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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안제일고등학교-12년 연속 4년제 대학 전원 합격’ 주위에 사설학원 하나도 없고 오직 학교 교육만으로 1996년도 이후 12년 연속 4년제 대학 전원 합격을 자랑하는 학교가 있다.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장안제일고등학교(교장 김경희)가 바로 그 곳. 자율적인 학습 분위기 조성으로 사교육이 필요 없는 장안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앞줄 가운데가 김경희 교장, 뒷줄 가운데가 장영목 교감)연두 빛 노란색 논밭을 지나 길게 늘어선 울창한 나무 숲길을 지나자 나타나는 아담한 장안제일고등학교. 울창한 숲과 향기로운 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학교다. 교정에는 선배들의 수능고득점을 기원하며 후배들이 손수 만든 수능기원등이 예쁘게 매달려고 있었다. 기원등 안에는 후배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담긴 예쁜 편지들이 들어있다.작년 내신 합격선이 5.8%로 특목고 수준부산 최초의 일반계 자율학교인 장안제일고등학교는 한 학년에 3개 학급, 총 9개 학급 전교생이 300여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다. 졸업생의 30%정도는 수도권 대학에, 나머지는 지역 상위권 대학에 100% 진학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교 내신만으로 입학전형을 하는 이 학교의 내신 합격선도 크게 높아졌다. 2006학년도 상위 20%이던 것이 2007학년도 14%에 이어 작년 2008학년도에는 5.8%로 특목고 수준이다.작년 신입생 모집에서는 기장지역뿐 아니라 내신 평균 3%의 우수한 부산 전 지역 중학생들이 대거 지원하는 등 부산시내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갈수록 늘어나 입시경쟁률도 해마다 치솟고 있다.장안제일고등학교에 들어오기만 하면 4년제 상위권 대학 진학은 걱정 없다는 생각을 학부모나 학생들이 갖게 됐다.자율적인 학습 분위기 조성으로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장안제일고등학교 12년 연속 4년제 대학 전원 합격의 이유는 물론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덕분이기도 하지만 이것만으로 설명이 부족하다. 자율적인 학습 분위기 조성으로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로 정평이 날 만큼 이 학교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강조한다.김경희 교장은 "12년 연속 졸업생 전원 4년제 대학 진학이 가능하게 된 것은 자율적인 학습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의 주도적 학습과 교사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올해 4월 달에 여자 기숙사가 완공되고 기존의 기숙사를 남자 기숙사로 리모델링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숙사생활을 할 수 있게 돼 학습여건이 더욱 좋아졌다.아침 등교와 함께 시작되는 영어듣기방송은 이 학교가 유지해오는 아침 필수 항목. 적은 학생 수의 지방학교에도 불구하고 원어민 교사가 상주해서 토익수업에 원어민 강사가 투입되고 1대1 맞춤 교육도 가능하다.이 학교 학생들은 매일 오후 10시까지 자습을 할 수 있는데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이나 3학년 학생들은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자습할 수 있다. 이렇게 새벽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사출신의 관리교사 2명을 따로 채용했다. 각각 영어와 수학을 전공한 관리교사는 새벽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보살피고 학생들이 공부하다 모르는 문제에 대해 질문하면 가르쳐주기도 한다.학생들은 희망에 따라 영어, 수학, 논술 등의 방과 후 특강도 들을 수 있는데 모두 외부강사의 도움 없이 교사들이 직접 맡고 있다. 그러다보니 교사들의 퇴근시간이 오후 10시를 넘기기 일쑤다.장영목 교감은 "교실이나 멀티미디어실에서 EBS 방송듣기와 학생 능력과 희망에 따른 수준별 보충수업 등의 학교 교육만으로 공부에 관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돼 학생들은 전원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교육을 시키지 않지만 학부모들도 자녀 진학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다. 교무실 문턱을 낮추었기 때문이다. 쉬는 시간만 되면 교무실은 어려운 문제를 들고 선생님을 찾아오는 학생들로 북적인다.가족적인 분위기로 즐거운 학교교육부로부터 농어촌 우수고등학교로 선정되고 아름다운 학교 상을 받기도 한 장안제일고등학교. 예쁜 교정만큼 그 곳에서 만난 학생들은 모두 잘 웃었다.홍은빈 양은 “계절마다 예쁜 꽃들과 야생화를 볼 수 있고 공기가 좋아 공부도 잘된다”며 주변 자연 환경을 자랑했다.교정이 공원처럼 가꾸어져 있고 넓은 잔디밭과 쉼터가 곳곳에 마련돼 있다.김유진 양은 “학생 수가 적어 선생님들은 학생 한 명 한 명다 관심을 갖고 성격까지 다 파악하고 있을 정도로 너무 잘 안다”며 “밤늦도록 학생과 함께 하며 부진한 교과에 대해서는 항상 개인지도를 해 주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선후배 사이가 돈독해 마치 친언니 동생처럼 느껴진다는 김미정 양 역시 “공부나 진학 등을 상담하며 의지하다보니 학교생활이 편하고 즐겁다”고 말했다.“선생님들의 열정도 대단하신데다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돼 있어 좋다”는 강선영 양의 말에 이현진 군도 “선생님, 친구, 선후배 관계가 가족처럼 느껴져 학교생활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학교 다니기가 행복하다”며 밝게 웃었다.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교사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믿음이 컸기에 장안제일고등학교는 12년 연속 4년제 대학 100% 입학 기록을 이어가며 명문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미니인터뷰 김경희 교장“교사는 제자를 사랑하고 제자는 교사를 존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주어야 할 것은 사랑입니다. 