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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제자? 나쁜 제자? 2006년 3월 2일. 1학년 담임으로 배정된 나는 기대와 설레는 마음으로 강당의 입학식장으로 향했다. 교실에서 처음 만난 아이들의 눈망울은 초롱초롱했고 모두가 긴장한 탓인지 얼굴은 다소 경직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겐 그저 귀여운(?) 녀석들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학생들 사이에선 무척이나 두려운 존재로 여겨지고 있었다. 아마도 내 외모가 한 몫 한 모양이다. 어쨌든 올 한해는 이 녀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만들어가야겠다고 다짐하면서 나도 신입생처럼 각오를 다지는 입학식이었다.그렇게 3월이 지나도록 별다른 조짐은 없었고 학생들도 모두 일찍 등교하며 학습의욕을 불태우고 있었기에 나는 ‘아! 올해는 잘 넘어 가겠구나!’ 하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런데 4월이 되는 첫 날 처음으로 결석생이 생겼다. 연락도 안 되고 무슨 일인지 알 수도 없어 주변의 친구들을 탐문한 결과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가출한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학생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고 학교 내방을 부탁드렸다. 학생의 장단점을 파악하기도 전에 사단이 났으니 담임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면서도 우선은 학생을 찾아서 빨리 데려오는 것이 급하기에 부모님과의 상담이 끝난 후 이곳저곳 학생들이 잘 다닌다는 곳을 탐문해 대치동과 일원동 일대를 모두 돌아다녔다.지치고 피곤한 내게 아이들이 이런 저런 정보를 제공하면서 다시 활력을 얻어 밤 10시 가까운 시간에 대치동 어느 지하 PC방에서 녀석을 찾았다. 뒷덜미를 붙들고 밖으로 끌고 나왔더니 다짜고짜 학교 안다니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다. 그래서 좋은 말로 타이르고 저녁도 같이 먹으면서 마음을 달랬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며칠 동안은 잠잠했다. 중간고사가 코앞에 다가온 어느 날 녀석은 또 결석을 했다. 나는 또 녀석을 찾아 거리를 헤맸고, 또 붙잡아 왔다. 제갈 량이 적의 장수인 맹획을 일곱 번 놓아주고 일곱 번 사로잡았다는 칠종칠금도 아니고, 아무튼 그러기를 10여 차례. 부모도 두 손 두 발 다 들고 이젠 아들이 원하는 대로 그냥 내버려두자고 포기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돌아서는 엄마의 눈에서는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아마도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고 본능이었을 것이다. 나는 순간 어쩌면 이번이 이 녀석에게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작심을 하고 녀석을 수배했더니 인근 사우나에서 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출근길에 그 사우나로 달려갔다. 벌거벗고 자고 있는 사람들 틈에서 녀석을 찾아내 머리채를 잡고 밖으로 끌고 나왔다. 옷을 입어라 싫다 실랑이를 벌이다가 가까스로 차에 태우고 학교로 향했다. 오는 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고 다짜고짜 끌고 내려서 교사 휴게실에 밀어 넣었다.그리고 양복저고리와 넥타이를 풀고 셔츠까지 벗어던졌다. 책상 서랍 속에서 이미 써 놓은 사직서와 자퇴서를 손에 들고 교사 휴게실로 들어갔다. 순간 흠칫 놀란 눈빛이었지만 버티려고 떼를 썼다. 속칭 깡으로 버티려고 악을 썼다. 나는 학창시절 운동을 좋아해서 태권도와 유도, 그리고 검도와 복싱을 배웠기에 어디서 맞고 다닌 기억이 없다. 오늘 이놈을 두들겨 패서라도 사람을 만들어야겠다고 이미 작심했기에 별다른 두려움 없이 녀석을 흠씬 두들겨 패 주었다.처음엔 주먹을 쥐고 덤비려고 했다. 그것이 오히려 더 걷잡을 수 없는 사태(?)를 만들고 말았다. 안면은 이미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정도로 붓고 멍들고 터졌다. 그래도 인정사정없이 두들겨 패기를 반복했다. 이미 나도 사직서를 써서 녀석 앞에 던졌고 녀석도 다니기 싫은 학교 다니지 말라고 자퇴서 미리 써서 본인 지장을 반 강제로 찍었기에 민간인 대 민간인으로 ‘너 오늘 나한테 죽었어!’ 하고 사정을 두지 않고 곤죽이 되도록 두들겨 팼다. 그렇게 얻어 맞다간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녀석은 갑자기 내 바지자락을 붙들고 늘어졌다. 그리고 살려달란다. “잘못했으니 살려주세요. 잘못했습니다.” 흐느껴 울며 서럽디 서럽게 소리 내어 울었다. 말썽쟁이 제자가 가장 생각나그날 학교가 끝나고 녀석을 차에 태웠다. 그리고 같이 저녁을 먹었다. 입술이 다 부르트고 터져서 아픈 입으로 밥을 먹는 녀석을 보면서 한편으론 측은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했다. 그렇게 우리는 밤이 늦도록 같이 얘기하며 시간을 보냈고 녀석이 차츰 마음을 잡기 시작했다. 그런 녀석에게 나는 희망을 주기 위해 어떻게 해서라도 내가 대학을 보내줄 테니 걱정하지 말고 학교생활 열심히 잘 하라고 용기를 주었다. 2학년 생활이 무사히 지나갔다. 3학년이 되어 바로 옆 반 담임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었다.수시원서를 접수하고 바쁘게 입시준비를 하던 이 시기 즈음 녀석은 나를 찾아와서 대뜸 “선생님! 저 대학 보내 주신다고 했지요? 저 대학가고 싶습니다! 대학 보내 주세요!” 하며 강짜 아닌 강짜를 놓는다. 성적을 보니 1학년 때부터 이미 공부하고 담을 쌓은 녀석의 성적이 어디 성적이었겠는가.조용히 내가 불렀다. 현재 성적으로는 갈 수 있는 학교도 없고 전문대학도 사실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해 주었다. 본인도 다 안단다. 그래도 선생님이 1학년 때 대학을 보내 주겠다고 약속했기에 자신이 여기까지 버티고 왔노라고 떼를 쓴다. 나는 난감했다. 희망과 용기를 주면 그래도 어느 정도 공부하면서 자신의 진로와 앞길을 고민하며 여느 학생들처럼은 하겠거니 했던 내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고 그저 학교생활만 결석 안하고 잘 버텨온 것이었다. 물은 이미 엎질러졌다. 이런 녀석에게 차분하게 시간을 가지고 진로와 진학에 대한 설명을 해 주었다.자신도 향후 취업이 잘되는 기술을 배웠으면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조심스럽게 항공기술전문학교를 소개해 주었다. 그리고 향후 진로도 충분히 안내해 주었다. 2년의 과정을 잘 마치고 자격증을 취득한 후 군 부사관 시험을 쳐서 직업군인이 되도록 안내해 주었다. 녀석은 자신의 성격에도 잘 맞을 것 같다며 좋아했다.우여곡절 끝에 녀석은 2년의 과정을 마치고 자격증도 취득한 후 군 부사관 시험에도 합격했다. 명절이 다가오는 어느 날, 저녁을 먹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집사람이 “여보! 동호가 왔어요!” 하고 반갑게 맞이했다. 녀석이 얼마나 내 속을 끓였으면 와이프까지 녀석의 이름을 외고 있을까. 그런 생각도 잠시 나는 녀석을 반갑게 맞이했다.녀석은 두 손에 사과상자를 들고 들어와 내려놓더니 식탁에 앉은 내게 넙죽 큰 절을 한다. “선생님! 내일 저 훈련소로 들어갑니다. 훈련소 가기 전에 선생님 뵙고 가려고요.” 나는 녀석을 부둥켜안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목이 메어 말이 나오지 않았다. 녀석도 울고 나도 울고 바라보던 집사람도 울고. 밥이라도 한 끼 사 먹이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도 여유도 없이 녀석은 떠나 버렸다.지금도 가끔 집사람이 그 이야기를 한다. “당신은 남자가 왜 그렇게 눈물이 많아?” 그래도 부끄럽지 않다. 내가 사랑하는 그 녀석이 지금은 어엿한 육군항공대 중사로 근무하고 있고 어쩌다 서울 집에 올 때면 제 부모보다 나를 먼저 찾아온다. 이런 이유로 내가 아직도 선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영화에나 나올 법한 아련한 이야기지만 내겐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어제 일 같다. 그리고 멋지게 성장해서 훌륭한 길을 가고 있는 내 자랑스러운 제자 동호에게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 동호야! 고맙다! 김재수 교사 (중산고 생활지도부장) 2016-09-23
