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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볼만한 박물관, 과학관 방학이 되면 엄마들은 일명 ‘노는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친구 누구는 어디 갔다 왔다는데…, 또 다른 친구 누구는 내일부터 어디 간다는데….종일 따라다니며 졸라대는 아이에게 마냥 집에 있자고 우기기도 힘든 법.미술관을 자주 찾은 아이는 색감이 좋고, 음악에 매일 노출되는 아이는 음감이 좋으니 박물관과 과학관에 자주 노출되는 아이는 관찰력과 창의성이 좋아지지 않을까?야외는 덥고, 물놀이는 식상하고, 뭔가 학습적이면서도 놀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가깝고도 시원한 박물관과 과학관을 찾아보자.무료 또는 저렴한 입장료에 하루종일 역사 과학과 함께 할 수 있으니 이만한 산교육도 없다.김영희·김은영·박성진 리포터 key2006@naeil.com부산시립박물관 대연동에 위치한 부산시립박물관에는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우리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다. 국보 2점, 부산광역시 지정문화재 33점을 포함하여 도토류, 옥석류, 골각류, 서화류, 금속제품 등 모두 1만여점(전시 972점, 보관 8,500점)에 이른다. 부산시립박물관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산박물관 30주년 발자취’ 특별전시회도 오는 8월 31일까지 열리고 있다. 특별전시회 기간에 박물관 제2전시관 한일관계사실에서는 보물 391호인 부산진순절도와 동래부순절도 등 2점의 임진왜란 전쟁기록화가 45년만에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한편 세계적인 보석의 명가 ‘티파니’에서 만든, 170년 역사를 거쳐 온 200여 점의 예술적인 보석들을 감상할 수 있는 ‘티파니 보석전’도 열리고 있다. 매주 토·일요일 10시 30분과 오후 2시 2회에 걸쳐 ‘어린이 해설사와 함께하는 우리가족 박물관 탐방교실’도 열린다. 전시실별 중요 유물 설명 및 테마 강좌로 이루어지며 어린이해설사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월별 강좌 내용은 전월 10일 내외 박물관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9월 참가자 접수는 8월 19일~8월 21일까지 선착순 마감(홈페이지 접수 www.museum.busan.kr). 문의 051-610-7157.복천박물관복천박물관은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삼한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부산의 역사를 보여주는 고고전문박물관으로 고대 부산지역의 가야문화를 잘 알 수 있다.7차에 걸친 발굴조사로 밝혀진 덧널무덤, 독널무덤 등 169기의 무덤과 여기서 발굴된 각종 토기 및 철제무기류, 장신구 등 10,000여 점의 유물을 종합전시하고 있다. 고분공원의 복천동고분군에는 발굴 당시 무덤의 내부 모습을 보여주는 야외전시관도 마련돼 있어 가야문화와 고대 매장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7월 15일(화)부터 9월 15일(월)까세계문화유산 화순·고창·강화 고인돌 및 부산 가덕도 고인돌 등 고인돌관련사진 80여 점 전시하는 ‘사진으로 본 고인돌의 세계’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와 관련해 고고학전문가가 직접 관람객들에게 전시사진을 해설하고 서로 대화하는 ‘갤러리 토크’가 8월 13일, 27일, 9월 10일(14:00~16:00) 열린다.(홈페이지 접수 http://bcmuseum.busan.go.kr)부대행사로는 8월 20일(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세계의 거석문화’라는 주제로 복천박물관 강의실에서 개최되는 특별초청강연회(강사: 국립광주박물관장 조현종) 및 특별전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한반도 고인돌’이라는 주제의 영상물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문의 051-554-4264동래읍성역사관복천박물관 100M 옆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40~50년동안 무허가 건물, 경작지 등으로 방치되어온 동래사적 공원 내 동래읍성지 문화재보호구역을 정비하고 그 자리에 ‘동래읍성 역사관’을 건립해 동래 읍성의 모형, 동영상, 각종 유물 등을 전시하고 2007년 3월 개관했다.동래읍성은 1592년 임진왜란 때 동래부사 송상현 공을 위시한 모든 군관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장렬한 전투를 벌였던 임란초기의 최대 격전지다. 역사관 내에는 죽음 앞에서도 충절을 지킨 송상현 공의 ‘전사이 가도난(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는 글귀가 걸려있다. 문의 051-550-4488동삼동패총전시관동삼동패총은 수차례에 걸친 발굴 조사로 빗살무늬토기, 석기, 뼈연모, 토제품, 장신구를 비롯해 한반도 최고의 곡물인 기장과 조, 한일 신석기 문화의 교류 관계를 알려주는 유물들이 출토되어 우리나라 신석기 문화의 성격과 실체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동삼동패총 마을풍경, 식생활, 대외교류관계,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도구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신석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8월 20일(14:00~16:00) 조개가면만들기, 21일 장신구만들기, 22일 토기만들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각 회당 초등학생 4~6학년 30명 내외. 