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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글탱글 쭈꾸미, “맛있게 맵다!” 스트레스까지 얼얼하게 날려버릴 매운 맛이 확 당길 때가 있다. 용호1동 우리은행 옆 ‘청양일초 용호 쭈꾸미’에 가면 맛있게 제대로 매운 쭈꾸미 맛을 볼 수 있다.점심특선메뉴를 선택하면 갓 지은 영양돌솥밥에 쭈꾸미 불판볶음 등이 한상 차려 나온다. 5천원인데 10여 가지 반찬이 정성껏 차려 나오니 마음도 푸짐해 진다.얌전하게 덮여있던 가마솥뚜껑을 뒤집으니 멋진 불판이 된다.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붉은 양념장에 버무려진 쭈꾸미가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간다. 쭈꾸미가 적당히 익을 무렵 곁들여나오는 콩나물반찬을 넣고 비벼 살짝 더 익히면 완성.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 탱글탱글한 쭈꾸미와 양념이 살짝 밴 콩나물의 씹히는 맛이 환상콤비다. 갖은 양념장과 표고버섯, 야채 등이 어우러져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강하게 입맛을 당긴다. ‘맛있게 맵다’는 맛이 바로 이런 맛이 아닐까. 정신이 번쩍 드는 매운 맛 탓인지 처져 있던 마음도 한층 더 유쾌해지는 것 같다. 표고버섯과 들깨를 넣고 끓인 미역국과 묵은지찌개도 입맛 당긴다. 두뇌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DHA, 타우린,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쭈꾸미는 간장의 해독기능을 높여주고 근육의 피로회복 등에도 좋다고 하니 건강식으로도 추천할 만 하다. 쭈꾸미를 다 먹고 남은 양념에 계란과 김 등이 든 볶음밥을 주문해 볶아 먹으면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별미다. 돌솥에 남은 누룽지는 숭늉을 만들어 먹으니 매운 맛에 놀란 속을 푸근하게 풀어준다.매운 맛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면 오므라이스(2천원)를 시켜주면 된다. 개운한 국물이 그립다면 황태탕을 주문해도 좋다. 포장도 가능하다.위치 : 용호동 중앙해수랜드와 우리은행 사이문의 : 612-1606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9-01-29
- 영어 말고 하나 더? 단연 중국어죠! 조기 영어교육 열풍에 이어 최근에는 제2 외국어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한자를 함께 익힐 수 있는 중국어는 단연 인기. 중국과의 활발한 인적, 물류 교류로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 주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초중고생까지 중국어 교육에 대한 열풍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어는 취업에 필요한 큰 경쟁력이 되고 있다. 불경기에 취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더 큰 경쟁력을 요구한다. 이제 영어는 기본, 중국어가 대세라 직장인에게도 자기계발을 위한 필요한 항목이 됐다. 중국어에 대한 관심은 중국으로 떠나는 유학생 숫자가 해마다 늘고있다는 데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10월 부산 경남지역 제일의 중국어 전문학원인 연경중국어학원이 경성대 본원에 이어 해운대 분원을 개원해 찾아가 봤다.1년간 수료 후 북경대학, 사천사범대학 등 현지 대학 2학년에 편입가능연경중국어학원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hsk 11급 합격자를 2명이나 배출한 학원이다. 고급 hsk반은 국제중,고 외고학생으로 구성돼있고 많은 hsk 합격자가 배출되고 있다.연경중국어학원 성현달 원장은 “한국 제일의 중국어 전문학원인 서울 이얼싼 중국어 학원과 대구 제일의 중국어 전문학원인 NEW CHINA 중국어학원과의 연계로 더욱더 다양한 콘텐츠 및 중국어 관련 시험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정보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북경대학교 어문대와의 독점교류와 사천사범대 정식인가 학원인 본원에서 1년간 공부하면 무시험으로 북경대학, 사천사범대학 등 현지 대학 2학년에 편입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경중국어학원은 현재 입문부터 초·중·고급, 원어민 회화, 중국어 인증시험 대비, 주부반 등 전문. 세분화된 과정 개설로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각 중고등학교의 한자 과목과의 연계 수업으로 한자 실력은 덤. 중국어와 관련된 모든 교육과정을 마련,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현지 중학교의 국어교육과 출신의 원어민 강사, 한국외대 동시통역 대학원을 졸업한 강사를 비롯해 검증된 최고의 강사진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HSK 고급 전문강사 샨샨 강사의 소문난 강의가 유명하다.