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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탐방-대연고등학교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인 대연고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았다. 전교생이 1,000명 남짓한 대연고등학교지만 ‘최근 10년간 서울대 누적 진학률’에서 부산지역 부동의 1위(인문계)를 차지하며 명문사학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가 강세를 보이는 속에서도 여전히 우수한 학생들을 많이 배출하는 대연고만의 비결은 무엇인지 찾아가 보았다.20년간 근무한 선생님들 ‘초심으로 돌아가자’ 운동윤기호 교장 선생님은 “1988년, 학교가 설립될 당시 이 곳은 낙후된 지역이었지만, 학부모들의 신뢰와 교사들의 열정, 학생들의 노력으로 2~3년 만에 명문사학으로 발전했습니다”라고 먼저 대연고의 역사를 소개한다.김기영 교감 선생님도 “우리 학교에는 20년 가까이 근무해 온 50대 선생님들도 많지만 30대의 열정을 지니고 있다고 자부합니다”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 특목고와 자사고 등에 우수 학생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대연고 교사들은 ‘교사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을 더 훌륭하게 키우는 것이 곧 명문고가 되는 길’이라는 공통된 생각으로 학기 중에도 방학 중에도 제대로 쉬어 본 적이 없을 정도다. 특히 1, 2월에 산만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월1일부터 바로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관리에 들어간다. 게으른 학생들은 그야말로 1년 내내 ‘선생님들의 괴롭힘’을 받지 않을 수 없다.1학년 ‘입학 첫날부터 공부 마인드 만들기’2학년 ‘3학년처럼 집중적으로 공부하기’대연고는 입학 첫날부터 신입생들을 공부시키기로 유명하다. 또 20년 가까이 대입을 겪어 온 선생님들이 전 학년에 포진해 있으니 1학년부터 3학년 담임을 만나는 것이나 다름없다. 교감 선생님은 “1학년부터 자신의 진로와 성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라며 마인드의 중요성을 말한다.한편, 대연고의 2학년은 고3처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시기다. 타 학교보다 자율학습 시간이 길고 관리도 엄격하기로 유명해 주변 학원가들의 원성이 자자할 정도다.이렇게 단련된 학생들이 고3이 되니, 무기를 갖추고 전장에 나가는 것과 다를 바 없고 명문대 진학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매점의 재구성, 남학교에 부는 신선한 바람~ 대연고의 매점은 그야말로 여학교에서도 볼 수 없는 아기자기하고 신선한 공간이다. 교감 선생님은 “학생들이 쾌적하고 저렴한 공간을 찾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학교 안에서 그런 공간을 만들어 주고자 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또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최신식 농구대를 설치했고, 올해 겨울에는 화장실도 전면 개보수해 더욱 쾌적한 학습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취재를 마치고 3학년 교실 앞을 지나가며 창 너머로 교실 안을 보니 신기하게도 자는 학생 하나 없다. 수능을 곧 앞둔 진지함이 창 너머로 느껴진다.올해 수능에서도 대연고등학교가 좋은 성적으로 지역의 자존심을 세워주길 기대해 본다. 대연고 파이팅! 전국의 고3 수험생 모두 파이팅!김은영 리포터 key2006@naeil.com미니인터뷰 - 대연고등학교 윤기호 교장선생님“교직원 연수, 공정하고 깨끗한 행정업무가 경쟁력”우리학교는 엄격한 절차와 기준을 지켜 우수한 교사를 채용하며, 세계화 마인드를 갖춘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년간 매년 10여명의 교사들을 해외 연수를 보내왔습니다.또한 연말마다 건의사항과 투표를 통해 모든 교사들이 학교의 발전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부모님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을 올바르고 훌륭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8-11-18
- 보건소 100% 활용하기 우리집 건강지킴이는 보건소! 임신관리에서 성인병까지 저렴하게 물가가 치솟고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돈이 무서워 아이 낳기는 꺼리는 세상. 각종 검사비와 출산비용, 거기다 갖가지 예방접종, 밑도 끝도 없는 교육비를 생각하면 틀린 말도 아니다. 그렇지만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팍팍한 주머니 사정 도와주는 곳들이 많다. 특히 선택의 여지가 없는 기본적인 의료비 부담은 보건소 활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 단위로 운영되는 보건소사업은 모든 구가 거의 비슷하다. 규모가 큰 구는 보건지소를 운영하거나 세부적인 차이가 있기도 하다. 해운대 신도시 내에 있는 해운대구보건소를 찾아가 보건소 활용의 요모조모를 알아보자. 반송보건지소를 함께 운영하는 해운대구보건소는 양운 4길에 위치해 있다. 주차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자가용 이용도 편리하고 시설도 깨끗하다. 보건행정부서의 서무담당 이혜영씨는 “보건소에서는 증명서 발급 각종검사 예방접종 및 임산부 영·유아 건강관리 금연클리닉 등 여러 진료사업이 꾸준히 진행 중입니다”라고 말하며 홈페이지(http://health.haeundae.go.kr)를 이용하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 필수예방접종은 무료로 보건소에 가면 영·유아를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출생 때부터 시작되는 각종 예방접종 중 필수 접종은 모두 무료이다. 충분한 상담과 의사 선생님의 검진 후 실시하는 접종 결과가 기록으로 남아 정확하고 편리하다. 