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청주·청원 총 1,1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주·청원·대전·세종,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청주·청원·대전·세종을 아우르는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이 시작된다.청주시는 국토교통부 ITS 사업 공모를 통하여 확보한 국비 2억원에 지방비 3억원을 추가하여 지역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사업을 추진한다. 시스템 구축을 위해 청주시는 승강장 22곳에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하고, 청원군은 버스정보안내기 34대, 차량단말기 18대 등을 설치한다.세종특별자치시는 버스정보안내기 84대, 대전광역시도 버스정보안내기 39대를 설치한다.사업이 완료되면 버스정보시스템으로 청주시에서 세종, 대전, 청원지역으로 연결되는 버스노선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게 되며, 환승 노선의 안내로 광역노선을 이용하는 시민의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4개 시군은 내년도 8월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9
- 노인성난청 보청기 착용, 미래의 청력 및 치매 예방 노인성 난청은 노화에 따른 청각기관의 노쇠화 현상 때문에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청력감소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노인성 난청의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기도 청력역치를 6분법을 이용하여 65세 이상 인구에서 37.8%가 노인성 난청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노인성 난청은 일반적으로 내이나 청신경에 장애가 생길 경우에 초래되며, 보통 양쪽 귀에 동일하게 생기고, 대개 높은 음이 잘 안 들리고 낮은 음은 들을 수 있고, 감각신경성 청력 장애로 나타난다. 종종 전도성 청력 장애로 노인성 난청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전도성 청력 장애란 외이나 중이에 이상이 있어 소리가 내이까지 전달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은 보통 20대 후반부터 청력 감퇴가 시작된다. 이후 50~60대에 다다르면 달팽이관 세포의 노화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 노인성 난청이다. 노인성 난청은 당사자와 가족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또한 우울증이나 치매로 이어질 수도 있다. 노인성 난청, 소음성난청 등은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보청기센터를 방문하여 본인의 청력 정도를 알아 두고 난청 원인 요소를 줄여가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청력 검사 후 이미 난청 판정을 받는 다면 본인 청력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난청이 오는데 사람에 따라 그 차이가 있으며, 특히 시끄러운 환경에서 대화나 드라마, 뉴스 등 TV 청취 시 볼륨이 많이 올려야 들을 수 있다면 난청이 이미 많이 진행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노인성 난청은 달팽이관과 청신경이 노화돼 발생한다. 특히, 진동이 심하고 소음에 노출 된 장소가 위험한데 가급적이면 이러한 곳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피로를 느끼지 않게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결국 노인성 난청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덜 받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난청으로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노인성 난청의 경우 양측성 난청이므로, 양이보청기를 해야 많은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특히, 소음 속에서 어음변별력이 2배 이상 많은 차이가 날 수 있다. 보청기를 선택하기 전 꼭 청력 검사와 난청 상담을 해야 한다. 이는 본인 청력에 알맞은 보청기를 선택하기 위해서 인데, 이를 통해 현재에도 잘 듣고, 앞으로의 난청 진행 속도를 늦춰 줄 수 있다.오티콘보청기 청주점 이갑성 원장 / 보청기 즉석수리 및 실이측정043-221-54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날아라 셔틀콕! 솟아라 기운아!” 밤마다 배드민턴 라켓을 둘러매고 흥덕구 서원중학교로 모이는 사람들이 있다. 매일 밤 8시부터 11시까지 서원중학교 강당에 모이는 배드민턴 마니아들. ‘가경배드민턴클럽(이하 클럽)’ 회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밝은 조명 아래 여기저기서 작은 셔틀콕이 반짝이며 공중을 날아다닌다. ‘쉭~ 톡’하는 소리, ‘하이! 합!’하며 기합 넣는 소리로 서원중학교 강당 안은 어느새 후끈하다. 봄이라고는 하지만 밤에는 여전히 쌀쌀한 바람으로 옷깃을 여기는 요즘이지만 클럽 회원들은 반팔 윗옷은 물론 짧은 반바지를 입고도 땀방울을 뚝뚝 흘리며 운동 삼매경에 빠져 있다. 