사천사범대 수업은 하루에 4시간씩 원어민 강사의 듣기 말하기 수업, 한국인강사의 문법의 교차식 수업이 이루어진다. 한국인 강사가 중국어 어법을 잡아주고, 중국인 강사가 회화력을 길러줘 중국어를 재미있게 배우면서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수강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영어만으론 차별화 안돼...중국어가 경쟁력연경중국어학원 성 원장은 “미래에는 중국이 세계무대의 중심이 될 것이고 영어 못지않게 중국어 실력을 평가하는 기업이 많다. 영어만으론 차별화가 안돼 중국어가 경쟁력이다”라며 “중국어를 꾸준히 공부하면 영어로보다 더 쉽게 글로벌 전형으로 외고를 갈 수 있고, 대입에서도 역시 수시로 명문대로의 진학이 쉽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수학능력시험에서도 중국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선택해 수능 보는 경우가 늘고 있다.중국어는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중국어 시험은 쉽고 영어보다도 더 짧은 시간, 적은 비용, 적은 노력으로도 더 쉽게 배워 경쟁력이 된다니 귀가 솔깃해진다.방학을 앞두고 벌써 부터 학생들의 수강 문의 전화가 걸려오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문의703-8808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8-12-30
- 아발론교육, 그 곳엔 특별한 뭔가가 있다! 초·중등 영어교육 전문기업 아발론교육의 해운대캠퍼스가 22일 드디어 문을 열었다. 개원설명회에서 이미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레벨테스트에는 1600여명의 학생이 응시 신청할 정도로 아발론교육이 대한민국 영어교육 프로그램 중 최고라는 명성이 입증되었다.아발론교육, 그곳엔 특별한 뭔가가 있다는데 영남권의 허브가 될 해운대캠퍼스를 찾아가봤다.프랜차이즈가 아닌 본사 직영시스템아발론교육은 1997년 분당에서 처음 출발한 영어교육 전문기관으로 분당의 11년 노하우를 그대로 해운대캠퍼스에 옮겨왔다.해운대캠퍼스 구재필 원장은 “아발론교육은 프랜차이즈가 아닌 본사 직영시스템으로 45여명의 강사진 중 24명은 본원에서 선발된 인원으로 직접 내려와 강의와 관리를 맡는다”며 “특히 교무실을 초등· 중등· IVY(중3전문) 3관으로 분리해 강사진의 전문화가 이뤄진다"고 설명한다.또한 학생들의 관리는 3명의 담임을 통해 이루어지는 점 또한 특화돼 있다. 학습 담임, 관리 담임(등·하원 안내, 나머지학습, 정기행사 등), 상담 담임(학습 트러블, 고민 및 진로상담 등)으로 나누어 학생들을 교육 관리한다. 학습과 학원생활, 진로 부분이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시스템이다. 이같이 전문성을 갖춘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타 학원으로의 이탈이 적고 학원수업에 만족하며, 기존의 타 캠퍼스에서 실제로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 있다.“부산의 영어교육 환경은 교육에 대한 열의는 높은 데 반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와, 각 교과 과정마다 필요한 체계적인 연계부분은 상당히 부족하다. 영어의 4가지 영역을 깊이있게 충족시켜주며 외국어고, iBT토플 등의 준비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아발론 교육은 부산의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무작정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영어가 왜 필요한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보다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영어교육을 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구재필 원장은 자신한다.예컨대 특목고에 대한 인식은 중학교 때 알게 되는 것과 초등학교 때 아는 것은 준비나 선택의 폭이 달라진다. 좋은 정보는 막연한 학습보다 동기유발 차원에서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특목고합격자설명회 등을 열어 학부모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아발론교육은 차량 안전 부분 등 세심한 부분에도 전문성이 돋보인다. 차량은 전 25인승 이상, 1년 미만된 차량이며 학생들의 학원상해보험까지 가입돼 있다.철저한 레벨별 프로그램으로 세분화된 수업아발론교육 해운대 캠퍼스는 400여평 규모에 초등 14개 반, 중등 9개 반, IVY(중3 전문)와 녹지원(영어영재 교육원) 7개 반 등 총 30개의 강의실이 준비돼 있다. 그 외 상담실, 교무실, 휴식공간, 입구의 넓은 홀 등 대형 규모에 놀랍다.아발론교육이 타 어학원과 차별화되는 시스템으로 먼저 캠퍼스 전문관 제도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초등부, 중등부, IVY, 녹지원으로 학생들의 학년에 맞춰 캠퍼스를 분류해 놓은 것으로 테스트를 통해 성적에 따라 9개 레벨로 나눠 놓았다. 