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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절정, 억새밭 속으로 주말 나들이, 억새밭 어때요?가을이다. 길어진 여름 탓에 가을이 사라져 간다더니 어느날 문득 우리 곁에 와 있다. 하지만 도심 속에서 멋들어진 가을 냄새를 만끽할 수는 없다. 은행나무도 단풍도 이도저도 아닌 빛깔로 겨우 가을을 말하고 있다. 그래도 하늘을 보니 가을은 가을이다.청명한 하늘빛 등에 지고 가을산에 올라 보자. 시골처녀 마냥 수수하게 아름다운 억새가 한창이다. 가족과 함께, 때론 혼자 가을산에 올라 넓은 고원에 펼쳐진 무성한 억새 앞에 서면 잊고 살던 진정한 내가 억새처럼 호젓이 나를 기다릴지도.부산 근교에서 지금 가기 딱 좋은 억새밭 네 곳을 소개 한다. 도시락 싸고, 물통 하나 들면 마음은 벌써 억새밭이다.가족이랑 주말에 가기 좋은 억새밭 - 장산여자들이 등산하기 좋은 산이다.초보라도 1시간 30분만 오르면 억새를 만날 수 있다. 길이 좋아 적당히 땀이 날 정도.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장산은 해운대 신도시 내에 있는 대천공원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좋다.공원을 지나 잘 정돈된 길을 따라 가다보면 체육공원이 나온다. 여기서 약수 한 모금 마시고 신발 끈 단단히 묶고 자, 등반 시작이다.돌길이지만 비교적 잘 관리되어 오르기 쉽다. 가족 단위 등산객이 많아 어린 아이들도 눈에 꽤 띈다. 주말에도 그리 혼잡하지 않아 조용히 등반하기도 제격이다.약 40분쯤 부지런히 오르다 보면 골짜기 가득 바위가 흘러내리다 쌓인 곳에서 쉬어 가는 사람이 많다. 저 멀리 신도시를 내려다보며 삶은 달걀 하나 소금에 찍어 먹고 물 한 모금 마신다. 이렇게 금방 도심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땀이 채 식기 전에 길을 재촉하다 보면 주말에만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를 만난다. 거기서 좁은 길로 900m만 가면 바로 억새밭이다.억새가 한창이다. 억새밭 중간으로 길이 나 있어 억새밭 속 깊숙이 들어가 사진 찍기 좋다. 막걸리 파는 곳 주변으로 자리를 깔고 앉은 사람들이 제각각이다. 거기서 다시 8부능선을 따라 15분쯤 가면 정상이다. 광안대교를 비롯한 해안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억새밭에서 그냥 가긴 아까운 풍경이다.내려오는 길에 3,500원짜리 국수 파는 집이 두 곳 있다. 출출한 등산객들로 늘 만원이다. 등산의 제 맛을 즐길만한 산 - 승학산부산 제 1의 억새밭으로 유명한 승학산(사하구 하단동)은 서쪽으로 구덕산이, 남쪽으로는 엄광산이 연결된 산으로 억새능선까지 오르는 4가지 코스가 있다.승학산은 해발 496m로 그렇게 높지 않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폈는데 이 곳에 와 마치 학이 나는 듯한 산세의 모습을 보고 승학산이란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전해온다.얼마전 승학산을 다녀온 배영환(40·수영동)씨는 대신동 꽃마을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소개한다. 서대신동 꽃마을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30여분을 걷다보면 기상청 레이더관측소를 지나 헬기 선착장을 만난다. 여기서부터 억새풀을 감상하며 정상까지 20~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그 외 코스는 다소 가파르지만 엄궁에서 올라가거나 당리, 괴정에서 사하구청 뒤편 제석골로 통하는 코스, 통상 종주로인 동아대(하단캠퍼스)~잔등이~정상코스 등이 있다.동아대학교 뒤로 올라 승학산 정상을 거쳐 서대신동 꽃마을~구덕산~구봉산~수정산으로 이르는 코스는 부산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등산코스이기도 하다.너른 들판을 뒤덮은 하얀 억새꽃은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바람따라 일렁이는 억새군락에 근심 한자락 내려놓으면 신선이 된 기분이다.평일에 가면 더 좋은 산 - 화왕산등산로가 잘 닦여 있어 등반은 쉽지만 인파가 많은 산이다. 아이를 데리고 주말에 가기보다는 평일에 올라야 억새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경상남도 창녕 화왕산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저 멀리 화왕산이 보인다. 마음은 벌써 정상에 가 있다.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소광장을 지나 제2등산로로 오른다. 처음에는 계단씩으로 완만하지만 억새밭 가까이 가면 조금 가파르다. 주말에는 등산객이 많아 길에 먼지가 많이 이는 편이다. 키 작은 아이들은 조금 힘들 수 있다.하지만 서문을 지나 배바위에 도착하면 가슴이 탁 트인다. 고원으로 형성된 억새밭이 경이롭다. 많은 사람들이 억새밭 속으로 흩어져 도리어 순간 한적한 느낌마저 든다. 억새밭 사이를 걷다보면 모습은 보이지 않고 사람의 인적만 느껴진다. 인파 속에서 고독을 느끼는 묘한 순간이다.어김없이 막걸리 파는 아주머니가 있다. 억새풀 그늘 아래 자리를 깔고 앉아 보자. 억새가 어른 키만 하다. 막걸리 한 잔 나눠 마시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다시 내려갈 일이 꿈만 같지만. 어린 아이나 부모님과 함께 가도 좋은 산 - 신불산아이들과 함께 차량으로 가기 가장 좋은 산이다.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과 울산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지점이다. 양산에서 배냇골로 넘어가다 보면 확 트인 곳이 나온다. 간월재까지 차로 이동하면 신불산 정상까지 30분만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흐드러진 억새밭을 만난다.국내에서 가장 넓은 억새밭이다. 이곳 억새는 키가 작아 멀리서 보면 잔디밭 같다. 억새도 좋지만 높은 산에서 다시 완만함이 잘 조화된 산세가 사람을 편안하게 한다. 산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정상에서 다시 영축산 중간까지 등반하는 것도 좋다. 산을 오르며 억새밭을 구경하다 다시 돌아 나오는 것이 적당하다.만약 차를 가져오지 않았다면 언양 등억온천에서 신불산으로 올라가 영축산을 지나 통도사로 내려오는 코스가 좋다. 부모와 함께 등반하는 다부진 아이들 모습도 간간이 보인다.체력을 위해 찾았다 마음부터 얻어가는 것이 산인가 보다. 11월 초까지 억새가 한창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좋은 계절, 산에 올라 아름다운 억새도 만나고 건강한 마음도 만들어 보자.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2008-10-24