접수기간은 8월 11일~14일까지(중복접수 불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 www.museum.busan.kr 접수)영도 해양대 입구. 문의 051-403-1193부산 근대역사관일제 강점기인 1929년 지어진 이 건물은 최초에는 식민지 수탈기구인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사용되었고 해방후인 1949년부터는 미국 해외공보처 부산문화원이 되었다.이후 부산시민들의 끊임없는 반환요구로 미문화원이 철수되고 1999년 대한민국 정부로 반환된 것을 그해 6월 부산시가 인수해 시민들에게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근대역사관으로 조성했다.전시내용은 외세의 침략과 수탈로 형성된 부산의 근현대역사를 중심으로 개항기 부산, 일제의 부산수탈, 근대도시 부산, 동양척식주식회사, 근현대 한미관계, 부산의 비전 등으로 구성했다.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한민국정부수립 2008-11-07
- 명품시계의 모든 것 - 리브와치 “명품시계, 믿고 살 수 있는 곳 없나요?”지난 해 세관을 통해 적발된 짝퉁시계는 싯가로만 수천억대에 달한다. 그러나 계속된 단속에도 불구하고 짝퉁시계는 시장골목이나 인터넷 상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 짝퉁이 범람하는 시대, 믿고 살 수 있는 명품시계점은 없을까?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온 · 오프라인 매장해운대 세이브존(구 리베라 백화점) 옆에 위치한 리브와치는 단일매장으로는 부산 최대규모의 명품시계 전문매장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ROLEX, PIAGET 등 유명 수입 명품 브랜드 시계들이 즐비하다.리브와치는 등록된 각 브랜드의 공식 특약점으로 계약돼 있어 언제든지 믿고 구입할 수 있다. 새 제품도 취급하고 있지만, 몇 번 사용하지 않은 명품시계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큰 특징. 평소 시계를 좋아해 명품시계 전문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직장인 이태형(39·좌동)씨는 “고가의 새 제품과 별 차이 없는 중고 명품시계를 저렴하게 여러 개 구입했다”며 “정장 구입에는 인색해도 시계만큼은 나만의 브랜드를 찾고 싶다”고 말한다.불경기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어려운 경제 상황과는 반대로 쌍곡선을 그리며 성장하는 시장이 있다. 바로 명품시계 시장이다. 단순히 브랜드만을 앞세워 소비욕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소비층도 탄탄하고 되팔 때도 높은 가격에 팔 수 있기 때문에 그 소장가치가 높다.일반인들은 짝퉁인지 명품인지를 전혀 구분할 수 없다. 그래서 리브와치와 같은 명품시계 전문매장을 직접 찾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 소비자의 심리. 리브와치는 온라인(www.rivwatch.co.kr)과 오프라인을 함께 운영해 고객에게 편리함과 신뢰성을 동시에 주고 있다.각종 명품시계 A/S센터 직접 운영해리브와치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국제 보증서와 각종 페이퍼류, 시계보관 케이스를 포함화점하며 자체 보증서를 첨부한다.리베라 백화점에서 11년간 명품시계 전문매장을 운영해 온 리브와치 최문기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최상의 A급 중고시계 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완벽한 점검 과정을 거쳐 최상의 상태로 판매되므로 향후 일정기간 동안 잔고장 등의 염려가 없다”고 자부한다. 리브와치는 각종 명품시계 수리점도 직접 운영해 수리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장점이다. 명품시계는 베터리 교체도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리브와치에서는 자체 무상 A/S로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경우 2년, 쿼츠 무브먼트는 1년간 실시한다.뿐만 아니라 사용하던 고급 명품시계를 즉석에서 고가 매입하고 있다. 올 가을, 나에게 맞는 명품시계로 패션을 완성하는 멋쟁이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2008-11-06
- 우리 가족 건강은 아빠가 지킨다 새벽 5시 10분 전. 어김없이 장태수(41·좌동)씨의 하루가 시작된다. 온 가족이 곤히 잠든 시간, 다른 가족들의 달콤한 새벽잠을 행여 깨울까 까치발을 한 장씨는 주방으로 가서 익숙한 손놀림으로 냉장고에서 영지버섯 달인 물을 컵에 붓더니 여섯 번 끊어 천천히 마신다. 그리고 화장실에 갔다 온 후 빠르게 선식을 한 잔 타 마신다. 5시 10분, 가방 하나를 들고 현관문을 나서는 장씨. 이른 새벽 어디로 가나? 장씨가 도착한 곳은 집 앞의 소규모 헬스장. 한 시간 동안 몇 가지 기구로 운동을 한다. 창밖에서 그제야 여명이 밝아 온다. 간식은 흑마늘과 볶은 콩으로 빠르게 샤워를 끝낸 장씨는 준비해 온 출근복을 입고 차에 오른다. 시동을 걸기 전 가방을 뒤진다. 흑마늘로 만든 환을 한주먹 입에 넣는다. 그리고 볶은 콩이 담긴 통을 손이 닿기 쉬운 자리에 놓더니 6시 30분을 확인하고 출발한다. 장씨의 회사는 울산 현대자동차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 2년 전 부산으로 이사 온 장씨는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킨다는 신념으로 살고 있다. 장거리 출퇴근이 피곤한 만큼 더 잘 챙겨 먹고 더 많이 운동한다는 그의 진짜 하루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8시 20분 회사에 도착. 