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건강을 생각한 정직한 식단, 대치동 ‘로얄 키친’ 청소년들의 왕래가 잦은 대치동 학원가 한복판에 부엌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아담한 음식점 ‘로얄 키친’이 있다. 1년 전에 오픈한 이곳은 바깥에서 보면 음식점인지 요리교실인지 살짝 헷갈린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빈티지풍의 인테리어가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음식점이 아니라 초대받아 방문한 지인의 집과 같은 느낌이랄까.‘로얄 키친’은 분위기만 편안한 것이 아니라 음식 또한 편안하다. 우선 메뉴가 단출해 짧은 시간에 간단히 식사하기에 편안하고,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아 식사 후에 속이 편안하다. ‘로얄 키친’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건강과 위생이다. 모든 메뉴에는 신선한 천연재료와 해산물 등을 장시간 우려내 직접 만든 육수와 소스를 사용한다. 김밥의 속 재료인 햄과 어묵은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와 식품첨가물을 제거하고, 직접 만든 단무지와 국내산 흙 우엉을 사용한다. 식수는 음료뿐만 아니라 조리에 사용되는 물까지 국제위생협회(NSF) 1등급 정수기 물을 사용한다. 또한 음식의 맛과 신선도를 위해 모든 음식은 주문 직후 조리를 시작한다. 메뉴는 김밥, 주먹밥, 샌드위치, 스프, 컵볶이 등이며, 가격은 3,000원~6,500원 정도이다. 학업으로 바쁜 청소년들에게 영양 간식으로도 그만이다.‘로얄 키친’은 당일 준비된 재료만큼만 조리하기 때문에 음식에 따라 일찍 판매가 마감될 수 있다. 방문 15분~30분전에 전화로 메뉴를 예약하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당일 식재료만 준비하기 때문에 단체주문은 1~3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 위치: 강남구 대치동 1016 한광빌딩 1층(대치삼성아파트 인근, 묘동교회 앞)* 이용시간: 평일 오전 11:00~오후 9:00, 토요일 오전 11:00~오후 8:00, 일요일/공휴일은 휴무 * 문의: (02)566-101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가락시장 채소노점상 탐방 리포터가 사는 잠원동은 쉽게 갈 만한 재래시장이 없다. 그래서 가까운 마트에서 장 볼 때마다 ‘왜 이렇게 채소 값이 비싼 거야? 정말 올라도 너무 올랐다’고 볼멘소리만 할 뿐이었다. 그래서 큰맘 먹고 난생 처음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잠원동에서 가락동까지 거리도 시간도 가늠이 안 되었지만 의외로 어렵지 않았다. 평일 오전, 올림픽 대로를 이용해 차로 20분정도 가니 차도 막히지 않고 주차공간도 넓어 차대기도 수월했다. 채소는 어찌나 싱싱하고 인심도 넉넉하던지, 또 값은 너무나 착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양 손 가득 한 아름 들고 돌아온 채소 노점상 탐방기. 주차도 편리하고 주차비도 저렴해 8호선 가락시장역이 있지만 아무래도 장을 보면 짐도 생길 터라 차를 갖고 가는 것이 편리할 것 같았다. 지하철역 바로 앞은 가락시장 현대화 공사로 조금 번잡했고, 공사가 진행되지 않는 채소 노점이나 수산물, 과일시장 등은 가락시장 남문 주차장을 이용하면 훨씬 편하다. 지하철로 간다면 가락시장역에서 내려 남문 주차장까지 도보로 15분 이상 족히 걸려 보였다. 차를 갖고 가면 주차비도 매우 저렴한 편이라 가능하면 차를 갖고 가는 것이 훨씬 편리할 것 같다. 주차비는 2시간까지 1천원만 내면 된다. 주차장으로 진입하면 바로 ‘남문 사거리’ 표지판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채소 노점 골목이 바로 이어진다. 주차는 구획선이 그려져 있지만 대부분 노점 골목 중간 중간에 주차를 해 놓은 모습이었다. 노점상이기 때문에 가게 이름도 없고 반듯한 건물도 따로 없다. 무지개 컬러의 대형 파라솔이 일렬로 서 있고 파라솔 아래에 푸른 봄채소들이 노점상 거리를 한 가득 차지하고 있었다. 고집스레 꽃샘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날씨지만 노점상에는 이미 봄이 한창이었다. 착하디착한 가격에 넉넉한 인심채소 노점상 골목을 돌면서 깜짝 놀란 것은 ''이 가격에 팔아서 장사가 되나'' 할 정도로 너무나 저렴한 가격. 수미 감자 2개에 보통 2천 원 이상을 주었던 마트와 달리 커다란 봉지 한 가득이 3천 원, 시금치도 1단이 아닌 한 봉지 가득 2천 원. 양송이버섯도 4~5개 들어있는 한 팩에 3천 원 정도 주었던 마트랑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푸짐하게 3천 원 이란다. 아이들 줄 거라고 하니까 한 주먹씩 더 넣어 주었다. 냉장고에 깨끗하게 진열되어 있지 않아도 채소들이 어쩜 그리 반짝이고 싱싱해 보이던지. 채소가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묻자, 사진 잘 나오라고 미나리도 사진 각도에 맞게끔 예쁘게 돌려주시고 가격을 적은 팻말도 다시 만져 주셨다. 하나같이 싱싱하고 예쁜 채소는 맘껏 찍어도 본인들 얼굴은 절대 찍지 말라고 했다. 지금은 쑥, 봄동, 냉이, 취나물, 돌미나리, 씀바귀, 세발나물이 제철이란다. 제철 봄나물들은 1근(400g)에 2천~3천 원이었다. 오이는 마트와 비슷하게 조금 비싸서 3개에 2천 원 선. 채소를 파는 할머니들도 요즘 채소 값이 많이 올라서 팔기 힘들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마트보다는 많이 저렴하고 싱싱했다. 