-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배우는 SATㆍ특례 수학 대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다보니 내게 꼭 맞는 정보를 찾아 일찍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하지만 재외국인 특별전형이나 해외 유학처럼 소수를 대상으로 하거나 정확한 정보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본의 아니게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 미국과 한국의 대입 정보에 두루 정통한 사람을 만나기도 쉽지 않다. 미국식 SAT 수학이나 AP 수학에서 영국식 A-level 수학, 한국식 수능 수학, 특례 수학까지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수학을 지도하고 있는 ‘민성수학학원’의 박태호 원장을 만나보았다. 달라진 New SAT 수학해외 대학을 지망하는 경우나 국내 특례 입학을 생각하고 있는 경우, SAT 점수는 매우 중요하다. 수학 과목 800점 만점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SAT가 New SAT로 바뀌면서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이전의 SAT 수학은 별다른 수학적 지식이 없더라도 초·중등 수리적 상식만으로 충분히 해결됐다. 하지만 New SAT 수학은 삼각함수의 개념, 복소수의 계산, 일·이차함수의 응용, 고차 함수, 지수 함수 등 출제 영역이 대폭 확대됐다. 또한 New SAT 수학은 각종 사회 분야의 다양한 그래프와 도표, 과학 분야의 각종 공식 등을 소개하며 그 설명을 위한 긴 지문이 등장한다. 인내심과 집중력은 물론 상당한 수준의 영어실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런 유형의 문제는 내용 이해가 이뤄지고 나면 의외로 쉽게 해결되는 편이다.달라진 점은 또 있다. New SAT 수학은 학교 수업에서 익혀야 되는 기본적인 수학 지식을 묻는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기본 개념과 지식을 빠뜨리지 말고 이해해야 한다. 이전처럼 70~80% 정도만 이해한 후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방법만으로는 결코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해외 명문대 유학을 생각하고 있거나 국내 대학 특례 입학을 생각하고 있는 경우라면 New SAT 수학에 대한 안이한 생각을 버려야만 한다. 영어와 한국어로 100% 이해하는 SAT 수학영어가 모국어 수준으로 유창하지 않은 학생의 경우 수학을 영어로 배우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반대로 유년시절부터 외국에서 생활한 덕에 영어가 훨씬 편한 학생들에게는 국내 대학을 지원하는 경우라도 영어로 수학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일 때가 있다. 수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영어로 수업이 가능해 SAT 수학을 가르치는 강사를 만나거나, 수학 전공자이지만 영어 표현이 힘든 강사를 만난다면 학생은 만족하기 어렵다.국내 특례 입학의 경우에도 수학 시험의 중요성은 상당히 큰 편이다. 수학 배점이 30점인 고려대 이과의 2016년 특례 경쟁률은 6.30:1, 수학이 40점인 성균관대의 이과 특례 경쟁률은 10.86:1이었다. 박 원장은 “예를 들어 국내 대학 특례 입학 준비생에게 기울기에 대한 설명을 하다보면 학생들이 못 알아들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영어로 slope라고하면 그제야 ‘아~~’ 그럽니다. 영어로 설명하면 훨씬 빨리 이해할 때가 많은 거죠. 또 해외 대학 진학을 위해 SAT 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다보면 학생들이 영어로 된 수학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못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갑자기 수학 설명을 하다 말고 영어 문법을 설명하게 됩니다. 영어와 한국어 혼용, 그리고 정확한 수학 개념 설명이 가능한 강사를 만났을 때 SAT 수학 학습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전문가에게 배우는 특례 수학 & SAT 수학대치동 재종반에서의 강사 경력, 특례 전문학원에서의 수학 강사 경력, 중국 위해에서 국제학교 재원생을 대상으로 한 학원 운영 경험이 풍부한 박태호 원장은 국내 대입과 해외 대입 정보를 두루 꿰고 있는 몇 안 되는 전문가이다.현재 그는 재외국민 특별전형 입시와 관련된 컨설팅은 물론 미국 유학 또는 국제학교 입학 준비와 해외 유학 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학생들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 후 학교 진도를 무난히 따라갈 수 있도록 수학을 지도하고 있다. 문의 02-558-1008 2016-09-23
- 상문고등학교 천문대 개관식 행사 현장 인성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내실 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상문고등학교(교장 김창동)는 지난 7일 일상생활에서도 학생들이 수시로 천체관측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든 천문대 개관식을 가졌다. 서울시 일반계 고등학교 중에서 최초로 건립된 상문고 천문대는 교사와 학생들의 오랜 소망으로 재학생과 교직원, 졸업 동문과 학부모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노력과 지원의 결실로 마침내 완성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상문인의 더 큰 꿈과 비전을 담은 ‘상문 별빛누리 천문대’ 개관식 행사 현장을 다녀왔다. 학교 내 상시 실제 관측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 진행‘상문 별빛누리 천문대’는 상문고 교사 및 학생들의 오랜 소망이었다. 상문고는 지난 2009년부터 과학아카데미 교육을 위한 서초구 지원으로 다른 일반계 고등학교에 비해 비교적 많은 수의 천체망원경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천문 관측을 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았다. 고가의 천문 장비를 운동장이나 옥상으로 매 관측할 때마다 운반해야 하는 것도 불편했지만 무엇보다 위험이 따르는 부담스러운 일이라 학생들도 교사도 자연스레 실습 관측 횟수가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과학아카데미 학생들을 위한 과학 캠프에서 인근 천문대 탐방을 진행해왔지만 이 또한 비용 과 시간 활용 측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했다. 