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청주·청원 총 1,18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발산리와 바랑골 청주시 가경동 시외터미널 인근에 발산 공원이 있는데 이곳을 예전에는 발산리라 불렀고 인근에 발산저수지가 있었다. 그리고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에도 ‘발산리((鉢山里)’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발산리라는 지명이 많이 존재한다. 이러한 지명에 대해 주민들은 한자 표기 뜻에 현혹되어 엉뚱한 해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발(鉢)’이 중이 먹는 밥그릇이라는 의미의 ‘바랑’이므로 지형이 바랑처럼 생겼다거나 주변에 발산사(鉢山寺)라는 절이 있었던 것으로 유추(청주시 사천동 발산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앞의 호에서 비상리(飛上里)와 비하리(飛下里)가 ‘벼랑’에서 연유했음을 이야기한 바 있는데 ‘발산’이라는 지명도 ‘벼랑’에서 나온 것이다. ‘바랑’이라는 것은 원래 ‘낭떠러지’, ‘경사가 심한 지형인 벼랑’을 가리키는 말이다. 청원군 내수읍 비상리에 있는 ‘바랑골’, 청원군 부용면 문곡리에 있는 ‘바랑골’, 미원면 금관리에 있는 ‘바랑골’ 등이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곳 주민들이 ‘지형이 바랑처럼 생겨서 바랑골이라고 한다’는 것으로 보아 ‘벼랑’의 의미가 ‘바랑’으로 소리가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중의 밥그릇’을 의미하는 ‘바랑’으로 해석하여 한자로는 ‘발산(鉢山)’으로 표기하게 된 것이다.청원군 내수읍 도원리 ‘벼락산’의 경우는 주민들이 벼락이 쳐서 산이 갈라져 벼락산이라 한다지만 벼랑의 지형으로 보아 산 한쪽이 벼랑처럼 경사가 심하므로 ‘벼랑산’이 원래 지명일 것이다. 또 내수읍 비중리 ‘벼락바위’, 기암리 ‘벼락바위’, 옥산면 동림리 ‘벼락바위’, 내수읍 형동리의 ‘베락바위’도 벼락맞은 바위라고 하지만 이 역시 한쪽의 경사가 심한 ‘벼랑바위’임이 분명할 것이다. 오창읍 성재리의 ‘벼락고개’도 ‘벼랑’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벼랑이 벼락으로 불리는 지명은 이밖에도 많이 있다. 오창읍 송대리에는 벼락맞은 바위라는 ‘벼락바위’가 있는데 벼락바위가 있는 산을 ‘벼락바위산’이라고 하고 벼락바위 옆에 있는 들을 ‘비렁물들’이라고 하는데 ‘벼락’이 ‘비렁’으로도 불리움을 알 수 있다. 오창읍 가곡리 ‘비룡산’과 기암리의 ‘비룡산’은 지형이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이라 하지만 내가 사는 지명을 좋은 의미로 해석하고자 하는 억지일 수밖에 없으며 역시 산의 지형이 벼랑을 이루는 ‘벼랑산’이 원래의 지명일 것이다.이와같이 지명에서 ‘벼랑’의 변화를 음운학적으로 살펴보면 벼랑의 고어인 ‘벼?’가 모음이 축약되어 ‘별’(별星의 의미로 유추하는 계기가 됨)로 모음이 ㅜ로 바뀌면서 ‘벼루’로(벼루는 硯과 혼동하여 엉뚱한 표기를 낳게 됨), ‘벼루’가 ‘비리’&rarr‘비루’&rarr‘베루’&rarr‘베레’, ‘비알’이 ‘바랑’&rarr‘비랭이’&rarr‘빙에’&rarr‘빙이’로 그리고 ‘비렁뱅이’로까지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2
- 체중에 일희일비하는 다이어트는 그만!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체중계에 올라가 연신 한 숨을 내쉬는 대학생 A양. 다가오는 뜨거운 여름을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하는 마음이 굴뚝같지만, 몇 시간 사이 오르내리는 체중계의 바늘이 늘 야속하고 속상하기만 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아름다운 몸을 가꾸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A양을 비롯한 많은 도전자들. 그들의 도전기는 늘 체중계와 함께한다. 체중이라는 측정값이 다이어트에 있어서 얼마나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에 더 이상의 부연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실제로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많은 환자들이 ‘체중감량’ 그 자체에 많은 목적성을 두고 있다. 하지만 건강한 살빼기에 있어서 ‘체중’ 그 자체는 절대적인 바로미터가 되지 못한다. 그렇다면 ‘건강한 살빼기’를 위해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사항은 무엇일까? 다이어트의 목적은 인체 구성의 최적화 다이어트에 도전하기에 앞서, 다이어트의 목적과 의미에 대해서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인간이 매력을 느끼는 본능적인 미의 기준은 ‘건강한 신체’에 있다. 생존에 유리한 자손번식을 위한 본능적 욕구가 반영되어, 건강한 신체를 가진 배우자를 매력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통한 몸 가꾸기의 궁극적 목적은 ‘건강한 신체’를 갖추고자 하는 본능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다이어트에 임함에 있어 확실하게 인지하고 주목해야할 점은 단순한 체중감량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 균형 있게 신체를 발달시키고, 인체구성을 최적화시키는 것에 목적을 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최적화된 인체구성’이란 무엇을 의미하며, 그를 달성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효율적인 체지방감량과 지속적인 운동으로 인체구성 최적화 ‘최적화된 인체구성’이라 함은 기본적으로 평균 범위 내에서의 낮은 체지방량과 높은 근육량을 조성함을 의미한다. 