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술을 마시지 않았어도 마신 셈이다 음주를 생물학적 현상으로 이해한다면, 손과 팔의 근육을 이용하여 술잔을 집어 들고 입에 술을 털어 넣어 목구멍을 통해 소화기관으로 넘기는 행위다. 반대로 그렇게 하지 않는 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뱃속에 술이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누가 이 말을 반박할 수 있을까? 그러나 단주 생활을 적어도 수년쯤 해온 사람들은 술을 입으로 넘기지 않았다고 해서 꼭 술을 마시지 않은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S씨는 술로 세월을 보내는 동안 부인에게 이혼을 당하고 자녀들과도 헤어졌다.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나 고등교육을 받고 전문직으로 번듯한 직장 생활을 하던 그가 지금은 혼자 방을 얻어 일용직으로 살아가고 있다. 수년 전 처음 술을 끊은 후에도 중간 중간 재발을 반복했는데, 그는 재발할 때마다 그 원인이 회한이나 외로움 같은 부정적인 감정 때문인 수가 많았다고 한다. 술을 끊고 머리가 맑아지자 지난날에 대한 그리움, 이혼에 대한 후회, 배우자와 자녀들에 대한 자책감으로 마음이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한다. 술을 멀리하니 자연히 친구들도 멀어졌다. 이내 외로움과 함께 무료함과 지루함이 밀려왔고,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자신은 음주하지 않고 친한 술집 여인에게 술을 사주며 대화를 나누며 고독을 달래겠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녀에게만 술을 권하였을 뿐 자신은 절대로 마시지 않았다. 그러나 이내 또다시 술을 마신게 되었다. 그녀가 권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술잔을 들었다는 것이다. J씨는 친한 친구에게 문상을 가서 밤늦도록 친구들과 자리를 지켰으나 결코 음주하지 않았다. 밤늦게 집에 돌아왔는데 부인이 음주를 의심하자 매우 기분이 나빠졌다. J씨는 상가 집에서 그날 친구들과 어울린 자리에서는 술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나중에 인정한 것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딱 한잔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조금 들더라고 하였다.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부인이 기분 나쁜 소리를 하자 바로 술 생각이 엄습하더라고 하였다. 위와 같은 예들은 술을 마시지 않았어도 술을 마신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실증적인 예이다. 공기 속으로 기화한 알코올에 의한 화학적 작용이든, 환경적 심리적 습관적 현상이든, 알코올이 직접 체내에 들어가지 않았어도 뇌에서는 무언가 이상 흥분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똑같다.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장기간의 단주로 술이 뇌에 미쳤던 영향의 잔재까지 말끔히 씻어내야 하는 회복의 경과시간과는 자꾸 멀어지게 되고 만다. 강원알콜상담센터 신정호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세외수입, 이젠 집에서 가상 계좌로 내세요 원주시는 5월 1일부터 세외수입을 가상계좌를 통하여 납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세외수입 가상계좌 실시간 수납은 원하는 세납자가 해당 부서로 가상 계좌를 신청하면 해당부서 담당자가 세납자의 휴대폰으로 가상 계좌를 전송해 준다. 세납자는 집에서 편하게 인터넷뱅킹이나 계좌이체로 해당 세외수입을 내면 된다. 원주시는 앞으로 각종 부과 및 체납고지서 발송 시 고지서상에 가상계좌번호를 기재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집에서 납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하수관거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 기공식 개최 지난 5월 6일 (구)원주시청 보건소지부에서 하수관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이하 B시)의 기공식이 개최됐다. 이번 기공식에는 원주시장,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수관거정비 BTL사업의 경과보고 및 공사 개요에 대한 설명과 기공점화, 시삽의 순으로 진행됐다. 하수관거정비 BTL사업은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단구동 개운동 명륜동 중앙동 등 원주천 좌안의 하수관거를 정비한다. 이번 사업은 (주)포스코건설, (주)동부건설, (주)태영건설 등 모두 8개 업체가 참여하며 길이 143㎞, 배수 설비 8305개소 등의 규모로 총 사업비 998억 7천만 원이 소요되는 대단위 사업이다. 원주시는 이번 하수관거를 정비함으로써 지하수 오염 방지 및 하수종말처리장의 효율을 높이고 원주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미술심리치료사 3급 자격증 교육 과정 수강생 모집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위한 ‘미술심리치료사 3급 자격증’ 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대상 및 인원은 전문대졸 이상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40명으로 희망자는 오는 5월 7일(목)부터 건강문화센터 1층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사무실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26일까지 6주간 매주 월 화 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1일 2시간씩 총 18회에 걸쳐 실시되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본 교육 과정은 국비보조사업으로 중도포기가 불가하며 중도 포기시에는 교육비 전액을 환불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평생학습 체험수기 및 평생학습 로고송 가사’ 공모 횡성군은 이번 6월 17일 수요일부터 6월 19일 금요일 까지 3일간 횡성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평생학습축제를 홍보하고 적극적인 평생학습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평생학습 체험수기 및 평생학습 로고송 가사’를 공모한다. 