그 다음이 지식이죠. 교사는 제자를 사랑하고 제자는 교사를 존중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똑똑한 사람도 많지만 이기적인 사람도 많잖아요? 인성과 능력을 겸비한 지혜로운 사람,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한 달에 한 번 외부강사를 초빙해 참선과 같은 마음집중교육을 실시해 마음을 맑게 하는 등 인성지도를 해오고 있고, 기숙사 생활로 협동심과 자립성을 기르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갖게 됩니다.학업에 지친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개개인의 개성을 발산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tip2009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방법 및 일정부산시내 어느 중학교에서도 지원가능하고 지원 자중 111명을 남녀구분 2008-11-11
- 꼼꼼한 가스 검침과 안전 점검으로 고객 안전 지킴이 역할해 부산 시민들의 가정 가스 안전 지킴이로서 발로 뛰며 활동하는 이들이 있다. 부산도시가스 검침원들이 그 주인공이다.부산도시가스는 ‘2007 고객만족경영대상’에서 사회가치혁신 부문 대상을 차지했고, 최근 매년 예산처에서 정부 산하 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부산지역에는 23개의 지역 관리소에 평균 10여 명의 검침원이 있어 시민들 가까이에 밀착해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을 감동시킨 꼼꼼한 가스 안전 점검 등으로 부산도시가스 고객 만족 사례 공모전에서 3번이나 상을 수상한 왕명선(49·용호3동) 검침원을 만나봤다. 생활 속 큰 활력과 건강을 찾아 준 소중한 일 부산도시가스 왕명선 검침원은 항상 밝은 모습으로 가스 사용량 검침과 꼼꼼한 가스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용호동, 대연동, 용당 일부 지역을 관리하는 23지역 관리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왕 씨는 “활동적이고 밝은 성격의 주부라면 누구나 도시가스 검침원이 될 수 있다. 집 가까이에 있는 지역관리소에 연락해 이력서를 제출하고 기회를 기다리면 된다. 특히 중학생 이상 자녀를 둔 주부들에게 이 일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녀는 6년 차 베테랑 검침원이지만 이 일을 하기 전에는 평범한 전업주부였다.“6년 전 이력서 내 놓고 자리가 나지 않아 1년이 지나도 연락이 안 오더라구요. 잊고 있었는데 연락이 와서 너무 기뻤어요. 낮에 고객이 집에 없으면 밤에도 안전점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 2~3개월은 많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일을 하다 보니 적성에도 맞고 이 나이에 직장인으로서 즐겁게 할 일이 있다는 것 자체로도 너무 좋고 생활에 큰 활력이 돼요.”그녀가 담당하고 있는 세대수는 4300여 세대. 대부분이 아파트와 빌라다. 하루에 500세대 정도를 오전 9시부터 4~5시간 정도 가스 사용량 검침을 한다. 아파트 계단을 많이 오르내리며 걷다보니 많은 검침원들이 이 일을 하며 건강해 졌다고 한다. 왕 씨도 7년 전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았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많이 걷고 허리 근육이 튼튼해져 지금은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건강해 졌다. 왕명선 검침원이 가스 감지기와 고객 정보가 담긴 PDA를 들고 가스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출퇴근 필요 없고, 쉴 수 있는 날 많아 주부들 하기 좋은 일 그녀는 한달에 정해진 8일 정도는 가스 검침을 하고 그 사이 8일 가량은 가스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급여는 상여금, 퇴직금 포함해 매월 평균 100만원 선이다.“시간 안배를 잘 해서 효율적으로 일하면 시간 활용 하기가 너무 좋아요. 날짜별로 검침과 점검이 이뤄지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 일찍 일을 끝내면 매월 20일 이후에는 쉴 수 있어요. 한달에 2번 정도 지역관리사무실에 나가 회의를 하는 것 말고는 출퇴근 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좋아요. 검침한 내용을 PDA기기에 작성해 본사로 전송하면 되거든요.”가스 검침일 저녁 8~9시에는 전화업무를 한다. 낮에 방문했을 때 집에 없는 가스 사용량 미기록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용량을 체크한다. 남겨둔 메모를 보고 직접 전화를 걸어주는 고객들에게 너무 고맙고 한 밤중에 전화가 와도 반가운 마음으로 전화를 받는단다.정확한 가스 검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꼼꼼히 관리하는 부분은 가스 안전 점검이다. “가스 검침을 위한 방문시 고객이 없으면 전화나 문자로 가스 사용량을 체크할 수 있지만 가스 안전점검 만큼은 재차 방문하면서 직접 완벽하게 실시해요. 혹시나 있을지 모를 안전사고를 철저하게 막아야죠.”무전기처럼 생긴 가스 감지기를 가지고 계량기, 보일러 연결 부분, 보일러 연통, 가스레인지 등에 대어가며 가스가 혹시 누출되는지 꼼꼼히 점검한다. 가스 안전 점검은 세대별로 1년에 2회 점검을 한다. “내가 즐겁게 일해야 고객도 잠깐이나마 즐거울 수 있다”며 언제나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고객의 가정을 방문하는 왕 씨는 고객과의 짧은 만남이지만 밝은 기운을 전해주기 위해 노력한다. 고1 딸, 군대에 간 21세 아들도 활동적인 엄마의 일을 좋아하고 지지해 준다. 주말에 검침이 있는 날이면 남편도 종종 일을 도와줘 시간을 단축해 일을 끝내기도 한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계속 하고 싶어요”라며 환하게 웃는 왕 씨의 당찬 모습이 인상적이다. (문의 1544-0009)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8-11-11