높은 근육량은 여러모로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근육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 할수록 기초대사량을 비롯한 소모 에너지량이 증가하여 효율적인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된다.(근육량이 증가한다고 체지방이 자동으로 감소하는 것이 아님에 주의하자.) 이에 더하여, 감량기 이후에 찾아올 수 있는 급격한 요요현상의 발생을 미연에 예방해주는 효과를 갖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동일한 무게의 지방과 근육을 비교했을 때 근육이 차지하는 부피가 더 적기 때문에 같은 체중의 두 사람을 비교했을 때, 근육량이 더 많은 사람이 더 슬림하고 아름다운 신체를 갖추게 된다. 근육량을 효율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무산소 근육부하 운동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비솔한의원고용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2
- “장난감, 이제 사지 말고 빌리세요~” 최근 청주·청원지역에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기관이 20~30대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노리마을’, ‘와글와글 친구들’, ‘아이랑’ 등 세 곳으로 이들 기관에서는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1점에서 2점의 장난감을 1주일~3주일동안 빌려 사용할 수 있다. 어떤 장난감을 어떻게 대여할 수 있는지 각 기관별로 알아본다. 충청북도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노리마을’흥덕구 복대1동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안에 있는 ‘장난감도서관 노리마을’에는 1~7세 아동을 위한 장난감 2000여점과 6000여권의 도서가 구비돼 있다. 충북 내에 거주하는 7세 미만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타 거주자 중 충북도내 직장인 포함)에서 이용할 수 있고 정원 90명 이하의 어린이집에서도 이용가능하다. 완제품보다는 가베 등 조작가능한 장난감이 많으며 개월 수에 따라 진열해 놓고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현재 500여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으며 택배로도 이용가능하다. 일반회원일 경우 한번 대여할 때 장난감은 2점, 도서는 3권까지 대여가능하고 어린이집 회원은 장난감 5점, 도서 15권까지 빌릴 수 있다. 매월 1일~7일까지 회원신청기간이며 연 회비는 1만원(어린이집은 2만원), 대여료는 무료다. 문의전화 237-8774 청원군장난감대여센터 ‘목령 와글와글 친구들 장난감 나라’오창읍 목령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있는 청원군장난감대여센터 ‘목령 와글와글 친구들 장난감 나라’는 16평 규모로 장난감 300여종, 940여개가 구비돼 있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회원은 1500여명에 이르며 매월 700여명이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청주·청원에 거주하는 미취학 영유아를 둔 가정에서는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회사가 청주·청원에 있는 사람이라도 이용가능하다. 회비 및 대여료는 없으며 택배로도 이용가능하다. 대여는 가구당 1점(쌍둥이, 세자녀 이상 가구의 경우 아동당 1점)이며 기간은 14일이고 1회에 한해 1주일간 연장할 수 있다. 화, 목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운영, 맞벌이 가정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센터에서는 올 상반기에 무료로 장난감을 수리해 주는 ‘장난감 병원’도 개원할 예정이다.문의전화 251-4070,4075 청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아이랑 장난감도서관’아이랑에는 뽀로로 119소방차, 노트북컴푸터, 뿡뿡이 시리즈 등 200여개에 이르는 장난감과 900여권에 이르는 아동도서가 구비돼 있다. 월 평균 60여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으며 별도의 서류 없이 방문해 신청서만 작성하면 회원으로 이용가능하다. 한번 대여시 장난감 1점, 도서 3권을 대여할 수 있으며 연장 신청시 1주일간 더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아이랑 안에 비치된 소독기를 무료로 사용, 각 가정에 있는 장난감을 가져와 소독할 수 있다. 청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김주래 씨는 “청주시에 거주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장난감 대여 뿐 아니라 육아정보 공유, 품앗이 모임장소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이랑은 가경동 가경주공1단지 관리동 2층에 위치해 있다. 문의전화 236-9082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2