김은경(37·우동)씨는 “예전에는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보건소를 이용하는 알뜰한 엄마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김씨는 아기 예방접종은 물론이고 임신초기 검사를 보건소에서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철분제도 보건소에서 받아 먹었는데 반드시 20주 전에 신청해야 가능하다고 한다. 임산부 건강 교실에서는 임신 중 영양관리 모유수유 순산기체조 신생아 관리 등 유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산모·신생아 도우미지원사업도 있으니 해당 된다면 신청해 볼만 하다. 각종검사 내과진료 한방진료까지 보건소 진료는 주로 내과 위주이다. 일반진료부터 결핵진료 물리치료 무료한방진료에서 투약까지 1,000원 전후로 저렴하다. 그 외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안내문을 발급 받으면 암검진을 할 수 있다. 30세 이상 지역구민이라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도 진료 받을 수 있다. 한방진료는 매주 목요일 1시에서 2시 30분까지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 및 저소득층 대상으로 실시된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순위별로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도 있다. 금연 클리닉 상담실 운영 연중 계속 되는 금연 클리닉은 금연상담 금연검사 행동요법 교육 및 금연보조제를 제공 받고 6개월 금연에 성공하면 축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이동 금연 클리닉도 운영해 50인 이상 사업장 등을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불소양치액도 받을 수 있어 그 외에도 만성 정신질환자에 대한 개인상담 및 교육 치료기관 알선이 있으며 알코올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해운대구보건소에서는 장애인 무료 치과 치료와 저소득층 산전관리비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해당자에 한해 일정기간 동안 재활기구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이밖에도 더 많은 사업들이 있으니 적극적인 자세로 이용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정보를 알려주자. 특히 어린 아이와 어르신이 있는 가정에서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꼼꼼히 챙겨 꼭 활용해 보자. 해운대구보건소 민원실 (051)749-7510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2
- 부모들이 말하는 우리아이 사춘기 함께 앓아야 하는 마음의 감기, 사춘기 어릴 때부터 즐거운 대화의 문 열어 놓아야 요즘 주부들은 만능이다. 살림은 물론이고 교육에 있어서는 우리 아이 맞춤식 교육부터 유용한 정보까지 전문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펀드 등 경제면에서도 수준 높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똑똑한 부모들도 언젠가는 다가올, 아니 벌써 시작된 아이 인생의 감기, 사춘기 앞에서는 갈팡질팡 불안할 뿐이다. 요즘은 시도 때도 없는 삼춘기 오춘기(?)까지 있으니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날부터 아이와의 심리적 갈등이 시작된다. 7세만 되어도 자기 주관이 생긴 아이들은 서서히 부모에게 말대꾸를 시작한다. 빠르면 초등학교 4학년 늦어도 6학년인 아이들은 이미 다루기 버겁다. 남학생인 경우 중학교 2학년이 되면 절정에 이른다. 이 시기를 잘 넘기면 다행이지만 때늦게 고등학생이 되어서 시작되는 사춘기는 아이의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 중요한 교육시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부모와 아이의 갈등이 깊고 더욱 심각하다. 부모들도 사춘기를 보내고 성인이 되었다. 현명한 부모라면 가장 힘든 사람이 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청소년의 문제는 가정 안의 일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의 힘겨운 시간을 가정 학교 사회에서 함께 고민하고 포용력 있는 손길을 내밀어 주어야 한다. 어린 시절부터 자리 잡은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야 할 때. 인생의 선배,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하지 않을까? 스트레스 퇴치로 대학생 딸과 고등학생 아들을 둔 이희영(49)씨는 아이들의 사춘기를 다 보낸 관록 있는 주부이다. 명문대를 입학한 딸도 남들처럼 힘든 시간이 있었다. 아들은 고1 때 모든 학원과 과외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갔었다. 그 당시 이씨는 불안했지만 아이들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 주었다고 한다. 딸은 고1 겨울방학 때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휘트니스를 다니며 헬스를 하고 여러 가지 댄스를 배우게 해주고 아들은 머리 염색은 물론 기타 학원에도 거리낌 없이 보내 주었다. “아이들도 자기 인생을 걱정하죠. 잠깐 숨 쉴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해요.” 남편을 설득하는 것이 더욱 힘들었다는 이씨는 그 무엇보다 유머 있는 이씨만의 대화법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자신도 원하는 취미 생활과 친구 모임을 적당히 가져 마음의 여유를 가졌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관대할 수 있었고 아이들도 엄마와 자기들이 많이 다르지 않다고 느낀 것 같다고 한다. 학부모 교육으로 중3 아들을 둔 주부 김 모(42·좌동)씨. 