영어라는 과목만으로 학년별로, 다시 수준별로 세분화해 놓음으로써 강사들은 자신이 맡은 학생들에 집중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 교육할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학생 입장에서는 동급생들과 모여 경쟁하며 영어를 배운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특목고를 준비하는 학생은 특목고 입학전형에 따라 중3관(일반전형 준비)과 녹지원(특별전형 준비)으로 나뉘어져 있다.수업은 2타임씩(160분), 주3일반(월·수·금)과 주2일반(화·목)으로 진행된다. 타 학원이 1시간 수업을 40~45분으로 잡는데 반해 80분을 1타임으로 진행하는 것이 다르다. 데일리 테스트, 과제 검사, 학습 진도를 나가다 보면 80분도 빠듯하다는 것. 80분간의 수업을 진행하자면 그에 따른 커리큘럼이 잘 짜여 있어야 하는데 아발론교육은 워크북을 만들어 수업과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5~6년 경력의 베테랑 강사들로 구성된 아발론교육 교재팀이 교재 선정과 워크북 제작, 동영상 수업, 과제 연구를 담당한다. 워크북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매직북’으로도 불리는데 교재에 있는 내용을 응용, 활용해서 어휘부터 말하기, 쓰기, 읽기, 듣기를 고루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구 원장은 설명한다.초 5년생 자녀를 둔 박희진(40·재송동)씨는 “분당 엄마들 사이에서 아발론교육이 꼭 다녀야 할 학원으로 손꼽힌다는 입소문을 몇 해 전부터 들어왔다. 그동안 부산지역의 캠퍼스 부재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해운대 캠퍼스가 문을 열어 망설임 없이 등록했다”고 아발론교육의 우수성을 말한다.미니인터뷰 - 아발론교육 해운대캠퍼스 구재필 원장아발론교육 해운대캠퍼스가 교육적 성과를 보여주는 공간, 학부모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받는 공간, 아이들에게는 실력향상 뿐 아니라 미래가치를 높여주는 공간, 마지막으로 영어 교육 및 수준을 높여 지역 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공간이 되도록 안내자 역할을 할 것입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2008-12-30
- 김은영 리포터의 미국 서부 여행기-③ 짙은 어둠이 내린 ‘쥐라기 공원’에 혼자 남겨진 이유스페인의 탐험가 가스파르데 포르톨라에 의해 ‘천사 여왕의 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로스앤젤레스. 광대한 평야와 비옥한 토지, 온화한 기후 등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뉴욕에 이어 미국 제2의 도시로 발전하게 된 곳이다.그 유명한 헐리웃과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는 곳. 특히 서울특별시의 일부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듯한 코리아타운이 있어 우리에겐 더욱 정겹다.워터월드 공연. 물도 뿌리고 비행기가 폭발하고 실제 영화 속 같다.라스베가스에서 LA로 고고씽~~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환락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아침 일찍 눈을 떴다. 역시나 호텔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황량하기 그지없다. 밤의 화려함은 사라졌고, 길거리를 나뒹구는 술병들, 걸인들이 보인다.아침 식사를 미루고 일찍 서둘러 LA로 떠났다. 대략 5~6시간 소요.가는 동안 사막은 점점 사라지고,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평야들이 눈에 들어온다. 들판을 가득 메운 소떼들과 펼쳐진 평야에는 기계식 농기구들이 가득하다. 몇 백 미터는 족히 넘을 듯한 스프링쿨러가 콤파스처럼 들판을 돌며 농작물들에게 물을 뿌린다. 어디에도 농부는 보이지 않는다.근처 휴게소에 내려 미국인들의 전형적인 아침식사(팬케익, 달걀후라이, 감자 등)를 먹고 역시 아까움에 떨리는 손으로 팁을 건네고 다시 차를 몰았다.LA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이틀.시간적으로도 비용적으로도 언제나 빡빡하게 돌아다닐 수 밖에 없다. 몸은 힘들지만 그래도 기분은 항상 좋다. 내내 괴롭히던 비염도 싹 사라지고 딸아이의 아토피 증상도 싹 사라졌다. 미국 서부는 공기가 꽤 좋다.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발에 불이 난 이유?유니버셜 스튜디오 내 헐리우드 글자를 배경으로. 실제는 아니다.일찍 서둘렀는데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도착하니 오후 1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영화를 모티브로 한 각종 체험관과 다양한 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매년 7천만 명 이상이 입장하는 인기 스튜디오다.입장료만 1인 $60이 넘는다(24개월 미만은 역시나 무료). 