- SM수학전문학원-1:1 수업 정말일까? 상위권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 중 하나는 바로 수학이다. 물론 명쾌한 답이 주어지는 학문적인 특성도 있지만, 다른 과목들에 비해 수학은 좀처럼 성적을 올리기 어려운 과목이어서 경쟁우위를 차지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정말 수학 잘하는 학생은 정해져 있는 것일까? 아니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갈수록 흥미를 잃어 나중에는 엄두조차 나지 않기 때문에 못하는 학생들은 지레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잘하는 학생은 더 잘하게 되고 못하는 학생은 더욱 뒤쳐진다. 그래서 수학에는 1:1 혹은 1:2 수업이 필요하다는 것이 SM수학전문학원 은준철 원장의 교육철학이다.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에게는 여러 각도에서 문제를 다루는 훈련이 필요하고,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개념에 대한 충분한 이해부터 이뤄져야 한다. 실력있는 고등학생들이 선호하는 곳은 원장은 “본원 선생님들은 모두 고등학교 과정을 가르칠 수 있는 실력이 검증된 교사들이다”라고 말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선생님이 별도로 정해져 있는 여타 학원들과 달리, 고등부 선생님들이 초등학생, 중학생까지 가르치기 때문에 폭넓은 수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도하고 있다.SAT 시험 때문에 잠시 귀국한 이민정 학생은 “수학과목이 쳐졌는데, 선생님과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단기간에 실력이 많이 향상됐어요”라고 말한다. 한편,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도 주말반을 이용해 수강하고 있다. 해운대고 김 모 학생은 “1:1로 하다가 최근 1:2로 바꿔서 저보다 잘하는 친구와 함께 하니, 자극도 되고 그 친구의 공부법을 알게 돼서 일석이조에요”라고 말한다. 스스로 공부 ‘스터디 플래너’, 진학지도는 덤SM 수학전문학원은 ‘스스로 학습’을 중시한다. 스터디 플래너에 매주, 매월 학습계획을 적고 그대로 실천하도록 유도한다. 또 수업만 듣고 집에 가는 것이 아니라 수업 후 2시간 동안 정독실에서 그날 배운 것을 복습하게 한 후 테스트를 실시한다.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다시 진도를 나가는 방식이므로, 완벽을 요하는 수학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다. 한편, 1:1, 또는 1:2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선생님이 학생들 개개인의 특성과 진로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은 원장은 “항상 마주앉아 공부하니까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는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그 길로 가려면 구체적으로 어느 대학 어느 학과가 유리한지 등의 정보를 알려줄 수 있어요. 동기부여가 돼서 더 열심히 합니다”라고 말한다.상위권 중에 영어를 못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 수학에서 운명이 바뀌는 것이다.‘수학은 어려워. 난 수학적 머리가 나쁜가봐’라는 생각은 금물. 학습법만 바꾸면 수학이 쉬워지고 재미있어진다. 안타깝게도 수학은 혼자 공부하기 힘든 과목이다. 모르는 문제를 만나면 하루종일 고민해도 해결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서 수학이야말로 답답한 가슴 움켜지고 찾아가면 속 시원하게 해결해줄 든든한 선생님이 필요한 게 아닐까. 김은영 리포터 key2006@naeil.com미니인터뷰 - SM수학전문학원 은준철 원장“수학을 잘 하려면 이렇게…”요즘 학생들은 끈기가 부족합니다.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끝까지 고민하십시오. 설령 문제를 해결되지 못했다 하더라도 생각하는 동안 수학적 사고력은 그만큼 향상이 됩니다. 또 여러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한 문제라도 확실히 알고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필기나 오답노트가 중요하죠. 마지막으로, 배운 내용에 대해 자신만의 개념정리를 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학생들이 수학에 좌절하지 않고 흥미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저를 비롯한 선생님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앞으로도 저희 SM수학전문학원은 규모를 키우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학습에 도움이 되는 학원이 되겠습니다. 2008-11-18
- 탐방 - 오스킨 한의원 청소년기에 시작된 여드름과 아직도 지긋지긋한 연애를 계속하는 사람들도 있고, 피부만은 깨끗했는데 성인기에 갑자기 시작된 여드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성인들도 많다.여드름도 여드름이지만 여드름이 남기고 간 흉터는 대인관계마저 움츠러들게 한다.모공이 넓어지지 않고, 피부도 붉어지지 않으면서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를 뿌리 뽑을 수 있는 ‘몸에 좋은 치료법’ 어디 없을까?서울, 대구, 울산에서 여드름과 여드름 자국, 리프팅 클리닉으로 유명한 ‘오스킨 한의원’이 부산에도 문을 열었다는 반가운 소식!사춘기 때부터 시작된 여드름으로 피부라면 언제나 움츠러드는 본인부터 한달음에 달려갔다.여드름 치료 - 한약, 피부치료, 홈케어, 사후관리까지오스킨 한의원(해운대 좌동) 이승륜 원장은 “여드름은 체내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염증을 완화하고 해독하는 1:1 개인 맞춤식 근본치료가 우선입니다”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여드름이 환자의 경우 체내 기능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우선 한약을 처방한다. 이후 소프트 스케일링부터 천연 생약필링, 천연 생약 스케일링, 해독사열 침요법 등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사용한다.