커피 대신 집에서 준비해온 벌나무 달인 물을 마신다. 12시 30분 점심 식사. 출출한 4시 흑마늘과 볶은 콩을 간식으로 또 먹는다. 권투로 스트레스 풀고 6시 업무 시간이 끝난다. 사내 권투 동아리에 가입한 장씨는 권투도장으로 가서 한 시간 동안 운동을 한다. 아침 헬스가 몸 풀기면 권투는 장씨의 스트레스 풀기. 땀에 흠뻑 젖을 때까지 샌드백을 치고 샤워를 한다.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장씨의 보물 1호 가방을 챙겨 반찬 맛있기로 소문난 할매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고등어조림에 상추쌈을 싼다. 여러 가지 산나물도 듬뿍 먹는다. 7시 30분, 드디어 부산으로 출발한다. 집에 도착하면 대략 밤 9시다. 하루 종일 아빠를 기다린 아들 인혁이가 현관에서부터 매달린다. 이번엔 팩으로 구입한 양파즙을 하나 마시고 온 거실을 뒹굴며 인혁이와 레스링이다. 비명소리와 웃음이 뒤섞인 거실은 두 부자의 체육관 같다. 10시부터 11시까지 아내 김경희(41·좌동)씨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정확하게 11시 취침에 들어간다. 다시 새벽 5시 10분 전이 되면 어김없이 일어나기 위해서다. 장씨의 하루는 헬스에서 권투 레스링으로 이어진다. 운동 못지않게 챙겨 먹는 물만 해도 영지버섯, 벌나무 달인 물, 양파즙이다. 거기다 볶은 콩에 흑마늘까지. 아내 김씨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스스로 완벽하게 건강을 챙기는 남편을 보면 고맙다가도 신기하고, 대단해 보이다가도 때론 얄밉다고 한다. 어쨌든 건강한 남편은 김씨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다. 또 덕분에 아내 김씨는 남편처럼 제 때 챙겨 먹지 못해도 몸에 좋다는 것은 다 맛보고 산다. 주말이면 아들과 함께 주말이면 아들 인혁이와 꼭 운동장에 나가 야구를 하는 좋은 아빠 장태수씨. 스스로 건강 챙기기는 집안 내력이다. 어느덧 아빠를 닮아가는 인혁이도 운동이라면 못하는 것이 없다. 타고난 감각이 있어 운동 선수로 키워 볼까 은근히 기대 중이란다. 운동이라면 죽고 못 사는 이 남자들 등살에 억지 운동을 하는 아내 김씨는 한숨을 쉬며 “덕분에 운동 좀 하고 살아요”라고 말하며 행복한 표정이다. 종합 체육인 장태수씨는 40대가 되면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건강해야 우리 가족들이 든든하지요”라며 환하게 웃는 장씨의 어깨가 믿음직스럽다. 가족 건강, 이제 주부의 몫만은 아닌 것 같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나는 출근해서 아이 키워요 열 달 임신 기간이 힘들고 출산의 순간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길고 긴 육아 시간보다 버겁지는 않다. 임신 중에는 적어도 대접은 받는다. 출산은 전문 의료진과 가족의 관심과 도움 속에서 아무리 아파도 이틀이면 끝나지 않던가. 육아의 길은 멀다. 가도 가도 태산이다. 때론 외롭다. 좀 잘 된다 싶다가도 아이와 함께 미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초보 엄마들. 돌전의 잔병치레와 이유식 고민이 끝나면 새로운 문제들이 기다린다. 하루 종일 집에 있다 보면 놀이감이 없어 짜증내고 이유 없이 보채는 아이 때문에 앞이 막막한 날도. 육아가 적성에 맞는 엄마도 때론 갑갑하다. 소중한 내 아이, 잘 키워야 하는 엄마들. 아이와 함께 탈출하자. 행복한 나라로~~ 여느 엄마와 다름없이 지지고 볶으며 첫 아이를 키워 낸 이양미(33·사직동)씨는 요즘 행복한 육아 중이다. 전공이 유아교육이라 결혼 전 어린이집에 다녔던 이씨는 출산 후 꼼짝없이 집에 묶여 첫째 아들 종민(5)이를 키웠다. 그러다 둘째가 생겼다. 첫째를 유치원에 보내고 둘째 종윤(3)이 육아에 돌입. 아무리 전공이 유아교육이라 해도 24시간 365일 아이와 함께 지내는 것은 행복한 순간보다 힘든 순간이 많다. 다행이 이씨의 남편 윤영목(36·사직동)씨는 일등 아빠과다. 살림도 잘 도와주고 아이들 육아에도 관심이 많다. 그래도 출근하고 나면 나머지는 이씨의 몫이다. 첫째가 기어 다닐 때는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하루는 어떻게 버티나’라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한다. 아이가 낮잠을 자면 심심해서 깨우고 싶다가도 막상 일어나면 피곤했던 시간들. 몸이 힘든 것도 있지만 무료함이 이씨에게 더 큰 적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 문화센터에 나가기도 하고 이웃에 또래 엄마들과 어울러 보았다. 모든 게 임시방편이지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전공을 살려 둘째와 함께 취직하기로 둘째가 만 두 돌이 되던 날 이씨는 결심했다. “아이를 데리고 탈출하자”라고. 전공을 살려 어린이집에 취직했다. 둘째 종윤이와 함께(?)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보조교사로 일하는 이씨는 종윤이를 포함한 3세반 아이들을 맡고 있다. 아직 기저귀를 차고 있는 어린 아이들을 보살피며 이씨는 다시 활력을 찾았다. 좁은 집에서 아이를 볼 때와는 달리 직업 정신이 발휘되어 즐겁다는 이씨. “일을 하다보면 내 아이보다 다른 아이를 먼저 챙기게 돼요. 천직인가 봐요.” 처음에는 어린이집에서 엄마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던 종윤이도 이제는 다른 아이들 속에서 신나게 지내고 있다. 사회성은 물론이고 많은 교구와 친구들이 있어 심심할 틈이 없다. 그리고 이씨는 미혼 때와는 달리 엄마의 마음을 알고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어 자신의 일에 더 만족한다. 돌아오지 않는 아이와의 소중한 시간 요즘 이씨의 얼굴에는 생기가 돈다. 아이들이 그걸 먼저 아는지 종윤이가 더 잘 웃는다. 