그녀 아들 방문에 커다랗게 구멍이 두 개나 나있다. 한 개는 아들이, 나머지 한 개는 남편이 날린 주먹 때문. 친구들과 어울려 몰래 담배 피우고 학원 대신 피시방에 사는 아들에게 화가 나 심하게 잔소리하며 한 대 때렸더란다. 화가 난 아들은 엄마를 때릴 수는 없고 대신 방문을 주먹으로 쳤다. 김씨의 전화를 받고 달려온 남편 역시 화를 못 참고 방문을 주먹으로 내려쳤다는 것. 공부도 안하고 대들고 반항하는 아들 때문 우울해 하던 김씨는 학부모 교육을 받으며 먼저 변하려고 노력했다. 학부모 교육에서 배운 대로 하니 아들도 서서히 변했다. 기다려주는 인내심으로 고등학생 김 모 양은 사춘기 때 화장을 하며 교복을 줄여 입기도 하는 등 한창 멋을 부리고 해도 부모가 화를 내지 않으니 자신에게 무관심한 줄로만 알았다. “공부하라면 하기 싫어지듯이 부모님이 간섭하며 못하게 했더라면 호기심에 더했을 줄 몰라요. 부모님은 다그치지 않고 그저 제가 하는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 주셨어요.” 이 양은 일일이 간섭하며 잔소리하는 대신 이야기를 들어주니 부모와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나더라고 했다. 넉넉한 엄마의 포옹으로 사춘기 때 친구랑 어울려 노는 걸 싫어하는 엄마와 많이 싸웠다는 이 모 양(고1). “친구랑 어울려 놀고 싶은데 공부에 방해된다며 친구를 멀리하고 못 놀게 해 엄마랑 싸우고 많이 울었어요. 엄마가 많이 미웠는데 엄마가 화낸 건 제가 싫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따뜻하게 보듬어주시는데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이 양은 엄마와 트러블이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마지막에는 항상 안아주었기에 사춘기를 별 탈 없이 잘 넘긴 것 같단다. 아버지의 힘으로 주부 최영은(46)씨는 아들이 중학생이 된 후 날마다 속이 바삭바삭 탔다. 중학교 2학년인 아들 걱정 때문이었다. 아들 둘을 낳고 정말 열심히 살아왔는데 언제부터인가 첫째 아들이 최씨의 노고 따위는 아랑곳없이 엄마를 무시하고 멀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학교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고 학원을 빠지기는 일수였다. 학교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다른 엄마들에게 조언을 들어보던 중 아들 문제는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평소 무뚝뚝한 남편도 아들 걱정에 최씨의 제안을 받아들여 일요일마다 세 부자가 목욕탕에 다니기 시작했다. 같이 밥도 먹고 머리도 깎곤 하더니 아들 말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최씨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자 아들의 태도도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사랑의 추억으로 중2, 중3년생 두 딸을 둔 김영미(41·남천동)씨는 “순하기만 하던 큰 딸 아이가 중2년생이 되면서 반항도 많이 하고 힘들게 하더라구요. ‘저 애가 내 배 아파서 낳은 자식이 맞나?’ 싶게 쌀쌀맞게 굴기도 하고 자기 방에 틀어박혀 나올 생각도 않더라구요”라고 말했다. 김씨는 처음에는 야단도 많이 쳤지만 갈등의 골만 깊어져 차츰 방법을 바꿔나갔다. 시험이 끝나면 함께 영화도 보고 같이 쇼핑도 하며 대화도 나누고 눈높이를 맞추려고 애썼다. “큰 애 임신했을 때 대화를 나누듯 썼던 태교일기며 첫 뒤집기 할 때, 처음 걸음마할 때의 감개무량했던 기억을 고스란히 담은 일기들도 보여줬어요. 함께 보고 웃으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에게 많이 너그러워지고 새삼 애정도 깊어지더라구요. 생일 때는 팬시점에 가서 예쁜 일기장도 선물로 사줬어요. 그런 노력 덕분인지 이제 서로에게 많이 여유도 생기고 안정된 것 같아요.” 김부경·박성진·정순화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미니인터뷰- 교육학박사, 한국학교상담연구소 배정우 상담센터장) “사춘기 아이의 감정을 잘 받아주고 인정해주는 게 중요해요” 사춘기가 되면 비밀이 많아지고, 가족보다 친구와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부모의 간섭을 부쩍 싫어합니다. 게다가 부모를 비판하기도 하고, 무조건 반항하면서, 외모나 유행에 민감해집니다. 사춘기의 특징에 따른 부모의 현명한 대응 태도는 먼저 아이의 감정을 잘 받아주는 것이죠. 판단, 비판, 평가, 분석, 충고, 교훈 등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부모가 아이의 심정을 이해하고 감정을 충분히 받아주면 스스로 잘잘못을 깨닫고 올바른 길로 나아갑니다. 사춘기가 되면서 아이들은 비밀이 많아져 자기 방문을 닫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책상 서랍에 자물쇠를 채웁니다. 섭섭하게 느껴져 아이를 붙잡고 꼬치꼬치 캐물으면 오히려 더욱 입을 다물게 만드니 아무렇지도 않은 양 평소처럼 대하는 게 좋습니다. 나쁜 일이나 힘든 일을 숨기지 않도록 부모는 늘 마음이 열려 있음을 넌지시 알려주며, 포옹을 자주 하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어떤 경우라도 ‘믿는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게 바람직합니다. 가족보다 친구와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에도 아이의 친구 관계에 대해서 너무 간섭하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폭넓은 교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칭찬하고 격려해주는 게 좋 2008-12-02