여드름과 흉터에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법으로 천연 해초필링과 A-MTS시스템 등이 있다.출산까지 했는데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나의 여드름, 여드름 자국과 이별을 고하기 위해 원장님과 상담을 하다보니 어느새 관리대 위로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 이제 나도 피부 좋아질 날만 남았구나~여드름과 흉터제거 위한 천연 해초필링, 직접 받아보니우선 천연 해초성분이라는 말에 믿음이 갔다.이 원장은 “천연 해초필링은 천연 생약성분의 해초미립자가 피부에 침투해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새로운 피부세포가 빨리 형성되도록 해 깊은 피부재생이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한다. 특히 화학성분에 의한 독성이나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이 장점.클렌징 이후 해초로 필링을 시작하자, 10년 묵은 체증이 싹 씻기는 이 상쾌함?도리어 원장님이 “약간 따끔거릴텐데 표정이 왜 이렇게 좋으세요?”라고 묻는다. 여드름과 여드름 자국으로 생긴 내 속앓이를 누가 알겠냐구요…이 해초필링은 여드름과 흉터 뿐 아니라 노화피부나 기미 잡티에도 효과가 있다. 이 원장은 “시술 이후 재생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일주일이 지나면 재생크림과 재생관리를 통해 흉터 등의 손상부위를 복원하게 됩니다”라고 설명한다.여드름 상태와 자국의 패인 정도에 따라 시술 횟수는 다르다. 본인의 경우 3개월 정도 관리를 받으면 아기피부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피부미인’ 소리 들을 수 있단다.피부가 스스로 복원되는 A-MTS 시스템, ‘대만족’A-MTS는 피부속 콜라겐을 포함한 탄력조직을 Auto-Microneedle hole을 이용해 재생성시키는 치료로 피부 재생효과가 탁월하다. 이 원장은 “기존 2.0mm까지만 작용하던 MTS와는 다르게 0.5mm부터 4.0mm까지 침투 가능한 6종류의 Microneedle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여드름자국과 흉터 뿐 아니라 모공과 잔주름, 튼살 관리에 효과적입니다”라고 설명한다. 특히 이 시술은 약물 주입이 아닌 피부 스스로의 복원을 유도하는 자연스러운 치료법이다.최근 대구에서 이 시술을 받은 이현정 씨는 “볼 쪽에 여드름 때문에 움푹패인 흉터가 심해 머리를 묶고 다닐 수가 없었는데 A-MTS 3회와 도트필링을 받았어요. 너무 만족스러워요. 긴가민가 살짝 못 미더워했던 제가 부끄러울 정도에요”라고 말한다. 피부는 가꿀수록 좋아진다.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만 없어도 사람이 달라보인다. 평소에 스스로 생활습관 관리를 잘 하고 치료는 전문가에게 맡겨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 피부미인, 피부미남으로 거듭나는 비결이 아닐까. (문의:702-1072)김은영 리포터 key2006@naeil.com<오스킨 -한방미용 형상연구회가 만든 전국 네트웍>“오리엔탈 리프팅으로 자연스러운 V라인 찾아드려요”오스킨은 ‘오리엔탈 리프팅’의 원조로 더욱 유명하다. 오리엔탈 리프팅은 한방약실을 얼굴의 경혈점에 주입해 잃어버린 V라인을 되찾게 해 준다. 특히 장점은 실이 얼굴에 남는 다른 리프팅 시술과 달리, 이 한방약실은 피부에 주입되면 저절로 녹은 성분이라는 것. 또 아주 가는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얼굴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 2008-11-18
- 피아니스트 이소진 피아니스트 이소진 약력-부산대 음악학과 피아노 전공-이탈리아 로마 A.I.D.M academy 졸업-진해 시립 합창단 반주자-꿈유빌로 중창단 반주자-쁠레나 중창단 반주자-브니엘 예술고등학교 출강피아니스트 이소진(30·가야2동)씨는 첫 만남부터 얼굴에 수줍음이 가득하다. “저는 대단하지도 않고 이제 연주에 대해 조금 알기 시작했을 뿐인걸요.” 하지만 피아노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자 그녀의 얼굴은 발갛게 상기된다. 25년 가까이 피아노를 연주했지만 여전히 피아노 앞에 앉으면 설레고, 연주를 하다보면 모든 상념과 스트레스가 날아간다고.“유치원 때 처음 피아노 앞에 앉았는데 연습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그때부터 음악이 너무 좋아서 음악과 관련해서 평생을 살아야지 하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요즘 베토벤 바이러스 등 클래식 음악 관련 드라마가 인기인 것에 대해 ‘순수예술의 아름다움을 모든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쁘다’라고 말한다.피아니스트로 사는 행복 & 힘겨움피아니스트로 사는 가장 큰 행복은 음악에게서 위로받는다는 거라고 말하는 이씨.“고민이 많아지고 갈등의 골이 깊어질 때 굳이 사람들과 수다를 떨지 않아도 음악이 날 위로해줘요. 연주에 빠지다 보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고 어느새 고민은 싹~ 잊어버리게 되죠.”물론 언제나 피아노 앞에 있으면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연주가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연주를 앞둔 긴장감은 매번 연주 때마다 절 괴롭혀요. 그리고 연주를 끝내고 나면 피아니스트로서 언제나 부끄럽고 만족스럽지 못한 것도 스트레스죠.” 그럴 땐 피아노에게 투정을 부려보기도 한다. 하지만 더 나은 연주를 하고 싶다는 기대감에 시간이 날 때면 또 피아노 앞에 앉게 된다고.직업으로 음악을 택하려는 후배들에게이씨는 음악을 하려는 후배들에게 ‘자신이 순수하게 음악에 빠질 수 있는지’생각해 보라고 충고한다. “음악을 한다는 것은 사회적 지위나 돈 이런 것과 크게 상관이 없어요. 물론 실력이 쌓이면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을 보고 시작하기에는 자신과의 싸움의 시간이 너무 길죠.”음악에게 평생 아낌없이 사랑을 베풀며 미련할 정도로 노력할 수 있는 자세가 돼 있을 때 선택하라고 충고한다.“제 개인적으로는 직업으로 음악을 택한 것이 아니라, 음악이 없으면 제가 없기 때문에 택한 것 같아요. 겉으로 많은 것을 표현하지 않는 성격상 음악을 통해 표출하는 방법을 배웠고, 주체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거든요.”이제 첫 발을 디딘 상태이고 앞으로 더욱 배움에 정진할 거라고 말하는 이씨. 