- 웃을 때 보이는 교정 장치 때문에 교정치료를 망설이셨나요?? 김정희 원장보통 교정이라고 하면 순측 교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입술 쪽, 치아 바깥쪽에 교정 장치를 장착하는 것으로 보통 알고 있습니다.이 교정 방법은 브라켓이라는 교정 장치와 교정용 철사를 이용해 튀어나온 치아는 밀어 넣고 들어간 치아는 끌어내 치아 배열을 가지런하게 하는 것을 기본 원리로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들쭉날쭉, 삐뚤삐뚤한 모든 부정교합에 대한 교정 치료는 거의 이 순측교정 법에 의존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널리 알려져 있는 방법입니다.그러나 순측 교정법은 치아의 바깥쪽에 다른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는 상태로 교정 장치를 몇 년 동안 장착 하고 생활해야 하는 단점으로 인해 교정을 필요로 하는 많은 성인 환자들에게 기피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투명한 플라스틱이나 치아 색과 유사한 사기재료 등.... 다양한 시도가 있지만 장치의 색이 변하거나 자칫 잘못하면 장치가 부러지기 쉽다는 단점이 노출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시도들은 장치 자체가 쉽게 눈에 띄고 철사의 노출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어린아이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으나, 성인여성들이나 취업을 위한 면접을 앞둔 성인남성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입니다.이러한 순측 교정의 단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술식이 바로 ‘설측교정’ 입니다.‘설측교정’이란 치아의 안쪽, 즉 혀가 위치한 쪽에 교정 장치를 부착하여 고르지 못한 치아 배열을 치료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교정장치가 치아에 의해 가려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게 감쪽같이 치아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지금까지의 치료결과, ‘설측교정’ 치료법은 환자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점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 받고 있습니다.종래의 교정치료 방법에 비하여 치료기간의 연장, 혀 및 구강 연조직의 불편감, 치료효율의 저하 등의 단점이 있을 것이라는 일부의 오해도 있을 수 있으나 실제 임상적으로는 치료효과에 있어서 기존의 방법에 비하여 유의할 만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현재 ‘설측교정’ 치료 환자의 90%가 성인이고 그 중 20대 여성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 특히 과거부터 교정치료에 관심을 갖고는 있었지만 치료받기를 망설여 온 분들에게 교정치료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유익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보이지 않는 교정치료로 가지런한 치아와 아름다운 스마일을 만들어 보세요. 2008-11-11
- i 스펀지 잉글리쉬-문단열의 영어그릇 만들기 프로젝트 문단열은? -(주)에듀박스 영어문화연구소 소장-숙명여대 전임교수-EBS 잉글리쉬 카페 진행-EBS-TV Brain POPS 진행 i 스펀지 잉글리쉬 문단열 강사EBS에서 6년째 영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영어강사 문단열 씨가 부산을 찾았다. 영어교육으로 유명한 에듀박스와 문단열 씨가 함께 만든 영어교육기관인 ‘i 스펀지 잉글리쉬’ 홍보차 방문한 것이다.문단열 씨는 이날 설명회에서 자녀 영어교육에 임하는 부모의 자세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5개 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어의 달인, 문단열 씨가 말하는 자녀 영어교육 노하우!. 놓치면 후회할 알짜배기 내용들을 담았다. 영어 조기교육, ‘조기’에 잘못하면 ‘조기’에 애를 망친다.“18세에 영어를 시작해서 대통령의 외교행사 통역을 할 수 있을까요?”. 문단열 씨의 첫 질문이다. 대답은 YES. 실제로도 우리나라에서 28세에 영어를 시작해 대통령 통역관까지 한 통역사가 있다. 이렇게 나중에라도 열심히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데, 영어 조기교육은 왜 필요한가? 그의 대답은 “더 잘하기 위해서.”이다. 18세에 영어를 시작해도 영어를 잘 할 수는 있지만 ‘네이티브’와 똑같이 잘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조기교육을 성공적으로 시키면 발음과 내용 모두를 네이티브와 차이없이, 아니 네이티브보다 더 수준있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기교육은 조기에 잘못 시키면 영영 영어와 작별하게 만들 수 있다. 영어조기 교육의 가장 큰 적은 ‘마음의 상처’다. 영어교사로부터 받은 상처, 친구들의 비웃음 등 사소하지만 영어를 두려워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들이 너무 많다.문단열 강사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어교육법을 강의하고 있다영어교육 성공비법엄마가 영어를 좋아하든지, 좋아하는 연기를 하든지문 씨는 실제로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12세)가 영어를 좋아하게 만든 케이스를 소개한다. 한 학부모가 몇 개월을 TV영어강좌를 재미있게 보는 연기(?)를 했는데, 처음에는 ‘쳇’하고 지나가던 아이가 2주가 지나니까 방문 앞에서 엄마가 뭘 하나 지켜보았다. 또 2주가 더 지나니 방에 들어와 딴 짓을 하고, 2주가 지나니 엄마 옆에 앉아서 강좌를 재미있게 보더란다. 이때 아이에게 같이 보자고 제안을 하거나 강요를 하지 않는게 좋다. 오히려 엄마 혼자 볼테니 아이에게 보지 말라고 말하는 편이 더 효과가 있다.영어를 좋아하는 부모 밑에 영어를 잘하는 자녀가 나온다. 평소 영어를 즐겨듣고 영어책을 보는 부모 밑에 영어를 생활화하는 자녀가 나온다. 