- “예술과 낭만이 넘치는 우리 아파트” 지난 11월 20일, 21일 LG메트로시티아파트 중앙공원에서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메트로시티 쌈지도서관이 주최한 ‘제1회 음악이 흐르는 시화전’이 열려 오가는 입주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9월 1일부터 6개월 과정으로 시쓰기 공부를 하고 있는 ‘메트로 문예대학’ 주부학생들이 쓴 시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20일 오후 2시에 개회식인 1부를 시작으로 저녁 7시 2부, 21일 저녁 7시 3부 순서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권명해, 김양숙, 남경숙씨 등 모두 22명의 시 38작품이 전시됐다. 남구문화원 수채화반 수강생들의 미술작품 6점도 선보였다. 입주민들의 오카리나, 플룻, 색소폰 등의 연주도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채영씨 외 2명이 우아한 한국무용도 선보여 더욱 운치를 더했다. 지난 11월 20, 21일 시화전을 개최한 메트로 문예대학 강사들과 학생들.시낭송도 이어졌다. 많은 이들 앞에서 차분히 자신이 쓴 시를 읊는 주부학생들의 모습이 애띤 여고생 마냥 설레어 보였다. 평범한 주부들이 잊고 있던 유년시절 문학소녀의 꿈을 이룬 듯 한껏 고무돼 보였다.메트로 문예대학 최원철 학장은 “전문 시인들도 시화전을 개최하기가 쉽지 않은데 주부 수강생들이 그동안 열심히 배워 이런 열린 공간에서 시화전을 열게 되어 무척 뜻 깊다. 내년 2월 28일 졸업식을 하기 전에 학생들의 작품들을 책으로 엮어 문집을 발간하고 시인도 몇 명 배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메트로도서관 자원봉사자들과 문예대학생들은 전시회를 찾은 이들에게 따뜻한 차와 떡도 건네며 흥겨운 잔치분위기를 연출했다.20일 열린 개회식에서 메트로 문예대학 최원철 학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왼쪽)메트로 문예대학생들의 대부분은 평범한 주부들이다. 윤시원씨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오른쪽)문예대학생으로서 ‘단풍’, ‘별처럼’이란 시를 쓴 메트로쌈지도서관 송진숙 관장은 “수강생 모두 시인이 된 듯 설레어하며 즐겁게 준비했다. 시와 음악과 그림과 무용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성한 전시회였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더욱 크게, 자주 이런 행사를 열어달라며 많은 격려를 보내줘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산책을 나와 전시회를 관람한 김진숙(42)씨는 “아파트 안에서 멋진 시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런 전시회가 열려 좋다. 평범한 아파트 공원이 풍성한 문화 공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LG메트로 문예대학 시분과는 지난 9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LG메트로시티도서관(분포우체국 옆)에서 최원철 시인, 박노걸 시인, 이초우 시인 등이 강사로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문의 : 612-2295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8-12-02
- 우리집 건강 비결은 현관문을 열자 은은한 향기가 먼저 손님을 맞는 김희영(34·좌동) 씨 집. 숲이 깊은 지리산 자락 작은 찻집에 들어선 듯하다.여러 가지 차를 직접 만들어 마신다는 김 씨는 차 한 잔을 내 놓는다.“솔순으로 만든 차예요. 우리 남편이 즐기는 차죠.”생수에 그저 얼음 몇 개 띄운 것 같은 잔에 입을 대는 순간, 마음은 바다에 닿아 있다. 푸른색 칵테일의 상쾌한 맛이라고나 할까? 뒷말은 달짝지근하더니 솔향이 얌전히 가라 앉아 맴돈다.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로고향이 거창인 김 씨는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자연에서 채취한 식물로 차를 담그시던 모습을 보고 자랐다고 한다. 다른 집에서 맛 볼 수 없는 차 맛의 비법은 재료에 있다고. 요즘도 제철 재료를 직접 채취하거나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받는다고 한다.“조금만 알면 제대로 된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요즘은 남편이 더 적극적으로 차 재료를 챙겨요.”4가지 차 만드는 노하우만드는 방법은 더 간단하다. 숙취제거에 좋아 남편이 즐기는 솔차, 기관지가 약한 아들 현수(6)를 위한 도라지차, 향이 좋아 김 씨가 즐긴다는 아카시아차, 그리고 장에 좋은 매실차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솔차:5월 초 깨끗한 소나무에서 솔순을 채취 한다.▶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린다.▶솔순:설탕 비율을 1:1로 하여 장독에 두 재료를 번갈아 층층이 넣는다. 그래야 설탕이 솔순에 잘 스며든다.▶20일 정도 삭힌 후 체에 거른다.▶액기스만 냉장보관 한다.▶생수와 얼음을 섞어 마신다.(간에 좋아 술 해독에 특효.)●도라지차:도라지는 가장 오래 된 것이 6년 자란 것인데 봄에 싹이 나기 전에 채취 한다.▶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린다.▶도라지와 설탕을 통에 넣는다.▶체에 거르지 않고 그냥 두면 도라지의 진액이 밑으로 가라앉는다. 다 먹을 때까지 그대로 둔다.▶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환절기에 좋다. 특히 목감기에 효과가 있다.)●아카시아차:꽃을 채취 한다.▶씻지 않고 꽃만 훑어 낸다.▶아카시아:설탕 비율을 1:1로 하여 잰다.▶20일 정도 삭힌 후 체에 거른다.▶액기스만 냉장보관 한다.▶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정서 안정에 좋다)●매실차:어느 정도 익은 매실을 구한다.▶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린다.▶매실:설탕 비율을 반드시 1:1로 한다. 설탕이 부족하면 신맛이 강하기 때문.▶3개월 정도 삭혀 체에 거른다.▶액기스만 냉장보관 한다.▶기호에 맞게 타 마신다. 고추장, 초장에 섞으면 좋고 여러 음식에 응용해 본다.(장에 탈이 났을 때 특효.)손쉬운 건강식도이 밖에도 김 씨는 아침식사 대용 두유, 미숫가루, 청국장 가루 등을 추천한다.●두유:대두를 수확기에 사서 냉장 보관 한다.▶반나절 정도 물에 불러 뚜껑을 열고 삶는다.▶삶은 물과 함께 식힌 다음 냉장보관 한다.