최소 2~3달 전 예약해야 되는 천문대의 경우 학생들을 모집해서 일정을 잡고 장소와 강사를 섭외해 치밀하게 계획하더라도 정작 탐방날짜에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리면 아무것도 관측하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와야 하는 것이 현실이었다.‘상문 별빛누리 천문대’는 이러한 불편함 없이 학생들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관측활동을 할 수 있는 학교 내 상시 관측으로 창의적인 체험 교육을 가능케 한다. 이론만 배우고 그치는 수업이 아닌 실제 관측으로 더욱 깊이 있는 지식을 이해하고 배우게 된다. “학생들이 천체 우주에 대한 것을 직접 가까이 보고 경험하면서 더 큰 꿈과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길 바란다”며 상문고 김창동 교장은 천문대 개관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소감을 전했다. 교사와 학생, 동문과 학부모 하나로 뭉친 노력의 결과‘상문 별빛누리 천문대’는 상문고의 교사와 학생, 졸업생 동문과 학부모 등 모두가 하나로 뜻을 모아 힘을 합친 노력의 결과로 개관하게 되었다는데 그 의의가 깊다. 2012년 10월, 상문고 과학과 교사들은 전국 각지의 우수 천문대를 직접 방문하며 상문고에 필요한 천문대를 만들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수차례의 협의과정과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천문대에 필요한 설계도와 직접 모형을 제작하는 등 건립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현시키기 위해 애썼다.천문대 건립기금의 필요성을 인지한 동문회로부터 천문대 건립비용 일부를 기탁 받고, 관심 있는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자발적인 마음으로 성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2015년, 현 김창동 교장이 부임하며 보다 적극적인 추진 활동을 진행하면서 서초구청의 지원까지 받아 마침내 ‘상문 별빛누리 천문대’를 개관하게 되었다.원격 조정 천문관측 시설, 지역 학생·주민 위한 천문교실 개방‘상문 별빛누리 천문대’는 관측실과 교육실을 갖추고 있으며, 원격 조정이 가능한 지붕 개폐식의 슬라이딩 천문관측 시설이 구축 되어있다. 현재는 예산부족으로 주망원경은 구비하지 못한 상태이나 260mm 반사망원경과 태양코로나관측 전용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며, 지혜관 2층 지구과학실 컴퓨터와 연결되어 이제 주간에도 정규 수업시간에 지구과학실에서 원격 조정으로 태양을 관측하며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천문대에는 망원경이 6대가 설치되어 있어 상시 관측이 가능하며, 설치와 해체를 위한 체력적 낭비를 줄일 수 있고, 다수의 학생들이 동시에 함께 관측할 수 있는데다 수시로 관측할 수 있어 학생들의 접근성이 높다.나아가 상문고는 서초구에 소속된 초·중·고교 학생들과 및 지역 주민들에게 ‘상문 별빛누리 천문대’를 개방하여 지역사회에 과학문화 확산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천체 및 우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배움의 터전으로 상문고가 앞장서고 도약하는 마음으로 천체에 관심이 많은 선생님과 지구과학과 선생님들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천문교실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상문고 별빛누리 천문대 장비>- 260mm 카세그레인식 반사망원경- 200mm 카세그레인식 반사망원경- 200mm 뉴튼식 반사망원경- 150mm 뉴튼식 반사망원경 2대- 102mm 케플러식 굴절망원경 2대- PST 태양망원경 2016-09-23
- 강남 공신 선배들의 막바지 입시 조언 수능까지 60여 일 남짓 남았다. 수험생들은 입시가 끝날 때까지 여러 고민과 선택의 순간에 놓이기도 한다.수능부터 논술, 면접까지 강남 공신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입시 조언.정답은 없지만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라며 강남 공신 선배들의 조언을 Q&A로 담아봤다.수시 원서를 쓰고 나니, 벌써 면접이 걱정됩니다. 면접 문항이 꽤 어렵다고 들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서울대 면접 경험을 예로 들어 말하면, 면접 문항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수리논술 문제가 출제되었는데요. 30분 동안 3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문제 하나당 새끼 문제들이 줄줄이 있어서 사실상 제한 시간 내에 3문제를 모두 풀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풀 수 있을 것 같은 한 문제를 공략한 뒤, 나머지는 풀이방법만 생각해보며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실제로 서울대에 합격한 몇몇 동기들에게 면접에 관해 물으니, 대부분 문제를 다 풀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풀지 못한 문제라도 당황해하지 말고 면접관에게 ‘이런 방향으로 접근하면 풀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설명해야 합니다. 또, 맞게 푼 문제라도 면접관이 ‘틀렸다’며 학생의 반응을 살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틀렸다고 당황해하지 말고 풀이과정을 다시 차분하게 설명하며 자신의 의견을 자신 있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면접시간이 2~3분 정도 남았을 때 면접관이 ‘시간이 남았으니 하고 싶은 것을 해보라’고 하셨는데요. 그때 저는 미처 다 풀지 못했던 문제풀이 과정을 말하며 끝까지 시도해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면접 마지막까지 자신감 있게 응했고, 그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_이주호(서울대 재료공학과 1학년)“저 역시 면접 문항을 다 풀지 못한 채 면접 장소로 들어갔습니다. 문항별 새끼 문제들이 있어서 두 문제 정도 풀고 면접 장소에 들어갔는데요. 다 풀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제 경험을 미루어보면 면접관들은 학생이 어떻게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는가, 그 문제에 집착해 풀려고 노력하는지 등 면접에 임하는 자세를 더 관심 있게 지켜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원 대학의 면접 기출문항은 당연히 풀어보는 것이 좋겠지만 주어진 문제를 풀고, 못 풀고 보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자세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말이죠. 대기실에서 주어진 문제를 못 풀었다고 좌절하거나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차분하게 면접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입니다.”_김지환(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1학년) 이과 논술을 준비 중인데요. 