본전을 생각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 우리 부부.6시까지는 고작 5시간 남았다. 근처에서 피자로 요기를 하고 서둘러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갔다. 각종 공연의 시간을 확인하고 빡빡하게 스케줄을 짜고 있는 남편과 그 사이 큰일(?)을 본 딸아이. 바쁠 때 꼭 아이들은 도와주지 않는다.개인적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최고를 꼽으라면 ‘워터월드’였다.캐빈코스트너가 주연한 워터월드 세트장을 그대로 복원했다. 배우들이 물과 불속을 넘나들며 펼치는 연기도 멋지고, 무엇보다 실제 총소리와 폭발음, 뜨거운 화염 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배우들이 제트스키를 타며 관객들에게 물 세례를 퍼붓는 것이 어찌나 화끈한지, 만약 우리나라 사람들 같았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을 정도로 물 세례를 받았으면 아마 화를 내지 않았을까 싶다. 그 다음 즐거웠던 곳은 미이라 관. 16인승 초고속 롤러코스터를 타고 고속으로 달리다가 미이라가 나오면 갑자기 후진하기도 하고, 급경사를 달리기도 한다. 머리가 쭈뼛쭈뼛 설 정도로 실감난다. 자녀를 많이 낳는 미국은 역시나 또 고마운 서비스가 있다. 바로 ‘Child switch’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부모 중 한명이 구경을 하고 나오면 나머지 한명은 아이와 놀이방에서 놀아주다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해 즐길 수 있다. 최근에 생긴 심슨관도 꽤 재미있다. 3D 영상과 함께 우주선 같은 것을 타고 물 속을 여행한다. 마지막에 심슨의 여동생이 뱉는 침이 또 얼굴에 뿌려지지만 사람들은 유쾌해 했다. 어디서나 물 세례를 받아야 신나나보다.어둠 속 공포로 떨게 만들었던 쥐라기 공원공룡들의 세계에 혼자 남겨지다헐리우드에 있는 스타의 거리. 유명 스타의 사인을 볼 수 있다.유니버셜 스튜디오 하면 나는 평생 아마도 ‘쥐라기 공원’을 떠올리지 싶다. 어찌보면 초창기에 생긴 곳이라 시시하지만, 나에게는 둘도 없는 공포를 심어줬던 곳.폐장할 시간인 6시가 가까워왔지만, 본전 생각에 열심히 돌아다닌 우리 부부. 마지막으로 간 곳이 쥐라기 공원이었다. ‘Child switch’를 또 신청하고 남편이 먼저 체험에 나섰다. 돌아온 남편의 얼굴은 그리 만족스러워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또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에 가겠다고 나선 나. 밤이 어두워졌고 체험에 나서겠다는 사람은 나 외엔 아무도 없었다. 종업원에게 같이 가자고 했지만 자기는 물에서 떨어지는 게 싫다고 나 혼자 하란다.순간 갈등했지만 종업원들의 박수에 또 용감한 척 요트에 탔다. 혼자 커다란 요트에 몸을 싣고 쥐라기 공원 안으로 들어갔다.1초 뒤 바로 후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배에서 내리기엔 이미 늦은 시간.공룡들의 포효가 들려오고, 낮에 보면 조잡했을 공룡들이 밤에 보니 왜 그리 크고 무서운지…. 커다란 티라노사우러스가 갑자기 얼굴을 내 앞에 내밀고, 벨로시랩터가 덤벼대고 너무 무서워서 비명을 지를 수조차 없었다. 얼른 시간만 지나가라 눈을 감고 기도했다. 하지만 눈을 감으니 더 무서워진다. 공룡들은 더 요란하게 울어대고, 계곡은 더 깊어지고…. 거의 혼절할 무렵 마지막 폭포가 나타났다. 저 멀리 불빛도 보인다. 이때 마지막으로 갑자기 덮쳐주시는 티라노사우러스. 간이 쪼그라들다 못해 숨을 쉴 수조차 없었지만 저 멀리 박수 소리가 들린다. 조그만 동양 여자가 용감하다고 생각하나보다. 또 웃어줘야지.태연한척 배에서 내렸지만 다리는 후들후들. 남편은 그제서야 나 혼자 탄 사실을 알고 혀를 내두른다. <img height="337" src="http://intra.nae 2008-12-30
- 쇠고기·면·밥 모두 즐기고…아이·어른 모두 즐거워지는 곳 바르미샤브칼국수 점심특선 메뉴는 샤브칼국수와 탕수육, 양념불고기, 돼지고기훈제샐러드 등이 한 상 나온다.외식을 하러 나서면 우리 아이들이 항상 가자고 조르는 곳이 있다. 쇠고기와 면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곳은 문현동에 위치한 ‘바르미샤브칼국수&키즈카페’다.맛도 맛이지만 놀이동산 부럽지 않은 놀이시설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있는 엄마들의 모임 장소로 인기가 높다. 철로를 따라 도는 미니기차에 탄 아이들의 즐거운 함성에 엄마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미니 축구장, 퐁퐁 뛰며 노는 놀이시설, 타고 노는 우주선, 볼풀장, 미니 오락실 등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놀이시설이 늘어서 있다. ‘바르미샤브칼국수&키즈카페’의 하지호 사장은 다양한 메뉴와 이벤트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쇠고기, 면, 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샤브 칼국수(4,500원)부터 다양한 어린이 메뉴가 나오는 생일잔치상(10,000원), 전복팔보채 모듬샤브칼국수 해물파전 등이 한 상 가득 나오는 풀코스요리(15,000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키즈카페시설을 갖춘 만큼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 돈까스, 스파게티, 만두, 떡갈비 등 아이들의 위한 메뉴도 많아 생일잔치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1,2층에 대·소연회실 등도 갖추고 있어 돌, 칠순, 단체 모임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연말을 맞아 이웃들과 함께 이 곳을 찾아 1인 6,800원 하는 점심특선(4인 이상 주문 가능)을 시켰다. 