중간 중간에 채소뿐만 아니라 연근과 우엉만 파는 노점, 버섯만 파는 노점, 감자와 고구마만 파는 전문점도 있었다. 또 시장 상인들 끼니를 채워줄 시루떡 수레도 눈에 띄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굵은 팥을 넉넉하게 얹어 놓은 먹음직스러운 큼직한 시루떡도 한 개에 2천 원이란다. 채소 노점상은 대부분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6시정도까지 장사를 한다. 일요일에는 많은 노점상들이 쉬기 때문에 평일 오전에 가는 것이 좋다. 제철 봄나물 효능*참고자료 & 사진출처-네이버 키친(http://kitchen.naver.com)봄동잎이 시들지 않고 크지 않으며 속이 노란 색을 띠는 것이 고소하고 달짝지근하다. 비타민 A, 칼슘, 인 등이 풍부하고 빈혈예방에도 좋다. 참기름, 깨 등을 넣어 겉절이로 무쳐먹거나 쌈으로 이용하면 좋다.씀바귀잎이 싱싱하며 짙은 녹색을 고르는 것이 좋다. 뿌리째 먹는 나물이기 때문에 뿌리에 잔털이 없고 너무 굵지 않은 것을 고른다.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비완화에 좋고 칼륨과 철분이 풍부하다.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데쳐서 찬물에 오랫동안 우려낸 다음 조리하는 것이 좋다.세발나물가늘고 길쭉한 잎이 세 가닥으로 나누어져 있어 세발나물이라고 부른다. 갯벌의 염분을 먹고 자라서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나물 자체에 짭짜름한 맛이 있어 따로 간을 하지 않고 저염식으로 먹을 수 있다. 냉이뿌리가 너무 굵지 않고 질기지 않으며 잎의 색이 짙은 녹색을 띠는 것을 고른다. 칼슘과 철분 등 무기질 함량이 풍부하고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거나 데쳐서 나물로 먹어도 좋고 밥이나 죽에 섞어서 쌉싸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취나물부드럽고 연한 녹색을 띠는 것이 뻣뻣하지 않고 향이 좋다. 칼륨이 많아 몸 안의 염분 배출을 도와준다. 들기름에 살짝 볶아 먹거나 쌈이나 데쳐서 무쳐먹으면 좋다. 두릅두릅 순이 연하고 굵은 것, 잎이 피지 않고 껍질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은 것을 고른다.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이 많고 비타민A, C가 풍부하다. 살짝 데쳐서 쓴맛을 제거하고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쳐 먹는다.달래알뿌리가 너무 크지 않고 줄기가 진한 초록색을 띠는 것이 좋다.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해 춘곤증에 좋고 무기질도 풍부해 빈혈도 예방해 준다. 매콤하게 무쳐먹거나 된장찌개에 넣어 끓이면 맛이 좋다. 간장에 넣어 달래 간장양념을 만들어도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2014학년도 수능시행기본계획>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3월 29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11월 7일(목)에 시행되는 올해 수능은 이미 예고한 대로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A형 또는 B형을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으로 실시된다. 수준별 시험의 난이도는 B형은 기존 수능 수준을 유지하고 A형은 기존 수능보다 쉽게 출제한다. 전체 문항 중 70%를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하는 방침은 예년처럼 유지되며,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만점자가 1%가 되도록 난이도를 맞춘다는 원칙은 적용하지 않는다. 그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 A·B형 응시자수 변화 예측 힘들어 ‘만점자 1%’ 원칙 폐지2014학년도 수능은 수차례 예고한 바와 같이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A형과 B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B형의 경우 최대 2개 영역까지 선택이 가능하며,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선택형 수능에 따라 유형별 응시자수 변화 예측이 힘들 것으로 판단한 평가원은 2014학년도 수능에서 ''영역별 만점자를 1%로 유지한다''는 원칙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평가원 김경훈 수능출제본부장은 "올해는 A·B형 선택형 수능으로 치러지는 만큼 예년처럼 만점자 1% 원칙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A·B형 응시자는 6월 모의평가가 끝나면 일부 이동이 있고 9월 모의평가에서 또 바뀔 것이다. 학생들이 A·B형 사이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몰라 본 수능 출제에 어려움이 있지만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해 적정난이도를 유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역별 출제 방향 # 국어 영역: 국어 영역에서는 어휘·개념, 사실적 이해, 추론적 이해, 비판적 이해, 적용·창의 등 국어 활동과 관련된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 역점을 둔다. 