동네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만든 자발적 동호회 지난 1994년에 창립된 가경배드민턴 클럽은 개신동·가경동·복대동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지역 배드민턴 동호회다. 그저 배드민턴과 운동이 좋아 공원 등에서 삼삼오오 모여 경기를 하고 친목을 다져온 것이 어느새 20년째다. 나채경 회장은 “어울려 친목도 다지고 운동도 하는 사이 동호회가 커졌다”며 “지금은 회원이 80여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역사가 깊은 만큼 실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 2013년에는 청주시장기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실력도 인정받았다. 회원이 많다보니 실력과 연령 또한 각양각색이다. 2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있으며 프로선수를 능가하는 실력을 자랑하는 사람에서부터 시작한지 얼마 안 돼 외부강사로부터 레슨을 받는 사람까지 있다. 클럽에서는 배드민턴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초보회원들을 위해 외부 강사를 초빙, 6개월간 레슨을 받는 시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나 회장은 “기본적인 실력과 규칙을 알아야 서로 부상 없이 재미있게 운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드민턴은 건강 지킴이” 배드민턴은 일반적으로 누구나 손쉽게, 날씨와 장소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인식돼 있다. 하지만 이는 배드민턴 경기의 절묘한 기술을 대할 기회가 없었거나 경기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얘기. 실제 배드민턴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배드민턴 경기에는 농구경기에 버금가는 격렬함이 숨어있고 강한 체력이 필요한 운동이라고 말하고 있다. 1995년부터 19년째 클럽 활동을 하고 있는 오문세 씨는 “배드민턴의 운동효과는 상당하다”며 “배드민턴을 하고부터 건강이 좋아지는 사람들을 여럿 봤다. 보통 가볍게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예전에 비해 몸이 무거워 버겁게 생활했다는 이동호 씨도 배드민턴을 시작한 후 생활의 활력을 얻고 있다. 그는 “배드민턴을 시작한지 5개월 만에 6㎏을 감량했다”며 “아이가 좀 크면 아내와도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온 가족이 함께 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경배드민턴클럽 80여명의 회원 중에는 40~50대 회원들이 상당수 있고 부부가 함께 활동하는 것은 물론 아이까지 함께 하고 있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다.클럽의 마스코트인 이경석 군(경산초 1). 경석 군은 요즘 매일 엄마 윤승미 씨를 따라 배드민턴을 배우느라 신이 나 있다. 이 군은 “배드민턴을 하면서 노는 게 참 재밌다”고 말했다. 1년 전부터 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승미 씨는 “배드민턴을 하고부터 아이가 많이 밝아지고 특히 어른과 함께 운동을 하니 사회성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인성과 체력도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배드민턴을 함께 하고 있다는 김덕군 씨와 이숙연 씨도 동호회 활동을 하며 새록새록 부부간의 정을 나누고 있다. 이숙연 씨는 “매일 저녁 둘만의 시간을 갖고 있다”며 “같이 운동을 하면서 하루 일과도 서로 이야기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와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동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마음을 치유하는 음악, 바람소리는 사랑을 싣고~ 입술을 동그랗게 말아 공기를 내뱉으며 휘파람을 불면 음색이 맑으면서 바람이 내는 소리와 비슷해 어느덧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런데 휘파람보다 자연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비슷한 음색을 가진 악기가 바로 ‘오카리나’다. 바람을 닮은 악기 오카리나 연주로 병원과 재활원 등에 찾아가, 그들의 연주가 환자들에게 위안이 되길 원하는 이들이 있다. 모양, 재질, 소리도 다양한 오카리나오카리나는 거위 알로 오카리나를 만들어 불었기 때문인지, 그 모양이 거위의 몸통과 비슷해서인지 ‘작은 거위’라는 뜻을 갖고 있다. 지금은 흙으로 형태를 빚어 불에 구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반질반질한 촉감이 자칫 차가운 인상을 받기 쉽지만 ‘흙’을 악기의 재료로 사용해서 만든 만큼 그 소리가 매우 맑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초기의 오카리나는 지역마다 서로 다른 모양과 다른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졌고 오늘날까지도 오카리나는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모양과 재료에 따라 내는 소리도 조금씩 다르다. 우리나라에 오카리나를 알리는데 앞장 선 김준모 씨가 오카리나를 변형하여 만든 애플리나와 독도리나가 그 중의 하나다. 사과모양을 닮은 ‘애플리나’는 얇고 고운 소리가 나고, 독도에 대한 염원을 담은 ‘독도리나’는 풍성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바람소리’ 회원들은 ‘소금장수’라는 민요풍의 노래를 오카리나, 애플리나, 독도리나를 번갈아 불어가며 연주 봉사 연습에 한창이다. 