수능 공부도 해야 하고 논술 준비도 해야 하는데 두 가지 다 잘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과 논술 준비는 개인적으로 주 4시간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과 과학탐구 내용 중 중요한 개념들과 논리적 추론 방법, 이 두 가지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것을 학습 목표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 논술 문제가 어느 단원의 어떤 개념을 묻고 있는지, 그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디에서 출제됐는지 파악하려면 교과서 학습이 필수이며, 공부할 때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활용, 적용까지 생각하며 공부해야 합니다. 수학과 과학탐구의 각 개념과 함께 논리적으로 자기 생각을 펼 수 있도록 증명하고 추론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수능에서는 각각의 개념과 몇몇 정해진 유형을 통해 그 적용을 단편적으로 익혔다면, 논술에서는 그 개념을 이용해 추론해나가야 합니다. 또, 논술고사 일이 수능 전인지 후인지에 따라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전 논술 고사를 치른 후 자신감에 차거나 반대로 너무 좌절해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마인드컨트롤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_전현규(고려대 기계공학부 2학년)흔히 문과 논술은 ‘로또 전형’이라고 말하는데요. 평소 글쓰기에는 자신 있지만 논술을 준비하면 할수록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논술을 7일 공부했습니다. 수시 6개 전형 중 쓸 카드가 남아 응시했고 ‘한 번 써볼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응시했는데 합격하게 되었죠. 이쯤 되면 ‘역시 논술전형은 로또 전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논술 합격을 위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정확성’과 ‘간결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끄러운 문맥과 깔끔하다 못해 엄격하게 지킨 맞춤법, 이목을 끄는 독특한 문제 등은 답안의 가독성을 높이는 요소이긴 하지만, 논술 답안은 날카로운 분석력과 그에 따른 본인만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쓰되, 지문 분석을 요하는 문항에 주관적인 생각은 금물입니다. 논술전형은 발문이 요구하는 적합한 응답 외에 사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_김지섭(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재수생입니다. 한 번 수능 경험이 있어도 막상 수능 일이 다가오니 지난해 수능보다 오히려 성적이 더 안 나올까 걱정이 앞섭니다. “절박함을 가지고 개념부터 차근차근 훑어보면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학생 때보다 재수생 때의 공부량이 3~4배 정도 더 많았는데요. 공부량도 중요하지만, 재수·반수를 할 때는 ‘이번에도 실패하면 끝이다’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자신의 취약점을 찾아내 보완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수를 하면서 단순히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본질적으로 그 과목의 원리와 기본 개념부터 차근차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재학생 때 유독 망친 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의 개념부터 다시 파고들고, 무엇보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정리해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 과목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질 것입니다. 또, 여러 선생님의 수업을 들어본 후 자신에게 잘 맞는 선생님의 수업을 잘 활용한다면 재학생 때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_박용준(고려대 경영학과 1학년)평소보다 수능을 잘 봤을 때 점수에 맞춰서 전공을 선택해야 할지, 그래도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는 학과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수능을 보기 전까지 당연히 의대는 못갈 것으로 생각해 공대 진학을 마음먹었습니다. 2015학년도 수능 만점을 받은 뒤 내 의지대로 과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나서야 진로에 관해 고민했습니다. 솔직히 의대를 특별히 싫어하거나 공대를 엄청나게 가고 싶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제가 공대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후에 마음이 바뀌더라도 가고 싶은 진로를 향해 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의대를 선택하게 되면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지만, 공대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또, 공대에서 컴퓨터공학부를 선택한 데는 게임 개발에 관심을 가진 친구의 영향도 있습니다. 제 선택을 두고 탁월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후회하지는 않습니다.”_김효민(서울대 컴퓨터공학부 2학년)만약 두 대학에 동시 합격했다면 어떤 기준으로 학교나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A 대학교 국제학부와 고려대 불어불문학과에 모두 합격했습니다. 둘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었고 짧은 시간 등록 여부를 결정해야 했기 때문에 고민이 됐습니다. 그래서 각각 전공의 장점들을 살펴보고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국제학부는 외교관이라는 제 꿈과 일치하는 방향의 공부를 할 수 2016-09-23
- 청소년들의 꿈, 욕망, 성장을 위한 철학 처방전 중동고등학교에서 20년간 철학교사로 근무하면서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고 있는 생활철학자 안광복 교사는 10여 권의 철학책을 펴내 독자들에게 철학하는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그가 지난 8월 꿈을 찾는 철학 수업을 담은 신간 <열일곱 살의 욕망 연습>을 출간했다. 우리 청소년들은 꿈을 찾기 위해 어떤 욕망 연습이 필요할까.열일곱 살의 욕망 연습안광복 저자는 이 책을 “20년 세월을 갈무리하는 책”이라고 소개한다. 책은 나의 운명 진단하기, 내 인생의 진도표 짜기, 성장 욕구 틔우기, 일상 가꾸기, 관계 맺기 등을 주제로 크게 5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대로 된 욕망을 가꾸는 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중간 중간의 ‘성장노트’에는 욕망 연습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팁도 담겨 있다.잘 모르는 것은 제대로 꿈꿀 수도 없다책 제목이 <열일곱 살의 욕망 연습>, 열일곱 살이면 고1. 이때를 꿈을 구체화해나가는 시기라고 한다면 ‘욕망 연습’이란 무엇일까요. 욕망을 키우는데도 연습이 필요한 것일까요?““행복해지고 싶어요.”, “하고픈 일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성공해야죠.” 학교 현장이나 강연할 때 줄곧 듣는 사람들의 소망입니다. 