(일주일 보관 가능)▶한 큰 술 정도 우유에 섞어 믹서로 갈아 마신다.(고소한 맛이 일품) ●미숫가루:흔한 것이지만 김 씨는 검은깨를 꼭 첨가한다. 활동량이 많은 아들에게 진정효과를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우유랑 섞어 믹서에 꿀을 넣고 갈면 더 맛이 좋다.●청국장가루: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요구르트에 타서 먹으면 여자에게 좋다. 특히 피부미용에.질리지 않게 변화를 주며“어떻게든 좋은 재료를 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관심을 가지고 찾다 보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구요.”라고 김 씨는 강조한다.두 아이를 완전모유수유로 키운 김 씨는 아이들이 또래에 비해 키가 크고 건강한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한다. 그리고 건강식을 먹다 보면 질릴 수 있으니 여러 가지를 준비해 돌아가며 먹으면 더욱 좋다고 말한다.“따뜻한 차 한 잔 생각나시면 언제든지 우리집으로 오세요~.”솔향이 솔솔~, 김 씨의 집. 참으로 또 오고 싶은 집이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2008-11-12
- 해운대교육청 문정숙 교육장 지난 9월 1일 해운대교육청 제8대 교육장에 남부교육청 학무국장으로 근무한 문정숙 교육장이 취임했다. 문 교육장은 취임사에서 “많은 분들의 노고와 열정을 바탕으로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명품 해운대 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만이 내일의 희망이며 꿈이며, 미래”라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학력증진을 위한 행정 추진으로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기 위한 인성지도와 생활지도, 국제적 인재육성을 위한 영어교육 및 평생학습의 생활화에 힘쓰며, 교육수요자의 만족을 위한 현장 소리의 적극반영 및 유관기관과의 유대강화를 통한 지역교육청의 교육력 증대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열린 지원행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명품 해운대 교육을 만들기 위해 열린 지원행정을 펼쳐나가겠다는 문정숙 교육장문 교육장은 “마치 제 각각의 악기 소리들이 어우러져 교향곡을 이루듯 서로 협동하고 화합하여 미래의 주인공, 소중한 자산인 학생들을 위해 함께 헌신하고 봉사하는 해운대 교육가족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문 교육장은 부산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영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성남초등학교 등 7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고, 반산초등, 신도초등 교감과 월내초등학교 교장, 해운대 교육청 초등교육과장, 동부교육청 학무국장, 남부교육청 학무국장을 역임했다.남부교육청 학무국장으로 부임해서는 부산남구 교육인적자원개발벨트 구축, 교육부 주관 지방교육혁신 경진대회 지역교육청 부문 우수상 수상, 동구지역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선정에 따른 교육 양극화 해소, 용호 지역 중입배정 추첨방법 변경 등 특유의 친화력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남부교육을 반석위에 올려놓았다.특히 현장교육연구대회1등급 입상 등 교육연구를 통해 수상도 많이 했다.문 교육장은 평소 자상하고 부드러운 성품과 폭넓은 대인관계를 갖고 있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고 업무처리에서는 소신이 뚜렷하고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해운대 교육 발전을 위해 대화의 기회를 언제나 열어놓고, 열린 마음으로 여러 조언을 귀담아 듣겠다”라는 문 교육장.그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고스란히 전해져왔다.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8-11-12
- 영어공부의 화룡점정(畵龍點睛), 영어프리젠테이션 아발론교육 해운대캠퍼스 원장 구재필사회에서 필요한 영어실력에 대한 기대 수준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입시에 반영되는 영어공인점수도 부족해서 영어면접에 영어토론 등 다양한 평가요소들이 입사 심사에 도입되고 있다. 직장인들은 아침잠을 설치며 영어회화 학원의 출석부에 이름을 올리고, 혹은 홀로 남은 사무실에서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원어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실정이다.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원하는 그리고 우리 사회가 이들에게 원하는 영어실력은 바로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다. 이것은 영어로 일상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주제에 대해서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여 논리정연하게 설명하고 주장을 펼쳐서 듣는 사람을 이해 및 설득시킬 수 있는 실력을 말한다. 우리 학생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목적도 단순히 입시에 대비한다기 보다는 이러한 능력을 갖추는 데 두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영어학습 방법은 무엇일까? 물론 영어에 대한 기본기를 탄탄히 갖추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이건 말 그대로 기본기이다. 