그녀가 추구하는 자신의 앞으로의 모습은 필요한 곳 어디서든 연주를 할 수 있는 ‘실력있는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라고. 진정한 아티스트이자 내공있는 피아니스트로 거듭날 그녀의 행보가 마치 커튼콜 이후 앙코르 연주를 기다리는 마음처럼 기대된다.김은영 리포터 key2006@naeil.comTip.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도 공연을 즐기는 법이 있다면?음악회에 가기 전, 곡의 배경이나 작곡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연주될 곡들을 가볍게 들어보고 가면 효과가 배가 된다. 작곡자의 생애라든지 곡의 줄거리 등을 파악하면 연주에 푹 빠질 수 있다. 자녀의 경우, 음악회에 혼자 갈 수 있는 연령대라도 부모와 동반하면 감동은 배가 된다. 단, 음악회를 보고 아이에게 뭘 느꼈는지 억지로 소감을 묻지 말 것. 스트레스가 되면 오히려 흥미를 반감시킨다. 2008-11-18
- CBB 라이브 학습-어학연수 다녀온 것 같아요 어려워진 경제로 유학생마저 돌아온다는 요즘,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매일매일 꾸준히 몇 년은 해야 한다는 ‘영어 교육’에 투자를 안 하자니 불안하다. 최근 영어 고수 자녀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영어 학습법이 뜨고 있다. 일명 스크린 영어라 불리는 ‘CBB 라이브 학습’은 전화영어보다 훨씬 저렴하고 수준별 교재를 갖추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적극 나선 ‘동의대학교’가 학생들을 위한 자체 영어교육으로 채택해 그 우수성을 입증받았다.수준별, 개인 시간에 맞춰 언제나 들을 수 있어CBB 라이브 학습은 주 5일 수업이 진행되며 원어민이 영어, 수학, 과학, 영어, 리뷰(복습) 순으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김진 부장은 “오후 3시부터 밤 11시30분까지 편한 시간에 수업을 받으면 되고, 두 번까지 반복해 볼 수 있다. 또 MP3로 다운받거나 녹화를 했다가 다시 볼 수 있다. 선생님과 학생 비율이 최대 1:5이므로 아이들에게 경쟁 효과도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CBB 라이브 학습의 가장 큰 장점은 ‘교재’가 있다는 것이다.전화영어나 화상영어의 경우, 교재없이 선생님의 목소리나 얼굴만 보고 수업하기 때문에 수업 집중도가 떨어져 아이들이 장난을 치거나, 내용이 체계적이지 못한 단점이 있다. 하지만 CBB의 경우 교재를 보며 수업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공부로 접근한다. 따라서 앞으로 바뀔 학교 수업과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인기다.혹시 녹화된 거 아니에요? NO~!김 부장은 가끔 학부모들에게 “어떻게 하루종일 원어민들이 수업을 할 수 있어요? 혹시 녹화된거 보여주는거 아닙니까?”라는 문의를 자주 받는다.대답은 NO. 의문을 가진 학부모들께 무료체험을 기회를 주면 ‘정말 실시간 수업을 하네’ 라며 만족을 나타낸다. 선생님이 펜으로 내용을 체크하고 강조해 아이들이 집중하지 않을 수 없다.영어에 완전 초보인 아이가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할 필요도 전혀 없다. 레벨 테스트를 통해 1~9레벨까지 수준별로 운영하며, 모르는 것은 선생님께 직접 질문하거나 키보드로 물어보고 또는 마우스로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적응력이 무섭도록 빨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김 부장의 설명.CBB 라이브 학습으로 공부하고 있는 이형진 군(초 4)은 “처음 일주일은 선생님이 질문하면 당황하고 잘 알아듣지 못했는데,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점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이제 선생님에게 질문도 많이 한다”고 말한다. 필리핀에 본사 두고 검증된 교사들 체계적 교육CBB 라이브 학습은 필리핀에 본사를 두고 한국인 사장이 상주하며 라이센스를 가진 교사들을 직접 채용하고 교육시킨다. 특히 필리핀 본사는 이전에 유학원으로 운영했기 때문에 어학연수와 유학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민영 씨(38?좌동)는 “이전에 유학원이었기 때문에 교재와 프로그램이 좋아요. 어학연수를 굳이 가지 않아도 어학연수 효과를 누리고 있죠. 특히 이제 말하기가 점점 중요해지는데, 학습과 말하기가 모두 해결되니까 안심이에요”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누구나 컴퓨터를 좋아한다.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도 공부와 컴퓨터가 연관되면 흥미있어 하는 이유이다.매일 원어민과 실시간 대화하다보면 선생님의 칭찬에 영어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어느 날은 농담을 주고받는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 스스로 시간이 되면 컴퓨터 앞에 가서 공부하는 ‘영어 자기주도 학습의 길’. 바로 CBB 라이브 학습에서 그 해답이 보인다. 문의:701-0421김은영 리포터 key2006@naeil.com 2008-11-18
- “얼후의 선율, 삶의 향기 함께 나눠요” 매주 일요일 저녁, 용두산 공원 내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는 ‘얼후’라는 중국전통악기를 배우는 ‘소리연’ 회원들의 열정으로 가득 넘친다.지난 4월부터 이곳에서는 ‘얼후’ 명연주가 박영진 강사의 얼후 강습이 열리고 있다. 얼마전 10월 5일부터는 2기 수강생들의 초급강좌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이곳에서 얼후 강좌를 들으며 그 매력에 흠뻑 빠진 ‘소리연’ 회원들을 만나봤다.동양인의 서정을 가장 잘 표현하는 중국전통악기 ‘얼후’세계민속악기박물관 강호순 학예실장과 ‘얼후’를 배우는 동호회‘소리연’의 임정희, 공희원, 김태영, 이진희, 이정선, 정재선, 김대엽 회원.“우연히 음반으로 얼후 연주곡을 듣고 그 매력에 푹 빠졌어요. 2년 전 15주 동안이나 서울 남산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얼후강습에 빠짐없이 다녔어요. 이제 가까이 부산에서 이런 강습을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아요.”얼후를 배우기 위해 서울까지 다녔다는 정재선(49·양산시 상북면)씨는 “얼후는 바이얼린과 해금 중간 정도의 음색인데 어찌 들으면 구슬프고 어떨 때는 굉장히 경쾌해요”라고 말했다.