국어 A형은 교육과정에 제시된 국어 교과의 화법과 작문Ⅰ, 독서와 문법Ⅰ, 문학Ⅰ에서 총 45문항을, 국어 B형은 화법과 작문Ⅱ, 독서와 문법Ⅱ, 문학Ⅱ에서 총 45문항을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한다.# 수학 영역: 단순 암기로 해결할 수 있거나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항 출제를 지양하고 계산, 이해, 추론,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수학 A형은 교육과정에 제시된 수학 교과의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각각 15문항씩 총 30문항을 출제하고, 수학 B형은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각각 7~8문항씩 총 30문항을 출제한다. # 영어 영역: 영어 영역은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 기준의 달성 정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용 영어 사용 능력,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기초 학술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한다. 영어 A형은 영어, 영어Ⅰ에서 총 45문항을 출제하고, 영어 B형은 영어Ⅱ, 영어 독해와 작문, 심화영어회화에서 총 45문항을 출제한다. 영어 A형은 실용적 소재나 내용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출제하는 반면, 영어 B형은 기초학술적인 소재나 내용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출제한다. 교육과정의 기본 어휘와 함께 시험 과목 수준의 어휘 중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것을 사용하여 출제한다. 듣기평가 문항 수는 22문항으로 30분 이내에 실시한다.# 사회탐구 영역: 사회탐구 영역은 10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개념·원리의 이해 능력과 탐구 능력 등을 측정하도록 출제한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제시된 내용의 이해는 물론 해당 과목 학습을 통해 형성된 탐구 능력 및 문제 해결 능력도 측정할 수 있도록 한다. 평가의 내용이나 소재 선택은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 근거하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 및 시사성이 있는 교과서 이외의 소재나 내용도 출제에 포함시킨다. # 과학탐구 영역: 과학 개념에 대한 이해 및 적용, 탐구능력 등을 측정하도록 출제한다. 종합 사고력과 개념의 이해 및 적용을 측정하도록 단원 간 통합문항의 출제를 권장한다. 문제 상황은 학문적 상황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 및 시사성 있는 소재를 고르게 활용한다.# 직업탐구: 직업탐구 영역은 전문계열의 전문 교과를 80단위 이상 이수해야만 응시할 수 있으며, 5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5개 선택과목의 출제 범위에 속하는 과목들의 2007 개정 교육과정상에 명시된 교육 목표 및 내용의 범위와 수준에 근거하여 출제한다. # 제2외국어/한문 영역: 기초 베트남어가 추가 되며, 9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 과목은 생활외국어의 언어 사용 측면이 강조된 문항 위주로 출제하며, 한문 과목은 한문에 대한 언어적, 문학적, 사상적, 문화적 이해 전반을 다루는 ‘한문’ 영역(읽기, 이해, 문화), 한문에 대한 문법적 이해 측면을 다루는 ‘한문 지식’ 영역(한자, 어휘, 문장)의 이해와 활용 능력을 측정한다. EBS 연계, 교육과정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강화2014학년도 수능은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연계하여 출제하되,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를 강화한다. 연계대상은 당해 연도 EBS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강의로 한다.(표. 연계대상 EBS 교재목록 참조) 연계되는 유형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 재구성, 그림, 도표 등의 자료 활용, 문항 변형 등으로 연계된다.한편, 6월 5일에 치러지는 평가원 모의평가에는 표의 EBS 연계교재목록 중 국어와 영어 영역은 ‘수능특강’과 ‘인터넷 수능’에서, 수학, 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수능특강’에서만 연계된다. <2014학년도 수능 주요 일정>* 시행세부계획 공고 : 7. 1(월)* 원서 교부 및 접수 : 8. 22(목) ~ 9. 6(금)* 수능 시험일 : 11. 7(목)*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 11. 7(목) ~ 11. 11(월)* 성적 통지 : 11. 27(수)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친정엄마와 함께 떠난 봄맞이 군산 여행 봄은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은 아쉬운 듯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다. 지난겨울이 유난히 길었던 탓인지 하루라도 더 빨리 봄기운을 즐기고 싶은 마음뿐이다. 남부지방은 화사한 봄꽃소식을 알리고 있건만 서울의 벚꽃은 아직 멀었다. 