돼지고기훈제샐러드, 만두, 양념불고기, 탕수육, 모둠튀김, 살짝 데운 갑오징어 등이 한 상 가득 차려 나온다. 석판에 구운 양념불고기는 연하고 맛있어 아이들의 젓가락질이 끊이지 않았다.잠시 후 샤브샤브 사골육수가 든 쇠솥과 쇠고기, 해산물, 야채 등이 나왔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에 고기를 넣어 살짝 익혀 건져먹고 칼국수 면과 순두부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 먹으니 벌써 배가 불렀다. 국물이 자작해질 무렵 남은 국물에 총총 잘게 썬 미나리를 곁들여 생계란을 넣고 살짝 볶아내면 고소하고 향긋한 볶음밥이 완성된다. 1층에 마련된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즐겨보자. 미니기차, 미니축구장, 볼풀장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음식점이다위치 : 문현로타리 근처 지하철 2호선 지게골역 1번 출구. 문의 : 051-632-1100.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9-01-28
- 다한증의 한방치료 땀은 체내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고 체온을 조절해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갈아입을 정도로 땀을 비 오듯 흘리게 되면 병적인 현상으로 ''다한증''으로 본다. 평소 잠잘 때 또는 음식을 먹을 때 등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린다면 다한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본디올 한의원 정흥식 원장으로부터 다한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자.기가 허하거나 몸 안의 열, 노폐물이 원인다한증은 크게 전신에 땀이 나는 전신다한증과 어느 한 부위만 과도하게 땀이 나는 국소다한증으로 나뉜다. 또한 한방에서는 발한을 시간적으로 구분해 주로 낮에 땀이 나는 자한, 밤에 자는 사이에 나는 도한으로 일컫는다.형상의학(형상이 다르면 오장육부도 다르다)적으로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하는 본디올 한의원 정흥식 원장은 “한방에서는 땀 흘리는 것 자체를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이라고 여겨 허약해지면 땀을 많이 흘린다고 본다. 즉, 다한증은 기가 허해지거나 몸 안에 열이나 노폐물이 많이 쌓인 경우가 그 원인이다”고 설명한다.덥지도 않은데 땀이 얼굴과 온몸에 과도하게 흐른다면(자한) 낮 동안 체내 양기가 허약해 졌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기력을 보해주는 황기, 인삼 등을 이용해 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좋다. 자는 동안 땀을 뻘뻘 흘린다면(도한) 대부분 신장의 기운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신경쇠약, 스트레스, 신장 근육의 혈액부족으로 많이 나타난다. 당귀나 숙지황 등으로 몸 속 음기를 보충해주고, 신장 기운을 올려주는 것이 좋다. 땀이 유독 머리와 얼굴에서만 나는(두부다한증) 사람은 인체 내 양기의 순환작용 방해 때문이다. 이는 비위에 습열이 쌓이고 위로 치솟아 나는 땀으로 주로 스트레스나 술, 기름진 음식 등이 원인이 된다. 갈근이나 백지 등의 약재가 좋으며, 가정에서는 냉칡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손바닥과 발바닥에만 유독 땀이 많이 나(수족다한증) 대인관계에 지장을 겪는 사람이라면 비위의 기운이 약해졌거나 습열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주로 청소년기와 20~3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 지나치게 머리를 쓰거나 극도로 긴장하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 좋다. 외부생식기, 음낭 및 그 주위에 땀이 많이 난다(음한)면 신장기능이 떨어지거나 양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보신 보양이 필요하다. 검은콩, 검은깨 등의 블랙푸드가 도움이 된다. 기력 보강, 장부의 기능 강화해야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다한증은 성인에게는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어린아이들에게는 잦은 감기와 아토피,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도 작용을 한다.