문 강사는 “부모가 영어를 좋아하지 않을 경우에는, 좋아하는 연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만 연기해주면 이후에는 알아서 공부를 한다고.문단열의 AAA, 이것만 지키면 영어 영재*Alive영어에 대한 흥미를 살려놓아야 한다.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영어에 대한 압력을 절대 가해서는 안 된다. 10세 전의 아이들은 좋으면 하고 싫으면 안하는 것이 확실한 때이다. 교육자로서의 엄마는 공부를 강제로 시키는 존재가 아니라, 재미있게 공부하도록 톡톡 자극을 주는 존재가 돼야 한다.*Appropriate영어교육은 그 시기에 적절한 교육을 시켜야 한다. 특히 7세 이하라면 sensory, 즉 감각을 이용한 교육법이 맞다. demolish나 destroy, break와 같은 추상적인 단어보다는 squash(예-토마토 쥐어짜기), crush, mash 등 구체적인 단어부터 몸으로 체험해 보면서 익히면 효과가 있다. 감각을 통해 단어를 가르칠 경우 4세 아이가 1분에 한 단어씩 외운다는 조사결과도 있다.*Asideaside는 곁에 있는 부모의 영어에 대한 태도를 말한다. 문단열 강사는 교육은 ‘태도전이’지, ‘지식전달’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엄마 또는 아빠의 영어에 대한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 영어를 두려워하거나 싫어하는 부모의 태도는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져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로 만들게 된다. 부모가 영어를 좋아하는 태도를 짧으면 한달 길면 1년 정도 이상 보여줘야 아이의 태도가 바뀐다.문단열의 ‘i 스펀지 잉글리쉬’는 어떤 곳?‘상처없는 즐거운 영어’ 그리고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감각적 표현의 기초쌓기’ 이 두 가지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감각언어를 통해 영어단어를 확장해 외국어가 아닌 모국어 수준의 영어실력을 만들고자 한다. 문단열 선생의 노하우가 담긴 독창적인 교재를 바탕으로 미국교과서 등을 활용해 고급영어를 습득하도록 도와준다. 또 영어유치원의 단점을 보완해 예의범절 등의 일반유치원 수업내용을 병행하고, international day 등 세계인재로 클 수 있는 문화적 기반도 교육한다. 현재 유치원 과정과 오후 정규 과정으로 나눠 수강생을 모집한다. 도움말- ‘i 스펀지 잉글리쉬’ 문단열 강사문의- 757-1205김은영 리포터 key2006@paran.com 2008-11-11
- 보양식 한 그릇이면 가을 준비 끝~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순환기능이 약해지는 가을이다. 여름내 더위에 시달린 우리 몸은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지친 몸에 원기를 불어넣는 방법으로 보양식 만한 것이 없다.이번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보양식으로 건강을 다져보는 것은 어떨까?부산시 한의사회 박태숙 회장이 추천하는 체질별 보양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인지, 또 부산에서 입소문난 보양식 집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보았다.체질별 좋은 음식, 골라먹자!부산시 한의사회 박태숙 회장은 “기본적으로 체질에 맞는 음식이 있지만 정상인의 경우 즐겁게 식사하면 그것이 곧 몸에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특이체질의 경우에는 아무리 좋은 보양식이라도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강조한다.박태숙 회장은 "소음인은 더운 음식, 소양인은 서늘한 음식, 태음인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이를 보충해 줄 수 있는 음식, 태양인은 담백하고 소화흡수와 배설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좋다"고 말한다.태양인과 소양인의 경우 새우, 조개, 굴, 오징어, 생선 등 어패류로 몸을 보하는 것이 좋고, 태음인과 소음인의 경우 오리고기, 소고기. 개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와 함께 생선으로 몸을 보하는 것이 좋다. 부산 근교 입소문난 보양식 집 다 모여라~!부산 지역 혹은 근교에 찾아갈 만한 보양식 집은 어디가 있을까? 가을에 가장 살이 오른다는 미꾸라지(추어탕)가 보양식으로 좋고, 싱싱한 대구와 복, 아귀, 오리와 삼계탕도 원기를 보충하는데 빼 놓을 수 없다. 추석에 가족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은 곳, 까다로운 주부들과 미식가들 사이에 입소문 난 그곳, 한번 가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는 곳을 모았다.추어탕으로 유명한 집하씨 추어탕추어탕은 가을 보양식으로 으뜸이다. 양산 덕계에서 동부산 CC 접어드는 길목. 추어탕 맛을 모르는 사람들도 맛있다고 느낄 수 있는 집. 싱싱한 미꾸라지를 적당히 고아서 맛이 살아있다. 옛날 손맛이 묻어나는 돼지찌개도 인기있다. 055-365-0710철마 ‘밤 나무집 추어탕’철마에 위치한 밤 나무집 추어탕은 토종 미꾸라지뿐만 아니라 메기도 첨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작불로 푹 고아 채로 거른 후 다시 국물만 1시간 정도 더 끓이기 때문에 맛이 시원하다. 싱싱한 굴과 직접 담근 젓갈로 버무린 생김치도 자랑. 1인분 5천원. 721-9048연포탕으로 유명한 곳고흥 녹동세발낙지촌‘쓰러진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만 먹이면 소가 벌떡 일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낙지는 훌륭한 스태미너 식품이다. 특히 전라도에서는 연포탕이 일등 보양식으로 꼽힌다. 고흥 녹동세발낙지촌 대연동 UN묘지 근처에 있는 연포탕 전문점. 암남공원에서 감천 바닷가길로 쭉 오다보면 있다. 연포구이, 연포탕 다 맛있다. 202-1985아구찜, 복요리로 유명한 곳전산 가든 일광해수욕장을 지나 끝까지 가면 전산가든이라는 아구찜 전문점이 있다. 小가 20,000원으로, 생아귀로 요리해 싱싱하며 푸짐한 아귀의 양과 싱싱한 콩나물, 산뜻한 양념 맛에 행복하다. 721-1093대복집개운한 복지리로 유명한 집이지만 싱싱한 아구와 해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아구찜도 인기 메뉴다. 