마침 이번 주에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가 수련회를 간다고 해 나 역시 홀가분한 마음으로 봄기운을 만끽하고 싶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내친 김에 오랜만에 친정엄마와 함께 근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군산으로 봄을 찾아 당일치기 추억여행을 다녀왔다. 테마 1. 군산에서 볼 수 있는 근대의 모습을 찾아서 어릴 적 초등학교 시절을 군산에서 보내 군산으로의 여행은 떠나기 전부터 설렜다. 생각해보면 결혼 후 친정엄마와 따로 시간을 내 여행을 해본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아 동생과 함께 세 모녀가 한껏 들뜬 마음이었다. 우리는 자가용으로 오전 10시경 서울을 벗어나 군산에 도착하니 12시 반쯤 되었다. 군산은 1930년대 전후 우리나라 근대문화의 중심도시였다. 따라서 이번 여행은 주로 당시의 시대상과 맞물린 모습들이 남아있는 곳 위주로 찾아가 봤다. #군산 3·1운동 기념관 군산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군산 3·1운동 기념관’을 방문했다. 1919년 기미년 3월 5일에 일어난 군산의 3·5 만세운동을 주도한 곳이다. 당시 한강이남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 벌어졌던 (구)구암교회를 리모델링하여 지난 2008년에 개관한 곳이다. 당시의 구암마을 사진, 재판기록, 관련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이곳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이 호남 최초이고 한강이남 최초의 거사라는 사실에 군산 시민들은 긍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 진포해양테마공원과 부잔교 군산은 항구도시이다. 따라서 꼭 가봐야 할 곳 또한 군산내항이다. 당일치기 여행이라 바쁜 마음에 걸음을 재촉하여 들른 곳은 진포해양테마공원. 고려 말 최무선 장군이 화포를 이용해 왜구를 물리친 진포대첩을 기념하는 장소이다. 4,080톤급의 676 위봉함이 있는 곳으로 내부는 4D 영상관과 병영생활의 실제 모습 및 군용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직접 체험이 가능한 복합테마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진포해양테마공원 옆에는 부잔교, 일명 뜬다리부두도 볼 수 있다. 뜬다리는 일제가 전라도 곡창지역에서 수탈한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해 이용했던 다리이다. (진포해양테마공원안내 063) 445-4472) #근대역사박물관 봄 냄새를 즐기러 왔건만 볼거리가 대부분 바닷가에 있어서인지 햇살은 따뜻했지만 바람은 꽤나 차가웠다. 차가운 바닷바람을 피해 들어간 곳은 바로 진포해양테마공원 인근의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이곳의 볼거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3층의 근대 생활관이었다. ‘1930년 9월, 군산의 거리에서 나를 만나다’라는 테마로 당시의 생활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당시의 신발가게, 잡화점, 사진관, 영화관, 기차역, 그리고 뜬다리부두를 통해 쌀을 수탈해가는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었다. 역시 가장 인기 있는 곳이라 그런지 관광객들도 여기저기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느라 여념이 없었다.(군산근대역사박물관 063)450-4541) #신흥동 일본식 가옥과 일본식 절 동국사 군산에 가면 일본식 가옥이 여기저기 남아있는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부를 축적한 일본인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볼 만한 곳은 신흥동에 위치한 일본식 가옥이다. 국가등록문화재 제183호로 군산에서 포목점과 소규모 농장을 운영하던 일본인 지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빨간색 페인트로 칠해진 담장이 인상적인 곳으로 일본식 정원과 집의 규모가 당시 주인의 부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짜’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동국사 대웅전은 일본사찰 건축양식으로 지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일본식 사찰이다. 테마 2. 추억과 맛을 찾아서 #경암동 철길 근대의 군산을 뒤로 한 채 향한 곳은 1970년대 모습을 간직한 경암동 철길이다.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출사지인 경암동 철길. 페이퍼코리아사의 기차가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물건을 운반했다고 한다.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라니 나 역시 철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을 잊지 않았다. 기차길옆에 바싹 붙어있는 주택의 모습이 과거 흑백사진 속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듯했다. # 월명공원의 수시탑과 비둘기 집 군산시를 조망해 볼 수 있다는 곳이 바로 월명공원이다. 