실력보다는 마음이 중요한 연주 봉사활동오카리나 동호회 ‘바람소리’회원들은 사직동에 위치한 흥덕문화의 집에 매주 화요일에 모인다. 김영애(69), 하경희(44), 유화숙(55), 곽정은(39), 신운영(51), 서말희(44), 최소희(43) 씨가 그 주인공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오카리나의 소리가 좋고 사람이 좋아 배우기 시작했다가 자신들의 연주 재능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고 싶어 봉사를 계획하게 됐다. 현재는 충북대학교 병원에 한 달에 한 번씩 연주봉사를 하는 것을 비롯해 재활원이나 요양원으로 연주 봉사를 가고 있다. 바람소리를 이끌고 있는 김영애 회장은 “처음 연주 봉사를 갈 때는 우리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망설이기도 했다”며 “하지만 봉사를 나갈수록 실력보다는 마음으로 들어주시는 것 같아 용기가 생긴다”고 말했다. 또한 회원 하경희 씨는 “봉사를 갔다 오면 피곤하고 힘이 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에너지를 얻고 온다”며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갖게 되면서 무뚝뚝하고 반응이 없던 환자들이 오히려 연주회를 기다리고 반겨주는 모습이 회원들의 행보에 더욱 힘을 주게 됐다. 오카리나로 서로의 마음 잇고파바람소리의 봉사연주에는 원칙이 있다. 여러 곳을 한두 번 찾아가서 연주를 하는 것보다 한번 인연을 맺은 곳은 꾸준히 찾아가자는 것이다. 이들은 서로 눈빛을 보면서 안부를 묻고 진심으로 걱정을 해 주는 일들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자신들에게도 뿌듯함을 안겨준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달았다. 바람소리 회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배현숙(강사)씨는 “주마다 모여 연습을 하면서 이런 봉사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자발적으로 참여해줘서 항상 고맙다”며 “우리의 오카리나 연주가 재활원을 비롯해 요양원 등 소외 계층의 마음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이어주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우리의 연주를 원하는 곳은 언제든지 불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한국& 일본, 미술작가들의 봄바람 같은 만남 <보리-생명> 60x100㎝, 한지에 캔버스, 먹과 아크릴‘춘풍교감’은 한국작가 15명과 일본작가 15명 등 총30명이 참여하는 한일 교류 전시로, 대청호미술관과 청원군의 지원으로 개최된다.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들과 일본 동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15명의 일본작가를 초대해 개인적인 친분과 교류가 선행된 전시다. 경계이탈과 영역의 구분을 스스로 벗어나는 전시를 제시한 것. 출품 작가들은 회화, 드로잉,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일본 현대미술의 흐름을 제시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의 본원적 소통가능성에 의미를 두고 지리적 경계와 문화에 대한 취향에 있어 관대하고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교류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간 : 4월 3일(목)~5월 6일(화)장소 : 대청호 미술관 전관문의 : 251-4062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꽃향기 전하는 클래식의 향연, 봄밤 수놓다! 올해로 26회째인 ‘2014 교향악축제’에 참가하는 청주시립교향악단은 후기 낭만주의 음악가 드보르작의 선율을 연주한다. 프로그램은 드보르작 서곡 카니발 작품 92를 시작으로 첼로협주곡 나단조 작품 108을 첼리스트 김민지가 협연한다. 더 보스턴 글로브는 “첼리스트 김민지의 음악은 테크닉과 아름다움으로 청중을 깊은 심연에 빠져들게 하였고 감미로움과 긴장감을 가진 소리로 우리의 눈을 감기게 했다”고 전했다. 2014 교향악축제는 KBS교향악단을 시작으로 청주시립교향악단 등 18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18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교향악단마다 개성 있는 프로그램과 협연자가 출연하여 다양한 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4월 7일(월) 오후 8시에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하는 서울공연에 앞서 청주공연으로 오는 2일 저녁 7시 30분에 청주시민회관에서 통합청주 시민에게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 : 4월 2일(수) 19:30 장소 : 청주시민회관입장료 : 1층 5천원, 2층 3천원관람등급 : 만 7세이상주관 : 청주시립교향악단출연 : 청주시립교향악단, 첼로 김민지예매 : 1544-7860 문의 : 200-520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학생 중심 운영으로 학교에 변화를 주다 청주외고 강상무 교장서울이나 경기도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외국어고등학교와 같은 특수목적고(특목고)는 우수학생들이 몰리는 인기학교다. 