수족다한증으로 사회생활에 불편을 겪어 한의원을 방문한 직장인 이모(35·사직동)씨는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 사람들과 악수할 때, 신발을 벗어야하는 자리에서도 발자국이 찍히는 등 민망할 때가 많다”며 다한증의 불편함을 말한다. 정흥식 원장은 “다한증의 치료는 땀이 나는 그 근본적인 오장육부의 원인을 짚어내어 병증의 원인부터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한방에서는 기력을 보하고 장부의 기능을 강화하며, 비위의 습열을 제거함과 동시에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탕약과 침 시술을 병행한다. 다한증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의 일상생활부터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다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긴장, 피로를 피하고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으로는 육류나 자극적인 음식(맵거나 짜거나 강한 향신료)을 피하고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한방칼럼땀을 많이 흘려도 고민, 땀이 안나도 고민본디올정흥식 한의원정흥식 원장現)본디올 네트워크 부산지회장말 그대로 땀이 정상에 비해 많이 나는 증상이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신체의 체온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는 땀이 필요한 양 이상으로 과도하게 나오는 비정상적인 상태를 다한증이라 한다. 다한증은 크게 온몸에서 땀이 많이 나는 ‘전신 다한증’과 땀이 신체의 어느 일부분에 국한적으로 많이 나는 ‘국소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국소 부위가 얼굴, 손, 겨드랑이, 발 등일 경우 각각 얼굴 다한증, 손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발 다한증으로 부르게 된다. ‘일차성 다한증’과 ‘이차성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이차성 다한증은 갑상성 기능 항진증, 당뇨병, 사고에 의한 신경계의 손상, 비만 등 선행원인이 있는 경우이므로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땀의 양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일차성 다한증으로 뚜렷한 원인이 없다. 다만 땀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과민반응으로 인해 교감신경 항진으로 과도한 발한이 나타나게 된다. 일차성 다한증은 정신적 스트레스나 흥분 등의 심리적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시험이나 면접, 직장 상사나 고객과의 면담, 많은 사람들 앞에서의 연설, 악기 연주, 스포츠 경기, 연인과의 데이트 등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된 상황에서 땀에 흠뻑 젖게 된다. 본인 스스로 과도한 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혹은 사회적 활동에 장애를 받고 있는지가 진단기준으로 사용되며, 이학적 검사 상 땀이 나는 해당부위를 만져보고 땀이 나와 있는 정도를 확인한 뒤 심한 경우 다한증으로 진단하게 된다. 이러한 기준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철이나 운동을 할 때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린다 해도 평상시 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다한증으로 보지는 않는다. 반면 다한증과는 달리 땀을 흘리지 않는 ‘무한증’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체온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고 당뇨, 저혈압, 아토피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다한증보다 훨씬 위험하다. 또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 식은땀을 많이 흘리면 결핵을, 땀을 흘리고 난 뒤 속옷이 누렇게 변하면 간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과음, 신경과민일 경우에도 땀이 많이 날 수 있으며, 땀이 먼지 등과 범벅이 되어 땀구멍을 막으면 피부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아이들은 몸에서 발생하는 열이 어른에 비해 많아 적당한 온도에서도 식사 중이나 식사 후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대사량이 많아져 생기는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009-01-28