매콤하고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양념맛이 일품이다. 양념이 넉넉해 사리를 비벼 먹어도 좋다. 18,000원짜리를 시켜도 3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용호동 이기대 입구. 625-4233오리 요리로 유명한 곳푸른산장유황천둥오리 전문점. 소금구이, 훈제, 양념불고기, 백숙, 오리탕 등 메뉴를 비롯해 지리산 흑돼지도 함께 맛 볼 수 있다. 소금구이의 경우 2인분 2만5천원. 잘 가꿔진 화초와 무성한 나무들이 도심의 작은 쉼터를 제공한다. 남천동 금련산수련원으로 올라가는 길가 좌측에 위치. 625-0500낙동강 오리알원조는 강서구 강동동 가락 IC에서 3km정도 떨어져 있다(971-8873). 신선한 오리 고기를 양념을 하지 않고 소금구이로 구워먹어 육질이 살아있다. 얼큰한 탕 맛을 잊지 못해 자주 찾는다. 연산동(861-0046)과 수영(755-1566)에도 체인점이 있다. 한 마리 2만5천원.삼계탕으로 유명한 곳고궁삼계탕대남로터리 남부경찰서 뒤편에 위치한 고궁삼계탕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삼계탕의 명가. 진하고 구수한 삼계탕 국물이 일품. 아삭 시원한 오이절임과 맛있는 배추겉절이 맛에 반해 찾는 이들도 많다. 1인분 9천원. 624-8881해운대 삼계탕/해운대 소문난 삼계탕해운대 삼계탕은 송도탕 옆 2층 건물에 있다. 닭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고소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줄서서 기다리기 귀찮으면 포장해서 집에서 끓여먹어도 맛있다. 국물이 진하고 약재를 넣어도 냄새는 나지 않는다. 1인분 9천원부터. 747-3368해운대 소문난 삼계탕은 서울온천 호텔 1층에 위치해 온천을 즐기고 난 후에 많이 찾는다. 인삼과 구기자, 당귀 등 13종류의 갖은 약재로 12시간 이상 끓여 만든 진국 삼계탕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직접 담근 인삼주는 서비스. 1인분 9천원부터. 741-4545대구탕으로 유명한 곳속시원한 대구탕/속씨원한 대구탕각각 해운대 달맞이(747-1666)와 미포 선착장 근처(744-0238)에 있다. 진한 국물에 고소함을 강조했다. 푸짐한 대구의 살과 생선이 들어간 깍두기 등을 속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1인분 7000원. <br 2008-11-11
- 어린이 독서지도사 채현정 씨 ‘이렇게 그냥 살아도 되나?’, ‘학원비가 만만치 않네. 어디 내가 일할 곳은 없나?’ 이런 생각, 전업주부라면 누구나 한 번 쯤 하게 된다. 잘 나가는 친구랑 통화하고 전화기를 놓을 때, 적자 난 가계부 앞에서 한숨 쉴 때면 더욱 절실하다.하지만 끝이 없는 집안일과 아이들 관리만으로도 벅찬 것이 요즘 주부들의 현실이다. 프로주부의 길 당당하게 가면서 내게 맞는 부업은 어디 없나 고민 또 고민 해보지만 여전히 막막한 주부들.여기 용감하데 ‘나의 일’을 찾아 나선 주부가 있다.일을 한다기보다 뭔가 배우고 싶어 시작‘어린이 독서지도사 전문가 과정’ 자격증을 가진 채현정(40·중동) 씨는 11살 수진이와 7살 준용이의 어머니이자 선생님이다. 3년 전 부산대 평생교육원에서 1년 간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채 씨는 첫째 수진이 친구들과 ‘글쓰기·논술’ 수업을 시작했다.“수입이 많은 건 아니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함께 책 읽을 아이들이 계속 생기더군요. 우리 아이들도 함께 하니 일석이조죠.”하루에 한 팀만 수업을 운영하니 수업도 알차다. 또 가정일과 무리 없이 병행할 수 있어 시간 면에서 알짜배기 수입이다. 거기다 아이들 독서습관은 자연스럽게 잡혔다.독서지도에서 책선정이 중요하다는 채 씨는 함께 공부했던 분들과 ‘햇빛가득’ 모임을 통해 교재 선정과 수업 연구를 더불어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평생교육원에 신청을 하려면 여러 대학에서 운영하지만 원하는 곳이 있을 땐 가을에 서둘러 알아보아야 한다고 한다.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고향이 천안이라 연고지가 하나 없던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과제를 내고 시험 준비 할 때 포기하고도 싶었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남편에게 의지하거나 자신의 상황을 원망하지 않고 “이건 내 일이니 내가 해내어야 해.”라고 생각했던 것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채 씨는 말한다.NIE 자격증에도 도전“한 가지 일을 하다보니 그 분야에서 더 욕심이 생기더군요.”요즘 NIE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다는 채 씨는 매주 화요일 롯데문화센타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채 씨는 얼마 남지 않은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다가도 밖에서 놀다가 엄마를 위해 신문을 챙겨 들어오는 아들 준용이를 보며 힘을 낸다고 한다.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10년 쯤 하다보면 어느 날 우뚝 선 자신을 만나게 될 거라고 말하는 채현정 씨. 가족을 위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한다.지금 일하고 싶은 주부들에게 채 씨는 “자기가 좋아 하는 분야나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어떤 일이든 하다보면 생각 못했던 길이 조금씩 더 열려 간다고. 그럼 그 길에서 조금더 도전하고 또 조금더 도전하면 된다고.가장 든든한 후원자인 두 아이와 남편을 생각하며 프로주부의 모습도 잃지 않는 채 씨의 하루는 오늘도 즐겁게 분주하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Tip. NIE 자격증이란?NIE(Newspaper In Education)란 새로운 기사나 신문 구성의 다양함을 활용하는 생생한 학습법이다. 교과 활용은 물론 말하기, 쓰기 등의 언어교육과 창의적, 논리적, 분석적, 비판적 사고능력의 개발, 인성지도와 감성(EQ)의 개발 및 신문제작 과정의 이해, 신문 읽기 등 여러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이다.NIE 자격증을 따려면한국 NIE협회를 비롯한 여러 신문사에서 자격증 시험을 실시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NIE를 도입한 신문사는 중앙일보이고, 현재 여러 신문사에서 NIE를 지면에 다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 NIE 협의의 자격을 응시 하려면 다음과 같다.