- 가경동 인피니티어학원 가경동 강서지구에 위치한 인피니티어학원은 실력 있는 강사진, 효율적인 커리큘럼, 최적화된 학습 환경뿐만 아니라 철저한 학생 관리를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학생의 학습과 생활 관리를 꼼꼼하게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학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중점에 두다 우재민 원장은 “인피니티어학원은 무엇보다 학생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학습과 생활 관리를 통해 학생의 현 상황에 대해 꼼꼼하게 확인한다. 학생들은 학습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매일 50개의 단어를 학습하고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과제와 단어학습을 하지 않으면 마칠 때까지 귀가시키지 않을 정도로 철저하게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최소 주1회는 문법과 독해 시험을 실시해 학생의 학습 이해도를 파악한다. 매월 영역별 담당교사의 평가를 담은 평가서와 한 달 간 학생이 온·오프라인으로 학습한 자료들을 발송한다. 우 원장은 “주1회 전체 학생에 대한 회의를 통해 학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며 “학생과 강사의 관계가 학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이 고민하는 문제, 어려워하는 부분을 공감하면서 학습적인 동기부여에 나서는 것. 실력 있는 강사진&탄탄한 커리큘럼 선보여 우수한 강사진 역시 인피니티어학원의 자랑이다. 뉴욕주립대 교육학 석사 출신인 우재민 원장은 물론이고 강사진 전원이 해외 어학연수를 마쳤으며 청주의 유명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들이 학습관리는 물론 생활 관리까지 철저하게 나서는 만큼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다.인피니티어학원은 초등6학년부터 고등부까지 수업한다. 초등·중등부는 독해와 문법, 온라인학습(쓰기 말하기 듣기)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주3회 수업이 이루어진다. 고등부는 주로 주말에 학습이 진행되며 수능과 내신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목표로 한다. 개원한지 이제 막 2년이 지났지만 가까이 있는 서현중의 최상위권 학생들 다수가 함께 공부하고 있고, 고등부의 경우 재원생의 30%가 학사에 합격하는 등 실력 있는 학원이다. 문의전화 236-0546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2
- 충북 음성 10㎞까지 예방적 살처분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 음성군이 2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전염병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경계지역)까지 확대했다. 대상은 경계지역 안에 있는 농가 중 AI발생농가와 역학적으로 연관된 곳이다. 지금까지 살처분 범위는 3km 이내였다. 이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음성군은 이날 AI가 발생한 삼성면 청용리 농가를 중심으로 경계지역(3~10㎞)에 있는 가금류 농장 중 오리농장 10곳에서 기르는 오리 1만1000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10곳은 사람이나 차량 등을 통해 AI가 발생한 농가와 연결된 ‘역학관련 농가’다. 농식품부는 역학관련 농가를 계속 확인하고 있어 살처분 대상이 더 늘어날 수 있다.방역당국의 이번 조치는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적 차원에서 미리 가축을 죽이는 방식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방역당국이 마련한 ‘AI 긴급행동지침’은 AI가 발생하면 오염지역(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은 예방적 살처분, 위험지역(반경 500m~3㎞)은 선택적 살처분, 경계지역(반경 3~10㎞)은 가축의 이동을 제한한다.방역당국은 지난 1월 16일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후 전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예방적 살처분 대상지역을 오염지역에서 위험지역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더욱 강력한 것이다농식품부가 예방적 살처분 논란에도 불구하고 살처분 대상 범위를 확대한 것은 음성군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에 대부분 오염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3일 조류질병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가축방역협의회 소위원회의 분석결과다. 충북 음성지역의 경우 예방적 살처분대상 농가(3㎞ 이내)에 대한 AI 검사결과 약 80%가 양성으로 나타났다.