- “깔끔하게 매운 중국요리 먹어 보셨나요?” 중국집은 많지만 맛있는 중국집은 드물다. 보통 빠르고 간단하게 먹기 위해 중국요리를 찾지만 “밍주”의 중국 퓨전요리는 다르다. 입맛 까다로운 사람들 사이에서 벌써 입소문이 난 중국 퓨전요리의 제맛을 보여주는 곳이다.주방이 공개된 입구계절마다 바뀌는 신선한 재료로 코스요리한식의 기본은 김치에서 시작되듯 중국요리의 맛은 짜사이로 확인할 수 있다. 입맛을 돌게 하는 매콤한 짜사이부터 “밍주”의 모든 요리에는 은근하면서도 깔끔한 매운맛이 있다. 그래서 느끼하다는 생각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맛이 있다.해물쟁판자장 속 해물과 야채들이 하나 같이 신선하다. 좋은 식자재에서 “밍주”의 맛이 시작된다. 그리고 중국 각 지역의 여러 가지 요리 기법으로 다양한 맛이 완성된다.“밍주”의 코스요리는 2개월 단위로 메뉴가 바뀐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신선한 요리를 위해서라고 한다.추천요리에는 여러 샥스핀 요리가 있는데 특히 명품통샥스핀은 전복 홍삼 금복 송이 해삼 후두고 새우 동충화초를 곁들인 최고급 찜요리이다. 스프에는 고법동충하초불도장이 유명하다. 국수모양의 연두부가 버섯과 조화를 이룬 저렴한 밍주두부탕도 담백한 맛이 그만이다.해물쟁반자장과 짬뽕가족 기념일 이벤트까지특별한 날 가족 모임을 위해 “밍주”를 찾는 손님이 많다. 생일이나 기념일에 4인 이상 예약하면 즉석 사진 촬영과 이벤트 풍선 장식을 해주고 6인 이상 예약하면 액자 사진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단체 모임은 3·4일 전에 예약해야 가능하다.그리고 입구 쪽으로 깨끗한 주방의 모습이 공개되어 더욱 믿음이 가는 중국집이다.깔끔하면서도 깊이 있는 맛, "밍주“의 요리는 매콤해서 전혀 질리지 않고 큼직한 재료의 신선함에 중국요리의 인식을 바꿀 수 있다.자장면 하나를 먹더라도 제대로 된 중국요리를 먹고 싶다면 해운대 로데오 거리로 가자. 추운 겨울, 영양가 풍부한 중국요리 푸짐하게 먹고 든든한 속으로 이겨내 보자.전화: (051)743-3105위치: 해운대 로데오 아울렛 명품관 3층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2009-01-28
- 싱싱한 회 한 점에 은빛 찬란한 푸른 바다에 풍덩! 부산하면 뭐니 뭐니 해도 생각나는 음식은 회다.송정해수욕장의 끝자락에 있는 한적한 포구 구덕포에는 많은 횟집들이 즐비해있다. 바람에 실려 오는 짭조름한 바다 내음, 파란 하늘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풍경, 하얀 포말을 일으키면서 내는 파도 소리. 바닷가 횟집에서 먹는 생선회가 특별히 더 맛있는 이유는 혀보다 먼저 눈과 귀와 코로 맛을 느끼기 때문 아닐까?바닷가 횟집들이라 회의 선도야 다들 흠잡을 데 없고, 회 맛도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오랫동안 앉아 수다 떨다 웃으며 나갈 수 있는 그런 편한 집이 있다. 위생에 가장 신경 쓰고 있다는 한라횟집이 바로 그 곳. 자연산 활어 회를 맛보기 어려운 요즘, 한라횟집은 믿고 자연산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자연산 전문 횟집이다.“작은 아버님이 바다에 나가 직접 잡아 오는 생선을 손님상에 올리고 있어요. 계절에 따라 제철 해산물을 달리하면서 해산물 뿐 아니라 각종 밑반찬의 재료 역시 당일 들어온 걸 쓰고 있죠. 우리 집에 오신 손님은 모두 웃으며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성껏 모시고 있어요”라며 활짝 웃는 노현식 사장의 모습이 사람 좋아 보인다.2,3층에는 크고 작은 룸들이 많이 있어 모임장소로도 좋다. 창문을 통해 은빛 찬란한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일일이 세기 어려울 정도로 여러 해산물과 곁 반찬들이 한상 가득1인분에 2만원 상을 시키자 초밥, 참기름을 곁들인 생마, 새송이 버섯, 각종 생채들, 죽순, 조개탕, 꽁치구이, 문어, 굴, 개불 등 일일이 세기도 어려울 정도로 여러 해산물과 곁 반찬들이 한상 가득 먹음직스럽게 차려진다.기장 미역에 찹쌀 새알을 넣어 끓인 미역국이 시원하면서도 부드럽다. 차례대로 나오는 음식 하나하나 빠짐없이 먹다보니 주메뉴 생선회가 등장하기도 전에 벌써 배가 불려온다.드디어 생선회 등장. 싱싱한 회 한 점 입에 넣으니 쫄깃쫄깃 씹히는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고소하고 담백하다.아무리 배부른들 빼놓을 수 없는 건 역시 매운탕! 칼칼한 매운탕에 소주 한잔 주~욱 들이키니 캬~골치 아픈 일들 잠시 잊고 마냥 기분 좋아진다.식사를 마칠 때까지 수저와 수다가 쉴 수 없게 한다. 아무리 오랫동안 앉아 수다 떨어도 눈치주는 사람 없어 편하다. 배불러 죽겠다하면서도 구수한 누룽지로 만든 숭늉을 마지막으로 마시고 나서는 손님들의 표정도 포만감에 밝기만 하다.배도 부르니 좋아하는 이들과 시원한 바닷바람 쐬며 한적한 구덕포를 산책하거나 더 욕심내서 송정 모래사장을 걷는다면 금상첨화 아닐까싶다.위치송정 구덕포 끝자락 전화번호703-7137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1-28