그에 비해 청주외국어고등학교는 신입생 모집에서 미달이 될 정도로 청주와 충북의 우수인재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그런 청주외고가 최근 새로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은 지난해 부임한 강상무 교장이다. 강상무 교장을 만나 청주외고의 달라진 모습을 살펴 보았다. 자격요건 강화 ... 오히려 경쟁률 높아져 충북교육청은 청주외고의 2014학년도 신입생 원서모집 접수결과 평균 1.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충북과 세종시의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원서접수를 실시한 결과 일반전형 160명 정원에 223명이 지원했다. 지난해는 3개 과가 미달됐으며 일반전형 기준 평균 1.05:1(160명 정원, 168명 지원)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교육청은 자기주도학습전형방식으로 자기소개서 등 지원서류와 면접심사 등의 자격요건을 강화했음에도 높은 인기를 나타낸 것을 볼 때 외고 경쟁력 강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강상무 교장은 “교사들과 힘을 합쳐 학생들을 위한 활동들을 펼쳐가고 있다. 그런 노력들이 대입결과로도 드러났으며 외부로도 조금씩 알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고는 교과과정이 특수해 어학 교과가 전체 교과과정의 40%를 차지한다. 일반계 고등학교에 비해 수학과 탐구 등에서 부족하다. 이런 특성을 살려 비교과 영역에서 대학에 어필할 수 있는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예를 들어 우쿨렐레 같은 악기교육, 영어연극, 어학자격증, 과별 특성 살린 수학여행 등 학생들의 정서교육과 전공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강 교장은 청주외고의 수도권 대학진학률은 25%, 수시합격률은 85% 등이다. 이는 학생들의 입학 당시 성적에 비춰볼 때, 상당히 좋은 결과로 평가할 수 있다. 변화와 소통 위해 교사들 생일 챙기며 마음 다독여 지난해 9월 부임한 강상무 교장은 몇 년 전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에서 일하며 외고 살리기에 나섰던 인연이 있다. 신입생이 미달돼도 성적을 유지하면서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교과부에서는 학생정원을 채우도록 권고했다. 학교간 학생수 배분 등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교과부 권고는 필요한 사항이기도 했다. 단재연수원장을 거쳐 외고에 오게 된 강 교장은 외고의 변화를 위해 자기 자신부터 변화해야겠다고 느꼈단다. “변화와 함께 소통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죠. 움츠러든 교사들의 기를 살리고 소통하기 위해 교사들의 생일을 챙겼습니다. 식사도 하고 책도 선물하고. 그러면서 하나씩 학생 중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시작했죠.”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영어 연극. 영어과부터 시작된 연극 활동은 발표회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과에도 퍼졌다. 또 어학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교내 보충수업을 시작했다. 러시아어나 독일어 등의 제2외국어는 청주에 학원이 없어 공부를 하려면 서울로 가야한다. 강 교장은 교사들을 설득해 교내에서 보충수업을 시작했다. “교사를 중심으로 생각하면 보충수업은 번거롭고 귀찮겠지만 학생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서울까지 가게 둬선 안 되죠. 보충을 통해 실력이 높아지면서 학생들의 자신감도 올라갔습니다.”강 교장은 “학생 중심의 변화가 외고의 변화를 이끈 것 같다”고 전했다. 지역주민들에게 외고 알리는 계기 ''세계문화어울림 한마당'' 청주외고의 변화가 중3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드러난 것은 지난 8월에 열린 ‘세계문화 어울림 한마당’ 이었다. 청주외고 7개과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언어와 문화를 바탕으로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들에게 △사자춤과 부채춤(중국어과) △독일의 어제와 오늘을 소개하는 꽁트(독일어과) △영어연극(영어과) △라틴댄스(스페인어과) △러시아의 세시풍속(러시아어과) △뮤지컬(프랑스어과) △‘요사코이 소란’ 춤 소개(일본어과) 등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 것.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수현(일본어과 2) 양은 “요사코이 소란 춤 연습으로 여름의 무더위를 이겼다”며 “무대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연해 행복했다”고 말했다. 강상무 교장도 통기타를 메고 무대에 올라 노래솜씨를 선보였다. 강 교장은 “오랜만에 하려니 옛 실력이 나오질 않아 실수도 했지만 분위기를 띄우는 데에는 성공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수능준비에 바쁜 고3들도 축제에 나와 후배들이 준비한 공연을 즐겼다. 학부모의 항의도 있었지만 강 교장은 그 이상의 것을 얻어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설득했다. 