접수기간은 5월 4일 월요일부터 5월 15일 금요일까지 횡성군청 미래정책추진단 평생교육담당으로 방문 및 우편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에 대한 시상은 제2회 횡성 평생학습축제 개막식에서 분야별로 10명씩 20명을 선정하여 실시될 계획이다. 평생학습 체험 수기는 횡성군민이거나 횡성에서 평생 학습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성인으로 평생학습 실천과정에서 느꼈던 느낌이나 생각을 표현한 내용, 평생학습동안 개인의 성장사례 등을 A4용지 1~5매 분량으로 공모하면 된다. 또한 평생학습 로고송 가사는 나이, 지역에 제한 없이 누구나 공모가 가능하며 평생학습을 주제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가사, 평생학습 의미와 배움의 행복, 기쁨 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가사를 분량에 제한 없이 공모가 가능하다. 문의 : 340-207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부동산 중개수수료 반환청구 공인중개사는 부동산의 의뢰인으로부터 매물을 받아 이를 소개하고 중개수수료를 받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공인중개사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 부동산 매매나 전세, 월세 등을 소개하고 수수료를 받은 경우에 법률문제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빌려 중개업소를 개설하고 무허가 중개업을 하다가 단속되어 처벌받은 사람을 상대로 이미 지급한 중개수수료를 반환해 달라는 소송이 있었습니다. 무허가 중개업소를 운영하다가 단속되어 처벌을 받았다고 하지만 의뢰인으로부터 부동산의 매매 등을 의뢰받아 노력에 의하여 거래를 성사시킨 다음 그 대가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중개수수료는 노력에 대한 대가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이미 지급받은 중개수수료를 반환해 달라고 하면 당연히 이를 돌려줄 수 없다고 거부할 것입니다. 이 경우 의뢰인이 이미 지급한 중개수수료를 반환해 달라고 청구하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법은 가능하면 개인들의 사적인 거래에 개입하지 않으려고 합니다(사적자치의 원칙). 그렇지만 예외적으로 도박 계약과 같이 공서양속에 반하고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계약은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법에서 기준을 위반하면 무효로 하는 강행법규도 있습니다.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는 경우 대물변제로 아파트를 양도받았다고 하더라도 원리금을 초과하는 부분은 무효가 되므로 초과금액을 정산해서 돌려주어야 합니다. 이자제한법에 의하면 연 30% 이상받기로 하는 이자약정은 무효입니다. 무자격 중개업자와 한 중개수수료 약정이 무효라고 명확하게 규정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미 한도를 초과한 중개수수료 약정은 강행법규 위반으로 무효라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무허가 중개업자의 중개수수료에 대하여는 아직까지 판례가 없었는데 최근에 지방법원에서는 이미 지급한 중개수수료를 반환해 주어야 한다고 판결하였습니다. 고액의 수수료를 수령한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행정적 제재나 형사적 처벌을 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구 부동산중개업법 등 관련 법령에 정한 한도를 초과한 중개수수료 약정에 의한 경제적 이익이 귀속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 대법원 판결의 원칙을 무허가 중개업자에게도 적용한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지급받은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법률상 원인 없는 부당이득으로써 반환해야 할 것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한라대학교 제 6대 총장에 이정무 총장 재선임 학교법인 배달학원(이사장 박성석)이 지난 4월 29일 개최한 제118차 정기이사회에서 한라대학교 제 6대 총장에 이정무 총장(68)을 재선임하였다. 이정무 총장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13대 및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998년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장관, 2000년 국립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2003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거쳐 지난 2005년부터 한라대학교 제 5대 총장을 역임했다. 상훈으로는 국민훈장 석류장, 청조근정 훈장을 받은 바 있다. 한라대학교는 오는 5월 25일 제6대 총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총장의 임기는 2009년 5월 31일부터 4년간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일본 뇌염모기 주의보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올해 처음 발견되어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염병 매개 모기 발생을 감시한 결과 올해 최초로 울산(검역소)과 경북 김천시(보건소)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 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 4월 27일 확인됐다고 밝혔다.