●자격:만 18세 이상, 학력 제한 없음. 협회에서 인정한 강의처에서 NIE 지도자 교육을 70시간 이상 이수하여 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시험내용:필기시험 50분, 40문항 객관식. 실기시험 100분, 제시 된 주제에 따른 수업계획안 작성 및 예상되는 수행결과물 제작●합격기준:필기 70점 이상, 실기 80점 이상. 자격취득자는 매 3년 이내에 협회에서 인정하는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여 자격증 갱신 협회에서는 현재 롯데백화점문화센타를 통해 70시간 교육이수를 하고 있다. 여기서는 여러 신문을 두루 이용하기 때문에 폭넓게 교육 받는 장점이 있다. 시험관련 문의는 010-4596-5512이고 협회 이메일은 news-nie@hanmail.net이다 2008-11-12
- 주말나들이, 이 곳 어때요? - 복천박물관 복천박물관 전시실에는 철갑옷을 입고 있는 가야 기마병을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지난 주말, 동래구 복천동 고분길에 위치해 있는 복천박물관에 다녀왔다. 언젠가 복천박물관 야외 고분관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야트막한 고분이 그려내는 운치있는 풍경에 마음에 끌려 ‘꼭 한번 가 봐야지’ 마음 먹었던 곳이다.동래구청 옆을 지나 고분길을 따라 언덕배기 길을 조금 오르다 보니 동래읍성 성곽 모양을 본따 만든 복천박물관이 뒷산을 배경으로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그 옆으로는 야외 고분군과 돔모양의 전시관이 그림 엽서 속 평화롭고 한가로운 풍경처럼 길게 펼쳐져 있다.부산에 살면서도 복천박물관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복천박물관은 그 자리에서 묵묵하게 고대 부산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고대 가야 문화와 무덤 양식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덧널무덤 조성 방식을 보여주는 모형복천동고분군은 삼국시대에 우리 부산지역에서 꽃피웠던 독특한 가야문화와, 고대 무덤 양식을 그대로 복원해 보여주고 있다. 복천박물관 전시실에는 덧널무덤(목곽묘)와 구덩식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묘)을 만드는 모형을 전시해 놓아 무덤 조성 방식을 쉽게 알 수 있다. 복천동고분군은 삼국시대인 4세기에서 5세기에 주로 만들어진 가야 지배층의 무덤으로 지금까지 8차례의 조사를 통해 1만 여 점의 유물이 나왔는데, 경주의 고분들에서 금으로 된 유물이 많이 나온데 비해 복천동고분군에서는 철로 된 유물이 많이 나왔다. 특히 무기와 갑옷 종류가 많이 나온 유적으로 유명하다.제1전시실은 삼국시대의 모태가 된 삼한시대의 역사와 문화, 삼국시대의 비교, 그리고 가야 멸망 이후의 부산 상황을 이해하고 복천동고분군의 무덤 규모와 내부를 볼 수 있다.제2전시실은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굽다리접시, 항아리, 갑옷, 무기 등 다양한 유물을 장르별로 전시하고 있다. 전시실 가운데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해 놓은 기마병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며 좀처럼 자리를 뜨지 않으려 한 곳은 자기 굽는 과정 등을 보여주는 돔 모양의 영상실이었다. 무덤 내부를 발굴한 모습 그대로 재현한 야외전시관 복천박물관 야외 고분공원 전경전시실을 나와 야외의 고분공원에 들어서니 초록빛 잔디로 뒤덮인 구릉이 드넓게 펼쳐진다. 곳곳에 회양목을 심어 네모 모양의 무덤자리를 표시했고, 돔 모양의 야외전시관에는 딸린 덧널이 있는 덧널무덤(54호 무덤)과 구덩식돌덧널무덤(53호 무덤)의 내부를 발굴한 모습 그대로 전시해 당시의 매장문화를 엿볼 수 있게 했다.야외전시관 앞 잔디에 앉아 부산 시내 풍경을 내려다보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죽음과 삶이 공존하고 있는 듯 했다. 옛 가야의 하늘도 고분공원에서 바라본 그 순간의 하늘빛처럼 푸르렀을까.도심에서 이런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감탄스러웠다.고분공원 야외전시관 내부에는 구덩식돌덧널무덤(53호 무덤)의 내부를 발굴한 모습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복천박물관 관람시간-09:00~18:00(오후 5시 매표마감)관람료 - 어른 500원, 어린이·65세 이상·장애인 무료문의-554-4263~4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tip) 주변의 둘러볼 만 한 곳동래읍성역사관복천박물관 100m 옆에 위치해 있다. 94평 규모의 단층 한옥집 형태로 지난 2007년 3월 개관했다. 작은 규모지만 임진왜란 초기, 최대의 격전지였던 부산 동래지역의 과거 모습을 한 눈에 알 수 있다.입구에 들어서면 1970년대 동래읍성의 지형, 성곽, 주요 건물을 200~300분의 1 크기로 복원한 동래읍성모형이 눈길을 끈다. 그 밖에 동래읍성의 기원과 풍수, 지형, 지세, 인물, 역사, 성벽 축성법, 전투도 등 여러 종류의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임진년(1592) 4월 15일 동래읍성 전투 장면을 상세하게 그린 ‘동래부순절도’와 송상현 부사의 “싸워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는 문구 등도 전시돼 있다.동래읍성역사관 바로 뒤쪽에 위치해 있는 동래읍성 북문에 올라보는 것도 좋다.동래향교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6호인 이 동래향교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하기도 하며, 특히 일요일에는 전통혼례식이 가끔 열려 옛 것에 대한 향수를 자아내게 한다.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현께 제사지내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교육기관이다. 동래 향교 안에는 중국과 우리 나라의 유학자들을 모신 대성전, 학문을 강의하는 명륜당, 학생들이 생활하는 동재와 서재, 그리고 동무와 서무, 반화루 등의 부속건물이 있다. 2008-11-12