학생들은 “후배들이 자랑스럽다”, “학교에 대한 자긍심이 생긴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내년에는 세계문화어울림한마당을 학교 축제와 함께 진행해 준비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지역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학교 만들고파" 정서교육을 바탕으로 전공특성을 살린 활동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 청주외고 봉사동아리 ‘마중물’은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층 가정의 학습멘토링 활동을 펼쳤다. 또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은 상당산성을 찾은 등산객을 대상으로 자연보호활동 캠페인과 미니콘서트를 함께 열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강상무 교장은 “평일 수업을 쉬고 토요일에 활동을 진행했다”며 “지역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역공동체를 위한 봉사에 학교와 교사들도 나서고 있다. 방학에는 학교의 각종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어캠프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세계문화를 체험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또 원어민 교사들이 진행하는 ‘찾아가는 국제이해교실’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들이 청주·청원 지역 희망 중학교를 찾아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들을 소개하는 활동이다. 강상무 교장은 딸만 셋을 둔 딸 부잣집이다. 딸들은 손꼽히는 우수한 대학에 진학하지는 않았지만 자신들이 좋아하는 전공을 찾아 만족스러운 길을 가고 있단다. 강 교장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처럼 부모의 욕심은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자녀를 키울 때 모든 것을 잘하는 베스트 원(best one)보다 세상에 하나뿐인 온리 원(only one)이 되도록 키워야지요.” 김정옥 리포터 <a href="mailto:junggam@na 2013-12-22
- 평생학습관, 5060 뉴스타트 열린대학 심화과정 수료 청주시평생학습관은 지난 17일 ‘5060 뉴스타트 열린대학 심화과정’ 수료식을 가졌다.5060 뉴스타트 열린대학은 2년 과정으로 만 55세~65세 은퇴자를 대상으로 인문학, 재테크, 은퇴후 길찾기 등 은퇴 후 인생설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습자들은 그동안 직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사회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 직접 사회에 참여해보는 과정을 통해 ‘은퇴자 재능봉사단’을 결성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올 1년간 사직1동주민센터에서 ‘7080 사직1동 신바람 청춘대학’을 재능기부로 운영해 왔다.5060 뉴스타트 열린대학의 박두순 회장(65)은 “2년전 뉴스타트 열린대학에 처음 참여했을 때만 해도, 은퇴 후의 삶이 막막하고 사회에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었는데 활기차고 신바람 나는 인생을 살기 위한 인생설계를 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2
- 다양한 경험 쌓을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말자 겨울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초등 자녀들에게 방학은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고 아이를 비싼 체험캠프에 보내자니 비용과 효과가 미덥지 않다면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체험활동 및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자. 수강료가 저렴하거나 무료인 경우가 많고 내용도 알차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학부모들에게 제격이다. 청주시에서 운영하는 기관의 프로그램 및 거리가 다소 멀어 부담스럽긴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이뤄지는 체험 활동을 소개한다. 국립청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최근 재개관한 국립청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직접 만지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를 마련, 가만히 구경만 하는 것에서 보다 재미있게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다. 제1전시실은 초등학생이 관람하기에 적당하며 ‘문화재 속 금속이야기’라는 주제로 △금속의 탄생?△금속마다 달라요?△이렇게 만들어요?△이렇게 많아요 등으로 구성돼 있다.?관람 방법 및 예약은 국립청주박물관 홈페이지(http://cheo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전화 229-6404 공군박물관 청원군 공군사관학교 내에 있는 공군박물관은 공군 및 공군사관학교 발전사에 관계되는 자료를 수집, 전시, 보존, 관리하고 있는?항공 군사 전문박물관이다. 