하지만 과연 ‘행복’, ‘하고픈 일’, ‘성공’이 뭔지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잘 모르는 것은 제대로 꿈꾸기도 힘듭니다. 제대로 된 욕망을 가꾸는 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그렇다면 제대로 된 욕망이란 무엇일까요? 철학은 ‘좋은 삶’이 무엇이지, 어떤 욕망이 바람직한지를 끊임없이 되묻습니다. 경쟁에서 이기는 것 자체가 인생의 목적일 수는 없습니다. 이는 종착지도 모르는 채 빨리 달리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과 같습니다. 나는 무엇을 꿈꾸어야 할까요?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요? 인생을 제대로 가꾸고 싶다면 이런 물음의 답부터 찾아야 합니다.”내 인생의 블루프린트를 그려라중고등학교 때는 좋은 대학에만 들어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대학에 들어가면 다시 취업 경쟁이 이어지고 직장에 들어가도 언제 해고당할지 몰라 불안합니다. 어찌 보면 인생 자체가 걱정과 불안의 연속입니다. 그렇다고 남들과 다른 미래를 꿈꾸자니 보장되지 않은 길이라 두렵습니다. 어떻게 인생을 설계해야 할까요?“경영학에서 ‘레드오션’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미래는 어두운 시장을 일컫는 말입니다. 반면, 세상이 아직은 모르고 있지만 미래가 밝은 시장을 ‘블루오션’이라고 합니다. 남다른 길을 가며 새로운 미래를 열기란 쉽지 않습니다. 먼저 큰 틀에서 인생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러면 쉽게 주저앉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등생들은 공부하느라 늦게까지 잠자지 못하는 고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눈앞의 힘든 상황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지요.그리고 내가 이루고 싶은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분명하게 욕망하고 이를 위해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흘러가듯 살지 않고 줏대 있게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갑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젊은이들의 꿈입니다.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싶다면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이를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부터 분명히 해야 합니다.”실패와 상처를 성장으로 바꾸는 ‘의미 찾기’아이들은 어떤 일을 경험하면서 실패와 성취를 거듭하고 그 속에서 성장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상처를 곱씹으며 의미를 찾고 당연한 것에 의문을 품으며 진정한 욕망을 꿈꾸게 하라”는 선생님 철학 수업의 목표인데 어떻게 하면 상처를 넘어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진정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냉철한 이성이 이끄는 차분한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것, 정말 힘들고 어렵지만 그럼에도 절대로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이어야 합니다. 또한 냉철한 이성이 이끄는 열정을 갖추려면 ‘패배의 천재’가 되어야 합니다. ‘패배의 천재’란 부단히 실패하면서 좌절을 통해 배우고 느끼며 성장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발전이 없는 사람은 고민만 하는 사람입니다.이유를 모르는 고통은 ‘고문’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왜 겪어야 하는지 아는 고통은 ‘성장통’으로 다가옵니다. 고통은 성장의 씨앗이 될 수도, 내 미래를 주저앉히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고통은 내 미래에 어떤 ‘가치’와 ‘의미’가 있을까요? 힘들고 버거운 경험에 대한 치료제는 ‘이유’와 ‘의미’입니다. 지금의 고통을 ‘미래의 나’의 눈으로 바라보며 의미를 찾아보세요.”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몰라서, 혹은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은 있지만 당장 힘들어서 외면하고 당장의 편함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이런 청소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공을 들여야 하는 중간 과정 없이 화려한 결과만을 바랄 때, 말과 행동은 허황되기 마련입니다. 운이 좋아 잠깐 반짝했다 해도 곧 스러지고 맙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입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과업’에 미련이 남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무척 중요합니다. 인생의 앞 단계에서 충분히 도전하며 느끼고 깨닫지 못하면 후회가 남은 탓에 삶의 이후 단계에 몰입하지 못할 테니까요. 십대, 이십대, 삼십대, 사십대에 이루어야 할 과업은 무엇입니까? 내 ‘인생 진도표’를 정리해 봅시다.”안광복 교사는소크라테스처럼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임상철학자로 꾸준한 저술과 강연으로 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공부했고 동 대학원에서 <소크라테스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20년간 철학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 <열일곱 살의 인생론>, <소크라테스의 변명, 진리를 위해 죽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도서관 옆 철학카페> 등이 있다. 2016-09-23
- 강남 학교 이색 방과후 프로그램 - 영동고등학교 강남 고교들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달라지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에 걸맞게 학교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움의 영역을 한층 넓혀주고 있는 것이다. 