자리해 접근성이 좀 떨어지지만 법원, 검찰청 등 주변 직장인들에겐 이미 많이 알려진 곳이다.바다회상에 들어서면 먼저 넓은 매장 안에 자리한 수영장 크기의 초대형 수족관에 놀란다. 자외선 살균기와 정화기가 설치돼 있어 물이 투명하리만치 깨끗한 수족관에는 광어, 도미, 복어, 줄돔, 감성돔 등이 자유롭게 유영중이다. 같이 간 아이들과 함께 몸짓이 큰 활어들을 구경하며 먹을 횟감을 고르는 것도 남다른 재미이다. 수족관 옆 벽면에는 섬 사진이 대형 스크린처럼 펼쳐져 있어 홀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영락없이 소금기 가득한 바다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회를 먹는 느낌이 든다. 588평방미터(180여 평), 200여석 규모의 대형 매장은 홀 위주보다 오픈 룸과 독립 룸 위주로 돼 있다. 직장 모임이나 학부모 모임을 비롯해 각종 회식은 물론 단체나 개인 손님들이 조용한 공간에서 편안한 식사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서울에서 ‘괴도라치’ 맛볼 수 있는 횟집으로 유명바다회상의 가장 큰 특징은 수협 네트워크를 이용해 전국 각지의 질 좋은 횟감을 공급받기 때문에 계절별 제철 활어와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봄에는 도다리회, 미더덕, 꽃게, 여름에는 전남 고흥 갯장어(흔히 ‘하모’로 불림), 전남 신안군에서 공수해 온 민어, 가을에는 전어, 대하, 겨울에는 10킬로 이상의 대형 방어와 과메기, 꼬막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이곳 활어는 대부분 국내산이다. 광어는 완도산, 도미는 통영, 줄도미는 남해 등 대부분의 활어가 자연산일 뿐 아니라 최고의 식감을 위해 2킬로그램 이상만 취급해 단골들로부터 회 고유의 식감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은 도심에서는 맛보기 힘든 특별한 횟감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예를 들어 자연산 괴도라치는 서울에서는 좀처럼 맛보기 힘든 횟감이다. 강원도 속초와 고성 앞바다의 수심 20~30미터 암반에 주로 서식하는 괴도라치는 전복을 먹고 자라 단백질이 풍부하고 부드럽기까지 해 특히 여성 단골들이 이 맛을 보기 위해 찾을 정도라고 한다. 바다회상에서는 이러한 횟감을 계절별 이벤트로 코스요리에서 서비스된다. 횟감의 다양함과 가격도 일반 횟집의 2~30퍼센트 저렴해바다회상 코스요리는 바다정식부터 프리미엄 코스까지 4가지 종류가 있다. 클래식 코스(5만 원)에는 광어, 농어, 도미 등의 모둠회와 함께 도다리회가 제공된다. 또한 해산물로는 소라와 문어 등이 나온다. 이외에도 연어회, 영광굴비구이, 튀김, 코다리찜 등 테이블이 모자랄 정도로 한상 가득 차려준다. 현재 스페셜(7만 원) 코스에는 모둠회에 감성돔, 참다랑어뱃살, 봄 한 달간만 맛볼 수 있는 뱅어(실치)회가 나가고 프리미엄(9만 원)코스에는 자연산 광어, 쥐치, 줄돔 등의 모둠회와 더불어 전복, 참복 사시미, 괴도라치, 감성돔회, 세꼬시(도다리, 쥐치), 줄돔 등 제철 회들이 제공된다. 직접 맛본 바다회상의 회 맛은 정말이지 최상이다. 쫀듯한 도다리, 아삭한 줄도미, 찰지게 쫄깃거리는 광어 등 도톰하게 저며진 각각의 회를 간장소스에 살짝 곁들여 먹으니 활어마다 각기 다른 깊은 맛에 아찔할 정도다. 귀한 돌멍게도 바다향이 입안에 쫙 퍼지며 시원한 맛이 그만이다. 무엇보다 횟감용 참치로는 가장 고급인 참다랑어 회 맛이 압권이다. 금가루까지 얹어진 참다랑어 뱃살은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코스 외에 10여 가지의 수산물로 이루어진 한정식 느낌의 굴비정식도 접대용으로 추천할만하다. 점심 단품으로는 연포탕과 민어탕도 인기이며 주부들에게는 풀코스 런치(2만 4,000원)가 각광받고 있다. 상기 메뉴는 계절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위치 서초구 서초동 서초중앙로 24길 55(교대역 4번 출구 직진 하나은행 뒤편)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3478-0631~4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Jtbc 월화 미니시리즈 ‘밀회’ 스무 살의 나이차를 뛰어넘어 마흔 살의 유부녀와 스무 살의 천재 청년이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참혹한 현실 속에서 허우적거리게 되는 드라마 ‘밀회’, 불륜과 사랑의 잣대로만 들여다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드라마다.