당국은 일부 농가에서 AI 의심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을 볼 때 3km 범위를 넘어서도 대부분 오염됐다고 보고 AI가 걸린 농가와 역학적으로 연관된 농가를 대상으로 살처분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오리의 사육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이번 AI 사태가 정리되고 나면 오리사육 환경을 개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당국의 방역조치 강화방침이 구체화되면 사육환경 개선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곳은 산업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리산업 계열화를 놓고 인수·합병전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충북지역의 한 오리계열회사는 이번 AI사태로 40만~50만마리의 오리를 살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벌써 인수·합병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한편 이번 AI사태로 살처분한 닭, 오리 등은 24일까지 271농가 564만5000마리에 이른다. 이는 지금까지 발생한 다섯 차례 AI 중 세 번째로 많은 양이다. 지난 2003년 발생한 AI로 528만5000마리를 살처분했을 때 보상금은 874억원이 지급됐다. 정연근·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2
- 충북학생교육문화원, 3월의 무료영화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은 가족단위 주말 이용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무료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올해도 이어가기로 했다. 관람객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학생교육문화원 지하 1층 영화음악감상실(176석)에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영화상영과 관련된 문의는 문화체험과(229-2656)로 하면 된다. <3월 영화상영 일정>1일 상영없음8일 10시 손오공(95분) 2시 몬스터주식회사(92분)15일 10시 로보카 폴리(90분) 2시 이고르와 귀여운 몬스터 이바(88분)22일 10시 테라 (88분) 2시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94분)29일 10시 알파앤오메가(83분) 2시 정글북(55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2
- 독특한 색깔과 차별화로 꾸준히 사랑 받는다 30~40대 중년들에게 서점은 만남의 장소이자 추억의 장소였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다르다. 온라인서점의 성장과 대형서점 입점에 따라 서점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잊힌 장소가 됐다. 특히 최근 일선문고가 폐업함에 따라 청주에서는 홍문당 서점과 소수의 서점만이 향토 서점으로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독특한 특색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서점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서점, 유치원 다닐 때 처음 왔던 아이가 이제는 군 제대를 하고, 대학원에 입학해서 다시 찾아온다는 서점. 어린이전문서점 ‘서당’과 올해로 문을 연지 42년 된 헌책방, ‘보문서점’을 찾아가 봤다. 어린이전문서점 ‘서당’ = 문을 연지 올해로 15년이 된 ‘서당’은 어린이전문서점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그리 높지 않은 책장과 편안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의자, 아기자기한 소품과 식물들로 아늑하면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서점 한가운데에는 연탄난로가 있어 정겨움이 묻어난다. 서점이 아니라 작은도서관에 들어선 느낌마저 든다. 이곳에서는 창작동화, 청소년문학, 시집, 자연·과학책, 역사책 등 영·유아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연령별, 장르별로 다양한 책을 볼 수 있다. 김해정 대표는 “지식전달 위주, 베스트셀러 위주의 도서는 배재하고 단행본 위주의 좋은 책만을 판매하고 있다”며 “좋은 책이란 글과 그림이 조화로워야 하고 아이들의 마음이 글과 그림에 제대로 녹아있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유난히 책과 아이들을 좋아하는 김 대표는 “그저 책이 좋고 아이들이 좋아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며 “어릴 때부터 꾸준히 서점을 찾고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문학교실과 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학교실은 지식전달, 시험점수를 잘 받기 위한 수업이 아니라 문학적인 감수성을 나누고 향상시키기 위한 수업이라고. 현재 문학교실은 8명의 학생들과 진행하고 있는데 짧게는 4년에서 길게는 8년 동안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이다. 이외에도 체험교실에서는 주로 서울지역에서 열리는 미술관과 공연을 관람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또한 김 대표는 서당을 찾는 아이들에게 그 아이의 성향과 독서력에 맞는 책을 추천해 주고 있다. 