- 한방두뇌학습 한의원의 두뇌학습 프로그램은 어떻게 다를까?두뇌청 한의원 김종연 원장하루에 공부 하는 시간과 성적은 비례하지 않는다. 어떤 아이들은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을 쓰는데 비해 성적은 썩 좋지 못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성적은 좋은 경우가 있다.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은 경우, 대부분 공부하는 시간동안 충분히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또 한편으론 공부할 때는 집중 하는 것 같은데 쉽게 잊어버리고 산만해 학교 시험에서는 좋은 점수를 못 받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좌우뇌가 균형 있게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산만한 아이,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 틱장애, 대외기피증이 있는 아이 등 각각의 증상은 다르지만 이 모든 것들이 좌뇌와 우뇌의 불균형이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성적이 안 좋다고 아이만 탓할 것이 아니라 집중을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집중을 하는데 방해되는 신체적 요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원에서 치료하는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은 두뇌개발 및 학습증진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학습능력 진단은 전통적인 한방진단과 뇌파를 이용한 과학적 진단으로 이루어진다.뇌파를 이용한 학습능력 검사에서는 학습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지강도, 인지속도, 집중력, 작업부하도, 좌우뇌의 활성도 수준을 보여줌으로써 잠재적인 학습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집중력과 좌우뇌 균형을 위한 치료로, 몸 상태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면 집중력 뿐 아니라 몸의 전체적인 상태가 좋아질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이침으로는 뇌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혈자리에 침을 놓아 집중력을 향상시킨다.단순히 최면 요법이나 심리요법에만 치중하지 않고 한의학의 근본이 되는 침술, 약물 요법을 병행하여 훈련시키며 시각과 청각 강화훈련 프로그램, 뇌과학이 접목된 뉴로피드백을 훈련하여 두뇌, 즉 브레인 휘트니스를 시켜주게 된다. 또한 치료기간 동안 학습 집중력도 향상되지만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잡아줌으로써 계속 집중하고 생각할 수 있는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한방 학습클리닉은 단순히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내장질환과 연계해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뇌파치료는 두뇌이완훈련, 집중력향상 훈련, 좌우뇌 균형개발을 위한 뉴로피드백 훈련과 상담으로 이루어지는데, 우뇌형의 경우 좌우뇌의 균형이 확보되도록 좌뇌를 발달시킬 수 있는 숫자나 카드게임을 이용해 주는 것이 좋다.집중력이 떨어지고 태도가 산만하여 학습능률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공부에 대한 지나친 성취욕이나 경쟁심으로 나타나는 스트레스도 학습에 악영향을 끼친다.이런 경우 스트레스 검사를 통해 피로도, 스트레스지수, 스트레스 저항성 등을 분석하여 치료할 수 있는데 수면장애는 대표적 스트레스에 해당한다.수면은 뇌의 휴식시간이기도 하지만 기억을 정리하는 시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수면 부족은 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를 가져와 정서장애나 행동장애를 가져온다.따라서 공부를 잘 하고자 한다면, 책상에 앉아서 열심히 책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 해 주는 적절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몸에 맞는 영양식과 함께 집중력을 높이고 올바른 학습태도를 갖도록 하는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머리에 있던 잡념을 걷어내면 머리가 가을 하늘처럼 고요하고 맑아진다. 따라서 공부와 독서가 잘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시기의 학습은 겨울까지 이어지면서 이전보다 배가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봄, 여름은 몸을 쓰는 시기이고, 가을, 겨울은 머리를 쓰는 시기인 것이다. 2008-11-11
- 학습장애 - 두뇌청한의원 한방으로 알아보는 학습장애‘건강한 두뇌 = 재미있는 공부 = 행복한 아이’좌·우뇌 불균형이 원인...놀이 및 운동치료로 바로 잡아야"잠시를 앉아있지 못하고 집중력이 부족해요 ““다른 아이들보다 한층 노력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아요”“시험 때만 되면 머리가 아프다고 해요”자녀의 학업능력 저하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등으로 걱정인 부모들이 많다. 학습장애란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도 또래에 비해 학업 성취도가 낮은 것을 말한다. 이러한 학습장애는 학업능력 저하와 함께 주의력 결핍, 사회성 부족, 우울증 등 정서장애까지 동반할 수 있다는 데 문제가 크다.한방에서는 학습장애의 원인을 뇌의 불균형으로 보는데 두뇌 개발 및 학습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두뇌청 한의원 김종연 원장으로부터 학습장애에 대해 들어봤다.뇌의 불균형이 원인-정확한 뇌파검사 중요“학습장애의 가장 큰 이유는 학습과 관련된 좌·우뇌의 불균형에서 찾을 수 있다. 좌뇌는 언어·수리능력, 이성적 판단 등을 지배하고 우뇌는 직관능력, 추상력, 감성적 기능을 담당하는데 이러한 좌뇌와 우뇌는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통합체제로 활동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좌·우뇌의 균형적인 개발이 중요하다”고 김종연 원장은 설명한다. 