동료도 생기고 적지만 돈도 벌고 힘든 육아의 최전선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느낌이다. 길고 긴 육아의 길에서 새로운 선택을 한 자신이 가끔 대견스럽다는 이씨. 이씨는 나이가 들면 아이를 키우던 시절이 그립다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아직은 다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육아는 아름다운 일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아이와의 소중한 기간, 지겹다고 힘들다고 어서 지나가라 하기엔 너무도 귀한 순간이다. 이 시기를 잘 보내야 하지 않을까? 건강한 엄마 밑에서 건강한 아이가 자란다는 이씨는 자기처럼 특이한 취업이 아니라도 적극적인 자세가 힘든 육아를 행복한 육아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일을 마치고 아들과 집으로 돌아오면 예전에는 그렇게 갑갑하던 집이 이씨를 포근하게 맞이한다. 세상일은 다 상황과 마음에서 좌우됨을 절실히 느낀다는 이씨. 큰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고 어느덧 해가질 무렵, 온 집안에 밥 냄새가 풍기면 남편 윤씨가 초인종을 눌린다. 도란도란 밥상에 둘러 앉아 그날 하루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면 막내 종윤이가 제일 할 말이 많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네 가족의 저녁은 그렇게 따뜻하게 저물어 간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최고의 자연요법 각탕으로 건강 챙기세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요즘,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남보다 발 빠르게 독감예방접종을 하고 감기 기운이 있으면 소문난 병원부터 달려가야 하는 불안한 엄마들의 고달픈 계절이 시작되었다. 으실으실 추워지는 이 계절에 딱 좋은 건강 비법은 없을까? 따뜻하고 저렴하게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주부 이순영(31·좌동)씨를 만났다. 그녀의 추천 비법은 여러 가지 목욕이다. “냉기를 없애고 자가면역성을 높이는 데는 반신욕이 좋죠.” 평소 반신욕을 즐겼다는 이씨는 남편 이학준(33·좌동)씨와 아들 동하(6)에게도 일주일에 3회 정도 반신욕을 권했다. 하지만 여러모로 번거로워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족욕을 시작하다 요즘은 온 가족이 각탕을 즐기고 있다. 반신욕보다 물의 온도를 5도 정도 높게 각탕은 반신욕과 족욕의 중간 단계이다. 반신욕은 명치 아래까지, 족욕은 발까지만 따뜻한 물에 담근다. 각탕은 그 중간으로 무릎까지 물에 담그는 것이다. 각탕의 물 온도는 반신욕보다 5도 정도 높은 42-44도가 적당하다. 20분 정도면 충분하고 땀이 나지 않아도 상관없다. 각탕 후 수건으로 닦아 주고 빠르게 보습크림을 발라주면서 가볍게 마사지 한 후 양말을 신으면 끝이다. “가족끼리 마사지를 해주면 효과가 두 배죠.” 이씨는 귤껍질 솔잎 쑥 녹차 아로마 등을 물에 첨가하면 여러 가지 효과뿐만 아니라 향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말한다. 꾸준히 하면 천식도 호전 아들 동하가 가벼운 천식기가 있어 이씨는 늘 걱정이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다가 각탕을 시작했다. 꾸준히 하다 보니 요즘은 한결 좋아졌다고 한다. 건강해지니 너무 명랑해 그게 도리어 고민이라는 이씨. 행복한 걱정이다. 남편 이씨는 요즘 각탕 후 아내가 해주는 발마사지에 푹 빠졌다. 전문적인 방법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저 보습 크림을 바르며 좀 세게 만져 주는 것뿐이다. 일찍 퇴근한 날은 어김없이 세 가족의 각탕 물을 직접 준비하는 남편의 뒷모습이 마냥 즐거운 아이 같다고. 그리고 이씨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혼자 반신욕을 여전히 한다. 피로회복이 되고 피부에 좋은 것도 있지만 이제 취미 생활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격렬한 운동·식사·음주 직후 바로 하는 것은 나쁘다고 한다. 이왕이면 오후 3시 이후에 하면 더욱 좋다. 그리고 좌우 양손으로 번갈아 발가락을 주무르고 발목 돌리기를 하면 효과가 상승한다. 감기예방에는 풍욕이 좋아 이씨는 아들 동하에게 풍욕도 시키고 있다. 창을 활짝 열고 맨몸으로 10초 정도 유지한 후 얇은 이불로 몸을 감싸 1분 정도 체온을 올린다. 그리고 조금씩 시간을 늘여간다. 여름부터 하다 보니 요즘도 거뜬히 잘 해낸다고 한다. 풍욕은 외부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 감기 예방에 좋다. 무엇이든 자연요법으로 건강을 지키겠다는 이씨의 건강철학이 참으로 대단하다. 그래서인지 교육도 자연 속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이씨. 마음껏 뛰어 놀며 아직은 공부 걱정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동하가 마냥 행복해 보인다. 행복이 최고의 건강비결이라는 이씨. 그녀의 말이 정답이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내 피부에 딱 맞는 내가 만든 천연화장품 은은한 레몬향을 늘 풍기는 양명숙(40·좌동)씨. 그녀의 집 역시 천연의 향이 가득하다.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쓴다고 소문난 집주인 피부는 어떨까? 당당한 생얼로 맞는 양씨의 피부는 나이를 잊은 듯 싱그럽다. “처음에는 이게 진짜 화장품이 되나 호기심에 만들었죠.” 그런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다고 한다. 