이런 기본기를 바탕으로 실제로 활용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표현하는 실질적인 활용 능력을 갖추는 것은 강의를 들으며 암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직접 자기의 논리를 가지고 사람들 앞에서 영어를 통해서 이야기해보는 것을 반복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따라서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는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추는 지름길은 영어 프리젠테이션, 영어 디베이트(토론)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K양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작년까지 7년 동안 아발론교육과 함께 영어공부를 했다. 처음 입학 당시에는 순수 국내파로서 그렇게 돋보이는 실력을 가지지도 않았고, 남들 앞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기 보다는 조용히 앉아서 수업을 듣는 내성적인 학생이었다. 하지만 K양은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스타일이었고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이었다. 그 학생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영어 실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중요한 계기는 영어디베이트(토론)와 영어프리젠테이션 대회의 참가였다. 초등6학년 때 친구들과 영어로 토론하는 대회를 거치면서 의견을 나누고, 때로는 격렬한 논쟁을 통하여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법을 익혔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노력의 결과로 입상할 수 있었고 K양은 영어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그 후 꾸준히 계속된 K양의 노력은 중학교 3학년인 지난 여름에 열린 영어 프리젠테이션대회에서 빛을 발하게 되었다. 그 동안의 노력을 통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된 K양은 스스로 주제를 잡고 자료를 모으고, 검토 ? 분석하여 영어 프리젠테이션 대회에 참석했다. K양이 선정한 프리젠테이션의 주제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다루기에는 다소 어려운 주제인 ‘한국 교육현실의 문제점 및 대안’이었다. 하지만 K양은 심사위원들에게 유창한 영어 실력뿐 아니라 ‘학생의 눈으로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해 소름이 돋았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발휘했다. 그 결과는 금상이었다.비록 중학생의 나이지만 K양이 영어에서 이룬 경지는 영어를 통해 자기의 생각과 논리를 전달하여 다른 사람들을 설득해 낼 수 있는 정도이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는 영어 실력보다 프리젠테이션 실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냐고 의심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K양이 가진 iBT 점수는 117점으로 결코 낮은 점수가 아니다.지금 당장 단어가 부족하고, 문법도 모르고, 들리지도 않고, 발음도 안된다고해서 좌절할 필요가 없다. 그건 누구나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영어의 기본기를 익히는 것들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영어공부를 하면 교실과 수업에서는 강하지만, 실전에서는 가진 능력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그러기에 특목중?고에서도 종합적으로 영어실력을 측정하기 위해 다양하고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고 있으며, 대학 및 전문대학원 입학 전형과 기업의 입사 전형에서도 영어로 자기의 주장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길 요구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국내 유명 대학의 한 교수님이 얼마 전 이런 이야기를 했다. ‘우리나라의 연구자들이 가진 능력과 학문적인 성취는 미국이나 유럽의 학자들에게 뒤지지 않고 오히려 능가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그런 연구자들이 자기의 연구 성과를 영어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세계적인 연구로 인정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국내 학회지의 한 켠에 실린 논문 한 편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라고 하며 한탄을 했었다. 내가 가진 능력을 단지 영어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세계에 알리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인가? 최고의 인재가 되고 싶다면, 그것도 세계를 이끄는 위대한 글로벌 인재를 꿈꾼다면 그에 맞는 공부와 준비를 하자. 그 첫 발판이 영어 프리젠테이션 능력이 될 것이다. ※ 아발론교육 해운대캠퍼스 문의 (초 등) 051) 529-0027(중 등) 051) 529-0071(IVY:중3) 051) 702-0034 2008-11-11