월명공원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꼭대기에 있는 수시탑에서 군산 시내를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다. 중간에 있는 비둘기집도 오래된 명물이다. 이곳 역시 아직은 차가운 바닷바람 탓인지 봄꽃은 보기 어려웠다. 겨우 찾아낸 빨간 꽃망울을 달고 있는 동백꽃이 우리를 반겼다. 월명공원 수시탑에서 군산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공원에서 봄 햇살을 한껏 즐겼다. 내려오는 길에 절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친정엄마와 함께 오래된 사찰인 흥천사를 들러 올해 고3인 수험생 딸을 위한 기원도 잊지 않았다. # 맛 집: 이성당과 콩뜰 군산에는 100년 전통의 빵집으로 유명한 ‘이성당’이 있다. 중앙로에 있는 이곳은 단팥빵과 야채 빵이 유명하다. 마침 오후 3시경에 나온다는 야채 빵을 사기위해 줄을 섰다. 20여분 가량 줄을 선 후 마침내 야채 빵을 살 수 있었다. 맛을 본 감상은 겉은 담백한 쌀 빵에 속은 당근과 양배추 등 다양한 야채가 어우러져 고소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월명동에 있는 맛 집 골목을 찾아갔다. 이곳은 해장국인 콩나물해장국과 국밥집이 주를 이루는 곳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의 음식점이 새벽 4시에 영업을 시작해서 오후 3시면 문을 닫는다. 이미 3시를 훌쩍 넘겼기에 국밥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찾아간 곳은 콩 요리 전문점인 ‘콩뜰’이라는 곳. 이곳에서 세 모녀는 뜨끈한 ‘두부전골’로 배를 든든히 채웠다. 마지막으로는 옛 무역회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1층은 커피숍으로, 2층은 스터디 룸으로 개방하고 있는 ‘미즈커피’에 들렀다. 그곳에서 차를 마시면서 봄을 찾아 떠난 친정엄마와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향했다.( 이성당 063)-445-2772, 콩뜰063)445-2218 )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영어 말하기에 대한 해결책 예전에 어느 지인과의 대화중에 왜 한국 학생들은 “영어 말하기가 안 되는지 그리고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면서, 그분의 촌철살인 한마디가 떠오른다. “수능시험에서 영어 말하기”를 포함시키면 대다수 학생들이 기필코 영어를 막힘없이 할 것이라는. 어쨌든, 수능에서 말하기 영어가 아직 포함되지 않았지만, 토플이나 토익을 비롯해서 영어 말하기는 이제 한국 영어교육에 전환점이 된 것이다. 우선 영어 말하기에 대한 오해 8가지를 들 수 있다. <오해 1> 듣기부터 해야 한다? No. 듣기훈련보다 영어소리훈련이 먼저다. <오해 2> 유창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No. 지금은 유창성보다 정확성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오해 3> 원어민으로부터 배워야 한다? No. 영어소리훈련, 기본문형훈련,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바꾸어 말하기 훈련이 선행되지 않은 원어민 수업은 의미가 없다. <오해 4> 영어로 생각해서 영어로 말해야 한다? No. 외국어는 모국어를 바탕으로 습득되는 것이다. 영어를 배우는 사람이 모국어를 거치지 않고 바로 영어로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해 5> 영어말하기를 배우려면 회화를 공부해야한다? No. 말하기는 각본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바꾸는 훈련을 통해서만 말하기를 잘 할 수 있다. <오해 6> 영어는 무조건 암기하는 것이 좋다? No. 수동적인 문장암기로 영어를 제대로 배울 수 없다. 영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소리훈련과 말을 만드는 훈련이 필수적이다. <오해 7> 영어는 어릴 때 배워야한다? No. 우리의 환경에서는 모국어가 완벽해진 후에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오해 8> 영어는 어차피 오랜 기간 동안 배워야한다? No. 올바른 순서, 즉 먼저 영어 소리를 완벽하게 터득한 후 말하기 훈련을 하게 되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사실, 엄청난 비용과 노력을 들이고도 한국사람들의 영어말하기실력은 세계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어 소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영어소리를 등한시한 채 듣기, 문법, 독해 등에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영어말하기를 잘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영어의 소리부터 정복해야 한다. 소리 훈련, 기본문형 훈련, 생각을 영어로 바꾸어 말하기 훈련, 압박 스피킹 훈련을 통해 국내에서 단기간에 유창하고 정확한 영어 말하기를 가능케 하는 유일한 방법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길홍석 원장WIN WIN Academy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난해 11월 시작된 지방공연을 마치고 드디어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을 찾아온다. 