가격면에서는 비교할 필요가 없다. 민감한 복합성 피부라 20대에 화장품 부작용을 종종 경험했던 양씨는 자기 피부에 맞는 진짜 천연화장품을 찾기 시작했다. 지금은 로션 에센스 팩 그리고 헤어스프레이 등 거의 모든 기초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재료와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하나씩 배워보자 수분이 부족한 피부에는 레몬이 좋아 양씨가 가장 즐겨 쓰는 재료는 레몬이다. 레몬은 비타민C가 풍부하여 미백에 탁월하다. 그러나 공기 중에서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그때그때 조금씩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얼굴에 유분이 많지만 수분이 부족한 사람은 레몬즙과 청주를 1:2로 섞어 사용하면 된다. 특히 피곤해진 피부에 효과가 있다. 햇볕을 많이 쬔 날은 꿀을 첨가하면 더욱 좋다. 그리고 레몬즙과 쑥차를 섞으면 살균 효과가 있어 지성피부용 화장수로 적당하다. 피부 탄력에는 세포 재생이 뛰어난 흑설탕 에센스로 “흑설탕 에센스를 만들어 사용하면서부터 천연화장품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어요.” 흑설탕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흰설탕에 비해 풍부하다. 그리고 건조한 피부에 효과가 있다. 또 세포 재생을 원활하게 하고 알레르기 피부에 자극이 적다. 뿐만 아니라 피부를 희고 탄력 있게 가꾸어 준다. 냄비에 물과 흑설탕을 넣고 조린 다음 거품을 건져내면 끝이다. 세안할 때 비누와 함께 써도 좋고 머리카락에 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오이는 기미 주근깨에 매실은 각질제거에 적당 검은 얼굴과 기미 주근깨가 걱정이라면 비타민ABC 단백질 미네랄이 풍부한 오이로션이 좋다. 오이 간 것과 우유를 섞어 3시간 정도 두었다가 가제에 짜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세안 후 바른다. 일주일은 사용할 수 있다. 여드름피부에는 매실절임로션이 적당하다. 피부를 약산성으로 만들어 트러블을 없애주고 각질도 제거해 준다. 매실절임 10개를 준비하여 물에 담가 소금기를 뺀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소독한 유리병에 청주와 함께 넣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3개월 동안 재운다. 냉장고에 보관하여 아침저녁 물에 희석한 다음 얼굴에 듬뿍 바르고 두들겨 준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고 다시 찬물로 헹군다. 그리고 영양크림 단계에서는 약국에서 글리세린을 구입하여 한 방울씩 섞어 쓴다. 양씨의 주름 없는 피부 비결의 포인트다. 양씨는 요즘 레몬을 조려 헤어스프레이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그 향이 좋아 딸 희정(7)이가 더 즐겨 쓴다고 한다. 내 몸에도 좋고 환경도 지키는 생활습관 키워 빨래 비누도 직접 만들어 쓰는 양씨는 타고난 살림꾼이다. 양씨가 여러 가지 작업을 하면 아들 한욱(4)이는 과학실험이라도 하는 듯 옆에서 보조를 하며 야단법석이다. “편한 것만 생각할 수 없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도 생각해야죠.” 뭐든 천연으로 친환경으로 생활하는 양씨의 바른 생활습관, 잠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아름다운 실천, 작은 것부터 우리도 시작해 보자.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전업은 주부, 부업은 햇빛가득 ‘이렇게 그냥 살아도 되나?’, ‘학원비가 만만치 않네. 어디 내가 일할 곳은 없나?’ 이런 생각, 전업주부라면 누구나 한 번 쯤 하게 된다. 잘 나가는 친구랑 통화하고 전화기를 놓을 때, 적자 난 가계부 앞에서 한숨 쉴 때면 더욱 절실하다. 하지만 끝이 없는 집안일과 아이들 관리만으로도 벅찬 것이 요즘 주부들의 현실이다. 프로주부의 길 당당하게 가면서 내게 맞는 부업은 어디 없나 고민 또 고민 해보지만 여전히 막막한 주부들. 여기 용감하데 ‘나의 일’을 찾아 나선 주부가 있다. 일을 한다기보다 뭔가 배우고 싶어 시작 ‘어린이 독서지도사 전문가 과정’ 자격증을 가진 채현정(40·중동) 씨는 11살 수진이와 7살 준용이의 어머니이자 선생님이다. 3년 전 부산대 평생교육원에서 1년 간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채 씨는 첫째 수진이 친구들과 ‘글쓰기·논술’ 수업을 시작했다. “수입이 많은 건 아니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함께 책 읽을 아이들이 계속 생기더군요. 우리 아이들도 함께 하니 일석이조죠.” 하루에 한 팀만 수업을 운영하니 수업도 알차다. 또 가정일과 무리 없이 병행할 수 있어 시간 면에서 알짜배기 수입이다. 거기다 아이들 독서습관은 자연스럽게 잡혔다. 독서지도에서 책선정이 중요하다는 채 씨는 함께 공부했던 분들과 ‘햇빛가득’ 모임을 통해 교재 선정과 수업 연구를 더불어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평생교육원에 신청을 하려면 여러 대학에서 운영하지만 원하는 곳이 있을 땐 가을에 서둘러 알아보아야 한다고 한다.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고향이 천안이라 연고지가 하나 없던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과제를 내고 시험 준비 할 때 포기하고도 싶었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남편에게 의지하거나 자신의 상황을 원망하지 않고 “이건 내 일이니 내가 해내어야 해.”라고 생각했던 것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채 씨는 말한다. NIE 자격증에도 도전 “한 가지 일을 하다보니 그 분야에서 더 욕심이 생기더군요.” 