회를 거듭할수록 스토리와 설정이 익숙하게 다가온 것은 2년 전 대치동을 배경으로 강남의 사교육 열풍을 꼬집고 나름 순수한 영혼들의 불륜을 섬세하게 다룬 드라마 ‘아내의 자격’을 너무나 열심히 시청했기 때문이다. 안판석 감독, 정성주 작가, 그리고 김희애가 주인공인 것까지 같다. 화려한 자본의 허상을 쫓다가 온갖 추한 세태와 비리에 염증을 느끼고 불륜이지만 코드가 맞는 진정한 사랑을 만나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설정도 비슷하다. 자본주의 속에서 방향을 잃고 살아가는 우리의 가슴을 차분하지만 예리하게 후벼 파는 대사 또는 그러하다. 드라마 ‘밀회’ 곳곳에 숨어있는 혜원(김희애)과 선재(유아인)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곱씹어 본다. 선재가 연주하는 피아노의 선율처럼 잔잔하면서도 날카롭다. 선재: “왜 댁으로 안 가시고” 혜원: “집이라는 데가 가끔은 직장 같을 때도 있단다.” 혜원: “먹이사슬, 계급, 그런 말 들어봤어? 나는 그 중간 어디쯤 되겠지. 우아한 노비?”선재: “그 여자가 제일 꼭대기예요?”혜원: “꼭대기는 그 여자가 아니라 돈이다. 아니구나. 진짜 꼭대기는 돈이면 다 살수 있다고 끝도 없이 속삭이는 마귀?” 선재: “무슨 생각으로 20대를 그렇게 보내셨어요?”혜원: “생계 때문도 아니고 지고한 가치를 위해서도 아니고 오직 상류사회의 사람이 되고 싶다. 그거 하나로 이를 악물었지. 고작 그것 때문에 청춘을 다 써버렸냐? 그러고 싶지?”선재: “웃겨요. 엄청 웃겨요. 그런데도 아직은 아니야. 기다려봐 그러는 게” 특권층임을 내세워 허세를 부리고, 약자를 무시하고, 권력과 이익을 위해서는 서로 치열하게 헐뜯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뭉치는 세계 속에서 화려한 불빛을 포기할 수 없어 허우적거리며 상처받는 영혼들을 떠올려 본다. 이미지 출처: Jtbc ‘밀회’ 홈페이지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뮤지컬리뷰] 덕혜옹주 ‘덕혜’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다. 1989년에 생을 마감했으니 한참을 우리와 동시대에 살았던 그녀다. 하지만 우리는 그녀에 대해 잘 모른다. 창작뮤지컬 <덕혜옹주>는 우리가 잘 모르는 그녀의 삶, 그것도 1925년 그녀가 일본으로 끌려간 시점부터 1962년 고국으로 돌아올 때까지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아냈다. 알려진 대로라면 덕혜옹주는 일본 백작 소 다케유키와 정략 결혼한 후 딸 ‘정혜’를 낳았고, 그의 딸 정혜는 젊은 나이에 실종됐다. 남편 다케유키는 패망 후 덕혜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을 뿐만 아니라, 덕혜와 이혼한 1955년에 일본 여성과 재혼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뮤지컬 속 다케유키는 다르다. 그는 비록 덕혜옹주와 정략결혼을 했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남편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덕혜와 딸 정혜, 그리고 다케유키는 서로를 사랑하고 그리워하지만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간다. 가족과 조국에게 버림받은 충격으로 조발성치매증을 앓게 된 덕혜. 그녀의 딸 정혜는 격리된 엄마를 그리워하며 학교에서 조센징이라 놀림을 받으며 힘겨운 날들을 보내다가 결국 자살을 암시하는 편지글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리고 그 딸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일본인 아빠 다케유키. 어느덧 관객석은 훌쩍훌쩍 눈물을 삼키는 소리로 가득 차게 된다. “들리나요 돌아봐주세요 울고 있는 아이가 있으면 안아주세요 내 딸 정혜일지 몰라요” 정혜와 덕혜 1인 2역을 하는 배우 문혜영의 노래가 구슬프게 흐를 때면 관객들의 슬픔은 절정을 이룬다. 왜 우리의 역사는 이다지도 슬프기만 한 것인지.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관람하기 좋은 뮤지컬 <덕혜옹주>는 6월 1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70-8878-8440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