- “티눈이야?, 사마귀야? 너무 헷갈려~” 처음엔 신발에 뭐가 들어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았는데 점차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발바닥 통증을 참지 못해 피부과를 찾은 주부 정미숙(45·좌동)씨. 단순히 발바닥의 굳은살로만 생각했던 부분에 티눈이 박혀 큰 통증을 유발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굳은살 중앙에 핵 생기면 티눈 굳은살이나 티눈은 손바닥이나 발바닥, 발가락과 같이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에 잘 생긴다.굳은살이 증식되다가 중앙에 원추형 핵이 생기면 그것이 티눈이 되는데 티눈은 굳은살과 달리 핵이 진피 내 지각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눌릴 때마다 통증이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티눈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불린 후 볼록 튀어나온 딱딱해진 부분을 칼로 잘라내고 티눈의 중심 부분인 티눈 심에 티눈 연고를 꾸준히 발라 자라나는 각질층을 제거하고‘심(core)’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 티눈 심이 깊은 경우엔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CO2레이저나 살리실산을 통해 핵을 제거하면 안전하고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티눈이나 굳은살은 재발이 잦은 편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지 않으면 제거를 해도 다시 생겨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해운대 아름다운 피부과 정성문 원장은 “굳은살이나 티눈의 원인이 되는 반복적인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발에 맞는 신발을 신고 밑창이 너무 얇은 것은 되도록 신지 않도록 하고 신발밑창을 덧대거나 패드를 사용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족욕은 두꺼워진 발 각질을 완화해 주고 몸 전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발 피로를 풀고 굳은살과 티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번지거나 옮기는 바이러스질환 사마귀주부 김지애(39·연산동)씨는 초등학생 아들 손가락에 생긴 게 티눈인 줄 알았는데 이것이 갈수록 많아져 피부과를 찾았더니 사마귀라는 진단을 내렸다.티눈과 사마귀는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사실은 그 발생 원인이나 특성, 치료방법까지 다른 피부질환이다. 발톱 밑이나 발바닥에 생기는 사마귀는 다른 부위에 생기는 사마귀와는 달리 체중에 눌려 밖으로 커지지 않고 속으로 서서히 자라 티눈으로 착각하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해야한다.수영 뿌리한의원 오주현 원장은 “사마귀는 면역력 저하로 생기는 바이러스질환으로 미용 상의 이유뿐만 아니라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부위로 번지거나 피부 접촉을 통해 제3자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면역이 약한 어린아이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바이러스가 더 잘 옮겨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평상시 손과 발을 비누로 깨끗이 자주 씻어야 한다.사마귀를 티눈으로 오인해 사마귀에 티눈 고를 바르거나 손톱깎이로 깎아내다가 2차감염 까지 동반하는 일도 많다. 아이들의 경우 손에 사마귀가 생기면 자꾸 만지고 입으로 잡아 뜯다가 다른 쪽 손이나 입술 주위까지 사마귀가 퍼지기도 한다. 손톱으로 뜯어내거나 칼로 자르는 경우 피만 날뿐 사마귀는 없어지지는 않으므로, 피부과나 사마귀 전문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사마귀의 경우 통증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발바닥에 생길 경우 티눈처럼 통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도움말해운대 아름다운 피부과 정성문 원장수영 뿌리 한의원 오주현 원장 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1-28
- 겨울방학 체험학습 겨울방학 체험학습초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안내단체명 프로그램 대 상 시 간전화번호 및 유의점▶해운대구부산유스호스텔 아르피나· 한뼘 성장교실초1/5(월),1/7(수),1/9(금)10:30~12:00740-3283유료·신나는 음악 줄넘기초1/7(수)10:00~12:00부산시립미술관·부산의 발견 2008 전시초·중·고1/5(토)10:00~18:00744-2602▶남구부산박물관·우리가족박물관 탐방교실 ''역사책만들기'' 접수초1/5(토)~1/8(목)09:00~선착순610-7144 입장료,재료비 무료▶중구근대역사관·철도로 떠나는 근대도시 기행 특별전시초·중·고1/5(토)253-3845▶영도구동삼동 패총전시관·한강의 대홍수가 깨운 암사동 유적 사진전초·중학생1/5(토)403-1193 2009-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