세계 민속 악기 500여 점이 전시돼 있는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의 강호순 학예실장은 “서울 외에는 얼후를 마땅히 배울 곳이 없었던 이들을 위해 강좌를 열어 좋은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우리나라 해금과 비슷한 악기인 얼후는 몸통에 연결된 두 가닥 현 사이로 말총으로 만든 활을 넣고 문질러서 소리를 내는 악기다. 고음 저음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동양인의 서정을 잘 표현해 낸다.회원들은 “얼후는 삶의 희노애락을 가장 잘 표현하는 음색의 악기다. 심장에다 현을 달고 활질을 하는 듯 깊은 서정을 풀어내는 악기다”는 최원석 회원의 표현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먼 지역 마다않고 달려오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얼후랑’(cafe.naver.com/musichina)이라는 인터넷 까페 모임의 부산지역 모임인 ‘소리연’이 구성되고 자리를 잡아가기까지는 회장 김태영(20·좌동)씨의 숨은 노력이 컸다. 초창기 회원을 모집해 연락을 취하고 장소를 섭외하는 등 발로 뛰며 고군분투했다. ‘소리연’ 회원들의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매우 다양하다. 대구, 진주, 산청에서 사는 회원들도 매주 빠짐없이 이곳까지 ‘얼후’를 배우러 온다.서울에 거주하는 ‘얼후’ 연주가 박영진 강사도 강습을 위해 매주 일요일 이 곳을 찾아 열정적인 강의를 펼친다. 그는 중국 길림성 음악학교에서 얼후를 전공하고 길림 예술단원으로 150 여회의 중국순회공연을 열어 왔다. 강습이 끝난 후 갖는 뒷풀이 장소에서 술이 거나해 질 때 즈음, 박영진 강사가 선사하는 취중연주는 그야말로 일품이란다. 군대 휴가 기간을 이용해 멀리 대구에서 온 김대엽(23·대구시 범어동)씨는 “제대 후 보다 더 적극적으로 배워 볼 계획이다”며 의욕을 나타냈다.새벽 4시까지 좀 더 좋은 소리를 내 보고 싶은 마음에 얼후의 현을 받쳐주는 ‘금마’를 직접 깎아 만들어보느라 잠을 설쳤다는 공희원(46·동대신동)씨. 초기에는 9살 난 자녀를 데리고 와 함께 배우기도 했다니 그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놀랍다.매주 일요일 저녁 5시 30분부터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 ‘얼후’ 강습이 열린다. ‘소리연’ 회원들이 열심히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얼후’를 배우며 얻은 자신감과 회원 간의 진한 화목지난 8월 3일 용두산 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2008 용두산공원 세계 악기 여름 페스티벌에서 ‘소리연’의 아리랑, 전원춘색 연주가 열려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5살 자녀를 친정집에 맡겨 놓고 매주 얼후를 배우러 온다는 열혈회원 이진희(36·감천동)씨는 “공연을 앞두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성공적으로 공연을 치루고 나니 자신감도 많이 생겼어요”라고 말했다.반복되는 일상에서 큰 활력소가 된다는 학원강사 임정희(32·송정동)씨는 “연령대도 다양하고 개성도 강하지만 회원간에 한번도 불협 화음없이 얼후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나누고 즐겁게 배우고 있어요”라고 소개했다. 가슴을 저미듯 아름다운 얼후의 선율보다 더 가슴에 남는 것은 ‘얼후’를 사랑하며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나누는 그들의 열정이다. 그들이 얼후의 활로 넘나들며 연주하는 것은 현 뿐만 아니라 그 사이 사이에 깃든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과 꿈이 아닐까. 바쁜 일상, 잠시 접어 둔 꿈을 찾아 그들이 전파시키는 행복한 ‘얼후’ 바이러스에 감염돼 보는 건 어떨까. 얼후 강좌 수강료는 월 10만원. 문의 245-5025.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8-11-14
- im4u 정보 영재교육센터 각종 올림피아드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어렵게 영어, 수학 공부하지 않아도 특별전형으로 과학고 등 특목고 진학이 용이하기 때문이다.부산에서 정보올림피아드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im4u 정보 영재교육센터.IT영재를 발굴해 키우기로 유명한 금정순 원장은 첫인상에서부터 자신감이 묻어 나온다. 과연 6년 연속 부산 정보올림피아드 본선 입상 90%를 자랑하고, 교육청 및 시 영재원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 쉬운 성적이 아니다. 과연 어떻게 교육을 시키길래 이런 성과가 가능했을까? 한국정보올림피아드에서 수상한 im4u 학생들과 금정순 원장개발 안 해 놓치는 IT영재들 많아요~im4u 정보영재교육센터는 한국정보과학회가 설립한 영재교육센터이며, 한국정보과학회는 KOI(한국정보올림피아드), IOI(국제올림피아드)를 시행하는 교수학회이다.특히 이 곳이 전국적으로 상을 휩쓸고 있는 이유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영재를 키우기 때문이다.금 원장은 “교육 커리큘럼은 프로그램 과정과 초급, 중급, 고급, 선수반 등으로 나뉘는데, C++언어 등 기본학습에서부터 문제분석력, 응용력, 논리력 배양 그리고 이산수학과 고급알고리즘까지 학년에 관계없이 단계를 밟는 무학년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한다.초등학생이 고등학교 수학 문제를 쉽게 푸는 것도 이렇게 처음부터 원리로 접근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2008 부산 정보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서준오 군(내성중 2)은 이 곳에서 2년 남짓 공부했다. “일주일에 5시간에서 10시간 정도를 투자하는데 시간가는 줄 몰라요. 학교 수학도 여기서 공부한 후로는 남들 2시간 걸리는 것을 30분이면 공부할 수 있어서 도움이 돼요”고 말한다.1년 동안 공부하고 이번 대회 은상을 수상한 지재우 군(센텀초 6)은 개발 안했으면 큰일날 뻔한 IT영재다. “그냥 프로그램 짜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이 쪽으로 계속 공부해서 좋은 학교 진학하고 싶어요”고 말한다.2008 부산정보올림피아드 금상 서준오 군(좌)과 은상 지재우(우) 군이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열중하고 있다.