그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기 위해 읽을 책이 쌓여 있다는 것이 설레고 즐겁다”고 말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서당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니다. 하루에 한명의 손님도 오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하지만 김 대표는 “서당은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은 아니지만 정말 문학을 사랑하고 책을 통해 소통하려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며 “어린이 책에 대해 나누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환하게 웃었다. 고서로 유명한 ‘보문서점’ 청주시 상당구 중앙시장 부근에 위치한 ‘보문서점’은 다른 곳에선 찾아보기 힘든 고서를 살 수 있는 고(古)서점, 이른바 헌책방이다. 비록 낱권이기는 하나 명심보감을 비롯해 주역, 족보, 한방관련 서적 등 구입하기 힘든 옛 고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60~70년대 출판돼 이미 절판된 지 오래된 소설과 문학서적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지난 15일 토요일 오후, 책들로 둘러싸여 한사람만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8평 남짓한 공간에 엄마와 함께 온 중학생, 중년남성, 할아버지 등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드나들었다. 이들은 소설책, 전공서적, 문제집 등 이것저것 보고 싶은 책을 맘껏 보고 여러 권의 책을 구입해 갔다. 어린 자녀와 함께 서점을 찾은 한 부부는 십여 권의 책을 2만원에 사면서 횡재라도 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보문서점은 문을 연지 무려 42년이나 된 헌책방이다. 돈이 없어 책을 읽지 못했던 이들에게 안식처 역할을 하며 헌책방의 전성기를 누리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는 사람’만이 찾는 곳이다. 서울에서 연락받고 왔다는 전문가들을 비롯해 연구하기 위해 자료를 찾는다는 대학교수와 학생들, 고서 마니아층들이 이곳의 주 고객이다. 이보형(70) 대표는 매일 오전 11부터 오후 3시까지 청주 뿐 아니라 다른 여러 지역을 다니며 고서를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판다. 때로는 고물상에 가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보물과도 같은 고서적을 찾아내기도 한다고. 이 대표는 “연구를 위해 자료를 찾는 교수나 학생들에게 고서를 건네줄 때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며 “헌책방에서는 무엇보다 저렴하게 책을 살 수 있고 구하기 힘든 예전의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2
- 두껍아! 두껍아! 헌 짐 줄게, 넓은 집 다오~ 작년 봄에 입었던 원피스가 어디쯤에 있는지 찾아보려니 한숨이 나온다. 더 이상 손이 가지 않는 옷들, 학년이 지난 참고서, 시기가 지난 도서들이 우리 집을 뒤덮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고 적절한 정리가 필요한 계절이다. 우리 가족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보물(?)들은 밖으로 내보내고 빈 공간을 만들어 화사한 봄기운을 한껏 들여 놓자.정리 1단계, 지나간 보물 ‘내보내기’ 집안에서 수납이 가장 어려운 것은 단연 옷이다. 요즘은 낡아서 ‘못’ 입게 된 옷보다 어린이들은 작아져서, 어른들은 유행이 지나서 ‘안’ 입는 옷이 대부분이다. 버리기 아까워 보관하다보니 정리가 되지 않고 집안이 어수선하다. 하지만 “무조건 버리는 것은 자원 낭비”라고 말하는 이영숙 (정리수납전문가)씨는 “최근 2~3년 동안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은 과감히 ‘내보내기’를 하는 것이 옳다”며 “요즘은 얼마 입지 않은 깨끗한 옷들이 많아서 주변과 나누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내 아이의 옷은 이웃집 아이에게 물려주기도 하고, 유행이 지난 옷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기, 또는 양이 많다면 헌옷 가게에 파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옷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너무 낡아서 재활용이 불가능한 옷, 비교적 깨끗해서 남에게 물려줄 수 있는 옷, 어떻게 할지 고민되는 옷, 내년에 다시 입을 옷 등으로 몇 개의 상자를 옆에 두고 분류하면 편하다. 옷뿐만 아니라 책이나 장난감 등도 시기가 지나면 나보다 다른 사람에게 더욱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더 이상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책들이 책장 안에 모셔져 있다면 과감하게 내보내기를 시도해야한다. 정리 2단계, 계속 사용한다면 이렇게 봄철을 맞아 옷장을 정리하다 보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패딩류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니트류다. 일반적으로 옷은 걸어서 보관하는 방법이 가장 좋지만 패딩과 니트는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패딩류는 보관기간이 대략 8개월 정도로 긴 편이다. 