요즘 NIE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다는 채 씨는 매주 화요일 롯데문화센타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채 씨는 얼마 남지 않은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다가도 밖에서 놀다가 엄마를 위해 신문을 챙겨 들어오는 아들 준용이를 보며 힘을 낸다고 한다.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10년 쯤 하다보면 어느 날 우뚝 선 자신을 만나게 될 거라고 말하는 채현정 씨. 가족을 위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한다. 지금 일하고 싶은 주부들에게 채 씨는 “자기가 좋아 하는 분야나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어떤 일이든 하다보면 생각 못했던 길이 조금씩 더 열려 간다고. 그럼 그 길에서 조금더 도전하고 또 조금더 도전하면 된다고. 가장 든든한 후원자인 두 아이와 남편을 생각하며 프로주부의 모습도 잃지 않는 채 씨의 하루는 오늘도 즐겁게 분주하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올 휴가는 알뜰하게 고유가, 고물가로 생활비가 급격히 늘어난 요즘, 알뜰한 렌탈(rental)족들이 늘고 있다. 김유경 씨(좌동·37)는 휴가때마다 렌탈업체를 활용한다. 잘 활용하면 필요한 물건을 꼭 구매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고, 관리의 불편함은 물론 보관장소도 필요없기 때문이다. “집에서 텐트 하나, 장비 하나가 차지하는 공간이 얼마나 큰데요. 오래두면 녹슬기도 하고, 무엇보다 몇 만원대로 다 해결되니까 목돈 들지 않아 좋아요”김경달 씨(연산동·41)도 렌탈 매니아다. 특히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기 때문에 렌탈은 필수라고. “피서지에 가면 비싸죠. 전 아이들과 스노쿨링도 하고, 수상스키 타는 것도 좋아하는데 매년 렌탈해도 구입비보다 훨씬 저렴하고 최신 장비를 사용할 수 있어 더 좋아요”인터넷 포탈 사이트에 렌탈을 검색하면 수많은 대여업체를 찾을 수 있는데 이곳을 통해 텐트, 아이스박스, 야외테이블, 그릴 등 다양한 휴가용품들을 1~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빌릴 수 있다. 심지어 노래반주기, 앰프, 야구세트, 줄다리기 등 단체 스포츠 용품 등도 대여가 가능하다. 5인용 텐트의 경우 직접 구입하려면 20만원 정도 하지만 빌리면 사흘에 4만원이면 충분하다. 대형 아이스박스는 만원 안팎, 비치 의자나 배낭 등은 일주일에 2만원, 캠코더는 사흘에 3만원, 배구나 족구 장비 등 운동장비는 물론, 수상스키나 스킨스쿠버 등 레저장비 대여도 몇만원대에 가능하다. 적어도 일주일 전에 예약하고 파손, 분실, 계약기간 초과 등에 관한 약관조항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비싼 숙소비 걱정 NO~!자녀와 등대나 산장 체험지난해 여름 휴가를 등대에서 보낸 이세진 씨(명장동·43) 가족은 그 기억을 잊을 수 없다. “공짜도 공짜지만, 등대에서 자는게 얼마나 낭만이 있는지 몰라요. 파도 소리 들으며 잠들고 아침엔 일출도 장관이랍니다” 현재 숙박예약이 가능한 등대는 전국에 3곳이다. 신청 마감이 있어서 숙박을 원한다면 서둘러야 한다.산을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산장에서 잠을 청하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여름이면 산장을 찾는다는 이은형 씨(우동·49)는 “중학생인 아이와 산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을 끓여먹고 하늘의 은하수를 바라보며 대화의 물꼬를 틉니다”라고 말한다.국립공원관리공단도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등 전국 9개 국립공원에 산행 중 숙식을 할 수 있도록 산장(대피소)와 야영장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산장은 5천원~8천원, 야영장은 3천원~7천500원, 자동차 야영장은 9천원~1만7천원 선이다.<부산 가덕도 등대>사용 전월 1일에서 8일까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http://www.pusan.momaf.go.kr)로 신청하면 된다. 발표는 15일까지 홈페이지 또는 개별 통보한다. 문의:051-609-6801<여수 거문도 등대>여수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http://yeosu.mltm.go.kr)에서 등대 숙소 이용신청서 다운로드 받아 신청하면 된다. 15일까지 신청 받으며, 22일 발표하는데 만약 발표자 명단에 없으면 1차 신청한 사람에 한해 다른 날로 변경해 신청(전화)하면 선착순이므로 당첨될 확률이 크다. 문의:061-650-6091~3 <제주도 산지등대>제주지방해양수산청(http://jeju.momaf.go.kr) 홈페이지에서 이용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로 접수하면 이용 가능하다. (홈페이지-해양관광정보-휴양시설 현황) FAX(064-720-2679), 문의:064-720-2672김은영 리포터 key2006@naeil.com 2008-11-05