국제대회 수상 선배들이 교육, 특별전형 입학 쉬워im4u 정보영재교육센터의 최대 강점은 탄탄한 교육 인프라와 막강한 맨 파워에 있다.실제 국제 올림피아드에서 수상한 선배들이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직접 가르치고, 각 학교에서 정보 올림피아드 교육을 지도해온 전문가들이 직접 지도한다. 금 원장은 “실제로 올림피아드 문제를 쉽게 다룰 수 있는 강사는 드물다. 무엇보다 강사가 가장 중요한데, 우리 학원의 자랑이 바로 우수한 강사진이다”고 설명한다.또 금 원장은 “어릴 적부터 수학문제를 프로그램으로 해결하면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 개개인의 창의적인 생각으로 프로그램에 접근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한다. 수리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입출력하는 과정에서 논리성도 키울 수 있다. 더 큰 수확은 하나의 과제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중력과 지구력이 필요한데 올림피아드 대회 준비로 아이들은 거뜬히 10시간도 앉아서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한다.정보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입상하면 과학고등학교 등 특수목적고와 대학에서 특별전형으로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im4u 출신의 많은 학생들이 현재 장영실 과학고와 카이스트 등에서 수학하고 있다.이 학생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어릴 때부터 알고리즘을 제대로 공부했기 때문에 오히려 진학 후 학업에 적응이 쉽다”는 점이다. 김은영 리포터 key2006@paran.com문의 im4ubs.im4u.co.kr, 051-505-8805금정순 원장 미니 인터뷰im4u 금정순 원장2002년도에 시작한 1기 아이들이 과학영재고 입학, 카이스트 등으로 진학하는 모습을 보며 하면 되구나 하는 보람을 느낍니다.영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때 재능있는 아이들을 발굴하면 큰 수확을 얻을 수 있습니다.가장 안타까운 것은 정보를 단순히 컴퓨터라고 알고 있는 학부모님들입니다. 정보 공부는 실생활에 바로 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짜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학과 공부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문제 해결력을 키워주고 사고력을 높여줘 수학과 과학 공부가 쉬워집니다.앞으로도 저는 im4u를 세계적 수준의 영재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교사들과 함께 수업개선 및 생활지도, 정보활용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해나갈 계획입니다. 2008-11-12
-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두통 찌끈 찌끈, 콕콕 찌르는 듯한 두통으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더라도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은 두통의 원인인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요소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잦은 회식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은 위장질환이나 간 기능저하가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해독기능이 떨어져 생긴 해로운 독소가 머리 쪽으로 올라가 두통을 유발하는 것이다.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는 사무직 종사자나 학생의 경우엔 경추 뒤틀림 같은 근골격계 이상이 혈관을 압박, 뇌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통증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는 어깨가 무거우며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두통이 오게 된다. 갑작스러운 타격이나 쇼크로 잘 순환되던 체액이 응어리지거나 뭉치게 되면서, 이것이 혈행을 막아 두통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 두통을 오래 방치하면 어지럼증, 이명, 만성피로, 뒷골땡김 등 다양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심한 경우 뇌졸중, 중풍 같은 심각한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만약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두통이 수년, 혹은 수십년 이상 이어진다면 체내, 특히 머리 쪽의 혈액순환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고여 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라는 옛 말이 있다. 이는 우리 몸에 흐르는 혈액도 마찬가지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 각 부위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해야 하는데, 혈액이 이를 담당한다. 체했을 때 머리가 아프거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여성에게 두통이 잦은 것도 같은 이치다.만성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선 머릿속의 정체된 혈액순환을 풀어주는 치료를 통해 두통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소리청한의원의 한방치료는 혈액순환이 순조로우면서도 체온이 따뜻해지고 체내의 신진대사 또한 원활해지는 치료를 한다. 두통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다면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한 원인, 즉, 위장질환, 간 기능저하, 근 골격계이상 등 신체불균형을 바로잡는 치료가 뒤따라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이로 인해 결국 왕성한 에너지를 갖게 되며, 자연치유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각종 정밀검사로도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만성두통환자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린다. 만성두통은 특히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심각해지고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이상 많으므로 부모님, 특히 어머님께서 평소 두통을 호소하지는 않나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한의사 구자룡 원장 2008-11-12