걸어 놓을 경우 충전재가 아래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관용 박스에 눕혀서 넣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니트류는 여러 번 접을 경우 자국이 남기 때문에 최대한 접는 횟수를 적게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수납공간이 좁다면 패딩류와 니트류는 동그랗게 말아서 밴드스타킹을 이용해 묶어두면 자국도 남지 않고 형태도 흐트러지지 않아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 옷장과 마찬가지로 이불장도 통풍과 방습이 중요하다. 침대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사용하는 침구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 침구는 무겁고 사용하지 않는 것일수록 아래쪽에 두는 것이 원칙으로 제습제를 넣어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제습제를 넣어둘 경우 교체시기가 지난 제습제에서 곰팡이가 생겨 2차 오염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불과 이불, 옷과 옷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 방습, 방충의 효과를 주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신문을 넣을 때 넓게 펼쳐 끼워두는 방법도 있지만 지름 1㎝ 정도로 동그랗게 말아 여러 개 끼워 넣으면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가 되어 통풍의 효과가 더욱 커지게 된다. 냉장고를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일주일 전부터는 장을 보지 않고 최대한 있는 재료를 사용해 요리한다. 그래도 남아있는 재료와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래 두고 먹는 고춧가루나 잡곡류는 연도와 사용처 등을 꼭 메모 해두어야 한다. 깔끔하게 정리한 우리 집, 삶의 질 높여 정리수납전문가 이영숙 씨는 “집을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순하게 하는 것이다. 집은 바깥에서 얻은 피로감을 해소하고 에너지를 충전해가는 안락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깨끗하게 집을 정리하면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게 된다. 집안을 깔끔하게 하는 일은 가족을 화목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2
- 문화일정 이루마 청주공연 일시 : 3월 2일(일) 15:0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V석8만8천원, R석7만7천원, S석5만5천원문의전화 : 1600-4534 2014 청주CBS 신춘음악회일시 : 3월 4일(화) 19:3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전석무료문의전화 : 292-4100 조재혁 피아노 리사이틀일시 : 3월 5일(수) 19:30장소 : 시민회관입장료 : 전석 3만3천원문의전화 : 275-3002 제 84회 목요정기공연 ‘봄, 그 새로움’일시 : 3월 6일(목) 19:30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R석1만원, S석5천원, A석3천원주최 : 청주시립교향악단문의전화 : 200-4487, 1544-7860 클래식기타 콘서트 폴리포니 봄 연주회일시 : 3월 8일(토) 19:00장소 : 시민회관입장료 : 전석무료문의전화 : 1544-7860 청주사랑 청풍분재전시회기간 : 3월 4일(화)~9일(일)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 소1·2전시실주최 :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문의전화 : 200-42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2
- 대상과 떨어져 마음으로 보는 ‘적당한 거리두기’ ▲망루위의 집 Watchtower, 2010, pencil, oil bar, acrylic on paper, 56x76cm작품은 평범한 일상 풍경을 무표정하게 바라보는 일에서 시작한다. 누구하나 관심 같지 않을 장면과 크게 놀랄만한 사건들을 조용히 살펴보다보면 한데 얽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현대는 성장과 경쟁, 발전과 개발이 혼재된 긴장되고 피로한 시대이지만, 여전히 개인의 감정은 존재한다. 사람들이 生의 유한함을 잊은 채 영원할 것처럼 사는 모습을 볼 때면 측은하기도 하다. 작가는 직접 경험한 사건과 장면들을 물리적, 혹은 심리적 거리를 두며 그려낸다. 드로잉으로 다시 풀어낸 풍경에는 개인과 사회, 그리고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결들이 존재하고, 그 사이사이로 시간과 인간의 감정은 쉬지 않고 변화하고 있다. 대상 속으로 깊이 들어가 함께 휩쓸려 지내기보다는 적당한 거리두기를 두고 고요한 마음으로 관찰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마음에 다시 비춰 보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전시기간 : 2월17일(월)~3월 31일(월), 매주 일요일 휴관전시장소 : 우민아트센터 내 카페우민문의전화 : 222-0357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