지난 해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주연의 뮤지컬 영화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여온 <레미제라블>. ‘레밀리터리블’, ‘레스쿨제라블’ 등 패러디 영상들도 인기행진 중이다. 많은 눈과 귀가 집중된 이번 무대의 장발장은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맡았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로 실력과 존재감을 입증하고, 안중근 의사를 다룬 <영웅>으로 2010년 모든 뮤지컬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휩쓸었으며, 지난해에는 <라카지>에서 꽃미남의 전유물인 게이 역할까지 탁월하게 표현했던 배우 정성화. 프로듀서 카메론 매켄토시는 풍부한 성량으로 코믹함과 진지함을 다 소화할 줄 아는 그를 장발장으로 최종 낙점했다.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휴 잭맨의 장발장과 비교하며 감상하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한 조각의 빵을 훔치려다 죄인이 되었으나, 주교의 자비로운 용서에 감동하여 일생을 정의와 약자를 위해 바친 인물 장발장. 19년간이나 감옥생활을 했지만 형사 자베르에게 그는 그저 죄수번호 24601일뿐이다. 양보도 타협도 모르는 형사 자베르는 배우 문종원이 맡았다. 러셀 크로우의 자베르를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문종원의 연기에 집중해서 감상하시길. 시련 앞에 무릎 꿇지 않은 강한 여인, 코제트의 어머니, 앤 해서웨이가 열연했던 판틴 역은 조정은이 맡아 열연한다. 관객들의 열망 속에 4월 9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이후 오픈 런으로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2)547-5694 www.lesmis.co.kr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내 얼굴의 주름살, 원인별로 맞춤 치료가 필요 탄력 있고 주름살 없는 매끈한 얼굴은 비단 젊은 여자만의 로망은 아니다. 얼굴에 하나 둘씩 늘어가는 주름은 젊은 여자나 나이든 여자 모두에게 지우고 싶은 세월의 흔적일 뿐이다. 흔히 주름살을 없애는 방법으로 보톡스를 정답처럼 떠올리지만 주름이 생긴 원인에 따라, 또 얼굴의 어느 부분에, 어느 정도로 생긴 주름이냐에 따라 효과적이고 적절한 치료 방법은 달라진다고 한다. 최근 보톡스 뿐만 아니라 필러, 실 리프팅, 자가 지방 이식 등 그 치료 방법이 다양해지는 만큼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녹십자 건강증진센터에서 직접 운영하는 피부 전문 스킨피아 클리닉의 김문희 원장에게 내 얼굴의 주름살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어떤 것인지 들어보았다. Q 주름살이 생기는 원인은 어떤 것이 있나요?A 얼굴의 주름살은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생기게 됩니다. 보통은 피부 건조나 노화 등에 의해 진피 속의 콜라겐 섬유, 탄력섬유 등에 변성이 일어나 피부 탄력이 떨어지게 되어 주름을 만들게 됩니다. 특히 피부 건조는 주름에 큰 영향을 주는데,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수분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기능이 떨어져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 건조한 피부는 다시 거칠고 탄력이 떨어져 주름을 깊게 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얼굴 표정 역시 주름을 만드는 요소로 근육이 습관적으로 계속 수축하면서 다른 주름보다 더 깊은 주름을 만들게 됩니다. 대표적인 표정 주름은 이마, 눈가, 미간 주름입니다. 그 외에도 나이가 들면서 오랫동안 중력의 영향으로 피부가 아래쪽으로 쳐져서 생긴 입가의 팔자 주름이나 눈 밑에 생기는 광대 주름, 심술보(마리오네트 주름) 등은 단순하게 피부층만 늘어져서 생긴 주름이 아니라 피부를 지탱해 주는 피하 근육과 인대가 같이 늘어나서 생기게 됩니다. Q 그럼 원인별로 치료 방법이 달라지나요?A 주름이 생기는 원인이 다양한 만큼 효과적인 치료법은 각 주름의 원인과 깊이, 양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먼저 피부 탄력이나 건조로 생긴 주름이라면 항산화제나 레티노이드 등의 약물치료, 박피술, 하이드로 리프팅, 물광주사, 더모톡신, 레이저 시술 등으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합니다. 깊게 패인 표정주름은 그 패인 정도에 따라 보톡스 시술과 병행하거나 단독 치료로 필러 시술을 통해 팔자 주름, 마리오네트 주름, 입술 주름등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그러나 보톡스, 필러로도 없어지지 않는 깊은 주름과 축 늘어진 주름이라면 노화에 따른 개개인의 해부학적 변화를 이해하고 어떤 치료가 먼저 선행 되어야 하는 지, 또 치료 후에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얼굴이 될 수 있는 지 통합적인 관점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안검하수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하게 쌍꺼풀 수술만 한다거나 볼살과 턱살이 많은데도 보톡스와 필러 시술만을 해서 부자연스럽고 이상한 얼굴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Q 탄력 없이 늘어진 얼굴도 치료가 가능하가요?A 