-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주는 대상은 “남편” 최근 한 설문 조사에서 추석 명절 동안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주는 대상은 시댁 식구가 아닌 남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사람은 너그럽게 용서해도 남편에게만은 사소한 일에도 분노하게 된다는 의견도 많았다.부산 내일신문에서 주부 100명을 대상으로 남편을 평가하도록 한 결과, ‘좋은 놈’과 ‘나쁜 놈’ 보다는 ‘이상한 놈’이 많은 ‘이상한 통계’가 나왔다.이상하다는 것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알아갈 것이 많다’, 혹은 ‘이상하긴 해도 싫지는 않다’, ‘나쁘다고 말하기엔 망설여진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주부들이 솔직히 털어놓은 우리 곁의 ‘좋은 남편’, ‘나쁜 남편’, ‘이상한 남편’들의 이야기 중 일부만 추려보았다.내 남편은 좋은 놈?결혼하고 몇 년만 함께 살면 남편을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기 힘들어진다.자신의 남편을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아내는 숱한 다툼 후에 ‘연민의 항구’에 남보다 먼저 도달한 사람이 아닐까.하지만 연민의 눈길로 바라보지 않아도 누가봐도 진짜 좋은 남편도 있고, 단 하나의 에피소드로도 남편을 좋은 남편으로 기억하는 신비한 기억력을 가진 아내도 있었다.특별한 일 아니면 술 마시는 것 싫어하는 주부 김 모(43·재송동)씨. 그런 그녀가 4년 전 연말 송년회 모임에서 사고를 쳤다.무슨 ‘필’이 꽂혔는지 1차 2차에서 대학 선배와 주거니 받거니 술을 마시고 우르르 나이트클럽으로 몰려갔다.현란한 조명아래 신나게 놀았는데 갈수록 다리에 힘도 풀리고 눈앞이 뱅글뱅글 돌기 시작했다. 김 씨는 남편에게 전화를 했고 곧바로 달려온 남편은 아줌마들 일일이 집까지 바래다주었다.집으로 오는 내내 몇 번이고 차에서 내려 전봇대 붙잡고 떠날 줄 모르던 김씨. 집에 들어와서도 안방 이곳저곳에 그 날 먹은 것 다 보고했다.몸과는 달리 정신은 말짱한 그녀 미안한 생각에 모른 체 가만히 누워 있으니, 치우고 씻기고 옷 갈아입히고 물 먹이고 보통 정성이 아니었다.술 먹은 남편 구박하고 거실에 내버려둔 채 편히 잠자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는 김 씨,“역시 우리 남편은 착해”한편, 잘 토라지는 아내에게 언제나 먼저 사과하는 좋은 남편도 있다.180센티미터가 넘는 커다란 남편에 160센티도 안 되는 진 모(48·좌동)씨. 중학생 딸보다도 작은 그런 아내가 화가 나 “이 집에서 당장 나가세요”하면 아무 말 없이 조용히 나간다는 남편.그리고 조금 있으면 “어이구, 공주님. 맛있는 것 사드릴게요. 우리 술 한잔해요”하고 어김없이 걸려오는 전화.못이기는 척 하고 나가서 맛있는 것 먹다보면 어느새 화는 스르르 풀리고 두 손 꼭 잡고 들어오게 된다는 진 씨는 그런 착한 남편 때문에 부부 싸움이 하루를 못 넘긴다.진심이 담긴 말로 아내의 마음을 녹이지 못한다면 그 다음으로 가장 좋은 수단은 역시 “현금”이다. 결혼 10년차 박모(39·대신동)씨는 남편이 용돈 줄 때가 가장 예쁘다. 통장으로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 외에 휴일이나 근무시간 초과 수당으로 받은 돈으로 박씨에게 용돈을 챙겨준다. 자신이 모르는 돈이라 슬쩍 넘어가도 될 텐데 솔직히 털어놓는 남편에게 믿음이 간다는 박씨. 이번 추석에는 남편이 주식으로 번 돈을 모두 박씨에게 내놓아 지갑 사정이 안 좋은 명절에 걱정없이 보낼 수 있었다고…한번의 에피소드로 평생 놀라운 자비를 베푸는 아내도 있다.이 모(33·좌동) 씨와 동갑인 남편 오 모(33) 씨는 주위에서 사람 좋아 보인다는 소리를 늘 듣는다.하지만 이 씨는 다른 사람 챙기다 정작 자신은 번번이 손해 보는 남편이 못마땅하다. 또 그 착한 사람이 집안일과 육아는 왜 나 몰라라 하는지…그러던 어느 날, 친구 부부를 초대해 조촐한 맥주 파티를 연 이 씨는 그동안 스트레스에 연거푸 원 샷! 눈을 뜨니 아침이었다. 역시나 집안은 엉망진창. 미운 남편은 거실에서 대자로 코를 곤다.그런데 화장실로 들어가 세수를 하려던 이 씨는 거울을 본 순간 눈물이 핑 돈다. 어제 한 화장이 깔끔이 지워져 있다. 뽀송뽀송한 것이 스킨, 로션, 영양크림까지.나중에 남편에게 들으니 “집이야 나중에 치우면 되지. 당신 얼굴 그대로 두면 다음날 또 하루 종일 거울 앞에서 울상일 거 아냐. 그 꼴 보느니 크림으로 닦고 폼으로 거품 내 뜨거운 수건으로 닦았지. 그게 맞나?”라고 한다.여전히 게으르고 무심한 남편이지만 아침저녁 거울 앞에 앉을 때마다 이 씨는 혼자 중얼거린다. “그래, 우리 남편 참 착하다. 내가 졌다~.”내 남편은 나쁜 놈!왜 남편에게만은 사소한 일에 분노하는가…, 하지만 아내를 사소한 일에 분노하게 만들기까지 그동안 남편이 한 행동 하나하나는 결코 사소하지 않다.아내들 중에는 “나이들면 복수할거야”, “어디 나중에 어떻게 되나 보자”하고 이를 갈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 사실.이 부부들은 미운 정이 쌓여 연민의 항구에 도달하기에 조금 더 걸릴 듯 보인다.결혼 전에도 유난히 알뜰하던 남편 때문에 약간은 망설였다는 박씨((35·가야2동).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친정에 왔을 때 과일 몇 천원 치 사왔다. 친정 엄마의 한 마디가 아직도 가슴에 사무친다. “저런 사람 맞춰서 살 수 있겠나?”결혼 후 그의 알뜰증은 도를 넘어섰다. 아이 기저귀 값이 아까워 한 장을 5시간 이상 채워 발진나게 하고, 외식은 한달에 한번 이상 절대 불가 선언! 출산 후 와이프의 6개월 휴직도 아까워 과외자리 알아보라고 한다.시아버지는 더 한다. 매일 전화해서는 “과외는 구했느냐, 그 긴 시간을 왜 노느냐”고 볶아댄다. 하지만 박씨는 이제 당하고 있지만 않는다. 남편이 없으면 무조건 시켜먹고, 비싼 옷과 가방도 수시로 지른다. 얼마인지 묻는 남편에게 1/10 가격으로만 말해도 남편의 얼굴이 노래진다. 그 표정이 고소하기만 하다.김미순(35·대연동)는 임신 중의 나쁜 기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대표적인 경우. 둘째 아이를 임신중이었던 어느 겨울밤 뜨끈뜨끈한 단팥죽이 무척 먹고 싶었다. 평소 뭐 먹고 싶으니 사달라고 졸라 본 적 없었는데 그날 밤은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다.남편한테 전화해서 어느 시장 어느 골목길에 가면 단팥죽 파는 집이 있노라고 친절하게 살 수 있는 곳도 가르쳐 줬다. 알겠다며 당장 달려올 듯 대답하던 남편은 새벽 3시 무렵 술에 취해 빈손으로 집에 들어왔다. 그날 남편을 기다린 시간동안 쌓였던 미움이 아직도 시퍼런 칼날로 서 있다.정인영(34·용호동)는 철없는 남편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돈 들어가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닌데 남편이 얼마 전 덜컥 새 차를 샀다. 전에 몰고 다니던 차도 충분히 쓸만하고 좋은데 영업하려면 좋은 차를 타야 한다는 2008-11-12