- 홈택스 이용 안내 “이제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다양한 납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홈택스(HOME TAX)』를 이용하자? ”수영세무서 민원실장 이평엽가을답지 않은 따가운 햇살이 온 몸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수영세무서 민원실안의 풍경은 숨이 막힐 듯 북새통을 이루며 번잡하다.아! 이럴 때면 ‘집이나 사무실에서 우리 국세청의 명품 『홈택스(HOME TEX)』를 이용하여 민원증명을 발급받으면 정말 간편하고 , 시간도 3~4분밖에 걸리지 않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몰려온다.홈택스를 이용하면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하여 신고, 납부, 증명발급 등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2008년 6월에 정부에서 『고유가극복 종합대책』의 하나로 발표한 유가환급금도 신청할 수 있다.(근로자는10월, 사업자는 11월에 신청함)은행대출이나 창업시 필요한 국세관련 민원증명에 대해서도 인터넷 발급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음에도, 아직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인터넷 민원증명 발급서비스는 납세자가 세무서에 갈 필요없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민원서류를 신청하고 프린터로 출력하여 공문서 원본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인터넷 민원증명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 가입한 후,『전자민원』, 『민원증명 발급신청』을 차례로 클릭하면 된다. 홈택스 가입방법은 세무서 민원봉사실을 방문하여 『인터넷국세서비스 이용신청서』를 작성해도 되지만, 인터넷으로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하여 『공인인증서로 가입』을 클릭하면 간단히 된다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증명은 납세증명, 사업자등록증명, 소득금액증명, 납세사실증명, 폐업사실증명, 휴업사실증명 등 주요 민원증명 6종을 비롯하여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 부가가치세면세사업자수입금액증명,표준재무제표증명(개인), 표준재무제표증명(법인) 의 사업실적관련 4종 등 모두 33종이다. 발급일로부터 90일 까지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 접속하여 『민원증명 인터넷 확인』메뉴에서 문서발급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및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여 인터넷 민원증명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는 매우 편리한 제도이다.아울러 국세청에서는 납세자 불평 관리 시스템(voc)을 구축하고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여 납세자를 섬기는 고객지향적 세정을 운영하고 있는 데, 고객만족센터 등을 통해 수집된 납세자불평에 대해 신속하게 응대하고, 책임있게 분석 처리하여 국세청의 소중한 자산으로 관리, 적극 활용함으로써 납세자 신뢰도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2008-11-11
- 경주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역사도 배우고 경주는 보고 즐기며 배울 거리가 많아 언제 가도 새롭다.지난 주말, 저물어가는 가을이 아쉬워 경주 나들이에 나섰다. 가을빛으로 물든 경주의 오랜 아름드리 가로수들이 운치를 더하며 우리를 맞이했다.가을철, 색다른 물놀이 즐기기와 스쿠터 타기보문 단지 내 한화콘도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오전에는 콘도 내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며 놀았다. 각종 카드 할인 혜택을 이용하면 생각보다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다. 북적이는 여름과는 달리 호젓한 분위기가 좋았다. 따뜻한 온천물에서 수영과 온천을 함께 즐기다 보니 일상의 스트레스가 스르르 풀리는 듯 했다.조카들과 우리 아이들은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물 만난 고기마냥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멧돌 순두부’, ‘청기와 순두부’, ‘맛기찬 낙지 해물 순두부’ 등 유명 맛집이 밀집해 있는 북군 음식마을에서 순두부랑 낙지볶음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 후 보문관광단지 광장에 들어서니 절정인 가을을 만끽하며 미니 스쿠터를 타거나 보문호에서 오리보트를 타고 있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조작이 간단한 스쿠터는 자전거처럼 힘들여 발을 굴려 움직이지 않아도 쉽게 탈 수 있어서 인기가 높은 듯 했다. 우리도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30분 가량 미니스쿠터를 빌려 타며 휴일 한 낮의 여유를 즐겼다.신라 흥망성쇠의 역사를 안고 있는 안압지차를 타고 10여 분 떨어져 있는 안압지(임해전지)로 갔다. 안압지 주변에는 국립경주박물관, 계림, 월성, 대릉원, 최씨고택, 오릉, 첨성대 등 많은 유적지가 밀집돼 있다.안압지에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열린 ‘안압지상설공연’의 폐막공연 준비로 한창 들썩이며 붐볐다.큰 연못과 작은 섬 위 갖가지 수목이 어우러져 고즈넉하고 멋스런 안압지는 나라의 경사를 맞아 축하연을 거행했던 동서남북 약 190m 규모의 인공연못이다. 문무왕 때 지어진 동궁으로서 신라가 고려 왕건에게 항복하는 글을 작성한 비운의 장소이기도 하다. 신라의 흥망성쇠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곳이다. 이 곳 연못에 띄웠던 배를 포함해 발굴된 각종 유물들이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다.안압지에는 30분 정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연못 가장자리를 빙 둘러 작은 오솔길이 조성돼 있다. 연못 위에 비치는 멋스런 풍광을 감상하며 오솔길을 거닐다보니 잠시 과거로 돌아간 듯 했다. 아이들은 낙엽 던지기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야간 조명이 켜지면 더욱 낭만적인 풍경이 연출 될 터였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근처에 있는 첨성대로 향했다.