그 첫 번째로 영동고등학교(교장 권영유)의 방과후 프로그램 중 여름방학에 진행된 ‘C언어 프로그래밍’과 ‘물리 특허’, ‘EU·영미권 토론’, ‘말하기 TED’, ‘미술 활동 보고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교육도 시대적 흐름에 맞게 변화코딩 교육과 물리 특허 교육코딩 교육 열풍과 맞물려 관심을 모은 ‘C언어 프로그래밍-기초(지도교사 김태훈)’ 수업은 C언어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해보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수업에서는 C언어 코딩과 관련된 부분은 물론이고 프로그래밍을 위해 필요한 컴퓨터의 구동원리와 특성, 소프트웨어 설계 등의 이론 수업도 병행한다.Visual C++ 설치부터 표준 입출력 함수·변수와 연산자, 함수의 설계, 최종 과제 수행 등으로 진행되며, 매 수업마다 ‘이론수업 → 예제실습 → 예제응용’을 실시해 단계적 교육으로 이뤄진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학생들 간의 이해도에 편차가 크므로 개인별 실습 지도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물리 특허(지도교사 강선민)’는 특허 출원의 모든 진행과정을 실제로 경험한 교사가 이공계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 중 발명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 특허 출원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발명부터 특허 청구 방법 및 순서, 기존에 등록된 특허 문헌을 통한 아이디어 창출,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방식 등을 배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개인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고 사회에 공헌, 기여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세계 이슈와 융합 지식에 초점 EU·영미권 이슈 토론과 말하기 TED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 방과후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 하다. ‘토론 형식을 통한 EU·영미권 News Analysis(지도교사 유민아)’는 EU·영미권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본 후,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여 발표하는 패널 토론 형식의 수업이다.영국의 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부터 사드 확정의 효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경제적 효과, 한-프 문화유산협정 등 굵직한 세계 이슈를 주제로 매시간 토의를 한 뒤 그 내용을 각자 기록하는 방식으로, 교과서 밖 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모의 TED 말하기와 융합형 주제 논술 토의 학습(지도교사 문지희)’은 다양한 융합형 주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발표하는 TED 형식의 말하기 수업이다. 개별 희망 주제로 매 수업 전 논설문(원고)을 작성하고 발표 방향 및 도구, 내용 전개에 대한 지도교사의 조언을 듣고 첨삭을 받은 후, 수업 당일 개인당 15~20분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나머지 시간에는 다른 학생들의 발표를 평가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피드백 한다. 이로써 본인이 몰랐던 자신의 발표 습관을 파악하여 교정할 수 있으며, 상호 평가를 통해 타인의 평가 요소도 고려하여 다음 발표 때 반영할 수 있다. 발표 주제는 다소 친근한 자신의 진로뿐 아니라 사회, 문화,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개별 주제를 선정해 다채로운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예술적 감각 키워 창의력 개발 입시 미술 기초 다지는 미술 활동창의력을 길러주는 기초 발상과 미술 실기를 배우는 ‘미술 활동 보고서반(지도교사 강기태)’은 입시 미술의 기초를 다지는 프로그램이다. 기초 수채화 개체 묘사는 다양한 개체 중에 이미지를 선택해 형태 비례와 양감(덩어리감), 색채조합능력, 묘사력(질감), 밀도감 등을 고려해 표현하며, 기초 수채화 인물표현은 얼굴 중심으로 인물을 스케치하고 근육과 뼈대에 맞춘 터치의 방향성과 중첩되는 면 밀도 높이기, 마무리 처리 등을 익힌다.상황 표현은 주어진 상황(잡지 3권)내에서 배경과 이미지를 선택해 주제를 결정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화면에 조합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기초 발상과 표현은 이론실기 미술 이론과 보고서를 작성하며 대학 실기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의 미술 활동 보고서를 작성해 입시 미술의 기초를 다지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2016-09-23
- 영화로 배우는 역사 체험학습 2학기가 시작 된지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났다.주말마다 아이랑 어디를 갈 지 정하는 것도 엄마 아빠에게는 큰 숙제이다.요즘 부쩍 많아진 영화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면 어떨까?‘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 등 일제 강점기에서 근ㆍ현대사에 이르기까지역사적 배경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어 흥행까지 되고 있다.영화 스토리와 연결해서 역사 공부도 하고, 또 직접 영화 속의 배경을 찾아가보자.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각 기관 홈페이지덕혜옹주일본에 볼모로 끌려가 평생 돌아오지 못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손예진, 박해일 등 최고의 배우들과 섬세한 연출로 잘 알려진 허진호 감독이 연출했다. 실제 덕혜옹주가 독립운동은 하지 않았다는 역사적 평가에도 영화 속에서는 반대로 그려져 역사 왜곡 논란이 있었지만 기울어져 가는 대한제국의 음울한 분위기와 당시의 배경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추천 1 덕수궁덕수궁 함녕전은 실제 고종과 덕혜옹주가 유년시절을 함께 보낸 곳이다. 또 고종이 돌아가신 곳이기도 하다. 함녕전 외에 석조전은 대한제국 시절 지어진 서양식 황궁으로 영화 속에서 고종이 덕혜옹주를 비롯해 영친왕, 순종, 순정효황후와 함께 석조전에서 사진을 찍는 장면은 사료를 바탕으로 똑같이 재현된 부분이라 현실감을 더한다. 덕수궁 내에 있는 중명전은 고종의 집무실이자 외국사절을 맞던 곳이다. 또 이곳에서 을사조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중명전은 내부 리모델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임시 폐쇄되어 둘러볼 수는 없고 외관만 볼 수 있다. 석조전에서는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무료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위치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관람료 개인 1,000원, 단체(10인 이상) 800원●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9시(입장 시간은 오후 8시까지)●문의 02-771-9951, www.deoksugung.go.kr추천2 정동길덕수궁 돌담길에서 신문로로 이어지는 정동길에는 우리나라의 구한말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 교회 건물로 구한말 시대의 건축적 양식을 볼 수 있는 정동교회를 비롯해 걷다보면 인근에 아관파천의 무대가 되었던 구 러시아 공사관,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을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 지금의 건물과는 다른 느낌의 당시 건축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마치 과거의 시간 속으로 들어간 듯하다. 