주름살 치료가 단순하게 주름살을 제거하는 것에만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노화로 인한 볼살, 턱살 등을 완화시켜주고 늘어진 얼굴에 탄력을 주는 ‘갸름한 달걀형 V 라인 얼굴’을 만들어주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탄력 있고 갸름한 얼굴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불거진 부분의 지방을 흡입해 내거나 홀쭉한 부분에는 지방을 채워 넣어주는 등 효과적인 여러 시술 방법을 동시에 혹은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탄력 치료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피부를 절개해서 들어 올리는 고전적인 안면거상술에서 부터 절개부위에 레이저를 쏘여 피부 안쪽에서 탄력을 주는 수술법, 또 절개를 하지 않고 조그만 바늘구멍을 통해 실을 얼굴 안쪽에 넣어 잡아당기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실을 이용한 리프팅 법은 절개를 하지 않는 시술로 과거에는 녹지 않는 실이나 고어텍스 등을 이용해 얼굴 안쪽에서 끊어지거나 남아서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시술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탄력 층을 재생시킨 후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실이 남아 있지 않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메가 V 리프팅, 울트라 V리프팅 등은 식약청에서 인증 받은 안전한 실을 여러 방향으로 삽입, 얼굴의 주름과 처진 얼굴선, 눈꼬리, 턱 살 등을 개선시켜주는 시술 방법입니다. 이렇게 실을 삽입하는 리프팅 방법은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킨피아 클리닉은?스킨피아 클리닉은 유명한 녹십자 건강 증진 센터에서 직접 운영하는 피부전문 클리닉이다. 녹십자 건강증진 센터는 국제적으로 인증된 건강검진 표준 기관으로 20여 년간 최고의 신뢰도를 쌓아오고 있다. 검진이외에도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추어 내과진료를 하고 있으며, 소화기 내시경 클리닉, 심장 클리닉을 비롯해 노화방지 클리닉, 스트레스 관리 클리닉, 항암 면역세포 치료 클리닉 등 전문 의료진들로 구성된 클리닉과 피부과, 피부 레이저, 쁘띠 성형, 지방 성형, 탈모, 모발 이식 등을 전문으로 하는 스킨피아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도움말 김문희 원장(스킨피아 클리닉)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IBS의 한의학적 접근 IBS(과민성 장증후군: Irritable Bowel Syndrome)는 비록 그 증상이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차에 따라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되는 질환이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위장관 내 다양한 곳에서 나타나는 기능성 위장질환인 IBS는 배변습관의 변화와 함께 복통이 동반되는 것이 가장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실질적으로 위장에 이상이 없음에도 내과에서 진찰하는 위장질환 중 상당히 높은 비율로 진단되는 질환이기도 하다. 여성이 남성보다 2~4배 정도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통을 일으키고 설사 또는 변비가 일어나는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병의 원인을 심리적인 것에서 찾고 있다. 양의학적 처방 역시 신경조절 약물이 처방되기도 한다. 또한, 변비와 설사 등 증상에 맞춘 처방을 내리기도 한다. 과민성장증후군은 다음 증상 중 2~3가지 이상이 동반된 복통 또는 복부불쾌감이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배변에 의해 복통/복부불쾌감이 완화된다.- 배변 회수의 변화가 복통과 연관이 있다.- 대변의 모양 변화가 복통과 연관이 있다.위 변화에 있어서 배변주기가 하루 3회 이상 또는 주당 3회 미만이거나 대변의 굳기가 딱딱하거나 묽은 경우, 불완전한 배출감, 급박한 배변감, 점액의 배출, 복부팽창 또는 팽만감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더욱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난치성 질환인 IBS는 완치가 드물고 쉽게 재발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오장육부 중심과 소장이 서로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개념이 있다. 즉, 우리의 소화기관 작용에 심리적인 면이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많은 수의 IBS 환자들이 불안감과 더불어 신경질적이거나 우울증상을 나타낸다. 이에 한의학적 치료는 스트레스를 조절한다는 의미에서 간기를 조절하거나 소화기관의 정상적인 활동을 조절한다는 관점에서 비위를 조절하는 처방을 활용한다. 백출, 방풍, 백작약, 진피, 복령, 모과, 의이인, 백편두, 인삼, 길경 등의 약재 등을 환자의 증상에 따라 조제된 처방을 활용하게 된다. 이외에도 환자의 심리상태를 반영하여 이에 적절한 처방을 함께 복용하기도 한다. 