- ‘불치’질환 아토피도고칠수있다 현대의 질병 중에 불치병을 꼽으라면 암과 고혈압, 당뇨 등을 꼽는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하나 더 추가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아토피 피부질환’이다. 단순한 질환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만큼 환자가 많고 그 고통 또한 심각해 사회질병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 피부는 우리 몸의 감각기관 중 가장 예민한 곳으로 신경계통의 분포가 치밀하고 모세혈관으로 온통 둘러싸여 있으며 인체 장기 중 가장 광범위한 조직이다. 따라서 잠시라도 피부에 산소나 영양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 피부는 곧바로 색이 바래지고 탄력을 잃게 되며 외부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지게 된다. 우리가 밤잠을 설치면 다음 날 피부가 까칠해지고 얼굴이 푸석푸석해지는 원인도 밤 동안에 간이 쉬질 못해 피로하게 되어 피부에 영양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일어난 현상인 것이다. 또한 음식물 섭취나 소화된 후의 부산물 등으로 체내에 남게 되는 독소(방부제, 감미료 등)중에는 간에서 충분히 해독이 되지 않아 혈관을 타고 피부에까지 침착되어 피부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피부병은 이와 같은 원리에 의해서 발생하게 되는데 치료에 있어서 그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단순하게 겉 피부만 치료를 한다면 피부병의 재발은 불 보듯 뻔한 것이다. 한 가지 예를 들면, 푸르던 나뭇잎이 갑자기 노랗게 변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 나무를 어떻게 관리를 해야 되는가? 깨끗한 수건으로 잎을 수시로 닦아주면 될까? 아니면 잎에 약을 지속적으로 뿌려 줘야 할까?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의 원인을 간장의 습열과 폐의 울열로 보고 있다. 체내의 여러 가지 독성이 간이나 폐에서 열을 발생케 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진단한다. 따라서 근본 치료법으로는 간장의 습열이나 폐의 열을 내려주는 청열치료법과 간을‘보’해주는 보간법을 활용한다. 청열치료법에는 금은화, 포공영, 황금, 황연 등을 활용하고 보간법에는 산약, 맥아, 오미자 ,구기자 등을 활용한다. 또한 아토피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체질에 맞는 처방으로 하여 약재를 개인에 맞춰 치료에 임하는 것이다. 같은 피부병이라 해도 증상과 원인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원인치료와 병행하여 국소에는 혈액순환을 돕는 침치료와 피부재생, 보습을 도와주는 한방생약연고 및 팩으로 치료한다. 이렇게 근본원인과 피부증상을 병행치료하면 아무리 심한 아토피도 완치할 수 가 있다. 이와 같은 근본치료 방법을 강구하지 않고 임시 증상치료에만 매달리다 보면 현재와 같은 오류를 범할 수 밖에 없어 결국 아토피는 불치로 남게 되고 그것은 고스라니 환자의 몫이 된다. 지금까지 이 같은 오류로 피부질환을 치료하지 못해 만성으로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면 치료방법을 다시 잡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원인에 따라 한방의 올바른 치료를 받는다면 불치의 아토피라도 완치가 될 수 있다. 이것이 한방의 매력이다.입덧에는 매실과 생강을부산시 한의사회김명욱 남구 회장(現 두남한의원 원장)TV나 영화에서 보면 멀쩡하던 여자가 갑자기 입을 막고 구역질을 하면서 뛰어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면 주위에서“혹시…”하는 표정으로 눈이 동그래지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 증상이 바로 입덧, 즉 임신오저이다. 입덧의 주증상인 구토는 보통 위장장애로 인한 구토와는 달리 새벽이나 오후3시경 주로 공복 시에 일어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구토의 내용물은 음식물이 섞이지 않은 점액성 액체인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담즙이 섞인 황색액체를 토하기도 한다. 임신오저는 평소 위장질환 (위염, 위궤양, 위하수, 만성변비 등)이나 신경질환(신경과민, 오랜 직장 생활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경우, 마음이 불안한 경우 등)을 가지고 있던 임산부에게 쉽게 일어나며 또한 증세가 심하고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다. 한방치료 역시 이와 같은 관점에서 비위(소화)기능을 개선시켜주고 스트레스 긴장 등을 풀어서‘담음’을 소실시켜주고 정신적인 안정을 돕고 체내의 음양한열의 편차를 보정해 주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주로 탕제를 투여하게 되며 이때 사용하는 약제는 임신 시에도 복용이 안전한 약제만을 선별하여 사용하게 된다. 침치료 역시 우수한 효과를 발휘하게 되는데 평소 침치료에 대한 공포나 긴장이 있었다면 한의사와 상담 후 임산부 상태를 살펴 시술 받으면 된다. 임신오저를 가라앉히는 식품 가운데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매실과 생강을 들 수 있다. 매실은 동의보감에서 그 효능을‘담을 삭이고 구토와 갈증이질 등을 멎게 한다’고 하여 평소에도 좋은 구토 억제작용과 거담작용 등을 한다. 특히 임신초기에는 매실의 신맛이 지나치게 활발한 간기를 진정시켜서 비위의 기능을 개선시켜주는 작용이 있다. 백화점, 농협 등에 가면 매실청(매실 농축액)을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는데 이 매실청을 적당량의 물에 희석하여 조금씩 복용하면 되는데 특별이 너무 먹기 어려운 경우가 아니고 는 꿀 설탕 등의 감미료는 타지 않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한 컵을 먹는 것이 아니고 스푼으로 떠먹듯이 조금씩 복용하면 된다. 