그 외에도 서울 시립미술관, 정동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위치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11길 19(배재학당 역사박물관)●관람료 무료●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문의 02-319-5578, appenzeller.pcu.ac.kr고산자, 대동여지도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진짜 지도인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등 화려한 캐스팅과 스타감독인 강우석 감독의 연출작이다. 국가 권력이 독점하고 있던 지도를 백성에게 되될려주려고 했던 김정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차승원이라는 배우가 갖고 있는 조금의 가벼움은 거슬리지만 김정호라는 역사적 인물을 스크린에 최초로 옮긴 작품이다.추천 1 지도박물관국토지리원에서 운영하는 지도박물관은 국토지리 정보의 변천 과정과 측량 및 지도 제작에 관한 역사적 유물 및 자료를 수집하여 전시하는 곳이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각종 고지도, 국토지리정보원이 제작한 현대 지도 등 유물과 그래픽 패널 영상을 볼 수 있다. 지도제작 체험장, 지리정보시스템과 생활, 국토지리정보원이 하는 일 등을 시뮬레이션 장비를 통해 체험할 수 있고 홍보 영상물과 항공사진도화기, 측량장비 등을 볼 수도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영화의 주인공인 김정호의 동상이 있으며 세계의 위치 기준인 그리니치천문대로부터 우리나라 위치의 기준을 설치한 경위도 원점 등을 볼 수도 있다.●위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92●관람료 무료●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점심시간 정오~오후 1시까지는 휴관/ 신정, 설ㆍ추석 연휴 휴관)●문의 031-210-2600, museum.ngii.go.kr밀정천만 관객을 예상할 만큼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송강호, 공유, 한지민 등 톱배우와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 김지운 감독이 힘을 합쳤다. 1920년대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의열단과 이중첩자에 관한 이야기다. 무엇보다 독립운동과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했던 영화 ‘암살’과도 비교되면서 실제 역사 속 인물에 대한 스토리를 배울 수 있다. 추천 1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1908년 ‘경성 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되어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투옥되었고, 해방 이후에는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로 이용되면서 민주화 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근현대사의 상징적인 곳이다. 투옥되었던 독립 운동가에 대한 자료뿐만 아니라 감옥, 고문시설, 수감 시설 등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관람료 성인 3,000원 어린이 1.000원●관람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6시(월요일 신정, 설ㆍ추석 당일)●문의 02-360-8590~1www.sscmc.or.kr추천 2 경교장독립운동가가 등장하는 영화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거나 실제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백범 김구. 가까운 곳에서도 김구 선생님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경교장(京橋莊)으로 김구 선생이 해방 후 1945년 11월부터 1949년 6월 26일까지 사용했던 개인 사저이다. 2001년 4월 6일 서울유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되었다가 2005년 6월 13일에 사적 제465호로 승격되었다. 서울특별시 종구 평동에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가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하였던 역사적 장소이다. 이곳은 민족진영 인사들의 집결처로 이용되었고 또 안두희에 의해 서거된 곳이기도 하다.●위치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29 강북삼성병원 내●관람료 무료●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신정 휴관)●문의 02-735-2038인천상륙작전1950년 9월 15일 오직 하루만 가능했던 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목숨을 건 첩보작전과,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의 실화를 소재로 했다. 이정재, 이범수 등 초호화 국내 배우 캐스팅과 리암 니슨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일각에서는 반공이미지만 내세웠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당시 남과 북으로 나누어진 한국전쟁의 역사적 배경을 배울 수 있다. 추천 1 인천상륙작전기념관한국 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킨 계기가 된 인천상륙작전을 기리기 위해서 1984년에 세워진 기념관. 한국전쟁 당시의 무기류, 군복, 영상, 전망대 등을 전시하고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팔미도 등대 세트를 야외 전시장에 설치해 영화 속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기념관을 방문한 스탬프 기록이나 영화 관람티켓이 있으면 실제 팔미도 등대로 향하는 유람선을 탈 때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중구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 시간이면 팔미도 등대를 찾아갈 수 있다.●위치 인천 연수구 청량로 138●관람료 무료●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법정 공휴일 휴관)●문의 032-832-0915, www.landing915.com 2016-09-23
-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학 진학 정보 암기에 초점을 둔 한국 교육 시스템 때문에 미국 대학 생활이 어려웠다. 미국 교육 시스템은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미국 역사와 정치에 대해 지식이 전혀 없던 것도 내가 맞닥뜨린 또 다른 큰 장애였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에서 내가 겪었던 경험을 전달하여 장래가 촉망되는 한국 유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1. 질문을 두려워하지 말라한국에서는 선생님 말씀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배웠기에 어떤 것을 가르치시든 다 받아들였다. 반대로 미국 학생들은 선생님들에게 질문과 이의 제기를 했다. 처음에는 미국 학생들이 예의가 없다고 느껴져 매우 불편했다. 그러나 나중에는 선생님들 역시 실수를 하신다는 걸 알았고, 수업 중 의문점이 난 문제들은 학생들의 질문으로 해결되기도 했다. 질문은 최고의 학습법이었다. 2. 미국 역사에 대해 배워라미국 대학에서는 미국 역사 또는 정치에 대한 수업이 필수다. 내가 들었던 수업 중 정치과학 과목이 가장 어려웠다. 미국으로 가기 전에는 미국 정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미국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미국 역사 속 중요한 사건들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꼭 갖기 바란다. 