뇌의 불균형은 자기 몸에 대한 인지, 감각, 운동성을 떨어뜨려 자아형성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발달되는 언어와 사회성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잠시를 가만있지 못하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이 반복해 움직이거나 일정한 소리를 내는 증상인 틱 장애 그리고 게임중독, 유사자폐 등도 이와 같은 원인으로 나타난다.김원장은 “뇌의 균형을 잡아주는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뇌파검사가 중요하다. 뇌파검사를 통해 집중력과 운동력, 자기조절·스트레스 지수를 파악하고 아울러 종합심리검사 등으로 좌·우뇌 균형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뉴로피드백, 큐라이징 운동 등 뇌과학치료 병행뇌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치료로는 한방치료, 심리치료, 뇌과학치료 등이 쓰인다.김원장은 두뇌청 한의원의 뇌과학치료인 뉴로피드백을 소개한다.“뉴로피드백은 자신의 뇌파 정보를 눈으로 보면서 뇌 발달에 필요한 뇌파를 스스로 조절하여 뇌신경을 발달시키는 뇌 훈련기술로 뇌파를 선별적으로 훈련할 수 있어 면역력 증대와 두뇌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집중력의 좌뇌영역과 주의력의 우뇌영역을 선택적으로 훈련하여 좌·우뇌 불균형을 해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침과 약물요법을 병행한 한방치료와 함께 뉴로피드백을 훈련하고 있는 박모(초6)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ADHD 진단을 받고 여기 오게 됐는데 3개월 정도 치료받은 결과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전한다.또한 큐라이징 운동은 피아노를 칠 때 박자를 맞추는 원리로 컴퓨터를 보면서 청각 신호에 맞춰 손과 발 동작을 일치시켜 뇌의 통합능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이다.이러한 운동 및 놀이치료는 시청각 자극 뿐 아니라 후각, 촉각, 평형감 등을 고루 자극하는데, 이때 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낮아진 쪽에 주로 자극을 줘야 효과적이다.이 외에도 명상· 호흡조절을 통해 뇌에 산소를 공급해 머리를 맑게 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복식호흡법도 있다.건강한 학업성취를 위해서는 지능, 학습능력, 집중력, 정서적 안정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므로 뇌의 균형을 바로잡아 ‘건강한 두뇌=재미있는 공부= 행복한 아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보는 게 어떨까.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2008-11-11
- 건강칼럼-만성두통 만성두통은 자각증상이 중요한의사 오세형 부산시 한의사회 해운대구 회장병인한의원 원장두통은 일상적을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증상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그 원인이나 증상은 천차만별이라 할 만큼 다양하다. 개개 두통은 어떤 병의 원인이 되어 오는 수가 많고, 그 병이 치료됨에 따라 두통도 사라지는 경우 또한 많다.그러나 정밀검사를 받아도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하고 머리만 아프다며 호소하는 만성두통환자들이 우리주변에 적지 않다. 이들은 항상 머리가 아프고 개운치 못하다는 자각증상 외에는 남이 보기에는 아무런 증상이나 이상이 없어 가족들로부터 꾀병이나 버릇으로 오해를 받는다.동의보감에서는 두통의 종류에 따라 정두통, 편두통, 풍한두통, 습열두통, 궐역두통, 담궐두통, 열궐두통, 습궐두통, 기궐두통, 진두통, 취후두통 등으로 분류하며, 각기 그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다르게 치료하고 있다. 우선 일상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신경성 편두통과 담궐두통에 대해 알아보자.편두통이란 속칭 쪽골이 아프다는 것으로 관자놀이 부위가 맥박이 뛰듯이 욱신거리고 뒷목이 당긴다. 또 머리가 개운치 못하고 무거우며 심하면 양쪽 어깨가 짐을 짊어진 것처럼 무겁고 등줄기까지 통증을 느끼게 된다.임상적 특징으로는 재발도 잘되고 조금만 신경쓸 일이 있거나 불쾌한 일이 있으면 통증이 자주 나타난다. 그 원인은 과도한 긴장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는 급격한 감정변화에 의해 심화가 발생, 그 영향으로 대퇴혈(7번 경추)주변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돼 안면과 뇌로 가는 혈관과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생긴다. 치료는 과로한 심장의 화(火)를 억제하고, 보심과 음담을 해주면 재발없이 잘 치료되는 것이 많이 보게 된다.한편 담궐두통은 눈이 뻑뻑하고 어지러우며 속이 느글느글거리며 통하기도 하고 머리가 쪼개지는 듯이 아프다. 몸이 몹시 무거워 만사가 귀찮아져 말하기도 싫어지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나타낸다. 이런 환자들은 차멀미를 할 때와 같은 증상이 있다고 호소한다. 여자의 경우에는 입덧과 혼동되기도 하며, 또한 마음이 불안해지는 수가 많기 때문에 노이로제로 잘못 치료를 받는 경우도 가끔 보게 된다. 이 병의 원인은 소화기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신경쇠약 및 신경과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료에 있어서는 온비와 담음을 제거하는 방법을 써서 소화기와 신경을 튼튼하게 한다. 이처럼 다른 여타의 두통들도 한의학적으로는 기능적인 면이나 기질적인 면의 증상을 모두 치료할 수 있다.두통을 치료중인 환자는 하루 세번 꼭 시간을 맞춰 밥을 먹으면서도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자극성 음식을 금하고 산책이나 맨손체조 등 가벼운 운동을 하면 더욱 좋다. 200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