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첨성대 입구 도로에는 경주의 명물 경주빵, 찰보리빵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서 있다. 경주빵도 맛있지만 처음 맛 본, 달지 않으면서도 쫀득 맛있는 찰보리빵 맛이 일품이었다.첨성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야트막한 작은 고분은 아이들의 미끄럼틀이 되어 주었고, 드넓은 황금빛 잔디에서는 아이들이 꼬리잡기 놀이를 하며 신나게 놀고 있었다. 커다란 호박을 머리에 인 작은 초가집도 푸근하고 무척 인상적이었다. 첨성대를 마주하니 어린시절 친구를 만난 듯 반갑다. 초등학생 시절 수학여행을 왔을 때는 무척 커 보였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생각보다는 작게 느껴졌다.천문 관측을 위해 만든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당시의 높은 과학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다. 2중 기단 위에 30cm 높이의 돌 27단을 쌓아 올렸고, 꼭대기에는 우물 정(井)자 모양의 사각형 돌을 짜 올렸다. 남동쪽으로 난 창을 중심으로 아래쪽은 막돌로 채워져 있고 위쪽은 정상까지 뚫려서 속이 비어 있다. 맨 위 정자석의 길이가 기단부의 길이의 꼭 절반인 점, 첨성대를 쌓은 돌 361개 반은 음력의 1년 날 수와 같은 점 등 과학적이면서도 신비함이 가득한 건축물이다.옛 기록에 의하면, 바깥쪽에 사다리를 놓고 창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후 사다리를 이용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하늘을 관찰했던 것으로 보인다.첨성대를 뒤로하고 분황사로 향했다. 마침 관람시간이 끝나버려 아쉽게도 가까이서 분황사 석탑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매표소 입구 담장 너머로 분황사 석탑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분황사 석탑은 현재 남아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걸작품으로 돌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모전석탑(模塼石塔)이다. 원래 9층이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지금은 3층만 남아있다.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tip)경주에 이런 곳도 있어요● 동리목월문학관경주 출신의 한국 현대문학의 두 대가 김동리와 김목월을 기념하는 문학관으로 두 문이의 유품과 각종 자료 등을 통해 그들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불국사 근처.www.동리목월문학관.com (054)772-3002● 경주민속공예촌전통민예품을 옛 모습대로 재현하고, 장인 정신의 맥을 이어가는 경주민속공예촌은 금속, 도자, 보석, 자수 등 여러 종류의 공방이 있어 제작과정을 직접 견학, 체험할 수 있고 전시장에서는 각종 공예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www.kyongju-fcv.com (054)746-7270● 신라역사과학관예술적인 면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그 우수성이 증명된 석굴암, 첨성대 등 신라의 유물을 다양한 모형과 전시물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된 체험관이다. 특히 여러 형태의 석굴암 모형을 전시하여 석굴암의 과학성을 설명하고 있다.www.sasm.or.kr (054)745-4998● 신라밀레니엄파크국내 최초로 신라를 주제로 보문단지 내에 조성된 테마파크로 마상무예, 장보고, 화랑과 관련한 특별한 공연이 펼쳐지며 신라의 여러 모형물과 전시물, 체험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www.shillamillenniumpark.com (054)778-2000<경주 각종 체험 관광 프로그램>*문화유적답사 : 3월~12월 매월 넷째 일요일 (054)743-7182*별 2008-11-11
- 장안제일고등학교 그룹사운드 ‘화이트’ “열정적인 연주에 힘도 자신감도 얻었어요”장안제일고등학교 그룹사운드 ‘화이트’는 1998년 1기를 시작으로 2008년 현재 1학년 신입생들을 12기로 맞은 최고 인기 동아리이다.학교생활에 지쳤을 때일지라도 교내 밴드 연습실에서 열정적으로 연주를 하고 나면 금세 힘이 난다.회장 김창훈(2학년)군은 “건전한 음악 활동을 통하여 회원 간의 단합을 도모하며 정기적인 공연과 행사를 통해 좋은 음악을 알리고 함께 공유하며 고등학교 문화 창조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결성됐다”고 소개한다.한 학년 당 남녀 보컬 각1명, 기타2명, 베이스1명, 드럼1명, 신디사이저1명, 엔지니어1명으로 8명씩이며 현재 1,2,3학년 총24명의 학생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1년에 두 번 학교축제와 정기공연 무대를 통해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과 끼를 뽐낸다.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아 2006년도에는 구포도서관 주최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였고, 부산시 교육청 휴무토요일 프로그램에 두 번이나 초청을 받아 공연을 했다.“누군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음악이 좋아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밴드부 활동이 너무 즐겁다”며“함께 모여 연습을 하는 밴드 활동을 통해 책임감을 기를 수 있었다”고 학생들은 말한다. 그룹사운드 ‘화이트’는 음악을 하며 학업 중에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대학입시에만 매달리느라 메마른 감성적인 면을 채워주기도 했다. 또한 ‘화이트’활동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큰 무대에 설 때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한다. 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