생강은 반드시 즙을 내어서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인스턴트 생강차나 생강을 끓여서 우려내는 생강차는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잘 씻은 생강을 분쇄기 등으로 갈아서 천으로 싼 후 눌러서 즙을 짜놓았다가 커피잔 하나 정도의 따뜻한 물에 2~3 티스푼 정도의 생강즙을 넣은 후 잘 저어서 역시 조금씩 복용하면 된다. 하지만 한꺼번에 마시면 오히려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스트레스 정신적 긴장 등은 입덧을 악화 시킬 수 있으며, 반드시 안정을 취하고 주위환경의 변화에 무심해지는 게 좋다. 잦은 산책과 맑은 공기를 마시고 명상음악등을듣는것도많이도 움이 된다. 또한 평소 비위가 약하고 위장장애나 스트레스가 많았던 분, 기타 신경질환이 있었던 분들은 임신 전에 한방치료를 통하여 미리 관리를 한 후에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임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8-11-05
- 저소득층 어르신들 사랑의 유람선 나들이에 어깨춤이 덩실덩실~ 7월 8일(화) 오전 11시 해운대 미포 유람선 선착장에서 유람선 사업을 하고 있는 향토기업 부산해상관광개발(대표 김해룡)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김영환)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을 실천할 것을 약속하는 `사회공헌 파트너십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지역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들이 해운대 바다를 무료로 유람선 관광을 할 수 있게 됐다. 협약에는 유사시의 이재민구호활동,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청소년과 시민들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등이 포함되어 있다.미포 유람선 선착장에서 저소득 노인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만세 부르며 유람선 관광에 즐거운 모습“오륙도도 보고 박수치며 노래하니 어깨춤이 덩실덩실 너무 행복해요” 어르신들이 적십자봉사원들의 부축과 안내를 받으며 유람선을 타고 있다.협약식 뒤 바로 양 기관이 협약의 활발한 실천을 위해 첫 활동으로 준비한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생애 첫 무료 유람선 나들이가 시작됐다. 나들이의 주인공은 바로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32명의 어르신들. 이들은 28명 적십자봉사원들의 부축과 안내를 받으며, 부산해상관광개발에서 제공하는 유람선을 타면서 설레임과 기쁨으로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어르신들은 대부분 처음 타보는 유람선이라 유람선이 출발하기 전에 배웅하는 관계자들에게 손 흔들며 만세를 부르며 신나는 모습이였다.유람선이 출발하고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자 어르신들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은 함께 손뼉치며 노래하다 흥에 겨워 어깨춤까지 덩실덩실 추며 즐거워했다. 이번 유람선 관광에 참여한 김옥금(73.해운대구 좌동) 어르신은 “며칠 전부터 유람선 탄다는 생각에 많이 설렜는데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가까이서 오륙도 보고 박수치며 노래하니 너무 즐겁고 신나네요”라며 고마움을 표했다.어르신들에게 사탕이며 귤을 입에다 직접 넣어주며 살갑게 돌보는 봉사자들이 모습이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자원봉사자 조경애 부회장은 (50. 재송2동 에이스 아파트)은 “한 달에 한번 반찬을 만들어 찾아가 청소며 말벗을 해 드리며 돌봐 드리는 어르신들이 80분인데 모두들 타고 싶어 하시는데 몸이 불편해 유람선을 함께 타지 못했어요. 다음엔 더 많은 분들이 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아쉬워했다. 해운대 바다 일대의 아름다운 모습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어른신들을 보면서 자원봉사자 박명자(51. 해운대구 좌동)씨는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흐뭇하고 보람도 있고 제가 더 행복해지네요. 이런 나들이 기회가 앞으로 많아졌으면 해요”라고 말했다여름이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다는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지척에 살고 있지만, 돌봐줄 자식 없이 혼자 살거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바다는 가끔씩 텔레비전을 통해 보는 그림이었던 어르신들에게 오늘의 유람선 관광은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 부산해상관광개발과 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어르신들의 ''유람선 나들이‘는 이날 해운대구를 시작으로 부산적십자사가 결연을 맺어 돌보고 있는 부산시내 16개 구(군)의 1,031명의 취약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해상관광개발(대표 김해룡)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김영환)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을 실천할 것을 약속하는 `사회공헌 파트너십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8-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