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혈액으로 전파돼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이다. 뇌염에 걸리면 사망율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도 높아 주의해야 한다.일본뇌염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는 등 경미한 증상을 나타낸다. 그러나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을 나타내며. 아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 능력 저하, 사지 운 동저하 등 중증의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일본뇌염은 사람과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으며 일본뇌염모기에게 물렸을 경우 발생하므로 뇌염주의보가 발령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저녁 무렵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일본뇌염모기는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 빗물 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한다. 모기 구제는 성충보다는 유충 구제가 더욱 효과적이므로 거주지 주변에 웅덩이가 있을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알려 방제하는 것이 좋다.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유아기 때 실시하는 기초 접종 3회와 추가접종이 있다. 추가접종은 만 6세와 12세에 각각 1회씩 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문막 게이트볼장 개장 원주시는 총 3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막읍 건등리 일원에 전천후 게이트볼장을 건립하고 5월 4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문막읍에 준공된 게이트볼장은 부지면적 2518㎡에 연건축면적 882.74㎡ 규모로 실내게이트볼장 2개동과 실외게이트볼연습장 1면의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9월에 착공해 약 7개월 공사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게이트볼장의 확충과 테니스장 및 족구장, 풋살장 등의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원주시는 현재 관내에 전천후 게이트볼장 5개소를 포함하여 총 37개소 56면의 게이트볼장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한 번 맛 보면 잊을 수 없어 일교차가 커 한낮에는 겉옷을 벗어 팔에 걸치고 다니는 사람이 많이 눈에 띈다. 나른한 오후 눈이 스르르···눈이 확 떠지는 시원한 냉면 생각이 절로 난다. 맛있는 냉면 맛으로 소문난 ‘천진냉면’을 소개한다. 토지문학공원 옆 직영점 오픈 냉면의 명가로 소문난 12년 전통의 단계동 ‘천진냉면’이 토지문학공원 옆에 직영점을 내었다. 단계동 천진냉면의 김용일 대표가 서울 오장동의 ‘신창냉면’을 비롯하여 여러 유명 냉면집을 거치면서 냉면을 시작한지 28년. 단계동 천진 냉면은 각지에서 냉면의 맛을 찾아오는 사람들로 일 년 내 북적북적한 냉면집이다. 천진냉면의 냉면 맛에는 어떤 비결이 있는 걸까. 상큼한 야채들과 어우러진 냉면 28년간의 경험에서 나온 김 대표의 비밀 양념 비법이 가장 큰 비결이겠지만, 천진냉면의 또 하나의 비결은 신선한 야채들이다. 천진냉면은 신선한 야채를 매일매일 농산물 센터에서 새로 들여온다. 싱싱한 야채만을 고집하는 김 대표는 매장 안에 하루 지난 야채를 두지 않는 철칙을 12년째 지켜오고 있다. 냉면을 배우면서 냉면 맛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신선한 재료를 구해 사용하고 관리하는 것이라는 것을 체득한 김 대표이다. 하루 동안 사용하고 남은 야채들은 하루 일과가 끝난 후 직원들이 모두 가져가는 방법으로 이 철칙은 지켜진다. 깔끔한 맛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마도 이런 비결 아닌 비결이 숨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냉면과 찰떡궁합 메뉴들 물냉면의 육수는 깔끔하고 시원하여 땀이 쑥 들어간다. 비빔냉면과 회냉면의 매콤한 맛은 자꾸만 생각나고 특히 회냉면의 가오리회는 쫄깃한 육질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천진냉면의 녹두전, 왕만두, 가오리회 등의 메뉴들은 냉면과 잘 어울린다. 냉면의 칼로리를 보충해주는 노릇노릇 녹두전은 고소하고 구수하다. 냉면을 돌돌 말아 녹두전을 조금 얹어 먹으면 냉면 맛이 더욱 풍부해진다. 속 재료가 듬뿍 들어간 왕만두는 일인분만 시켜도 양이 많다. 하지만 “혼자서 냉면과 만두를 시켜 다 먹고 가는 사람이 종종 있다”고 단관점 김명자 대표는 말했다. 술안주에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은 가오리회는 매콤한 맛에 연신 냉면 육수를 들이키지만 자꾸만 손이 가는 메뉴이다. ‘천진냉면’은 원주 고유 브랜드 천진냉면의 맛은 멀리에서도 찾아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지난주에 들렀던 50대의 아주머니는 전라도 해남에서 원주까지 냉면을 먹으러 왔다고 한다. “몸이 아파 입맛이 없던 중에, 예전에 한번 맛본 천진 냉면 맛이 머릿속에 맴돌아 여섯 시간을 달려 왔다”는 아주머니의 말에, 모든 냉면 양념을 직접 하는 김 대표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천진냉면의 맛은 냉면집을 경영하는 이들에게도 소문이 자자하다. 얼마 전 김 대표는 용인에 기술 전수를 해 주었고 전국 곳곳에서 기술 전수를 의뢰 받고 있다. 단관점 : 765-7667 단계동 본점 : 744-7070 박미영 리포터 mechom@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