수업 시간에 잘 따라갈 수 있고, 특히 선거 등 미국 문화에 대한 지식을 좀 더 얻을 수 있다. 3. 학점을 잘 받으려고 하기 보다는 왜 배워야 하는지 생각해 보라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성적에만 관심이 컸지 질문을 이해하거나 지식수준이 높아지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미국 교육 시스템은 생각하고 분석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중간시험을 위해 암기 위주로 준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미국 대학교수들은 교재에 나온 문제들을 생각하고 분석하여 답을 이끌어내기를 원하지 내용에 나온 것을 그대로 외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4. 공부 시간표를 계획하라자, 이제 여러분들은 드디어 선망하던 대학에 입학하였다. 고등학교 시절 본인들의 공부습관을 평가하고, 어떻게 공부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아야 한다. 지금 공부 계획을 짜고, 동기 부여가 되도록 본인 자신을 훈련시켜야 한다. 대학에서는 가족들이나 교수님들이 본인들을 다그쳐 공부하도록 하는 상황은 절대 오지 않는다. 반드시 본인 스스로 본인 공부에 책임져야 한다. 데이비드 강원장키 에듀케이션(Key Education)문의 02-546-9971 www.keyedu.org 2016-09-23
- 중학교 1학년을 위한 독서/토론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 기자에게 특별히 질문할 기회를 주었다. 뒤이어 강당에는 잠깐 동안이었지만 불편한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정적을 깬 것은 중국 대표 기자단 중 한 명이었다.그런데 우리에게는 이 모습이 낯설지 않다. 정답만을 말해야 하는 교육 환경에 익숙한 우리사회에서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과연 정답일까 되묻게 된다. 그리고 이런 내적 검열 후에 남는 것은 눈치 보기와 침묵이다.산업사회는 주어진 문제에 따라 답을 내는 능력이 요구되는 사회였다. 반면 오늘날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자신의 노동을 창의적으로 기획하는 인재, 자신의 창의적 기획을 타인과 소통을 통해 확장할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한다.이를 위해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길러야 하는 학습 능력들이 있다. 이는 기존 문제를 자신의 개성을 담아 해석할 줄 아는 능력과 이를 남에게 이해 가능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능력이다.문제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 능력은 그렇다고 아무것도 없는 데서 생겨나지 않는다.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표본은 고전이다.인문, 사회, 과학 분야의 고전은 시대마다 고유한 인간의 삶의 문제에 대한 탁월한 해석과 생각을 전달할 개념을 보여준다. 나아가 고전에서 읽은 내용을 현실의 구체적인 문제에 적용해 대안을 모색해 볼 때 비로소 생각하는 힘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동료 학생들과 토론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문제의식은 확대된다. 가령 학생이 공리주의에 관해 책을 읽고 이해했다고 가정하다. 그렇다면 전염병이 돌아 국가에서 충분치 않은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할 때, 공리주의 원칙에 따르면 누구를 먼저 접종해야 할까? 누구를 먼저 접종할 때 고통의 총량을 줄이고 행복의 총량을 늘릴 수 있을까? 영유아나 임신부에게 먼저 접종해야 할까, 아니면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를 먼저 접종해야 할까?이러한 구체적인 현실 문제를 토론을 하다 보면 공리주의의 문제점이 명확하게 드러난다.학생들은 기초적인 주제들과 그것을 사고할 수 있는 개념들을 습득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사고할 동기를 부여받게 되고, 자신의 개성을 담은 생각을 표현하고 싶은 힘과 욕구를 갖게 된다.중1 때 체계적으로 익힌 인문사회와 과학에 관한 고전 독서, 쟁점 토론, 그리고 문제의식이 있는 글쓰기의 삼위일체 교육은 그 역량을 기르는 21세기의 기초이자 근본 교육이다.이지우철학박사/중·고등 대표강사올인고전학당문의 02-565-9688 2016-09-23
- 할아버지 할머니의 양육환경 ② 사업하는 딸 부부를 대신해서 아이들을 양육한 초등 5학년 중학교 1학년 손자들을 둔 할머니의 경우이다. 5학년 남자아이로 덩치도 크고 남자답게 잘생겼는데 의외로 학교에서 자주 울면서 전화를 한다고 한다. 그 일로 사업하는 엄마가 항상 힘들다 보니 상담을 오게 된 경우이다.특히 여자 친구들과도 잘 못 어울리는 일이 생기고 여자 아이들을 싫어하는 경향까지 있다고 한다. 상담을 해보니 겁이 너무 많았는데 악몽도 자주 꾸고 잠도 푹 자지 못한다고 하며 집에 혼자 있는 것도 어렵고 친구들과 어디 가는 것도 힘들어하는 아이였다.아이가 어렸을 적 할머니로 부터 겪었던 일들이 불안의 트라우마가 되고 또 형으로 부터도 많은 상처를 받았던 이유들 또 부모님이 사업으로 바쁘다 보니 무관심했던 이유들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고 나약하게 된 원인이 된 경우였다.아이가 갖고 있는 상처를 해소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니 표정도 밝아지고 엄마도 상담을 오시면서 울면서 전화하는 게 없어졌다고 하시고 여자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인기가 많아지고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오기도 한다 한다.또 다른 사례로 초등학교1학년 아이로 부모님이 이혼해서 엄마와 외조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외할머니가 양육하는 경우로 아이가 악몽을 많이 꾸고 잠을 잘 못자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신경질을 자주 낸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아이가 부모님의 관심을 받을 시간이 별로 없었고 아이는 부모님 이혼 전에 부모님의 부부싸움으로 인해 불안이 심해진 경우로 너무 산만하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경우였다. 어른이든 아이들이든 요즘 사회에서는 심리적 불안감이 상당히 높다. 그러다 보니 불면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다. 악몽, 가위눌림, 꿈을 많이 꾸는 것, 자다가 자주 깨는 경우, 잠을 잘 때까지 몇 시간 걸리거나,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한 경우는 반드시 심리검사를 통해 나의 현재 상태를 체크해 보실 필요가 있다.심리가 안정되지 않고는 그 다음에 잘하고 싶은 것을 잘 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마음이 안정된 상태에서는 내가 하고자 하는 것 공부, 대인관계, 미래희망을 충분히 계획을 세워 발휘할 수 있다. 아이로 인해 가족으로 인해 힘든 일이 있다면 가족의 힘만으론 힘들 수 있으므로 전문가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한영진센터장 마인드캠프 심리상담센터문의 02-565-8636 201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