비행기 및 교통수단, 군사에 관심 있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곳으로 군사기증품과 전적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공군관에는 공군의 태동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중심으로 한 전시물이 진열돼 있으며 공사관에는 각국의 항공기가 전시돼 있다. 또한 항공관련 영상자료를 볼 수 있는 영화관이 있으며 야외전시장에는 L-4, L-5 항공기를 비롯한 총 30대 항공기를 구경할 수 있다. 문의전화 043-290-6071~5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 ‘한글사랑관’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 ‘한글사랑관’도 방학동안 가볼만한 장소다. 바람개비·머리띠 만들기 체험, 한글 사랑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특히 유아, 초등저학년과 고학년을 나눠 연령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들은 ‘한글틔움’, 초등 1~2학년은 ‘살아있는 한글’, 초등 3~4학년은 ‘아름다운 한글’, 초등 5~6학년은 ‘한글 속 보물찾기’를 주제로 활동할 수 있다.문의전화 256-5223~6 금속활자 주조전수관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금속활자 주조과정을 그대로 재현하여 볼 수 있는 금속활자 주조전수관도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라면 이번 겨울방학동안 아이와 함께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곳이다.금속활자의 제작기술을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지난 8월 문을 연 청주시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에서는 금속활자 주조 과정을 시연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1층에서는 금속활자 주조 과정 시연(매주 금요일, 3회) 및 옛 책 만들기 체험(매일 2회)을 할 수 있으며 한지를 직접 만들어 보는 한지 뜨기를 비롯해 능화판 문양내기, 금속활자로 단어 찍기, 책 꿰매기 등을 할 수 있다. 2층에서는 금속활자 주조방법인 밀랍주조법과 주물사주조법에 대한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체험은 사전예약제로 전화나 인터넷으로 미리 접수해야 하고 금속활자 주조 과정 시연은 무료이나 옛 책 만들기 체험 참가비는 6000원이다. 문의전화 260-2503~4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겨울방학 동물교실’을 연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위한 동물체험교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 20분부터 12시까지이고, 월, 수, 금요일에는 오전 이외에도 오후 2시부터 3시 40분까지 운영한다.동물체험교육실에서는 △새끼 다람쥐 원숭이와 친구 되기 △볼 비단뱀 느껴보기 △물범에게 직접 먹어주기 등을 할 수 있고 참가비는 8000원이다. 문의전화 02-450-9311 전주 한옥마을 생활체험관 700여채의 한옥이 군락을 이룬 전주 한옥마을 생활체험관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전통문화센터와 공예품전시관, 한옥생활체험관, 전통술박물관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부하다. 골목과 체험이 있는 코스, 산책과 사색이 있는 코스 등 주제별로 코스가 나눠져 있어 원하는 코스를 골라 다닐 수 있고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슈퍼나 미용실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문의전화 063-282-1330 국립경주박물관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내년 말의 해를 맞아 ‘말’과 관련된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평일에는 ‘경주박물관과 함께하는 겨울방학’이, 주말에는 ‘우리가족 박물관 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전화 054-740-7500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2
- 흰 눈처럼 순수한 미술작품 찾아오다 제1 전시실에서 열리는 ‘알콩달콩 시간여행’은 실버세대와 함께 하는 소통의 미술체험을 목적으로 초정노인전문요양원의 어르신과 내수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물 전시회다. 두 계층에게 이해하기 쉬운 미술체험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쉐마 어린이 봉사단’의 발족을 통해 근래에 희미해진 경로사상을 기르고 세대 간의 소통 부재를 극복하는데, 보다 자연스럽고 흥미로운 방법인 ‘미술’로 소통을 하려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제2 전시실에서는 쉐마미술관에서 운영한 ‘쉐마 어린이 아트스쿨’에서 지난 1년간 수강한 어린이들의 작품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로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담은 작품들을 선정하여 구성했다. 전시기간 : 2013년 12월 21일(일)~31일(화)전시장소 : 쉐마미술관문의전화 : 221-326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