- “뇌 발달에 맞는 적기 교육을 시켜라” 지난 11월 4일 오전 10시, KBS부산홀에서 부산유치원연합회(회장 이성애)가 주최한 학부모교육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허남식 부산시장, 부산광역시교육청 설동근 교육감의 격려사에 이어 뇌의학 연구의 권위자인 서울대 의대 서유헌 교수가 ‘지혜로운 엄마, 행복한 아이를 위한 유아뇌발달과 인성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서유헌 교수는 “어느 시기에 어느 부위의 뇌가 발달하는지 알아야 최적의 효과적인 교육을 시킬 수 있다. 너무 일찍부터 뇌 발달에 맞지 않는 선행 강제 교육을 시키면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남보다 더 먼저 더 많이 선행 학습을 시켜야 한다는 집착에서 벗어나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질적 교육, 좌뇌 우뇌를 함께 개발하는 전뇌 교육, 뇌 발달에 맞는 적기 교육을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유아기에 적절한 오감 교육으로 전두엽을 발달시켜 창의적이고 인간성 좋은 아이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부산홀을 가득 메울 만큼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서유헌 교수의 강연 내용을 정리해 봤다.선행학습에 대한 집착 벗어나 적기·전뇌 교육 시켜야인간의 뇌는 3층 구조로 돼 있다. 1층 ‘생명의 뇌’, 2층 ‘감정, 본능의 뇌’, 3층 ‘지의 뇌’로 구성돼 있고 인간만이 ‘지의 뇌’가 발달해 있다.3층 ‘지의 뇌’ 못지 않게 ‘감정, 본능의 뇌’도 중요하다. 아이는 감정과 본능이 없는 인간이 아니다. 아이들은 감정과 본능 충족 없어도 공부만으로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3층 ‘지의 뇌’만을 너무 자극하면 심각한 문제점이 생긴다. 밤늦게까지 공부 시키고 충분하게 재우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게 하거나 과잉 학습시키면 각종 소아 정신 장애(정신 질환, 자폐증, ADHD 등)를 유발할 수 있다. ‘감정의 뇌’가 충족되지 못하면 쪼그라들고 우울증, 청소년 비행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화로운 뇌 발달이 이뤄져야 한다.요즈음 학부모들은 아주 잘못된 생각에 집착하고 있다. ‘남보다 더 먼저, 더 일찍 교육(선행)해야 한다. 많이 할수록(양적교육)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강제 교육, 선행 교육, 감정이 없는 교육, 좌뇌 위주의 교육은 많은 문제점을 일으킨다. 많은 장기 중 뇌처럼 빨리 피곤을 느끼는 장기가 없다. 동기 부여를 통한 자율 교육,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질적 교육, 뇌 발달에 맞는 적기 교육, 감정 본능 교육, 오감 교육을 통한 좌뇌 우뇌를 함께 개발하는 전뇌 교육을 해야 한다.각 시기별 두뇌발달 특징 알고 효과적인 교육 시켜야두뇌는 앞의 전두엽부터 뒤의 후두엽 쪽으로 이동하면서 발달한다. 전두엽은 가장 넓게 차지하고 있는 부위로 사고와 언어에 대한 일을 관장한다. 두정엽은 신체를 움직이는 일과 입체 공간적 인식 기능을 담당한다. 측두엽은 언어적 능력과 청각에 관련된 일을 한다. 후두엽은 눈으로 보고 느끼는 시각적인 정보를 담당한다. 각 시기별 두뇌 발달 특징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① 0~3세(기본 회로 발달) = ‘지의 뇌’의 경우 오감교육을 통해 균형있는 기본 회로 발달을 극대화시켜야 한다. 전뇌가 고루 발달하도록 다양한 영역의 자극을 줘야 한다. 오감을 골고루 자극시키는 종합교육이 되어야 두뇌발달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감정의 뇌’도 최고로 발달되도록 자극해야 한다. 2세까지의 애착경험은 우뇌(감정의 뇌)의 성장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영유아기 과잉 선행 학습은 감정의 뇌 발달 장애(애착 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② 3~6세(창조력 뇌 전두엽 발달) = 전두엽이 집중적으로 발달하는 시기다. 종합적·창의적 사고력, 사회성이 발달하는 시기로 인간성·도덕성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으로 전두엽 발달을 도와야 한다. 획일적이고 단순 반복 암기 교육은 지양해야 한다. 전두엽이 망가지면 도덕성·인간성 상실, 강박 장애, 사고의 유연성이 없어진다.3세 이후 뇌의 발달은 서서히 20년 간 일어나며 뇌량의 발달은 앞에서 뒤로 일어난다. 특정 뇌 기능은 특정시기, 기간에 보다 효율적으로 잘 습득된다.③ 6~12세(언어의 뇌 측두엽, 과학의 뇌 두정엽 발달) = 언어를 담당하는 측두엽(양옆), 수학적 사고를 담당하는 두정엽(가운데)이 이 시기 발달한다. 측두엽은 언어기능, 청각기능을 담당하는 곳으로 외국어 교육을 비롯해 말하기·듣기·읽기·쓰기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입체 공간적인 사고 기능, 즉 수학·물리학적 사고를 담당하는 두정엽도 이때 발달한다. 이 시기에 국어, 외국어 등의 언어 교육을 확실히 시킨다.너무 이른 한글, 영어 조기 교육은 뇌 발달 이론에 맞춰보면 별로 교육적인 효과가 없다.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측두엽이 이 시기에 발달하므로 만 6세 이후에 한글이나 영어 학습을 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눈으로 보고 느끼는 시각적인 정보를 담당하는 후두엽은 중학교 때 발달된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