심리적인 면을 다스리는 것이 증상의 완화와 치료효과를 발휘하는데 중요하며, 재발을 방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한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하여 치료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다른 어떤 질환보다 중요하다.해맞이동운한의원 홍준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아스퍼거 증후군의 한방 치료 - 두 번째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의 부모들을 만나다 보면, 종종 어릴 때부터 언어가 빠르고 집중력이 뛰어나서 영재인줄 알았다는 이야기들을 자주 듣는다. 실제로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우수한 면이 많다. 그러나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을 거치면서 집단 따돌림이나 청년기의 사회적 부적응으로 인해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분열증, 중독증 등으로 성인기가 되어도 나이에 걸맞지 않는 사회적 모습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아스퍼거 증후군을 한의학적 원인으로 보면 첫 번째 심비양허(심장과 비장의 양기가 부족한 것)를 들 수 있다. 한의학에서 심장은 정신이 저장되는 곳으로 마음의 기능과 깊은 관련이 있다. 가끔은 약한 면도 있다가 고집도 부리고 협상도 하면서 사회성이 발달해야 하는데, 마음이 약하고 쉽게 좌절하고 민감하다보니 사회적 관계에서 어려움을 보인다. 쉽게 몸이 지치고 피곤하면 정서적으로 더 예민해진다. 우울증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고 주의력이 약해 학습 능력도 부족하다. 환절기에 감기나 비염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심비양허형 아스퍼거 증후군은 심장과 비장의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인삼, 백출, 복령, 황기, 석창포, 원지 등을 체질에 맞게 복용해야 하고, 운동치료나 두뇌바이오피드백 등이 도움이 된다.두 번째 간기울결(가슴에서 기운이 울체되어 답답하고 고리타분함)형은 한가지에만 집중해 강박적인 성향을 보이고, 사고의 전환이 매우 힘들다. 인지적인 능력이나 하나에 몰입하는 능력은 뛰어나서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굉장히 전문가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강박증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간기울결형은 다양한 상황으로 주의를 전환시키는 뇌의 기능이 회복되도록 향부자, 지실, 진피(귤껍질), 후박, 감초 등이 도움이 되며, 전정감각 운동과 두뇌바이오피드백 등이 도움이 된다.세 번째 담미심규(뇌혈관의 노폐물 등이 뇌에 영양공급을 방해하는 경우)형은 사고가 괴이하고 혼자 있기 좋아하며, 독특한 행동을 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나 충격이 정신분열증으로 진행될 위험성을 보인다. 반하, 진피, 남성, 길경(도라지) 등이 뇌혈관의 노폐물을 배출시켜주고 정신이 분명해지도록 하며, 식이요법이나 두뇌바이오피드백 등이 도움이 된다. 동일한 아스퍼거 증후군이라 하더라도 아이들의 행동이나 사고, 주의집중력에 있어서의 특징은 제각각이다. 가족들의 이해와 더 깊은 배려를 토대로 각각의 원인에 맞는 뇌신경 기능이 회복됨에 따라 굳은 표정이 밝아지고, 사회적인 자존감과 정신적인 어려움이 회복될 수 있다. 브레인리더한의원설재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 서초구, ‘멋 따라 길 따라~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초구 내 거주 외국인은 4,954명(출처 :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 2012년 4분기 기준), 다문화가정은 862세대에 달한다. 최근 국제결혼이 늘면서 다문화가족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추세에 비례해 낯선 이국땅에서의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수도 늘고 있다. 이에 서초구는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멋 따라 길 따라~한국문화 체험(이하 ‘멋 따라 길 따라’)’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오는 4월 17일(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멋 따라 길 따라’는 회당 1가지 테마로 총 4회 4가지 테마코스로 운영된다. 테마별 주요내용은 1회 - 전통문화중심지역 체험, 2회 - 고대문화중심지역 체험, 3회 - 생태복원지역 체험, 4회 - 한식조리체험이다.특히, 1~3회는 테마지역 방문지마다 서울문화해설사가 동행해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친절한 해설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4월 17일(수) 1회차 테마지역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중심지역인 경복궁과 효자동 일대(청와대 앞길, 청와대 사랑채)를 둘러볼 계획이다. 매회 참가인원은 선착순 15명 내외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다음 회차별 프로그램 내용 및 신청?접수 등에 대한 안내는 추후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